가정과삶의질학회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2, No. 1, pp.43-67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Mar 2024
Received 02 Jan 2024 Revised 16 Feb 2024 Accepted 15 Mar 2024
DOI: https://doi.org/10.7466/JFBL.2024.42.1.43

코로나19 전후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 분석

방지원1 ; 유성경2, *
Latent profile analysis of depression among dual-income couples raising young children before and after COVID-19
Jiwon Bang1 ; Sung-Kyung Yoo2, *
1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Ph.D.
2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Sung-Kyung Yoo, 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52, Ewhayeodae-gil, Seodaemun-gu, Seoul 03760, Rep. of Korea. Tel: +82-3277-3911, E-mail: skyoo@ewha.ac.kr

초록

본 연구는 코로나 전후 맞벌이 부부의 우울이 어떠한 잠재프로파일로 분류되는지 확인하고 각 유형의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소득, 지각된 배우자 지지, 대처와 코로나 위험 지각이 잠재프로파일 분류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잠재프로파일별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코로나 전 맞벌이 부부의 우울은 ‘부부 저우울 집단’(82.56%, 아내 CES-D 13.12점, 남편 CES-D 13.56점)과 ‘아내 고우울 집단’(17.43%, 아내 CES-D 33.66점, 남편 CES-D 20.66점)으로 분류되었다. 코로나 이후에는 ‘부부 저우울 집단’(61%, 아내 CES-D 10.97점, 남편 CES-D 9.48점), ‘남편 고우울 집단’(19.2%, 아내 CES-D 17.36점, 남편 CES-D 28.84점), ‘아내 고우울 집단’(19.8%, 아내 CES-D 31.36점, 남편 CES-D 16.71점)으로 분류되어 코로나 이전에는 없었던 ‘남편 고우울 집단’이 새로 출현하였다. 코로나 전 아내의 대처와 지각된 배우자 지지가 잠재프로파일 분류에 영향을 주었으며, 코로나 후에는 아내의 대처, 지각된 배우자 지지뿐 아니라 남편의 대처, 지각된 배우자 지지가 유형 분류에 영향을 주었다. 코로나 전후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에 따라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는데, 코로나 전 부부 저우울 집단의 부부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는 아내 고우울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에는 부부 저우울 집단의 아내와 남편의 삶의 만족도, 결혼만족도가 나머지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다만 남편 고우울 집단 아내의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 모두 아내 고우울 집단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지만, 남편은 삶의 만족도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결혼만족도에 대한 부부의 성차가 확인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depression of couples in depth before and after COVID-19 using latent profile analysis. As a result, the depression of double-income couples before COVID-19 was classified into the "Low depression couple" (82.56%) and the "High depression wife" (17.43%). The "Low depression couple" is understood as a healthy group that does not experience significant depression. The wife of the "High depression wife" experiences severe depression and the husband experiences a minor level of depression. After COVID-19, the depression of double-income couples was classified into “Low depression couple”(61%), "High depression husbands" (19.2%), and “High depression wife”(19.8%). A new "High depression husband," which did not exist before COVID-19, appeared, and the husband of this group showed severe depression, while his wife showed mild depression. For the “Low depression couple”, both wife and husband showed no symptoms of depression, while in the case of the "High depression wife," the wife showed severe depression and the husband showed mild depression. Before COVID-19, the wife's coping and perceived spousal support affected the classification of latent profiles, and after COVID-19, not only the wife's coping and perceived spousal support but also the husband's coping and perceived spousal support affected the classification of types. Before COVID-19, the life satisfaction and marital satisfaction of the “Low depression couple”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the “High depression wife”. After COVID-19, the life satisfaction and marital satisfaction of wives and husbands in the “Low depression couple”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the rest of the group. However, the wife of the “High depression husbands” group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in both life satisfaction and marital satisfaction compared to the “High depression wife”, but the husband only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in life satisfaction, confirming the couple's gender difference in marital satisfaction.

Keywords:

Dual income couple, depression, Covid-19, latent profile analysis

키워드:

맞벌이 부부, 우울, 코로나19, 잠재프로파일분석

I. 서 론

통계청(2020)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의 유배우자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46.3%를 차지해 맞벌이 가구는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가정에 비해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 일과 가정 모두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일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을 역전해(통계청, 2019) 현대인의 삶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균형 있게 수행하는 것에 대한 개인적, 시대적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18년 기준 18세 미만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중 6세 이하의 미취학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44.2%(맞벌이 가구수/유배우 가구수)로서 초등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54.2%와 중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59.6% 비중보다 적어(통계청, 2019)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현실이 녹록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우울은 이러한 일-가정 양립 스트레스 과정에서 맞벌이 부부가 보고하는 부정적인 정신건강의 대표적인 증상이다(이선아, 2014; 하오령, 권정혜, 2006; Du Prel & Peter, 2015; Marchand et al., 2016; Roxburgh, 2012). 우울은 지각, 기억, 태도, 인지 등에서부터 대인 관계 및 직업 생활까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불행감, 슬픈 느낌, 비관적인 느낌 등 불행한 정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김은주, 2013; Wicks-Nelson & Israel, 2003). 우울은 단순한 정서의 어려움을 넘어서 대처 능력 저하, 대인 관계의 어려움, 직업 생활의 어려움 등 전반적인 삶의 영역에서 어려움을 유발하고 자살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이다(김남현, 정민숙, 2017; 박경, 2003). 우울은 누구나 흔히 경험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와 관련한 상황은 일생에서 어느 때에라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인은 늘 우울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원희소가설(Goode, 1960)에 따르면 인간에게 주어진 물질적, 정신적 자원은 유한하기 때문에 한 영역에서 사용된 자원은 나머지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줄이게 되며 이러한 자원 감소는 역할 수행에 필요한 노력과 비용을 증가시켜 스트레스 및 부정적인 결과들을 발생시킨다. 일과 가정을 함께 병행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인헤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가 발생한다는 것이 여러 선행연구에서 밝혀졌으며, 특히 어린 영유아를 양육하는 경우에 양육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높은 우울을 보고 하는 경향이 있었다(김성현, 2021; 양소남, 신창식, 2011; 이소진 외, 2017; 이정윤, 장미경, 2008; 조인숙 외, 2012; Trahan & Shafer, 2019).

맞벌이 부부가 경험하는 일상적인 스트레스에 더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큰 스트레스 원으로 작용했다. 코로나 초기에는 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고도의 불안감 및 공포감에 시달렸고 감염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무력감 및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인한 고립감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긴장, 스트레스, 불안, 일상생활의 변화 등을 가져와 개인의 심리 건강의 악화를 야기했다(Cullen et al., 2020). 그중에서도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는 코로나에서 취약성을 더 경험할 수밖에 없었다. 재난이 아닌 일상 상황에서 대부분 맞벌이 부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같은 돌봄 시스템 혹은 조부모, 시터 등 타인의 도움을 받아 양육을 해결하였으나 코로나 상황에서는 감염의 심각도에 따라 급작스러운 휴원, 휴교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어 어린이집이나 학교 또는 기타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은 재난 상황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으며(Russell et al., 2020), 이용 가능한 긴급 돌봄 서비스가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부모는 전염병이라는 특성상 자녀의 감염 우려, 돌봄 기관의 안전 위생에 대한 불신 등으로 인해 가정보육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김영란, 2020). 가정으로 전이된 돌봄 부담 및 양육 행동과 책임 증가, 코로나 특성상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의 증가로 인해 늘어난 가사 노동 등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일과 가정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들어 두 영역 간의 충돌이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맞벌이 부부는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었다(김성현, 2021; Chung et al., 2020). 맞벌이 부부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높은 우울감 및 부정적 정서를 보고하였으며(문설화 외, 2021; 최윤경 외, 2020; Brown et al., 2020; Spinelli et al., 2020) 그중에서도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우울 증가가 두드러졌다(김민선, 주수산나, 2021; 노혜진, 2022; 조현섭 외, 2021; Bower et al., 2021; Shockley et al., 2021).

코로나 상황에서 맞벌이 부부가 경험하는 우울은 이전의 우울과는 다른 양상일 수 있으며 재난 상황으로서 코로나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살펴보기 위해서는 코로나 전후의 종단적 설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루어진 대부분 연구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상황만을 횡단적으로 살펴보거나(김호정 외, 2022; 성기옥 외, 2021; 이동훈 외, 2020; 주영선, 이운경, 2022; Shah et al., 2021; Viaux-Savelon et al., 2022; xue et al., 2021), 혹은 종단적으로 살폈더라도 그 시작 시점을 코로나 이후로 하여(김영범, 2021; 신미아, 박주영, 2022; 신아름, 2023; 진미정 외, 2020; Sommerlad et al., 2022; Wang et al., 2022) 코로나를 기점으로 우울의 변화가 있었는지 제대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또한 선행연구들은 우울의 이질성을 고려하여 이루어지지 않고 단순한 증상의 합으로 살펴보아 변인 중심의 연구로서 우울 변화의 큰 경향성은 이해할 수 있었으나 사람 중심의 연구법을 사용하여 조금 더 세밀하게 부부의 우울 하위 유형별 이질성과 복합성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는 부분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전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양상이 어떠한지, 우울이 어떤 요인들에 영향을 받는지 살펴보고자 하며, 코로나 상황에서의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우울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단순히 부부의 정신건강을 살피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자녀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맞벌이 부부의 적응 지표로서 우울의 유형화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로 스트레스 대처 적응 모델(Lazarus & Folkman, 1984)에 기반하여 부부의 지각된 배우자 지지, 소득, 대처, 코로나 위험 지각을 살펴보고자 한다. 스트레스 대처 적응 모델에 따르면 개인은 마주한 상황이 자신에게 스트레스인지 아닌지를 평가하는 1차 평가 과정을 거친다. 이때 개인이 미리 소유하고 있는 자원들, 예를 들면 개인적 자원으로서 가치, 신념, 인지 체계나 환경적 변인으로서 사회적 지지, 물질적 자원 등이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후 2차 평가에서는 1차 평가를 바탕으로 자신의 사용할 수 있는 대처방식을 선택하고 행동하여 스트레스에 대응한다(김정희, 1991). Lazarus와 Folkman(1984)은 사회적 관계망에서 획득하는 사회적, 물질적 지지 자원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사회적 지지를 얼마나 제공받는지에 따라 개인은 스트레스를 다르게 평가하며 소득은 개인의 심리적, 사회적 대처 자원을 약화시키거나 보호요인으로 작용한다(이상문, 2008). 특히 맞벌이를 하는 주요한 이유가 경제적인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면(강학중, 유계숙, 2005), 소득은 스트레스 상황을 평가하는 원인적 선행변인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을 것이라 예상해볼 수 있다.

대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에 대항하는 직접적, 간접적으로 개인이 행하는 반응을 의미하며, 다양한 대처 방식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맞벌이 부부가 주로 사용하는 문제해결, 사회적 지지 추구, 인지적 재구조화를 대처로 포함하여 보고자 한다. 문제 해결 대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며 실천하여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에 문제 중심의 대처는 낮은 우울과 관련되며 우울 완화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박광희, 하양숙, 2007; 이동귀, 박현주, 2009; Ganginis, 2011). 이주희와 이은희(2000)의 연구에서 여성의 자녀 양육갈등과 우울의 관계를 문제 중심 대처가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적 재구조화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관점을 바꾸려는 시도로서(Skinner et al., 2003), 맞벌이 여성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와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전영자, 1992), 다중역할 갈등이 우울 및 부정적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었다(최정혜, 2006; Paden & Buehler, 1995; Matias & Fontain, 2014). 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간의 대인접촉 욕구를 해소하고 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를 통해 개인의 자원으로서 사회적 지지를 획득하게 되어 스트레스 사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완충역할을 하여 궁긍적으로 개인의 심리적 안녕에 도움이 된다(강혜련, 최서연, 2001; 임인혜, 2022; 원숙연, 박지원, 2009; Cohen & Wills, 1985).

또한 코로나라는 예측할 수 없었던 재난 상황은 맞벌이 부부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강력한 스트레스였으며(Han et al., 2020), 코로나를 위험하게 지각할수록 우울의 증가 및 부정적인 정신건강을 가져오는 정서적 비용을 발생시켰다(Levy & Cohen-Louck, 2021; Sharifi-Heris et al., 2021). 이에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위험 지각을 스트레스 지각 요인으로서 포함하여 우울 유형화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잠재프로파일 분류에 따른 맞벌이 부부 우울의 임상적 개입에 대한 타당성과 유용성을 얻기 위해(Hybels et al., 2013) 우울 하위 유형에 따라 부부의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울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부정 정서로서 우울은 개인의 활력을 낮추고, 유능감을 떨어트려 삶의 만족도를 낮춘다(여혜인, 2020; 조미영, 2000; Dorahy et al., 2000). 이에 코로나 이전의 일상과 이후 재난 상황에서의 부부의 우울 유형에 따라 부부 삶의 만족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결혼만족도는 삶의 만족도와 더불어 부부의 삶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측면으로서, 결혼만족도는 부부 관계에서 행복에 대한 정신적 경험의 주관적 평가로 이루어진다(Hendrick et al., 1998). 우울은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중요 요소로서, 높은 우울을 가진 개인은 가족 내 소속감을 약하게 지각하게 되고, 감정 공유를 적게 하게 되며, 배우자와의 공동 대처를 적게 하게 되고, 행동 철수를 가져오게 되어 결국에는 낮은 결혼만족도를 가져오게 된다(Cohen et al., 2010). 선행 연구에 따르면 우울과 결혼만족도의 관계에서 성별에 따라 우울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났다. Coleman과 Miller(1975)의 연구에서 아내의 우울이 남편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보다 남편의 우울이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나타나 체계로서의 부부의 관계 질에 대한 우울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역동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 코로나 전과 후 부부를 한 단위로 우울 유형별 결혼만족도의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일상과 재난 상황에서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하며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고 연구 모형은 <그림 1>에 제시하였다.

  • 연구문제 1. 코로나 전후 영유아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우울은 어떤 잠재프로파일로 나뉘는가? 잠재프로파일별 특징은 무엇인가?
  • 연구문제 2. 코로나 전후 맞벌이 부부의 소득, 대처, 지각된 배우자 지지, 코로나 위험 지각에 따라 각 시점의 우울의 잠재프로파일에 속할 확률에 차이가 나타나는가?
  • 연구문제 3. 코로나 전후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에 따라 남편과 아내의 삶의 만족도, 결혼만족의 차이가 나타나는가?
그림 1.

코로나 전후 맞벌이 부부 우울의 잠재프로파일 연구 모형


Ⅱ.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및 자료수집 방법

본 연구는 2019년 한국연구재단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의 지원 하에 수행된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양립 경험 유형화 및 종단 분석: 일-가정 양립 촉진 개입 프로그램의 기초’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양립 경험 유형화 및 종단 분석: 일-가정 양립 촉진 개입 프로그램의 기초’의 자료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5번의 자료 수집이 이루어졌으며 자료 수집 절차는 다음과 같다. 2019년 10월 IRB 승인 이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의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에 연구 참여자 모집문건 제시 및 온라인 설문 사이트(survey monkey)를 안내하였으며 부부 모두 설문 참여 후 소정의 답례품을 발송하였다. 자료 수집과정에 사용된 모든 개인정보는 익명화 처리하였으며 자료 수집이 완료 된 이후 폐기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차 자료와 3차 자료를 사용하였는데 1차 자료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0월 2주∼11월 3주에 수집되었고, 3차 자료는 2021년 1월 2주∼ 1월 4주에 수집되었다. 본 연구에서 3차 자료를 선정하여 분석한 이유는 이 시기가 코로나 3차 대유행(2020년 11월∼2021년 2월)시기에 해당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정책이 강하게 적용된 시기였기에 맞벌이 부부의 삶에 큰 영향을 준 시기로 예상하였기 때문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1차 자료 수집 시점에 막내 자녀의 나이가 만 6세 이하이며, 부부 모두 취업자인 맞벌이 부부 418쌍이다. 연구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아내는 34.6세(SD=3.18), 남편은 36.7세(SD=3.56)였다. 아내의 경우 25-29세가 19명(4.1%), 30-34세는 195명(42.2%), 35-39세 178명(38.5%), 40-44세 24명(5.2%), 45세 이상은 1명(0.2%)이었다. 남편의 경우 25-29세는 4명(0.9%), 30-34세는 106명(22.9%), 35-39세는 218명(47.2%), 40-44세는 75명(16.2%), 45세 이상은 12명(2.6%)이었다. 학력의 경우 아내는 고등학교 졸업자가 10명(2.2%), 2년제 대학 졸업자가 25명(5.4%), 4년제 대학 졸업자가 260명(56.3%), 대학원 이상의 학력자가 123명(26.6%)이었다. 남편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자는 13명(2.8%), 2년제 대학 졸업자는 21명(4.5%), 4년제 대학 졸업자는 291명(63%), 대학원 이상 학력자는 93명(20.1%)이었다.

자녀의 수는 1명이 259쌍(56.1%), 2명이 148쌍(32%) 3명이 11쌍(2.4%)이었다. 막내자녀를 기준으로 자녀의 나이는 만 1세 이하가 68쌍(14.7%), 만 1-2세가 124쌍(26.8%), 만 2-3세가 101쌍(21.9%), 만 3-4세가 74쌍(16%), 만 4-5세가 32쌍(6.9%), 만5-6세가 19쌍(4.1%)이었다. 소득은 아내는 100만원 미만이 27명(5.8%), 100-200만원 63명(13.6%), 200-300만원 126명(27.3%), 300-400만원 88명(19%), 400-500만원 63명(13.6%), 500-600만원 22명(4.8%), 600-700만원 10명(2.2%), 700-800만원 3명(0.6%), 800만원 이상 16명(3.5%)이었다. 남편은 100만원 미만이 2명(0.4%), 100-200만원 10명(2.2%), 200-300만원 76명(16.5%), 300-400만원 117명(25.3%), 400-500만원 94명(20.3%), 500-600만원 47명(10.2%), 600-700만원 25명(5.4%), 700-800만원 15명(3.2%), 800만원 이상 32명(6.9%)이었다. 직업군은 아내의 경우, 생산 노무 4명(0.9%), 서비스 판매 37명(8%), 자영업 2명(0.4%), 사무직 203명(43.9%), 전문직 111명(24%), 경영관리 3명(0.6%), 기타 58명(12.6%)이었다. 남편의 경우, 생산 노무 22명(4.8%), 서비스 판매 37명(8%), 자영업 13명(2.8%), 사무직 216명(46.8%), 전문직 81명(17.5%), 경영관리 11명(2.4%), 기타 38명(8.2%)이었다.

2. 측정도구

1) 우울

맞벌이 부부의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Radloff(1977)가 개발한 CES-D Scale(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을 전겸구 외(2001)가 번안한 통합적 한국판 CES-D를 사용하였다. 지난 일주일 동안 개인이 경험한 우울 증상의 빈도를 총 20개의 문항을 통해 측정하며 하위 요인으로는 우울 정서(7문항), 긍정 정서(4문항), 신체 및 행동둔화(7문항), 대인 관계(2문항)로 구성되어있다(전겸구 외, 1999). 각 하위 요인별 문항은 우울 정서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일들이 귀찮게 느껴졌다.’, 긍정 정서 ‘미래에 대하여 희망적으로 느꼈다.’, 신체 및 행동 둔화 ‘먹고 싶지 않았다, 입맛이 없었다.’, 대인관계 ‘사람들이 나에게 차갑게 대하는 것 같았다’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4점 리커트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0점(전혀 없다)부터 3점(매일 있음)으로 응답하고 총 60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긍정 정서 4문항은 역채점 되었으며, 총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증상이 많음을 뜻한다. 본 연구에서는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위해 하위요인별 평균을 사용하였으며 이후 CES-D 컷오프 점수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총점을 사용하였다. Radloff(1977)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91 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1차 남편 .93 아내 .93으로 나타났고, 3차 남편 .93 아내 .94로 나타났다.

2) 배우자지지

배우자 지지를 측정하기 위해 김수정(2015)이 일-가정 양립에 관한 배우자 지지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하고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하위 요인은 ‘나의 일에 대한 존중’, ‘자녀 양육 및 교육을 공유함’, ‘가정 일의 분담’, ‘어려움에 대한 지지’4개이며 요인별 6문항씩 전체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 내용은 ‘배우자는 나의 능력을 인정해준다’, ‘배우자는 나의 육아방법을 존중해준다’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점수가 높을수록 배우자의 지지가 높다고 지각함을 의미한다. 각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1점(매우 아니다)부터 5점(매우 그렇다)로 응답한다. 본 연구에서는 평균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김수정(2015)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남편과 아내 모두 .95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는 1차 남편 .96, 아내는 .95, 3차 시점 남편 .96, 아내는 .95으로 나타났다.

3) 코로나 위험 지각

코로나의 위험성에 대한 지각을 측정하기 위해 코로나가 나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력,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한 3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를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7점 리커트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1점(전혀 심각하지 않다)부터 7점(매우 심각하다)로 응답한다. ‘코로나가 나와 나의 가족에게 미칠 영향이 얼마나 심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코로나가 내가 살고있는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이 얼마나 심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코로나가 한국사회에 미칠 영향이 얼마나 심각하다고 생각하십니까?’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평균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남편 .88, 아내 .86로 나타났다.

4) 대처

대처를 측정하기 위해 김정희(1995)는 김정희 외(1987), Amirkhan(1990), Carver 외(1989), 전겸구 외(1992)의 자료를 종합하여 선발한 82개 문항 중 요인분석을 거쳐 35문항의 척도를 구성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김정희(1995)의 척도 중 국내 일-가정 양립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문제 해결, 사회적 지지추구, 인지적 재구조화 문항(임인혜, 2022)에서 요인 부하량이 높았던 12개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문제해결에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사회적 지지추구에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들인다’, 인지적 재구조화에는 ‘문제상황에서 가능하면 긍정적인 면을 보려한다.’등의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4점 리커트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1점(거의 그렇지 않다)부터 4점(그렇다)로 응답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측면의 대처를 많이 함을 뜻한다. 본 연구에서는 평균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김정희(1995)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문제해결 대처 .91, 사회적 지지추구 .88, 인지적 재구조화 .81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는 1차 남편 .88 아내 .86, 3차 남편 .89, 아내 .88로 나타났다.

5) 삶의 만족도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Diener et al.(1985)가 개발한 SWLS(Satisfaction with Life Scale)를 조명한과 차경호(1998)가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전반적으로 나의 인생은 내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모습에 가깝다’와 같은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총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점 리커트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1점(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7점(매우 그렇다)로 응답하고 본 연구에서는 평균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박선영과 권석만(2014)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92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는 1차 남편 .90, 아내 .89, 3차 남편 .90, 아내 .90으로 나타났다.

6) 결혼만족도

결혼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Norton(1983)이 개발한 결혼만족도(Quality Marrage Index)를 장춘미(2009)가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결혼생활 만족에 대한 전반적인 지각을 측정하며 ‘우리는 좋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와 같은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총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문항은 7점 리커트식 척도로 1점(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7점(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었고 마지막 1문항은 10점 척도로 구성되어있다. 총점이 높을수록 높은 결혼만족도를 뜻하며, 본 연구에서는 평균을 사용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장춘미(2009)의 연구의 신뢰도는 남편 .96, 아내 .9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1차 남편 .96, 아내 .96, 3차 남편 .96, 아내 .96 으로 나타났다.

3. 분석방법

잠재계층분석(Latent class analysis, LCA)은 혼합모형의 한 종류로서 집단 내 개인의 문항 패턴을 분류함으로서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집단을 발견하는 분석방법이다. 혼합 모형에서는 데이터 속에 포함되어 있는 이질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여 하위 집단을 분류하기에 개인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교육 및 사회과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McLachlan & Peel, 2000). 혼합 모형은 사람 중심적 접근 방식(person-centered approach)으로 불리는데, 변수가 아닌 사람을 기준으로 응답 패턴에 따라 잠재적인 특성을 분석하기 때문이다(Bergman & Magnusson, 1997). 변수들 간의 관계에만 초점을 두어 이들의 구조를 파악하는 기존의 변수 중심적 접근 방식(variable-centered analysis)이 개인의 특성에 따른 이질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보완해준다. 잠재계층분석에는 이분형 측정변수를 사용하는 잠재계층분석(Latent class analysis, LCA)과 연속형 측정변수를 사용하는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ylisis, LPA)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속변수를 종속변수로서 활용하였기 때문에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 LPA)을 활용하였다.

잠재프로파일분석에서는 유사한 응답 방식을 보이는 개인들을 모아 하위 집단으로 분류하게 되며, 각각의 하위 집단에 속하는 개인들은 다른 하위 집단의 구성원들과는 다른 특성을 보인다(신택수, 2010). 잠재프로파일에서 도출된 여러 하위 유형들은 각 유형의 특성이 다르기에 유형 간 비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잠재프로파일 분석은 통계적 기준으로 잠재집단의 수를 결정하고 사후확률을 기반으로 개인이 속할 집단을 결정하기에 분류편향에서 자유롭고 해석 또한 용이하다(Magidson & Vermunt, 2004).

잠재프로파일분석은 최적의 잠재프로파일 수를 도출하기 위해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점차적으로 늘려가며 정보지수, 분류의 질, 모형비교 검증을 통한 통계적 적합도를 확인하고, 더불어 이론적 해석 가능성 및 잠재집단의 최소 분류 비율과 같은 비통계적 준거를 확인한다. 정보지수에는 AIC(Akaike Information Creierion), BIC(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 ABIC(Sample-size Adjusted BIC)가 활용되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정보 지수들이 작을수록 모형의 적합도가 좋다고 해석된다. 분류의 질은 Entropy를 사용하여 판단하는데, Entropy 값은 0에서 1사이로 나타나고 1에 가까울수록 분류의 질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Celeux, & Soromenho, 1996). 모형 검증은 Lo-Mendell-Rubin 우도비 검정(LMR Likelihood Ratio Test), 조정된 LMR 우도비 검정(adjusted LMR-LR)과 부트스트랩 우도비 검정(Bootstrap Likelihood Ratio Test, BLRT)을 이용한다. 모형검증은 (k-1)개의 잠재집단 모형과 K개의 잠재집단 모형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LMR-LR, ALMR-LR, BLRT의 p값이 유의하게 나타날 경우에는 K개의 잠재집단 모형을 선택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k-1)개의 잠재집단 모형을 선택한다(Lo et al., 2001). 각 집단의 최소 분류비율에 대해서는 연구자마다 상이한 기준을 보이는데, 최소 5% 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한 경우(Andruff et al., 2009; Hipp & Bauer, 2006; Jung & Wickrama, 2008; Nagin, 2005)와 1% 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한 경우(Hill et al., 2000; Nooner et al., 2010)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소 비율 5%를 기준으로 한 선행 연구들을 따라 최소 비율이 5% 이상인 경우에 적합한 잠재프로파일 분류로 선정하고자 하였다. 종합하면 최적의 잠재집단 수를 결정하기 위해서 정보 지수, entropy, 모형검증의 통계적 준거와 최소 분류비율 및 해석 가능성의 비통계적인 준거를 함께 고려하였다(Schmiege et al., 2012).

그런데 1단계 잠재프로파일 분석(1-step approach) 방법에서는 공변인과 결과변수가 함께 모형에 포함되는 경우 집단 분류에 영향을 미치며 분류 오류를 일으키고, 잘못된 해석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3단계 잠재프로파일 분석(3-step approach)은 공변인과 결과변수의 영향으로 잠재집단 분류가 변하지 않으며 1단계 분석 방법에 비해 더 정확하고 일관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Asparouhov & Muthen, 2014). 이에 본 연구에서는 3단계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사용하여 영유아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우울의 잠재프로파일을 분류하고, 공변인인 부부의 지각된 배우자 지지와 대처가 집단 분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며 분류된 집단에 따라 부부의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잠재프로파일의 공변인의 영향 및 결과변수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Mplus의 Auxiliary 옵션을 사용하였다. 공변인인 소득, 배우자 지지, 대처 및 코로나 위험 지각이 잠재프로파일 분류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R3STEP 옵션을 사용하여 참조집단 대비 비교집단에 속할 확률을 오즈비(Odds ratio)를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그리고 잠재 프로파일에 따라 결과 변수인 부부의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의 평균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DU3STEP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DU3STEP은 결과 변수를 모형에 포함했을 때 잠재프로파일 분류가 변화하지 않도록 고정한 뒤 잠재 프로파일에 따라 결과 변수의 차이를 카이제곱 검증을 통해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 모든 과정을 위해 SPSS 22.0 와 Mplus 8.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기술통계

자료의 일반적인 경향성과 정상성을 확인하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왜도, 첨도를 확인하여 <표 1>에 제시하였다.

기술통계(코로나 전 418쌍, n=826, 코로나 후 358쌍, n=716)

2. 코로나 전과 후의 잠재프로파일 모형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전과 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 수를 결정하기 위해서 Entropy, AIC, BIC, ABIC, LMR-LR, ALMR-LR, BLRT와 잠재프로파일 비율, 해석 가능성을 비교하였고 코로나 전 추정치는 <표 2>에 이후 추정치는 <표 3>에 제시하였다.

코로나 전의 LPA 결과(418쌍, n=826)

코로나 후의 LPA 결과(358쌍, n=716)

코로나 전의 LPA 분석 결과, 2집단 모형이 적절하다고 판단되었다(Entropy 0.93, AIC 4980.6, BIC 5097.5, ABIC 5005.5, LMR-LR p<.01, ALMR-LR p<.01, BLRT p<.001). 분류의 질을 나타내는 Entropy는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2개일 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지수를 비교한 결과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증가할수록 AIC, BIC, ABIC는 모두 감소하였다. LMR-LR, ALMR-LR은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2개일 때 유의하게 나타났고, BLRT는 모든 집단 수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각 프로파일의 비율이 전체 표본 수 대비 5% 이상이 되어야 하는 점 또한 고려하여 잠재프로파일 수를 결정하였다(Andruff et al., 2009; Jung & Wickrama, 2008).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3개일 때 집단3의 비율이 4.1%(사례수 17쌍)로 적합하지 않아 코로나 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은 2개가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Berlin et al., 2014; Jung & Wickrama, 2008). 잠재프로파일 크기 비율은 1집단이 82.6%(344쌍), 2집단이 17.4%(74쌍)이었다.

코로나 후의 LPA 분석 결과, 3집단 모형이 적절하다고 판단되었다(Entropy 0.92, AIC 4143.1, BIC 4290.5, ABIC 4169.9, LMR-LR p>.01, ALMR-LR p>.01, BLRT p<.001). 분류의 질을 나타내는 Entropy는 잠재프로파일 수가 4개일 때 0.94로 가장 높았지만,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2,3,4개일 때도 값이 0.92로 나타나 분류의 질은 비교적 모두 적절하다고 판단되었다. 정보지수를 비교한 결과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증가할수록 AIC, BIC, ABIC는 모두 감소하였으며, 일반적으로 정보지수는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증가할수록 더 작아지는 경향이 있어 감소폭이 둔화되는 지점을 참고하여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결정할 수 있으며(Nylund-Gibson & Choi 2018), 본 연구에서는 2개에서 3개로 증가하는 경우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LMR-LR, ALMR-LR은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2개일 때는 유의하게 나타났지만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3개 이상일때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고, BLRT는 모든 잠재프로파일 수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BIC와 BLRT가 가장 좋은 수행을 보였다는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본 연구에서 LMR-LR, ALMR-LR 보다 BLRT에 무게를 두었고, 모든 모형에서 BLRT가 유의했으므로 정보지수와 최소 집단 구성 비율 및 해석의 유용성을 기준으로 잠재프로파일 개수를 선정하였다(Nylund et al., 2007). 각 잠재프로파일의 비율이 전체 표본 수 대비 5% 이상이 되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Berlin et al., 2014; Jung & Wickrama, 2008),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4개일 때 집단3의 비율이 4.0%(사례수 15쌍)로 적합하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은 3개가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잠재프로파일 크기 비율은 1집단이 61%(218쌍), 2집단이 19.2%(69쌍), 3집단이 19.8%(71쌍)이었다.

코로나 전과 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별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우울 하위요인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살펴보았으며 <표 4>에 제시하였고 잠재프로파일 분석 결과에 따른 집단의 분류 경향은 <그림 2>와 <그림 3>에 제시하였다.

코로나 전과 후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 별 평균 및 표준편차

그림 2.

코로나 이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

그림 3.

코로나 이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

코로나 전의 잠재프로파일 1은 8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잠재집단 2에 비교했을 때 아내와 남편 모두의 부정정서, 긍정정서 부재, 신체 및 행동둔화, 대인관계 모든 하위요인이 낮게 나타나 부부 저우울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잠재프로파일 2는 17.4%로 집단 1에 비해 아내와 남편 모두의 부정 정서, 긍정 정서 부재, 신체 및 행동둔화, 대인관계 하위요인이 높게 나타나 아내 고우울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부부 저우울 집단의 아내와 남편, 아내 고우울 집단의 남편이 긍정 정서 부재 하위요인을 제외한 나머지 부정 정서, 신체 행동둔화, 대인관계의 하위요인들의 점수를 낮게 보인 데 반해 아내 고우울 집단의 아내는 긍정 정서 부재뿐 아니라 나머지 하위요인들의 점수 또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후의 잠재프로파일 1은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잠재프로파일 2는 19.2%, 잠재프로파일 3은 19.8%를 차지하였다. 잠재프로파일 1은 나머지 두 집단에 비해 아내와 남편 모두의 부정 정서, 긍정 정서 부재, 신체 및 행동둔화, 대인관계 모든 하위요인이 낮게 나타나 부부 저우울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잠재프로파일 2는 세 가지 집단 중 남편의 우울이 가장 높게 나타나 남편 고우울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마지막 잠재프로파일 3은 세 가지 집단 중 아내의 우울이 가장 높게 나타나 아내 고우울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부부 저우울 집단과 남편 고우울 집단의 아내, 아내 고우울 집단의 남편이 긍정 정서 부재 하위요인을 제외한 나머지 부정 정서, 신체 행동둔화, 대인관계의 하위요인들의 점수를 낮게 보인 데 반해 남편 고우울 집단의 남편과 아내 고우울 집단의 아내의 경우 긍정 정서 부재뿐 아니라 다른 하위요인들의 점수 또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각 유형의 부부 우울의 심각도를 알아보기 위해 CES-D 총점을 살펴보았고 <표 5>와 <표 6>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조성진 외(1998)의 연구를 기준으로 CES-D 점수가 15점 이하인 경우는 우울 증상이 없다는 의미로, 16-24점인 경우에는 경미한 우울 증상, 25점 이상인 경우에는 중증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가진 것으로 이해하였다. 각 유형별 부부의 점수 차이는 paired t-test로, 각 유형별 점수차이는 코로나 이전에는 t-test를, 코로나 이후에는 분산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코로나 이전 부부 저우울 집단은 아내 13.12, 남편 13.56으로 모두 절단점 15점 이하로 우울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내와 남편의 점수차이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아내 고우울 집단의 경우는 아내 33.66로 절단점 25점 이상으로서 중증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며 남편은 20.66점으로 절단점 16-24점에 해당하는 경미한 우울 증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내가 남편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각 집단별 점수차이는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

코로나 19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별 CES-D 총점 및 차이

코로나 19 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별 CES-D 총점 및 차이

코로나 이후 부부 저우울 집단은 아내 10.97, 남편 9.48로 모두 15점 이하로 우울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집단 내 부부의 평균차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남편 고우울 집단은 아내 17.36로 절단점 16-24점에 해당하는 경미한 우울 증상, 남편은 28.84으로 절단점 25점 이상으로 중증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부부의 평균차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아내 고우울 집단은 아내 31.36으로 절단점 25점 이상으로 중증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남편은 16.71로 절단점 16-24점에 해당하는 경미한 우울 증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부부의 평균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또한 Scheffe 검증을 통해 아내의 CES-D는 부부 저우울, 남편 고우울, 아내 고우울 순서로 유의하게 차이를 나타냈고, 남편의 CES-D는 부부 저우울, 아내 고우울, 남편 고우울 순서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며 높게 나타냈음을 확인하였다.

3. 코로나 전과 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 영향요인

코로나 전과 후의 잠재프로파일 분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한 소득, 대처, 지각된 배우자 지지와 코로나 위험 지각의 효과를 검증한 다항 로지스틱 분석 결과는 <표 7>과 <표 8>에 제시하였다.

코로나 이전 부부의 대처, 배우자 지지가 잠재프로파일 분류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 이후 부부의 소득, 대처, 지각된 배우자 지지, 코로나 위험 지각이 잠재집단 분류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 이전에 아내가 대처를 많이 할수록, 아내가 배우자 지지를 많이 느낄수록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부부 저우울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부의 소득, 남편의 대처와 남편이 지각한 배우자 지지는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부부 저우울 집단에 속하는 데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아내 고우울 집단과 부부 저우울 집단을 비교했을 때, 아내가 대처를 많이 할수록, 배우자 지지를 많이 지각할수록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부부 저우울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남편 고우울 집단과 아내 고우울 집단을 비교했을 때에는 아내가 대처를 많이 할수록, 배우자 지지를 많이 지각할수록 아내 고우울 집단 대비 남편 고우울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컸으며, 남편이 대처를 많이 할수록 남편 고우울 집단에 비해 아내 고우울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컸다. 아내가 코로나를 위험하다고 지각할수록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남편 고우울 집단에 속할 경향성이 근사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남편 고우울 집단과 부부 저우울 집단을 비교했을 때는 남편이 대처를 많이 하고, 배우자 지지를 많이 지각할수록 남편 고우울 집단에 비해 부부 저우울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4. 코로나 전과 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유형에 따른 삶의 만족도 및 결혼만족도의 차이

코로나 전과 이후 각 시점에서의 맞벌이 부부의 잠재프로파일유형별 삶의 만족도 및 결혼만족도의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였고 <표 9>와 <표 10>에 제시하였다. 코로나 이전 부부 저우울 집단의 아내와 남편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 모두 아내 고우울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 잠재프로파일유형에 따른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의 차이

코로나 이후 잠재프로파일 유형에 따른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의 차이

코로나 이후의 3개의 잠재프로파일 유형에 따른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의 차이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먼저 아내의 삶의 만족도를 살펴보면 부부 저우울 집단의 아내 삶의 만족도는 남편 고우울 집단과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 남편 고우울 집단의 아내 삶의 만족도는 아내 고우울 집단의 아내 삶의 만족도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아내 결혼만족도의 경우 부부 저우울 집단의 아내 결혼만족도가 남편 고우울 집단과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 남편 고우울 집단의 아내 결혼만족도는 아내 고우울 집단의 아내 결혼만족도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남편 삶의 만족도의 경우, 부부 저우울 집단의 삶의 만족도가 남편 고우울 집단과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높았으며, 남편 고우울 집단의 삶의 만족도가 아내 고우울 집단의 남편 삶의 만족도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남편 결혼만족도의 경우, 부부 저우울 집단의 남편 결혼만족도가 남편 고우울 집단과 아내 높은우울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나 남편 고우울 집단과 아내 고우울 집단의 남편 결혼만족도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Ⅳ.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19 전후의 영유아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우울의 양상을 확인해 보고자 CES-D를 이용하여 잠재 프로파일 유형을 탐색하고, 유형별 특징 및 맞벌이 부부의 소득, 대처, 지각된 배우자 지지, 그리고 코로나 이후의 위험 지각이 각 프로파일 분류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각 잠재프로파일의 유형에 따라 부부의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확인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 전 맞벌이 부부의 우울은 부부 저우울 집단(82.6%)과 아내 고우울 집단(17.4%) 총 2개의 잠재집단으로 분류되었고, 두 집단간 비율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 대다수 맞벌이 부부는 낮은 우울을 경험했음을 알 수 있다. 부부 저우울 집단의 부부 모두 부정정서, 긍정정서 부재, 신체행동 둔화, 대인관계의 하위요인에서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부부 저우울 집단의 부부는 서로 비슷한 수준의 우울 형태를 보였으나, 아내 고우울 집단의 아내 우울 하위요인들은 남편에 비해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나 다수의 선행 연구들에서 취업모의 우울이 높았다는 결과와 일치한다(박정희, 유영주, 2000; 이인숙, 2002; 신기영, 옥선화, 1997). 선행 연구에서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맞벌이 여성들은 가정 내 역할 갈등을 강하게 경험하며 주어지는 다중 역할 과부하로 우울이 높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김성국 외, 2017; 김은경, 김경희, 2018). 임해진과 조유진(2018)의 연구에서도 맞벌이 여성은 직장생활과 양육의 갈등상황에서 자신에게 원인을 돌리고 죄책감을 경험하며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하여 이는 본 연구 결과의 아내 고우울 집단 또한 같은 맥락으로 해석 될 수 있다. 즉,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여성의 경우, 부모 역할의 비중이 다른 주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이로 인한 역할 과중 및 갈등으로 발생한 스트레스로 인해 높은 우울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조인숙 외, 2012; Barnett & Baruch, 1987).

맞벌이 부부의 우울 수준에 따른 임상적 개입의 필요성을 알아보기 위해 CES-D 총점을 기존 연구의 절단점과 비교하였다.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을 변별하는 CES-D의 절단 점수가 25점임을 감안했을 때 아내 고우울 집단의 아내 평균 CES-D는 33.66점으로 임상적 우울군에 속하였다. 한국인의 우울 증상을 CES-D를 사용하여 알아본 Cho et al.(1998)의 연구에서 30-39세의 평균 CES-D 점수는 10.01이었고, 40-49세의 경우 9.64였음과 비교하면 아내 고우울 집단 아내의 우울 증상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어 이 유형의 아내 대상 우울증 개입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특이할만한 점은 부부 저우울 집단의 아내와 남편, 아내 고우울 집단의 남편은 긍정정서 부재를 제외한 부정정서, 신체행동 둔화, 대인관계의 하위요인들의 점수가 낮게 나타난 데 반해 아내 고우울 집단의 아내는 긍정정서 부재뿐 아니라 나머지 하위요인들의 점수 또한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신승철 외(1991)의 연구에서 한국에서 CES-D의 사용을 확인한 결과 임상적으로 우울하지 않은 정상군의 경우 긍정적 정서 부재(긍정 정서 문항을 역채점)를 표현하는 문항들에서만 높은 점수가 나타났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한국의 문화 특성상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이기주의와 연결되어 이해되고,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여 서구에 비해 긍정적인 감정을 비교적 덜 표현할 수 있다. 즉, 한국인은 긍정적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아 다른 하위 요인들에 비해 긍정정서 부재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부부 모두 CES-D 절단점 16점 미만으로 우울 증상이 없는 부부 저우울 집단과 CES-D 총점 20.66으로 상대적으로 경미한 우울 증상을 보인 아내 고우울 집단의 남편은 긍정정서 부재의 항목에서만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고 이해해 볼 수 있다. 반대로 중증도 이상의 우울을 보인 아내 고우울 집단의 아내는 네 가지 하위요인들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Beck(1976)은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인지가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인지이론을 제시하였다. 우울한 개인은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 주어지는 자극들에 대한 왜곡된 해석을 내리게 되며 이러한 과정에서 우울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우울을 느끼는 개인은 단순한 긍정적 감정의 부재 뿐만 아니라 높은 부정정서 및 신체행동의 둔화,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어려움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맞벌이 여성은 실질적인 육체적 피로로 인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으며(성영혜, 1993) 이로 인한 신체 행동의 둔화를 겪었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임상적 우울 수준을 나타낸 아내 고우울 집단의 아내의 경우 타집단 및 아내 고우울 집단에 속한 남편보다 네가지 하위요인에서 골고루 상승된 분포를 보였다고 이해해 볼 수 있다.

셋째, 코로나 이후 재난 상황에서 맞벌이 부부의 우울 유형은 코로나 이전과는 다르게 부부 저우울 집단(61%), 남편 고우울 집단(19.2%), 아내 고우울 집단(19.8%)으로 나뉘어 남편 고우울 집단이 새롭게 나타났다. 부부 저우울 집단의 비중이 여전히 셋 중 가장 높았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었다. 각 유형을 살펴보면, 부부 저우울 집단은 61%를 차지하며 부부 모두 다른 유형들에 비해 낮은 수준의 우울 증상을 보고하였으며, 아내의 CES-D 총점이 10.97, 남편은 9.48로 절단점을 기준으로 보면 부부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우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건강한 부부 집단으로 이해될 수 있다. Liu et al.(2021)의 연구에서 코로나 시기 의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울과 불안을 유형화 한 연구에서도 우울이 세 유형으로 나뉘었으며, 약 54%의 학생이 낮은 증상을 보인 유형에 속한것과 비슷한 결과이다. 스트레스 대처 적응 모델에서 똑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인지적인 평가 과정을 통해 각자 스트레스를 다르게 지각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다르게 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김성영(2022)의 세월호 전후 한국인의 우울을 살펴본 연구에서 대다수 사람들이 트라우마 사건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과 비슷한 결과이며 코로나라는 유례없는 재난 상황 속에서도 개인의 적응은 동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남편 고우울 집단은 19.2%로 아내 고우울 집단과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 집단의 아내의 CES-D 총점은 17.36으로 경미한 우울증상을 보이나 남편의 경우는 28.84로 중증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나타내는 특징을 보인다. 이 유형은 코로나 이전에는 없었던 임상적 수준의 우울 증상을 경험하는 남편 집단이 새로 출현한 것으로 재난 상황으로서 코로나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Cameron et al.(2020)의 연구에서는 코로나 상황에서 8살 이전의 아이들을 키우는 아버지의 우울을 살펴보았는데, 37.1%의 남성이 임상적으로 유의한 우울 수준을 보고하였으며 코로나 이전의 정신건강 이력 및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및 긴장이 아버지 우울의 위험요인으로 밝혀졌다. 동양 문화권에서는 아직까지 남성이 남성이 가정경제의 부양자라는 전통적인 인식이 많이 남아있어 코로나로 인한 높은 실업률 및 경제 침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아버지에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여 아버지 우울의 높아졌을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는 Liu et al.(2021)의 연구에서 코로나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압박으로 남성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과 우울을 보였다는 연구와 같은 맥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Zou et al.(2021)의 연구에서도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우울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아버지의 경우에 19.6%가 우울 증상을 보였으며, 이중 10.6%는 중증에서 심각도의 우울증상을 보였고, 연구에 참여한 9.5%의 가족이 부부 모두 중증에서 심각도의 우울증상을 보여 코로나 상황에서의 맞벌이 남성의 우울이 증가했음을 확인하였다. 우울은 조기에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면 예후가 좋으나,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을 시 만성적인 우울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에 코로나 이후 새롭게 나타난 맞벌이 남성의 우울에 대한 조속한 개입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아내 고우울 집단은 약 19.8%를 차지하며 아내 우울 수준이 모든 유형중 가장 높은 CES-D 31.36 점으로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상을 보이며 남편의 CES-D는 16.71 점으로 경미한 우울 증상을 나타냈다. 이 집단은 코로나 상황에서 맞벌이 아내가 겪었던 심리적 어려움을 잘 반영한다(Racine et al., 2021; Zoch et al., 2021). 코로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동안 양육과 관련한 책임은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부과되었다. Collins et al.(2021)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동안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 중 여성이 자녀 양육과 홈스쿨링을 위해 상당한 근무 시간을 줄였으며, 재택근무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1-5세 아이를 양육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감소된 근무시간을 보고하여 남편과 비교했을 때 아내 직업 안정성의 취약성이 반증되었다. 어린 자녀들은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의 수면시간과 여가 시간에 더 영향을 주며(Maume et al., 2010), 코로나 상황에서 맞벌이 어머니의 근무 시간은 자녀 양육으로 인해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Collins et al., 2021). 이러한 과정은 맞벌이 여성의 신체적 피로 뿐 아니라 양육스트레스를 높이며 맞벌이 아내의 우울이 중증도 이상의 심각한 상태로 나타나게 하였을 것이다. 또한 코로나 기간에 필요한 추가적인 육아 과업 중 약 65.5%를 여성이 담당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같은 맥락이며(Sevilla & Smith, 2020), 가사 노동의 경우에도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맡는 경우(Craig & Churchill, 2021)가 많아 여성에게 주어진 역할 과부하는 높은 우울을 나타나게 했을 것이다.

넷째, 맞벌이 부부의 코로나 이전 우울 잠재집단 분류에 소득, 대처, 지각된 배우자 지지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코로나 이전에 아내의 대처와 지각된 배우자 지지가 높을수록 부부 저우울 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아 대처와 배우자 지지의 긍정적인 영향력이 확인되었다. 다수의 선행 연구에서 대처가 우울에 보호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확인 되었는데 본 연구 결과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이다(김민선, 주수산나, 2021; 김은정, 2010; 우영지, 이기학, 2018; 박광희, 하양숙, 2007; Lazarus & Folkman, 1984; Piccinelli & Wilkinson, 2000). 코로나 전 일상의 일 가정 양립의 상황에서 맞벌이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가족스트레스를 많이 지각하고 있었으며 부모 역할 및 가사 관련 영역이 주된 스트레스 영역이었다(조희금, 1999; 최정혜, 2006). 맞벌이 여성에게 주어진 역할 및 과업 과부화의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처를 사용하는 것은 여성의 우울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음이 본 연구를 통해 다시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우울을 낮추기 위한 개입으로서 대처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시사된다.

배우자 지지 또한 우울을 낮추는 주요한 자원으로 기능하는데(김시연, 서영석, 2010; 이인숙, 2002; Biesen & Smith, 2022; Rosenbaum & Cohen, 1999; Lorenz et al., 1993), 본 연구에서도 배우자 지지의 효과가 확인되었다. 완충효과 모델(Wheaton, 1985)에 따르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지는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켜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요한 지지 자원은 배우자 지지로서 배우자와의 긍정적 언어소통 및 친밀감 등은 우울한 개인의 부정적인 자기 평가를 향상 시키고 긍정적인 자기 가치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Katz et al., 1996) 우울을 조절하는 자원으로서 기능한다(김진이, 2009; 김시연, 서영석, 2010; 현경자, 김연수, 2002; Brown, & Harris, 1978). 또한 배우자 지지는 객관적으로 제공된 양 보다 자신이 적절하게 배우자 지지를 제공받았다고 지각하는 인지적 기제가 개인의 심리적 안정에 중요하며(구성희, 채규만, 2013; 박은정, 2013; Dehle et al., 2001), 배우자 지지를 많이 지각할수록 배우자와의 상호작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어 이 과정에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져오는 선순환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다만 아내가 지각한 배우자 지지와 대처는 잠재집단 분류에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으나, 남편이 지각한 배우자 지지나 대처가 유의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예상해 볼 수 있다. 코로나 이전의 두 유형간 부부 우울의 차이는 아내의 경우 중증도 이상의 우울과 비우울 간 확연한 정도의 차이가 났으나, 남편의 경우는 아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형간 차이가 적게 나타났다. 아내 고우울 집단의 아내는 중증도 이상의 우울을 경험하여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로서 남편에 비해 아내의 대처와 배우자 지지 지각 수준이 집단 분류에 더 큰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코로나 이후에도 지각된 배우자 지지와 대처가 유형 분류에 영향을 미쳤으며 코로나 이전과 다르게 아내 뿐 아니라 남편도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코로나 이후 아내가 대처를 많이 할수록, 배우자 지지를 많이 지각할수록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부부 저우울 집단과 남편 고우울 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남편이 대처를 많이 하고, 배우자 지지를 많이 지각할수록 남편 고우울 집단에 비해 부부 저우울 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았으며, 남편의 대처는 남편 고우울 집단에 비해 아내 고우울 집단에 속할 확률을 높여 코로나 이후에는 남편과 아내 모두 대처와 지각된 배우자 지지가 각자 더 우울이 낮은 집단에 분류되도록 영향을 주는 긍정적인 자원으로서 기능함이 확인되었다. 선행 연구들에서 문제 중심적 대처, 사회적 지지를 포함하는 대처들은 우울에 부적 영향을 주며(박광희, 하양숙, 2007; 탁은영, 박주희, 2019; Ganginis, 2011), 코로나 이후에도 적극적 대처전략은 정신 건강의 보호 요인으로서 작용됨이 확인되었으며(Budimir et al., 2021), Fluharty et al.(2021)의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를 사용하는 경우 우울이 빠르게 감소하였다는 것이 확인 되어 본 결과와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다. 즉, 코로나 상황에서 개인이 대처를 많이 하고 배우자 지지를 많이 지각할수록 아내와 남편 모두 개인의 중증도 이상 우울유형에 속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건강한 유형에 속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부부의 우울에 개입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건강한 대처 방식에 대한 소개에 더불어 적극적으로 대처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배우자 지지를 많이 제공하는 것에 더불어 배우자 지지를 더 잘 지각할 수 있도록 돕는 부부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주목할 점은, 남편 고우울 집단과 아내 고우울 집단을 비교했을 때 아내의 대처와 지각된 배우자 지지는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남편 고우울 집단에 속할 확률에 영향을 주었고, 남편의 대처 또한 남편 고우울 집단에 비해 아내 고우울 집단에 속할 확률을 높였지만, 남편이 지각한 배우자 지지는 유의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수의 연구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관계 지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부부 관계에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상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 밝혀졌다(김시연, 서영석, 2010; 김혜수, 어성연, 2021; Acitelli & Antonucci, 1994; Stimpson et al., 2006). Choi 와 Ha(2011)의 연구에서도 남편에 비해 아내가 지각한 배우자 지지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던 결과와 Tower와 Kasl(1995)의 연구에서 여성노인의 우울에 배우자 지지가 영향을 주었으나 남성 노인의 경우에는 배우자 지지의 영향력이 없었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도 이해될 수 있다.

다른 해석으로는 이선아(2014)의 연구에 따르면 강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개인은 사회적 지지를 낮게 지각하게 되어 부정적인 정서 상태에 머무르게 된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에 남편 고우울 집단이 새로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남편 고우울 집단의 남편들은 코로나라는 재난 상황을 더 강하게 스트레스로 여겨졌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맞벌이 남성에게 우울을 가져오는 큰 요소였는데(Cameron et al., 2020) 코로나라는 재난 상황은 일상적인 상황과 다르게 급작스러운 실업률 증가와 경제 침체 등 경제적 상황이 예측 불가하게 악화시켰다(김영란, 2020). 코로나 상황에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코로나 현황에 대해 조사한 선행연구들에서 ‘가족 등 건강 취약자의 코로나 감염에 대한 염려’다음으로 ‘나와 우리 가족에게 미칠 경제적 피해에 대한 염려’가 뒤따라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염려되는 부분으로 확인되었다(홍세화, 조은실, 2022).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염려는 남성의 우울을 높였을 것이며 이러한 환경에서 지각된 배우자 지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미비했을 수 있을 것 이다. 또한 여성에 비해 남성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배우자 지지를 덜 지각한다는 선행연구와도 같은 맥으로 해석할 수 있다(김시연, 서영석, 2010).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근사한 수준으로 코로나 이후 아내가 코로나를 심각하게 지각할수록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남편 고우울 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경향성이 나타났다. 이는 부부는 상호의존적인 존재로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Westman(2002)의 스트레스 전이 교차 이론과 연결지어 이해해볼 수 있다. 스트레스 전이 교차이론은 부부 중 한명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나 긴장은 배우자의 긴장 수준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에는 배우자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부부 중 한명이 느끼는 긴장은 배우자에게 스트레스 요인으로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차과정은 공감 반응, 간접 상호작용, 공통 스트레스 요인들로 설명되며(Westman & Vinokur, 1998) 이 중 간접 교차전이는 부부의 대처방식, 사회적 지지, 의사소통 방식 등 관계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다. 부부는 서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이에 서로의 정서 상태 및 스트레스 요인을 공유하고 인식하여 서로 영향을 받아 교차가 발생하기에(Westman, 2002)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에서는 더더욱 교차 전이가 많이 발생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코로나로 인해 가족들이 집안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으며, 부부는 더 많이 정서 상태를 공유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에 아내가 코로나에 대해 위험하게 지각할수록 남편에게는 스트레스 요인으로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즉 아내가 남편에게 자신의 불안과 걱정에 대해 공유하게 되면서 스스로의 우울은 낮아졌을 수 있으나 남편의 경우에는 아내의 불안과 걱정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적, 물리적 노력을 투입해야 하기에 더 많은 과부하로 인한 우울을 높였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맞벌이 부부의 우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부 각자의 요인 뿐 아니라 배우자 요인 또한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다섯째, 코로나 이전의 잠재집단 유형에 따른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를 확인한 결과 부부 저우울 집단의 아내, 남편 모두 아내 고우울 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를 높게 보고하였다. 즉, 우울은 개인의 삶의 만족도를 예측하는 강력한 요인으로(Layard et al., 2013), 우울한 개인은 자신의 삶을 비관적으로 해석하고 낮은 삶의 만족도를 보인다는 선행 연구와 일치한다(이정인 외, 2003; Barnett & Hyde, 2001; Hays et al., 1995; Mahmoud et al., 2012). 우울한 개인은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을 향한 비관적인 경향이 있으며(Beck et al., 1976), 우울한 정서와 비관적 사고는 대인관계의 문제를 발생시켜 대인관계를 어렵게 하는데(Henderson, 1981), 이러한 왜곡된 대인 관계는 친밀한 관계에서도 만족도가 낮게 나타나게 된다. 특히 부부관계에서 우울로 인한 관계의 어려움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며(Rehman et al., 2008; Whisman et al., 2009; St John & Montgomery, 2009) 이에 본 연구결과는 우울한 개인은 낮은 결혼만족도를 나타낸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맥을 같이한다(이주희, 2010; 이영환, 2014; 지혜정, 2003; 장문선, 김영환, 2003; Gotlib & Whiffen, 1989; Fincham et al., 1997; Beach et al., 2003).

코로나 이후에도 부부 저우울 집단 아내와 남편의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가 세 집단 중 유의하게 가장 높게 나타나 재난 상황에서도 건강한 집단의 부부는 자신의 삶과 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아내 고우울 집단의 아내는 남편 고우울 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으며, 남편의 삶의 만족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중증도 이상의 우울을 경험하는 아내는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를 낮게 보인 반면, 남편은 경미한 우울 수준으로서 자신의 삶의 만족도를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남편의 결혼만족도는 남편 고우울 집단과 아내 고우울 집단 간의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코로나 이후 재난 상황에서 남편의 결혼만족도는 삶의 만족도에 비해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Twenge et al.(2003)의 연구에서 자녀를 둔 부부의 결혼만족도를 비교했을 때 영유아를 둔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가장 낮았으며, 연령대 별로 아내의 결혼만족도가 유의하게 높고 낮음이 나타나 결혼만족도의 변화 수준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자녀의 나이에 상관없이 결혼만족도의 변화가 거의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Whisman(2001)의 연구에서도 우울 증상은 결혼 생활의 질과 부적인 상관이 있었는데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더 높은 효과크기를 보고해, 여성의 우울과 결혼만족도의 상관이 더 높았음이 밝혀졌다. 요약하면 남성에 비해 여성의 우울이 친밀한 관계에서의 정서적, 행동적 어려움과 연관이 있으며 이로 인해 결혼만족도의 변화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Rehman et al., 2008). Baumeister와 Sommer(1997)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친밀한 관계에 덜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문화적인 요소와 진화적인 영향을 받았을 수 있으며, 남성에게는 독립성과 자율성이 더 중요한 요인이기에 상대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후순위에 둘수 있다고 하였다. 남성에게 관계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관계는 더 넓은 사회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져 더 큰 집단을 향한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반면 여성은 이자간의 친밀한 관계를 더 중시하여 남성과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즉, 남편은 관계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남성의 특성에 기인하여 아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만족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을 수 있다. 남성의 우울은 사회화 과정에서 습득한 전통적인 사회적 규범에 영향을 받는데(Mahalik et al., 2003) 여기에는 경제적인 성공, 독립성 등이 포함된다. 코로나 상황에서는 높아진 실업률, 임금 삭감 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많이 경험하였으며 이는 남성에게 우울감 및 스트레스로 작용하였을 수 있다. 이는 관계적인 어려움을 지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역할 수행에 부족함 및 압박감을 느끼는 것과 더불어 전반적인 삶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을 수 있고, 남성의 특성상 우울감이 높더라도 친밀한 이자적 관계인 결혼에 초점을 두는 강도 자체가 낮을수 있어 결혼만족도의 차이는 유의하게 나타지 않았을 수 있다. 이러한 성차는 부부 대상의 우울 개입을 시도할 때 성별에 따라 차별적인 초점을 두어야 함을 시사하며 동시에 배우자가 중요도를 높게 두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상대방에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 맞벌이 부부가 4년제 대학 이상의 고학력자로 구성되어 있고, 소득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해 전반적인 한국의 맞벌이 부부를 대표하기에는 특수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참여한 부부의 소득이 비슷한 수준으로 평균 이상에 속해 소득이 우울에 보호요인으로서 작용하는 것이 확인되기 어려웠을 수 있다. 이에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추후 연구에서는 더욱 다양한 배경을 가진 맞벌이 부부의 자료를 수집하여 일반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우울 영향요인으로서 자녀 수와 막내 자녀 나이 등의 영향력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자녀의 수와 나이는 부모의 우울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나 모형의 간명성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포함하지 못해 후속 연구에서는 이 부분을 포함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우울을 더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9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19S1A5A2A03041362).

또한 본 연구는 주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의 일부를 수정 및 요약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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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코로나 전후 맞벌이 부부 우울의 잠재프로파일 연구 모형

그림 2.

그림 2.
코로나 이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

그림 3.

그림 3.
코로나 이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

표 1.

기술통계(코로나 전 418쌍, n=826, 코로나 후 358쌍, n=716)

아내 (코로나 전) 남편 (코로나 전)
부정 정서 긍정 부재 행동 둔화 대인 관계 대처 소득 배우자 지지 결혼 만족 삶의 만족 부정 정서 긍정 부재 행동 둔화 대인 관계 대처 소득 배우자 지지 결혼 만족 삶의 만족
평균 1.60 2.44 1.81 1.45 2.72 3.75 3.73 5.68 4.52 1.47 2.36 1.74 1.40 2.69 4.91 3.90 6.06 4.59
SD 0.03 0.03 0.03 0.03 0.03 0.09 0.03 0.07 0.06 0.03 0.03 0.03 0.03 0.03 0.09 0.03 0.06 0.06
최소 1.00 1.00 1.00 1.00 1.25 1.00 1.29 1.00 1.00 1.00 1.00 1.00 1.00 1.42 1.00 1.75 1.33 1.20
최대 3.86 4.00 3.86 4.00 4.00 9.00 5.00 7.50 7.00 4.00 4.00 4.00 4.00 4.00 9.00 5.00 7.50 7.00
왜도 1.22 -0.02 0.83 1.61 -0.04 1.03 -0.69 -1.07 -0.53 1.38 -0.06 0.99 1.57 0.12 0.81 -0.60 -1.21 -0.47
첨도 1.19 -0.29 0.79 2.29 -0.19 1.37 0.66 0.79 -0.09 1.99 -0.22 1.39 2.20 -0.37 0.10 0.26 1.20 -0.24
아내 (코로나 후) 남편 (코로나 후)
부정 정서 긍정 부재 행동 둔화 대인 관계 대처 소득 배우자 지지 결혼 만족 삶의 만족 코로나 지각 부정 정서 긍정 부재 행동 둔화 대인 관계 대처 소득 배우자 지지 결혼 만족 삶의 만족 코로나 지각
평균 1.56 2.37 1.79 1.38 2.79 3.82 3.76 5.65 4.68 5.99 1.48 2.31 1.69 1.39 2.77 5.13 3.85 5.92 4.71 5.87
SD 0.03 0.03 0.03 0.04 0.03 0.09 0.04 0.08 0.07 0.05 0.03 0.03 0.03 0.03 0.03 0.11 0.04 0.08 0.07 0.06
최소 1.00 1.00 1.00 1.00 1.17 1.00 1.13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33 1.00 1.63 1.17 1.00 1.00
최대 4.00 4.00 4.00 4.00 4.00 9.00 5.00 7.50 7.00 7.00 3.86 4.00 4.00 4.00 4.00 9.00 5.00 7.50 7.00 7.00
왜도 1.49 0.06 1.15 2.07 -0.05 0.95 -0.59 -1.04 -0.54 -1.16 1.56 0.00 1.02 1.77 -0.03 0.68 -0.44 -1.11 -0.53 -1.21
첨도 2.20 -0.48 1.42 4.79 -0.14 1.53 0.30 0.57 0.06 3.55 2.75 -0.47 1.50 3.25 -0.36 -0.23 0.00 0.84 -0.03 2.53

표 2.

코로나 전의 LPA 결과(418쌍, n=826)

class Entropy AIC BIC ABIC LMR-LR ALMRLR BLRT Class size
group1 group2 group3 group4 group5
코로나전 2 0.93 4980.6 5097.5 5005.5 .005 .005 .00 344
(82.6)
74
(17.4)
3 0.92 4611.0 4764.2 4643.6 .09 .09 .00 259
(62.5)
140
(33.4)
17
(4.1)
4 0.92 4238.9 4428.3 4279.2 .017 .017 .00 222
(53)
61
(14.7)
113
(27)
17
(4.3)
5 0.92 4099.1 4324.8 4147.1 .398 .404 .00 206
(49.7)
68
(16.5)
103
(24.9)
24
(5.8)
12
(2.8)

표 3.

코로나 후의 LPA 결과(358쌍, n=716)

class Entropy AIC BIC ABIC LMR-LR ALMRLR BLRT Class size
group1 group2 group3 group4 group5
코로나후 2 0.92 4503.2 4615.7 4523.7 .00 .00 .00 261
(73.2)
96
(26.3)
3 0.92 4143.1 4290.5 4169.9 .059 .062 .00 218
(61)
69
(19.2)
71
(19.8)
4 0.94 3894.9 4077.2 3928.2 .214 .223 .00 201
(56)
47
(13)
93
(26)
15
(4)
5 0.92 3755.8 3973.1 3795.4 .873 .875 .00 181
(51)
67
(18.8)
65
(18.3)
12
(3.6)
30
(8.6)

표 4.

코로나 전과 후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 별 평균 및 표준편차

코로나 전 코로나 후
부부 저우울 집단 (82.6%) 아내 고우울 집단 (17.4%) 부부 저우울 집단 (61%) 남편 고우울 집단 (19.2%) 아내 고우울 집단 (19.8%)
M SD M SD M SD M SD M SD
아내 부정정서 0.36 0.04 1.43 0.16 0.30 0.03 0.66 0.11 1.48 0.10
아내 긍정정서(부재) 1.28 0.05 1.97 0.06 1.18 0.04 1.46 0.08 1.82 0.09
아내 신체행동둔화 0.61 0.04 1.50 0.14 0.56 0.03 0.86 0.09 1.57 0.10
아내 대인관계 0.21 0.04 1.28 0.20 0.15 0.03 0.42 0.12 1.38 0.12
남편 부정정서 0.39 0.04 0.77 0.09 0.23 0.03 1.34 0.10 0.57 0.09
남편 긍정정서(부재) 1.29 0.04 1.63 0.09 1.10 0.05 1.76 0.07 1.67 0.08
남편 신체행동둔화 0.65 0.04 1.05 0.09 0.47 0.03 1.40 0.10 0.73 0.08
남편 대인관계 0.31 0.05 0.73 0.10 0.13 0.03 1.30 0.11 0.50 0.10

표 5.

코로나 19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별 CES-D 총점 및 차이

1. 부부 저우울 집단 (82.56%) 2. 아내 고우울 집단 (17.43%) t
M (SD) M (SD)
*p<.05 **p<.01 ***p<.001
아내 CES-D 총점 13.12 (0.32) 33.66 (0.87) t=-25.44***
남편 CES-D 총점 13.56 (0.46) 20.66 (1.52) t=-5.83***
t t=-.879 t=9.32**

표 6.

코로나 19 후의 맞벌이 부부의 우울 잠재프로파일별 CES-D 총점 및 차이

1, 부부 저우울 집단 (61%) 2. 남편 고우울 집단 (19.2%) 3. 아내 고우울 집단 (19.8%) F value Post Hoc (Scheffe)
M (SD) M (SD) M (SD)
*p<.05 **p<.01 ***p<.001
아내 CES-D 총점 10.97 (0.38) 17.36 (1.08) 31.36 (0.96) 231.86*** 1<2<3
남편 CES-D 총점 9.48 (0.37) 28.84 (0.91) 16.71 (0.90) 247.411*** 1<3<2
평균 차이 t=3.17** t=-10.95*** t=12.97***

표 7.

코로나 이전 부부의 대처, 배우자 지지가 잠재프로파일 분류에 미치는 영향

부부 저우울 vs. 아내 고우울 B se B/se p 승산비exp(B)
준거집단: 아내 고우울 집단
아내 소득 -0.124 0.119 -1.049 >.05 0.883
아내 대처 1.043 0.344 3.029 <.01 2.839
아내 배우자 지지 0.945 0.295 3.205 <.01 2.573
남편 소득 0.170 0.094 1.804 >.05 1.185
남편 대처 -0.379 0.406 -0.933 >.05 0.685
남편 배우자 지지 0.567 0.314 1.802 >.05 1.762

표 8.

코로나 이후 부부의 소득, 대처, 지각된 배우자 지지, 코로나 위험 지각이 잠재집단 분류에 미치는 영향

B se B/se p 승산비exp (B)
비교집단 vs 준거집단을 나타냄
부부 저우울 집단
vs
아내 고우울 집단
아내 소득 -0.02 0.14 0.12 >.05 0.98
아내 대처 1.79 0.41 -4.33 <.001 6.00
아내 배우자 지지 0.82 0.33 -2.46 <.05 2.26
아내 코로나 0.36 0.23 -1.54 >.05 1.43
남편 소득 0.13 0.11 -1.18 >.05 1.14
남편 대처 -0.20 0.34 0.58 >.05 0.82
남편 배우자 지지 0.69 0.37 -1.87 >.05 2.00
남편 코로나 -0.05 0.20 0.22 >.05 0.96
남편 고우울 집단
vs
아내 고우울 집단
아내 소득 0.18 0.17 1.06 >.05 1.19
아내 대처 1.90 0.48 4.01 <.001 6.71
아내 배우자 지지 0.81 0.39 2.07 <.05 2.24
아내 코로나 0.58 0.31 1.90 0.058 1.79
남편 소득 -0.01 0.13 -0.04 >.05 0.99
남편 대처 -1.43 0.42 -3.44 <.001 0.24
남편 배우자 지지 -0.58 0.41 -1.42 >.05 0.56
남편 코로나 -0.24 0.27 -0.90 >.05 0.79
남편 고우울 집단
vs
부부 저우울 집단
아내 소득 0.19 0.12 1.64 >.05 1.21
아내 대처 0.11 0.37 0.30 >.05 1.12
아내 배우자 지지 -0.01 0.30 -0.03 >.05 0.99
아내 코로나 0.22 0.21 1.07 >.05 1.25
남편 소득 -0.13 0.10 -1.39 0.28 0.88
남편 대처 -1.24 0.34 -3.59 <.001 0.29
남편 배우자 지지 -1.27 0.30 -4.24 <.001 0.28
남편 코로나 -0.20 0.19 -1.03 >.05 0.82

표 9.

코로나 이전 잠재프로파일유형에 따른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의 차이

부부 저우울 집단 평균(표준편차) 아내 고우울 집단 평균(표준편차)
*p<.05 **p<.01 ***p<.001
삶의 만족도(아내) 4.77(0.06) 3.32(0.16) 75.443***
결혼만족도(아내) 6.06(0.08) 4.15(0.25) 63.913***
삶의 만족도(남편) 4.74(0.07) 3.90(0.18) 19.057***
결혼만족도(남편) 6.38(0.06) 4.72(0.21) 56.360***

표 10.

코로나 이후 잠재프로파일 유형에 따른 삶의 만족도와 결혼만족도의 차이

부부 저우울
집단 평균 (표준편차)
남편 고우울 집단
평균 (표준편차)
아내 고우울 집단
평균 (표준편차)
overall test x² 1 vs 2 1 vs 3 2 vs 3
*p<.05 **p<.01 ***p<.001
아내 삶의 만족도 5.00(0.07) 4.48(0.18) 3.80(0.15) 53.871*** 52.9364*** 7.972** 10.041**
결혼만족도 6.10(0.08) 5.26(0.22) 4.46(0.19) 68.806*** 62.01*** 12.198*** 7.267**
남편 삶의 만족도 5.15(0.07) 3.40(0.15) 4.28(0.15) 94.354*** 84.428*** 23.509*** 14.685***
결혼만족도 6.42(0.07) 4.71(0.19) 4.94(0.20) 105.612*** 49.602*** 67.361*** 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