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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cle ] | |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3, No. 3, pp. 89-108 | |
| Abbreviation: JKHMAJFBL | |
|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 |
| Print publication date 30 Sep 2025 | |
| Received 18 Jun 2025 Revised 30 Jul 2025 Accepted 23 Sep 2025 | |
| DOI: https://doi.org/10.7466/JFBL.2025.43.3.89 | |
| 결혼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에 대한 청년의 태도 성별 유형화 | |
박지수1
; 박인숙2
; 이재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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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nt Profiles of Korean Emerging Adults’ Attitudes Toward Positive and Negative Aspects of Marriage by Gender | |
Jisu Park1
; In-Sook Park2
; Jaerim 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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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Ph.D. Candidate | |
| 2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Ph.D. | |
| 3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Integrated Major in Regional Studies & Spatial Analytics, and the Research Institute of Human Ec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 |
| Correspondence to : *In-Sook Park,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1 Gwanak-ro, Gwanak-gu, Seoul 08826, Republic of Korea. Email: issrnaggob@snu.ac.kr | |
본 연구의 목적은 결혼의 긍정적 측면 및 부정적 측면에 대한 태도를 기반으로 청년 남성과 청년 여성이 어떻게 유형화되는지를 살펴보고, 유형 분류를 설명하는 요인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청년세대 내에서 결혼에 대한 태도가 다양한 집단으로 구분되는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인 양가적인 집단이 존재하는지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결혼한 적이 없는 19-34세 남성 559명, 여성 560명을 대상으로 각각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남성은 다섯 가지 집단으로 분류되었으며, 각각 양가적 집단(36.17%), 약한 긍정 집단(27.33%), 중도 집단(22.08%), 부정 집단(8.44%) 및 강한 긍정 집단(5.97%)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네 가지 집단으로 구분되었으며, 중도 집단(40.03%), 양가적 집단(30.29%), 부정 집단(15.59%) 및 약한 긍정 집단(14.09%)이었다. 집단 간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은 남성과 여성 공통적으로 연령, 연애여부, 일 중요도, 여가 중요도였다. 본 연구는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가 공존할 수 있다는 태도의 양가성 관점에서 청년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측면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측면을 모두 포함한 분류지표를 바탕으로 결혼에 대한 태도를 유형화함으로써, 청년세대 내 결혼에 대한 태도의 다양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결혼에 대한 양가적인 태도 집단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여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에 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latent profiles of Korean emerging adults based on their attitudes toward the positive and negative aspects of marriage by gender and to examine the antecedents of profile membership. We hypothesized that multiple attitudinal profiles would exist within this population, including ambivalent groups simultaneously holding both positive and negative attitudes toward marriage. Latent profile analysis was conducted separately for 559 unmarried men and 560 unmarried women aged 19 to 34. Five distinct profiles were identified among men: ambivalent (36.17%), slightly positive (27.33%), moderate (22.08%), negative (8.44%), and strongly positive (5.97%). For women, four profiles emerged: moderate (40.03%), ambivalent (30.29%), negative (15.59%), and slightly positive (14.09%). Age, relationship status, subjective importance of work, and subjective importance of leisur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rofile membership for both genders.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by examining both the positive and negative aspects of marriage from the perspective of attitudinal ambivalence, emphasizing the coexistence of conflicting attitudes among emerging adults. The findings highlight the diversity of marital attitudes among younger generations in Korea and underscore the prevalence of ambivalence toward the transition to marriage and married life.
| Keywords: emerging adulthood, young adulthood, attitudes toward marriage, attitudinal ambivalence, sociological ambivalence 키워드: 성인진입기, 초기성인기, 결혼관, 사회적 양가성, 태도의 양가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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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진입기(emerging adulthood)에 해당하기도 하는 청년 시기는 사랑과 일 그리고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이와 관련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Arnett, 2000). 청년 시기는 대학과 직장, 친구와 직장동료 그리고 연인관계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과 관계를 직접 경험하면서 삶의 여러 영역에서 자신만의 견해와 태도를 형성해나가는 시기이며, 여기에는 결혼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탐색도 포함된다(Arnett, 2015; Willoughby & James, 2017). 청년 시기의 결혼에 대한 태도가 실제 결혼 이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다수의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되어왔다. 해외 연구를 살펴보면 Clarkberg et al.(1995)은 청년이 결혼을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실제 결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입증했으며, 이와 유사하게 Willoughby(2014)는 후기 청소년기에 결혼을 중요하게 여길수록 동거보다는 결혼할 가능성이 높음을 밝혔다. 국내 연구에서도 유사한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정희경과 신형진(2020)은 결혼 이행 직전 시점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전통적일수록 결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청년 시기의 결혼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실제 결혼 이행의 결정 요인으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청년 시기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개인적 차원의 결혼 선택뿐 아니라 향후 사회의 인구구조 변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저출생의 맥락에서 청년세대가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사회적⋅학문적 관심이 증가해왔다. 청년세대의 결혼에 대한 태도의 변화로 만혼화와 비혼화 현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트렌드가 저출산의 중요한 원인으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이상림, 2019). 사회적으로 비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는 하나(박선민, 2024; 허세영 외, 2022),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는 결혼을 통한 출산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결혼과 출산의 적령기에 있는 청년세대가 결혼에 대해 어떤 태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청년세대의 결혼에 대한 태도에 관한 사회적 논의에서는 청년들이 높은 주거 비용과 불안정한 취업환경,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결혼을 기피하는 집단으로 설명되는 경향이 있다(장보인, 2024). 이러한 논의는 청년들이 연애, 결혼, 출산 등 다양한 삶의 목표를 포기하게 되었다는 N포세대 담론과도 맞물린다. N포세대 담론은 청년세대를 사회의 구조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삶의 주요 영역을 포기한 집단으로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연구들은 청년세대 내에서도 포기 양상이 단일하지 않으며,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 자기 계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포기의 경험이 여러 유형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김지애, 2017; 이승진 외, 2024).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청년세대를 하나의 동질적 집단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청년세대의 이질성과 다양성을 고려할 때, 결혼에 대한 태도 역시 청년 집단 내에서 일률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청년세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결혼을 더 이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기는 하지만(진미정 외, 2023), 동시에 청년세대 내부에서도 다양한 배경과 개인적 경험, 특성에 따라 결혼에 대한 태도는 이질적인 집단으로 나뉠 수 있다.
청년세대 내부적으로 결혼에 대한 태도의 다양한 집단을 확인하는 것은 무엇보다 청년들이 결혼 이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다 정확하고 현실감 있게 파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현재 한국의 청년세대가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이거나 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현상 이면에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동기와 맥락이 작동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결혼에 대한 태도가 중립적인 경우에도 어떤 청년들은 결혼 이후 경제적 책임과 부양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중립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는 반면, 다른 청년들은 학업 성취나 또는 직업적 성공, 개인적 성장과 자기 계발을 더 우선순위로 두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 소극적일 수 있다. 또한 일부 청년들은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방향이나 가치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가질 수도 있다. 이처럼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유사해 보이는 태도라도, 그 배경에는 개인의 가치체계와 우선순위, 생활 여건, 미래에 대한 기대 등이 복잡하게 작용하여 형성된 서로 다른 의사결정 논리가 존재한다. 따라서 청년세대가 결혼을 기피하거나 또는 유보하는 현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일반화를 넘어 청년세대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유형별로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 사회는 개인주의와 가족주의, 전통과 근대, 탈근대적 가족 이념이 혼재함에 따라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기대나 가치들이 대립하는 사회적 양가성의 특성을 지닌다(장경섭, 2009; Connidis & McMullin, 2004). 한국 사회의 사회적 양가성은 개인에게 상충하는 역할 기대와 규범을 동시에 요구한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는 개인 내적으로도 일관되지 않고, 복합적인 방식으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선행연구들은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대체로 긍정과 부정의 양극단으로 설정된 연속선상에서 ‘더 긍정적인가’ 혹은 ‘덜 긍정적인가’라는 단일한 차원으로만 접근해왔다. 이는 어떤 대상에 대해 한 방향의 반응만 전제하는 태도의 일가성(univalence) 가정에 기반한 것으로(Eagly & Chaiken, 1993), 한 개인이 동일한 대상에 대해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양가성(ambivalence)의 가능성을 간과한 것이다.
최근의 태도 연구들은 사람들이 하나의 대상에 대해 다층적이고 상반된 반응을 함께 가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으며(Wood, 2000),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는 단순히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또는 중립적이라고 단순화할 수 없는 복합성을 지닐 수 있다. 더욱이 이와 같은 태도의 복합성은 성별에 따라 형성과 표현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선행연구에 따르면 청년 남녀가 개인주의와 가족주의라는 상반된 가치관을 내면화하는 방식에 차이를 보였고, 이에 따라 결혼에 대한 태도에도 차이가 있었다(김은지, 김효정, 2023). 이러한 결과는 결혼에 대한 태도의 내적 복잡성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구성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 유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별을 구분하여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 연구함에 있어 결혼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여 유형화하는 것은 기존의 단일차원 연속선상에서 결혼 태도를 파악하던 접근의 한계를 넘어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태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차원적 태도 구조를 실증적으로 규명한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결혼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한 태도를 기반으로 청년 남성과 여성은 각기 어떤 패턴으로 유형화되는지 살펴보고, 각 유형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청년세대 내 결혼에 대한 태도에서 성별로 다양한 집단이 발견되는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인 양가적 집단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도출된 집단의 설명요인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각 집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결혼에 대한 태도란 결혼하는 것뿐 아니라 결혼생활 등 결혼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개인이 가지는 주관적이고 구체적인 입장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 연구는 전통적인 태도의 일가성(univalence) 관점에 기반해 이루어져왔다. 일가성 관점이란 동일한 대상에 대해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가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고 간주하는 것이다.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선행연구 역시 결혼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라는 이분법척 차원에서만 다루어왔다. 이로 인해 측정 방법 역시 결혼의 다양한 차원에 대한 이질적인 지표들의 점수들을 단순히 합산하거나 또는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태도를 분석해왔다(김경숙, 2018; 박정윤, 김예리, 2010; 정선욱, 이민정, 2016).
그러나 최근 태도 연구들은 사람들이 하나의 대상에 대해 상반된 평가와 감정을 함께 지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Wood, 2000).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심층적으로 살펴본 일부 질적연구(김은지, 김효정, 2023; 이재경, 김보화, 2015; 정우영 외, 2019)에서는 정서적, 경제적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희생과 포기를 유발하는 가사일, 출산과 양육, 시댁에 대한 의무와 같은 측면에서는 결혼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확인한 바 있다. 이는 청년들이 결혼에 대해 단일한 시각이 아니라,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지닌 복합적인 태도를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어떤 대상에 대해 여러 가지 태도를 동시에 갖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전통적인 일가성 가정에서 벗어나 청년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은 결혼을 바라보는 청년의 태도를 보다 정확하고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심층인터뷰를 통해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선행연구에서는 청년들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를 동시에 지니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은지, 김효정, 2023; 이재경, 김보화, 2015; 정우영 외, 2019). 양가적(ambivalence) 태도는 어떤 대상에 대해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Alvarez & Brehm, 1995; Craig et al., 2005; Sjoberg, 2010). 이러한 양가적 태도는 어떤 대상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태도가 명확하지 않다거나 혹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 상태와는 구별된다(김사현, 2017; Alvarez & Brehm, 1995; McGraw et al., 2003).
양가적인 태도는 하나의 태도 대상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신념들이 동시에 존재할 때 나타나기 쉽다. 이는 사회 내 상충하는 가치와 신념의 공존, 특정 지위나 역할에 부과된 모순된 규범적 기대, 또는 개인 내에서 중요한 가치들 간의 갈등 같은 구조적인 맥락에서 비롯된다(Sjoberg, 2010; Song & Ewoldsen, 2015). 사회적 수준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기대나 가치들의 대립은 사회적 양가성(sociological ambivalence)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Connidis & McMullin, 2004).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주의적 가치와 개인주의적 가치는 청년세대가 결혼을 바라보는 데 있어 상반된 태도를 동시에 지니게 만들며, 이는 양가적 태도 형성의 중요한 배경이 될 수 있다.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가치관 중 하나인 가족주의는 경제, 사회, 문화의 변화과정을 거치며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장경섭(2001)은 한국 사회의 가족주의를 전통 유교가치에 따라 가족 내 위계질서와 효와 부양을 강조하는 유교적 가족주의와 가족을 생존과 사회적 안정, 경제적 지원의 수단으로 보는 도구적 가족주의, 가족구성원 간의 감정적 유대와 따듯한 정서를 중시하는 서정적 가족주의와 가족 내에서도 개인의 자유와 자아실현 독립성을 중시하며 가족구성원 각각의 행복과 선택을 존중하는 개인적 가족주의로 구분하였다. 장경섭(2001)은 한국 사회에서 가족주의의 변화는 단순히 유교적이고 도구적인 가족이념에서 서정주의적이며, 개인주의적인 가족이념으로 일방적으로 변화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족이념이 혼재하며 공존하는 것이 한국 사회의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여기지만, 동시에 결혼은 가족과 가족의 결합으로 여기며, 결혼할 때 양가의 허락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한다. 또한 결혼 후 원가족으로부터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시가와 처가에 대한 의무와 며느리, 사위로서 기대되는 역할이 존재하며, 조부모의 양육 지원을 기대하는 경우도 많다(Lee & Bauer, 2013). 한국 사회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가족주의가 공존하며 서로 상충되는 규범과 가치가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적 맥락에서 청년들이 결혼에 대한 양가적 태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개인주의와 가족주의가 혼재하는 한국 사회의 맥락에서 청년들이 이러한 가치관을 내면화하는 양상과 결혼에 대한 태도는 성별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고된다(김은지, 김효정, 2023). 청년 남성의 경우 가족을 통해 얻게 되는 소속감과 동시에 개인의 자율성을 모두 유지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김은지, 김효정, 2023), 결혼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에 대해서도 부담보다는 정서적 유대와 상호돌봄의 관계 차원에서 가족주의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순미, 2016). 반면 여성의 경우 가족주의 맥락에서 여성에게 주어지는 역할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결혼과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양립하기 어렵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김은지, 김효정, 2023). 이처럼 한국 사회는 다양한 가족주의와 개인주의가 공존함에 따라 한 개인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규범, 기대가 상충하는 사회적 양가성 맥락이 형성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청년세대의 결혼에 대한 태도는 단일하지 않고, 양가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성별에 따라 양가적인 태도의 형성과 표현 방식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같은 청년세대라 하더라도 삶의 방식과 경험이 다양해지면서, 결혼⋅출산 관련 가치관 역시 다변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청년의 결혼⋅가족 및 출산과 양육에 대한 태도를 유형화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나휘와 한창근(2024)의 연구는 19-34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가족⋅결혼 및 양육관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전통-정서추구형, 탈전통형, 가치중립형의 세 집단을 도출하였으며, 각 집단에 따라 결혼의향과 출산의향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진미정 외(2019)의 연구에서도 혼전 성관계와 동거, 이혼 등에 대한 태도를 중심으로 청년의 결혼과 출산 가치관을 유형화하였으며, ‘관계지향형’, ‘전통적 관계형’, ‘대안적 관계형’, ‘관계기피형’의 네 집단을 확인하였다. Lee et al.(2025)는 전통적 결혼을 넘어선 다양한 관계(비혼, 비혼동거, 혼외성관계, 비혼출산, 동성결혼, 생활동반자)에 대한 서울시민의 태도를 유형화하였으며, 모든 대안적인 관계에 긍정적인 ‘진보적 태도 집단’과 동성결혼만 제외하고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중도 집단’, 모든 대안적 관계에 부정적인 ‘보수적 태도 집단’ 등의 집단이 도출되었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들은 청년세대 내에서도 전통적인 결혼과 대안적인 가족형태와 관련된 규범적 태도에 대한 인식을 통해 청년세대 내 다양성을 조명하고, 결혼을 비롯한 가족 관련 가치관이 청년세대 내에서 동질적이지 않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결혼의 필요성과 이혼이나 동거 수용 여부 등 규범적 판단 중심의 측정항목을 사용하고 있어, 청년 ‘자신의 결혼’에 대해 갖는 감정과 기대, 또는 거부감과 같이 개인적 태도를 포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사회적 규범이란 특정 사회에서 기대되는 행동 기준으로, 이에 대한 동의 수준은 그 기준을 얼마나 타당하다고 보는지를 의미하는 반면 개인적 태도란 특정 대상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평가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의 경험, 가치관, 신념에 따라 형성되는 개인적 태도는 사회적 규범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예컨대 진미정과 성미애(2021)의 연구에서는 청년의 동거 수용성에 있어 일반적 수용과 개인적 수용 간에 차이가 있음을 밝힘으로써 규범에 대한 동의와 개인적 태도 간의 간극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결혼과 관련된 사회적 규범에 대한 동의 수준과 ‘내가 결혼하는 것’ 즉, 본인의 결혼에 대한 태도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결혼에 대한 태도는 단지 결혼이라는 제도, 결혼에 대한 규범에서의 찬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결혼은 일상생활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되는 삶의 한 형태이다. 따라서 결혼에 대해 청년들이 어떤 태도를 가졌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역할, 책임, 관계 등 결혼생활에서 마주하게 될 다양한 결혼생활의 측면들에 대한 태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청년의 결혼에 대한 인식, 가치관, 태도를 살펴보는 선행연구들은 사회적 규범에 대한 단편적인 평가를 기준으로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 혹은 전통적이거나 탈전통적이라는 틀로만 이해해왔다. 결혼과 친밀한 관계에 대한 규범적 평가만으로는 결혼이라는 선택지를 개인적 차원에서 어떻게 내면화하고 실천적으로 인식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결혼생활을 상상하거나 떠올렸을 때, 결혼 이후에 경험하게 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결혼생활의 측면에 대해서 어떠한 태도를 보이는지 다차원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다. 다시 말해, 결혼의 당위가 아니라 결혼 이후 현실적으로 마주하게 될 다양한 결혼생활에 대한 태도를 중심으로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탐색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결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태도 문항에 대한 응답을 기준으로 도출된 집단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각 집단에 속할 가능성과 관련된 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결혼에 대한 인식,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는 선행연구는 다양하게 이루어졌으나, 연구마다 전통-비전통, 도구적-관계지향 등 다차원적인 기준으로 가치관을 살펴보았다(박선영, 이재림, 2022). 따라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태도의 강도 차이를 중심으로 집단을 유형화하는 본 연구와는 해석상의 차이가 존재한다. 청년이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한 또 다른 연구 주제 중 하나는 결혼의향에 관한 연구이다. 결혼의향이란 미래에 결혼을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를 물어보는 것으로(박선영, 이재림, 2022), 이는 결혼에 대해 개인이 지니는 정서적 태도, 기대감 등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입장 전반을 반영하는 변수로 이해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년의 결혼의향에 관련된 요인들을 규명한 선행연구들을 중심으로 결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태도의 집단별 설명요인을 고찰하고자 한다.
결혼의향과 관련 있는 사회인구학적 요인으로는 연령, 교육수준, 1인가구 여부, 연애 여부 등이 있다. 연령의 경우, 여러 선행연구에서 연령에 따라 결혼의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대체로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의향이 높아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신하은, 이지훈, 2024; 홍수아 외, 2023; 황광훈, 2023). 교육수준과 결혼의향 간의 관련성을 살펴본 선행연구의 결과는 일관되지 않다. 일부 연구에서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권소영 외, 2017; 임병인, 서혜림, 2021; 황광훈, 2023; 홍성희, 2020), 교육수준과 결혼의향 사이에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도 있다(김소정, 2022; 신하은, 이지훈, 2024; 홍수아 외, 2023). 1인가구와 같은 거주 형태는 개인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 생활방식 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1인가구 여부 역시 결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태도와 유의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거주형태별로 결혼에 대한 태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선행연구에 따르면 결혼 경험이 없으며 혼자 사는 청년인 경우 가족가구원과 함께 거주하는 청년에 비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지닐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호정화, 2014), 반대로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청년층이 부모와 동거 중인 청년층에 비해 결혼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도 있다(황광훈, 2023). 결혼에 대한 태도와 의사결정은 개인이 경험한 관계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현재 연애 여부에 따라 결혼에 대한 태도가 다를 수 있다(최연주, 안정신, 2020).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현재 연애 중인 청년의 경우 결혼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권소영 외, 2017; 신하은, 이지훈, 2024).
결혼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경제적 기반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요인과 결혼의향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경제적 요인은 다양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와 경제활동 여부를 살펴보고자 한다. 개인이 스스로 평가한 사회경제적 위치를 의미하는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는 개인의 태도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권소영 외, 2017). 선행연구에 따르면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와 결혼의향의 관계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과 여성 모두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수준을 높게 인식할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구(양다연, 유계숙, 2020; 조성봉, 손해인, 2024)가 있는 반면, 남성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다고 인지할수록 결혼의향이 높고, 여성은 유의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도 있다(권소영 외, 2017).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외에도 실제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 여부 역시 결혼을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결혼에 대한 태도와 유의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현재 근로 중인 경우에 결혼에 대해서 더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은정, 2018; 조성호, 변수정, 2020).
결혼은 개인의 삶의 방식에 대한 선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삶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가치관 요인은 결혼에 대한 태도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결혼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력의 강도를 비교한 박선영과 이재림(2022)의 연구에 따르면 인구학적 요인과 경제적 요인보다도 가치관 요인의 영향력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년세대의 결혼에 대한 태도 변화는 결혼, 자녀, 가족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이 약화되고, 개인주의와 자율성, 사회적 성취와 자아실현이 중요시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Lesthaeghe, 2010). 이러한 변화에 주목한 연구들은 결혼과 자녀,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결혼의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여가와 일과 같이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가치관과 결혼의향 간의 관계까지 확장하여 분석하고 있다(신하은 외, 2024). 본 연구에서는 결혼생활과 시간, 에너지, 우선순위 측면에서 각축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일과 여가생활에 대한 가치관이 결혼에 대한 태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주목하고자 한다. 선행연구(신하은 외, 2024)에 따르면 여가 및 취미 중요도가 높을수록 비혼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가생활 만족도와 결혼의향 사이에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연구(황인자, 2020)도 있다. 반면 일 중요도의 경우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부정적인 태도를 모두 높이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쳐(신하은 외, 2024) 일 중심적인 가치관과 결혼에 대한 태도 간의 관계는 복합적인 양상을 보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일과 여가에 대한 가치지향은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의 다양성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본 연구는 연구과제 ‘청년의 일과 사랑의 지형과 교차성’(연구책임자 이재림)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해당 연구과제는 만 19-34세로 결혼한 적이 없고 자녀가 없는 전국의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자 선정은 할당표집과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추출을 통해 이루어졌다. 성별은 남성과 여성을 1:1 비율로, 연령대는 만 19-24세, 만 25-29세, 만 30-34세 그룹을 각각 동일한 비율로 균등하게 할당하여 표집하였다. 자료수집은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보유한 대규모 온라인 패널 중 무작위로 추출된 패널 구성원에게 조사 참여 문자 및 이메일을 발송한 후,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이 모바일 기기 또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기기입식 조사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여자 선정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응답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설문조사는 2022년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실시되었다. 모든 자료수집 과정은 연구자들이 속한 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았다. 총 1,122명의 응답이 수집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불성실하게 응답한 3명을 제외한 1,119명의 응답을 활용하였다.
연구참여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표 1>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남성과 여성을 각각 유형화하므로, 일반적 특성 역시 성별로 제시하고 성별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참여자 연령의 평균은 여성의 경우 약 27.75세, 남성은 약 26.66세였다(t = -4.54, p < .001). 교육연수의 경우 여성의 평균은 15.13년, 남성은 14.70년이었다(t = -3.71, p < .001).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범위: 1-10)는 여성과 남성 모두 4점대 중반으로 중간 점수보다 조금 낮았다. 일 중요도(범위: 1-5)는 여성과 남성 모두 4점 초반대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가 중요도(범위: 1-5) 역시 여성과 남성 각각 4점과 3.93점으로 대체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 살고 있는 가구형태가 1인가구인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여성의 36.3%, 남성의 39.0%가 1인가구였다. 경제활동 여부를 살펴보면, 경제활동을 한 것으로 응답한 경우가 여성은 76.6%인 반면, 남성은 56.2%였다(χ2 = 52.36, p < .001). 현재 연애 여부에 대해서는 연애 중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여성은 43.0%인 반면, 남성의 경우는 32.9%로 나타났다(χ2 = 12.16, p < .01).
| 특성(범위) | 여성 | 남성 | t | ||||
|---|---|---|---|---|---|---|---|
| M | SD | M | SD | ||||
| 연령(19-34세) | 27.75 | 3.81 | 26.66 | 4.19 | -4.54 | *** | |
| 교육연수(0-22년) | 15.13 | 2.03 | 14.70 | 1.79 | -3.71 | *** | |
| 주관적 SES(1-10) | 4.44 | 1.37 | 4.58 | 1.65 | 1.63 | ||
| 일 중요도(1-5) | 4.29 | 0.71 | 4.24 | 0.80 | 1.14 | ||
| 여가 중요도(1-5) | 4.00 | 0.78 | 3.93 | 0.83 | 1.56 | ||
| n | % | n | % | χ2 | |||
| 1인가구 여부 | 1인가구 | 203 | 36.3 | 218 | 39.0 | 0.90 | |
| 다인가구 | 357 | 63.7 | 341 | 61.0 | |||
| 경제활동 여부 | 경제활동 중 | 429 | 76.6 | 314 | 56.2 | 52.36 | *** |
| 경제활동 중 아님 | 131 | 23.4 | 245 | 43.8 | |||
| 연애 여부 | 연애 중 | 241 | 43.0 | 184 | 32.9 | 12.16 | ** |
| 연애 중 아님 | 319 | 57.0 | 375 | 67.1 | |||
본 연구에서 활용한 결혼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한 태도 척도는 원 자료 수집 시점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김은하 외(2019)의 결혼에 대한 양가태도 척도와 Park과 Rosén(2013)의 Aspects of Marriage Scale을 참고하여 개발하였다. 결혼에 대한 양가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김은하 외(2019)의 척도는 ‘결혼해서 내 가정을 만들고 싶지만, 출산과 육아가 부담스러워 결혼하는 것이 망설여진다’와 같이 결혼에 대한 양가적 태도를 직접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직접적인 측정방식은 한 개의 진술에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할 경우 전자(내 가정을 만들고 싶음)와 후자(출산과 육아가 부담스러움)에 모두 동의하지 않는 것인지 전자와 후자 중 한 측면에만 동의하지 않는 것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본 연구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양가적 태도의 직접측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결혼의 긍정적 측면에 대한 태도와 부정적 측면에 대한 태도를 분리하여 측정하는 방식의 총 18문항의 척도를 개발하였다. 이 척도의 타당화 결과(박지수, 이재림, 2023), 1문항(‘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서 좋을 것이다’)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서 요인 적재치가 낮아 삭제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측면을 측정하는 8문항과 부정적 측면을 측정하는 9문항, 총 17개 문항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이 중 2개 문항은 성별로 표현을 달리하였다. 문항의 구체적인 내용은 <표 2>와 같다. 모든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1 = 전혀 그렇지 않다 - 5 =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고, 긍정적 측면 문항은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부정적 측면 문항은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에 대한 부정적 태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Cronbach’s α를 살펴보면 결혼의 긍정적 측면 8개 문항은 여성 .87, 남성 .88이었고, 부정적 측면 9개 문항은 여성 .87, 남성 .87이었다.
| 구분 | 문항 | 여성 | 남성 | t | |||||
|---|---|---|---|---|---|---|---|---|---|
| M | SD | M | SD | ||||||
| 긍정적 측면 |
1.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서 좋을 것이다 | 3.95 | 0.80 | 4.05 | 0.79 | -2.04 | * | ||
| 2. 심리적으로 안정되어서 좋을 것이다 | 3.84 | 0.92 | 3.90 | 0.88 | -1.16 | ||||
| 3.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서 좋을 것이다 | 3.61 | 0.86 | 3.45 | 1.00 | 2.83 | ** | |||
| 4. 덜 외로워서 좋을 것이다 | 3.73 | 0.92 | 3.92 | 0.86 | -3.58 | *** | |||
| 5. 평생의 동반자가 생겨서 좋을 것이다 | 3.91 | 0.89 | 4.02 | 0.88 | -2.09 | * | |||
| 6.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좋을 것이다(배우자, 배우자의 가족) | 3.11 | 1.04 | 3.65 | 0.96 | -9.14 | *** | |||
| 7. 안정된 성생활 파트너가 생겨서 좋을 것이다 | 3.23 | 1.02 | 3.70 | 0.91 | -8.16 | *** | |||
| 8. 우리 부부의 아이가 생겨서 좋을 것이다 | 2.98 | 1.16 | 3.56 | 1.09 | -8.73 | *** | |||
| 부정적 측면 |
1.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데 부담이 될 것이다 | 3.71 | 0.85 | 3.48 | 0.99 | 4.26 | *** | ||
| 2. 직업생활에 부담이 될 것이다 | 3.29 | 0.98 | 3.09 | 1.06 | 3.34 | ** | |||
| 3. 가족부양과 같은 경제적 책임이 부담될 것이다 | 3.71 | 0.88 | 3.73 | 0.96 | -0.41 | ||||
| 4. 가사일이 부담될 것이다 | 3.72 | 0.94 | 3.17 | 1.02 | 9.49 | *** | |||
| 5. 출산과 육아가 부담될 것이다 | 4.15 | 0.89 | 3.60 | 1.03 | 9.60 | *** | |||
| 6. 배우자와 생활방식을 맞추는 것이 부담될 것이다 | 3.84 | 0.91 | 3.50 | 0.96 | 6.10 | *** | |||
| 7. 배우자와의 갈등이 부담될 것이다 | 3.69 | 0.91 | 3.32 | 1.02 | 6.44 | *** | |||
| 8. (남성 응답자용) 처가와의 관계나 사위 역할이 부담될 것이다 (여성 응답자용) 시가와의 관계나 며느리 역할이 부담될 것이다 |
4.11 | 0.92 | 3.34 | 1.05 | - | ||||
| 9. (남성 응답자용) 남성인 내가 손해를 볼 것이다 (여성 응답자용) 여성인 내가 손해를 볼 것이다 |
3.61 | 1.06 | 2.66 | 1.10 | - | ||||
유형화의 결과로 도출된 집단의 설명요인으로 연령, 교육수준,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1인가구 여부, 경제활동 여부, 연애여부, 일중요도 및 여가중요도를 포함하였다. 연령은 연구참여자의 출생연도 응답을 기반으로 만 나이를 산출한 값을 사용하였다. 교육연수는 참여자가 다닌(또는 다니고 있는) 학교 수준을 총 8가지(0 =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 7 = 대학원 박사과정)로 구분하여 선택하도록 한 문항과, 학교를 다닌 경우 해당 학교에서의 학업상태를 5가지(1 = 졸업, 2 = 재학, 3 = 수료, 4 = 휴학, 5 = 중퇴)로 응답한 문항을 바탕으로 계산한 연속변수를 교육연수로 활용하였다.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는 Adler 등(2000)이 사용한 The MacArthur Scale of Subjective Social Status를 사용했다. 사다리 그림과 함께 사다리 그림에서 돈, 교육, 직업 등을 고려할 때, 위쪽에는 잘 사는 사람들이, 아래쪽에는 못사는 사람들이 위치한다는 설명을 제시하였다. 이를 고려할 때, 참여자가 현재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는 사다리의 위치를 1점(가장 못 사는 사람들)에서부터 10점(가장 잘 사는 사람들) 중 선택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개인이 인식하는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음을 뜻한다. 다음으로 1인가구 여부는 현재 1인가구 여부에 대해 ‘예’, ‘아니오’로 답한 문항을 사용하여 1인가구인 경우를 1, 그렇지 않은 경우를 0으로 이분변수 처리하였다. 경제활동 여부는 참여자가 지난 1개월 동안(최근 30일) 주로 무엇을 하였는지에 대해 8가지 보기(1 = 일했다(근로; 아르바이트 포함), 2 = 학교를 다녔다(학생), 3 = 진학준비를 했다(N수생, 편입준비, 대학원 진학준비 등), 4 = 취업, 창업을 준비했다(고시, 직업훈력 포함), 5 = 가사, 육아, 가족돌봄을 헀다, 6 = 군복무를 했다(군입대 대기 포함), 7 = 쉬었다, 8 = 기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이에 대해 ‘일했다’로 응답한 경우를 경제활동을 한 것으로, 그 외의 경우에 대해서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이분변수 처리하여 분석에 포함하였다. 연애여부는 현재 연애하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 3가지 보기(1 = 있다, 2 = 연인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3 = 없다)로 물어본 질문을 사용하였다. 이 중 ‘있다’로 응답한 경우를 1, 그 외의 경우를 0으로 이분변수 처리하였다. 일 중요도는 현재 일(진로, 직업, 취업)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 영역인지를 묻는 질문을 사용하였다. 일 중요도는 5점 리커트 척도(1 = 전혀 중요하지 않다 – 5 = 매우 중요하다) 형식으로 측정함에 따라, 점수가 높을수록 자신에게 있어 일의 중요도가 높은 것을 뜻한다. 여가 중요도 역시 일 중요도와 같이 자신에게 있어 여가 및 취미 영역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5점 리커트 척도(1 = 전혀 중요하지 않다 – 5 = 매우 중요하다)로 측정한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신이 생각하는 여가 및 취미의 중요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및 부정적 태도 측정에 관한 17개 문항을 분류지표로 하여 유형을 도출하기 위해, Mplus 8.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잠재프로파일분석은 모집단 내에서 관찰되지 않은 이질적(heterogeneous)인 특성을 가진 하위집단을 발견하는데 유용한 방법이다(Nylund-Gibson & Choi, 2018). 잠재프로파일의 수는 정보기준지수(AIC, BIC, SABIC), 정보의 질 질수(Entropy), 모형비교 검증 결과(BLRT p 값)을 고려하였다. 한편, 본 연구의 목적이 청년 남녀 간에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에서 어떠한 다양한 유형들이 도출되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는 바, 각 프로파일의 해석 가능성과 고유한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결정하였다.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늘려감에 따라, 분류의 질 지표, 정보지수, 모형비교 검증 결과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세 개의 정보지수에 해당하는 AIC, BIC, SABIC는 모두 값이 작을수록 적합도가 좋은 것을 의미하며, Entropy는 .8 이상일 때, 분류의 질이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BLRT는 잠재계층이 k개인 경우와 k-1개인 경우를 비교하여 어떤 모형이 더 적합한지를 검증하는 방법으로 잠재집단이 k개인 모형을 지지하기 위해 잠재집단이 k-1개인 모형이 기각되는지 검증하는 방법이다. 이는 p 값의 유의도를 통해 확인하는데, p 값이 유의하지 않으면 k-1개의 잠재집단 모형을 선택하고, 유의하다면 k개의 잠재집단 모형을 선택하는 것이다(Lo et al., 2001).
잠재프로파일의 예측요인을 검증하기 위해 3단계 접근법을 사용하였다. 3단계 접근법은 잠재프로파일분석에서 독립변수나 결과변수가 지표변수와 함께 모형에 포함될 경우, 잠재집단 분류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통제하고자 개발된 방법이다(Asparouhov & Muthen, 2014; Vermunt, 2010). 예측 변인 규명에는 Mplus 프로그램의 r3step 명령어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태도의 17가지 분류지표를 활용하여 여성집단과 남성집단 각각에 대해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한 개씩 늘려가면서 모형의 합치도 변화를 살펴본 결과, 잠재프로파일 수가 5개로 증가할 때까지 AIC, BIC 및 SABIC의 값은 감소하고, Entropy 모두 .8 이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BLRT도 계속해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잠재프로파일을 6개로 설정한 경우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모형이 수렴되지 않아 유형 도출에 실패하였다. 한편, 여성의 경우 잠재프로파일이 5개일 경우 대부분의 적합도 지수가 수용가능하였지만, 추가된 프로파일이 도출된 프로파일 사이에서 수준차이만 날 뿐 고유한 의미가 적은 바 청년 여성의 경우 잠재프로파일을 4개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았다. 이에 반해, 청년 남성의 경우 5개로 구분할 경우까지 각 프로파일의 고유한 의미와 실질적인 해석 가능성 의미가 충분하다고 사료되어 청년 남성의 경우는 잠재프로파일을 5개로 구분하였다.
| k | 정보지수 | 분류의 질 | 모형비교검정 | 잠재프로파일별 비율(%) | |||||||
|---|---|---|---|---|---|---|---|---|---|---|---|
| AIC | BIC | SABIC | Entropy | BLRT p |
1 | 2 | 3 | 4 | 5 | ||
| 여성 | 1 | 25786.51 | 25933.66 | 25825.73 | - | - | - | - | - | - | - |
| 2 | 24424.06 | 24649.11 | 24484.04 | .823 | .000 | 45.60 | 54.40 | - | - | - | |
| 3 | 23658.51 | 23961.46 | 23739.25 | .866 | .000 | 27.03 | 17.52 | 55.45 | - | - | |
| 4 | 23253.25 | 23634.11 | 23354.76 | .840 | .000 | 40.03 | 15.59 | 30.29 | 14.09 | - | |
| 5 | 22938.14 | 23396.90 | 23060.40 | .890 | .000 | 16.25 | 13.57 | 6.96 | 46.79 | 16.43 | |
| 남성 | 1 | 26462.84 | 26609.93 | 26502.00 | - | - | - | - | - | - | - |
| 2 | 25114.94 | 25339.90 | 25174.83 | .880 | .000 | 35.07 | 64.94 | - | - | - | |
| 3 | 24067.50 | 24370.33 | 24148.12 | .913 | .000 | 11.97 | 29.57 | 58.46 | - | - | |
| 4 | 23615.05 | 23995.75 | 23716.40 | .899 | .000 | 5.96 | 29.80 | 35.91 | 28.33 | - | |
| 5 | 23185.69 | 23644.27 | 23307.77 | .907 | .000 | 5.97 | 22.08 | 27.33 | 8.44 | 36.17 | |
먼저 여성의 잠재유형별 결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태도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표 4>와 같으며, 이를 그래프로 표현하면 <그림 1>과 같다. 집단 1(40.03%)은 전체 표본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집단으로, 긍정적 및 부정적 태도 문항 전반에서 응답의 평균이 모두 3점대(‘보통이다’) 수준으로 나타났다. 즉, 결혼에 대해 뚜렷하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는 특성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해당 집단을 ‘중도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 프로파일 | 여성 | 남성 | |||||||||||
|---|---|---|---|---|---|---|---|---|---|---|---|---|---|
| 집단1: 중도 (40.03%) |
집단2: 부정 (15.59%) |
집단3: 양가 (30.29%) |
집단4: 약한 긍정 (14.09%) |
전체 | 집단1: 강한 긍정 (5.97%) |
집단2: 중도 (22.08%) |
집단3: 약한 긍정 (27.33%) |
집단4: 부정 (8.44%) |
집단5: 양가 (36.17%) |
전체 | |||
| M (SE) | M (SE) | M (SE) | M (SE) | M (SE) | M (SE) | M (SE) | M (SE) | M (SE) | M (SE) | M (SE) | |||
| 긍정1 | 함께 거주 | 3.78(0.10) | 3.11(0.18) | 4.28(0.13) | 4.68(0.08) | 3.95(0.03) | 4.77(0.08) | 3.31(0.08) | 4.47(0.07) | 3.16(0.18) | 4.26(0.06) | 4.05(0.03) | |
| 긍정2 | 심리적 안정 | 3.68(0.11) | 2.53(0.18) | 4.34(0.18) | 4.64(0.11) | 3.84(0.04) | 4.72(0.10) | 3.02(0.08) | 4.35(0.08) | 2.89(0.17) | 4.20(0.07) | 3.90(0.04) | |
| 긍정3 | 경제적 안정 | 3.43(0.09) | 2.75(0.13) | 3.99(0.16) | 4.23(0.12) | 3.61(0.04) | 4.56(0.10) | 2.98(0.08) | 3.75(0.10) | 2.45(0.18) | 3.56(0.09) | 3.45(0.04) | |
| 긍정4 | 외로움 감소 | 3.61(0.10) | 2.58(0.19) | 4.15(0.15) | 4.40(0.10) | 3.73(0.04) | 4.71(0.12) | 3.09(0.09) | 4.27(0.07) | 3.01(0.22) | 4.24(0.06) | 3.92(0.04) | |
| 긍정5 | 평생의 동반자 | 3.69(0.12) | 2.84(0.21) | 4.36(0.16) | 4.76(0.07) | 3.91(0.04) | 4.87(0.07) | 3.13(0.08) | 4.50(0.08) | 2.95(0.22) | 4.32(0.06) | 4.02(0.04) | |
| 긍정6 | 새로운 가족 | 3.03(0.11) | 2.09(0.18) | 3.26(0.12) | 4.13(0.17) | 3.11(0.04) | 4.57(0.13) | 3.09(0.07) | 4.00(0.11) | 2.44(0.18) | 3.86(0.09) | 3.65(0.04) | |
| 긍정7 | 안정된 성생활 | 3.13(0.12) | 2.26(0.22) | 3.52(0.11) | 3.97(0.13) | 3.23(0.04) | 4.51(0.13) | 3.17(0.08) | 3.83(0.10) | 2.92(0.17) | 3.99(0.07) | 3.70(0.04) | |
| 긍정8 | 부모됨 | 2.94(0.11) | 1.93(0.16) | 3.27(0.18) | 3.62(0.19) | 2.98(0.05) | 4.23(0.22) | 3.15(0.07) | 3.93(0.13) | 2.29(0.24) | 3.72(0.09) | 3.56(0.05) | |
| 부정1 | 자유로운 삶에 부담 | 3.41(0.15) | 4.33(0.10) | 4.10(0.14) | 3.07(0.13) | 3.71(0.04) | 1.82(0.16) | 3.17(0.08) | 3.33(0.08) | 4.35(0.11) | 3.86(0.08) | 3.48(0.04) | |
| 부정2 | 직업생활 부담 | 3.01(0.12) | 3.89(0.15) | 3.65(0.16) | 2.62(0.14) | 3.29(0.04) | 1.46(0.13) | 2.93(0.07) | 2.82(0.10) | 4.00(0.15) | 3.43(0.09) | 3.09(0.05) | |
| 부정3 | 경제적 책임 | 3.39(0.16) | 4.23(0.12) | 4.17(0.15) | 3.05(0.16) | 3.71(0.04) | 1.82(0.25) | 3.21(0.09) | 3.69(0.07) | 4.50(0.09) | 4.22(0.06) | 3.73(0.04) | |
| 부정4 | 가사일 부담 | 3.44(0.14) | 4.48(0.09) | 4.22(0.19) | 2.61(0.25) | 3.72(0.04) | 1.66(0.15) | 3.13(0.07) | 2.62(0.09) | 3.80(0.17) | 3.70(0.07) | 3.17(0.04) | |
| 부정5 | 출산과 육아부담 | 3.91(0.15) | 4.76(0.07) | 4.61(0.13) | 3.18(0.32) | 4.15(0.04) | 1.62(0.21) | 3.36(0.07) | 3.23(0.10) | 4.47(0.10) | 4.14(0.06) | 3.60(0.04) | |
| 부정6 | 생활방식 조율 | 3.60(0.13) | 4.47(0.08) | 4.25(0.16) | 2.97(0.28) | 3.84(0.04) | 1.62(0.19) | 3.24(0.07) | 3.04(0.09) | 4.36(0.16) | 4.11(0.05) | 3.50(0.04) | |
| 부정7 | 부부갈등 | 3.47(0.13) | 4.35(0.09) | 4.11(0.18) | 2.72(0.23) | 3.70(0.04) | 1.39(0.10) | 3.00(0.06) | 2.76(0.10) | 4.37(0.14) | 4.02(0.06) | 3.32(0.04) | |
| 부정8 | 시가/처가 부담 | 3.84(0.14) | 4.70(0.07) | 4.53(0.16) | 3.33(0.26) | 4.11(0.04) | 1.43(0.12) | 3.02(0.07) | 2.82(0.10) | 4.42(0.13) | 4.00(0.07) | 3.34(0.04) | |
| 부정9 | 결혼의 성별 불이익 | 3.37(0.13) | 4.61(0.09) | 3.97(0.20) | 2.39(0.28) | 3.61(0.05) | 1.19(0.08) | 2.90(0.08) | 2.06(0.11) | 3.62(0.19) | 2.98(0.10) | 2.66(0.05) | |
집단 2(15.59%)는 긍정적 태도 관련 문항 대부분에서 평균값이 보통 수준 이하로 나타난 반면, 부정적 태도를 측정하는 문항에서는 대부분 4점(‘대체로 그렇다’)을 상회하였다. 이 집단은 나머지 세 집단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 태도 수준은 가장 낮은 반면 부정적 태도는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해당 집단을 결혼에 대한 ‘부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3(30.29%)은 여성 전체 표본 평균보다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가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중도 집단과 비교했을 때 역시 긍정적, 부정적 태도를 측정한 모든 문항에서 중도 집단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 집단은 결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긍정적 태도를 보이면서도 동시에 부정적 태도 역시 강하게 나타내는 이중적인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해당 집단을 ‘양가적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4(14.09%)는 긍정적 태도를 측정하는 문항의 대부분의 평균이 4점(‘대체로 그렇다’) 수준이었으며, 다른 세 집단과 여성 전체 표본의 평균과 비교했을 때 모든 문항에서 긍정적 태도 점수가 가장 높은 양상을 보였다. 반면 부정적 태도를 측정하는 문항들의 평균은 대부분 2점대 중후반에서 3점대 초반 수준이었으며, 나머지 세 집단뿐 아니라 전체 여성 표본의 문항별 평균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낮았다. 하지만 이후 남성 집단의 분석 결과와 비교했을 때, 부정적 태도 역시 완전히 낮은 점수대로 볼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약한 긍정 집단’이라 하였다.
다음으로 남성의 잠재유형별 결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태도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표 4>와 같으며, 이를 그래프로 표현하면 <그림 2>와 같다. 집단 1(5.97%)은 긍정적 태도를 측정하는 모든 문항들의 평균이 4점(‘대체로 그렇다’)을 상회하였으며,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반해, 부정적 태도 문항들의 평균은 모두 1점(‘전혀 그렇지 않다’)대로 낮은 수준이었다. 나머지 세 집단과 남성 전체 표본과 비교 시에도 긍정적 태도의 평균 점수는 가장 높고, 부정적 태도의 평균 점수가 가장 낮았다. 이에 해당 집단을 결혼에 대한 ‘강한 긍정 집단’이라 명명하였다.
집단 2(22.08%)의 경우,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를 측정하는 문항의 평균이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초반에 분포하였다. 또한 양가적 집단(집단 5)과 비교했을 때 모든 문항에서 점수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여성의 중도적 집단과도 유사하였다. 이를 고려하여 집단 2를 ‘중도 집단’이라 명명하였다.
집단 3(27.33%)을 보면, 강한 긍정 집단(집단 1) 보다는 긍정적 태도 문항들의 평균이 낮았지만 대체로 나머지 두 집단(집단 2, 4)과 전체 표본 평균에 비해서도 평균이 높은 수준이었고 모든 문항의 평균이 3.5점을 상회하였다. 반면, 부정적 태도를 측정한 문항 역시 강한 긍정 집단(집단 1)에 비해 평균 점수가 높았지만, 나머지 두 집단(집단 4, 5)과 전체 표본에서의 평균에 비해서는 평균이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여성의 ‘약한 긍정 집단’과 유사하게 대부분의 부정적 태도 문항들이 2점대 후반과 3점대 초반의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해당 집단을 ‘약한 긍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4(8.44%)는 긍정적 태도 관련 문항 대부분에서 평균값이 보통 수준 이하로 나타난 반면, 부정적 태도를 측정하는 문항에서는 대부분 평균이 4점(‘대체로 그렇다’)을 상회하였다. 이 집단은 나머지 네 집단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 태도 수준은 가장 낮은 반면 부정적 태도는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해당 집단을 결혼에 대한 ‘부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5(36.17%)은 남성 전체 표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집단으로, 긍정적 태도를 측정한 모든 문항들의 평균이 강한 긍정 집단(집단 1)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지만 남성 전체 표본에 비해 높았고 모두 3.5점을 상회하였다. 주목할만한 것은 집단 5의 경우 부정적 태도 문항의 평균도 대부분 3.5점을 상회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세 집단(집단 1, 2, 3)과 남성 전체 표본과 비교했을 때 부정적 태도 문항의 평균이 높았다. 해당 집단은 남성들 중 결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긍정적 태도를 지니면서도 높은 수준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해당 집단을 ‘양가적 집단’이라고 명명하였다.
청년 남녀의 결혼에 대한 태도로부터 각각 도출한 집단을 설명하는 요인을 검증한 결과는 <표 5>, <표 6>과 같다. 먼저, 청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살펴보면, 사회인구학적 요인 중에서는 연령과 현재 연애 여부가 일부 집단을 구분하는 설명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약한 긍정 집단과 부정 집단, 그리고 중도 집단과 부정 집단의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약한 긍정 집단과 중도 집단보다는 부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현재 연애 여부는 양가적 집단과 부정 집단, 약한 긍정 집단, 그리고 약한 긍정 집단과 부정 집단, 중도 집단, 마지막으로 중도 집단과 부정 집단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연애 중인 청년 여성의 경우 다른 모든 집단과 비교했을 때 부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낮았으며, 양가적 집단과 중도 집단보다는 약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경제적 요인인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와 경제활동 여부는 청년 여성의 결혼에 대한 태도 집단을 유의하게 구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1. 중도 (Ref: 3. 양가) |
2. 부정 (Ref: 3. 양가) |
4. 약한 긍정 (Ref: 3. 양가) |
1. 중도 (Ref: 4. 약한 긍정) |
2. 부정 (Ref: 4. 약한 긍정) |
1. 중도 (Ref: 2. 부정) |
|||||||||||||
|---|---|---|---|---|---|---|---|---|---|---|---|---|---|---|---|---|---|---|
| B | SE | B | SE | B | SE | B | SE | B | SE | B | SE | |||||||
| 연령 | -0.066 | 0.042 | 0.080 | 0.048 | -0.088 | 0.048 | 0.023 | 0.049 | 0.168 | ** | 0.057 | -0.145 | ** | 0.045 | ||||
| 교육연수 | 0.102 | 0.066 | 0.111 | 0.072 | 0.122 | 0.094 | -0.020 | 0.099 | -0.011 | 0.105 | -0.009 | 0.064 | ||||||
| 연애여부 | -0.487 | 0.287 | -1.198 | ** | 0.350 | 0.902 | * | 0.352 | -1.388 | *** | 0.349 | -2.100 | *** | 0.414 | 0.711 | * | 0.340 | |
| 1인가구 여부 | -0.025 | 0.282 | -0.269 | 0.332 | -0.089 | 0.325 | 0.064 | 0.328 | -0.180 | 0.385 | 0.244 | 0.309 | ||||||
| 주관적 SES | -0.109 | 0.104 | -0.115 | 0.121 | 0.084 | 0.139 | -0.194 | 0.142 | -0.199 | 0.157 | 0.005 | 0.113 | ||||||
| 경제활동여부 | 0.124 | 0.341 | 0.464 | 0.440 | -0.199 | 0.423 | 0.322 | 0.428 | 0.662 | 0.517 | -0.340 | 0.412 | ||||||
| 일 중요도 | -0.850 | ** | 0.256 | -0.635 | * | 0.264 | -0.366 | 0.271 | -0.483 | * | 0.241 | -0.269 | 0.269 | -0.215 | 0.206 | |||
| 여가 중요도 | -0.325 | 0.173 | 0.114 | 0.222 | 0.120 | 0.255 | -0.445 | 0.269 | -0.005 | 0.296 | -0.440 | * | 0.210 | |||||
| 1. 강한 긍정 (Ref: 5. 양가) |
2. 중도 (Ref: 5. 양가) |
3. 약한 긍정 (Ref: 5. 양가) |
4. 부정 (Ref: 5. 양가) |
1. 강한 긍정 (Ref: 3. 약한 긍정) |
2. 중도 (Ref: 3. 약한 긍정) |
|||||||||||||
|---|---|---|---|---|---|---|---|---|---|---|---|---|---|---|---|---|---|---|
| B | SE | B | SE | B | SE | B | SE | B | SE | B | SE | |||||||
| 연령 | -0.073 | 0.059 | 0.059 | 0.041 | -0.074 | 0.038 | 0.036 | 0.045 | 0.001 | 0.059 | 0.133 | ** | 0.044 | |||||
| 교육연수 | -0.104 | 0.137 | -0.119 | 0.091 | 0.005 | 0.077 | -0.009 | 0.087 | -0.109 | 0.136 | -0.124 | 0.092 | ||||||
| 연애여부 | 0.847 | 0.447 | -0.131 | 0.306 | 0.465 | 0.270 | -0.299 | 0.423 | 0.382 | 0.450 | -0.596 | 0.320 | ||||||
| 1인가구 여부 | 0.959 | * | 0.439 | 0.054 | 0.289 | 0.472 | 0.269 | -0.174 | 0.402 | 0.487 | 0.445 | -0.418 | 0.318 | |||||
| 주관적 SES | 0.035 | 0.129 | 0.017 | 0.098 | -0.003 | 0.076 | -0.187 | 0.155 | 0.037 | 0.126 | 0.020 | 0.100 | ||||||
| 경제활동여부 | -0.412 | 0.501 | -0.931 | ** | 0.311 | 0.091 | 0.289 | -0.242 | 0.430 | -0.503 | 0.507 | -1.022 | ** | 0.333 | ||||
| 일 중요도 | -0.194 | 0.296 | -0.912 | *** | 0.182 | 0.175 | 0.178 | -0.428 | 0.267 | -0.368 | 0.294 | -1.087 | *** | 0.187 | ||||
| 여가 중요도 | 0.269 | 0.235 | -0.270 | 0.166 | 0.043 | 0.149 | 0.414 | 0.291 | 0.227 | 0.242 | -0.313 | 0.175 | ||||||
| 4. 부정 (Ref: 3. 약한 긍정) |
1. 강한 긍정 (Ref: 4. 부정) |
2. 중도 (Ref: 4. 부정) |
1. 강한 긍정 (Ref: 2. 중도) |
|||||||||||||||
| B | SE | B | SE | B | SE | B | SE | |||||||||||
| 연령 | 0.110 | 0.047 | -0.109 | 0.066 | 0.023 | 0.049 | -0.132 | * | 0.063 | |||||||||
| 교육연수 | -0.014 | 0.081 | -0.094 | 0.139 | -0.109 | 0.092 | 0.015 | 0.139 | ||||||||||
| 연애여부 | -0.763 | 0.427 | 1.145 | * | 0.563 | 0.167 | 0.452 | 0.978 | * | 0.484 | ||||||||
| 1인가구 여부 | -0.646 | 0.413 | 1.133 | * | 0.546 | 0.229 | 0.442 | 0.905 | 0.468 | |||||||||
| 주관적 SES | -0.184 | 0.152 | 0.221 | 0.189 | 0.204 | 0.179 | 0.018 | 0.146 | ||||||||||
| 경제활동여부 | -0.333 | 0.442 | -0.170 | 0.612 | -0.689 | 0.464 | 0.519 | 0.527 | ||||||||||
| 일 중요도 | -0.603 | * | 0.258 | 0.235 | 0.355 | -0.484 | 0.260 | 0.718 | * | 0.303 | ||||||||
| 여가 중요도 | 0.371 | 0.290 | -0.145 | 0.347 | -0.684 | * | 0.312 | 0.539 | * | 0.250 | ||||||||
다음으로 가치관 요인 중에서 일 중요도와 여가 중요도 역시 일부 집단을 유의하게 구분하는 설명 요인이었다. 일 중요도에 따라 양가적 집단과 부정 집단, 중도 집단에 속할 가능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여성의 경우 일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부정 집단과 중도 집단보다 양가적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일을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중도 집단보다 약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마지막으로 여가 중요도의 경우 중도 집단과 부정 집단을 구분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여가를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중도 집단보다 부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다음으로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살펴보면, 사회인구학적 요인 중에서는 연령과 1인가구 여부, 현재 연애 여부가 각 집단을 구분하는 설명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 중도 집단, 약한 긍정 집단 및 강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약한 긍정 집단 및 강한 집단적 태도 집단보다는 중도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경우 강한 긍정 집단과 부정 집단, 그리고 양가적 집단을 구분하는 설명 요인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인가구인 청년은 그렇지 않은 청년에 비해 양가적 집단과 부정 집단보다 강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현재 연애 여부에 따라 중도 집단과 부정 집단 및 강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에 차이가 있었다. 현재 연애 중인 청년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부정 집단과 중도 집단보다 강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여성과 달리 남성은 경제적 요인 중 경제활동 여부가 양가적 집단과 중도 집단 및 약한 긍정 집단을 구분하는 설명 요인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제활동 중인 청년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중도 집단보다 양가적 집단과 약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마지막으로 가치관 요인 중에서는 일 중요도와 여가 중요도 모두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일 중요도를 보면 중도 집단과 양가적 집단, 부정 집단, 약한 긍정 집단, 강한 긍정 집단을 구분하는 설명 요인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을 중요하다고 여기는 청년 남성일수록 중도적 집단보다는 양가적 집단, 약한 긍정 집단 및 강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부정 집단보다는 약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여가 중요도를 보면, 중도 집단, 부정 집단 및 강한 긍정 집단을 구분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여가를 중요시하는 청년 남성일수록 중도 집단보다는 부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반면, 여가를 중요시하는 남성일수록 중도 집단보다도 강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도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는 청년의 결혼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한 태도가 다양한 집단으로 유형화되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청년 여성과 남성 각각을 대상으로 결혼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는 17문항을 지표로 하여 결혼에 대한 태도를 유형화하였다. 또한 각 집단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각 집단을 예측하는 설명 요인을 살펴보았다. 연구의 주요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잠재프로파일 분석 결과, 청년 여성은 4개, 남성은 5개의 집단이 도출되었다. 여성의 경우 중도(40.03%), 양가(30.29%), 부정(15.59%), 약한 긍정(14.09%) 집단이 도출되었으며, 남성의 경우 양가(36.17%), 약한 긍정(27.33%), 중도(22.08%), 부정(8.44%), 강한 긍정(5.97%) 집단이 도출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결혼에 대한 태도와 관련하여 청년세대 내 다양한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양가적 집단’은 청년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발견되었으며, 30% 이상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청년세대가 단순히 결혼에 대해 중립적이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결혼에 대해 상반된 태도가 동시에 존재하며, 이로 인해 내적인 갈등을 경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양가적 집단이 청년 남녀 모두에서 나타났지만, 그 구체적인 양상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과 남성 모두 결혼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다는 점, 평생의 동반자가 생긴다는 점, 그리고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높은 동의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긍정적인 태도 중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좋을 것이라는 점, 안정된 성생활의 파트너가 생겨서 좋다는 점, 우리 부부의 아이가 생겨서 좋을 것이라는 점에서는 여성의 태도 점수에 비해 남성들이 훨씬 높은 양상을 보였다. 여성은 3점대 초⋅중반대의 점수대를 보인 반면, 남성들은 3점대 중후반대의 점수대를 보여, 각 성별 내에서는 둘 다 양가적 집단에 속하지만 이를 구성하는 세부적 내용의 속성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양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양가적 집단을 구성하는 부정적 태도의 내용 역시 긍정적 태도의 세부적 내용 속성 비교 결과에 비해서는 단순했지만, 속성의 차이는 성별에 따라 상이했다. 부정적 태도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문항에서 남성에 비해 여성의 점수가 높은 반면 하나의 문항에서는 아주 미미하지만 남성의 점수가 높았다. 해당 문항은 바로 ‘가족부양과 같은 경제적 책임이 부담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한편, 여성의 경우 결혼에 따른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 및 시댁과의 관계나 며느리 역할에 대한 부담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매우 두드러졌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가족주의와 개인주의가 혼재된 한국 사회에서 성별에 따라 결혼과 관련된 제도적, 규범적 가치와 사회적 기대를 내면화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 선행연구(김은지, 김효정, 2023)의 논의와도 부합한다. 김은지와 김효정(2023)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20-30대 청년 여성들은 유교적 가치와 가족주의적인 한국 사회의 맥락에서 부모 세대의 결혼생활과 그 안에서 여성에게 요구된 규범과 역할을 직접 목격하고 체화해온 세대이다. 이에 청년 여성들은 누군가의 엄마와 아내로서의 삶을 요구하는 사회 규범과 제도에 비판적인 인식을 내면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엄마와 아내, 그리고 며느리로서의 의무와 책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 태도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양가적 집단에 속한 청년 여성들은 엄마, 그리고 결혼 후 새롭게 확장되는 원가족과의 관계에서 며느리로서 결혼 후 수행해야 하는 다양한 역할과 이에 수반되는 기대와 의무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이 결혼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충돌하면서 결혼에 대한 양가적 태도를 형성하는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청년 남성의 경우 결혼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동반자 관계를 얻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를 보이면서도, 자녀양육과 경제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결혼에 대한 양가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청년 남성에게서 여성의 경제활동을 당연시하면서도 여전히 남성이 주된 생계부양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규범을 내면화하고 있는 청년 남성의 인식을 보여준 선행연구(조윤명, 김영미, 2020)와도 맥을 같이한다. 아울러 최근 강조되고 있는 육아 및 가사 참여에 대한 기대와 자녀 양육과 관련된 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한 현실 역시 결혼 이후의 삶에 대한 부담감을 가중시키며, 이와 같은 다중적인 압력이 남성의 결혼에 대한 양가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양가적 집단과 중도 집단, 약한 긍정 집단, 부정 집단은 청년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발견되었지만 결혼에 대한 강한 긍정 집단은 남성에게서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성별에 따라 결혼을 둘러싼 사회적 요구와 역할 기대가 상이하게 작동하며, 이러한 구조적 맥락이 결혼에 대한 청년세대의 태도 형성에 차별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각 집단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도출된 각 집단에 속할 가능성을 설명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사회인구학적 요인에서는 연령과 현재 연애 여부가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주요한 변수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 모두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에 수반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하고, 결혼에 대해 보다 이상적인 기대와 낙관적인 전망을 갖는 반면, 연령이 많을수록 결혼에 대한 기대 수준이 점차 낮아지고 현실적인 부담 요인에 대한 인식이 강화된다는 기존의 논의와도 맥을 같이 한다(Arocho, 2021).
현재 연애 여부와 관련해서, 현재 연애 여부 역시 긍정적인 태도 집단에 속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가 청년이 내면화한 결혼과 관련된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뿐 아니라 연애라는 친밀한 관계의 경험을 통해 조정되거나 구체화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Arocho, 2021). 본 연구에서 현재 연애 중인 청년의 경우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는,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현재 연애 중이지 않은 경우 긍정 집단과 비교했을 때 결혼에 대해 중도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경제적 불안정, 취업 준비, 시간 부족 등으로 연애를 지속하거나 시작하기 어려운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권하영, 2024; 이승진 외, 2024), 청년 시기에 친밀한 관계를 경험하지 않는 것은 결혼에 대한 개인적 기대나 태도를 구체화할 기회를 제한할 수 있으며, 이는 결혼에 대한 부정적이거나 또는 명확하지 않은, 미정립된 태도를 형성하는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에는 1인가구 여부도 유의한 설명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1인가구인 청년 남성은 양가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보다 강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1인가구의 증가가 개인주의 가치관의 확산과 맞물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하나라는 관점에서 1인가구인 경우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선행연구(호정화, 2014)의 결과와 상반된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1인가구인 청년 남성이 결혼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1인가구라는 생활 형태가 일정 수준의 경제적 여건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황광훈, 2023), 이러한 자원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부담을 완화시킴으로써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이와 같은 해석은 청년 남성의 경우 현재 근로 중인 경우 중도 집단보다는 양가적 집단과 약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연구 결과와도 맥을 같이하며, 청년 남성의 경우 결혼에 대한 태도 형성에서 경제적 여건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가치관 요인 중에서는 일 중요도와 여가 중요도 모두 집단 간의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청년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결혼에 대한 양가적이거나 긍정적인 집단에 속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이 자아 실현의 수단이자 결혼의 전제조건인 경제적 기반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갖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해석은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가 간접적으로 청년의 결혼 의향을 높이거나, 낮추는 양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선행연구의 결과와도 맥을 같이 한다(신하은 외, 2024). 청년이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는 경력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우선순위를 강화함으로써 결혼에 대한 부정적 태도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동시에 결혼을 가능하게 하는 경제적 기반으로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이어질 수 있는 이중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가 중요도 역시 일부 집단에 속할 가능성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청년 여성과 남성 모두 여가를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여가 중심의 삶의 방식이 결혼과 양립하기 어렵다고 인식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청년 남성의 경우, 여가 중요도가 높을수록 오히려 중도 집단에 비해 강한 긍정 집단에 속할 가능성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가를 중요시한다는 것이 반드시 혼자만의 시간이나 독립적인 활동의 추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청년 남성에게는 여가활동이 연인이나 배우자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여가를 중시하는 태도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양립 가능한 방식으로 내면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결혼 이후 여가활동에 대한 기대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 즉, 청년 여성은 결혼이 여가활동을 제약할 것이라 인식하는 반면, 청년 남성은 결혼 이후에도 여가와 결혼이 양립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도 있다(김은지, 최효정, 2023). 따라서 여가 중요도가 결혼에 대한 태도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결혼에 대한 태도가 양가적인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은 확인하였으나, 양가적 집단이 경험하는 양가성의 강도까지는 측정하지 못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청년이 결혼을 둘러싸고 느끼는 양가적인 태도의 강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결혼에 대한 태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주의적 가치관과 개인주의적 가치관을 내면화하는 서사와 속도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점에 관심을 두고 성별로 결혼에 대한 태도를 유형화하였다. 그러나 성별 이외에 20대 초반, 20대 후반, 30대 초반 등 연령대에 따라서 결혼에 대한 태도가 질적으로 상이할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연령을 세분화하여 실제적으로 결혼할 가능성이 높은 결혼 적령기 연령 집단과 같이 특정 연령 집단 내에서 나타나는 결혼에 대한 태도의 다양성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등 결혼에 대한 태도의 집단 내 이질성을 다양한 차원에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와 함의를 지닌다. 본 연구는 청년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가 공존할 수 있다는 태도의 양가성 관점을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결혼에 대한 복합적인 태도가 공존하는 집단을 실증적으로 발견하였으며, 이는 청년세대 내부의 결혼에 대한 태도 구조의 다차원성과 집단 간 다양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결혼에 대한 태도를 단순히 긍정 또는 부정으로만 해석해 온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결혼에 대한 복잡하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다 정교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마지막으로 청년의 결혼에 대한 태도에 관한 세분화된 이해를 제시한 본 연구는 청년 개인 및 커플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생활교육의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다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2023년 생활과학분야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한 내용을 수정, 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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