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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 |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2, No. 4, pp. 63-76 | |
Abbreviation: JKHMAJFBL | |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 |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4 | |
Received 23 Sep 2024 Revised 09 Nov 2024 Accepted 26 Dec 2024 | |
DOI: https://doi.org/10.7466/JFBL.2024.42.4.63 | |
비혼 청년 남녀의 연애 의향 및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
Factors influencing the dating intentions and possibilities of unmarried young men and women | |
1Department of Family Studies, Sookmyung Women’s University, Doctoral student | |
2Department of Family & Resource Management, Sookmyung Women’s University, Professor | |
Correspondence to : *Seohee Son, Department of Family & Resource Management, Sookmyung Women’s University, Cheongpa-ro 47-gil 100 Yongsan-gu Seoul (04310), Rep. of Korea. Tel: +82-2077-7902, E-mail: sson@sookmyung.ac.kr | |
이 연구는 비혼 청년 남녀의 연애 관계 형성을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으로 각각 구분하고, 청년의 다양한 자원(경제, 건강, 관계) 및 가치관과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2022년 6월 온라인 조사를 통해 수집한 서울 거주 20~30대 비혼 남녀 324명(남성 175명, 여성 149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주요 변인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20~30대 비혼 남녀의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각각 분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비혼 청년 남성의 연애 의향은 가족생활행복도가 높을수록, 교제경험이 있으며, 평등한 성역할 태도를 가질수록, 비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높았다. 비혼 청년 남성의 연애 가능성은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신체가 건강할수록, 교제경험이 있고, 대인관계 어려움이 낮을수록 높았다. 둘째, 비혼 청년 여성의 연애 의향은 가족생활행복도가 높을수록, 교제경험이 있고, 전통적 성역할 태도가 높을수록, 비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높았다. 비혼 청년 여성의 연애 가능성은 신체가 건강할수록, 가족생활행복도가 높을수록, 교제경험이 있고, 비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높았다. 본 연구를 통해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 관련 변인의 성별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청년의 연애 의향에는 관계자원과 개인 가치관 특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과 달리, 연애 가능성에는 경제자원, 건강자원이 추가적으로 고려되고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청년 정책 마련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plains the dating intentions and possibilities of unmarried young men and women based on economic resources, health resources, relationship resources, and personal value characteristics. Using an online survey of 1,500 adults living in Seoul in June 2022, only data from 324 unmarried youths in their 20s and 30s were utilized in the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separately for men and women to examine the factors. Unmarried young men's intention to date was higher the higher when their family life happiness, dating experience, equal gender role attitude, and negative attitude toward being unmarried were higher. The possibilities of dating were associated with higher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physical health, dating experience, and fewer interpersonal difficulties. Unmarried young women's intention to date was higher when their family life happiness, dating experience, traditional gender role attitude, and negative attitude toward being unmarried were higher. The possibilities of dating increased with physical health, family happiness, dating experience, and negative attitudes toward being unmarried.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it not only confirms the consideration of relationship resources and personal value characteristics in dating intentions but also highlights the additional factors of economic and health resources in the dating possibilities for unmarried men and women, thereby offering valuable insights for youth policy development.
Keywords: unmarried youth, intentions of dating, possibilities of dating, build intimacy relationships 키워드: 비혼 청년, 연애 의향, 연애 가능성, 관계 형성 |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인 20~30대 비혼 청년들은 부모 세대보다 학력이 높고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성장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을 겪으면서 취업난과 고용 불안, 고물가, 경기침체, 내 집 마련의 어려움 등을 직면하고 있다(대한민국 정부, 2020; BBC NEWS 코리아, 2021). 이런 상황 속에 많은 청년들은 패배감과 상실감을 경험하고 있다(임혜경, 최금순, 2020). 실제 2021년 상반기 29세 이하 청년들(15~29세)의 체감경제고통지수1)는 27.2로 2015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함과 동시에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30대는 13.6%로 60대와 50대 다음으로 높았다(한국경제연구원, 2021). 현재 청년들이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적, 경제적, 정신적 조건들은 청년들의 자본이 되어 미래 관계 형성에 대한 태도와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김석호 외, 2017).
한편 사회구조적 변화로 청년의 생애에 있어 정상성의 기준은 희미해지고 탈표준화 되어가고 있기에(기나휘, 한창근, 2024) 청년의 관계 형성 과정을 특정화하기 더 어려워졌다. 더불어 개인화된 청년의 가치관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청년들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번거로운 관계를 회피하고 자유롭고 자족적인 삶을 선택(한금윤, 2015)하기도 함에 따라 청년들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양상은 더욱 다양하게 나타난다. 1인 가구, 혼밥 등의 개인주의 문화가 익숙해진 시대에서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 맺기는 어려워졌지만, 그 중요성은 이전보다 더 커지고 있다(노혜진, 2017; 이은주, 2017).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관계망의 축소를 경험한 청년층에게 친밀한 관계 형성은 행복한 삶의 주요 구성요소이자 중요한 지지체계이며,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화되고 적응적 태도를 습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삶의 기회이기도 하다(이은주, 2017; 오정아 외, 2021; 최지웅 외, 2023). 다양한 친밀한 관계 중 연애 관계와 결혼 관계는 상대와 서로 사랑을 주고 받으며 배타적인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다른 친밀한 관계와 구별될 수 있다. 그러나 연애 관계는 시작과 종결이 빈번하고 관계 지속 기간이 짧다는 점에 있어 결혼 관계와 차이점(박우철 외, 2024; 이주원, 장진경, 2017)이 있고, 연애를 통해 상대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공유하는 동시에 미래 배우자의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다(나은경, 진가아, 2022)는 측면을 고려할 때, 연애 관계만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연애와 결혼, 출산이라는 규범적인 가족 발달이 청년들에게 더 이상 보편적 삶의 경로로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김석호 외, 2017; 성수진, 2024) 여전히 연애라는 사회적 관계 맺음은 청년의 발달과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노혜진, 2017; 이은주, 2017; Watkins et al., 2024) 청년들의 친밀한 관계 형성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청년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 및 조건의 영향으로 청년들의 연애 의향이 낮아지거나 연애 시작과 관련한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는 친밀한 관계 포기로 이어지고 청년들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은주, 2017).
청년의 연애 관계 형성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자아존중감 및 자아분화 수준과 같은 개인 심리적 요인(김남희, 2019; 김영근 외, 2018; 이유리 외, 2017), 부모의 양육태도나 애착(김남희, 2019; 김영근 외, 2018; 김용주, 장현아, 2017; 양난미, 배성희, 2017; 유유리, 이아라, 2021) 등 개인 및 가족 관련 요인을 주로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청년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용 자원 소유 여부 및 활용을 강조(김석호 외, 2017)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청년들은 연애 자신감 부족을 경험하고(이유리 외, 2017), 연애나 결혼을 사치로 여기고 포기하기도 했으며(박소정, 2016; 성수진, 2024), 사회적 성공과 자아실현에 있어 연애에 대한 시간 투자를 시간 낭비로 보기도 했다(한금윤, 2015). 이러한 현상에 대해 Illouz(2007)는 경제적 영역과 감정적 영역의 얽힘을 ‘감정 자본주의'로 지칭했는데, 감정과 친밀한 관계를 점점 더 체계화되고, 표준화되며, 합리화되는 대상으로 보았다. 따라서 연애도 상품구매와 같은 선택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관계를 경제적 교환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다(Illouz, 2007). 이는 경제적 여건과 여러 자원의 제약 및 비용이 결혼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 신가족경제 이론(new home economics theory)과도 연관되어 연애 관계 형성과 선택에 경제 및 다양한 자원 등의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Becker, 1973). 실제 비혼 청년들은 현재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비용과 상대방으로부터 얻는 보상수준을 평가했을 때 보상수준이 높다면 현 관계를 유지했다(나은경, 진가아, 2022). 연애 관계 형성에 있어 자원의 역할이 강조된다면, 경제적 자원뿐 아니라 다른 자원 요인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신체나 정신건강은 연애 관계 형성에 있어 중요한 전제 요건이 될 수 있다(이인숙, 양윤미, 2015; 이은주, 2017; 정유리, 2022). 또한 부모-자녀 관계 등 관계자원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김남희, 2019; 유유리, 이아라, 2021)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에서 나아가 가족 외 타인과 맺는 관계나 이전 연애 관계 경험 등 다양한 관계자원이 연애 관계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한 실정이다. 즉, 경제자원과 함께 청년의 건강, 관계자원 등도 연애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청년의 연애와 관련해 여러 가지 자원 요인의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출산율 감소 및 혼전 동거 증가 등 인구학적 변화의 원인을 자아실현 같은 개인주의적 규범과 태도의 영향으로 설명하는 제2차 인구변천 이론(the second demographic transition theory)을 고려할 때(Zaidi & Morgan, 2017), 청년의 가치관 변화도 연애 관계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성역할 태도와 연애 관련 선행연구는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여성일수록 연애를 하지 않고,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남성은 과거보다 현재 연애를 더 많이 한다고 보고하거나(마경희, 2019), 30대 취업 여성이 연애를 의미화하는 데 있어 가부장적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등의 연구(성수진, 2024)가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즉, 성역할 태도가 연애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직접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매우 드물다. 반면, 비혼 청년과 비혼 여성이 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가질수록 결혼 의향이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기나휘, 한창근, 2024; 김소정, 2022)와 달리 비혼 여성이 가족 내 평등한 성역할 가치관을 가질수록 결혼의향이 높아진다는 상반된 연구결과(김은정, 2018)를 볼 때, 성역할 태도가 비혼 청년 남녀의 연애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청년들은 연애를 결혼과 달리 안정성이 없고 언제든 끝을 낼 수 있는 유한한 관계로 인식하고 결혼 또한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로 여기기도 한다(박우철 외, 2024; 성수진, 2024). 이처럼 연애나 결혼에 대한 태도 변화가 나타남에 따라 결혼이나 비혼에 대한 태도와 결혼 의향 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고 있다(김소정, 2022; 신하은 외, 2024). 이와 달리 결혼이나 비혼에 대한 태도가 청년들의 연애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므로, 본 연구를 통해 개인 가치관인 성역할 태도와 비혼에 대한 태도가 청년들의 연애 관계 맺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비혼 청년의 연애 관계를 경제자원, 건강자원, 관계자원, 개인 가치관 특성을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한편 연애, 결혼, 가족 가치관 관련 선행연구는 성별 차이를 일관성 있게 보고하고 있다(이윤주, 2020). 특히 연애 관계에서도 성별에 따른 연애 특성 차이가 보고되고 있는데 남성의 연애 의향이 여성보다 높고(마경희, 2019; 마경희 외, 2020; 정유리, 2022),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이성을 만나거나 소개받은 경험과 새로운 만남 빈도 또한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슬기, 계봉오, 2022). 청년의 결혼 관련 선행연구에서도 남성의 결혼 의향이 여성보다 높고(기나휘, 한창근, 2024; 박종서 외, 2023), 결혼계획에 있어 남성은 경제적 요인이 중요했던 것과 달리 여성은 삶의 만족도가 중요하게 나타나는 등 성별에 따른 차이가 보고되었다(정여진, 손서희, 2024). 연애 관계에 있어 남녀의 인식과 경험의 차이가 있음을 주장하며, 가부장적 문화를 경험한 남성의 연애 관계를 살펴본 Himawan et al.(2024)의 연구에서는 애착, 성적 학대 등의 ‘어린 시절 경험(childhood events)’, 남성성, 신체적 매력과 같은 ‘성역할 학습(gender socialization)’, 성생활(sexuality), 성 경험(sexual experience), 성적 취향이나 관계 가치와 관련된 ‘개인의 정체성(individual’s identity)’이 남성의 연애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나 결혼 등 친밀한 관계 형성에 대한 성별 차이를 보고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남녀를 구분하여 연애 관계 형성과 관련된 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청년의 연애 관계 형성을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으로 구분해 살펴보고자 한다. 의향(desire)은 어떤 행동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바람이자 생각이라면(기나휘, 한창근, 2024), 가능성(possibility)은 앞으로 실현될 수 있는 정도(국립국어원, 2024)로 비용, 시간, 감정 소요 등의 자원이 고려됨(김효진, 2012)으로 단순한 바람이나 생각을 나타내는 의향과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실제 결혼, 출산 등의 선행연구(기나휘, 한창근, 2024; 김필숙, 이윤석, 2024, 신윤정 외, 2020)에서도 행동 의향과 행동 가능성을 구분해 살펴보았고 관련 요인의 차이를 보고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청년 남녀의 연애 관계 형성을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으로 구분하고,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 각각에 미치는 자원요인과 개인 가치관 특성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 관련 요인을 각각 살펴봄으로써 두 개념 및 관련 요인의 차이를 보다 분명히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의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20~30대 비혼 남성의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을 설명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연령, 학력), 경제자원(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고용 여부), 건강자원(신체건강, 정신건강), 관계자원(가족생활행복도, 교제경험 여부, 대인관계 어려움), 개인 가치관 특성(성역할 태도, 비혼에 대한 태도) 관련 변인은 무엇인가?
[연구문제 2] 20~30대 비혼 여성의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을 설명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연령, 학력), 경제자원(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고용 여부), 건강자원(신체건강, 정신건강), 관계자원(가족생활행복도, 교제경험 여부, 대인관계 어려움), 개인 가치관 특성(성역할 태도, 비혼에 대한 태도) 관련 변인은 무엇인가?
20~30대 청년의 연령과 학력은 연애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먼저 연령과 연애 간의 관계를 살펴본 마경희 외(2020)의 연구에서는 여성은 25~29세, 19~24세, 30~34세 순으로 향후 연애 의향이 높았던 반면, 남성은 19~24세, 30~34세, 25~29세 순으로 향후 연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성별에 따라 연령별 연애 의향이 상이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학력은 연애에 대한 전망과 교제 비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특히 청년 남성들은 학력이 낮을수록 연애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었다(고영란 외, 2021). 한편, 2021년 가족과 출산조사(박종서 외, 2023)에 따르면, 25세~34세이며, 취업한 경우, 대학원 졸업 이상의 학력인 경우 현재 교제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경제자원 부족은 연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20~30대 청년들은 경제적 여유 부족(이윤주, 2020), 취업 준비에 대한 부담감(김지경, 이윤주, 2018) 등의 사유로 연애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유사하게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는 저소득층 청년일수록 사회적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김성아 외, 2022; 김정인, 2023). 마경희 외(2020)의 연구에 따르면, 20대 청년 중 80.4%가 현재 연애 중이거나 과거 연애 경험이 있었고, 이 중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최하층인 여성과 남성 모두 연애 경험이 중하층, 중층, 중상층 이상보다 낮았다. 또한 청년들의 취업난과 비정규직 일자리로 인한 불안감, 압박은 결혼과 출산 등 삶에서 부차적 경험을 포기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이은주, 2017; 이재묵, 정다빈, 2023). 이와 함께 청년들의 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격차가 관계 형성에 대한 격차로 이어져 계층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노혜진, 2017; 전병유, 신진욱, 2016). 이상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청년들의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와 취업 여부를 경제자원으로 고려하고자 한다.
신체 및 정신건강과 같은 건강 관련 자원 또한 청년의 연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정유리(2022)의 연구에서 연인과 교제 시 중요하게 보는 조건 중 하나로 신체적 조건이 두 번째로 높았고, 그다음으로 경제적 조건이 높았다. 신체건강에는 외모에 대한 평가가 포함되기도 했는데, 여대생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신체에 대한 불만족이 높을수록 심리사회적 건강이 좋지 못하여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이인숙, 양윤미, 2015). 또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우울 증상은 서로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데(김성아 외, 2022), 대학생들의 경우 심리적 어려움으로 연애를 선택하지 않기도 한다(이은주, 2017). 2022년 국민건강통계에서 우울장애 유병률은 20~30대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약 1.9배 높았고, 연령으로 구분하면 20대가 가장 높고, 30대가 그다음으로 높았다(질병관리청, 2023). 실제로 2022년 서울시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 중 비혼은 10명 중 9명에 이르렀고, 이들이 경험하는 어려움 중 우울이나 불안 등 정서 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대인관계 문제도 그 다음으로 많았다(엄소용, 최혜윤, 2023). 이상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할 때, 청년들의 신체 및 정신건강은 연애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청년의 연애와 관련해 원가족 및 타인과의 관계 맺음 경험은 중요한 자원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 특히 원가족에서의 경험은 가족구성원이 출생부터 결혼 전 성장 과정까지 가족 내에서 체험한 모든 경험으로, 연애 관계 경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오종현, 2016; 유유리, 이아라, 2021; 이주원, 장진경, 2017). 즉, 연애 관계에 대한 만족이나 불안감, 두려움은 사회와 원가족 문화 및 규칙, 원가족에서의 관계 경험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김남희, 2019; 김영근 외, 2018; 오종현, 2016; 이주원, 장진경, 2017). 성인 초기에 친밀한 관계 형성에서 경험하는 갈등은 원가족 관계 경험에 의해 원만히 해결되거나 갈등의 심화로 이어지기도 하고, 이는 부적응적 행동이나 대인관계 형성과도 관련될 수 있다(박경은, 2015). 이에 청년의 연애 관계 형성 선택에도 가족생활행복도와 같은 가족관계 관련 요인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이전의 교제경험은 향후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성교제를 통해 대인관계 효능감과 문제 해결력이 향상되며, 다른 성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수 있고, 적응적인 연애 태도도 습득하며, 미래 연애에 긍정적 참조로 사랑과 연애에 대한 적응성이 향상될 수 있다(최지웅 외, 2023). 또한 연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적절한 의사소통 태도를 습득하거나 갈등 해결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으며(심인옥 외, 2017), 이를 통해 긍정적 관계를 맺는 관계 역량 강화 또한 가능하다(박우철 외, 2024). 이미경과 구자경(2022)의 연구에서도 여대생은 다수의 교제 경험을 통해 상대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고받는 경험도 해보고,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을 통해 이전의 미성숙한 연애 경험을 성찰하고 친밀감에 대한 이해를 키우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성 교제가 향후 연인 관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도 있다. 이성 교제 안에서 서로의 태도와 기대감, 행동의 차이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박우철 외, 2024; 심인옥 외, 2017), 실제 이성 친구와 갈등을 겪거나 이성에 대한 편견, 고정관념과 사랑에 대한 부정적 개념이 생겨 연애에 대한 부적응적인 태도가 증가하기도 했다(최지웅 외, 2023). 교제 경험에 대한 상반된 연구결과를 고려할 때, 교제경험이 연애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대인관계 어려움은 향후 연애 관계 형성에 중요 영향 요인이 될 수 있다. 대학입시와 취업 준비 등이 우선시되는 환경에서 청년들의 대인관계 맺기나 상호작용 경험은 부족하며(김혜선, 박효진, 2020; 송병국 외, 2016; 이은주, 2017), 대학 신입생이 대학 생활을 통해 이성 및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싶은 욕구는 매우 높은 동시에 대인관계 문제에 대한 걱정도 높다(허다연, 2018). 디지털 기기가 익숙한 청년들에게 감정적 갈등이 소요되는 관계는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일이기에 관계 형성 자체를 회피하기도 하며(한금윤, 2015), 직장생활 내 인간관계 적응의 어려움으로 20대 청년들의 대인 회피 경험도 매우 높게 나타난다(김지경, 이윤주, 2018). 청년들이 경험하는 친밀한 관계 형성에 대한 부담이나 사회적 관계 맺기 실패 경험은 친밀한 관계 형성 포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마경희 외, 2020; 이은주, 2017). 한편, 대인관계 형성 경험에 있어 성별 차이를 보고한 연구도 있다. 청년 여성은 남성보다 사회적 교류가 있는 비율이 평균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양준영, 2022). 반면 1인 가구 청년 남성은 사회적 교류가 아예 없거나, 교류가 있는 경우 여성보다 더 활발하게 교류하는 등 남성 내에서 상반된 대인관계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코로나 이후 비대면 생활 확대로 1인 가구 청년 남성은 사회적 교류가 증가한 반면, 1인 가구 청년 여성은 사회적 교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하였다(양준영, 2022). 이상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대인관계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이 연애 관계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관계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청년들은 성별에 관계 없이 파트너십보다 일과 개인 생활을 중시한다(김은지 외, 2019). 그러나 파트너십 형성과 관련될 수 있는 성역할 태도는 성별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청년의 결혼, 가족관, 양육관 유형이 결혼 의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 기나휘와 한창근(2024)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전통-정서 추구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여성은 탈전통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전통-정서추구형일 경우 결혼의향이 높고 탈전통형일 경우 결혼의향이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파트너가 있는 경우 가치중립형이나 탈전통형보다 전통-정서 추구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파트너십 형성에 있어 성역할 태도가 관련 있는 것을 시사한다. 선행연구는 특히 여성의 경우 전통적 가치관과 결혼과 출산의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는데, 성수진(2024)의 연구에서 대구 경북지역의 30대 취업 여성들이 연애함에 있어 여전히 전통적 가부장적 가치관과 결혼, 출산으로 이어지는 규범적 생애 모델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한편 김가현, 시수정(2024)의 연구에서는 청년 여성의 경우, 평등한 성역할 인식을 가질수록 전통적 가족 가치관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성역할 태도가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었다. 그러나 성역할 태도가 연애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연애 관계 형성에 있어 성역할 태도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친밀한 관계 형성으로부터 비롯되는 연애와 결혼은 연속적인 관계 발달로서 상호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며 연애는 혼인 혹은 비혼에 대한 태도와도 연결될 수 있다. 2023 가족실태조사(김영란 외, 2023)에 따르면 20~30대가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하는 비율은 60% 이상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동의 비율을 보였으며, 현재 혼인상태가 비혼인 경우는 비혼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하는 비율이 68%로 유배우나 이혼 또는 별거, 사별 등 다른 혼인상태인 경우보다 동의 비율이 높아 비혼에 대한 태도가 연애 관계 형성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경제, 문화적 요인들의 변화로 비혼이며 현재 연애를 하지 않은 사람들의 결혼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강화되었고,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태도가 더욱 부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최슬기, 계봉오, 2022). 연인관계의 유한성 등 연애와 결혼의 특성에 대한 청년들의 상이한 인식을 고려할 때(박우철 외, 2024; 성수진, 2024), 청년들의 비혼에 대한 태도가 연애 관계 형성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서울시민의 가족 관련 태도 및 생활을 파악하기 위해 수집된 자료의 일부를 사용하였다. 자료 수집은 2022년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만 20~64세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고, 성별, 연령, 거주권역별 인구비례 할당표집하여, 총 1,703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조사참여자의 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 827명(48.6%), 여성 876명(51.4%)이었고, 연령의 경우 만 20~29세 392명(23%), 만 30~39세 378명(22.2%) 등으로 서울시민의 인구학적 특성과 유사한 비율로 표집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비혼 청년 남녀의 연애 의향 및 연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자,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서울특별시, 2024)를 기반으로 만 20~39세의 청년 중 현재 교제 상대가 없는 비혼 청년 남녀 324명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성별에 따른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아래 <표 1>과 같다.
변수 | 남(N = 175) | 여(N = 149) | |||
---|---|---|---|---|---|
n/M | %/SD | n/M | %/SD | ||
연령 | 20~29세 30~39세 |
106 69 |
60.6 39.4 |
85 64 |
57.0 43.0 |
학력 | 고등학교 졸업 이하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재학 중 전문대학 졸업(2~3년제) 대학 졸업(4년제) 대학원 졸업(석사) 이상 |
21 46 17 80 11 |
12.0 26.3 9.7 45.7 6.3 |
5 25 25 80 14 |
8.0 21.9 13.0 49.4 7.7 |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 하-하층 하-상층 중-하층 중-상층 상-하층 이상 |
14 27 65 61 8 |
8.0 15.4 37.1 34.9 4.6 |
5 24 74 38 8 |
5.9 15.7 42.9 30.6 4.9 |
고용 여부 | 미취업 취업 |
56 119 |
32.0 68.0 |
30 119 |
20.1 79.9 |
신체건강(1-10점) | 6.60 | 1.98 | 6.82 | 1.89 | |
정신건강(1-10점) | 6.61 | 2.07 | 6.40 | 2.05 | |
가족생활행복도(1-9점) | 6.27 | 1.69 | 6.26 | 1.83 | |
교제경험 여부 | 없음 있음 |
56 119 |
32.0 68.0 |
44 105 |
29.5 70.5 |
대인관계 어려움(1-5점) | 2.68 | 1.15 | 2.68 | 1.17 | |
성역할 태도(1-5점) | 2.26 | .83 | 1.51 | .55 | |
비혼에 대한 태도(1-5점) | 3.47 | 1.01 | 4.22 | .99 | |
연애 의향(1-5점) | 3.80 | 1.00 | 3.47 | 1.16 | |
연애 가능성(1-5점) | 3.11 | 1.00 | 3.01 | 1.18 |
본 연구에서 사용한 종속변수는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이다. 연애 의향은 “내가 연애할 의향은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단일 문항을 통해 ‘전혀 없다’ 1에서부터 ‘많이 있다’ 5까지의 응답을 연속변수로 활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연애 의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연애 가능성은 “향후 내가 연애할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단일 문항을 활용해 ‘매우 낮다’ 1에서부터 ‘매우 높다’ 5까지의 응답을 연속변수 처리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연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독립변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경제자원, 건강자원, 관계자원과 개인 가치관 특성을 활용하였다.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연령과 학력을 포함하였다. 연령은 출생연도로 측정하여 연속변수로 사용하였으며, 학력은 최종학력과 졸업 여부에 대한 응답을 활용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하’ 1,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재학 중’ 2, ‘전문대학 졸업(2~3년제)’ 3, ‘대학 졸업(4년제)’ 4, ‘대학원 졸업(석사) 이상’ 5로 연속변수 처리하였다.
자원 관련 요인 중 우선 경제자원에는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와 고용 여부를 포함하였다.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는 “귀하의 사회경제적 지위(소득,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는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을 활용하여 ‘하-하층’ 1, ‘하-상층’ 2, ‘중-하층’ 3, ‘중-상층’ 4, ‘상-하층’ 5, ‘상-상층’ 6의 연속변수로 처리하였다. 고용 여부는 “귀하는 지난 1주일 동안 돈을 받고 1시간 이상 일을 하였거나, 돈을 받지 않고 가족이 경영하는 가게나 공장, 농장 등에서 18시간 이상 일을 하셨습니까?”의 문항을 활용해 ‘일하였다’와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일자리가 있었다(휴가, 휴직 등)’는 1 취업으로, ‘일자리가 없었다’는 0 미취업으로 변환하여 이분변수 처리하였다.
건강자원은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포함하였다. 신체건강은 “전반적으로 볼 때 귀하의 신체건강은 다음 중 어디에 해당합니까?” 문항을 사용하였다. 응답은 ‘전혀 건강하지 않다’ 1에서부터 ‘매우 건강하다’ 10까지의 응답을 연속변수로 활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신체가 건강함을 의미한다. 정신건강은 “전반적으로 볼 때 귀하의 정신건강은 다음 중 어디에 해당합니까?”라는 문항을 활용하였으며, ‘전혀 건강하지 않다’ 1에서부터 ‘매우 건강하다’ 10까지의 응답을 연속변수로 활용하였다. 응답 점수가 높을수록 비혼 청년의 정신건강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관계자원은 가족관계행복도, 교제경험 여부, 대인관계 어려움을 활용하였다. 가족관계행복도는 “지난 한 달(최근 30일) 동안 귀하의 가족생활은 얼마나 행복했습니까?”의 문항을 활용해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1에서부터 ‘매우 행복했다’ 10까지의 응답 변수를 연속변수로 활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관계행복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교제경험 여부는 “귀하는 과거에 교제한 상대가 있습니까?” 문항을 활용하였으며 ‘없음’ 0, ‘있음’ 1로 측정하여 이분변수로 활용하였다. 대인관계 어려움은 “귀하는 평소 생활하시면서 대인관계의 어려움이나 문제의 정도가 얼마나 심각하십니까?” 문항을 활용해 ‘전혀 그렇지 않다’ 1에서부터 ‘매우 그렇다’ 5까지의 응답 변수를 연속변수로 활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음을 의미한다.
개인 가치관 특성은 성역할 태도와 비혼에 대한 태도를 활용하였다. 성역할 태도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일차적으로 남편이어야 한다”, “자녀를 키우고 집안일을 하는 것은 여자가 할 일이다” 등 7개 문항의 평균값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5=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성역할 태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계수 .91이었다. 비혼에 대한 태도는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비혼)으로 살아도 괜찮다”의 단일 문항을 활용하였다. 응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에서부터 ‘매우 그렇다’ 5까지의 응답을 연속변수로 사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비혼에 태도가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연구대상자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경제, 건강, 관계자원 특성, 개인 가치관 특성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 분석을 활용하였다. 다음으로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경제자원, 건강자원, 관계자원, 개인가치관 특성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비혼 청년 남녀의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 각각을 종속 변인으로 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에 앞서 연구 관련 변인들의 다중공선성을 검토하였고, 독립변수 간 다중공성선은 상관관계 분석, VIF(분산팽창요인) 지수, 공차한계를 활용하였다. 상관관계는 -.461-.564으로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고,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는 1.105-2.250으로 5 미만이었으며, 공차한계는 .444-.905로 0.1이상으로 다중공선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해 SPSS 25.0를 사용하였다.
20~30대 비혼 남성의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에 사회인구학적 특성, 경제자원, 건강자원, 관계자원, 개인 가치관 특성 변인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우선 비혼 청년 남성의 연애 의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관계자원 중 가족생활행복도(β = .172, p < .05), 교제경험 여부(β = .309, p < .001)와 가치관 관련 변인인 성역할 태도(β = -.158, p < .05), 비혼에 대한 태도(β = -.273, p < .001)였으며 설명력은 19.5%였다(F = 4.827, p < .001).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혼 청년 남성이 경험하는 가족생활행복도가 높고, 과거 교제경험이 있을수록, 성역할 태도가 전통적이지 않을수록, 비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연애 의향이 높았다. 반면 비혼 청년 남성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경제 및 건강자원은 연애 의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애 의향 | 연애 가능성 | |||||
---|---|---|---|---|---|---|
B | S.E. | β | B | S.E. | β | |
사회인구학적 특성 | ||||||
연령 | -.028 | .017 | -.142 | -.020 | .016 | -.102 |
학력 | -.048 | .068 | -.058 | -.019 | .064 | -.023 |
경제자원 | ||||||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 -.037 | .079 | -.037 | .225 | .074 | .227** |
고용 여부(1 = 취업) | .060 | .161 | .028 | .118 | .152 | .055 |
건강자원 | ||||||
신체건강 | .058 | .043 | .116 | .105 | .041 | .207* |
정신건강 | -.045 | .046 | -.093 | .008 | .043 | .016 |
관계자원 | ||||||
가족생활행복도 | .102 | .048 | .172* | -.033 | .045 | -.056 |
교제경험 여부(1 = 있음) | .660 | .162 | .309*** | .668 | .152 | .312*** |
대인관계 어려움 | .022 | .070 | .025 | -.170 | .066 | -.195* |
개인 가치관 특성 | ||||||
성역할 태도 | -.191 | .089 | -.158* | .095 | .084 | .078 |
비혼에 대한 태도 | -.271 | .072 | -.273*** | -.063 | .068 | -.063 |
상수 | 4.978*** | 2.440*** | ||||
adjusted R2 | .195 | .290 | ||||
F | 4.827*** | 7.467*** |
다음으로 연애 가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경제자원 중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β = .227, p < .01)와 건강자원 중 신체건강(β = .207, p < .05)이 유의했으며, 관계자원 중 교제경험 여부(β = .312, p < .001), 대인관계 어려움(β = -.195, p < .05)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혼 청년 남성의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고, 신체건강이 좋을수록, 과거 교제경험이 있을수록, 대인관계 어려움이 적을수록 연애 가능성이 높았다. 이 모형의 설명력은 29.0%였다(F = 7.467, p < .001). 비혼 청년 남성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개인 가치관 특성은 연애 가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0~30대 비혼 여성의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에 사회인구학적 특성, 경제자원, 건강자원, 관계자원, 개인 가치관 특성 변인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3> 참조). 우선 비혼 여성의 연애 의향 관련 요인을 살펴보면, 관계자원인 가족생활행복도(β = .189, p < .05)와 교제경험 여부(β = .248, p < .01)가 유의했다. 또한 가치관 관련 변인인 성역할 태도(β = .168, p < .05)와 비혼에 대한 태도(β = -.316, p < .001)가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 설명력은 35.5%였다(F = 8.402, p < .001). 즉, 비혼 여성이 경험하는 가족생활행복도가 높고, 과거 교제경험이 있을수록, 성역할 태도가 전통적일수록, 비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연애 의향이 높았다. 비혼 청년 여성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경제 및 건강자원은 연애 의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애 의향 | 연애 가능성 | |||||
---|---|---|---|---|---|---|
B | S.E. | β | B | S.E. | β | |
사회인구학적 특성 | ||||||
연령 | .016 | .019 | .069 | .002 | .020 | .009 |
학력 | -.081 | .085 | -.069 | -.072 | .091 | -.061 |
경제자원 | ||||||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 -.099 | .092 | -.076 | .003 | .098 | .002 |
고용 여부 (1 = 취업) | .217 | .200 | .075 | .072 | .213 | .024 |
건강자원 | ||||||
신체건강 | .054 | .053 | .088 | .131 | .056 | .210* |
정신건강 | .035 | .056 | .061 | .029 | .060 | .051 |
관계자원 | ||||||
가족생활행복도 | .120 | .049 | .189* | .107 | .052 | .166* |
교제경험 여부(1 = 있음) | .629 | .184 | .248** | .640 | .196 | .248** |
대인관계 어려움 | .039 | .075 | .039 | .027 | .080 | .027 |
개인 가치관 특성 | ||||||
성역할 태도 | .351 | .164 | .168* | .212 | .174 | .099 |
비혼에 대한 태도 | -.367 | .094 | -.316*** | -.343 | .100 | -.291** |
상수 | 2.536* | 1.989 | ||||
adjusted R2 | .355 | .295 | ||||
F | 8.402*** | 6.622*** |
비혼 여성의 연애 가능성 관련 요인을 살펴보면, 건강자원 중 신체건강(β = .210, p < .05), 관계자원 중 가족생활행복도(β = .166, p < .05), 교제경험 여부(β = .248, p < .01), 가치관 관련 변인 중 비혼에 대한 태도(β = -.291 p < .01)가 유의하였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29.5%였다(F = 6.622, p < .001).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혼 여성이 인지하는 신체건강이 좋을수록, 가족생활행복도가 높을수록, 교제경험이 있고, 비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연애 가능성이 높았다. 비혼 청년 여성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경제자원은 연애 가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는 20~30대 비혼 청년 남녀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경제자원, 건강자원, 관계자원, 개인 가치관 특성이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교제 상대가 없는 20~30대 서울거주 비혼 청년 남녀 324명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 및 관련 논의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에서는 20~30대 비혼 남성의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과 관련된 사회인구학적 특성, 경제자원, 건강자원, 관계자원, 개인 가치관 특성 관련 변인들을 분석하였다. 비혼 남성의 연애 의향의 경우, 가족생활행복도가 높을수록, 교제경험이 있으며, 평등한 성역할 태도를 지닐수록, 비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연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혼 남성의 연애 가능성은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신체가 건강할수록, 교제경험이 있고, 대인관계 어려움이 낮을수록 연애 가능성을 높게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30대 비혼 남성의 연애 의향에는 관계자원과 개인 가치관 특성이, 연애 가능성에는 관계자원 뿐만 아니라 경제자원과 건강자원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문제 2]에서는 20~30대 비혼 여성의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과 관련된 요인을 살펴보았다. 비혼 여성의 연애 의향의 경우, 비혼 여성이 경험한 가족생활행복도가 높을수록, 교제경험이 있을수록, 성역할 태도가 전통적일수록, 비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연애 의향이 높았다. 다음으로 연애 가능성을 살펴본 결과, 비혼 여성의 신체건강이 좋을수록, 가족생활행복도가 높을수록, 교제경험이 있을수록, 비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연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20~30대 비혼 여성의 연애 의향에는 비혼 남성과 마찬가지로 관계자원과 개인 가치관 특성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혼 여성의 연애 가능성에는 건강자원과 관계자원, 개인 가치관 특성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비혼 남녀 청년들의 연애 의향과 관련된 요인은 관계자원인 가족생활행복도와 교제경험 여부, 가치관 관련 특성인 성역할 태도와 비혼에 대한 태도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선행연구에서 연인관계에 있어 원가족과의 관계를 강조한 것(김남희, 2019; 김영근 외, 2018; 유유리, 이아라, 2021)과 같이 본 연구에서도 남녀 청년이 지각한 가족생활행복도가 높을수록 연애 의향이 높았다. 또한 교제경험이 있을수록 연애 의향이 높은 것은 과거 이성교제 경험을 통해 적응적 연애 태도를 습득하고 미래 연애에 대한 역량과 적응성이 향상된다는 선행연구(박우철 외, 2024; 심인옥 외, 2017; 최지웅 외, 2023)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가치관 특성 중 성역할 태도는 성별에 따라 연애 의향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평등한 성역할 태도를 지닐수록 연애 의향이 높았던 것과 달리, 여성의 경우 전통적인 성역할 태도를 가질수록 연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평등적 관점을 가진 남성이 전통적 관점을 가진 남성보다 결혼 대상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Sassler & Lichter, 2020)와는 맥을 같이한다. 반면, 전통-정서추구형 결혼관을 가진 남성일 경우 결혼의향이 높다고 보고한 기나휘, 한창근(2024)의 연구 결과와는 다소 상반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차이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태도 차이에서 비롯된 것인지 혹은 다른 요인에 따른 차이인지를 탐색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비혼에 대한 태도의 경우, 결혼에 대한 태도가 결혼 의향에 영향을 미쳤던 것(김소정, 2022; 신하은 외, 2024)에서 더 나아가 비혼에 대한 태도가 연애 관계 형성과도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고려할 때, 20~30대 비혼 남녀 청년의 연애 의향에 있어 긍정적인 가족관계 경험과 이전 교제경험, 성역할 태도,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20~30대 비혼 남녀 청년들의 연애 가능성에 있어, 신체건강과 교제경험 여부는 남녀 모두에게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는 정신적 능력뿐 아니라 육체적 능력도 연애 자본으로 고려한다는 박소정(2016)의 연구와 연결되어 신체건강이 연애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고려할 때, 청년들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뿐만 아니라 신체건강 지원도 청년 정책에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영역으로 여겨진다. 또한 남녀 청년의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에 공통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애 경험이었다. 현재 연애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과거 교제 경험이 있을 경우 향후 연애 의향 및 가능성을 높게 인식하는 본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청년들이 현실과 미래에 대한 고민에만 몰두하지 않고 다양한 친밀한 관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연애 의향과 달리 연애 가능성에서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변인이 일부 상이하였다. 비혼 남성 청년의 경우,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고 대인관계 어려움 수준이 낮을수록 연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는 사회적 관계 맺기에 긍정적인 자원 요소(김정인, 2023)로 작용하고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는 사회적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김성아 외(2022)의 연구와 관련이 있다. 더불어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연애 관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김지경과 이윤주(2018)의 연구와 맥을 같이 한다. 실제 청년들은 대학입시와 취업 준비 등을 우선시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대인관계 형성 경험이 부족할 수 있고(김혜선, 박효진, 2020) 취업 준비의 부담감으로 연애 관계 형성 시도 자체를 하지 않기도 했다(김지경, 이윤주, 2018). 연애도 사회적 관계 맺기의 일환이기에 대인관계와 같은 사회적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는 자연스레 연애 관계 형성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특히 대인관계 어려움은 남성 청년의 연애 가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측면은 주목할 만하다.
반면 비혼 여성 청년의 경우, 비혼 남성과 달리 가족생활행복도가 높을수록, 비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연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비혼 남녀 청년들이 형성한 부모와의 관계가 연애 관계의 두려움(김남희, 2019)이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유유리, 이아라, 2021)를 일부 지지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후속 연구를 통해 성별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여 가족 관계가 연애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더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연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전통적 가치관을 가질수록 규범적 생애 모델의 영향을 받는다는 성수진(2024)의 연구결과와 연결되는 내용으로 볼 수 있겠다. 즉, 비혼에 대한 태도는 결혼뿐 아니라 연애 관계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선행연구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비혼에 대한 태도가 연애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해 볼 수 있었다.
최근 청년의 연애 회피 현상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기 연애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청년의 연애 의향 및 가능성 관련 요인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는 서울시 거주 20~30대 비혼 청년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라는 점에서 해석에 제한점이 있다. 후속 연구에서 서울 외 다른 지역의 청년을 포함해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후속 연구에서는 경제, 건강, 관계자원 이외에 최근에 많은 논쟁이 되었던 젠더 갈등 등의 거시적 맥락 요인이나 청년 지원 정책 자원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최근 10년간의 낭만적 사랑 관련 연구를 분석한 Han et al.(2024)의 연구에 따르면, 낭만적 사랑 관련 연구에서 가장 빈번하게 다뤄진 키워드는 동성애(same-sex), 갈등 해결(conflict resolution), 사회관계(social relationships)였다. 이를 고려할 때, 국내 연구에서도 청년의 낭만적 사랑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키워드에 대한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관련 요인을 선정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청년의 연애 관계 형성을 연애 의향과 연애 가능성으로 구분하고, 개인 및 가족 관련 측면에서 살펴보는 것에서 확장하여 청년이 지닌 여러 가지 자원 요인과 가치관 요인을 함께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특히 청년의 연애 가능성은 연애 의향보다 더 많은 가용 자원이 고려됨을 확인하였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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