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삶의질학회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3, No. 4, pp.87-103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5
Received 16 Sep 2025 Revised 30 Oct 2025 Accepted 20 Dec 2025
DOI: https://doi.org/10.7466/JFBL.2025.43.4.87

도시 어머니의 영유아 동반 장소 분류체계 개발: 일상다이어리 접근

신하은1 ; 박지수1 ; 이재림2, * ; 진미정2 ; 김경민2
Classification of Everyday Places Where Urban Mothers Visit with Their Infants and Toddlers: A Daily Diary Approach
Haeun Shin1 ; Jisu Park1 ; Jaerim Lee2, * ; Meejung Chin2 ; Kyungmin Kim2
1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Doctoral Candidate
2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Integrated Major in Regional Studies and Spatial Analytics, and Research Institute of Human Ec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Jaerim Lee,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1 Gwanak-ro Gwanak-gu Seoul 08826, Republic of Korea. Tel: +82-2-880-6853, E-mail: jrlee@snu.ac.kr

초록

본 연구는 영유아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장소를 분류하는 체계를 개발하며, 개발한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장소의 범주별 특성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일상다이어리 방법을 활용하여 도시에 거주하는 양육자 198명이 자녀와 함께 방문한 장소를 연속된 8일간 조사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를 귀납적인 방식으로 분석하여 분류체계를 개발하고, 장소의 범주별로 주중 및 주말에 방문한 빈도 및 체류시간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15개의 대분류와 37개의 소분류로 구성된 장소 분류체계를 도출하였다. 양육자가 많이 방문한 장소는 놀이터, 집 주변, 음식점/카페, 대형마트, 친인척 집 및 집 주변, 생활권공원 등과 같이 근린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높은 곳이었다. 이러한 장소들은 주중에 도보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중에 비해 주말에 더 많이 방문한 장소는 테마파크, 문화유적지, 주제공원 등 비일상적으로 특별한 여가를 보내기 위한 곳이었다. 장소별 체류시간은 평균적으로 1시간 내외였고, 친인척 집, 자연환경, 복합쇼핑몰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길게 머물렀다. 본 연구는 영유아를 동반한 양육자가 일상에서 어떤 장소를 방문하는지를 탐색하고, 이를 분류하기 위한 체계를 개발함으로써 향후 양육자의 생활환경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places urban mothers visit with their infants and toddlers in daily life, developed an empirically derived classification system for these places, and explore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category in the system. Using a daily diary method, we collected names of places from 198 mothers residing in urban Korea over eight consecutive days. An inductive analysis of the data produced 15 major categories and 37 subcategories. We then analyzed visit frequency and duration on weekdays and the weekend. Frequently visited places were largely neighborhood-based, such as playgrounds, open spaces near the home, restaurants/cafés, supermarkets, relatives’ homes and surrounding areas, and community parks. On weekdays, mothers most often visited nearby and walkable locations, whereas weekend visits more frequently involved non-routine leisure destinations such as theme parks or amusement parks, cultural heritage sites, and large parks. The average stay across all places was approximately one hour, with relatively longer visits occuring at relatives’ homes, natural environments, and large shopping complexes.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by establishing an empirically grounded classification system of parenting-related places, offering foundation for future research and practical applications concerning parents’ everyday environments.

Keywords:

family-friendly community, neighborhood living environment, childcare-friendly city, childrearing families, daily diary

키워드:

가족친화 지역사회, 근린생활환경, 양육친화도시, 영유아 양육자, 일상다이어리

I. 서론

자녀와 함께 하는 일상은 집 이외의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영유아시기에는 집을 중심으로 돌봄과 일상이 이루어진다고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에게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고, 일상의 단조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 밖의 다양한 장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Lilius, 2017).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양육자들의 양육 장소에 대한 학문적 논의는 주로 아동학, 가족학, 가족자원경영학, 주거학 등의 분야에서 가족친화적 지역사회 또는 육아친화마을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양육자들을 위해 지역사회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룬다(권미경 외, 2019; 진미정, 2018). 이러한 연구들은 대체로 보건의료⋅보육⋅공원⋅여가/문화⋅교통 등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만족도, 또는 공급 수준에 대한 주관적⋅객관적 지표로 구성된 평가체계를 개발하고(권미경 외, 2019), 개발된 지표를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육아친화 수준을 진단하거나(강은진 외, 2021), 가족친화적인 지역사회 인식과 관련된 요인을 규명해왔다(유재언, 진미정, 2013). 그러나 학문적 초점이 주로 전문가나 공급자 관점의 필요 시설에 머물러 있어, 양육자가 실제로 자녀와 함께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한 실증적 이해는 여전히 부족하다.

최근 실시간 위치기반 데이터의 수집이 용이해지면서, 개인을 둘러싼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측정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공중보건, 환경심리, 지리학 등 분야에서 물리적 환경을 거주지 기반 행정구역으로 간주하던 정태적인 관점을 벗어나, 일상의 이동과 활동을 기반으로 실제로 시간을 보낸 장소들의 집합을 의미하는 활동공간(activity space)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Perchoux et al., 2013). 이러한 맥락에서 양육자들의 활동공간에 주목한 연구도 일부 이루어졌다(Freisthler et al., 2016; Wolf et al., 2017). 그러나 기존의 활동공간 연구는 양육자가 실제로 활동한 지리적 영역의 크기나 활동 반경,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는 데에는 유용했지만, 자녀와 함께 구체적으로 어떤 장소에서 얼마나 머물렀는지에 대한 장소별 세부 정보는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도시학과 지리학 분야에서는 부모됨이 거주 선택과 활동공간의 구성을 변화시킨다는 점에 주목해왔다. 특히 서구 사회에서는 부모가 된 이후에도 도심에 거주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도시 공간을 어떻게 양육을 위한 장소로 활용하는지를 심층 면접으로 살펴본 연구들(Andrews & Warner, 2020; Lilius, 2017)이 이루어졌다. 선행연구들은 공통적으로 부모가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도시 내 장소들이 본래의 기능과 달리 일상의 양육 장소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놀이터, 키즈카페와 같이 영유아기 자녀와 양육자를 위한 공간뿐 아니라 동네 공원, 카페나 음식점과 같은 일상 공간도 양육자에게는 중요한 양육 장소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Andrews & Warner, 2020; Boterman & Bridge, 2023; Lilius, 2017).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양육자의 관점에서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소적 맥락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소수 사례에 의존하여 연구참여자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일부 장소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있어,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양육자들이 자녀와 함께 실제로 시간을 보내는 장소들의 전반적인 양상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부모됨은 개인이 일상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장소를 변화시키며, 동일한 장소라 하더라도 그 장소를 이용하고 활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Boterman & Bridge, 2023). 영유아기 자녀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의 선택은 자녀의 요구와 돌봄 과업, 접근성, 환경 조건 등 다차원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이다. 따라서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양육자가 어떤 장소에서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한 실태와 양상을 이해하는 것은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저출생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양육자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예: 공공형 키즈카페, 가족배려주차장 등)을 확충하는 정책이 도입되고 있는 맥락에서, 실제로 양육자들이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소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장소별 방문 빈도와 체류시간과 같은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정책과 현실 수요 간의 엇박자를 줄이고 예산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즉, 실제 양육자들이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빈도와 체류시간이 높은 장소부터 양육자들을 위한 시설을 우선 설치하거나, 카페, 대형마트, 공원과 같이 돌봄을 위한 전용 공간은 아니지만 실제로 양육자들이 자녀와 함께 빈번하게 방문하는 일상의 미시적인 장소들이 정책 범위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직업 분류 체계가 직업별 노동시장 분석과 직업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되듯이, 장소 분류체계는 양육자를 위한 공간 지원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양육자들의 자녀 동반 장소에 대한 분류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이후 양육과 관련된 장소와 지역사회 관련된 실증연구를 축적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한 작업이다. 어떤 시설이나 장소에 대한 접근성과 만족도 또는 이용 여부가 양육자의 양육스트레스나 후속 출산의향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일부 연구들을 보면, 연구자마다 분석한 장소 유형과 하위 유형을 범주화하는 방식이 상이한 경우가 많다(김대웅 외, 2019; 조윤주, 2018; 지명원, 이주연, 2024). 이러한 장소 분류체계의 이질성은 연구 결과 간 비교를 어렵게 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양육자들이 실제로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장소의 분류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양육자들의 장소 이용 패턴을 파악하거나, 지역 간 비교, 양육자들을 위한 공간을 지원하는 정책의 효과성 평가 등 다양한 실증연구들이 체계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돕는 토대가 될 수 있다.

일상생활의 맥락에서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양육자들이 실제로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소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연구자가 사전에 정의한 장소 유형을 중심으로 이용 실태를 파악하는 기존의 방식보다는, 양육자들이 직접 경험한 장소를 개방형으로 응답하도록 하여 연구자가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일상의 장소들을 발견하는 귀납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연구자들의 예상을 넘어서는 장소들을 풍부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나아가 양육자들의 일상적 경험에 기반한 포괄적이고 현실에 밀착된 분류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도시 어머니가 일상에서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소를 분류하는 체계를 귀납적으로 도출하고, 도출된 분류체계를 적용하여 장소별 전체⋅주중⋅주말 방문 빈도 및 체류시간, 도보 및 자가용 이용 방문 빈도 등을 파악함으로써 영유아기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일상에서 방문하는 장소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8일 동안의 일상다이어리(daily diary)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녀 동반 방문 장소의 개방형 응답을 분석하고 분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도시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내의 시(市) 및 자치구와 비수도권의 광역시, 특별자치시(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세종) 내의 자치구로 정의하고, 행정구역 상 도시에 거주하는 어머니들을 중심으로 이들이 일상에서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장소에 주목하고자 한다. 일상에서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소는 거주지역이 도시인지 농⋅산⋅어촌인지에 따라 인프라의 발달 수준과 일상적으로 접근 가능한 장소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도시라는 맥락에 집중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도시에 거주하는 어머니가 영유아 자녀와 함께 일상에서 방문하는 장소는 어디이며, 이러한 장소는 어떻게 분류할 수 있는가?
  • 연구문제 2. 분류된 장소의 범주별로 전체, 주중, 주말에 방문한 빈도 및 체류시간, 도보 및 자가용 이용 방문 빈도는 어떠한가?

Ⅱ. 선행연구 고찰

1. 양육자와 자녀의 일상 장소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소에 관한 선행연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먼저 부모됨 이후의 일상적 장소 변화와 도시환경에서의 양육 경험에 주목한 연구들이 있다(Andrews & Warner, 2020; Boterman & Bridge, 2023; Lilius, 2017). 이들 연구는 부모가 된 이후에 양육자들이 일상에서 도시의 공간을 어떻게 재구성하며, 어떤 장소를 선택하고 이용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도시 공간에서의 자녀 양육 경험을 탐구했다. 이들 연구에서는 양육자들이 놀이터나 공원뿐 아니라 카페, 레스토랑 등 도시 내 다양한 장소를 본래의 기능과 다른 양육의 장소로 재해석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소들은 부모됨 이후의 삶에서 돌봄과 회복 그리고 사회적 관계가 교차하는 새로운 일상 공간으로 기능한다는 점을 밝혔다.

또 다른 연구의 흐름은 양육자의 비공식적 사회적 접촉과 관계망 형성의 중요성에 입각하여 이러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장소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연구이다(Schindler et al., 2024; Seppälä et al., 2022; Witten et al., 2009). 해외 선행연구에서는 유치원⋅학교와 같은 보육 및 교육 시설과 지역사회 시설, 자연환경, 지역사회 상점가 등이 양육자에게 중요한 일상의 장소로 언급되었다. 유치원이나 학교는 자녀의 등하교 과정에서 양육자들이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대화하며, 양육 정보와 정서적 지지를 교환하는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일상의 장소인 것으로 나타났다(Seppälä et al., 2022; Witten et al., 2009). 지역사회 시설 역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중요한 장소였다. 지역사회 시설에는 공공 아동 건강관리 클리닉과 같은 공공보건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모임 공간, 그리고 교회 등이 포함되었다(Schinder et al., 2024; Seppälä et al., 2022; Witten et al., 2009). 놀이터와 공원 그리고 자연환경은 대부분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중요한 일상의 양육 장소였다. 양육자에게 놀이터와 공원은 자녀의 놀이를 지켜보며 다른 양육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소이자, 놀이터와 공원 주변의 미시적인 자연환경적 요소를 통해 심리적 재충전을 경험하는 회복적 환경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Schinder et al., 2024; Seppälä et al., 2022). 그밖에 동네 상점가, 카페 등 지역 상권 역시 소비와 사회적 상호작용, 돌봄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장소로 밝혀졌다. 이러한 해외 선행연구들은 일상의 다양한 장소가 단순히 자녀를 돌보는 물리적 배경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머물고 다른 부모들과 마주치며 관계와 소속감을 형성함으로써 부모의 사회적 연결과 정체성,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의미 있는 생활 공간으로서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해외 연구에서 언급된 주요 양육 장소는 한국의 연구에서도 일부 유사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예컨대 해외 선행연구에서 언급된 장소들은 부모와 자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이라는 특징이 있다. 반면, 한국 사회에서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일상에서는 상업화된 어린이 전용 공간이 새로운 형태의 양육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에는 키즈카페, 실내놀이터, 테마형 체험공간, 백화점 문화센터 등이 포함된다.

카페, 식당 등에서 영유아 동반 양육자의 접근을 제한하는 ‘노키즈존’ 현상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한국 사회에서 상업화된 어린이 전용 공간은 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환영받는 곳이자 심리적으로 안전한 육아환경으로, 자녀에게는 또래와의 만남과 놀이 기회를 보장하는 장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손미진, 이연선, 2019; 정효진, 2018). 이러한 맥락은 이미정 외(2024)의 연구에서 양육친화적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간으로 복합쇼핑몰이 언급된 것과도 연결된다. 복합쇼핑몰은 유모차 접근성,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등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편의시설과 물리적 환경이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나 어린이 체험시설 운영 등 영유아 동반 가족을 환대하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합쇼핑몰은 노키즈존이 확산되는 한국 사회에서 양육자들에게는 심리적 안전감과 사회적 수용감을, 자녀에게는 놀이와 자극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의 중요한 양육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처럼 일상에서 양육이 실천되는 장소는 사회적 맥락과 공간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니지만, 지금까지 연구는 주로 부모의 인식에 초점을 둔 질적 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부모가 중요하거나 의미 있다고 인식하는 장소와 실제로 빈번하게 방문하거나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부모가 중요하게 인식하는 장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실제로 시간을 보내는 장소의 유형과 빈도, 체류시간 등을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양육자가 자녀와 함께 어떤 장소에 방문하는지에 대한 통계자료는 찾아보기 어려우며 선행연구 역시 매우 제한적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상업화된 어린이 전용 공간은 부모에게 자녀와 함께 환영받는 곳이자 심리적으로 안전한 육아환경으로, 자녀에게는 또래와의 만남과 놀이 기회를 보장하는 장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손미진, 이연선, 2019; 정효진, 2018). 이러한 맥락은 이미정 외(2024)의 연구에서 양육친화적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간으로 복합쇼핑몰이 언급된 것과도 연결된다. 복합쇼핑몰은 유모차 접근성,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등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편의시설과 물리적 환경이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나 어린이 체험시설 운영 등 영유아 동반 가족을 환대하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합쇼핑몰은 노키즈존이 확산되는 한국 사회에서 양육자들에게는 심리적 안전감과 사회적 수용감을, 자녀에게는 놀이와 자극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의 중요한 양육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처럼 일상에서 양육이 실천되는 장소는 사회적 맥락과 공간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니지만, 지금까지 연구는 주로 부모의 인식에 초점을 둔 질적 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부모가 중요하거나 의미 있다고 인식하는 장소와 실제로 빈번하게 방문하거나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부모가 중요하게 인식하는 장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실제로 시간을 보내는 장소의 유형과 빈도를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양육자가 자녀와 함께 어떤 장소에 방문하는지에 대한 통계자료는 찾아보기 어려우며 선행연구 역시 매우 제한적이다.

이러한 연구 공백 속에서 최정선(2019)은 근린 양육환경에 주목하여, 미취학 자녀를 둔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장소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혼합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서울시 양천구 신월4동에 거주하는 미취학 자녀를 둔 어머니가 방문한 장소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외출하는 주요 장소를 공공보육시설, 유아학원시설, 민간놀이시설, 공원⋅녹지, 이웃집, 교육시설, 도서관, 주민커뮤니티시설, 놀이터, 상업시설, 공공문화체육시설, 의료시설, 기타 편의시설의 13개로 분류하고, 방문 빈도, 체류시간, 장소까지의 이동수단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 미취학 자녀를 둔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집 밖에서 양육활동을 하는 장소의 방문 빈도는 공원⋅녹지, 상업시설, 놀이터, 의료시설, 공공 보육시설, 민간놀이시설 순으로 높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볼 때, 해외 선행연구에서 언급된 장소들이 우리나라 양육자들도 일상에서 자주 방문하는 중요한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민간놀이시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로 등장했다는 점과 상업시설의 방문 빈도가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상업시설의 경우 해외 연구에서 언급된 동네 상점가나 카페가 주로 비공식적 만남과 일상의 소비, 돌봄의 장소로 기능하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대형마트나 복합쇼핑몰 등의 상업시설이 돌봄과 소비가 결합된 복합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최정선(2019)의 연구는 신월4동이라는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어머니들만을 대상으로 근린 양육환경을 조사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이나 전체 영유아 양육자에게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또한, 선행연구와 연구자의 양육경험을 토대로 13개의 장소를 미리 설정하고 이에 대한 방문 빈도와 체류시간을 조사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양육자가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장소를 모두 포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자가 미리 선정한 장소가 아닌 어머니가 실제로 방문하는 장소를 살펴본 사례로는 최이명 외(2011)의 연구가 있다. 이 연구는 GPS 자료를 활용하여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거주하는 30-40대 주부의 근린 보행목적시설과 생활동선 범위를 살펴보았다. 이 연구에서는 실제 이용된 시설을 8가지 대분류(식료품/일상용품 구매, 기호상품 구매/근린서비스 이용, 교육/보육, 의료, 종교, 문화여가오락, 대중교통, 기타)로 구분하였고, 각 대분류 하에 슈퍼마켓, 식료품점, 외식, 근린서비스 등 1-4개의 소분류 항목들을 포함하였다. 또한 주부들이 월 1회 이상 이용한 장소의 빈도를 분석하여 자주 방문하는 장소가 어디인지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의 경우 각각의 장소에 자녀를 동반했는지 여부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양육자가 영유아기 자녀를 동반하여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2. 장소 분류체계 고찰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양육자의 자녀 동반 방문 장소 분류체계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일상생활의 다양한 장소를 분류한 기존의 체계를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활동이 이루어진 맥락으로서 장소 분류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는 활동 정보와 장소 정보를 함께 수집하는 조사이다. 생활시간조사는 24시간 동안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그 활동을 어디에서 수행했는지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생활시간조사의 주된 초점은 취업, 가사, 돌봄, 이동, 여가, 수면 등과 같은 주요 활동에 쓰이는 시간을 파악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이러한 활동이 수행된 맥락으로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생활시간조사에서 수집하는 장소의 응답 범주는 본인 집, 직장, 학교, 남의 집, 기타(실내), 기타(실외) 6개에 불과하다. 미국의 생활시간조사(American Time Use Survey; ATUS)의 경우 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좀 더 세분화하여 수집한다. ATUS의 장소 분류체계는 본인 집 또는 마당, 본인 직장, 남의 집, 음식점 및 바, 종교시설, 식료품점, 기타 상점, 학교, 야외, 도서관, 은행, 헬스장, 우체국, 기타 장소, 불특정 장소의 15개의 항목으로 구성된다. ATUS의 분류체계는 우리나라 생활시간조사보다는 세분화되어 있으나, 도서관, 은행, 헬스장, 우체국 등 다소 지엽적인 범주와 기타 상점, 기타 장소 등 포괄적인 범주가 혼재되어 있다는 제한점이 있다.

한국과 미국의 생활시간조사 자료에서 사용하는 장소분류체계로는 양육자가 일상생활을 보내는 장소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으며, 지나치게 포괄적인 범주로 인해 서로 다른 유형과 서로 다른 기능의 장소들이 하나의 범주로 묶인다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생활시간조사의 기타(실내) 항목에는 아동을 위한 여가시설인 키즈카페와 의료시설인 병원이 모두 포함된다. 이러한 생활시간조사의 장소 분류체계로는 어떤 장소에서 양육자가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지, 반대로 어떤 장소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하는지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뿐만 아니라 생활시간조사의 분류체계는 포괄적인 범주와 지엽적인 범주가 동일한 수준에서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범주 간 비교와 해석 가능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양육자들이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장소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포괄⋅지엽 범주가 혼재하지 않도록 대⋅소분류 위계를 확립해야 하며, 장소 성격⋅기능을 고려한 분류체계가 필요하다.

2) 시설 중심의 장소 분류

장소 분류는 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노년학 분야에서는 노인들이 시간을 보내는 장소에 대한 연구가 주로 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노인이 이용하는 근린생활시설을 살펴본 선행연구들은 연구마다 근린생활시설의 분류 기준이 달라 실증연구 결과 또한 제각기 다르다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오찬옥(2015)은 노인의 근린생활시설 이용 빈도를 알아보고, 노인이 도보권 내에 위치하기를 희망하는 시설이 무엇인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근린생활시설을 상업시설, 문화교육시설, 건강의료시설, 공원녹지시설, 대중교통시설로 분류하고, 각각의 대분류 안에 3-8개의 소분류 항목을 포함하였다. 도심지역 노인의 시간대별 근린생활시설 이용 행태를 분석한 이도원, 이현수(2022)의 연구에서는 고령친화 근린시설로 복지시설, 상업시설, 공원녹지시설, 의료시설, 대중교통시설, 종교시설, 공공서비스시설, 기초서비스시설을 제시하였다. 오찬옥(2015)이도원, 이현수(2022)의 연구는 고령친화 주거환경에 대한 선행연구 고찰을 기반으로 노인이 이용하는 근린생활시설을 분류하였다는 강점이 있다. 그러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사용한 분류체계를 그대로 양육자 연구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노인 연구에서는 경로당, 노인대학 등 고령자 중심 시설이 포함되지만, 이러한 장소들은 양육자가 자주 방문하는 장소는 아니다. 반대로, 양육자가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장소인 놀이터와 같은 장소는 고령자 연구의 장소 분류체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양육자에게 적합한 장소 분류체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한편 시설 중심의 장소 분류는 시설 이외에 노인이 시간을 보내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장소를 포괄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예컨대 설문조사 및 GPS 자료를 활용하여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거주 노인의 일상생활 활동반경을 살펴본 홍영의(2019)의 연구에 따르면 노인이 활동하는 장소에는 경로당, 복지관/주민센터, 종교시설과 같은 전용 시설뿐만 아니라 오픈스페이스(open space), 시장/대형상점, 패스트푸드점/빵집, 이웃의 집/일터 등이 노인들의 일상생활에 중요한 활동 장소로 나타났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을 고려하여 다양한 기능의 시설을 포함하되, 시설 이외의 장소들도 포괄할 수 있는 장소 분류체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3) 육아친화 지역사회 환경 평가를 위한 지표의 분류

양육자의 관점에서 지역사회 환경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들도 축적되었다. 강은진 외(2020)가 제시한 육아친화마을 조성을 위한 지표는 2개의 직접 지표(어린이집 등 영유아기 보육/돌봄 인프라, 초등학교 등 아동기 보육/돌봄 인프라)와 4개의 간접 지표(생활권공원 등 공원/녹지, 도서관 등 여가/문화,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안전, 소아청소년과 등 보건/의료)로 구성되었다. 이 연구는 양육자에게 초점을 맞추어 육아친화적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그러나 자녀를 동반한 양육자가 자주 방문하는 아파트 단지 내 등의 근린 오픈스페이스와 마트, 복합쇼핑몰, 음식점, 카페 등의 상업시설은 지표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한적이다. 한편, 이주림, 구자훈(2013)의 연구에서는 육아친화 지역사회 평가 항목을 대분류와 소분류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대분류는 보육시설환경, 양육지원시설, 공원⋅녹지환경, 문화환경, 복합상업환경, 의료환경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대분류 하에 2-4개의 소분류가 포함되어 있다. 이 연구는 백화점과 같이 자녀를 동반한 양육자가 방문하기 좋은 상업시설을 포함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육아친화 지역사회 환경을 평가하기 위한 객관적 지표 연구 이외에도 양육자의 주관적 평가를 다룬 연구도 있다. 이재림 외(2023)는 거주동네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한 항목으로 편의시설(병원, 마트 등), 야외 및 체육시설(놀이터, 공원 등), 문화공연시설(도서관, 영화관 등), 양육⋅교육환경(보육⋅교육기관, 학군 등), 교통(대중교통, 교통정체 등), 안전(치안, 공해 등)을 제시하였다. 또한 양진희(2021)는 심층면담을 통해 육아친화환경을 건강⋅의료지원환경, 안전주거지원환경, 양육재정지원환경, 공동양육지원환경, 부모-자녀 놀이문화지원환경, 학습공동체 교육지원환경으로 구분하였다.

이처럼 육아친화 지역사회 환경을 객관적, 주관적으로 평가한 선행연구들은 양육자의 시각에서 지역사회 환경을 조명했다는 강점이 있다. 그러나 아파트 단지 내와 같은 거주지 인근의 오픈스페이스, 여러 상업시설 등 실제로 양육자가 자녀와 함께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장소들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육아친화 지역사회 환경 평가를 위해 제시한 지표를 참고하되, 실제 양육자가 자주 방문하는 장소를 보완하여 양육자의 일상생활과 양육지원정책이 보다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상의 논의와 같이 양육자가 방문하는 장소 분류에 대한 선행연구는 분류의 목적과 용어 등이 각기 달랐고, 그에 따라 분류 결과도 상이하였다. 이를 종합하여 비교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선행연구의 장소분류 비교


Ⅲ. 연구방법

1. 자료 및 연구참여자

본 연구는 「왜 어떤 날은 육아가 덜 힘들까?: 장소경험 및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일상다이어리 접근」 연구과제에서 수집한 기초선 조사 및 일상다이어리 조사 자료를 사용하였다. 일상다이어리 조사는 그날그날의 경험을 측정하는 초단기 종단연구로 여러 날에 걸쳐 반복적으로 자료를 수집하는 방식이다(Bolger et al., 2003). 자료는 조사전문업체인 ㈜에스티아이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로 수집되었다. 본 연구는 연구윤리 심의 절차를 거쳐 서울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IRB No. 2504/001-021). 사전에 연구 목적과 절차를 안내하였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연속된 8일간 하루에 한 번 정해진 시간(저녁 8시)에 일상다이어리 조사 설문링크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였으며, 일상다이어리 조사는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응답이 가능하도록 설정하였다. 자료수집은 계절과 날씨가 신체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Tucker & Gilliland, 2007) 신체활동이 활발한 봄철에 실시하였으며, 비일상적인 활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날 연휴는 피하였다. 이에 따라 일상다이어리 조사는 주말을 포함하여 2025년 5월 14일(수)부터 5월 21일(수)까지 8일간 실시되었다. 응답일수 별로는 8일 모두 응답한 연구참여자가 135명(68.18%)이었고, 7일은 43명(21.72%), 6일은 13명(6.57%), 5일은 7명(3.54%)이었다. 이 기간에는 공휴일이 없었으며, 8일 간의 일상다이어리 조사 전체 응답일 중 65.8%는 연구참여자의 거주 동네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이었다.

연구참여자는 4-36개월 자녀가 한 명 있고, 현재 임신 중이 아니며, 자녀와 동거하는 19-45세 어머니 198명이었다. 연구의 지역적 동질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에 해당하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내의 자치구 및 경기도 내의 군(郡,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을 제외한 시(市) 거주자, 전국의 광역시 및 특별자치시(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세종) 내의 자치구 거주자만을 포함하였다. 또한 지역사회에서의 양육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주로 동네에서 직접 자녀를 양육하는 인구집단인 전업주부, 휴직자 및 시간제 근로자(주 20시간 이하 근로자)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하루 일과의 상당 시간을 직장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은 전일제 근로자는 제외하였다.

연구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2>와 같다.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36.01세(SD = 3.10)였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84.34%로 가장 많았다. 평균 교육연수는 15.90년(SD = 1.32)이었으며,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범위: 1-10점)는 평균 5.56점(SD = 1.47)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자녀 월령은 평균 15.5개월(SD = 9.66)이었으며, 자녀 연령대별로는 만 0세(4-11개월)가 49.49%로 가장 많았고, 만 1세(12-23개월)가 29.80%, 만 2세(24-36개월)가 20.71%였다. 주중 낮 시간에 자녀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비율은 48.48%로 절반 정도였다. 근로상태의 경우, 육아휴직, 출산휴가, 일반휴직 등 휴직 중인 경우가 44.44%, 전업주부인 경우가 48.48%로 절반씩을 차지하였다. 주 20시간 미만으로 일하였거나 무급 가족종사자인 경우는 7.07%였다. 거의 모든 어머니가 결혼식 또는 혼인신고를 한 기혼 상태(98.99%)였으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가 81.31%를 차지하였다. 가구소득은 400-500만 원 미만 구간이 17.68%로 가장 많았고, 300-400만 원 구간부터 700-800만 원 미만 구간까지는 대체로 10% 대의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연구참여자의 일반적 특성

2. 측정방법

일상다이어리 조사 설문 문항은 가족학 분야 대학 전임교원 3인과 박사과정 이상의 대학원생 3인으로 구성된 연구진의 논의를 통해 개발하였다. 이후 설문 문항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실제 응답자 조건에 부합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파일럿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설문 문항과 응답 지침을 보완하였다. 예를 들어, 파일럿 조사에서 방문한 장소로 ‘자동차 안’이라고 응답한 사례가 있어, 실제 조사에서는 교통수단 안(예: 버스 안)은 방문 장소로 응답하지 않도록 명확한 지침을 추가하였다. 매일매일 연구참여자가 자녀와 함께 방문한 장소를 조사하기 위해 “귀하가 오늘 외출하여 방문한 장소 중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장소를 최대 세 곳까지 구체적으로 입력해 주십시오(예: 아파트 놀이터, 동네 공원, 키즈카페, 롯데마트, 스타벅스, 편의점, 소아과, 백화점, 이웃집, 친정집, 직장)”라고 질문하고, 개방형 응답을 수집하였다. 복합쇼핑몰, 시장과 같이 큰 범위의 장소 안에 위치한 소형상업시설을 방문한 경우에는 큰 범위의 장소(예: 스타필드, 망원시장)를 입력하도록 안내하였으며, 특정 장소에 머물지 않고 산책한 경우에는 산책한 지역(예: 집 주변 주택가, 공원)을 입력하도록 하였다.

연구참여자가 입력한 최대 세 곳의 장소에 대하여 각각 자녀 동반 여부를 질문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자녀와 함께 방문한 장소만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장소의 특성은 장소 소분류별 전체 방문 빈도, 주중 및 주말 방문 빈도, 도보 방문 빈도, 평균 체류시간이었다. 이 중 주중 및 주말 방문 빈도는 먼저, 조사가 이루어진 8일에 대해 주말(토요일, 일요일) 여부 이분변수를 생성한 후, 각 장소별로 주중 방문 빈도와 주말 방문 빈도를 계산하여 변수화하였다. 각 장소까지의 이동 수단은 “오늘 이 ‘장소’까지 귀하가 ‘주로’ 이용한 교통수단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① 도보(도보로만 이동한 경우), ② 버스, ③ 지하철, ④ 택시, ⑤ 자가용, ⑥ 자전거,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⑦ 기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각 장소에서의 체류시간은 “오늘 이 ‘장소’에서 귀하는 몇 시간 몇 분 머무르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시와 분을 입력하도록 하였고, 이를 분으로 환산하여 분석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는 도시에 거주하며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8일 동안 수집한 일상 다이어리 조사 자료 중 자녀 동반 방문 장소에 관한 개방형 응답을 연구진이 비슷한 성격과 기능의 장소별로 범주화한 이후 상위 범주를 도출하는 귀납적인 방식으로 장소 분류체계를 개발하였다. 먼저 어머니가 영유아 자녀와 함께 방문한 장소에 대한 개방형 응답을 수집하였다. 이를 연구진들이 여러 차례 읽고 특성이 유사한 장소들을 범주화하고, 각 범주에 숫자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코딩하였다. 코딩은 연구진이 직접 실시하였으며, 주관식 응답을 직접 코딩하는 역할과 코딩한 결과를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역할로 나누어 신뢰도를 높였다. 이후 장소 소분류별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여 어머니가 자녀를 동반하고 방문한 장소에 대한 전반적 경향을 파악하였다. 다음으로, 일상다이어리 자료에 나타난 양육 장소의 경향과 선행연구의 장소 및 근린생활시설 분류체계를 비교하며 양육 장소의 소분류 및 대분류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분류가 명확하지 않은 항목들을 정리하고, 기술통계치가 이질적인 소분류 항목을 특성이 비슷한 대분류로 이동시키는 등의 과정을 통해 분류의 타당성을 높였다. 또한 본 연구 자료에서 연구참여자가 방문한 장소는 아니지만, 선행연구 고찰 및 연구진 회의를 통해 추가되어야 한다고 합의된 항목들(예: 본인 집, 학원, 여가/문화 상업시설)의 경우 분류체계에 포함하였다. 최종적으로 장소 분류체계가 확정된 후, 연구참여자의 응답을 재코딩하고 검토하였다. 최종 장소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장소 소분류별 전체 방문 빈도, 주중 및 주말 방문 빈도, 도보 방문 빈도, 평균 체류시간에 대한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여 장소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기술통계분석에는 Stata SE 18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장소 분류체계

영유아 자녀를 둔 도시 어머니가 자녀를 동반하여 방문한 장소를 기반으로 개발한 분류체계는 <표 3>과 같다. 이 체계는 15개의 대분류와 37개의 소분류로 구성되었다. 대분류의 개별 항목은 연구참여자의 방문 빈도를 고려하여 본인 집(안), 집주변, 놀이터, 친인척/지인 집, 음식점/카페, 생활용품/식료품점, 공원/녹지, 일상(근린) 여가/문화, 비일상적 여가/문화, 보건의료시설, 보육/교육시설, 종교시설, 생활서비스, 교통시설, 직장, 기타로 배열하였다. 각각의 대분류는 1-5개의 소분류를 포함한다. 소분류 항목 중 ‘본인 집(안)’, ‘학원’, ‘여가/문화 상업시설’을 제외한 모든 항목들은 연구참여자가 실제로 방문했다고 보고한 장소를 기반으로 분류하였으며, <표 3>에 연구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방문 장소의 예시를 함께 제시하였다.

자녀 동반 장소 분류

본 연구에서는 자료수집 시 연구참여자에게 외출하여 방문한 장소를 적도록 하였기 때문에 ‘본인 집(안)’이라고 적은 양육자는 없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및 미국의 생활시간조사에서는 활동이 이루어진 장소로 ‘집’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여 ‘본인 집(안)’을 추가하였다. ‘집 주변’ 대분류에는 집 근처 공터, 아파트 단지 내 등 오픈스페이스인 ‘본인 집 주변’과 단지 내 놀이방, 카페 등 실내 시설인 ‘아파트 단지 시설’을 구분하여 포함하였다. 선행연구에서는 대부분 ‘놀이터’를 별도로 분류하지 않고, 녹지, 오픈스페이스 등의 실외공간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영유아 양육자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장소이므로 독립된 범주로 제시하였다. ‘친인척/지인 집’에는 친정, 시댁 등 ‘친인척 집 및 집 주변’과 이웃집, 아이 친구네 등 ‘지인 및 집 주변’을 포함하였다. ‘본인 집(안)’, ‘집 주변’, ‘놀이터’, ‘친인척/지인 집’ 대분류는 모두 거주지 인근에 위치하며, 상업시설이 아니므로 비용 부담 없이 일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장소라는 공통점이 있다.

‘음식점/카페’ 대분류에는 식사 공간인 ‘음식점’과 카페, 제과점, 아이스크림점 등과 같이 휴식을 취하거나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인 ‘카페’를 포함하였다. ‘생활용품/식료품점’에는 다양한 업종의 ‘소형상업시설’(세탁소, 반찬가게 등), 규모가 크고 여러 상점이 모여있는 ‘복합쇼핑몰’(백화점, 아울렛 등), 규모가 작은 ‘슈퍼마켓/편의점’(동네 마트, 편의점 등), 규모가 큰 ‘대형마트’,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전통시장, 아파트 장터 등)을 구분해 포함하였다. ‘공원/녹지’는 도시공원 분류를 참고하여 근린에 위치하고 규모가 작은 ‘생활권공원’(어린이 공원, 근린공원 등)과 규모가 크고 특정 목적을 위해 설치한 공원인 ‘주제공원’(수변공원, 체육공원 등)으로 나누었다.

여가/문화를 위한 장소는 근린에 위치하며 일상적으로 방문 가능한 장소인 ‘일상(근린) 여가/문화’와 대부분 근린에 위치하지 않아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방문하며 특별한 여가를 보내기 위해 방문하는 ‘비일상적 여가/문화’ 장소로 나누었다. ‘일상(근린) 여가/문화’ 대분류에는 상업적 목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 여가/문화 상업시설’과 공공적 성격을 띤 ‘어린이 여가/문화 공공시설’, ‘도서관/박물관/미술관’, ‘생활체육시설’(수영장, 헬스장 등), ‘여가/문화 상업시설’을 포함하였다. ‘여가/문화 상업시설’은 실제 연구참여자가 방문한 장소는 아니었으나, 영유아를 동반한 양육자가 방문할만한 장소라는 점을 고려하여 추가하였으며, 영화관, 공방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비일상적 여가/문화’ 대분류에는 놀이공원, 동물원 등 ‘테마파크’, 캠핑장, 바닷가 등 ‘자연환경’, 지역 축제장, 플리마켓 등 ‘관광지’, 청와대, 사찰 등 ‘문화유적지’, 리조트, 호텔 등 ‘숙박형 여가시설’을 포함하였다.

‘보건의료시설’ 대분류는 영유아 진료를 위한 시설인 ‘소아청소년과’, 양육자가 이용하는 ‘동네 보건의료시설(소아청소년과 이외)’, 대학병원 등의 ‘종합병원’, ‘약국’으로 나누었다. 자녀가 아파서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했을 때의 양육자 경험과 양육자 본인이 아파서 동네 보건의료시설을 방문했을 때의 경험이 다를 것이라 예상하였기 때문이다. ‘보육/교육시설’ 대분류에는 보육/교육시설 실내를 의미하는 ‘보육/교육시설’, 보육/교육시설 주변 오픈스페이스를 의미하는 ‘보육/교육시설 주변’, ‘학원’을 포함하였다. ‘학원’은 실제 응답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영유아 양육자가 사교육을 통해 돌봄을 보완할 수 있으며, 영유아 사교육 시장이 발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추가하였다. ‘생활서비스’ 대분류는 은행, 부동산 등 상업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서비스시설’, 우체국, 경찰서 등 ‘공공서비스시설’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2. 장소 소분류별 특성

연구참여자들이 8일간 방문한 장소는 총 2,219곳이었으며 이중 자녀와 함께 방문한 장소는 1,778곳이었다. 자녀 동반 방문 장소 소분류별 전체 방문 빈도 및 체류시간, 주중 및 주말 방문 빈도 및 체류시간, 도보 및 자가용 이용 방문 빈도는 <표 4>와 같다. 먼저 전체 장소에 대한 방문 빈도를 살펴보면, 연구참여자가 자녀와 함께 많이 방문한 두 장소는 놀이터(12.49%)와 본인 집 주변(9.9%)이었으며, 음식점(6.69%), 카페(6.69%), 대형마트(6.36%), 친인척 집 및 집 주변(6.07%), 생활권공원(5.74%)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장소들은 특별한 계획이나 장시간의 교통수단 이용 없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대부분 거주지 인근에 위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녀 동반 장소별 특성

양육자가 자녀와 함께 방문한 1,778개 장소에서의 평균 체류시간은 82분(SD = 41.27)이었다. 장소 소분류별 평균 체류시간을 살펴보면, 슈퍼마켓/편의점, 소형상업시설의 체류시간이 30분 미만으로 가장 짧았고, 소아청소년과, 보육/교육시설 주변, 본인 집 주변, 전통시장, 상업서비스시설에서는 약 30-50분 머물렀다. 전체 방문 빈도가 높았던 대형마트, 생활권공원, 놀이터, 카페, 음식점 등에서는 약 50-70분 머물렀다. 관광지/축제, 문화유적지와 같은 비일상적 여가/문화 장소 또는 어린이 여가/문화 상업시설, 생활체육시설, 도서관/박물관/미술관, 어린이 여가/문화 공공시설과 같이 특정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장소의 체류시간은 약 70-100분이었다. 체류시간이 100분 이상으로 비교적 장시간 머무른 장소들은 주제공원/녹지, 종교시설, 복합쇼핑몰, 지인 집 및 집 주변, 테마파크, 숙박형 여가시설, 자연환경, 친인척 집 및 집주변 등이었다. 이러한 장소들은 대체로 특별한 활동을 하기 위한 장소이거나 장시간 체류가 필요한 여가, 휴식, 사회적 교류를 위한 장소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주중 및 주말 방문 장소 양상이 달랐는데 먼저 장소 소분류별 주중 및 주말 방문 빈도를 살펴보면, 주중에는 놀이터(15.04%), 본인 집 주변(11.12%), 대형마트(6.21%), 생활권공원(6.05%), 카페(6.05%)의 방문 빈도가 높았다. 이외에도 소아청소년과(5.56%), 동네 보건의료시설(5.15%)과 같이 운영시간이 평일에 집중된 의료시설과 어린이 여가/문화 상업시설(5.4%), 음식점(5.07%) 등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근린상업시설의 주중 방문 빈도가 높았다. 한편, 주말에는 음식점(10.27%), 친인척 집 및 집 주변(9.19%), 복합쇼핑몰(8.29%), 카페(8.11%), 본인 집주변(7.21%), 대형마트(6.67%)의 방문 빈도가 높았다. 놀이터는 주중 방문 빈도(15.04%)가 가장 높았던 항목이었으나, 주말 방문 빈도는 6.85%로 비교적 낮았다. 반면, 주제공원/녹지는 주중(2.13%)보다 주말(5.59%)에 더 많이 방문하는 경향이었다.

주중 및 주말 방문 장소별 평균 체류시간을 살펴보면, 주중에는 한 장소에 평균 71분(SD = 82.54), 주말에는 평균 107분(SD = 127.42) 머물렀다. 연구참여자가 주중과 주말 모두 방문한 장소는 대체로 주말 체류시간이 주중보다 길었다. 특히 친인척 집 및 집주변, 도서관/박물관/미술관, 지인 집 및 집주변, 슈퍼마켓/편의점, 생활체육시설, 상업서비스시설, 어린이 여가/문화 공공시설 순으로 주중 체류시간과 주말 체류시간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장소 소분류별 장소까지의 이동수단을 살펴보면, 연구참여자가 자녀와 함께 방문한 장소 총 1,778곳 중 도보 방문한 곳이 57.26%였고, 자가용을 이용하여 방문한 곳이 37.23%였다. 도보로 많이 방문한 장소는 놀이터(20.63%), 본인 집 주변(16.7%), 생활권공원(8.74%), 카페(6.88%) 순이었다. 장소 소분류별 도보 방문 빈도를 살펴보면, 전체 본인 집 주변 방문의 96.59%, 전체 놀이터 방문의 94.59%, 전체 슈퍼마켓/편의점 방문의 94.12%, 전체 생활권공원 방문의 87.25%, 전체 전통시장 방문의 81.82%, 전체 카페 방문의 59.32%가 도보 방문이었다. 자가용으로 많이 방문한 장소는 친인척 집 및 집주변(10.73%), 음식점(10.42%), 복합쇼핑몰(9.97%), 대형마트(8.76%) 순이었다. 장소 소분류별 자가용 이용 방문 빈도를 살펴보면, 전체 테마파크 방문의 88.89%, 전체 문화유적지 방문의 75%, 전체 자연환경 방문의 71.43%, 전체 친인척 집 및 집주변 방문의 65.74%, 전체 복합쇼핑몰 방문의 65.35%, 전체 음식점 방문의 57.98%, 전체 대형마트 방문의 51.33%가 도보 방문이었다. 도보 방문 빈도가 자가용 이용 방문 빈도보다 높은 장소는 놀이터, 본인 집주변, 생활권공원, 슈퍼마켓/편의점, 카페, 시장, 소형상업시설, 주제공원/녹지, 어린이 여가/문화 공공시설, 보육/교육시설, 공공서비스시설, 생활체육시설 등이었다. 반면, 자가용 이용 방문 빈도가 도보 방문 빈도보다 높은 장소는 친인척 집 및 집주변, 복합쇼핑몰, 음식점, 동네 보건의료시설, 테마파크, 어린이 여가/문화 상업시설, 자연환경,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종교시설, 상업서비스시설, 문화유적지, 대형마트 등이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영유아 자녀를 동반한 양육자가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장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이를 분류할 체계도 부재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첫째, 본 연구는 도시에 거주하는 어머니가 영유아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장소를 일상다이어리 방식으로 수집한 후, 다양한 분야의 선행연구 고찰과 일상다이어리 자료를 토대로, 영유아 양육자가 방문하는 장소의 분류체계를 개발하였다. 이 체계는 15개의 대분류와 37개의 소분류로 구성되었다. 기존 연구들은 연구자의 임의적 판단에 의해 장소를 분류한 경우가 있었으나(최이명 외, 2011; 최정선, 2019; 홍영의, 2019), 본 연구는 선행연구 검토와 실제 자료 분석을 종합하여 장소 분류체계를 도출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주중에 주로 방문하는 근린에 위치한 장소뿐만 아니라 주말에 이동수단을 활용하여 방문하는 장소까지 포함하였으므로, 조사 자료가 주중에 방문한 장소를 조사했는지, 주말에 방문한 장소를 조사했는지와 관계없이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차별성을 갖는다.

둘째, 장소별 특성을 살펴본 결과, 전체 방문 빈도가 높은 항목은 놀이터, 본인 집주변, 음식점, 카페, 대형마트, 친인척 및 집 주변, 생활권 공원, 복합쇼핑몰 등이었다. 기존의 양육친화적 지역사회 연구는 보육시설 수, 국공립 어린이집 수, 평가인증 어린이집 수 등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김소영, 유재언, 2023; 유재언, 진미정, 2013)에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실제 어머니들이 자녀와 함께 많이 방문한 장소는 음식점, 카페,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 상업시설이었다. 따라서 양육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은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에 국한하지 않고, 양육자가 자녀와 함께 자주 이용하는 상업시설 등 일상적인 삶의 공간까지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양육자가 편하게 외식할 수 있도록 음식점과 카페를 ‘서울키즈 오케이존’으로 지정하여, 지정업체 식별마크를 부착하고 아기 의자와 식기 등을 구비하도록 하고 있다(서울특별시, 2023).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상업시설 관련 정책이 지역사회의 양육친화도를 제고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서울키즈 오케이존’의 위치 정보는 스마트서울맵,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으나, 영업장 내 놀이공간 유무, 키즈메뉴 유무 등 세부적인 육아 편의시설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따라서 향후에는 포털사이트 지도 서비스 내에 이러한 정보를 보완하여 양육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제안한다.

장소 소분류별 체류시간을 살펴본 결과, 대체로 1시간 내외로 길지 않았다. 체류시간이 비교적 짧은 장소는 슈퍼마켓/편의점, 소형상업시설, 소아청소년과, 아파트 단지 시설 등 특정 목적을 위해 잠시 방문하는 장소가 많았다. 반대로, 체류시간이 긴 장소는 친인척 집 및 집주변, 자연환경, 숙박형 여가시설, 테마파크, 지인 집 및 집주변, 복합쇼핑몰 등으로, 대체로 여가와 휴식을 위해 선택되는 장소들이었다.

이 중 체류시간이 평균 2시간을 넘는 복합쇼핑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복합쇼핑몰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 편하게 외출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 대부분의 복합쇼핑몰에는 가족화장실, 수유 공간, 이유식 공간, 키즈카페 등 아동과 양육자 모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식당가에는 아동과 양육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메뉴뿐 아니라 유아용 의자, 식기 등이 구비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양육자는 자녀와 함께 복합쇼핑몰에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물렀을 가능성이 있다. 복합쇼핑몰의 이러한 특성은 거주지역 내 복합쇼핑몰의 존재 여부가 양육자의 지역사회 양육친화도 인식의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진미정 외(2024)의 연구에 따르면 양육자들은 복합쇼핑몰을 양육친화적 지역사회에서 매우 필요한 공간으로 인식하였고, 거주지역에 복합쇼핑몰이 없을 경우 해당 지역에서 대안적인 장소를 찾는 대신 타 지역 복합쇼핑몰을 자주 방문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신하은 외(2025)의 연구에서는 지역사회의 양육친화적 인프라를 인구 대비 대형 유통업체 수, 영화관 좌석 수 등 상업시설을 포함하여 정의하고 분석한 결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 거주할수록 서울시 취업모의 추가 출산의향이 높았다. 이는 상업시설을 포함한 지역사회 내 생활 인프라가 소비를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양육자의 자녀 돌봄을 지원하는 시설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정책적 관점에서는 양육친화적 지역사회 인프라를 조성할 때 물리적 인프라 구축과 함께 문화적 변화를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 복합쇼핑몰이 보여주는 특징은 한 공간에서 자녀돌봄과 가정의 소비활동 그리고 부모의 여가와 휴식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복합쇼핑몰 유치가 어려운 지방 도시의 경우 지역상권이 밀집된 곳에 공공형 실내 놀이터, 공동육아나눔터와 같은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상업적 공간과 육아를 위한 공간의 경계를 완화하고, 부모가 자녀를 돌보면서 동시에 생활에 필수적인 소비활동과 휴식 등 다양한 목적을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물리적 시설의 확충뿐 아니라, 카페⋅식당⋅공원 등 일상 공간 전반에서 양육자와 어린 자녀를 자연스럽게 환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정책적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장소 소분류별 주중⋅주말 방문 빈도 및 도보 방문 빈도를 종합해보면, 주중에는 근린환경 내에서 도보로 일상적인 외출을 하였고, 주말에는 장거리⋅목적지 중심의 장시간 체류 외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놀이터, 슈퍼마켓/편의점, 어린이 여가/문화 공공시설을 방문한 어머니의 80% 이상이 주중에 방문하였다. 또한 동네 작은 공원인 생활권공원은 주말보다 주중 방문 빈도가 높았다. 도보 방문 빈도를 살펴보면, 본인 집 주변, 놀이터, 슈퍼마켓/편의점 방문의 90% 이상이 도보 방문이었다. 주중에 도보로 이용하는 장소들은 근린환경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높은 소규모 생활 인프라라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보행권 내에 소규모 양육지원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촘촘한 양육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중에 비해 주말에 방문하는 빈도가 높았던 항목은 종교시설, 테마파크, 자연환경, 문화유적지 등이었으며, 이러한 장소들은 자가용 이용 방문 빈도가 높았다. 또한 근린에 위치한 소규모 생활권공원은 주중 방문 빈도가 높았던 반면, 한강공원 등 규모가 큰 주제공원/녹지는 주말 방문 빈도가 더 높았다. 이처럼 주말 방문 빈도가 높은 장소들은 동네에 위치하지 않거나 특별한 여가활동을 위해 비일상적으로 이용되는 장소들이었으며 도보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장소들이었다. 이러한 주말 외출의 특성은 양육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육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가족배려주차장’(서울특별시, n. d.), 울산시가 저출산⋅고령화 시대 맞춤형 정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족배려 주차구역’(김미영, 2024)은 자녀 동반 양육자의 교통편의 지원 정책이다. 이러한 가족주차장은 주로 주말에 자가용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종교시설, 테마파크, 문화유적지 등을 중심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방문한 장소를 하루에 최대 세 곳까지만 조사하여 실제 방문한 모든 장소를 포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방문한 장소의 수에 제한을 두지 않거나, GPS 자료 등을 보조적으로 활용하여 정밀하게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둘째, 조사 지역이 도시인지 비도시인지에 따라 지역의 인프라가 다르고, 이로 인해 양육자가 방문하는 장소도 다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연구참여자를 도시에 거주하는 어머니로 한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비도시 거주 어머니에게 일반화하는 데에 무리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 비도시 거주 어머니가 방문하는 장소를 조사한다면 도시와 비도시의 차이를 비교하는 연구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선행연구와 달리 특정 지역(예: 북촌, 신월4동)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의 도시 거주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는 연구 결과를 전국의 도시에 일반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나, 지역별 고유한 맥락을 고려한 결과 해석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4-36개월 자녀가 한 명인 어머니를 연구참여자로 모집했기 때문에 37개월 이상 유아의 양육자, 자녀가 두 명 이상인 양육자는 제외되었다. 만 3세 이상의 유아는 어린이집 이외에도 유치원, 학원 등으로 생활 반경이 넓어지므로 양육자가 자녀와 방문하는 장소 역시 다양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다자녀 양육자는 한자녀 양육자에 비해 같은 장소이더라도 이동거리, 체류시간 등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좀 더 다양한 자녀양육의 맥락을 포함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영유아 자녀를 동반한 어머니가 그날그날 방문한 장소를 일상다이어리 방법으로 수집하고, 장소 분류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양육자의 지역사회 환경 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소 코딩 체계를 마련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장소별 방문 빈도, 체류시간, 이동수단 등을 밝히는 데 기여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지역사회 내 양육환경의 개선과 가족친화적 공간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24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24S1A5A2A030381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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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선행연구의 장소분류 비교

분류 최정선(2019) 최이명 외(2011) 생활시간조사 미국 ATUS 강은진 외(2020) 이주림, 구자훈(2013) 이재림 외(2023) 양진희(2021)
주: 선행연구마다 장소 분류 목적과 기준이 달라 동일한 장소가 다른 분류에 포함되거나, 다른 장소가 같은 분류에 묶이는 경우가 있음.   또한 장소 분류가 포괄적인 연구의 경우 동일 항목이 중복 표시되었으며, 분류가 지엽적인 경우 세부 항목을 괄호 안에 제시하였음.
본인 집
(주민커뮤니티시설)

(home or yard)
놀이터
(야외 및 체육시설)
공원/녹지
(문화여가오락)

(기타 실외)

(outdoors away from home)

(공원·녹지 환경)

(야외 및 체육시설)
남의 집
(이웃집)
음식점
(restaurant or bar)
식료품점
(식료품/일상용품 구매)
기타상점
(기타편의 시설)

(기호상품 구매/근린 서비스 이용)

(복합상업환경)

(편의시설)
여가문화시설
(민간놀이시설, 도서관)

(문화여가오락)

(library, gym)

(문화환경)

(문화공연시설)

(부모-자녀 놀이문화지원환경)
의료시설
(의료환경)

(건강·의료 지원환경)
교육/보육시설
(공공보육시설, 교육시설, 유아학원시설)

(교육/보육)

(학교)

(school)

(영유아기 보육/돌봄 인프라, 아동기 보육/돌봄 인프라)

(보육시설환경, 양육지원시설)

(양육·교육 환경)

(양육재정지원환경, 공동양육지원환경, 학습공동체 교육지원환경)
종교시설
상업서비스
(상업시설)

(기호상품 구매/근린 서비스 이용)

(bank)
공공서비스
(공공문화체육시설)

(post office)
교통시설
(대중교통)

(교통/안전)

(교통)
직장
기타
(기타 실내)

(other place, unspecified place)

(교통/안전)

(안전)

(안전주거지원환경)

표 2.

연구참여자의 일반적 특성

변수(범위) M SD 변수 n %
주. N = 198.
어머니 연령(19-45세) 36.01 3.10 기혼 196 98.99
교육연수(0-20년) 15.90 1.32 거주지역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1-10점) 5.56 1.47   서울 76 38.38
자녀 월령(4-36개월) 15.50 9.66   경기 79 39.90
n %   인천 6 3.03
어머니 연령   수도권 이외 광역시 및 특별자치시 37 18.69
 30대 이하 168 84.84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세종)
 40대 30 15.15 가구소득
자녀 연령   300만 원 미만 22 11.11
 만 0세 98 49.49   300-400만 원 미만 33 16.67
 만 1세 59 29.80   400-500만 원 미만 35 17.68
 만 2세 41 20.71   500-600만 원 미만 20 10.10
자녀 어린이집 이용 96 48.48   600-700만 원 미만 21 10.61
근로상태   700-800만 원 미만 21 10.61
 전업주부 96 48.48   800-900만 원 미만 15 7.58
 휴직 88 44.44   900만 원 이상 31 15.66
 시간제 근로(주 20시간 미만) 14   7.07

표 3.

자녀 동반 장소 분류

대분류 소분류 연구참여자 응답 장소 예시
본인 집(안) -
집 주변 본인 집 주변 집 근처, 아파트 단지, 옥상, 단지 내 공원, 집 주변 산책로, 집 앞 공터 등
아파트 단지 시설 아파트 커뮤니티 내 놀이방, 아파트 카페, 아파트 실내놀이터, 아파트 도서관 등
놀이터 - 놀이터, 단지 내 놀이터, 집 앞 놀이터, 집 주변 공원 놀이터, 동네 놀이터 등
친인척/지인 집 친인척 집 및 집 주변 친정, 시댁, 여동생 집, 친정집 주변 주택가 등
지인 집 및 집 주변 이웃집, 아이 친구집, 남편 친구집 등
음식점/카페 음식점 식당, 브런치카페, 호프집, 롯데리아, 뷔페, 고깃집, 치킨집 등
카페 카페, 스타벅스, 메가커피, 베이커리카페, 제과점, 설빙, 북카페, 배스킨라빈스 등
생활용품/식료품점 소형상업시설 다이소, 세탁소, 반찬가게, 서점, 과일가게, 벤츠, 핸드폰 대리점, 육아용품점, 올리브영, 떡집, 안경점, 무인아이스크림가게, 신발매장, 문구점 등
복합쇼핑몰 백화점, 아울렛, 스타필드, 엔터식스, 아이파크몰, 이케아, 롯데타워몰 등
슈퍼마켓/편의점 동네 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하나로마트, 초록마을, 편의점 등
대형마트 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시장 시장, 남성사계시장, 광장시장, 동네 재래시장, 아파트 장터, 아나바다 장터
공원/녹지 생활권공원 공원, 동네 공원, 집 주변 공원, 어린이집 앞 공원, 구청 정원 쉼터 등
주제공원/녹지 한강공원, 뚝섬 유원지, 올림픽공원, 용인 자작나무숲, 석촌호수, 탄천 산책로, 광화문 광장 등
일상(근린) 여가/문화 어린이 여가/문화 상업시설 키즈카페, 짐보리 체육센터, 아기수영장, 문화센터, 몬테소리센터, 미술체험, 알파카카페 등
어린이 여가/문화 공공시설 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아가사랑센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도서관, 어린이 박물관, 미술관, 허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생물자원관, 전시회 등
생활체육시설 수영장, 헬스장, 체육관, 필라테스, 요가원, 꿈나무마을 운동장 등
여가/문화 상업시설
비일상적 여가/문화 테마파크 롯데월드, 동물원, 아쿠아리움, 서울식물원, 허브아일랜드, 울산 시립 어린이 테마파크 등
자연환경 캠핑장, 캠핑장 숲놀이터, 대왕암, 광안리 바닷가, 관악산, 어린이집 뒷산 숲체험 등
관광지/축제 장미축제, 플리마켓, 베이비페어, 세계문화축제, 지역축제장, 케이블카 등
문화유적지 청와대, 사찰, 수원 화성 행궁, 종묘 등
숙박형 여가시설 리조트, 호텔, 호텔 야외수영장 등
보건의료시설 소아청소년과 소아과, 소아안과, 병원(아기 피부과), 어린이 병원, 애기 병원 등
동네 보건의료시설
(소아청소년과 이외)
병원,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보건소, 재활병원 등
종합병원 대학병원, 대학병원 응급실, 성모병원, 종합병원 등
약국 약국
보육/교육시설 보육/교육시설 어린이집
보육/교육시설 주변 어린이집 놀이터, 어린이집 근처 놀이터, 어린이집 주변 잔디, 공터, 벤치, 마당 등
학원
종교시설 - 성당, 교회, 교회 모임 등
생활서비스 상업서비스시설 은행, 부동산, 서비스센터, 정비소, 동물병원, 아기사진관, 미용실, 피부관리샵 등
공공서비스시설 우체국, 경찰서, 주민센터, 고용센터, 도봉구 커뮤니티 센터, 세무서 등
교통시설 - 탄천휴게소, 인천공항, 지하철, 버스정류장, 기차역,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타 - 결혼식, 돌잔치, 이사 갈 집 리모델링 공사 현장, 사촌동생 독서실 인근, 대학교, 교도소, 친정엄마/남편 가게, 병문안(시어머니 병원, 할머니 병원) 등

표 4.

자녀 동반 장소별 특성

대분류 및 소분류 전체 주중 주말 장소까지의 이동 수단
방문 빈도 체류시간 방문 빈도 체류시간 방문 빈도 체류시간 도보 자가용
n % M SD n % M SD n % M SD n % n %
주. 본 연구에서 연구참여자가 방문한 장소는 아니지만, 선행연구 고찰 및 연구진 회의를 통해 분류체계에 추가될 필요가 있다고 합의된 항목의 빈도는 –로 표기하였음.
본인 집(안) - - - - - - - - - - - - - - - -
집 주변
  본인 집 주변 176 9.90 43.87 36.85 136 11.12 41.24 32.16 40 7.21 52.80 49.07 170 16.70 5 0.76
  아파트 단지 시설 10 0.56 40.00 15.63 7 0.57 42.86 17.99 3 0.54 33.33 5.77 10 0.98 0 0.00
놀이터 222 12.49 56.84 32.44 184 15.04 57.01 31.95 38 6.85 56.05 35.15 210 20.63 11 1.66
친인척/지인 집
  친인척 집 및 집 주변 108 6.07 264.44 223.24 57 4.66 215.61 164.12 51 9.19 319.02 265.94 27 2.65 71 10.73
  지인 집 및 집 주변 37 2.08 141.11 97.84 27 2.21 125.78 74.85 10 1.80 182.50 139.63 18 1.77 18 2.72
음식점/카페
  음식점 119 6.69 70.08 39.51 62 5.07 68.95 40.09 57 10.27 71.32 39.18 45 4.42 69 10.42
  카페 119 6.69 60.40 42.35 74 6.05 57.07 45.24 45 8.11 65.89 36.93 70 6.88 45 6.80
생활용품/식료품점
  소형상업시설 36 2.02 27.92 29.89 29 2.37 26.55 32.16 7 1.26 33.57 18.42 23 2.26 9 1.36
  복합쇼핑몰 101 5.68 127.82 68.88 55 4.50 131.82 80.28 46 8.29 123.04 52.60 29 2.85 66 9.97
  슈퍼마켓/편의점 34 1.91 26.76 29.38 30 2.45 21.67 11.70 4 0.72 65.00 77.24 32 3.14 2 0.30
  대형마트 113 6.36 53.31 33.09 76 6.21 52.89 35.39 37 6.67 54.16 28.24 55 5.40 58 8.76
  전통시장 33 1.86 47.58 28.34 21 1.72 42.38 31.21 12 2.16 56.67 20.60 27 2.65 4 0.60
공원/녹지
  생활권공원 102 5.74 55.54 34.28 74 6.05 50.95 30.06 28 5.05 67.68 41.73 89 8.74 12 1.81
  주제공원/녹지 57 3.21 101.16 63.16 26 2.13 97.35 69.99 31 5.59 104.35 57.80 34 3.34 21 3.17
일상(근린) 여가/문화
  어린이 여가/문화 상업시설 84 4.72 82.80 41.27 66 5.40 83.11 44.87 18 3.24 81.67 24.79 26 2.55 42 6.34
  어린이 여가/문화 공공시설 38 2.14 90.53 39.25 33 2.70 86.36 37.73 5 0.90 118.00 42.07 18 1.77 11 1.66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9 1.07 87.89 65.98 10 0.82 59.50 34.36 9 1.62 119.44 79.63 9 0.88 10 1.51
  생활체육시설 8 0.45 83.75 35.03 5 0.41 68.00 34.21 3 0.54 110.00 17.32 5 0.49 2 0.30
  여가/문화 상업시설 - - - - - - - - - - - - - - - -
비일상적 여가/문화
  테마파크 27 1.52 142.78 56.88 9 0.74 133.33 56.35 18 3.24 147.50 58.16 3 0.29 24 3.63
  자연환경 14 0.79 225.00 235.36 3 0.25 130.00 17.32 11 1.98 250.91 261.74 1 0.10 10 1.51
  관광지/축제 14 0.79 75.36 29.12 4 0.33 97.50 15.00 10 1.80 66.50 29.06 7 0.69 7 1.06
  문화유적지 8 0.45 80.00 37.42 3 0.25 110.00 17.32 5 0.90 62.00 34.93 2 0.20 6 0.91
  숙박형 여가시설 5 0.28 200.00 129.81 5 0.41 200.00 129.81 0 0.00 0.00 0.00 2 0.20 2 0.30
보건의료시설
  소아청소년과 79 4.44 32.81 22.70 68 5.56 33.19 23.40 11 1.98 30.45 18.50 32 3.14 39 5.89
  동네 보건의료시설 70 3.94 91.93 192.81 63 5.15 92.14 200.67 7 1.26 90.00 106.77 16 1.57 40 6.04
  종합병원 10 0.56 102.50 81.62 8 0.65 101.88 89.36 2 0.36 105.00 63.64 1 0.10 9 1.36
  약국 4 0.22 12.50 6.45 2 0.16 15.00 7.07 2 0.36 10.00 7.07 3 0.29 1 0.15
보육/교육시설
  보육/교육시설 13 0.73 50.38 29.75 13 1.06 50.38 29.75 0 0.00 0.00 0.00 9 0.88 4 0.60
  보육/교육시설 인근 23 1.29 41.09 21.32 23 1.88 41.09 21.32 0 0.00 0.00 0.00 13 1.28 10 1.51
  학원 - - - - - - - - - - - - - - - -
종교시설 27 1.52 127.41 106.40 8 0.65 100.00 59.52 19 3.42 138.95 120.41 9 0.88 15 2.27
생활서비스
  상업서비스시설 26 1.46 49.62 30.95 20 1.64 40.00 18.71 6 1.08 81.67 43.09 8 0.79 14 2.11
  공공서비스시설 10 0.56 56.00 55.47 10 0.82 56.00 55.47 0 0.00 0.00 0.00 7 0.69 3 0.45
교통시설 12 0.67 43.75 45.58 5 0.41 56.00 69.50 7 1.26 35.00 19.36 5 0.49 6 0.91
기타 20 1.12 129.50 118.92 7 0.57 147.14 170.85 13 2.34 120.00 86.70 3 0.29 16 2.42
1,778 100 82.36 100.12 1,223 100 71.15 82.54 555 100 107.06 127.42 1,018 100 662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