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삶의질학회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2, No. 2, pp.81-97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24
Received 08 Apr 2024 Revised 13 May 2024 Accepted 17 Jun 2024
DOI: https://doi.org/10.7466/JFBL.2024.42.2.81

예비고령자의 동네행복감이 일상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박정아1 ; 최병숙2, *
The Effect of the Happiness in the Neighborhood Felt by the Prospective Elderly on the Daily Happiness
Park, Junga1 ; Choi, Byungsook2, *
1Department of Home Economics Education, Wonkwang University, Professor
2Department of Housing Environmental Design & Research Institute of Human Ecology, Jeonbuk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Byungsook Choi, Department of Housing Environmental Design & Research Institute of Human Ecology, Jeonbuk National University, 567 Baekje-daero, Deokjin-gu, Jeonju-si, Jellabuk-do, 54896, Rep. of Korea. Tel: +82-63-270-3840, Fax: +82-63-270-3649, E-mail: housecbs@jbnu.ac.kr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예비고령자의 동네행복감이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원자료 2,160명의 자료 중 50-64세에 속하는 664명의 응답 자료를 본 연구의 분석자료로 사용하였다. 원자료는 2021년 6월18일부터 6월2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으며, 자료의 분석은 SPSS Statistics 29.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분석, 요인분석, 분산분석,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동네행복감의 하위요인으로 요인1은 ‘안전성’, 요인2는 ‘쾌적성’, 요인3은 ‘편리성’, 요인4는 ‘생활서비스’, 요인5는 ‘관계성’으로 명명하였다. 조사대상자의 평균 동네행복감은 2.99점 (SD=0.649)으로 나타났다. 동네행복감의 편리성 요인은 3.21점(SD=0.736)으로 가장 높았으며, 관계성 요인은 2.78점(SD=0.835)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거주하는 주택의 근린환경을 중심으로 본 동네행복감은 아파트 거주자는 3.27점(SD=0.600)으로 다가구⋅연립주택 거주자(M=2.93점, SD=0.595), 단독주택 거주자(M=2.93점, SD=0.678), 원룸⋅오피스텔 거주자(M=2.99점, SD=0.649)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네행복감의 요인은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파악한 결과, 관계성, 안전성, 쾌적성 3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37.3%의 모델 설명력을 보였다(F=131.781, p<001, adj.R2=0.373).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factors affecting the residential happiness and daily happiness of the prospective elderly, focusing on the neighborhood level. Of the 2,160 data collected, the response data of 664 people aged 50-64 were used as the analysis data for this study. The original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n online survey from June 18 to June 24, 2021, and descriptive statistics analysis, factor analysis, variance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performed using SPSS Statistics 29.0 for data analysis. As a sub-factor of the neighborhood happiness, factor 1 was named safety, factor 2 was named comfort, factor 3 was named convenience, factor 4 was called living service, and factor 5 was called relationship.The average neighborhood happiness of prospective elderly people was 2.99 (SD=0.649), and prospective elderly people had the highest sense of happiness through convenience 3.21 (SD=0.736) among the constituent factors of neighborhood happiness, and the lowest sense of happiness felt in relationship 2.78 (SD=0.835) in the neighborhood. The difference in neighborhood happiness by housing type was 3.27 points (SD=0.600) for apartments, which was relatively higher than the average of multi-family and connected houses (M=2.93 points, SD=0.595), detached houses (M=2.93 points, SD=0.678), and studio and officetel (M=2.99 points, SD=0.649). As a result of identifying the factors of neighborhood happiness that affected daily happiness through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model in which three variables affected relationship, safety, and comfortability was suitable (F = 131.781, p <.001), and adj.R2 = 0.373 showed 37.3% explanatory power.

Keywords:

neighborhood happiness, daily happiness, prospective elderly, relationship

키워드:

동네행복감, 일상행복감, 예비고령자, 관계성

I. 서론

인간은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있고 세계인 모두 행복에 대한 관심이 높다. 행복은 철학이나 심리학의 기초학문에서 오랫동안 관심을 갖는 주제였으나, 주거학 분야에서는 1970년대부터 행복 추구를 삶의 질 향상으로 보고 의식주 삶의 한 부분에서 행복과 연결된 개념으로 주거만족도를 다루었다(Peck & Stewart, 1985; Pruitt, 1977).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행복, 삶의 질, 주거만족도의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과거에 비해 경제 발달로 나아진 삶을 영위하지만, 사회적으로 빠른 사회로의 변화와 더불어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현실에서 행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다수의 선행연구에서 개개인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고령사회에 따른 노인 행복이나 교육 현실에서 청소년 행복 그리고 일반적인 한국인의 행복이 그 예이다. 행복에 관한 여러 관심에서 최근 행복의 결정요인으로서 주거 요인의 중요성을 다루는 연구들이 나타나고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주거의 질적 수준을 최소한의 보장에서 거주자의 만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주거환경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적정주거 유지에 대한 중요성을 다루고 있으며, 나아가 만족을 넘어 거주자의 정신건강 및 삶의 질과 관련된 주거환경 요인까지 밝힘으로써 적정주거가 일상의 행복과 연결되고 있음을 다루고 있다(Evans, 2003; Bonnefoy, 2007; 최병숙, 박정아, 2013; 신화경, 조인숙, 2015).

2022 ‘세계행복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5.935로 전 세계 146개국 중 59위에 해당하며, OECD(2023) 가입국가 중에서는 38개국 중 35위를 나타내고 있어, 경제 수준 대비 행복지수가 낮고 행복격차가 커서 우리나라는 행복 불평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2022)에 의하면 한국사회에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75세 이상의 고령자와 고졸이하, 고용취약계층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 불만족하며 가구소득이 낮은 집단으로 나타났으며, 1인 가구의 행복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주택과 동네 커뮤니티 환경이 고령자의 안전과 편리를 위협하고, 고독사를 비롯한 고령자가 겪는 여러 문제들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간의 행복감은 의식주를 비롯한 생활환경의 만족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데, 특히 은퇴와 신체능력 감퇴로 행동반경의 축소로 인해 주택과 동네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고령자는 생활환경이 행복감에 더욱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초고령사회 고령자의 행복감 증진에 관심을 두고, 주거를 중심으로 한 주거환경의 어떤 요인을 제도적 또는 사회적 접근으로 개선하는 것이 행복 증진에 관련되는지를 파악하려는 것이다. 이미 고령자가 된 대상의 연구결과 보다는 향후 10년 이내 고령층에 진입하게 될 대상자를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주거환경을 조정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예비고령자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예비고령자는 아직 신체능력의 감퇴가 진행 중이므로 노년기 상황을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예비고령자는 자신의 행복을 증진하고자 하는 것이 고령자가 되어도 계속될 것이므로 이를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때 고령사회에 따라 사회적 지원으로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주거의 외부 동네환경을 중심으로 접근하였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고령자의 동네행복감 수준을 파악한다. 둘째, 예비고령자의 동네행복감이 일상의 삶에서 느끼는 행복감과 관계가 있는지를 파악한다. 셋째, 예비고령자의 일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네행복감 요인을 파악하고, 이 영향 요인은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동네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한다. 그럼으로써 주택유형에 따라 고령자의 일상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동네행복감 요인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선행연구 고찰

1. 주거환경과 행복감

최근 거주자의 행복감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거환경 또는 주거만족이 거주자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또한 행복한 주거환경을 디자인하기 위한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다(Petermans & Nuyts, 2016). 주거환경을 단위주택의 집 중심과 동네의 커뮤니티 중심으로 구분지어 행복감 연구를 보면, Zhang et al.(2018)는 주택규모가 전반적인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Hu et al.(2020)는 주방과 정원, 발코니, 화장실의 유무와 같은 주택의 물리적 상태와 집에 대한 가치를 거주자의 행복감과 관계가 있는 요인으로 보았다. Choi와 Lee(2021)은 주택에서 개성표현과 정서적 안정, 적정주거비, 꽃이나 식물가꾸기, 인테리어 참여 등의 활동과 소음조절, 인터넷지원 환경, 미끄럼방지의 물리적 지원이 행복감과 관련 요인으로 밝혔다. 이진(2022)은 청년 1인가구를 중심으로 집과 관련하여 정서애착과 친환경⋅에너지절약⋅재산가치의 지속가치가 행복감의 영향 요인임을 밝혔으며, 동네 관련해서는 방범, 주변 유지관리, 공동체, 편의시설 접근성과 같이 안전하고 깨끗하며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편의시설 환경, 이웃과의 관계가 행복감에 영향 요인임을 밝혔다. 그리고 Lee는 공유의 가치를 갖는 1인가구 거주자는 집과 동네 중에서 동네환경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하였다.

Sirgy와 Cornell(2002)는 삶의 질,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커뮤니티의 사회적 요소 (이웃 교류, 주민 연대감, 범죄 예방안전, 인종 관계)의 영향을 받는 커뮤니티의 만족도라고 하였다. 임준홍과 홍성효(2014)는 환경오염, 이웃에 대한 신뢰, 대중교통, 문화예술⋅의료시설 접근성이 거주자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혔다. 정재훈(2013)은 노인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요소 중 동네와 관련하여 거주지역, 주택편리성, 지역안전성임을 밝혔다. 신화경과 조인숙(2015)은 주거환경의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보았고, Kumar et al.(2021)는 사회적 인프라와 거주자 만족이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이처럼 행복감은 사회적 관계를 담는 커뮤니티와 생활을 지원하는 물리적 편의시설의 동네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주거만족도 또는 주거행복감과 행복의 연구에서 주거만족도는 오랜 연구에서 다루어졌으나, 주거행복감은 한걸음 나아가 제시된 개념이다. 최병숙 외(2022)는 행복에 관한 관점을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잘 삶, well-being)개념과 긍정심리학을 기초로 쉽게 익숙해지는 즐거움(쾌락욕구)까지를 포괄하여 무엇이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보편적 가치를 지키며 행동을 결정하고 몰입⋅성취하며 의미있는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생각의 과정이 담긴 인간의 욕구구조가 내면화된 것(편상범, 2015; Seligman, 2004)이라 전제하였다. 그리고 주거가 지닌 물리적, 사회적, 심리적 차원의 속성에서 PERMA의 행복(긍정적 정서, 몰입, 관계, 의미, 성취)을 연결짓고 흔히 주거만족도 개념에서 포괄되지 않는 즐거움의 감정과 정서, 활동까지를 거주자가 주거를 통해 느끼는 주거행복감의 개념으로 제시하였고, 최병숙(2021), 최병숙과 박정아(2021), 최병숙 외(2022)에서 거주자의 주거행복감을 공간범위 주택과 동네로 구분하여 측정척도(Housing Happiness Scale, HHS)를 제시하였다. 즉, 주거환경에서 거주자의 직접적인 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 연구를 통해 주거행복감 측정은 안전성, 방범성, 쾌적성, 편리성, 지속성을 주택과 동네 공간범위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주거서비스, 경제성, 관계성, 정체성, 지역성은 동네 공간범위에서 측정 요인으로 제시하였다. 여기서 주거행복감이란 긍정심리학 이론인 PERMA 모델을 근거로 주거환경에서의 행복감을 측정한 개념으로 ‘주택과 동네의 주거환경이 지니고 있는 물리적 차원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정신적 차원의 속성까지 포함하여 거주자가 이들 속성에서 얼마나 긍정적 정서를 느끼는지 즉, 행복감을 느끼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라 정의하였다(최병숙 외, 2022).

본 연구에서는 초고령사회로 가고 있는 현실에서 긴 시간의 노후가 행복하기 위하여, 예비고령자의 현재 살고 있는 삶터인 주거환경 기반의 행복감 ‘주거행복감’과 일상의 삶에 기반 행복감 ‘일상행복감’의 관계에 바탕을 두고 연구의 관점을 전개하였다.

2. 고령자와 근린환경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대부분의 활동들이 사는 곳 중심의 동네 근린생활권내에서 이루어지게 되므로, 고령자에게 근린생활권은 매우 중요하다. 근린생활권은 안정적이며 각종 서비스 시설들이 가까운 거리 내에 구비되어 고령자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그들의 사회적 고립상태를 탈피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Lawton, 1985). 특히, 최병숙과 박정아(2017)의 연구에서 초고령사회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연발생 커뮤니티(NORC; Naturally Occurring Retirement Community) 현상과 고령자가 자신들이 살던 환경에 지속해서 거주(AIP)하려는 의지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고령자가 근린환경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높여줌으로써 전반적인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하였다.

주거지 근린환경 곧 동네의 물리적 특성으로 박효숙과 이경환(2019)은 범죄안전성, 보행환경의 질, 대중교통 이용편의성, 보건 및 복지시설 이용편의성, 생활편의시설의 접근성, 공원 및 오픈스페이스의 질을 제시하고 있다. Vera(2012)는 고령자 친화 근린생활권과 관련한 물리적 환경특성으로 고령자 차량지원 및 교통안전체계를 포함한 교통편의성, 근린생활시설의 종류와 접근성, 보행 환경 조성과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조성, 노인관련시설의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데이케어센터, 장애인복지관, 주거개조 및 상담센터 등을 제시하고 있다. 서현보(2020)는 근린환경의 사회적 환경특성으로 동네 이웃관계의 연구를 통해 고령자는 행복의 관계, 의미에 해당하는 내용을 중요시 언급하였다. 즉, 동네라는 생활환경에서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지역 내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이 중요하다는 점과 가장 인간적이면서 서로를 돕는 활동으로서 사소한 대화도 중요하다는 점을 제시하며, 특히 동네는 고령자가 경험해야 하는 고정된 환경이 아니라 고령자와 상호작용하는 환경이므로 동네의 자연환경이나 물리적 환경과 정책적 서비스가 고령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고령자에게는 근린생활권의 동네 주거환경이 건강한 일상 생활을 유지하는데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초고령화의 사회적 변화에 대비하여 동네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주거행복감을 접근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자료수집방법 및 분석대상

본 연구는 성인 대상의 주거행복감 연구과제 (NRF-2018R1A2B6005965)의 원자료 2,160명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자료는 지역(서울수도권, 광역시, 그 외)과 주택유형(아파트, 단독주택, 연립다세대, 원룸/오피스텔), 연령층(20-30대, 40대, 50대 이상), 성별(남, 여)을 고려하여 각 범주별 표본의 크기를 30으로 설정한 후 할당 표집하였고, 2021년 6월18일부터 6월2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대상은 50대이상으로 한정한 720명(3개지역×4개주택유형×30표본)의 자료 중 50-64세에 속하는 664명의 응답 자료를 사용하였다. 이때 664명의 자료는 요인분석을 고려할 때 요인별 최소 10개이상의 표본을 기준으로 51개항목×10표본=510 이상의 자료가 필요하므로 664명의 표본수는 분석에 타당하다.

2. 조사내용 및 분석방법

연구과제의 조사내용은 일반사항(9문항), 주택행복감(61문항), 동네행복감(51문항), 일상행복감(16문항), 주거만족도(9문항)으로 구성되었으나, 본 논문은 그 중 일반사항, 동네행복감, 일상행복감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동네행복감은 11개의 선행연구로부터 측정항목을 추출하고, 전문가 3인의 자문 및 연구진 3인의 논의를 거쳐 <표 1>의 51개 항목으로 구성하여 5점리커르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29개 항목이 추출되었으며 <표 3>, 이를 본 논문의 동네행복감 분석자료로 사용하였다. 일상행복감은 0-10점의 11점리커르트 척도로 측정하는 PERMA-Profiler 14문항 버전(Bulter & Kern, 2016)을 한글 번안하여 사용하였다<표 6>. 동네행복감과 일상행복감은 점수가 높을수록 높은 수준의 행복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동네범위의 주거환경 행복감 측정지표

동네행복감(29개 항목)과 일상행복감(14개 항목)각각의 측정도구에 대한 Cronbach의 알파값은 각각 .960, .964로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의 분석은 SPSS Statistics 29.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분석, 요인분석, 분산분석,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및 해석

1. 개인 및 주택 일반사항

분석대상자 50-64세의 일반사항은 <표 2>와 같다. 자료수집시 성별,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위치, 주택유형을 기준으로 할당표집을 하여 이에 대한 분석대상 거주자는 각 범주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분석대상자의 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59.8%로 가장 높았으며, 고졸이하가 31.8%, 대학원졸업이 8.4%로 나타났다. 월소득은 200만원이상-400만원 미만이 44.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00만원 미만이 27.0%로 나타났다. 점유형태는 자가가 54.1%, 임대가 45.9%로 나타났으며, 평균 가족수는 2.7명(SD=1.380), 평균 연령 54.7세(SD=4.028), 현 주택에서의 거주기간은 8.28년(SD=8.437)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 일반사항과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 성별, 학력, 주택의 위치는 차이가 없었으며, 월소득과 점유형태는 차이가 있었다. 분석대상자들의 평균 가족수(2.7명)과 월소득(200-400만원에 다수 분포)을 조사시점의 가구원수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1) 중 2-3인가구의 100% 월평균소득(약 450-620만원)과 비교해 볼 때 낮았다. 특히 다세대⋅연립주택과 원룸⋅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조사대상자의 소득은 다른 유형의 주택에 거주하는 조사대상자보다 200만원 미만 가구가 상대적으로 많아 소득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점유형태 중 임대(45.9%)의 주택유형별은 원룸⋅오피스텔이 19.2%로 다세대⋅연립 13.6%, 단독주택 7.5%, 아파트 5.6%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택유형별 조사대상자의 평균 가족수는 원룸⋅오피스텔 1.66명, 다세대⋅연립 2.94명, 단독주택 3.08명, 아파트 3.05명으로 나타났으며, 원룸⋅오피스텔 거주자의 평균 가족수는 다른 유형의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주택유형별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원룸⋅오피스텔 53.56세, 다세대⋅연립 54.74세, 단독주택 55.33세, 아파트 55.09세로 나타나원룸⋅오피스텔 거주자는 다른 주택유형의 거주자 보다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택유형별 조사대상자의 현 주택 평균 거주기간은 원룸⋅오피스텔 3.53년, 다세대⋅연립 7.33년, 단독주택 11.63년, 아파트 10.20년으로 원룸⋅오피스텔 거주자는 다른 주택유형 거주자에 비해 현 주택 평균 거주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일반사항

2. 동네행복감

1) 동네행복감 요인분석 결과

동네행복감의 51개 항목이 추출되었으나 문항 간 상관이 높은 항목과 공통성이 .5이하인 항목을 제외하고, 최종 29개 항목을 요인분석한 결과 5개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표 3>. 5개의 요인 모델은 총 70.378%의 설명력을 보였다. 동네행복감의 하위요인으로 요인1은 사고위험을 예방하여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동네의 ‘안전성’, 요인2는 깨끗하고 건강한 주변환경 유지의 ‘쾌적성’, 요인3은 시설 위주 접근의 편리를 나타내는 ‘편리성’, 요인4는 일상생활의 지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활서비스’, 요인5는 동네 이웃과의 교류를 나타내는 ‘관계성’으로 명명하였다.

동네행복감 요인분석 결과(N=664)

2) 동네행복감 수준

예비고령자의 동네행복감 평균을 분석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동네행복감의 전체 평균은 2.99점 (SD=0.649)의 보통미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2022년 주거실태조사의 주거환경만족도2)와 100점으로 환산하여 비교하면 동네행복감은 59.8점, 주거환경만족도는 74.0점으로 동네행복감은 만족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동네행복감 중 편리성이 3.21점 (SD=0.7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안전성 3.09점 (SD=0.763), 쾌적성 3.06점 (SD=0.804), 생활서비스 2.82점 (SD= 0.730), 관계성 2.78점 (SD= 0.835)의 순으로 나타났다. 편리성, 안전성, 쾌적성은 생활을 지원하는 물리적⋅사회적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내용으로 3점(보통) 이상의 행복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생활서비스와 관계성은 개인의 자기계발이나 개인 맞춤형 지원 또는 지역사회 참여와 관계 유지로 3점 미만의 낮은 행복 수준이었다.

동네행복감 수준(N=664)

개별 항목별 행복감으로는 높게 나타난 항목은 ‘생활용품 및 음식 등의 배달서비스가 가능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53점(SD =0936), ‘마트⋅시장⋅편의점, 음식점⋅식당, 도서관, 약국⋅병원, 관공서⋅동사무소⋅은행 등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39점(SD=0.911), ‘대중교통이 편리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42점(SD=1.007)으로 나타났다. 이는 살고 있는 동네가 의식주 기본 생활과 대중교통 접근성 측면에서는 보통 이상의 행복 수준이었다.

개별 항목에서 행복감이 낮게 나타난 항목은 ‘반려동물을 배려한 환경과 서비스가 조성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69점(SD=0.864), ‘이웃과 교류하거나 소모임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65점(SD=0.881)으로 나타났다. 즉, 동네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거나 이웃끼리 모임을 하며 지내는 일은 낮은 행복 수준이었다.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2020년 15%에서 2023년 28.2%로 증가한 추이를 고려해 볼 때(이학범, 2023) 반려동물을 배려한 동네 조성은 행복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측면이라 볼 수 있다.

3)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동네행복감 차이

거주자의 일반사항과 동네행복감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동네행복감은 가구 월소득(F=12.766, p<.000), 주택유형(F=16.630, p<.000), 점유형태(t=6.969, p<.000)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2>에서 가구 월소득과 점유형태는 주택유형과 유의한 관계가 있으므로 주택유형을 기준으로 거주자의 동네행복감을 분석하였다<표 5>. 전체 동네행복감 및 동네행복감 요인 모두 유의수준 0.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사후분석 Scheffe test 결과,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동네행복감 평균은 아파트 거주자와 그 외 주택유형 거주자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다른 주택유형에 비해 동네행복감 전체 평균이 3.27점(SD=0.600)으로 다세대⋅연립(평균 2.93점, SD=0.595), 단독주택(평균2.93점, SD=0.678), 원룸⋅오피스텔 (평균 2.99점, SD=0.649)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동네행복감 요인별로는 안전성, 편리성, 생활서비스 요인에서는 아파트 거주자가 다른 유형의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쾌적성은 원룸⋅오피스텔< 단독주택과 다세대⋅연립< 아파트 거주자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계성 요인의 경우 원룸⋅오피스텔 거주자가 다른 3개 유형의 주택 거주자보다 동네행복감 점수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동네행복감 차이 검정(N=664)

3. 일상행복감

1) 일상행복감 수준

조사대상자의 일상의 삶에서 느끼는 행복감 즉, 일상행복감 평균은 <표 6>과 같다. 일상행복감 평균은 5.97점(SD=1.905)로 10점을 기준으로 볼 때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일상행복감은 구성 하위요인 중 ‘몰입’이 6.10점(SD= 1.825)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의미’ 6.03점(SD=2.258), ‘긍정적 감정’ 6.00점(SD=1.944), ‘관계’ 5.93점(SD=2.235), ‘성취’ 5.70점 (SD=2.344)의 순으로 나타났다. 예비고령자의 경우 일상에서 몰입을 통한 행복감을 상대적으로 높게 느끼고 있었고, 관계나 성취를 통한 행복감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본 연구 결과의 일상행복감 수준(5.97점)은 한국인의 행복조사 결과에서 제시된 전반적 행복감(10점 기준) ‘21년 6.56점, ‘22년 6.53점과 비교해 보면(국회미래연구원, 2022) 낮은 수준이었다.

일상의 삶을 중심으로 느끼는 행복감 (0-10점 척도의 10점 만점)(N=664)

2)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일상행복감

거주자의 일반사항과 일상행복감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가구 월평균소득(F=20.001, p<001), 학력(F=3.129, p<05), 가족수(Person’s r=.170, p<001), 주택의 점유형태(t=6.484, p<001), 주택유형(F=10.315, p<001)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 동네행복감 분석결과와는 다르게 거주자의 학력이 유의미하였다. 월소득과 학력 관련성(χ2=45.561, p<001) 그리고 월소득과 가족수 관련성 (F=9.386, p<001), 월소득, 점유형태가 모두 주택유형과 관련이 있으므로<표 2>, 일상행복감도 주택유형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였다. 일상행복감은 전체 일상행복감과 일상행복감 요인 5가지 모두 아파트와 비아파트(원룸⋅오피스텔과 다세대⋅연립주택 그리고 단독주택) 거주자의 2개 집단으로 구분되었고, 아파트 거주자의 일상행복감은 비아파트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표 7>.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일상행복감 차이 검정(N=664)

4. 동네행복감 요인이 일상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1) 동네행복감 요인과 일상행복감과의 상관관계

예비고령자의 동네행복감과 일상행복감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표 8>과 같다. 일상행복감과 동네행복감 요인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모두 Pearson 상관계수 r값이 모두 0.4 이상으로 나타나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일상행복감과 동네행복감의 상관관계

2) 일상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네행복감 요인

일상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네행복감 요인을 다중회귀분석으로 파악한 결과, 관계성, 안전성, 쾌적성 3개의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모형이 적합하며(F=131.78, p<.001), 이 모형은 adj.R2=0.373으로 37.3%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Durbin-Waston의 값이 1.886으로 2에 가까우므로 잔차의 자기상관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TOL이 모두 0.3이상으로서 다중공선성에도 문제가 없으므로 요인들은 모두 독립적으로 판단되었다 <표 9>.

일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네 행복감 요인

다중회귀분석 결과 관계성, 안전성, 쾌적성은 예비고령자의 일상행복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β부호가 정(+)적이므로 관계성이 1증가하면 일상행복감이 0.347만큼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영향력의 차이를 살펴보면 모형의 3개 요인의 표준화계수는 관계성 β=.347, 안전성 β=.222, 쾌적성 β=.183으로 정적인 영향력을 가지며, 관계성>안전성>쾌적성의 순으로 일상행복감에 대한 영향력이 컸다. 이러한 관계성의 영향력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서현보(2020)의 연구에서도 동네 이웃관계 중요성을 제시한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었다.

3)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동네행복감 요인과 일상행복감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일상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네행복감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10>. 연립⋅다세대주택의 경우 관계성, 쾌적성 2개의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모형이 적합하였으며(F=57.584, p<001), adj.R2=0.407으로 40.7%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표준화계수는 관계성 β=.537, 쾌적성 β=.155의 순으로 영향이 컸다. 단독주택의 경우 관계성, 안전성 2개의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모형이 적합하였으며(F=54.233, p<001), adj.R2=0.389로 38.9%의 설명력을 나타났다. 표준화계수는 관계성 β=.362, 안전성 β=.339의 순으로 영향이 컸다.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일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네행복감 요인

아파트의 경우 안전성과 관계성 2개의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모형이 적합하였으며(F=43.846, p<001), adj.R2=0.333으로 33.3%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표준화계수는 안전성 β=.336이 관계성 β=.330보다 영향력이 컸다. 원룸⋅오피스텔은 편리성과 관계성 2개의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모형이 적합하였으며(F=32.136, p<001), adj.R2=0.293으로 29.3%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표준화계수는 편리성 β=.357이 관계성 β=.272 보다 영향력이 컸다.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아파트, 원룸⋅오피스텔의 모든 주택유형에서 동네행복감의 관계성이 공통적으로 일상행복감에 높은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네에서 관계성은 행복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특히,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우 동네행복감의 관계성의 영향력이 다른 유형보다 높게 나타났다.

준주택으로 분류되는 원룸⋅오피스텔은 일상행복감 영향요인에서 동네행복감의 편리성이 높고, 관계성이 다른 유형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다른 주택유형에 비해 원룸이나 오피스텔의 입지조건이 이웃과의 관계나 정주성을 고려한 곳에 위치하기보다는 일반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표 2>의 분석결과와 같이 다른 유형의 주택보다 원룸⋅오피스텔의 점유형태는 임대가 많고 가족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 평균연령이 다른 주택유형 거주자보다 낮다는 점 그리고, 평균거주기간도 3.53년으로 다른 유형의 주택거주자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요인들이 정주성이나 관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Ⅴ. 결론 및 제언

1.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최병숙(2021)이 수집한 2,160명의 자료 중 예비고령자 50-64세 664명을 대상으로 동네 단위를 중심으로 주거행복감과 일상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예비고령자의 동네행복감 평균은 2.99점(SD=0.649)로 나타났다. 예비고령자는 동네행복감의 구성요인 중 편리성 3.21(SD=0.736)을 통한 행복감이 가장 높았으며, 동네에서 관계성 2.78점(SD=0.835)으로 느끼는 행복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로 정착되는 과정에서 최근 거주자의 편리에 대한 요구가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다만, 90년대 이후 정착된 아파트 주거문화에서 커뮤니티 공간의 부재로 인한 공동체 결여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결과로도 판단된다.

주택유형별 동네행복감의 차이로는 아파트의 경우 다른 주택유형에 비해 행복감 점수가 평균 3.27점(SD=0.600)으로 다세대⋅연립 평균 2.93점(SD=0.595), 단독주택 2.93점(SD=0.678), 원룸⋅오피스텔 2.99점(SD=0.649)보다 평균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차이를 보였다. 동네행복감 구성요인 측면에서도 안전성, 편리성, 생활서비스 요인에서는 아파트가 다른 유형의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쾌적성은 원룸⋅오피스텔< 단독주택과 다세대⋅연립< 아파트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계성 요인으로 인한 행복감의 경우 원룸⋅오피스텔은 다른 유형의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아파트 거주자가 전체 인구의 2/3이상이라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본 연구대상인 예비고령자는 이미 젊은 시절부터 아파트 생활을 경험했던 사람들의 적응 결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50-64세 예비 고령층의 경우 타 주택유형에 비해 아파트 거주자가 동네행복감이 높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고령자의 주거문제를 실버타운과 같이 처음부터 노인들을 위해 계획된 주거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초고령화 시대의 도래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게 될 일반주거지의 고령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네행복감 요인을 다중회귀분석으로 파악한 결과, 관계성(β=.347), 안정성(β=.222), 쾌적성(β=.183)의 3개 요인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일상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네행복감 요인으로는 모든 주택유형에서 관계성이 공통적인 일상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그 외 주택유형별로 차이가 나타난 영향 요인은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경우는 안전성 요인, 연립·다세대주택의 경우는 쾌적성 요인, 원룸⋅오피스텔은 편리성 요인이 일상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이웃과의 관계성이 개인의 일상행복감에 가장 큰 영향요소로 나타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즉, 이웃과의 관계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공동체 활동과 모임,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의 필요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커뮤니티공간 이론가들은 물리적 공간이 직접 사회적 관계로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점을 제기하였다(박진희, 커즈 포터, 2017). 관계성이라는 것은 단지 물리적 공간만 주어진다고 해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성을 증진을 위해서는 물리적 공간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그 공간 내에서 이루어질 사회적 행태에 중점을 두고 주거서비스 개념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즉, 공간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거주자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관리방안들을 보완함으로써 풀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파트나 연립다세대의 공동주택만이 아니라 단독주택에도 고령화 시대를 맞아 주거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택유형별로 예비고령자의 행복감 증진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연립⋅다세대주택은 쓰레기 처리, 외부소음 저감 대책과 녹지, 연못, 분수 등의 자연경관을 도입하여 쾌적성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영향요인은 관계성과 안전성 2개가 공통적인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차 분리된 보행로를 조성하고 교통사고 위험성이 있는 차도 등의 문제를 없애 주어야 할 것이다. 원룸⋅오피스텔은 향후 고령 1인 가구 증가를 고려해 볼 때 경제적 고려나 건물의 디자인을 보다 고령친화적 관점에서 관심을 두고 디자인하는 것과 동시에 식사와 소통 등을 통한 관계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유형의 주택에서 공통적인 요인으로 나타난 관계성을 통한 일상의 행복감 증진을 위한 대안으로 일상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소규모 밀착형 ‘시니어 살롱’의 개념을 도입할 것을 추천한다. 시니어 살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관계 단절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취약해지므로 주거환경권에서 고령자가 걸어서 활동할 수 있는 도보 400미터 반경을 기준으로 고령자의 행태에 맞는 공간디자인으로 고령자의 호감을 사야 할 것이며, 그 안에서 소통과 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 거점공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존 지역사회의 마을회관, 공원, 경로당, 복지관 등의 공간과 차별화되는 점이라면 접근성의 문제가 될 것이다. 일본 동경지역 세타카야구의 사례처럼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단지 내에 유휴 세대의 공간이나 공간의 일부를 살롱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 연구의 한계 및 제언

우리나라는 2026년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며 갈수록 노인 부양비가 증가하며 노인 복지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기존 노인주거시설이나 노인요양시설과 더불어 일반주거지에서의 노인 커뮤니티 환경개선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 본 연구는 예비고령자를 대상으로 동네행복감과 일상행복감과의 관계만을 다루었다. 향후 동네행복감과 비교하여 주택 자체에 대한 행복감도 분석하여 고령자의 주거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관계성 증진을 위한 공간디자인과 프로그램 내용, 운영 및 관리 방안에 관한 심도있는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21년도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o. NRF-2018R1A2B6005965).

Notes
1)2021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는 1인 가구 2,991,631원, 2인 가구 4,562,535원, 3인 가구 6,240,520원, 4인 가구 7,094,205원으로 발표되었음(국가통계포털, 2021).
2)주거실태조사의 주거환경만족도는 상업시설, 의료시설, 공공기관, 문화시설, 도시공원 및 녹지 접근용이성, 대중교통 접근용이성, 주차시설, 보행안전, 교육환경, 치안 및 방범, 소음, 청결도, 대기오염도, 이웃과의 관계에 관한 만족도이며, 4점척도로 측정한 결과임(국토교통부,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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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동네범위의 주거환경 행복감 측정지표

구분 내용 A B C D E F G H I J K L M
A) 박정아와 최병숙, 2012, B) 최병숙과 박정아, 2013, C) 임준홍과 홍성효, 2014 D) 신화경과 조인숙, 2017 E) 최병숙외, 2018, F) 최병숙외, 2019, G) 최병숙과 박정아, 2019, H) 최병숙외, 2020, I) Choi, et al., 2020, J) 김준외, 2020, K) 새빈두라니외, 2020), L)전문가 자문, M) 연구진 논의 의견
안전성 보차분리 보행로                      
교통사고 위험 감소 차도                        
노후화되거나 관리되지 않은 주택 또는 건물                        
보안성 보안감시시스템                        
야간의 밝은 가로등                        
거리의 치안                      
지구대, 방범초소                        
외진 동네                        
쾌적성 (주거전용⋅일반)주거지역                        
저층⋅저밀도 주변건물                        
걷기에 적합한 보행로                        
열섬효과 조걸                        
일정한 밝기의 조도 수준                        
조용한 동네                  
깨끗한 공기 질                        
유해화학물질 적은 재료                        
술병, 쓰레기더미                      
(야생⋅애완)동물의 배설물                        
녹지                      
자연경관                      
편리성 문화시설 (접근성 포함)                      
생활편의시설                  
공용주차장, 불법주차                        
교육시설                        
공중화장실                        
여가⋅휴식시설                        
걸어갈 수 있는 동네                  
편리한 대중교통(접근성 포함)                  
지속성 에너지 절약 설비⋅시설                        
스마트 설비                        
인터넷 지원⋅온라인 교육                        
주민공동공간 지원 및 주민자치 관리                        
공공시설 유지관리                        
노인⋅아동 공간지원 및 프로그램                      
반려동물 배려 환경 및 서비스                      
취미⋅운동⋅여가서비스                        
청소⋅소독 주거관리서비스                        
가사지원 서비스                        
휠체어⋅유모차 사용자 배려                        
의료 시설 접근성 및 지원 프로그램                      
배달 서비스                        
주거정보 및 주택개조 상담서비스                        
일자리 상담서비스                        
경제성 투자가치가 있는 동네                        
생활수준에 맞는 동네                        
관계성 도움 주거나 의지하는 이웃                        
이웃과의 관계 (신뢰, 공동체 의식, 소속)                      
이웃과의 공동체 활동                        
커뮤니티 공간                        
지역성 집 주변의 분위기                        
주변 주택 및 건물의 형태                        

표 2.

일반사항

구분 항목 소계
(빈도(%))
주택유형 (빈도(%)) 차이분석 결과
다세대 ⋅연립a
(n=166)
단독주택b
(n=168)
아파트c
(n=174)
원룸⋅오피스텔d
(n=156)
* 월소득 구간 중 600-800미만 44(6.6)-다세대⋅연립 8(1.2), 단독 12(1.8), 아파트 17(2.6), 원룸⋅오피스텔 7(1.1); 800이상 33(5.0)-다세대⋅연립 4(0.6), 단독 10(1.5), 아파트 14(2.1), 원룸⋅오피스텔 5(0.8)의 분포는 교차분석을 위하여 5미만의 셀이 있어 600이상으로 합하여 조정함.
** 기타 응답 8사례를 제외하여 분석한 결과임.
성별
(n=664)

336(50.6)
328(49.4)
82(12.3)
84(12.7)
83(12.9)
85(12.8)
82(12.3)
9(13.9)
89(13.4)
67(10.1)
χ2=3.629
(N.S)
학력
(n=664)
고졸이하
대졸
대학원졸
211(31.8)
397(59.8)
56(8.4)
61(9.2)
93(14.0)
12(1.8)
55(8.3)
103(15.5)
10(1.5)
44(6.6)
114(17.2)
16(2.4)
51(7.7)
87(13.1)
18(2.7)
χ2=8.936
(N.S)
월소득*
(만원)
(n=664)
200미만
200이상-400미만
400이상-600미만
600이상
179(27.0)
292(44.0)
116(17.5)
77(11.6)
51(7.7)
73(11.0)
30(4.5)
12(1.8)
45(6.8)
76(11.4)
25(3.8)
22(3.3)
35(5.3)
72(10.8)
36(5.4)
31(4.7)
48(7.2)
71(10.7)
25(3.8)
12(1.8)
χ2=17.958
(p=.05)
주택의 위치
(n=664)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농촌
230(34.6)
221(33.3)
213(32.1)
55(8.3)
54(8.1)
57(8.6)
58(8.7)
58(8.7)
52(7.8)
60(9.0)
54(8.1)
62(9.3)
60(9.0)
54(8.1)
42(6.3)
χ2=3.589
(N.S)
점유형태**
(n=656)
자가
임대(월세,전세)
355(54.1)
301(45.9)
76(11.6)
89(13.6)
115(17.5)
49(7.5)
136(20.7)
37(5.6)
28(4.3)
126(19.2)
χ2=143.127
(p=.000)
평균 가족수(명) 평균=2.70 (SD=1.308)
최소=1, 최대=7
평균=2.94
(SD=1.169)
평균=3.08
(SD=1.315)
평균=3.05
(SD=1.152)
평균=1.66
(SD=1.038)
F=54.029
(p=.000)
Scheffe test d<abc
평균 연령(세) 평균=54.70 (SD=4.028)
최소=0.8, 최대=52.9
평균=54.74
(SD=3.974)
평균=55.33
(SD=4.337)
평균=55.09
(SD=3.961)
평균=53.56
(SD=3.594)
F=6.200
(p=.000)
Scheffe test d<abc
현주택 평균거주기간(년) 평균=8.28 (SD=8.437)
최소=0.8, 최대=52.9
평균=7.33
(SD=7.256)
평균=11.63
(SD=10.846)
평균=10.20
(SD=7.704)
평균=3.53
(SD=3.989)
F=33.216
(p=.000)
Scheffe test d<a<bc

표 3.

동네행복감 요인분석 결과(N=664)

항목 요인1 요인2 요인3 요인4 요인5 공통성
안전성 쾌적성 편리성 생활서비스 관계성
추출방법: 주성분분석, KMO=.960, Bartlett 구형성 검증: 카이제곱=15016.950, df(p)=406(.000)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보차분리된 보행로가 디자인된 안전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745 .216 .144 .346 .133 .760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킨 차도로 디자인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724 .214 .147 .358 .192 .757
외부인 출입통제, CCTV 등의 보안 감시시스템이 있는 안전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711 .175 .254 .217 .183 .681
야간의 밝은 가로등이 있는 안전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658 .244 .420 .142 .185 .724
낮이나 밤에 길을 걷거나 어린이가 혼자 나가 놀아도 걱정(떼 지어 서성이는 무리와 취객으로부터의 두려움)이 없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668 .293 .285 .150 .217 .684
지구대나 방범초소 등이 있는 안전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643 .160 .316 .309 .179 .667
외부 소음⋅진동이 적은 조용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23 .610 .064 .132 .382 .644
자동차, 공장 등으로 인한 공기오염이 없고 주변 공기질이 깨끗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53 .642 .203 .001 .318 .618
주변에 버려진 술병이나 쓰레기더미의 흔적 등이 없는 쾌적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463 .529 .254 .161 .253 .649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188 .807 .129 .280 .064 .786
주변이 자연경관(산, 들판, 강, 호수, 바다 등)으로 둘러싸인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147 .786 -.036 .285 .153 .745
마트⋅시장⋅편의점, 음식점⋅식당, 도서관, 약국⋅병원, 관공서⋅동사무소⋅은행 등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09 .087 .787 .201 .104 .722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학원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 가까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33 .125 .603 .374 .159 .598
여가⋅휴식 시설이 가까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27 .358 .606 .329 .125 .671
대중교통이 편리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40 .008 .753 .227 .065 .681
생활용품 및 음식 등의 배달서비스가 가능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114 .082 .734 .275 .082 .641
학세권이나 역세권 등 투자가치가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65 .043 .614 .249 .252 .574
휠체어, 유모차가 다니기 편리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33 .187 .313 .570 .254 .633
인터넷, 온라인 사용을 위한 주민 지원 및 교육이 제공되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63 .164 .350 .531 .215 .609
노인⋅아동을 배려한 건강⋅의료, 육아⋅교육, 사회복지 등의 공간지원과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77 .249 .305 .658 .245 .725
반려동물을 배려한 환경과 서비스가 조성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76 .285 .197 .618 .184 .612
필요시 가사지원 서비스(청소, 세탁, 식사 등)를 이용할 수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14 .173 .262 .697 .208 .674
정신건강 관리, 약물 남용/중독/도박치료, 금연, 건강증진프로그램,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료지원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29 .140 .259 .723 .211 .707
주거정보 또는 주택개조 등의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168 .130 .305 .704 .293 .720
일자리(직업) 관련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164 .101 .326 .719 .245 .720
서로 오가면서 도움을 주거나 믿고 의지하며 지내는 이웃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179 .247 .179 .259 .795 .823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이나 신뢰, 공동체 의식, 소속감이나 애착감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17 .201 .169 .246 .841 .884
이웃과 배려⋅소통⋅협력하는 문화적 활동과 식사 등의 공동체 활동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03 .176 .163 .296 .832 .878
이웃과 교류하거나 소모임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194 .196 .096 .334 .791 .823
고유치(eigenvalue) 4.317 3.237 4.209 4.884 3.760
설명변량 14.887 11.168 14.515 16.842 12.966
신뢰도(Cronbach’s α) .834 .945 .847 .913 .920

표 4.

동네행복감 수준(N=664)

요인명 항목 평균(표준편차)
안전성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보차분리된 보행로가 디자인된 안전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98(0.958) 3.09
(0.763)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킨 차도로 디자인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92(0.965)
외부인 출입통제, CCTV 등의 보안 감시시스템이 있는 안전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05(0.934)
야간의 밝은 가로등이 있는 안전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39(0.813)
낮이나 밤에 길을 걷거나 어린이가 혼자 나가 놀아도 걱정(떼 지어 서성이는 무리와 취객으로부터의 두려움)이 없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20(0.908)
지구대나 방범초소 등이 있는 안전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07(0.897)
쾌적성 외부 소음⋅진동이 적은 조용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95(0.983) 3.05
(0.804)
자동차, 공장 등으로 인한 공기오염이 없고 주변 공기질이 깨끗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14(0.977)
주변에 버려진 술병이나 쓰레기더미의 흔적 등이 없는 쾌적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14(0.938)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16(1.021)
주변이 자연경관(산, 들판, 강, 호수, 바다 등)으로 둘러싸인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91(1.101)
편리성 마트⋅시장⋅편의점, 음식점⋅식당, 도서관, 약국⋅병원, 관공서⋅동사무소⋅은행 등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49(0.911) 3.21
(0.736)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학원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 가까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08(0.889)
여가⋅휴식 시설이 가까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18(0.995)
대중교통이 편리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42(1.007)
생활용품 및 음식 등의 배달서비스가 가능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3.52(0.906)
학세권이나 역세권 등 투자가치가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91(1.011)
휠체어, 유모차가 다니기 편리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88(0.922))
생활서비스 인터넷, 온라인 사용을 위한 주민 지원 및 교육이 제공되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96(0.952) 2.82
(0.730)
노인⋅아동을 배려한 건강⋅의료, 육아⋅교육, 사회복지 등의 공간지원과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90(0.883)
반려동물을 배려한 환경과 서비스가 조성된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69(0.864)
필요시 가사지원 서비스(청소, 세탁, 식사 등)를 이용할 수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80(0.901)
정신건강 관리, 약물 남용/중독/도박치료, 금연, 건강증진프로그램,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료지원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77(0.841)
주거정보 또는 주택개조 등의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86(0.887)
일자리(직업) 관련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80(0.885)
관계성 서로 오가면서 도움을 주거나 믿고 의지하며 지내는 이웃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90(0.919) 2.78
(0.835)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이나 신뢰, 공동체 의식, 소속감이나 애착감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81(0.901)
이웃과 배려⋅소통⋅협력하는 문화적 활동과 식사 등의 공동체 활동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76(0.902)
이웃과 교류하거나 소모임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있는 동네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2.65(0.881)
동네행복감_전체 2.99(0.649)

표 5.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동네행복감 차이 검정(N=664)

구분 동네행복감
n 평균 표준편차 F-value Scheffe test
***p<.001
안전성 다세대ㆍ연립a 166 2.93 .710 14.222*** abd<c
단독주택b 168 3.00 .746
아파트c 174 3.41 .755
원룸ㆍ오피스텔d 156 3.02 .750
쾌적성 다세대ㆍ연립a 166 2.97 .774 18.725*** d<ab<c
단독주택b 168 3.05 .831
아파트c 174 3.39 .725
원룸ㆍ오피스텔d 156 2.76 .762
편리성 다세대ㆍ연립a 166 3.19 .640 13.555*** abd<c
단독주택b 168 3.02 .776
아파트c 174 3.49 .698
원룸ㆍ오피스텔d 156 3.11 .744
생활서비스 다세대ㆍ연립a 166 2.82 .659 9.270*** abd<c
단독주택b 168 2.72 .763
아파트c 174 3.05 .695
원룸ㆍ오피스텔d 156 2.67 .749
관계성 다세대ㆍ연립a 166 2.75 .758 12.200*** d<abc
단독주택b 168 2.86 .898
아파트c 174 3.00 .802
원룸ㆍ오피스텔d 156 2.47 .790
전체 다세대ㆍ연립a 166 2.93 .595 16.630*** abd<c
단독주택b 168 2.93 .678
아파트c 174 3.27 .600
원룸ㆍ오피스텔d 156 2.99 .649

표 6.

일상의 삶을 중심으로 느끼는 행복감 (0-10점 척도의 10점 만점)(N=664)

구분 평균(표준편차)
긍정적감정 당신은 얼마나 자주 즐겁습니까?
당신은 얼마나 자주 긍정적 감정을 가집니까?
당신은 어느 정도까지 만족하십니까?
5.69(2.087)
6.28(1.979)
6.05(2.100)
6.00 (1.944)
몰입 당신은 하는 일에 얼마나 자주 몰두(빠져듦) 합니까?
당신은 사물에 어느 정도까지 흥미와 관심이 있습니까?
당신은 얼마나 자주 시간을 잊은 채 좋아하는 일을 합니까?
당신은 도움이 필요할 때 어느 정도까지 가족ㆍ타인의 도움과 지원을 받습니까?
6.42(2.000)
6.20(1.977)
5.71(2.206)
5.49(2.460)
6.10 (1.825)
관계 당신은 어느 정도까지 사랑을 받고 있습니까?
당신은 개인적인 관계(가족, 부모, 형제, 부부, 친구, 이웃 등)에 대해 얼마나 만족합니까?
6.13(2.440)
6.20(2.436)
5.93(2.235)
의미 당신은 얼마나 목적을 갖고 의미있는 삶을 삽니까?
인생에서 당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있고 보람됩니까?
당신은 삶(인생)의 방향을 어느 정도까지 느끼고 있습니까?
5.97(2.366)
6.08(2.405)
6.04(2.292)
6.03(2.258)
성취 당신은 목표 달성을 향한 진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스스로 설정한 중요 목표들을 얼마나 자주 달성합니까?
5.81(2.434)
5.60(2.370)
5.70(2.344)
PERMA_전체 5.97(1.905)

표 7.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일상행복감 차이 검정(N=664)

구분 동네 행복감
n 평균 표준편차 F-value Scheffe test
***p<.001
긍정적 감정 다세대ㆍ연립a 166 5.78 .153 12.026*** dab<c
단독주택b 168 5.94 .145
아파트c 174 6.70 .116
원룸ㆍ오피스텔d 156 5.52 .174
몰입 다세대ㆍ연립a 166 5.97 .147 4.380*** dab<c
단독주택b 168 6.21 .136
아파트c 174 6.45 .121
원룸ㆍ오피스텔d 156 5.77 .159
관계 다세대ㆍ연립a 166 5.79 .169 11.964*** dab<c
단독주택b 168 5.93 .169
아파트c 174 6.69 .148
원룸ㆍ오피스텔d 156 5.27 .193
의미 다세대ㆍ연립a 166 5.74 .173 8.453*** dab<c
단독주택b 168 6.01 .172
아파트c 174 6.71 .152
원룸ㆍ오피스텔d 156 5.59 .194
다세대ㆍ연립a 166 5.36 .180 6.693*** dab<c
단독주택b 168 5.64 .181
아파트c 174 6.36 .163
원룸ㆍ오피스텔d 156 5.41 .196
전체 다세대ㆍ연립a 166 5.76 .149 10.315*** dab<c
단독주택b 168 5.97 .144
아파트c 174 6.60 .123
원룸ㆍ오피스텔d 156 5.51 .163

표 8.

일상행복감과 동네행복감의 상관관계

변수 1 2 3 4 5
**p<.01
1. PERMA 1
2. 안전성 .505** 1
3. 쾌적성 .491** .668** 1
4. 편리성 .430** .702** .500** 1
5. 생활서비스 .471** .703** .590** .764** 1
6. 관계성 .539** .574** .595** .529** .644**

표 9.

일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네 행복감 요인

Model 3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t(p) TOL VIF
B SE β
예측자: (상수), 관계성, 안전성, 쾌적성
종속변수: PERMA
*p<.05, ***p<.001
(상수) 1.126 .260   4.323***  
관계성 .783 .091 .347 8.595*** .584 1.711
안전성 .547 .107 .222 5.120*** .514 1.944
쾌적성 .322 .104 .138 3.109* .489 2.044
R=.613, R2 =.376, adj.R2 =.373, F=131.781*** Std. error of the estimate=1.49150, Durbin-Waston=1.886

표 10.

주택유형별 거주자의 일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동네행복감 요인

주택유형 구분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t(p) adj.R2 Durbin-Waston F TOL VIF
B SE β
*p<.05, **p<.01,***p<.001
연립 · 다세대 (상수) .838 .497   1.688 .407 2.039 57.584***  
관계성 1.367 .193 .537 7.093*** .648 1.544
쾌적성 .387 .189 .155 2.052* .648 1.544
단독주택 (상수) 1.282 .478   2.683** .389 1.867 54.233***  
관계성 .751 .158 .362 4.739*** .635 1.574
안전성 .846 .191 .339 4.435*** .635 1.574
아파트 (상수) 2.161 .493   4.380*** .333 1.813 43.846***  
안전성 .725 .160 .336 4.542*** .691 1.448
관계성 .662 .148 .330 4.464*** .558 1.793
원룸 · 오피스텔 (상수) .884 .604   1.464 .293 1.783 32.136***  
편리성 .956 .214 .357 4.458*** .680 1.471
관계성 .678 .199 .272 3.401** .680 1.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