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호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9 , No. 2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9, No. 2, pp. 121-140
Abbreviation: JKHMAJFBL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21
Received 05 Jan 2021 Revised 28 Mar 2021 Accepted 08 Jun 2021
DOI: https://doi.org/10.7466/JFBL.2021.39.2.121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 연구
성민경1 ; 김지현2, *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Parent-Child Play Interaction Scale to Support the Development of the Infants and Young Children
Minkyung Sung1 ; Jihyun Kim2, *
1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Ph.D.
2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Associate Professor
Correspondence to : *Jihyun Kim,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34, Geobukgol-ro, Seodaemun-gu, Seoul 03674, Rep. of Korea. Tel: +82-2-300-0606, E-mail: jihyunkim@mju.ac.kr


Abstract

This research focuses on developing a scale to measure the parent-child play interaction that supports the development of infants and young children based on the categorized factors of the specific developments of children. The subfactors were determined based on the references of child development which consists of six categories of child development: physical development, emotional development, social development, cognitive development, language development, and creativity development. In addition, we analyzed the relative research on supportive interactions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and other parent-child interaction scales to generate the items of the scale. Based on the initial 60 items. a 26-item, 5-factor scale was developed by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ith the questionnaires from 430 mothers of 0-6-year-old children. Lastl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and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were performed and Cronbach’s α was calculated to validate the scale. In conclusion, the scale to measure the parent-child play interaction that supports the development of infants and young children included 26 items and five factors The five factors included, “creativity development”, “social and emotional development”, “cognitive development”, “language development” and “physical development”.


Keywords: parent-child play interaction, support the development of infants and young children, development of a scale, validation
키워드: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영유아 발달 지원, 척도 개발, 타당화

I. 서 론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생애 초기부터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회적 관계이다.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은 부모-자녀 관계의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상호 교류를 통하여 끊임없이 상호자극, 강화, 반응하는 과정이다(이은진, 2005). 영유아가 일상생활의 다양한 상황에서 부모와 상호작용을 하며 함께 겪는 경험들은 영유아의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권기덕, 김동연, 1995; 김정미, 2004). 부모와 영유아 사이의 상호작용은 부모가 자녀에게 보이는 일방적인 반응이 아니라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양방향적인 작용이다. 그 결과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녀의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지원하며, 자녀의 성장과 행동은 부모의 행동양식과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이은진, 2005; 최순매, 2012).

부모와 자녀 간의 상호작용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영유아와 부모 간의 놀이상황이다(권정윤, 정미라, 이방실, 2015).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은 놀이 중 부모와 영유아 사이에서 발생하는 언어적 또는 행동적 상호작용이라는 정의에 기초하여(Stern, 1977), 본 연구에서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을 만 0~6세에 해당하는 영유아와 그의 부모 간에 놀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상호작용으로 조작적으로 정의한다. 자녀에게 놀이란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생활이며, 즐거움이자 발달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볼 때 부모-자녀의 놀이상호작용은 영유아의 발달과 부모-자녀의 안정적인 사회적 관계 및 영유아의 정서적 안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최은아, 2005). 영유아는 놀이를 통해 자발적으로 주변의 세계를 탐구하고 지식과 기술을 연습하는 기회를 통해 인지, 창의성, 언어, 신체, 사회 및 정서 발달 등 전인 발달을 이룬다(김근혜, 홍순옥, 2013). 영유아기는 삶의 전체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비약적인 발달이 이루어지는 결정적 시기로, 영유아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다양한 경험을 체득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이처럼 놀이는 영유아기의 생활에서 그 자체로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생활의 일부이며 나아가 영유아기 성장과 발달을 주도하는 자양분의 역할을 한다. 영유아들은 놀이를 통해 연령별 발달 단계에 따라 필요한 물리적, 사회적인 환경에서의 다양한 자극이나 상황을 경험하고 심리적, 행동적 대처방법을 발달시켜 나간다.

영유아기 자녀의 주도적인 놀이상황 속에서 부모는 영유아가 생애 처음 맺는 관계로서 부모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에 비추어볼 때 부모의 긍정적인 놀이상호작용은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영유아의 부모가 놀이 개념에 대한 이해가 넓고 긍정적일수록 영유아의 발달과 행복이 증진되며, 놀이 과정을 중시하거나, 놀이가 영유아의 발달에 필요하다고 생각할수록 영유아의 행복 수준이 올라간다(박영애, 김리진, 2011). 부모와 영유아 자녀 사이의 놀이상호작용이 영유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고영실, 부정민, 2009; 권정윤 등, 2015; 신경화, 하연희, 2019; 임현주, 최항준, 2017)를 토대로 볼 때 부모가 영유아 자녀에게 적절한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것이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영유아는 주도적으로 놀이에 참여함으로써 편안함을 느끼는 가운데 즐거운 배움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영유아의 발달로 이어진다(보건복지부, 2019). 제4차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에서도 교사 주도적 보육에서 벗어나 영유아 중심, 놀이 및 일상생활 중심을 기본 방향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보건복지부, 2020). 특히 ‘놀이 중심’을 추구한다는 것은 영유아가 주도하는 놀이가 보육과정의 중심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에 따라 놀이에서의 영유아의 주도성이 강조되고 있다.

영유아와의 놀이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부모와 자녀 간의 상호작용이 영유아와의 놀이상황에서 각 발달을 지원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 간의 상호작용을 토대로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이고 상호 존중적일 때 영유아의 신체적 성장이 잘 이루어지며, 부모가 자녀와의 상호작용 중 자녀를 지지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수록 유아는 자신감이 높아지고 놀이 중 문제 상황에 대면했을 때에도 긍정적으로 대처하였다는 연구 결과는 자녀의 정서발달과 성격 형성에 있어서 부모의 상호작용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뜻한다(권연희, 김송이, 김지현, 박경자, 2009). 또한 자녀와의 놀이 중 부모가 자녀의 자율성을 인정하면서 수용적인 태도를 보일 때 유아의 사회적 능력이 발달함을 확인할 수 있으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 스스로 놀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곽노의, 김경철, 김유미, 박대근, 2007; 민성혜, 2000). 부모와 자녀의 놀이 중 영유아가 탐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 새로운 것을 알아갈 수 있도록 부모가 지원하였을 때 영유아는 주변 환경에 대한 탐구 및 이를 기초로 만들어지는 상상을 하며, 창의성발달로 이어진다(박은화, 2007). 반대로 부모가 자녀와 처벌, 제한 등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경우 영유아는 문제해결능력과 인지발달이 낮게 나타나는 등 인지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민성혜, 2000). 또한 부모가 놀이 중 긍정적이고 온화한 상호작용을 실시할 때 영유아들이 어휘력, 문법에서 큰 발달을 보였고, 의사소통능력 또한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실시한 부모와 비교하였을 때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는 놀이상호작용이 언어발달에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곽노의 외, 2007; 최인혜, 2012).

따라서 놀이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은 영유아기에 많은 일상적인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이라는 점과 동시에 영유아가 일상적으로 실시하면서 전인적 발달이 일어나는 놀이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을 중요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은 “만 0~6세에 해당하는 영유아와 그의 부모 간에 놀이과정에서 영유아의 신체발달, 정서발달, 사회성발달, 인지발달, 창의성발달, 언어발달과 관련되거나 이를 지원하는 부모의 언어기반 그리고 표정, 목소리 등을 포함하는 행동기반 놀이상호작용의 빈도”라고 최종적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처럼 영유아의 발달 측면에서 놀이가 중요하며, 이때 영유아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부모가 자녀와의 놀이에 참여하여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때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영유아의 놀이 및 발달에 대한 문헌들, 영유아와 부모 간의 놀이 관련 상호작용에 관한 선행연구들 및 질문지 또는 관찰방식에 기초한 관련 선행 척도를 고찰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있었다.

첫째,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는 부모의 놀이상호작용이 영유아의 발달과 가지는 관련성에 근거하여 볼 때 영유아의 발달범주를 반영한 척도의 요인 구성이 요구된다. 다수의 영유아 발달에 대한 문헌에 따르면 영유아의 발달은 신체발달, 정서발달, 사회성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로 나눌 수 있으며(정옥분, 2003; 황인주, 신희이, 이옥임, 2020; Kail, 2016; Shaffer & Kipp, 2013), 요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이라는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에 맞춰 영유아의 창의성발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민귀영, 김찬호, 2016). 영유아의 놀이 주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을 측정하는 발달범주 기반 척도의 개발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부모와의 놀이상호작용이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부모-자녀 상호작용 척도인 Maternal Behavior Rating Scale(MBRS) 척도(Mahoney, 1999), Korean Maternal Behavior Rating Scale(K-MBRS) 척도(김정미, 2000) 및 Teaching Strategies Rating Scale(TSRS) 척도(Erickson, Sroufe, & Egeland, 1985) 등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정서적 지지 표현, 반응성 행동, 효율적 행동, 지시적 행동과 같은 부모의 상호작용 형태 또는 자율성에 대한 존중, 영유아에 대한 믿음, 모성애, 성취 지향, 반응성, 지시성과 같은 상호작용 의도를 토대로 하위요인을 구성하였다. 기존 척도들로는 부모가 놀이 중 시도하는 상호작용에 대하여 부모가 어떠한 생각과 의도로 상호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측정할 수 있지만, 영유아의 발달에 있어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미치는 영향이 고려되지 않아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의 놀이상호작용을 직접적으로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영유아의 발달범주를 하위범주로 하여 각 발달범주에 해당하는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과 관련된 척도로 Dyadic Parent-Child Interaction Coding System(DPICS) 척도(Eyberg, Melanie, Maura, & Stephen, 2009), Parents’ speech for lexical information 척도(Meadow-Orlands & Steinberg, 1993) 및 Caregiver-Child Interaction Rating Scale(CCIRS) 척도(Tomopoulos et al., 2006) 등과 같은 관찰 방식의 부모-자녀 상호작용 척도들은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에 있어 특정한 놀이상황에서 녹화한 파일을 보면서 분석한다. 이 척도들은 전문가의 관찰을 수반하지 않고서는 상호작용을 측정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지니며, 분석 대상인 부모의 상호작용을 특정 형태에 따른 놀이상호작용의 빈도로 살펴보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Parents’ speech for lexical information 척도의 경우,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유아에 대하여 자동차 부품과 관련된 단어에 대하여 부모가 해당 명칭을 언급하거나, 명칭을 묻거나, 용도를 언급하는 등의 특정한 언어적 상호작용에 대하여 빈도를 측정한다. 기존의 관련 척도들은 상호작용의 형태가 언어적 상호작용 등 특정 형태로 한정되어 있어 다양한 형태의 놀이상호작용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셋째,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과 관련된 질문지를 활용한 척도 중 Parent-Child Interaction(PCI) 척도(Hetherington, Clingempeel, Anderson, Deal, Hagan, Hollier, Lindner, MacCoby, Brown, O’Connor, Eisenberg, Rice, & Bennion, 1992), 관찰방식을 활용한 척도 중 Marschak Interaction Method(MIM) 척도(The Theraplay Institute, 2017), Dyadic Parent-Child Interaction Coding System (DPICS) 척도(Eyberg et al., 2009), Parents’ speech for lexical information 척도(Masur & Gleason, 1980), Quality of mother-child interaction (QMI) 척도(Meadow-Orlands & Steinberg, 1993) 등의 경우 대상이 유아에 한정하여 부모-자녀의 전반적인 상호작용을 측정하였다. 이 척도들은 부모와 유아 자녀 간의 놀이상황에서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영아를 포함하지 않았다. 영아용 척도가 부재할 시 유아용 척도를 명칭만 영아로 바꾸어 사용하는 경우가 연구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유아를 대상으로 개발된 척도들은 영아의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은 문항이나 평가 기준이 포함되어 있기에, 영아를 평가할 경우 타당하지 않고 신뢰롭지 않은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 영유아의 놀이는 영아와 유아의 언어 수준의 차이 또는 놀이의 형태에 따라 부모와 자녀 간의 구체적인 놀이상호작용가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공통적으로 부모가 의도하는 놀이상호작용이 존재한다(김명순, 조항린, 방영림, 신혜영, 2013). 즉, 각 발달범주 별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상호작용의 일반적인 특성을 기술하되, 구체적인 예시를 영아 및 유아별로 제시함으로써 영아와 유아를 모두 아우르는 영유아용 척도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기 자녀와 부모 사이에서 발생하는 놀이상호작용에 대한 문헌을 고찰⋅분석하고 놀이를 통해 발현되는 영유아의 발달범주별 놀이상호작용의 형태를 토대로 척도의 하위요인 및 문항을 구성하고 본 조사 및 검증과정을 거쳐 타당성과 신뢰도를 확보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를 개발하고자 한다. 놀이 상황 속에서 부모와 자녀 간에 대화를 통한 언어적 상호작용 외에도 행동, 표정, 손짓 등 행동적 상호작용이 일어난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특히 행동적 상호작용은 영유아의 언어발달 수준과 상관없이 부모와 자녀가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와의 놀이상황 속에서 부모의 언어기반 상호작용과 행동기반 상호작용이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내용, 방법 및 형태를 고찰하고 이를 척도의 문항으로 구성하여 영유아의 주도적 놀이방식을 해치지 않으면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부모와 자녀 간의 놀이상호작용을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 문제 1>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는 타당한가?
  • <연구 문제 2>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는 신뢰로운가?

Ⅱ. 연구 문제
1. 연구 대상

만 0~6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예비척도에 대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 및 방법에 대해 설명하여 동의를 구한 후 동의한 부모에게 질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구글 설문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질문지를 작성한 562명의 부모였다. 총 562명의 질문지에 대하여 응답 내용이 부정확하다고 판단된 132개의 응답을 제외한 430개의 응답 데이터에 기초하여 척도 개발을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에 포함된 영유아 및 부모의 일반적 배경은 <표 1>과 같다. 이때 영유아의 연령 분포는 만 0세 47명, 만 1세 71명, 만 2세 51명, 만 3세 86명, 만 4세 57명, 만 5세 64명, 만 6세 54명으로 각 연령별로 표본 수에 큰 차이가 없도록 하여 특정 연령의 표본수로 인해 결과에 영향이 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표 1. 
자녀와 부모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변인 및 집단 분류
인구통계학적 변인 집단 분류 표본수
(아버지/어머니)
자녀 관련 자녀의 연령 영아(만 0~2세) 169
유아(만 3~6세) 261
자녀의 성별 남아 197
여아 233
자녀의 형제 순위 첫째 268
둘째 이상 162
자녀의 기관
이용여부
기관 (유치원, 어린이집) 310
직접 육아 120
보조양육자 여부 있음 198
없음 232
부모 관련 부모의 연령 30대 이하 315 / 377
40대 이상 115 /53
부모의 학력 고졸 이하 84 / 78
대졸 이상 346 / 352
가정의 한 달
총 평균 수입
저소득(199만원 이하) 19
중산층(200~699만원) 378
고소득(700만원 이상) 33
부모의
맞벌이 여부
맞벌이 153
외벌이 277

2. 연구 도구
1)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을 측정하기 위해 총 60문항으로 구성된 예비척도가 사용되었다. 이 질문지는 신체발달, 정서발달, 사회성발달, 인지발달, 창의성발달, 언어발달의 6가지 발달범주에 대하여 각 10문항(언어기반 상호작용 5문항, 행동기반 상호작용 5문항)으로 개발되었으며, 발달범주별 부모와 자녀 간의 놀이상호작용에 대한 1점 “전혀 하지 않는다”, 2점 “거의 하지 않는다”, 3점 “가끔 한다”, 4점 “자주 한다”의 총 4점 Likert 척도로 구성하였다.

2) 긍정적 놀이신념

개발된 척도의 공인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Fogel(2003)이 제작하고 유미(2008)가 번안⋅수정한 부모의 놀이신념 척도를 사용하여 부모의 놀이신념을 측정하였다. 위 척도는 긍정적 놀이신념, 부정적 놀이신념, 부모 중심 놀이신념의 3가지 하위영역으로 이루어진 5점 Likert 척도이며, 본 연구에서는 이 중 총 13문항으로 구성된 긍정적 놀이신념 척도를 연구에 활용하였다. 긍정적 놀이신념이란 부모가 자녀와의 놀이에 대하여 중요하게 인식하는 신념을 말하며, 긍정적 놀이신념을 가진 부모는 이에 기초하여 자녀와의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긍정적인 놀이상호작용을 시도한다는 선행연구 결과(Fogel, 2003; Haight, Parke, & Black, 1997)에 기초하여 긍정적 놀이신념 하위척도를 공인타당도 확인을 위한 점수로 선택하였다.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의 긍정적 놀이신념이 높다는 의미이며, 척도의 Cronbach’s α값은 .87이다.

3) 놀이참여시간

놀이유형별 놀이참여시간과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사이의 관계(곽승주, 2016; 최인숙, 천은영, 2005)를 토대로 개발된 척도의 공인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빈도 간에 놀이 유형에 따른 놀이참여시간을 측정하는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이 질문지는 Stevenson, Thompson과 Roach(1988)가 정의한 놀이유형에 대하여 원희영(1998)이 제작한 ‘놀이유형별 놀이 종류와 놀이참여수준’을 기초로 하여 일주일 평균 놀이시간을 살펴보는 질문지이다. 놀이유형은 구성놀이, 신체놀이, 교수놀이, 게임, 역할놀이, 기능놀이의 6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으며, 일주일 평균 놀이시간은 30분 이하, 30분 이상 1시간 미만,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 2시간 이상의 네 가지 선택지로 구성하였다.

3. 연구 절차

이 연구는 선행연구 분석에 기초한 척도의 하위범주 설정 및 전문가의 내용타당도 검증 작업을 통한 예비척도 문항 개발 절차와 개발된 문항에 대한 예비조사 및 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하여 진행된 척도 타당화 절차로 진행되었다.

먼저 척도 문항을 구성하기 위한 척도의 하위범주는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의 목적에 맞춰 각 발달범주로 선정하였다.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에서 영유아의 발달범주는 영유아의 발달에 대한 여러 문헌(정옥분, 2003; 황인주 등, 2020; Kail, 2016; Shaffer & Kipp, 2013)을 토대로 신체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 정서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 사회성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 인지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 언어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의 다섯 가지와 최근 영유아보육에서 추구하는 인간상 및 시대적 변화에서 추구하는 인재상(민귀영, 김찬호, 2016)을 반영하여 창의성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까지 포함하여 총 여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발달범주에 포함되는 하위 내용에 대하여 영유아의 발달 관련 문헌 분석을 통해 여섯 가지 하위 발달범주에 포함되는 내용의 기준을 마련하였고, 이후 놀이상호작용과 관련한 문헌 연구를 통해 자녀의 발달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상호작용의 내용이나 방법을 탐색하였다. 다음으로 기존의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관련 척도를 분석하면서 놀이상호작용의 측정을 위해 하위 발달범주별로 나타날 수 있는 상호작용 형태를 언어기반 상호작용과 행동기반 상호작용으로 분류하여 생성하였다.

작성된 예비문항을 토대로 아동학 교수 1인과 교사 및 원장으로서 영유아 교육⋅보육 현장에서 경력이 있는 아동학 박사과정 3인의 전문가와 함께 내용타당도 검증을 시행하였고, 완성된 60문항에 대해 만 0~6세 영유아기 부모 37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시행하였다. 예비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구성된 문항들을 본조사에 활용하여 총 562명의 만 0~6세 자녀를 둔 부모의 답변을 받았으며, 이 중 부정확한 자료를 제외한 430개의 응답데이터를 토대로 자료 분석 및 척도 개발에 활용하였다.

4. 자료 분석

개발하고자 하는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 검정을 위해 문항 개발 단계와 척도 타당화 단계로 나누어 자료 분석을 진행하였다. 문항 개발 단계에서는 구성된 문항들에 대해 SPSS 26.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문항양호도 평가와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문항양호도 평가를 위해 내척합치도(Cronbach’s α값), 카이제곱 값과 Cramer’s V 계수를 산출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에서는 먼저 Kaiser-Meyer-Olkin(KMO) 측도를 사용하여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후 Bartlett의 구형성 검증치 값을 통해 요인분석이 적합한지를 확인하였다. 이후 스크리 검사와 누적 분산 비율을 고려하여 요인수를 결정한 후 이쿼맥스 회전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요인에 맞는 문항들을 결정하였다.

척도 타당화 단계에서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기 위해 SPSS 26.0 프로그램 및 AMOS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먼저 구성타당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AMOS 22.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절대부합지수의 카이자승(Chi-Square), 표준카이자승 NC(Normed Chi-Square), Steiger-Lind의 90% 신뢰구간에 대한 근사치오차평균제곱근(RMSEA;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및 상대부합지수의 TLI(Tucker-Lewis Index), 비부합도 지수의 SRMR(Standardized Root Mean Square Residual)을 활용하여 적합한 모델의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지 확인하였다. 추가로 완성된 척도 모델에 대하여 각 문항별 요인부하량 및 요인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다른 연구도구인 긍정적 놀이신념과 부모의 놀이참여시간 척도를 토대로 적률상관계수 산출을 통한 공인타당도 분석을 실시하고, 마지막으로 타당화된 척도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값)를 확인하여 척도 구성의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Ⅲ. 결과 및 해석
1. 문항 개발
1) 문항 구성

척도의 문항 구성은 크게 영유아의 발달범주의 하위내용을 분석하는 과정과 각 발달범주를 지원하는 부모의 상호작용을 살펴보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영유아의 발달을 신체발달, 정서발달, 사회성발달, 인지발달, 창의성발달, 언어발달의 여섯 가지 범주로 나누고(황인주 등, 2020; 민귀영, 김찬호, 2016), 각각에 대하여 전경원(2014), 정옥분(2003), Kail(2016), Shaffer와 Kipp(2013)의 연구를 토대로 하위내용을 구성하여 문항 개발에 활용하였다. 신체발달은 보행능력으로 대표되는 대근육 운동기술과 손가락으로 사물을 조작하는 소근육 운동기술로 구분하였으며, 정서발달은 영유아가 자신의 정서를 언어, 행동, 표정 등으로 나타내는 정서표현, 불쾌정서를 조절하는 정서조절, 타인의 감정을 함께 느끼고 이해하는 공감으로 나누었다. 사회성발달은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자아존중감,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유혹에 충동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자아조절, 다른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친사회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인지발달은 지식 또는 경험을 기억하는 기억력과 이를 문제 상황에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력으로 구분하였다. 창의성발달은 풍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유창성, 사고방식의 틀을 깨는 아이디어를 내는 융통성,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독창성, 제시한 아이디어를 다듬고 발전시키는 정교성,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주변 환경의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감성으로 나누었다. 언어발달의 경우 말하기, 쓰기를 포함하는 표현언어와 듣기, 읽기를 포함하는 수용언어로 구분하였다.

다음으로 놀이상호작용 관련 문헌(Bohart, Charner, & Koralek, 2015; Elkind, 2007; Epstein, 2014; Luckenbill, Subramaniam, & Thompson, 2019; Mraz, Porcelli, & Tyler, 2016)을 분석하여 각 발달범주에 대하여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의 내용 및 방법을 탐색하였다. 추가로 기존의 부모-자녀 상호작용 관련 척도 중 질문지 척도인 Teaching Strategies Rating Scale(TSRS) 척도(Erickson et al., 1985), Parent-Child Interaction(PCI) 척도(Hetherington et al., 1992), Maternal Behavior Rating Scale(MBRS) 척도(Mahoney, 1999), Korean Maternal Behavior Rating Scale(K-MBRS) 척도(김정미, 2000)와 관찰척도인 Marschak Interaction Method(MIM) 척도(The Theraplay Institute, 2017), Dyadic Parent-Child Interaction Coding System(DPICS) 척도(Eyberg et al., 2009), Parents’ speech for lexical information(PSLI) 척도(Masur & Gleason, 1980), Quality of mother-child interaction (QMI) 척도(Meadow-Orlans & Steinberg, 1993) 및 Caregiver-Child Interaction Rating Scale(CCIRS) 척도(Tomopoulos et al., 2006)를 분석하여 측정 가능한 놀이상호작용의 형태를 결정하였으며, 그 결과 각 발달범주에 대하여 언어기반 상호작용 5개, 행동기반 상호작용 5개 문항을 작성하여 총 60개 문항을 개발하게 되었다.

2) 내용타당도

작성된 예비문항을 토대로 연구자들과 아동학 교수 1인, 교사 및 원장으로서 영유아 교육⋅보육 현장에서 경력이 있는 아동학 박사과정 3인의 전문가와 함께 내용타당도 검증을 시행하였다. 내용타당도 검증은 총 12차례의 온라인 상으로 연구자들과의 이메일 교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자들이 개발한 문항의 전체 구성 및 내용, 문구에 대해 영유아의 발달 수준에 적합한 문항인지, 발달범주에 적합한 문항인지, 상호작용의 형태가 적합한 문항인지 등에 대해 적절성과 부적절성을 질적으로 평가받았으며, 부적절하여 수정이 필요한 경우 구체적인 수정방향, 수정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여부 등을 판단하여 연구자들이 수차례 수정을 진행하였다. 수정한 결과는 다시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받아, 최종적으로 12차례의 수정과정을 거쳐 최종 문항이 개발되었다. 구체적인 수정 과정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의 발달수준에 맞지 않는 상호작용을 포함하고 있는 문항과 두 가지 이상의 발달범주에 대하여 의미가 중복되는 문항을 삭제하였다. 예를 들어 창의성발달에서 ‘자녀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게 유도한다.’라는 문항은 아직 말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영아에게는 불가능하므로 삭제하였으며, 마찬가지로 인지발달범주에서 ‘자녀가 지금까지 어떻게 놀았는지, 앞으로 어떻게 놀 것인지 계획에 대해서 물어본다.’는 문항은 영유아 모두에게 어려운 질문이 될 수 있으므로 삭제하였다. 둘째, 두 가지 이상의 발달범주에 대하여 의미가 중복되는 문항을 삭제하여 발달범주 간에 문항이 중복되는 상황을 최소화하였다. 예를 들어 사회성발달에 포함될 수 있는 문항 중 하나인 ‘나는 자녀와 놀면서 자녀에게 공감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문항은 정서발달에도 비슷한 문항이 존재하므로 삭제하였다. 이와 비슷하게 언어기반 상호작용과 행동기반 상호작용에 동시에 포함될 수 있어서 겹치는 문항도 마찬가지로 삭제 또는 수정을 진행하였다. 예로 ‘나는 놀이 중 자녀가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유도한다.’는 문항의 경우 자녀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부모가 언어기반 상호작용과 행동기반 상호작용을 모두 시도할 수 있으므로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삭제하였다. 셋째, 문항을 만들면서 질문지를 작성하는 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놀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에 대한 예시를 포함시켰다. 초기 문항에서는 ‘공을 더 멀리던지기’, ‘다른 방식으로 공을 차기’와 같은 단순한 예시를 사용하였지만 이러한 예시로는 부모의 관점에서 유사한 놀이상호작용끼리간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기’, ‘새가 날갯짓하듯 팔을 움직이기’ 등 놀이 과정 중 실제로 나타나는 언어기반, 행동기반 상호작용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구체적인 예시로 수정하였다. 이때 영아와 유아에 대한 상호작용의 형태가 다를 경우 두 가지 서로 다른 예시를 포함시켜 자녀의 연령에 맞게 부모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나는 놀이 중 자녀가 표현한 것을 같은 의미이지만 더 확장하여 말해준다.’는 문항은 영아에 대한 예시로 ‘아이가 공이 구르는 것을 보며 “아아아~”하고 소리를 내면, “공이 데굴데굴 굴러가네.”라고 확장하기’를, 유아에 대한 예시로 ‘아이가 “인형 옷 예뻐.”라고 얘기하면 “응, 인형 드레스가 반짝이는 게 참 아름답네.”로 확장하기 등’을 문항에 함께 포함시켰다.

개발된 60문항에 대해 만 0~6세 영유아기 부모 37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시행한 결과, 예비조사에 참여한 부모로부터 영아가 역할놀이를 주도적으로 하기 어려워 질문에 응답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모가 자녀 앞에서 여러 역할을 표현하며 함께 놀이하는 것도 역할놀이상황에 포함될 수 있음을 문항에 서술함으로써 예비척도 60문항을 완성하였다. 이에 더하여 창의성 문항에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부분이 포함된 문항의 경우 내용타당도 검증에서와 마찬가지로 영아에게 적용이 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논의 결과 영아가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부모의 말에 표정, 소리 등으로 반응하는 것도 상호작용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문항들도 영아에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수정 없이 포함시켰다. 문항 구성 및 내용타당도 검증의 과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 기초 문항 개발 과정

3) 문항양호도

완성된 60개의 문항들을 본조사에 활용하여 구한 562명의 만 0~6세 자녀를 둔 부모의 질문지를 토대로, 부정확한 자료 132개를 제외한 430개의 응답데이터를 토대로 변별도에서 양호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내적합치도(Cronbach’s α값), 카이제곱 값과 Cramer’s V 계수를 각각 산출하였다. 먼저 척도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값)은 아래 <표 2>와 같았다.

표 2.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값)
발달범주 내적합치도(Cronbach’s α값) 항목 수
척도 총합 .96 60
신체발달 .83 10
정서발달 .80 10
사회성발달 .82 10
인지발달 .83 10
창의성발달 .83 10
언어발달 .85 10

<표 2>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값이 0.7 이상을 나타내므로 각 범주 내의 문항들이 범주 내에서 일관성을 가짐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척도의 총점 기준 상위 30%와 하위 30% 두 집단 사이에 각 문항에 대한 응답빈도의 차이를 카이제곱 값을 통해 알아본 결과 모든 문항이 .05의 유의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는 문항이 없었다. Cramer’s V 계수의 경우, 48번 문항과 총점 기준 상위 30% 사이의 Cramer’s V 계수가 .25보다 조금 작은 .24로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59개 문항들은 일반적인 변별도 수용수준인 .25 이상으로 나타났으므로 48번 문항을 제외한 59개 문항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4) 탐색적 요인분석

척도의 요인분석을 시행하기 전에 먼저 자료구조가 요인분석에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하여 Kaiser-Meyer-Olkin(KMO) 측도 및 Bartlett의 구형성 검증치를 이용하여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KMO 측도의 값은 .903, Bartlett의 구형성 검증치는 12883.80(df = 1770)의 값을 나타냈으며, 유의확률은 .001 이하로 값이 유의한 것을 확인하였다. 즉, 척도가 유의한 공통요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탐색적 요인분석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의 첫 번째 단계로 몇 개 요인으로 구분할지 결정하기 위하여 스크리 도표를 그린 결과 <그림 2>와 같은 도표를 얻을 수 있었다. 도표를 확인하면서 고유값이 1 이상인 점 중 인접한 점과의 차이가 충분한 점을 모두 고려하여 총 3, 4, 5개의 요인을 만드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었다. 이 중 요인의 개수를 5개로 고정하여 분석한 결과가 3, 4개로 각각 고정하여 분석한 결과보다 누적설명량, 각 요인에 묶인 문항들에 대한 개념적 유사성 등을 놓고 볼 때 타당하다고 판단되어 5개의 요인으로 결정하였다.


그림 2.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의 스크리 도표

결정한 요인수에 대하여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적합한 구인을 찾아나갔다. 먼저 전체 60문항에 대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후 직각회전 방식 중 하나인 이쿼맥스 방식으로 회전된 성분행렬 값을 토대로 각 문항이 다섯 가지 요인 중 어떤 요인에 포함되는지 표시하였다. 이 때 발달범주별로 해당하는 요인을 결정하기 위해 각 발달범주 내에서 가장 많은 문항 및 높은 성분행렬값이 포함된 요인에 발달범주가 포함되도록 하였다. 위 과정을 완료한 후 AMO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절대부합지수의 카이자승(Chi-Square), 표준카이자승 NC(Normed Chi-Square), Steiger-Lind의 90% 신뢰구간에 대한 근사치오차평균제곱근(RMSEA;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및 상대부합지수의 TLI(Tucker-Lewis Index), 비부합도 지수의 SRMR(Standardized Root Mean Square Residual)에 대하여 적합한 모델의 조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하였다. 만약 모든 조건을 만족한다면 타당한 모델이 완성되지만, 만약 만족하지 못한다면 예측값이 작은 문항들부터 삭제해나가면서 문항을 선택하여 적합한 모델의 조건을 모두 만족할 때까지 수정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적합한 모델을 완성한 경우 마지막으로 요인 부하량이 .50 이하인 경우 또는 잠재요인 간 상관관계가 .85 이상인 경우에 대하여 문항 삭제 및 다른 문항 추가를 통하여 조금 더 적합한 모델을 완성하였다. 이때 예측값 및 통계값과 더불어 문헌연구에서 제시한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의 발달범주별 특징이 드러날 수 있도록 문항을 삭제하거나 추가하여 요인을 보완하였다. 예를 들어, 요인1의 세 번째 문항은 요인4와도 비슷한 적재치를 보였지만 언어발달에서 더 나아가 상상력을 통한 창의성 발달을 도모하는 문항으로 판단되어 요인1에 남겨두었고, 요인5의 마지막 문항의 경우에도 사회⋅정서발달보다 신체발달에 더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문항으로 판단되어 요인5로 배치하였다.

위에서 설명한 요인분석 과정에 맞춰 먼저 SPS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5개 요인에 대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고, 이쿼맥스 방식을 적용하여 구한 회전된 성분행렬을 토대로 각 발달범주 간 경계를 유지하면서 요인 내에 포함되는 문항을 결정하였다. 위 과정을 통해 결정된 초기 문항을 토대로 AMO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적합한 모델의 조건을 만족하도록 각 발달범주의 문항이 최소 3개 이상인 조건 하에서 예측값이 작은 문항들을 삭제하였고, 언어발달범주 중 3개 문항과 신체발달범주 중 1개 문항이 추가되어 총 26문항의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 모델을 완성하였다. 완성된 요인별 최종 문항은 <표 3>과 같으며, 이에 따른 척도의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는 <표 4>와 같다. 정서발달과 사회성발달이 함께 포함된 요인 2는 사회⋅정서발달로 범주를 수정하였다.

표 3.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요인별 최종 문항
요인 발달범주 문항 개수
요인 1 창의성발달 3
요인 2 사회⋅정서발달 7
요인 3 인지발달 4
요인 4 언어발달 6
요인 5 신체발달 6

표 4.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의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문항 요인 1 요인 2 요인 3 요인 4 요인 5
나는 자녀와 놀이 중 자녀가 예술적인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눈다. (예: “이 그림을 보면 기분이 어때?”, “이 음악을 들으면 어떤 색깔이 떠오르는지 말해줄래?” 등) .98 .03 .14 .04 .07
나는 자녀와 함께 책을 읽을 때 다음 장면을 예측할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눈다. (예: (“사과가 쿵” 中) “다음에는 어떤 동물들이 왔을까?”, (“무지개 물고기” 中) “무지개 물고기가 비늘을 나누어주지 않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등) .56 .12 .17 .33 .08
나는 자녀와 놀면서 자녀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질문을 한다. (예: “곰인형이 어디로 사라졌을까?”, “이 집의 문을 열면 무엇이 있을까?” 등) .43 .19 .05 .46 -.02
나는 놀이 중 자녀가 부적절한 행동을 할 경우, 다른 사람의 관점을 말로 설명하면서 이해시킨다. (예: “던져서 다른 사람이 맞으면 그 사람이 많이 아플 거야.”, “00만 놀잇감을 다 가지려 하면 같이 노는 사람은 속상할거야.” 등) .16 .63 .30 .13 .05
나는 자녀와 놀면서 지켜야 되는 규칙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예: “우리 블록놀이 하면서 블록을 던지지 말자.”, “우리 번갈아 가면서 한 번씩 주사위를 던지자.” 등) .11 .54 .22 .10 .22
나는 놀이 중 자녀의 행동을 제한할 때 자녀에게 권유하거나 물어보는 방식을 취한다. (예: “~해볼까?”, “~하는 게 어떨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등) .28 .48 .11 .25 .18
자녀가 놀이 도중 보여주는 다양한 정서표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예: 놀이 중 자녀의 표정으로 기분 알아차리기, 자녀의 기분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놀이 진행하기 등) .15 .46 .10 .15 .34
나는 자녀의 말을 들을 때 경청하고 있음을 말로 표현한다. (예: (재밌다고 꺄꺄 소리를 내는 자녀의 소리에) “그래, 00이 재미있었구나.”, (저쪽으로 가자는 자녀의 말에) “그래, 그러면 저쪽에서 계속 놀까?” 등) .04 .44 .28 .24 .29
나는 자녀와 함께 놀면서 내 기분을 자녀에게 말한다. (예: “00와 함께 놀아서 기분이 좋아.”, “00가 놀잇감을 소중히 다루지 않아서 속상해.” 등) .15 .43 .09 .27 .24
나는 놀이 중 자녀가 부정적인 감정(슬픔, 분노)을 느낄 경우 자녀를 안정시키는 행동을 한다. (예: 스킨십하기, 심호흡을 하도록 안내하기 등) .25 .38 .14 .28 .32
나는 자녀와 놀이 중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 곤충 등의 특징에 대해 관찰하며 이야기 나눈다. (예: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네.”, “공벌레를 툭 치니까 동그란 공이 되었어.” 등) .12 .15 .75 .06 .16
나는 자녀와 놀이를 하면서 모양, 위치,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예: “공이 앞으로 굴러가네.”, “00가 집을 네모나게 넓게 잘 지었구나.” 등) .34 .17 .51 .22 .16
나는 놀이 중 놀잇감의 길이, 크기 등을 비교하는 단어를 사용하여 놀이한다. (예: “이 딸랑이가 더 크네.”, “둘 중 더 긴 것으로 만들어보자.” 등) .24 .28 .47 .32 .14
나는 자녀가 가지고 노는 놀잇감의 크기, 무게, 모양, 색깔 등의 특징을 말로 표현한다. (예: “이 공은 작고 가벼워.”, “이 빨간 로봇은 크고 튼튼해서 힘이 세겠네.” 등) .15 .11 .43 .25 .29
나는 놀이 중 자녀의 언어적 표현을 끝까지 들어준다. (예: 자녀가 단어를 나열할 때 중간에 개입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보기, 자녀가 이야기를 순서에 맞지 않게 하여도 중간에 말을 끊거나 지적하지 않기 등) .21 .14 .17 .52 .20
나는 놀이 중 몸짓, 표정 등을 활용하여 자녀의 언어적 반응을 이끌어내려 한다. (예: 웃는 표정을 자꾸 지어서 자녀가 “(아빠, 엄마가) 웃어.”, “(아빠, 엄마) 기뻐보여.” 등을 얘기하도록 유도하기 등) .28 .17 .18 .51 .11
나는 놀이 중 자녀가 새로운 단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 (자녀가 공을 만지면) “그건 공이야.”, (마트놀이를 할 때) “현금으로 결제해도 되나요?” 등 자녀가 알지 못하는 단어를 상황에 맞게 소개하기 등) .20 .18 .32 .51 .16
나는 놀이 중 자녀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예: “어떻게 공을 가지고 놀아볼까?”, “00가 블록으로 만든 집은 어떤 집이니?” 등) .25 .17 .39 .48 .26
나는 놀이 중 자녀가 표현한 것을 같은 의미이지만 더 확장하여 말해준다. (예: 아이가 공이 구르는 것을 보며 “아아아~”하고 소리를 내면, “공이 데굴데굴 굴러가네.”라고 확장하기, 아이가 “인형 옷 예뻐.”라고 얘기하면 “응, 인형 드레스가 반짝이는 게 참 아름답네.”로 확장하기 등) .29 .13 .33 .52 .13
나는 자녀와 역할놀이를 하면서(부모가 자녀 앞에서 여러 역할을 표현하며 보여주는 것도 포함)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자녀가 다양한 표현에 노출되도록 한다. (예: 엄마 역할, 의사 역할, 소방관 역할, 선생님 역할을 할 때 서로 다른 분위기의 상황을 연출하여 자녀가 다양한 언어적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등) .33 .10 .22 .39 .12
나는 자녀가 신체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놀잇감을 준비한다. (예: 공, 장난감 자동차, 말 등 탈 것) .15 .15 .25 .02 .57
나는 놀이 중 자녀에게 특정한 몸짓을 해보도록 요청한다. (예: “고개를 도리도리 해보자.”, “두발로 콩콩 뛰어볼까?”, “한발로 얼마나 오래 서 있을 수 있을까?” 등) .03 .13 .10 .13 .57
나는 놀이 중 자녀의 몸짓과 움직임을 말로 표현한다. (예: “00가 엄마 쪽으로 고개를 돌렸네.”, “00가 팔을 쭉 뻗었네.”, “00가 쌩쌩 달리고 있구나.” 등) .20 .14 .28 .23 .49
나는 자녀와 신체놀이를 할 때 시범을 보인다. (예: 공을 굴리거나 던지거나 차는 법을 설명하면서 먼저 시범을 보이기 등) .12 .32 .09 .05 .44
나는 놀이 중 자녀와 신체의 명칭이나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예: “코가 어디에 있지?”, “팔을 쭉 뻗어서 기지개를 켜보자.” 등) .05 .21 .20 .19 .43
나는 놀이 중 자녀가 몸을 움직여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예: “엄마 쪽으로 움직여서 와볼래?”, “공을 더 멀리 던져볼까?” 등) .10 .38 .24 .19 .39
고유값 8.70 1.96 1.28 1.11 1.02
분산(%) 33.45 7.53 4.91 4.28 3.91
누적설명량 33.45 40.98 45.90 50.18 54.09

<표 4>에서 볼 수 있듯이, 확정된 척도는 26개의 문항으로 전체 변량의 54.09%를 설명하였으며, 충분한 설명량을 지닌 척도라고 평가된다. 이에 더하여 요인별 예측값 또한 .35 이상의 값을 가지기 때문에 각 문항이 알맞은 요인에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요인분석에서 나온 구성 문항을 토대로 전체 총점과 요인 점수와의 상관 및 요인 점수 간 상관 계수를 하여 척도의 요인 타당도를 검증하여 <표 5>와 같이 나타내었다.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요인 간에는 .32~.65의 상관관계를, 요인과 총합 간에는 .67~.85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요인 및 척도 총합 간 상관관계
요인 요인 1 요인 2 요인 3 요인 4 요인 5 총합
요인 1 1.00 .67***
요인 2 .42*** 1.00 .85***
요인 3 .47*** .58*** 1.00 .81***
요인 4 .60*** .60*** .65*** 1.00 .85***
요인 5 .32*** .65*** .56*** .52*** 1.00 .79***
*** p < .001.

2. 척도 타당화
1) 확인적 요인분석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완성한 척도 모델에 대하여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AMO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분석을 통해 절대부합지수의 카이자승(Chi-Square), 표준카이자승 NC(Normed Chi-Square), Steiger-Lind의 90% 신뢰구간에 대한 근사치오차평균제곱근(RMSEA;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및 상대부합지수의 TLI(Tucker-Lewis Index), 비교부합지수의 CFI(Comparative Fit Index), 비부합도 지수의 SRMR(Standardized Root Mean Square Residual)에 대하여 적합한 모델의 조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하였다. 구성요인들의 특성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절대부합지수의 카이자승 624.05(df=289), 표준카이자승 NC 2.52, Steiger-Lind의 90% 신뢰구간에 대한 근사치오차평균제곱근 RMSEA .05, 상대부합지수의 TLI .90, 비교부합지수의 CFI (Comparative Fit Index) .91, 비부합도 지수의 SRMR .46으로, 계수치가 적합한 모델의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결과는 <표 6>에 정리하였다.

표 6.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의 구조모형에 대한 적합도 지수
적합도 지수 평가기준 모형적합도 결과
NPAR 88.00
DF 289.00
CMIN 624.05
NC <3.00 2.16
TLI >0.90 우수, >0.80 양호 .90
CFI >0.90 우수, >0.80 양호 .91
SRMR <.10 .46
RMSEA (LO90) >.02 .05
RMSEA (HI90) <.10 .06

추가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의 결과는 <그림 3>과 같이 나타났다. 각 요인에 포함된 문항들이 서로 얼마나 상관관계가 높은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렴타당도를 확인한 결과 각 문항별 요인부하량은 .51~.74로 적절한 상관관계값을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각 요인들 간 상관관계가 충분히 낮아 요인 간 분별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변별타당도를 측정한 결과 각 요인들 간의 상관관계는 .32~.65로 나타났으며, 적절한 상관관계 값인 .30과 .70 사이의 값을 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Anderson & Gerbing, 1988).


그림 3.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2) 공인타당도

공인타당도를 측정하기 위해 연구도구에 포함된 긍정적 놀이신념, 부모의 놀이참여시간 척도를 기준으로 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자녀의 성별, 부모의 연령, 부모의 학력은 각각 여아, 40대 이상, 대졸 이상이 1값을 가지는 더미변인을 사용하였다. 공인타당도 분석 결과는 <표 7>과 같이 나타내었다.

표 7. 
공인타당도 분석 결과
척도 창의성발달 사회⋅정서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 신체 발달 총합
자녀의 성별 -.01 -.02 .04 .02 -.01 .00
아버지의 연령 .08 .01 .06 .08 .01 .06
어머니의 연령 .19*** .14** .16*** .20*** .03 .17***
아버지의 학력 -.04 -.09 .00 .03 -.03 -.04
어머니의 학력 .05 .10* .07 .08 .12* .11*
긍정적 놀이신념 .19*** .48*** .42*** .40*** .50*** .52***
부모의
놀이참여시간
구성놀이 .18*** .26** .16*** .15*** .25*** .26***
신체놀이 .06 .37*** .24*** .20*** .35*** .33***
교수놀이 .18*** .17*** .18*** .16*** .10* .19***
게임 .18*** .29*** .21*** .21*** .28*** .30***
역할놀이 .29*** .32*** .29*** .28*** .33*** .38***
기능놀이 .24*** .32*** .28*** .26*** .36*** .37***
* p < .05. ** p < .01. *** p < .001.

<표 7>에서 볼 수 있듯이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의 다섯 가지 요인 및 총합은 자녀의 연령, 부모의 연령 및 부모의 학력 중 어머니의 연령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어서 부모의 긍정적 놀이신념은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의 다섯 가지 요인 및 총합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높은 수준의 긍정적 놀이신념을 가진 부모가 각 발달 요인 및 전체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을 빈번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모의 놀이참여시간의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놀이유형에 따른 놀이참여시간과 요인 간에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신체놀이 참여시간과 신체발달 놀이상호작용 요인의 상관이 .35, 역할놀이 참여시간과 사회⋅정서발달 놀이상호작용 요인이 .32, 기능놀이 참여시간과 인지발달 놀이상호작용 요인이 .28로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3) 신뢰도

타당도를 확보한 부모-자녀 놀이상호적용 척도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척도 총점 및 각 요인별 내적 합치도를 구하여 <표 8>과 같이 나타내었다.

표 8.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의 신뢰도 분석 결과
요인 발달범주 내적합치도(Cronbach’s α) 문항 수
척도 총합 .92 26
요인 1 창의성발달 .75 3
요인 2 사회ㆍ정서발달 .81 7
요인 3 인지발달 .76 4
요인 4 언어발달 .80 6
요인 5 신체발달 .76 6

결과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내적 합치도는 척도 총합의 경우 .92, 창의성발달 문항을 포함한 요인 1은 0.75, 사회⋅정서발달 문항을 포함하는 요인 2는 .81, 인지발달 문항을 포함하는 요인 3은 .76, 언어발달 문항이 포함된 요인 4는 .80, 신체발달 문항이 포함된 요인 5는 .76로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척도 및 각 요인 내에서 문항 간의 동질성이 입증되었음을 알 수 있고, 타당화된 최종 척도가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Ⅳ. 논의 및 결론

척도 개발에 대한 논의는 척도의 문항 개발과정과 척도의 타당화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척도의 문항 개발과정을 살펴보면, 다수의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의 놀이와 발달 간에는 깊은 관련성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모는 영유아가 태어난 시점부터 가장 먼저 사회적 관계를 맺는 존재이고,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영유아의 발달에 자연스럽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놀이는 영유아에게 있어 일상이며 즐겁게 놀이를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이 이루어진다(이경화, 2018; 허승희, 2019). 이때 영유아의 놀이에 부모가 참여하여 부모의 적절한 놀이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게 된다(강정원, 1993; Benson, 1997; Smilansky & Shefatya, 1990).

부모-자녀의 놀이상호작용이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점에 기초하여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을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하기 위하여 영유아의 발달 및 이에 포함되는 내용을 분석하기 위해 영유아의 발달 관련 문헌 및 최근의 교육 동향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영유아의 발달은 크게 신체발달, 정서발달, 사회성발달, 인지발달, 창의성발달, 언어발달의 6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었다(전경원, 2014; 정옥분, 2003; Kail, 2016; Shaffer & Kipp, 2013). 신체발달의 경우 보행능력을 포함하는 대근육 운동기술과 사물을 잡는 것과 관련이 있는 소근육 운동기술을 포함하고 있으며(Garciaguirre, Adolph, & Shrout, 2007), 정서발달은 영유아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정서표현,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여 정서표현을 최소화하는 정서통제와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는 공감 능력으로 나눌 수 있다(Kail, 2016). 사회성발달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는 자아존중감, 약속이나 규칙을 지키면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자아통제, 그리고 자아통제를 넘어 상대방을 배려하는 친사회성으로 이루어져있다(Shaffer & Kipp, 2013). 인지발달은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는 기억력과 기억력을 토대로 형성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문제해결력으로 구성되어있다(Kail, 2016). 창의성발달은 고전적인 영유아의 발달범주에는 포함이 되어있지 않지만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중 핵심과제로 선정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과 더불어 창의적인 인재양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영유아의 창의성발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민귀영, 김찬호, 2016). 2020년에 개정된 표준보육과정 누리과정에서도 ‘창의적인 사람’을 추구하는 인간상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유아의 발달범주 중 하나의 범주로 포함시켰다. 창의성발달은 크게 아이디어의 풍부함을 나타내는 유창성, 유연한 사고를 의미하는 융통성,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독창성, 만들어진 초기 아이디어를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기 위해 생각을 다듬는 정교성, 그리고 주변 환경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필요한 민감성으로 이루어져있다(전경원, 2014). 마지막으로 언어발달은 듣기, 읽기를 포함하는 수용언어와 말하기, 쓰기를 포함하는 표현언어로 나눌 수 있다(정옥분, 2003). 따라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는 신체발달, 정서적 발달, 사회성발달, 인지발달, 창의성발달 및 언어발달의 여섯 가지 하위범주 및 이에 포함되는 하위 내용을 토대로 각 발달범주에 대하여 예비 문항 개발을 제작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의 내용 및 방법의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놀이상호작용 관련 문헌을 분석하였다. 여섯 가지 발달범주에 대하여 영유아의 발달을 위한 상호작용의 예시를 분석하였으며, 이는 예비문항 개발 시 놀이상호작용이 영유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에 대한 근거 및 부모의 문항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문항에 서술한 문항별 예시로 활용하였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부모-자녀 상호작용 척도를 크게 질문지를 활용한 척도와 관찰방식을 활용한 척도로 나눈 뒤 각 범주에 포함된 상호작용 척도의 하위요인과 문항을 참고하여 측정 가능한 상호작용 형태를 결정하였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척도들은 질문지를 활용한 척도와 관찰 방식을 활용한 척도 모두 언어적 상호작용뿐 아니라 몸짓, 표정, 목소리 등의 행동적 상호작용까지 함께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를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에도 적용하여 언어기반 상호작용과 행동기반 상호작용으로 상호작용의 형태를 나누었다. 이에 더하여 놀이상호작용이 영아와 유아의 발달에 모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영아와 유아를 모두 포함하는 척도가 되도록 문항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으며, 질문지를 활용하는 척도를 개발하기 위해선 특정 상황에 대한 묘사가 아니라 응답자가 겪어본 적이 있는 포괄적인 상황을 기초로 하여 문항을 개발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위와 같은 분석 과정을 통해 영유아의 여섯 가지 발달범주 및 이에 대한 부모의 놀이상호작용을 토대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의 초기문항이 개발되었다. 이어서 내용타당도 검증을 실시하였고 이를 토대로 문항 수정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총 60문항의 예비문항을 개발하였다. 이후 개발한 예비문항을 토대로 37명의 영유아기 부모에 대하여 예비조사를 실시하였고, 응답 결과 분석 및 문항에 대한 의견 수렴 및 반영을 통하여 추가적인 문항 수정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본 조사에 활용할 총 60문항의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의 척도 문항이 결정되었다.

개발된 60개의 예비문항들로 구성된 예비척도를 가지고 본 조사를 통해 척도를 타당화하였다. 총 430명의 유효한 데이터를 확보한 후, 척도를 개발하기에 앞서 문장양호도 검사를 통해 문항들의 변별도가 양호한지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내적합치도, 카이제곱 값 및 Cramer’s V계수를 산출하였고, 그 결과 48번 문항을 제외한 59개 문항이 모두 양호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후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스크리도표를 통하여 적절한 요인 수를 다섯 개로 잡고, 이쿼멕스 방식의 회전된 성분행렬을 토대로 각 요인에 포함되는 발달범주 및 이에 맞는 문항을 결정하였다. 이때 각 발달범주 별로 높은 성분행렬값을 가지는 문항을 분석하여 각 발달범주가 포함되는 요인 및 문항을 결정하였으며, 그 결과 창의성발달, 사회⋅정서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 신체발달의 다섯 개 하위요인으로 척도를 구성할 수 있었다. 이후 척도 모델이 타당한 척도의 조건을 만족할 수 있도록 문항을 제거하거나 추가하여 총 26개 문항으로 구성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를 완성하였다.

완성된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의 요인 및 문항 구성에 대해 논의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스크리 도표를 통해 결정된 다섯 개의 요인에 맞춰 사회성발달과 정서발달이 사회⋅정서발달로 합쳐졌다. 이는 많은 연구에서 사회성과 정서발달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과도 같은 맥락이며(김현정, 2011; 박어진, 2012; 박은혜, 2015; 박태숙, 1997), 영유아의 발달을 위해 어린이집에서 제공해야 할 유의미한 경험으로 구성된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에도 사회성발달과 정서발달이 같은 사회관계 영역에 포함된 내용인 ‘더불어 생활하기’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각 요인의 문항을 살펴보면, 창의성발달에 대한 놀이상호작용 요인에서는 영유아의 창의성발달은 영유아가 상상력을 토대로 한 자유로운 표현을 시도할 때 이를 유도하는 질문을 하거나 격려할 때 이루어진다는 점을 나타내는 문항(“나는 자녀와 놀이 중 자녀가 예술적인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눈다.”, “나는 자녀와 함께 책을 읽을 때 다음 장면을 예측할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눈다.”, “나는 자녀와 놀면서 자녀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질문을 한다.”; 총 3문항)이 포함되었다. 창의성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의 요인이 33% 정도의 높은 설명력을 보인 것은 영유아 자녀와 놀이하는 부모들의 주요 상호작용이 영유아의 창의성 발달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에게 요구되는 역량으로 창의성이 강조되고 있으며(민귀영, 김찬호, 2016), 실제로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활동할 시대에 창의성이 필요한지 질문한 결과 5점 만점에 4.28점으로 매우 높은 값을 나타내어 부모가 자녀의 창의성발달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중요한 발달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안선희, 성은현, 2016). 창의성발달의 문항들은 자녀와의 놀이 중 이야기를 나누거나 질문을 하는 것과 같이 부모가 놀이에 적극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각 문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영유아와 함께 예술적인 생각과 느낌에 대한 상호작용을 하거나, 책의 다음 내용을 함께 상상하거나, 자녀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을 하는 것은 자녀의 유연한 사고를 독려한다는 점에서 유창성, 융통성 및 독창성의 발달을 지원하는 상호작용으로 볼 수 있다. 이어서 영유아와 함께 책을 읽으면 부모의 목소리, 책의 글씨 또는 그림의 정보를 동시에 받아들이면서 민감성의 발달을 지원하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며, 책에 있는 장면을 이어서 상상함으로써 책의 줄거리에 맞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은 정교성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자녀와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보는 일상의 놀이 속에서 자녀가 놀이 속에서 즐거움을 느낌과 동시에 다양하고 자유로운 생각을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창의성발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정서발달 영역의 경우 총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녀를 존중하는 부모의 상호작용에 대한 문항(“나는 놀이 중 자녀의 행동을 제한할 때 자녀에게 권유하거나 물어보는 방식을 취한다.”, “나는 자녀의 말을 들을 때 경청하고 있음을 말로 표현한다.”; 총 2문항), 놀이 중 자녀와 정서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자녀가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상호작용(“나는 놀이 중 자녀가 부정적인 감정(슬픔, 분노)을 느낄 경우 자녀를 안정시키는 행동을 한다.”, “나는 자녀와 함께 놀면서 내 기분을 자녀에게 말한다.”, “자녀가 놀이 도중 보여주는 다양한 정서표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총 3문항), 자녀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규칙을 지키도록 유도하는 상호작용(“나는 놀이 중 자녀가 부적절한 행동을 할 경우,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말로 설명하면서 이해시킨다.”, “나는 자녀와 놀면서 지켜야 되는 규칙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총 2문항) 등 놀이상호작용 관련 문헌들을 분석하면서 강조되는 부분이 모두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창의성발달 영역의 문항과 비교하여 사회⋅정서발달 영역의 문항들은 놀이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자녀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모가 자녀와 노는 상황 속에서 항상 자녀의 감정이나 행동을 살펴보면서 반응할 때 자녀의 사회⋅정서적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녀의 정서 발달과 사회성 발달이 각각 정서표현, 정서조절과 공감, 자아존중감, 자아조절, 친사회성 등을 포함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자녀가 정서를 표현하면서도 필요한 경우 정서를 조절할 수 있고, 자아존중감 속에서 자아 조절이 가능하도록 부모가 놀이 중 자녀의 상태를 확인하고 자녀를 지원하는 것이 자녀의 사회⋅정서적 발달로 이어지는 것이다.

인지발달에 대한 놀이상호작용은 놀이상황 속에서 사물의 모양, 위치, 방향 등에 대해 살펴보고 비교하는 상호작용에 대한 문항(“나는 자녀와 놀이를 하면서 모양, 위치,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나는 놀이 중 놀잇감의 길이, 크기 등을 비교하는 단어를 사용하여 놀이한다.”, “나는 자녀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크기, 무게, 모양, 색깔 등의 특징을 말로 표현한다.”; 총 3문항)과 자연 속에서 관찰하며 일어나는 상호작용에 관한 문항(“나는 자녀와 놀이 중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 곤충 등의 특징에 대해 관찰하며 이야기 나눈다.; 총 1문항”)이 포함됨을 알 수 있다. 인지발달에 포함되는 문항들은 부모가 자녀와 놀이를 하는 과정 중 자녀가 가지고 노는 놀잇감 또는 주변 환경 등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놀잇감의 길이, 크기, 모양, 위치, 방향 및 주변 환경에 대해 부모가 자녀와 함께 살펴보며 이야기 나누는 것은 자녀의 사물 및 환경에 대한 인지를 도울 수 있고, 자녀는 인지한 정보에 대해 기억하고 이를 문제 해결에 활용함으로써 기억력과 문제해결력을 모두 발달시킬 수 있다.

언어발달의 경우 자녀가 언어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독려하는 놀이상호작용에 대한 문항(“나는 놀이 중 자녀의 언어적 표현을 끝까지 들어준다.”, “나는 놀이 중 몸짓, 표정 등을 활용하여 자녀의 언어적 반응을 이끌어내려 한다.”, “나는 놀이 중 자녀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총 3문항)과 자녀가 언어적 표현에 노출되도록 상호작용을 실시하는 문항(“나는 놀이 중 자녀가 새로운 단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는 놀이 중 자녀가 표현한 것을 같은 의미이지만 더 확장하여 말해준다.”, “나는 자녀와 역할놀이를 하면서(부모가 자녀 앞에서 여러 역할을 표현하며 보여주는 것도 포함)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자녀가 다양한 표현에 노출되도록 한다.”; 총 3문항)으로 구성되어, 놀이상호작용 관련 문헌에서 확인한 영유아 언어발달을 위한 올바른 놀이상호작용을 잘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언어발달의 요소가 듣기, 읽기를 포함하는 수용언어와 말하기, 쓰기를 포함하는 표현언어로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위 문항들은 자녀가 표현언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반대로 자녀가 수용언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가 지원하는 상황을 모두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모의 이러한 지원은 자녀의 언어적 경험을 증진시키고 결과적으로 자녀의 언어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신체발달에 대한 놀이상호작용은 자녀가 놀이 중 신체를 움직이는 것을 격려하는 문항(“나는 자녀가 신체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놀잇감을 준비한다.”, “나는 놀이 중 자녀에게 특정한 몸짓을 해보도록 요청한다.”, “나는 놀이 중 자녀가 몸을 움직여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총 3문항)과 자녀의 움직임을 언어적 방법, 시각적 방법으로 지도하는 문항(“나는 놀이 중 자녀의 몸짓과 움직임을 말로 표현한다”, “나는 자녀와 신체놀이를 할 때 시범을 보인다.”, “나는 놀이 중 자녀와 신체의 명칭이나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총 3문항)이 포함되어, 신체발달을 위한 놀이상호작용에 대해 고찰한 내용을 포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체발달에 포함되는 이동과 관련된 대근육 운동기술,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대표되는 소근육 운동기술 모두 직접 몸을 움직임으로써 발달한다는 사실에서 볼 때, 위 문항들은 부모가 자녀와 놀이를 하면서 쉽게 자녀와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동작을 가르쳐주는 상황을 포함하고 있다. 부모와 함께 몸을 움직이며 노는 자녀는 즐거움 속에서 특별히 신체놀이를 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면서 신체의 명칭을 알아가고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가게 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자녀의 신체발달에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척도의 타당화에서는 확인적 요인분석, 공인타당도 및 신뢰도를 분석하여 완성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가 타당하고 신뢰로운 척도임을 밝혔다. 먼저 확인적 요인분석을 토대로 척도 모델이 적합도 지수에 대하여 타당한 척도 모델의 평가 기준을 만족하는 것을 보였다. 다음으로 구성타당도를 확보한 척도가 기존 척도와 유의한 상관을 가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부모의 긍정적 놀이신념, 부모의 놀이참여시간 척도에 대하여 공인타당도 분석을 실시하여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부모의 긍정적 놀이신념은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의 다섯 가지 요인 및 척도 총합에 대하여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양육효능감이 높을수록 자녀에게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많이 하는데(우희정, 이숙, 1994; 윤은미, 2004), 어머니의 연령이 높을수록 양육효능감이 높다는 연구결과(류기자, 2006; 양선미, 2007; 홍정유, 2006)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부모의 놀이참여시간의 경우 창의성발달과 신체놀이, 신체발달과 교수놀이와의 관계를 제외하고 모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특히 선행연구를 통해 유의한 관계가 있는 걸로 밝혀진 역할놀이와 사회⋅정서발달(곽승주, 2016), 기능놀이와 인지발달(최인숙, 천은영, 2005) 등의 상관관계가 본 연구 결과에서도 각각 .32, .28로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여러 유형의 놀이에 부모가 참여하는 시간이 많은 것과 각 발달 요인 및 전체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이 서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가 충분한 공인타당도를 가진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마지막으로 구성타당도와 공인타당도를 확보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의 신뢰도를 입증하기 위하여 각 요인 및 척도 총점의 내적 합치도를 확인하였고, 그 결과 모두 높은 내적합치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어 척도 및 각 요인 내에서 문항 간에 충분한 신뢰도를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부모와 자녀 간의 놀이 중 상호작용에 관한 기존 척도는 몇 가지 놀이 여부의 유무 정도만을 묻는 정도의 척도 또는 부모와 자녀의 놀이상황을 녹화하여 전문가가 이를 분석하는 관찰 척도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척도는 부모가 영유아 자녀와의 놀이상호작용을 직접 평가할 수 있는 질문지 형태의 척도로서, 영아와 유아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본 척도는 놀이가 영유아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의 특성을 반영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다. 즉, 각 영역별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의 놀이상호작용을 살펴보는 척도를 개발함으로써 부모-자녀간의 놀이상호작용이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부모가 스스로 척도를 통해 진단할 수 있고, 부모의 자녀와의 놀이상호작용 활성화를 위해 개발될 부모교육프로그램 등에서의 놀이상호작용의 적절한 준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와 부모 간의 놀이상호작용이 영유아의 발달수준에 따라 구체적인 행동의 수준이나 상호작용의 대상이 되는 놀잇감 등의 수준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겠지만 부모의 관점에서는 상호작용의 유형이나 특성을 일반적으로 기술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주목하였다. 그 결과 대표적인 영아와 유아의 사례를 예시로 제시하는 방식을 취하여 부모가 자녀의 발달수준에 맞추어 일반적으로 기술된 문항을 자신의 사례에 맞게 판단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고, 실제로 영아와 유아 집단 간 상호작용 전체 점수 및 하위 점수들에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기존의 영유아와 관련된 척도가 유아용을 무분별하게 영아용으로, 또는 영아용을 무분별하게 유아용으로 자의적으로 번안되어 사용되었던 관례는 척도의 타당성과 신뢰성 훼손의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에 본 연구에서 개발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는 문항 개발 단계부터 영유아의 발달 전반을 고려하여 문항을 개발하고 타당화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영유아 발달시기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포괄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가진다. 먼저 본 조사의 연구대상인 430명을 인터넷 상에서 임의표집하여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이용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므로 일반화에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영아와 유아를 모두 포함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를 개발했다는 장점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동시에 영아와 유아 간의 세밀한 발달적 차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동시에 단점도 가진다. 발달범주별로 구성된 척도는 부모가 척도를 활용하여 본인이 스스로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을 얼마나 실시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졌지만, 동시에 놀이를 통해 영유아의 발달이 통합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반영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부모에게 충분한 설명이 동시에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유아의 검사와 재검사를 통해 본 연구에서 개발한 척도의 신뢰도를 보다 정확하게 나타내지 못한 점과 직접 상호작용을 관찰한 관찰방식을 활용하는 척도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척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지 않았다는 점도 한계점이 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문헌연구에 기초하여 놀이상호작용이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한다는 가정 하에 개발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논거를 강화하기 위해 부모-자녀의 놀이상호작용과 영유아의 발달에 관한 종단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이 영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실제적인 영향력을 검증하는 절차가 요구된다. 둘째, 본 연구는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성 및 신뢰도를 입증하였다. 따라서 개발한 척도를 활용하여 영유아의 발달과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과의 관계 및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대한 후속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이에 더하여 개발된 척도를 활용하여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과 발달범주 별 영유아 발달 간의 관계나 차이, 변인 분석 등의 연구 또한 부모-자녀 놀이상호작용이 영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중요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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