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호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9 , No. 1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9, No. 1, pp. 17-29
Abbreviation: JKHMAJFBL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Mar 2021
Received 05 Jan 2021 Revised 11 Feb 2021 Accepted 17 Mar 2021
DOI: https://doi.org/10.7466/JFBL.2021.39.1.17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경험의 매개효과
이상은1 ; 최나야2, *

The Mediating Role of Bicultural Experi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Sang Eun Lee1 ; Naya Choi2, *
1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Graduate Student
2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 *Naya Choi,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1 Gwanak-ro, Gwanak-gu, Seoul 08826, Rep. of Korea. Tel: +82-02-880-8754, E-mail: choinaya@snu.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explore the mediating role of the bicultural experi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The study was conducted using data from the fourth wave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and the participants were 1,380 middle school stude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The data was analyzed using the Jamovi 1.25 program to identify correlations, direct effect of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as well as parallel multiple mediation.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both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of the adolescents were positively correlated to national identity, bicultural acceptance attitude, and multicultural acceptability, but cultural adaptation stress had a negative correlation. Second, self-esteem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had a direct effect on their life satisfaction. Third, bicultural experience of the adolescents was partially mediated by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Fourth, among bicultural experience variables, multicultural acceptability was the most effective in the relationship. The study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bicultural experience among multicultural adolescents and revisited the significance of self-esteem for life satisfaction of the adolescents.


Keywords: multicultural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self-esteem, bicultural experiences
키워드: 다문화 청소년, 삶의 만족도, 자아존중감, 이중문화 경험

I. 서 론

청소년기는 외적 변화와 동시에 심리사회적으로 다양한 발달 과업을 수행하는 시기로서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 심리적, 정서적 발달은 이후 삶의 만족도와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크게 작용한다. 삶의 만족도란 학자들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삶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즉, 삶의 만족도란 자신의 삶에 대해서 스스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는 정도와 정서적인 행복함이 포괄된 개념으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감을 의미하며, 이는 주관적 안녕감과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김영민, 임영식, 2013). 우리나라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OCED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학업 문제와 가족 간의 갈등 등으로 정신적으로 괴로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유민상, 2019).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청소년들의 다양한 심리적 측면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만족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청소년기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학적 변인으로 자아존중감을 들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급격한 신체적 변화와 함께 다양한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치를 지속해서 평가하게 된다. 자아존중감이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로,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과 감정을 동반한다(Rosenberg, 1965). 인생의 과도기 시기인 청소년기의 자아존중감 형성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건강한 자아상과 바람직한 가치관을 정립하게 도와주며,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사회생활을 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선행연구에서도 자아존중감은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임수경, 이형실, 2007)부터 교우 관계(박지연, 2008), 우울감(김갑숙, 전영숙, 이철우, 2009) 등 광범위한 발달 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Zimmerman, Copeland, Shope와 Dielman(1997)의 연구에 따르면, 자아존중감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더 건강하게 성장하며, 또래 압력, 학교 성적, 알코올 중독 등에서도 자아존중감이 낮은 청소년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긍정적인 자아존중감 형성은 환경적, 심리적, 생리적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청소년의 시기의 매우 중요한 발달과업이므로(안선정, 이현철, 임지영, 2013), 청소년들의 높은 자아존중감 형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처럼 자아존중감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한다. 반면,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청소년들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하며 이는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안선정 외, 2013; Zimmerman et al., 1997). 나아가 낮은 자아존중감(문재우, 2012)과 자기효능감(박영신, 김의철, 2008)은 청소년의 삶의 만족 수준을 낮추었다. 정득과 이종석(2015)은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연구에서, 청소년의 긍정적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도 개선에 효과적이고 부정적인 상황에서 만족도 하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반면, 부정적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도를 낮춘다고 보고하였다. 김지혜(2012)의 연구에서도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 예측 요인이라는 것을 입증했으며, 정윤화, 봉초운과 홍세희(2018)은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도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이를 토대로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그들의 삶의 만족도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사회에는 다양한 가족 형태가 출현하고 있으며, 다인종⋅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그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다문화가족 형태는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인 아버지와 주로 동남아시아 출신인 결혼이주여성 어머니로 이루어진 가족이다. 다문화가정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다문화가정 자녀의 증가로 이어졌고, 이들이 성장하면서 지각하는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는 비다문화 청소년들과는 차별되는 가정적, 환경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유추된다. 다문화 청소년은 가족과 관련된 정체성과 더불어 청소년기에 진행되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발달 변화로 겪는 과정에서 이중의 어려움을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민 외(2015)의 연구에서 다문화 청소년은 자살 시도, 폭력 경험, 음주 경험, 약물 경험, 성관계 경험 등이 비다문화 청소년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현순과 박현주(2019)도 다문화 청소년들이 비다문화 청소년보다 우울 수준이 높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비다문화 청소년의 우울 수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업 성적이었지만 다문화 청소년의 우울 수준에는 자아존중감과 또래 관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집단 따돌림, 학교적응 등의 문제와 더불어 자존감, 사회적 지지, 의사소통 능력의 부정적 영향에 취약함을 시사한다(백지숙, 김진, 정효경, 2014; 이래혁, 장혜림, 2020). 위의 선행연구를 종합하면, 다문화 청소년은 비다문화 청소년보다 삶의 만족도 수준이 낮으며, 문제 행동과 관련된 환경적 특성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들을 보호하고 삶의 만족도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이들이 또래집단에 비해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진다는 결과가 대다수이다(백지숙 외, 2014; 장현순, 박현주, 2019). 나아가, 이들의 긍정적 자아존중감 형성이 비다문화 학생들에 비해 올바른 성장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안선정 외, 2013; 장현순, 박현주, 2019)에 주목해야 한다. 다시 말해, 다문화 청소년은 자아존중감이 어떤 수준으로 형성되는지에 따라 발달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지는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의 환경적 특징을 고려하여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접근 없이 일반 청소년과 같은 시각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바라본다면 단순히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의 높고 낮음에만 집중함으로써 문제해결 방법과 전략까지 얻기는 어렵다.

이러한 맥락에서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이중문화 경험이다. 이중문화 경험은 주류 사회의 문화를 경험하는 동시에 다른 문화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Berry, 1980; Hong, Morris, Chiu & Benet-Martínez, 2000). 국내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 이중문화경험은 한국인 아버지의 문화이자 주류집단 문화인 한국 문화와 동시에 어머니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는 경험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은 이중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동시에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갖게 되어 자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두 문화 간에 적절한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이중문화 경험 과정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부적응 등의 어려움은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위험요소로도 작용할 수 있다(노충래, 홍진주, 2006; 이진경, 이헤정, 2019). 이렇듯 이중문화 경험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변인으로 보이며 이들을 연구할 때 이중문화 경험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

해외 선행연구에서는 이러한 중요성을 일찍이 파악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발전시켜 왔다. 그중에 하나인 Berry(1980)의 문화적응유형 이론은 이중문화적응 유형을 주변화(separation), 동화(integration), 분리(marginalization), 통합(assimilation)이라는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통합 유형은 주류집단 문화의 긍정적 수용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어머니의 고유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유지하는 경우를 뜻하며, 통합형 문화적응의 청소년은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Dao, 2018). 이진경과 이헤정(2019)은 두 문화를 모두 수용하는 이중문화 경험이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를 통해 긍정적 이중문화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즉, 이중문화 경험은 다문화 청소년의 심리학적 변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주류 문화와 어머니의 문화를 모두 긍정적으로 경험하는 청소년일수록 긍정적인 자아존중감과 높은 삶의 만족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관계를 분석할 때, 다문화 청소년의 가정적,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이중문화 경험 요소를 연구 모형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이중문화 변인을 매개로 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살펴본다면, 다문화 청소년에게 중요하다고 고려되었던 이중문화 경험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에게 이중문화 경험의 필요성을 검증하고 나아가 이중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실제적 방안까지 제공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지금까지 선행연구들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을 고려하여 연구 설계를 한 경우가 부족하기에 본 연구에서는 이중문화 경험을 매개변인으로 사용하여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또한, 이중문화 경험을 단순히 하나의 변인으로 보지 않고 이를 세분화하여 다문화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이중문화 경험을 세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세분화 작업은 단순히 이중문화 경험을 하나의 단순 변인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중문화 경험의 복합적 요소를 고려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문화 청소년이 경험하는 이중문화 경험에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 등이 있다. 먼저, 문화적응 스트레스란 개인이 상호 다른 문화권과 접촉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의미한다(안혜진, 2019; 이진경, 이혜정, 2019).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대부분 주류 문화에서 소외된 사회문화 집단 구성원들이 경험하게 되며, 주류문화 집단 사람들에게 받는 부정적 편견, 차별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심리적 변화, 그리고 주류 문화에 동화되기를 강요하는 압박 등으로 설명된다(이상균, 박현선, 노연희, 이채원, 2012; 이진경, 이혜정, 2019).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학교적응 (이상균 외, 2012), 심리사회적 발달(김은경, 김종남, 2016)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삶의 만족도 정도 또한 낮추었다(안헤진, 2019). 따라서 본 연구에서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연구모형에 포함하여 문화적응 스트레스 정도가 이중문화 경험 하위요인으로서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관계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국가정체성이 이중문화 경험에 포함된다. 국가정체성(national identity)은 ‘nation’이라는 용어에 ‘국가, ‘국민’, ‘민족’의 의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국가 정체성’, ‘국민 정체성’ 혹은 ‘민족정체성’으로 번역하여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김유민, 2014). 국가정체성은 정치적, 법률적 성격을 반영한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의미와 한 국가를 구성하는 민족의 구분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민족정체성을 국가정체성과 중첩된다고 상정하고 분석하기도 한다(김유민, 2014; 이희정, 2018). 이희정(2018)은 다문화 청소년의 국가정체성이 고정적이기보다는 환경적인 영향을 받으며 동태적으로 형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으며 국가정체성 정도에 따라 학교 적응양상에 다르다고 하였다. 김유민(2014)은 다문화 아동들이 한국인으로서의 국가정체성을 형상하고 있으나, 환경적 요인이 따라 그 양상과 강도가 다양하다고 하였다. 따라서 다문화 학생들의 국가정체성은 학생 개개인의 가정적,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며, 개인차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나아가 이러한 특징은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중요한 매개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가정체성을 사회적, 집단적 정체성의 하나로서 청소년들이 국가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감정으로 보았으며, 국민의 일원으로 느끼는 소속감, 일체감, 연대 의식, 충성심 등의 내제된 심리적 감정으로 규명하고 민족 정체성과 혼용하여 사용하고자 한다.

이중문화 수용태도 또한 다문화 청소년들의 심리학적 변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중문화 수용태도란 주류문화인 한국문화로 비주류문화인 외국인 부모님의 나라의 문화에 대한 수용태도를 의미한다(이진경, 이혜정, 2019). 비주류 문화와 주류문화 간에 적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높은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긍정적인 심리사회적 적응과 연결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이소연, 2018). 하지만 단일문화 정체감을 느끼는 경우보다 이중문화 정체감을 가진 경우 심리적으로 더 어려움을 경험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오경화, 2011; 이현주, 강현아 2011)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자아존중감 정도와 더불어 얼마나 부모의 한국문화와 이중문화를 수용하고 통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영주, 박륜경과 이수경(2019)은 한국문화 친밀형을 보이는 청소년이 심리적 적응과 학교적응이 높다고 보고하였으며, 이중문화 소외형 청소년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수용성도 이중문화 경험에 하위요소로서 고려되어야 한다. 연구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정의하지만, 다문화 수용성은 자신과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을 수용하는 정도로 자신이 속한 문화만이 옳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열린 사고이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협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으로 주로 정의되고 있다(박애선, 2017; 은선경, 2016). 자아탄력성(박애선, 2017)과 자아존중감(조미성, 2014)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다문화 수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문화 수용성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공감능력이 높으며(박순희, 유지형, 2017),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박수경, 양심영, 2017)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의 연구에 의하면, 다문화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은 시간에 흐름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자아탄력성과 또래 지지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박미현, 김희속, 김린, 2020). 다만 이제까지 대다수 연구들은 주로 비다문화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에 대해 다루었고 다문화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그 수준을 파악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하며 이러한 접근은 다문화 학생들의 다양한 심리적,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선행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이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이에 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를 보완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이중문화 경험, 삶의 만족도에 대하여 구조적 모형을 설정하여 그 관계를 검정하고, 다문화 청소년이 필연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이중문화 경험의 매개효과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확인하며,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 미치는 정도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중문화 경험에서는 다양한 하위요인인 문화적응 스트레스, 국가정체성, 이중문화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을 포함하여 이중문화 경험을 체계적으로 세분화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간의 작용 과정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는 지금까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던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 대한 연구에 대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에 대해 고려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들의 삶의 질적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으며, 연구 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연구 모형

[연구문제 1]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이중문화 경험(문화적응 스트레스,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 삶의 만족도 간에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3]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문화적응 스트레스,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은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다중병렬매개역할을 하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NYPI)에서 구축한 다문화청소년패널연구 4차년도(2014) 자료를 제공 받아 사용하였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국내에서 출생하고 성장한 국제결혼가정의 자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청소년패널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청소년의 발달 특성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면밀한 분석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 중 결측치를 제외한 중학생 2학년생 총 1,380명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우리 사회는 사춘기를 가리키며 ‘중2병’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정도로 중학교 2학년은 어린이와 어른의 경계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동시에 자신의 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이다(문혁준, 2018; 조현경, 김재철, 2017). 따라서 이들의 자아존중감, 이중문화 경험, 삶의 만족도의 정도와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다문화 청소년의 전반적인 심리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참여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성별을 살펴보면 남학생이 674명(48.8%), 여학생이 706명(51.2%)으로 고른 성별 분포를 보였다. 지역은 중소도시 618명(44.6%), 읍/면 395명(26.6%), 대도시 367명(26.6%) 순으로 많았다. 연구대상의 부모 관련 요인 중 외국인 여부를 보았을 때 아버지가 외국인인 경우는 51명(3.7%), 어머니가 외국인인 경우는 1,325명(96%), 두 분 모두 외국인인 경우는 4명(0.3%)로 대다수 연구참여자는 어머니가 외국인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정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연구참여자의 사회인구학적 배경 (N = 1,380)
구분 분류 빈도 (N) 비율(%)
성별 남학생 674 48.8
여학생 706 51.2
지역 대도시 367 26.6
중소도시 618 44.8
읍/면 395 28.6
부모의
외국인 여부
아버지가 외국인 51 3.7
어머니가 외국인 1325 96.0
두 분 모두 외국인 4 0.3

2. 측정 도구
1) 이중문화 경험: 문화적응 스트레스

Hovey & King(1996)을 번안 및 수정한 노충래(2000), 홍진주(2004)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문항은 4점 리커트 척도로 총 10문항이며 ‘주변에서 한국 사람처럼 행동하라고 스트레스를 준다’, ‘다른 사람이 외국인 부모님 나라의 문화를 갖고 농담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주변에서 한국 사람처럼 행동하라고 스트레스를 준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여러 개의 문항의 평균값을 사용하는 문항묶음을 사용하였다. 총 4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척도의 전체 Cronbach’s α 계수는 .737이다.

2) 이중문화 경험: 국가정체성

성한기(2001)의 논문에서 발췌하여 한국청소년정책 연구진이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4문항의 4점 리커트 척도로, 평균값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한국인으로서의 국가정체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문항은 주로 한국에 관한 생각을 묻고 있으며, ‘누군가 한국을 칭찬하면 내가 칭찬받는 것 같다’, ‘나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에 관해서 어떤 생각을 갖는지에 관심이 많다’, ‘한국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다’, ‘누군가 한국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 하면 나에게 욕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상한다’등이 있다. Cronbach’s α 계수는 .870이다.

3) 이중문화 경험: 이중문화 수용태도

이중문화 수용태도 척도는 총 10문항이고, 노충래, 홍진주(2006)의 연구에서 발췌 하여 수정되었다. 내용은 한국 문화와 외국인 부모님 나라 문화에 관련 항목에 관한 문항들로 ‘나는 한국문화(음악, 영화, 음식, 옷 등)를 즐기는 편이다’, ‘나는 외국인 부모님 나라의 문화(음악, 영화, 음식, 옷 등)를 즐기는 편이다’, ‘나는 앞으로 계속 한국에 살고 싶다’, ‘나는 앞으로 외국인 부모님 나라에 가서 살고 싶다’ 등이 있다. 문항은 총 4점 리커트 척도로 되어 있으며 문항묶음을 사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신뢰도는 .730이다.

4) 이중문화 경험: 다문화 수용성

양계민과 정진경(2009)의 척도를 수정⋅보완한 이경상 외(2011) 척도를 사용하였다. 문화적 배경이 다른 경우 수용할 수 있는 정도에 관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5문항이다. 척도의 세부 문항으로는 ‘나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을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나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청소년을 같은 반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나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청소년과 가장 친한 단짝이 될 수 있다’, ‘이성친구를 사귀게 된다면, 나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을 이성친구로 사귈 수 있다’, ‘커서 나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가 있다. 문항묶음을 통한 4점 리커트 척도를 구성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다문화 수용성이 높음을 의미하며, 신뢰도는 .873이다.

5) 자아존중감

박난숙과 오경자(1992)의 자아개념검사 중에서 자아존중 요인 16문항에 속하는 대표성 높은 4문항이 사용되었다. 총 4문항이며 ‘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나는 내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나는 학급임원(반장, 부반장)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묶음을 하였으며 4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다고 볼 수 있다. Cronbach’s α 계수는 .824이다.

6) 삶의 만족도

김신영 외 (2006)의 척도를 인용한 김지경 외(2010)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복한 정도와 관련된 항목을 물어보고 있다(예시: ‘나는 내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문항묶음을 통하여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Cronbach’s α 계수는 .862이다.

3.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R 프로그램인 Jamovi 1.25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The jamovi project, 2020; R Core Team, 2019). 먼저, 각 변인의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를 산출하였으며, 각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검사하기 위해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추가적으로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Jamovi의 exploration 모듈을 사용하였다. 이후, Gallucci이 개발한 General analyses for linear models(GAMLj)(2019a)과 jamovi Advanced Mediation Models(jAMM)(2019b)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 효과와 이중문화 경험의 하위요인의 병렬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이중문화 경험,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간의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는 이중문화 변인(문화적응스트레스,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 평균 및 표준편차는 <표 2>와 같다. 왜도는 ±3 미만으로 정규분포성의 가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첨도 또한 ±3 미만으로 정규분포성의 가정을 충족하였다.

표 2. 
측정변인 간의 상관관계 (N = 1,380)
측정변인 1. 2. 3. 4. 5. 6.
이중문화 경험 1. 문화적응스트레스 -
2. 국가정체성 - .094 *** -
3. 이중문화 수용태도 - .183 *** .416 *** -
4. 다문화 수용성 - .114 *** .276 *** .339 *** -
5. 자아존중감 - .290 *** .308 *** .397 *** .346*** -
6. 삶의 만족도 - .287 *** .295 *** .324 *** .323*** .545 *** -
평균 1.402 2.782 2.922 3.086 3.200 3.222
표준편차 0.322 0.656 0.387 0.550 0.535 0.592
왜도 1.240 0.480 0.856 1.170 - 0.396 0.070
첨도 1.170 -0.447 0.070 0.070 - 0.145 -0.347
***p < .001

우선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간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정적인 상관이 있었다 (r = .545, p < .001). 즉,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이중문화 변인 중 문화적응스트레스는 국가정체성 (r = -.094, p < .001) 이중문화 수용태도 (r = -.183, p < .001), 다문화 수용성 (r = -.114, p < .001)와 모두 부적 관계를 보였다. 국가정체성은 이중문화 수용태도(r = .416, p < .001), 다문화 수용성(r = .276, p < .001)과 모두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고,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다문화 수용성(r = .339, p < .001)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이중문화 경험의 하위 요인들 사이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제외한 모든 변수에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하나의 이중문화 경험이 높을수록 다른 이중경험 요인 또한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자아존중감 (r = -.290, p < .001), 삶의 만족도 (r = -.287, p < .001) 와 모두 부적 관계를 보였지만, 국가정체성은 자아존중감(r = .308, p < .001) 및 삶의 만족도(r = .295, p < .001)와 모두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중문화 수용태도도 자아존중감(r = .397, p < .001), 삶의 만족도(r = .324, p < .001)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다문화 수용성 역시 자아존중감(r = .346, p < .001)과 삶의 만족도(r = .323, p < .001)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제외한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은 모두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족도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2.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효과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Gallucci, M. (2019). GAMLj의 프로그램으로 경로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3>에 제시하였다.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B = .603, p < .001, Bias-corrected CI = .554∼.652).

표 3.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직접 효과
경로 B SE 95% C.I
Lower Upper
자아존중감 → 삶의 만족도 .603 *** .025 .554 .652
***p < .001

3.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경험 하위요인의 병렬다중매개효과

다문화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경험의 다중매개효과를 검정하기 위하여 Gallucci, M (2019)이 개발한 jAMM 패키지를 사용하여 병렬다중매개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인 결과는 <표 4>에 제시하였다.

표 4.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경험 하위요인의 병렬다중매개효과
경로 B SE 95% C.I
Lower Upper
자아존중감 → 문화적응 스트레스 → 삶의 만족도 .043*** .008 .027 .059
자아존중감 → 국가정체성 → 삶의 만족도 .034*** .008 .018 .050
자아존중감 → 이중문화 수용태도 → 삶의 만족도 .023* .010 .002 .044
자아존중감 → 다문화 수용성 → 삶의 만족도 .046*** .009 .027 .064
자아존중감 → 삶의 만족도 .456*** .030 .398 .515
*p < .01, **p < .005, ***p < .001

자아존중감의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경험의 하위요인 모두 간접매개효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자아존중감이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매개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경로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B = .043, p < .001, C.I= .027∼.059). 또한, 국가정체성을 매개로 하는 경로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B = .034, p < .001, C.I = .018∼.050). 다시 말해 높은 자아존중감은 국가정체성의 긍정적인 형성으로 이어지고 다시 높은 삶의 만족도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중문화 수용태도를 매개로 하는 경로에서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B = .023, p <.001, C.I = .002∼.044), 다문화 수용성 매개 경로로 이와 같다(B = .046, p < .001, C.I = .027∼.064).

측정변인 간의 구체적인 경로는 <그림 2>과 같다. 자아존중감은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B = -0.175, p < .001),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삶의 만족도 수준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B = -0.247, p<.001). 자아존중감은 국가정체성을 높여(B = 0.377, p < .001), 이는 삶의 만족도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B = 0.090, p < .001). 자아존중감은 이중문화 수용태도를 높이고(B = 0.287, p < .01), 이는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 = 0.082, p < .001). 마지막으로 자아존중감은 다문화 수용성을 높여(B = 0.355, p < .001), 삶의 만족도의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B = 0.129, p < .001).


그림 2. 
다중병렬매개효과 분석결과 모형


Ⅳ. 논 의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간에 모형을 설정하여 그 역동적인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중학교 2학년 다문화 청소년 1,380명이였으며 벙렬다중매개 효과를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중문화 경험 중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모든 변수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그 외 나머지 변인들은 모두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그들의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병렬다중매개효과 분석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이중문화 경험을 매개로 하여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이중문화 경험, 삶의 만족도는 서로 긴밀하게 관련되었다. 먼저, 자아존중감은 이중문화 경험 중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부적 상관을 보였지만,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과는 정적 상관을 보였다. 또한, 문화적응 스트레스만 삶의 만족도와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나머지 변인들은 모두 삶의 만족도와 정적 상관을 보였다.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을수록 긍정적 이중문화를 경험하며,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이 이중문화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노충래, 홍진주, 2006; 이진경, 이혜정, 2019; Berry, 1980; Dao, 2018). 다음으로 이중문화 경험 하위요인인 문화적응 스트레스,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도 서로 긴밀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다른 모든 이중문화 경험 변수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 간에는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즉, 하나의 이중문화 경험 변인이 높을수록, 다른 이중문화 변인(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정체성) 또한 높아지지만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은 낮아진다. 나아가 이중문화 경험은 삶의 만족도의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이중문화 경험의 경우 모든 변인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긍정적 이중문화 경험을 형성하는 것이 다른 이중문화 경험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본 연구가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이중문화 경험, 삶의 만족도가 서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것을 나타낸다.

둘째,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 시기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고 보고한 연구들을 지지하는 결과이다(김지혜, 2012; 문재우, 2012; 박영신, 김의철, 2008; 정득, 이종석, 2015; 정윤화 외, 2018). 안선정 외(2013)의 연구도 다문화 청소년의 높은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청소년들은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며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로 생각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긍정적 가정, 교우 관계를 형성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삶을 만족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덧붙여,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일반 청소년에 비해 삶에 미치는 영향이 더 높다고 보고되었기에(안선정 외, 2013; 장현순, 박현주, 2019), 이들의 긍정적 자아존중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자이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관계 분석은 주로 비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된 연구 분야로,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는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이를 보완하고자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관계에 초점을 두고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또한 높은 자아존중감 형성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혀 기존 연구에 새로운 연구결과를 추가하고자 하였다.

셋째,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경험은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이중문화 경험을 형성하고, 삶의 만족도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자아존중감이 이중문화 경험을 매개로 하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진경과 이혜정(2019)은 다문화 청소년의 강점은 주류 청소년들의 지니지 못한 특성인 이중문화 유능성이라고 강조하며, 다문화 청소년이라는 사회적 규정과 신체, 외모의 차이 외에도 실제적인 이중문화 환경과 그 경험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덧붙여, Phinney와 Devich-Navarro(1997)의 연구에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스스로 이중문화 태도를 형성할수록,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게 된다고 하였으며, Shi와 Lu(2007) 또한 청소년 시기의 긍정적 이중문화 경험은 이후 성인기가 되어서도 삶의 만족 수준을 높인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밝힌 이중문화 경험의 매개효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성을 고려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이론적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이중문화 경험 변인 중에서 다문화 수용성이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행사하는 영향력이 가장 높았다. 다문화 청소년 자아존중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이중문화 경험 변인은 다문화 수용성이며, 다음으로 이중문화 수용태도, 국가정체성, 문화적응 스트레스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중문화 경험 변인 역시 다문화 수용성이었으며, 문화적응 스트레스,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 개인의 이중문화를 강조하는 교육보다는 다른 배경을 가진 친구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다문화 수용성 증진이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나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높을수록 자신과 다른 집단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다른 구성원이나 문화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는 청소년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짐을 시사한다. 즉,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이나 자아존중감이 타인을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다문화 수용성의 전제조건임을 알 수 있다(박애선, 2017; 조미성, 2014; Verkuyten, 2009). 나아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협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학생일수록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 이것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비다문화 청소년뿐만 아니라 다문화 청소년들의 자기가 속해 있는 문화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를 수용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함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연구결과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화적응 스트레스,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또한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선행연구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서 널리 알려졌지만(김은경, 김종남, 2016; 안혜진, 2019; 이상균 외, 2012), 본 연구를 통해 자기 존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다문화 청소년일수록 높은 수준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이는 다양한 심리적 부적응과 낮은 삶의 만족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춘다면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본 연구를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비다문화 청소년만큼 한국인으로서 국가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이희정(2018)김유민(2014)의 연구와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이다. 나아가 본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이 높은 다문화 학생일수록 한국인으로서의 국가정체성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인으로서 국가정체성이 높은 학생일수록 삶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자아존중감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스스로를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국가에 대한 소속감이 자연스럽게 삶의 만족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임을 알려주고, 이들의 한국인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아존중감이 높은 다문화 청소년일수록 한국인 부모님과 외국인 부모님의 문화를 수용하는 이중문화 수용태도가 높았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높은 삶의 만족도로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정체성과 이중문화 수용태도를 종합해서 분석하면, Berry(1980)의 문화적응유형 이론에서 주장하였던 두 문화에 모두 동질감을 느끼는 통합의 문화적응을 보이는 청소년일수록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두 가지 모든 문화에 대한 이중문화 정체성을 가는 청소년이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오경화(2011)이현주와 강현하(2011)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 반면, 이영주 외(2017)의 연구에서는 한국문화에 대해 친밀한 반응을 보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높은 학생일수록 심리적 적응이 높다고 보고하여 국가정체성과는 일부 유사한 결과지만, 이중문화 수용태도 결과와는 다른 결과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경험 하위요인의 매개역할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낮추며, 한국인으로서의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 증진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그들의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는 동시에, 이중문화 경험을 긍정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이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만을 연구대상으로 이루어져 집단 간의 차이에는 초점을 두지 않았다. 따라서 일반 학생과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이중문화 경험의 매개효과를 비교하는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본 연구는 한 시점에서 모든 변수를 측정하여 조사하는 횡단연구방법을 사용하였으므로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를 인과적 관계를 확실하게 규명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종단 연구를 통해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의 인과적 관계를 규명하거나 질적연구방법을 실시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이중문화 경험의 매개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2014년의 자료를 사용하였지만, 다문화 청소년의 환경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후속연구에는 2014년도 이후의 다문화 청소년들에 대해 재조사하는 것 또한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의 변화추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와 같은 제한점에서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 이중문화 경험, 삶의 만족도에 대해 인과적 모형을 설정하여 그 관계를 검증하였으며, 그동안 외면되어 왔던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와 자아존중감 연구에 대한 기초자료 및 다문화 청소년의 삶의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2020년 가정과삶의질학회 연구방법론 공모전’에 선정된 논문이며, ‘2020년 가정과삶의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구두발표한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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