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호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8 , No. 2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8, No. 2, pp. 29-49
Abbreviation: JKHMA
ISSN: 2765-1932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20
Received 02 Jan 2020 Revised 01 May 2020 Accepted 07 Jun 2020
DOI: https://doi.org/10.7466/JKHMA.2020.38.2.29

부모애착이 남녀 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그릿(Grit)의 매개효과
박상미 ; 박응임*

The Mediating Effect of Gri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Attachment and Adolescent Happiness
Sang-Mi Park ; Ung-Im Park*
Department of Family Environment & Welfare, Andong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Ung-Im Park, Department of Family Environment and Welfare Studies, Andong National University, 1375 Gyeongdong-ro, Andong-si, Gyeongbuk 3672, Rep. of Korea, Tel: +82-54-820-5758 E-mail: ungim@anu.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mpact of parental attachment on the happiness of adolescents, including attachment with both fathers and mothers. For this purpose, we examined the mediating role of gri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ternal attachment and maternal attachment, as well as the impact of paternal attachment and maternal attachment on the happiness of adolescents and gender differences along that path.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413 adolescents(204 males and 209 females) in the first, second, and third year of three middle schools located in a certain region of G Province.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3.0 and Mplus 7.4(Muthén & Muthén, 2015). T-tests, Pearson’s product moment correlation analysis,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sis, and multiple group analysis were conducted as well. The following is a summary of the main results based from this study. First, paternal and maternal attachment have a direct impact on the happiness of adolescents; adolescents have a higher sense of happiness when their parental attachment is higher. Second, grit had a mediating role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paternal attachment and maternal attachment and the overall happiness of adolescents. In other words, stronger attachment with parents was correlated with higher grit, and higher grit was correlated with a higher sense of happiness. Third, gender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the path through which paternal attachment and maternal attachment impact the happiness of adolescents through grit; for male students, only maternal attachment had an indirect impact on their sense of happiness through grit. In other words, stronger maternal attachment was correlated with higher grit for male students, and higher grit was correlated with a higher sense of happiness. Grit did not have a mediating rol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attachment and the happiness of female students. However, if female students had strong paternal and maternal attachment, they showed a higher sense of happiness. In summary, the present study confirmed the importance of parental attachment and grit for improving the sense of happiness in adolescents. In addition, the present study determined differences in variables that affect the happiness of male and female adolescents. Accordingly, parents’ attitude and behavior toward children and parents’ role may differently influence the happiness of male and female adolescents. The findings of the present study can be used as basic data for the development of adolescents’counselling, education, and parental education programs to promote the happiness of male and female adolescents.


Keywords: parent attachment, adolescent boys and girls, grit, happiness
키워드: 부모애착, 남녀 청소년, 그릿, 행복감

Ⅰ. 서 론

청소년기는 제 2의 분리 개별화 시기(Separation-individuation)로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하고 자율성을 획득하는 발달적 과업을 가지고 있기에 점차 보호자로부터 독립성, 자율성, 그리고 분리를 추구한다(Ryan & Lynch, 1989). 또한 청소년 시기는 또래로부터 정서적 지지 및 사회적 지원을 제공받으며(Buhrmester & Furman, 1987), 또래관계를 포함한 환경의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이다(Naicker, Galambos, Zeng, Senthilselvan, & Colman, 2013). 최근 ‘2016년 제8차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연구와 국제비교’ 연구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 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회원국 중 최하위로 보고되었다(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2016). 게다가 한국 청소년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9.4명으로 13년째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어(연합뉴스, 2018),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한 학문적, 사회적 관심과 개입이 시급해 보인다. 최근 들어 Diener와 Seligman과 같은 긍정심리학자들이 행복학(Science of Happiness)과 심리적 안녕감(Psychological well-being) 등의 연구를 시작한 이래(Diener, Suh, Lucas, & Smith; 1999), 행복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청소년 행복감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져 청소년의 행복한 삶, 삶의 만족도, 심리적 안녕감, 행복감 등의 다양한 개념으로 청소년 집단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서은국, 구재선, 2011; Armsden & Greenberg, 1987; Diener & Seligman, 2002).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변인으로 부모애착,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 또래관계가 자주 언급된다(김승진, 도현심, 이운경, 박보경, 2016; 김태선, 도현심, 2017; Johnson, Shulman, & Collins, 1991). 이러한 변인들은 청소년 주변인들과의 관계성과 연관이 있는데(Bojanowska & Zalewska, 2015), 그 중에서도 부모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애착은 청소년의 행복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승진외, 2016; 김태선, 도현심, 2017; 윤기봉, 도현심, 2017; Bojanowska & Zalewska, 2015). 이는 애착관계가 인지적 관계표상으로 전환되는 내적작동모델(Internal Working Model; IWM)(Bretherton & Munholland, 1999)에서 그 이론적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내적작동모델은 환경에 대한 적응을 돕고 적응을 위한 전략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개인의 정서나 주의 및 행동에 관한 규칙도 내포하고 있다(김진숙, 2013). 즉, 주양육자에 대한 안정애착은 낯선 상황에서 신체적⋅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안전기지(secure base) 역할을 하며(Bowlby, 1982), 초기에 양육자로부터 생성된 편안함과 안정감을 얻으려는 내적작동모델은 아동의 기억으로 구성된다(Main, Kaplan, & Cassidy, 1985). 그리고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점차 추상적이고 일반화된 자기와 세계에 대한 표상으로 발달하게 되면서(Collins, Clark, & Shaver, 1996) 개인의 삶 전체와 대인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Sroufe, Carlson, Levy, & Egeland, 1999)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부모애착은 청소년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써 광범위하게 연구되었으며, 청소년의 행복감, 삶의 만족도를 예측하는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강문선, 양수진, 2019; 김승진외, 2016; 김태선, 도현심, 2017; Armsden & Greenberg, 1987; Piko & Hamvai, 2010).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은 청소년들의 높은 수준의 자존감과 행복감(Nickerson & Nagle, 2004), 낮은 수준의 우울감을 보였으며(Field, Lang, Yando, & Bendell, 1995; Lasko Field, Gonzalez, Harding, Yando, & Bendell, 1996), 회복 탄력성이 높게 나타났다(Herman-Stahl & Petersen, 1996). 한편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애착은 불안, 우울을 예측하는 결과들도 다수 보고되었다(Besser & Priel, 2003; Reis & Grenyer, 2002). Biswas-Diener, Diener와 Tamir(2004)의 연구에서 친밀하고 믿을 수 있는 가족이나 파트너의 지지는, 행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나타나는 변인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여러 선행 연구들에서 부모애착, 부모-자녀의 관계의 질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Block, Haan, 1971; Herman-Stahl & Peterson, 1996; Lasko et al., 1996; Field et al., 1995). 이를 통해 볼 때 청소년기는 사회적 관계가 확장됨에 따라 또래관계가 중요해지는 시기이지만 부모와의 애착수준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 변인임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청소년기의 부모애착연구에서 모-자녀 애착은 자녀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배지아, 2014), 모애착이 자녀의 주관적 안녕감의 하위요인인 삶의 만족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고영남, 2008). 반면 최근에는 아버지와의 애착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김승진 외, 2016; 윤기봉, 도현심, 2017), 자녀의 학업성취와 진로장벽인식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들이 입증되면서(유성경, 이항심, 황매향, 홍세희, 2007; Pietromonaco & Barrett, 1997)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모애착과 부애착이 청소년 자녀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가 연구마다 차이를 보이고 일관적이지 않아, 부모의 애착과 청소년의 행복감에 대해 알아볼 때 부애착과 모애착을 동시에 측정해 이들 각각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한편,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내적 변인은 그릿(Grit), 기질, 건강,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낙관성(권세원, 이애현, 송인한, 2012; 김청송, 2018; 유설희, 박보경, 도현심, 2015; 윤경희, 이숙, 2016; 이상미, 임정하, 2015; 전혜진, 유미숙, 2015; 류영주, 양수진, 2017; Ryan & Deci, 2001)등이 있다. 이 중 그릿은 행복감에 직접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최근 긍정심리학 연구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변인이다. 그릿이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고난과 역경, 실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흥미의 일관성(Consistency of Interests)과 노력의 지속성(Perseverance of Effort)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열심히 도전하는 비인지 역량 또는 비인지적 성격 특성이다(Duckworth, Peterson, Matthews, & Kelly, 2007). Mandelbaum(2016)은 그릿은 개인의 학습 경험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성격 특성(Mandelbaum, 2016)이며, 중요한 회복탄력성 차원으로서 성공의 증거가 즉시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궁극적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삶의 상황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 특성을 지닌다(Kleiman, Adams, Kashdan, & Riskind, 2013). 그릿은 대부분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과 수행, 학문적 성취 등의 관련성에 대해 논의되다가(이서정, 2018; 이수란, 2015; 이지영, 2017; 최정아, 2018; Duckworth et al., 2007), 최근에 들어서는 행복감, 주관적 안녕감, 삶의 만족도와 같은 정서적 요인과도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강문선, 양수진, 2019; 김유민, 2018; 최효선, 양수진 2018; Duckworth & Gross, 2014; Jin & Kim; 2017).

또 다른 한편으로, 그릿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릿의 발달과 관련 있는 심리적 요인이 무엇인지 밝히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안정된 부모애착이 그릿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일관성 있게 보고하고 있다(강문선, 양수진, 2019; Levy & Steele, 2011; Mandelbaum, 2016). 예를 들면, Mandelbaum(2016)의 연구에서는 안정된 부모애착과 그릿은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고, 불안정애착과 회피애착은 그릿과 부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즉, 안정애착은 높은 그릿수준을, 불안정애착은 상대적으로 낮은 그릿 수준이 나타났다(Mandelbaum, 2016). 또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녀의 그릿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긍정적 양육태도를 경험할수록(김유민, 2018), 부모의 자율적 지지를 더 많이 경험할수록(Shaw, 2017) 높은 그릿 수준을 나타낸다. 결국, 부모와 자녀간의 긍정적 관계는 그릿을 발달시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의 행복감 연구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았을 때,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다는 결과(이현주, 이미나, 최인수, 2008; 김호영, 박철웅, 2007; 허승연, 2009; Diener, 1984)도 일부 있지만, 여자 청소년의 행복감이 높게 나타난 결과(고영남, 2011; 문승태, 김희수; 2009; 신미, 전성희, 유미숙, 2010), 또는 남자 청소년의 행복감이 더 높게 나타났다(박미애, 김세경, 천성문 2013; Haring, Stock, & Okun, 1984; Rask, Åstedt-Kurki, Paavilainen, & Laippala, 2003)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어 성별에 따른 차이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Leve(2015)는 남자 청소년은 여자 청소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업 성적이나 향후 성공가능성 등이 심리적 안녕감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여자 청소년들은 남자 청소년에 비해 부모, 친구 등 주위 사람들과의 역할 관계를 보다 중요시 여겨 부모와 친구 요인들은 여자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에 더욱 높게 작용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의 행복감과 관련해 성별에 따라 차이 나는 특성을 보고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청소년의 행복감에 대해 연구할 때, 성별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인 행복감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데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근거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부모애착과 그릿은 각각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또한 부모애착은 그릿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이들 간에 어떠한 관계의 경로가 내재하고 있는지 추가적으로 탐색해 볼 필요성이 있다. 위에서 살펴본 이론적 배경에 비추어 보았을 때 부모애착은 청소년의 행복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개인내적 심리적 특성인 그릿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최근 국내외로 다양한 영역에서 그릿 연구가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다른 개념에 비해 연구의 역사는 짧다. 더욱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연구할 때 부모애착을 그릿과 동시에 검증한 연구는 많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을 바르게 이해하고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개입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부모애착, 그릿, 청소년의 행복감과의 관계를 동시에 살펴보려고 한다. 아울러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애착과 청소년의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를 규명하면서 더불어 이러한 경로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는지 검증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선정하였다.

  • 연구문제 1.
  • 부모애착, 그릿은 청소년의 행복감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가?
  • 1-1. 부모애착은 청소년의 행복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 1-2. 부모애착은 그릿을 통해 청소년의 행복감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 연구문제 2.
  • 부모애착과 그릿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경로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그림 1. 
연구모형: 부모애착, 그릿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G 지역 중 A와 B 지역에 위치한 중학교 1∼3학년에 재학 중인 413명의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 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1학년 122명(29.5%), 2학년 152명(36.8%), 3학년 139명(33.7%)로 분포된 연구대상의 성별은 남학생이 204명(49.4%), 여학생이 209명(50.6%)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의 형제 수는 2명과 1명이 모두 163명(39.50%)로 가장 많았으며, 외동이가 53명(13.6%), 3명 이상이 30명(7.3%)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의 아버지의 연령대는 40대가 306명(74.1%)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96명(23.2%)이었다. 연구 참여자의 어머니의 연령대는 40대가 370명(89.6%)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4명(8.2%), 30대가 8명(1.9%)이었다. 연구 참여자의 부모의 교육수준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대학교를 졸업한 경우는 각각 101명(53.4%)과 108명(57.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고등학교 중퇴 및 졸업이 각각 46명(24.3%)과 49명(25.9%)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연구도구

본 연구의 조사도구는 청소년의 부모애착, 그릿(Grit), 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한 세 가지 도구로 구성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부모애착 척도

청소년의 부모애착을 측정하기 위해 Armsden과 Greenberg(1987)가 개발한 부모 및 또래 애착척도 개정판(The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Revised : IPPA-R)을 옥정(1998)이 번안⋅수정 보완한 것 중에서 부모애착 척도만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세 가지 하위요인으로 신뢰감(10문항), 의사소통(9문항), 소외감(6문항)이며 총 25문항으로 구성된다. 본 연구에서는 부애착과 모애착으로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부애착과 모애착의 측정변인들 중 신뢰감과 의사소통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로 두 변인을 합치는 방법으로 ‘신뢰감⋅의사소통’ 이라는 변인으로 수정하였다. 즉, 두 가지 하위요인으로 신뢰감⋅의사소통(19문항), 소외감(6문항)으로 구성된다(총 25문항). 신뢰감⋅의사소통은 청소년의 정서적 욕구에 대해 부모의 반응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지, 부모와의 언어적 의사소통을 통해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며, 문항의 예로는 신뢰감⋅의사소통의 경우 ‘아버지(어머니)는 내 감정을 존중해준다.’, ‘아버지(어머니)는 나를 이해한다.’ 등을, 소외감은 부모로부터의 정서적 유리 또는 부모를 향한 분노를 의미하며, 문항의 예로는 ‘집에 있을 때, 나는 아버지(어머니)로부터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한다.’, ‘아버지(어머니)는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등이며 모두 역채점 문항으로 구성된다. 모든 문항은 5점 리커트(Likert) 척도 하위요인별 평균값을 사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와의 애착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 처리에서는 부정적인 내용의 문항은 역채점 한 후 사용하였다. 부모애착 척도의 하위요인별 Cronbach’s α를 산출한 결과, 부애착은 신뢰감⋅의사소통은 .92. 모애착의 신뢰감⋅의사소통은 .87이었다. 부애착 소외감은 .62, 모애착 소외감은 .61 이었으며 부모애착 전체 문항의 신뢰도(Cronbach’s α)계수는 .95로 매우 높았다.

2) 그릿 척도

그릿은 황광원(2017)이 번안한 Grit-S(The Short Grit Scale)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Duckworth, Quinn과 Seligman(2009)이 개발한 Grit-O(The Original Grit Scale)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더욱 높이기 위하여 4문항을 삭제하고 타당화한 척도이다. 두 가지 하위요인으로 열정(5문항), 인내(5문항)이며 총 10문항으로 구성된다. 관심의 일관성(consistency of interest) 측면의 열정은 분명한 하나의 목표를 얼마나 오랫동안 추구하는지를 의미하며, 문항의 예를 들면, ‘나는 몇 개월 이상 걸리는 과제를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나는 목표를 세우지만, 이를 두고 종종 다른 목표를 추구한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력의 지속성(perseverance of effort) 측면의 인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인내하며 관련된 일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정도를 의미하며 ‘나는 실패해도 낙담하지 않는다.’, ‘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시작한 무엇이든지 끝을 낸다.’ 등으로 구성된다. 각 하위요인별 Cronbach’s α를 산출한 결과, 열정 .63, 인내 .81, 전체 .78이었다.

3) 행복감 척도

행복감은 서은국과 구재선(2011)이 개발한 단축형 행복 측정도구(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 [COMOSWB])를 사용하였다. 인지적 측면에서의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측면에서의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를 모두 측정하는 하나의 단축형 행복 측정도구(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 [COMOSWB])이다. 이 척도는 인지적 요소에 해당하는 삶의 만족도 3문항과 정서적 요소에 해당되는 긍정정서 3문항, 부정정서 3문항으로 총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삶의 만족도은 개인적 성취, 성격, 건강과 같은 개인적인 만족감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와 같은 관계적 만족감, 학교나 지역사회와 같은 집단적 영역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며, 긍정정서는 ‘즐거운, 행복한, 편안한’ 등의 정서 경험을 최근 한 달간 얼마나 자주 느꼈는지, 부정정서 또한 ‘짜증, 부정적인, 무기력한’ 정서를 최근 한 달간 얼마나 자주 느꼈는지를 측정한다. 각 문항은 7점 Likert형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부터 7=매우 그렇다 까지)로 평정하며, 전체 문항에서 삶의 만족도과 긍정정서의 점수를 합하고 부정정서의 점수를 빼면 행복감의 점수가 된다. 각 하위요인별 내적합치도(Cronbach’s α)를 살펴보면, 삶의 만족도 .84, 긍정정서는 .84, 부정정서는 부정형 질문으로 역채점하여 .71로 나타났으며, 전체 .87로 나타났다.

3. 조사절차

본 연구는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을 받은 후, G도의 일부 지역인 A시와 B군 지역에 위치한 중학교의 1학년, 2학년, 3학년으로 2018년 8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 앞서 문항내용의 이해도, 소요시간 등 연구도구의 적합성을 파악하기 위해 예비 연구(pilot test)를 실시하였다. 예비연구는 G도 A시와 B군에 위치한 K중학교, P중학교, A여자중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교 1학년(54명)과 2학년(50명)에 재학 중인 중학생 총 104명을 대상으로 2018년 5월 21일부터 5월 25일까지 약 일주일에 동안 이루어졌다. 이러한 예비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대상을 중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선정하고, 연구모형과 관련하여 연구척도 일부를 변경하였으며, 설문 문항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일부 수정 및 보완하여 최종적으로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본 연구는 본 연구자가 학교로 방문하여 담당 교사들에게 직접 조사내용과 조사방법을 설명하였다. 설문은 담임교사 및 교과 담당 교사가 연구의 개요, 설문지 작성법, 연구 참여를 거부할 권리 등을 설명한 후에 교사 감독 하에 각 교실에서 무기명으로 실시되었다. 총 430부의 설문지가 배부되었으며, 회수된 설문지 중 연구 참여에 동의하지 않은 학생들과 불성실하게 응답한 17명을 제외한 총 413부의 설문지를 연구 결과를 위한 실제 분석에 사용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통계분석 도구인 SPSS 23.0프로그램과 Mplus 7.4(Muthén & Muthén, 2015)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 빈도와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조사도구의 문항 간 내적 합치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둘째, 연구변인들의 성차를 알아보기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고, 변인들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셋째, Mplus 7.4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본 연구에서 설정한 청소년의 부모애착, 그릿, 행복감 간의 이론적 매개모형을 구조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측정모형의 적합성을 검증하고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를 검증한 후, 이를 위해 Anderson과 Gerbing(1988)의 제안에 따라 two-step approach 방식으로 검증된 측정변인과 잠재변인들 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였다. 구조적 관계에서 나타난 매개 관계의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은 부트스트랩 신뢰도 구간(bootstrapped confidence interval) 검증을 실시하였다. 넷째, 개발된 구조모형에 대해 남녀에 따른 성차가 나타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 다중집단 분석(multiple group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측정동일성을 χ2값과 df 값의 전이를 통해서 검증하고, 구조모형 경로의 간접효과는 부트스트랩 신뢰도 구간(bootstrapped confidence interval) 검증을 통해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Ⅲ. 연구결과
1. 기초분석

본 분석에 앞서 부애착과 모애착을 포함한 부모애착, 그릿 및 행복감에서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통해 그 경향성을 살펴보자면<표 1>, 부애착의 신뢰감⋅의사소통(남자: M = 3.70, SD = 0.68, 여자: M = 3.46, SD = 0.82), 모애착 소외감(남자: M = 4.03, SD = 0.67, 여자: M = 3.87, SD = 0.65), 그릿(남자: M = 3.20, SD = 0.62, 여자: M = 3.01, SD = 0.56)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남자: M = 5.50, SD = 1.11, 여자: M = 4.93, SD = 1.24)에서 평균 및 표준편차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긍정정서(남자: M = 5.21, SD = 1.20, 여자: M = 4.66, SD = 1.24), 부정정서(남자: M = 3.01, SD = 1.00, 여자: M = 2.49, SD = 0.99)에서 유의한 결과를 확인하였다. 한편, 부애착 하위변인인 소외감과 모애착 하위변인인 신뢰감⋅의사소통에서는 유의한 성별의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각 변인들의 평균값에 성차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는데, 부애착의 하위변인 중 신뢰감⋅의사소통 (t = 3.31, p < .01)과 모애착의 소외감(t = 2.41, p < .05)에서 유의한 성차가 나타났다. 또한, 그릿의 열정 및 인내(t = 3.16, p < .01)와 행복감의 하위변인 삶의 만족도(t = 4.91, p < .001), 긍정정서(t = 4.59, p < .001), 부정정서(t = 5.08, p < .001)에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되었다.

표 1. 
청소년의 성에 따른 부모 애착, 그릿 및 행복감의 차이 분석 (N = 413)
변인 남자(n=204) 여자(n=209) 가능범위 t
M(SD) M(SD)
부애착
 신뢰감⋅의사소통 3.70 ( .68) 3.46 ( .82) 1∼5 3.31 **
 소외감 3.96 ( .71) 3.87 ( .65) 1∼5 1.29
모애착
 신뢰감⋅의사소통 3.88 ( .66) 3.75 ( .83) 1∼5 1.76
 소외감 4.03 ( .67) 3.87 ( .65) 1∼5 2.41 *
그릿
 열정 및 인내 3.20 ( .62) 3.01 ( .56) 1∼5 3.16 **
행복감
 삶의 만족도 5.50 (1.11) 4.93 (1.24) 1∼7 4.91 ***
 긍정정서 5.21 (1.20) 4.66 (1.24) 1∼7 4.59 ***
 부정정서 3.01 (1.00) 2.49 (.99) 1∼7 5.08 ***
*p < .05, **p < .01, ***p < .001.

부모애착, 그릿 및 청소년의 행복감 간의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구변인의 하위요인들 간에 모두 유의한 상관이 발견되었다. 먼저, 남자 청소년과 여자 청소년 모두를 포함한 남녀 전체 집단에서의 상관관계는 아래 <표 2>와 같다. 첫째, 부모애착, 그릿과 행복감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모든 하위변인 간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애착의 신뢰감⋅의사소통은 그릿(r = .39,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r = .51, p < .01), 긍정정서(r = .46, p < .01), 부정정서(r = .29, p < .01)와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역코딩 되어 처리된 부애착의 소외감도 그릿(r = .32,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정정서와 모두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rs = .30∼.38, p < .01). 모애착의 신뢰감⋅의사소통은 그릿(r = .34,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r = .51, p < .01), 긍정정서(r = .49, p < .01), 부정정서(r = .30, p < .01)와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역코딩 되어 처리된 모애착의 소외감도 그릿(r = .29,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정정서와 모두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rs = .32∼.44, p < .01). 청소년의 그릿도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정정서와 모두 정적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rs = 39∼41, p < .01). 이렇듯 조사하고자 하는 변인들 간의 상관성이 예측한 방향대로 나타나 이론적 근거에 의해 구축된 이론 모형의 가능성을 예측하였다.

표 2. 
측정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와 각 변인의 평균 및 표준편차 (N = 413)
1 2 3 4 5 6 7 8
부애착
 1. 신뢰감⋅의사소통 -
 2. 소외감 .61** -
모애착
 3. 신뢰감⋅의사소통 .62** .37** -
 4. 소외감 .40** .59** .60** -
그릿
 5. 그릿 .39** .32** .34** .29** -
행복감
 6. 삶의 만족도 .51** .38** .51** .44** .41** -
 7. 긍정정서 .46** .37** .49** .42** .40** .67** -
 8. 부정정서 .29** .30** .30** .32** .39** .48** .48** -
 M 3.58 3.92 3.81 3.95 3.10 5.21 4.93 2.74
 SD .76 .68 .76 .67 .60 1.21 1.25 1.03
*p < .05, **p < .01.

남자 청소년 집단과 여자 청소년 집단에서의 측정변인들 간 관계를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분석을 살펴보았다. 남자 청소년 집단에서의 상관관계는 다음 <표 3>과 같다. 첫째, 부모애착, 청소년의 그릿과 행복감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모든 하위변인 간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애착의 신뢰감⋅의사소통은 그릿(r = .38,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r = .44, p < .01), 긍정정서(r = .38, p < .01), 부정정서(r = .29, p < .01)와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역코딩 되어 처리된 부애착의 소외감도 그릿(r = .32,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정정서와 모두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rs = .26∼.31, p < .01). 모애착의 신뢰감⋅의사소통은 그릿(r = .35,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r = .49, p < .01), 긍정정서(r = .38, p < .01), 부정정서(r = .32, p < .01)와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역코딩 되어 처리된 모애착의 소외감도 그릿(r = .31,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정정서와 모두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rs = .30∼.34, p < .01). 그릿도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정정서와 모두 정적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rs = .39∼.43, p <.01).

표 3. 
남녀 집단의 연구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N = 413)
1 2 3 4 5 6 7 8 Girls n = 209
Mean SD
부애착
 1. 신뢰감⋅의사소통 .61 ** .62 ** .38 ** .38 ** .52 ** .50 ** .25 ** 3.46 .82
 2. 소외감 .62 ** .45 ** .58 ** .32 ** .47 ** .42 ** .32 ** 3.87 .64
모애착
 3. 신뢰감⋅의사소통 .61 ** .29 ** .61 ** .32 ** .52 ** .56 ** .27 ** 3.75 .83
 4. 소외감 .42 ** .59 ** .59 ** .25 ** .51 ** .48 ** .29 ** 3.87 .65
그릿
 5. 그릿 .38 ** .32 ** .35 ** .31 ** .39 ** .33 ** .33 ** 3.01 .56
행복감
 6. 삶의 만족도 .44 ** .27 ** .49 ** .34 ** .39 ** .68 ** .44 ** 4.93 1.24
 7. 긍정정서 .38 ** .31 ** .38 ** .32 ** .43 ** .63 ** .46 ** 4.66 1.24
 8. 부정정서 .29 ** .26 ** .32 ** .30 ** .39 ** .47 ** .43 ** 2.49 .99
 M 3.70 3.96 3.88 4.03 3.20 5.50 5.21 3.01
 SD .68 .71 .66 .67 .62 1.11 1.20 1.00
Boys n = 204
**p < .01.
주) 대각선 아래: 남자 청소년집단,대각선 위: 여자 청소년집단.

여자 청소년 집단에서의 상관관계는 다음 <표 3>과 같다. 첫째, 부모애착, 청소년의 그릿과 행복감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모든 하위요인 간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애착의 신뢰감⋅의사소통은 그릿(r = .38,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r = .52, p < .01), 긍정 정서(r = .50, p < .01), 부정정서(r = .25, p < .01)와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역코딩 되어 처리된 부애착의 소외감도 그릿(r = .32,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정정서와 모두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rs = .32∼.47, p < .01). 모애착의 신뢰감⋅의사소통은 그릿(r = .32,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r = .52, p < .01), 긍정정서(r = .56, p < .01), 부정정서(r = .27, p < .01)와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역코딩 되어 처리된 부애착의 소외감도 그릿(r = .25, p < .01),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정정서와 모두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rs = .29∼.51, p < .01). 청소년의 그릿도 행복감의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정정서와 모두 정적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rs = 33∼39, p < .01). 위의 결과를 통해서 남녀 집단 간 변인들의 상관관계에서 차이가 나타나고 있음을 예측하였다.

2. 이론모형의 구조적 관계 검증
1) 구조모형 검증

먼저, 연구모형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기에 앞서, 측정변인들이 잠재변인인 부모애착, 그릿 및 행복감을 적절하게 반영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측정모형의 모델 적합도를 검증하였다. 특히 모형의 적합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모형의 절대적합도지수인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상대(증분) 적합도지수인 CFI (Comparative Fit Index) 및 TLI(Turker-Lewis Index), SRMR(Standardized Root Mean Squre Residual)을 상호보완적으로 함께 사용하였다(Kline, 2005; Kline, 2015).

최종 측정모형을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에서 부⋅모의 애착은 신뢰감, 의사소통과 소외감으로 그릿은 열정과 인내로, 행복감은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정정서를 측정변인으로 하는 모형을 검증하였다(χ2(37) = 131.74, p = 1.06, RMSEA = .08, 90% CI [.06 - .09], SRMR = .04, TLI = .96, CFI =.93). 이때, 그릿의 측정변인인 열정 변인은 다른 변인들과의 상관관계가 .13∼.22로 낮았고, 잠재변인에 대한 요인부하량이 .43으로 나타났는데, 요인을 삭제하기 보다는 그릿은 전체 문항의 평균으로 처리하여 잠재변인이 아닌 측정변인으로 처리하여 수정하였다. 또한, 부애착과 모애착의 측정변인들 중 신뢰감과 의사소통의 경우에 상관관계가 각각 .83, .87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인들 간에 높은 상관관계(기준치 .80∼.85)는 다중공선성의 문제로 연구 결과의 오류를 유발할 수 있기에(Kline, 2005) 신뢰감과 의사소통 변인을 합쳐서 ‘신뢰감⋅의사소통’이라는 변인으로 처리하여 애착을 측정하는 변인으로 수정하였다. 더불어, Mplus에서 제공하는 수정지수에 근거하여 아버지 소외감과 어머니의 소외감 간 공분산(M.I. = 104.66)과 아버지의 신뢰감⋅의사소통과 어머니의 신뢰감⋅의사소통 변인 간의 공분산(M.I. = 13.60)을 설정하여 최종 측정모형을 구축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표 4>와 같이 적합도가 매우 좋은 최종 측정모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χ2(9) = 7.83(p = 1.00), RMSEA = .00, 90% CI [.00 - .05], SRMR = .01, TLI = 1.00, CFI =1.00). 청소년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행복감에 대해 직접적으로 혹은 그릿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미치는 경로를 검증하기 위한 구조모형은 본 연구대상에 적합한 모형으로 확인되었다(χ²(13) = 15.56(p = .27), TLI = .998, CFI = .995, RMSEA = .02, SRMR = .02).

표 4. 
최종 측정모형의 적합도 지수 (N = 413)
최종
측정모형
χ2 df p TLI CFI RMSEA
90%C,I.(LO90∼HI90)
SRMR
7.83 9 1.00 1.00 1.00 .00(.00 - .05) .01
1) 애착(신뢰감⋅의사소통, 소외감), 그릿, 행복감(삶의 만족도, 부정정서, 긍정정서) 포함.
2) 부의 신뢰감⋅의사소통과 모의 신뢰감⋅의사소통/부의 소외감과 모의 소외감 공분산 처리.

다음으로, 측정모형의 수렴타당도와 잠재변인들 간의 판별타당도 검증을 실시하였고 모든 측정변인들은 잠재변인을 잘 반영하여 측정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잠재변인들은 서로 다른 개념을 조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표 5>와 같이 청소년의 부모에 대한 애착, 그릿, 행복감의 개념 신뢰도는 .97∼.98, 평균분산 추출값은 .93∼.95로 기준치인 .7과 .5를 충족하였다(우종필, 2014). 반면에 각 잠재변인들 간의 결정계수(상관계수)에 2*표준오차를 더하거나 뺀 값이 .54∼.82로 1을 포함하지 않아 모든 잠재변인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여 판별타당도를 검증 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표 5. 
측정모형 타당도 검증 (N = 413)
잠재변인 측정변인 β S.E P AVE 개념신뢰도
부애착 신뢰감⋅의사소통 .88 .05 *** .93 .97
소외감 .69 .04 ***
모애착 신뢰감⋅의사소통 .83 .03 *** .95 .97
소외감 .73 .04 ***
행복감 삶의 만족 .84 .02 *** .95 .98
긍정정서 .80 .03 ***
부정정서 .59 .04 ***
P < .001

표 6. 
잠재변인들 간의 판별 타당도 검증 (N = 413)
잠재변인 간 상관 Φ
(상관계수)
S.E.
(표준오차)
Φ ± (2*S.E.)
부애착 ↔ 모애착 .64 .05 .54∼.74
부애착 ↔ 행복감 .66 .05 .56∼.76
모애착 ↔ 행복감 .72 .05 .62∼.82
주) 판별타당성 [Φ ± 2 * S.E.]≠1 이면, 타당성 확보.

평균분산추출지수AVE=Σ표준적채2Σ표준적채2+측정오차의 합=0.5이상/타당성확보
개념 신뢰도=Σ표준적채2Σ표준적채2+측정오차의 합=0.7이상/타당성확보

구조모형에서 나타난 유의한 경로는 다음 [그림 2]와 같다. 첫째, 청소년의 높은 수준의 부애착과 모애착은 모두 청소년의 높은 수준의 행복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아버지:β = .33, p < .001, 어머니:β = .46, p < .001). 또한, 청소년의 높은 수준의 부애착과 모애착은 청소년의 높은 수준의 그릿을 각각 예측하였고(아버지:β = .28, 어머니:β = .19,) 청소년의 높은 수준의 그릿은 높은 수준의 행복감(β = .20, p < .001)을 예측하였다. 유의미하게 확인된 경로를 중심으로 나타난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미성을 살펴보면, 청소년의 부에 대한 애착이 그릿을 통해 행복감(β = .07, C.I.[.02 -.11], p < .01)에 청소년의 모애착이 그릿을 통해 행복감(β = .04, C.I.[.01-.08], p < .05)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7>).


그림 2. 
전체 청소년 집단의 부애착, 모애착, 그릿 및 행복감 간의 구조적 관계

**p < .01, ***p < .001.



표 7. 
부애착, 모애착, 그릿과 청소년의 행복감 간의 간접효과 (N = 413)
모수 Bootstrapping
총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
β β 95% C.I. β 95% C.I.
부애착 → 그릿→ 행복감 .35 .33 *** .12 - .40 .07 ** .02 - .11
모애착 → 그릿→ 행복감 .50 .46 *** .32 - .57 .04 * .01 - .08
** p < .01, *** p < .001.

2) 성별에 따른 구조모형의 남녀 차이

먼저, 검증된 구조모형과 모형에서 나타난 변인들 관계에서 남자 청소년과 여자 청소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지를 확인하고자 다중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중집단분석에 앞서 본 연구의 측정변인들이 남자 청소년 집단과 여자 청소년 집단을 동일하게 측정하고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먼저, 남자 청소년 집단과 여자 청소년 집단의 자유 측정모형과 각 측정변인의 요인 부하량, 공분산 행렬 등이 집단 간 동일하다고 제약을 설정한 제약 측정모형 간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검증하였다. 그 결과, 자유모형의 경우, χ2(26) = 35.69로 나타났고, 제약모형은 χ2(31) = 46.52로 나타나 ∆χ2(5) = 10.829로 기준치인 11.07보다 작았다. 즉, 아래 <표 8>에서 제시한 것처럼 본 측정모형은 남자 청소년 집단과 여자 청소년 집단 간에 차이 없이 두 집단을 동일하게 측정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표 8. 
남녀 집단의 측정모형의 동일성 검증 (N = 413)
모형 χ2 df p TLI CFI RMSEA
90%C,I.[LO90∼HI90]
SRMR
자유모형
(A)
35.69 26 1.00 .99 .99 .04[.00 - .07] .04
제약모형
(B)
46.52 31 1.02 .99 .98 .05[.01 - .08] .11
A : B dfA - dfC = 5     χA2 - χC2 = 10.829 < χ2=11.07(df = 5 p = .05)

본 연구에서 개발된 구조모형이 남자 청소년 집단과 여자 청소년 집단에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혹은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한 결과 남자 청소년 집단과 여자 청소년 집단 간에 다르게 적용됨을 확인하였다. 남자 청소년 집단과 여자 청소년 집단을 구분하여 구조모형(자유모형)을 검증하여 나타난 남자 청소년 집단과 여자 청소년 집단의 유의미한 경로의 계수 중 서로 다르게 나타난 경로들을 동일하다고 제약을 설정하고, 기초 분석에서 남녀 간에 평균 점수 차이가 나타난 변인들의 평균 점수가 동일한 것으로 제약을 설정한 제약모형의 χ2 값을 비교하였다. 즉, 자유모형에서 남녀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난 그릿 → 행복감, 부애착 → 행복감, 모애착 → 행복감의 경로계수를 동일한 것으로 제약을 하고, 기초분석에서 남녀 간 평균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던 부애착, 모애착 점수, 그릿의 평균점수를 동일하다고 제약을 가하였다. 제약모형의 경우 χ2(41 = 62.97)이고 자유모형의 경우 χ2(34 = 47.55)로 나타났다. 이때, 자유모형과 제약모형 간의 χ2 차이는 자유도 7일 때 15.36로 임계치(χ2 = 14.07)보다 크게 나타나 <표 9>와 같이 구조모형에 대한 남녀 집단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 9. 
구조모형의 남녀 차이 (N = 413)
모형 χ2 df p TLI CFI RMSEA
90%C,I.[LO90∼HI90]
SRMR
자유모형
(A)
47.55 34 .06 .98 .99 .04 [.00 - .07] .04
제약모형
(B)
62.97 41 1.02 .98 .97 .05 [.02 - .08] .09
A : B dfA - dfC = 7 χA2 - χC2 = 15.36 > χ2 = 14.07 (df = 7 p = .05)

각각의 집단별 나타난 유의미한 경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자 청소년의 경우에는 다음 <그림 3>과 같다. 모애착은 남자 청소년의 행복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β=.40, p<.001), 부애착은 남자 청소년의 행복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즉, 남자 청소년들은 어머니에게 신뢰감을 가지고 의사소통이 원활하며, 소외감을 덜 느낄수록 행복감이 높았다. 또한, 부애착과 모애착은 남자 청소년의 그릿을 각각 예측하였고(아버지: β = .27, 어머니: β = .25), 그릿은 행복감(β = .29)을 예측하였다. 다음으로, 부모애착이 그릿을 통해 남자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 효과를 살펴보면, 부애착이 그릿을 통해 행복감(β = .08, C.I.[.03 -.15], p < .05)에 모애착이 그릿을 통해 행복감(β = .07, C.I.[.03 - .14], p < .05)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10>).


그림 3. 
남자 청소년 집단의 부애착, 모애착, 그릿 및 행복감 간의 구조적 관계

**p < .01, ***p < .001.



표 10. 
남자 청소년 집단의 부애착 및 모애착이 그릿을 통해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효과 (N = 413)
모수 Bootstrapping
총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
β β 95% C.I. β 95% C.I.
부애착 → 그릿 → 행복감 .28 .20 [.03 - .38] .08 * [.03 - .15]
모애착 → 그릿 → 행복감 .47 .40 *** [.23 - .55] .07 * [.03 - .14]
* p < .05, ***p < .001.

요약하면, 남자 청소년의 경우 모애착은 행복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부애착은 행복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부애착, 모애착 모두 그릿을 통해 간접적으로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

여자 청소년의 경우에는 <그림 4>와 같이 부애착과 모애착 모두 여자 청소년의 행복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아버지:β = .33, p < .001, 어머니:β = .53, p < .001). 즉, 여자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신뢰감을 가지고 의사소통이 원활하며, 소외감을 덜 느낄수록 행복감이 높았다. 이와 달리, 부애착은 여자 청소년의 그릿을 예측하였으나(β= .37, p < .001), 모애착은 그릿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리고 여자 청소년에서는 부애착과 모애착은 그릿을 통해서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즉, 여자 청소년의 경우 부애착, 모애착 모두 행복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부애착, 모애착은 그릿을 통해 간접적으로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림 4. 
여자 청소년 집단의 부애착, 모애착, 그릿 및 행복감 간의 구조적관계

**p < .01, ***p < .001.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연구문제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경로 분석 내용을 토대로 연구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애착과 모애착을 포함한 부모애착이 남녀 전체 청소년의 행복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청소년은 아버지, 어머니와 신뢰감을 유지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하며 소외감을 덜 경험하는 것에 따라 청소년의 행복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부애착, 모애착이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삶의 만족도를 예측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선행연구들을 지지하는 결과이다(고영남, 2011). 뿐만 아니라 부모 자녀 간 의사소통이 청소년의 안녕감과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과(권순빈, 2017; 김태선, 도현심, 2017), 청소년은 부모의 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높은 수준의 심리적 안녕감을 경험한다는 연구결과와(김유민, 2018) 맥을 같이한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대상자가 중학교 1학년∼3학년에 해당되는 연령으로 사춘기가 시작되어 인지적, 사회적, 신체적 측면에서 급변하는 시기로서(Paikoff & Brooks-Gunn, 1991), 사회적 관계가 확장됨에 따라 또래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부모와 맺는 관계가 청소년기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더욱이 행복감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의 질에 따라 크게 좌우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면(Zimmerman, Copeland, Shope, & Dielman, 1997), 청소년의 부모애착, 긍정적인 양육태도와 긍정적인 부모 자녀관계는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핵심적 요소라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학술적 연구에서 타인과의 관계가 개인이 느끼는 행복감에 핵심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로 연구되어 왔는데, 특히 심리학자들은 관계성(relatedness)을 사람이 타인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타인에게서 사랑 받고 보호 받기 위해 타인과 연결되려는 욕구로 정의하며,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관계성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Bowlby, 1958; Ryan & Deci, 2001). 더욱이 자기결정이론에 의하면, 관계성은 자율성과 유능성과 함께 사람의 기본적인 심리적 욕구 중 하나로 평가되며, 사람은 관계성이 충족되어야 더 많은 성장, 통합, 그리고 웰빙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한 연구결과로(Ryan & Deci, 2000) 해석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부애착과 모애착 모두 청소년의 행복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긴 하였으나, 부애착에 비해 모애착이 상대적으로 다소 높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부애착보다 모애착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결과들과 관련하여 해석할 수 있다(배지아, 2014). 실제로 부모을 대상으로 한 많은 연구들에서 모애착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확인되었다. 이경미의(2013) 연구에서는 어머니와의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아동이 일상에서 보다 높은 행복감을 느끼고 어머니와 따뜻한 관계가 아동의 안녕감에 도움을 주는 요소라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식사하는 시간과 여가시간이 많을수록, 자녀가 긍정적인 정서와 소속감을 더 많이 지각하고, 스트레스와 부정정서를 적게 경험한다고 보고한 연구(Offer, 2013)와도 같은 맥락이다.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배지아(2014) 연구에서는 모-자녀 애착 수준이 높고 모-자녀 공유시간이 많을수록 아동의 주관적 안녕감이 높았다. 즉, 주양육자와 친밀함을 나누는 경험이 많을수록 행복감이 더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사춘기자녀의 주양육자로서 자녀를 민감하게 이해하며 이 시기에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존중하는 어머니의 역할이 변함없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의 행복감에 모애착에 비해 부애착의 영향력을 보고한 선행연구결과도 다수 보고되기도 했다(김승진 외, 2016; 윤기봉, 도현심, 2017). 이처럼 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미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력이 비일관적인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어 지속적인 탐색이 필요해 보인다.

둘째, 본 연구에서 부모애착과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그릿이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부트스트랩(bootstrapped confidence interval) 방법을 사용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부모애착과 그릿 간의 관계, 그릿과 행복감 간의 관계, 부모애착과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적 역할로 나누어 논의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부애착, 모애착 모두 그릿에 영향을 미치기에, 청소년들은 부모에 대한 애착이 높을수록 그릿이 높게 확인되었다. 이는 부모의 긍정적⋅부정적 양육태도가 그릿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 경로가 유의한 연구결과(김유민, 2018; Irons, 2006), 현재 및 과거의 애착기억과 그릿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난 연구결과와(Levy & Steele, 2011) 일치하는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부모와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따뜻한 보살핌(high care)과 낮은 과잉보호(low overprotection)를 경험한 자녀가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인내와 열정(perseverance and passion for long-term goa) 곧, 그릿수준이 높다는 연구결과(Havewala, 2012; Mandelbaum, 2016)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렇듯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과 안정된 애착은 청소년의 성장과정 속에서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인내와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비인지적 성격특성인 그릿 수준을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자기결정성 이론에 따르면 개인은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의 세 가지 심리적 욕구가 만족될 때 내재적인 동기가 증진된다. 결국 청소년들은 행동의 근원이나 주체가 자신에게 있고 스스로가 행동을 조절하는 조절자라고 느끼며, 자신이 유능하다고 지각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느낄 때 스스로 어떠한 행동을 하고자 하는 동기화가 일어난다. 결과적으로 청소년의 긍정적인 아버지, 어머니와의 관계는 내적 동기인 그릿을 높게 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청소년의 그릿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이 있으나 사람이 태어나 일차적으로 밀접하게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부모애착은 가장 중요한 환경적 변인임을 알 수 있다. 한편 부애착과 모애착이 그릿이 미치는 각각의 영향력을 살펴본 선행연구가 매우 드물어 이러한 부애착과 모애착 각 각의 변인 간의 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다음으로, 그릿은 남녀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그릿이 높을수록 높은 행복감이 보였다. 이는 그릿과 행복감 관계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선행연구들과(조수진, 2017; Singh & Jha, 2008; Vainio & Daukantaitė, 2016) 일맥상통하는 결과이다. 특히, 그릿과 삶의 만족도에서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인 연구(Singh & Jha, 2008), 그릿과 모든 웰빙 요소인 심리적 웰빙, 삶의 만족, 삶의 조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연구(Vainio & Daukantaitė, 2016), 그릿과 행복감의 모든 하위요인인 자신감, 긍정정서, 자기통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연구(조수진, 2017)와 유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즉, 그릿이 청소년들의 행복감을 높이는 하나의 변인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그릿이 높을수록 청소년은 더 높은 행복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릿과 청소년의 행복감 간의 관련성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드문 실정에서 그릿의 특성을 이해하고 청소년의 그릿을 신장 할 수 있도록 관련된 탐색 및 연구는 청소년의 행복감을 신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부애착 및 모애착과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적 역할이 발견되었다. 부애착, 모애착이 높을수록 그릿점수가 높고, 그릿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의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남녀 청소년은 아버지, 어머니와 신뢰감을 가지고 의사소통이 원활하며, 소외감을 덜 느낄수록 그릿이 높고, 그릿이 높을수록 높은 행복감을 나타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그릿에 영향을 주고 그 결과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부모의 양육태도가 그릿에 영양을 미치고 그릿이 다시 기본심리욕구에 영향을 미쳐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주는 연구결과와(김유민, 2018), 중학생이 지각하는 사회적지지(부모지지)는 그릿의 조절효과를 통하여 더 높은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연구와도(조수진, 2017) 유사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애착이 개인의 성장과 자아실현에 있어 중요한 심리적 특성인 그릿에 영향을 미치며 그릿을 매개로 하여 청소년의 행복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부모애착은 청소년의 전반적인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양육태도와 긍정적인 부모지지는 청소년의 높은 수준의 그릿을 예측할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그릿은 청소년의 행복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청소년의 그릿 신장과 청소년이 느끼는 높은 행복감에 부모애착의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대체로 국내외에서 그릿과 관련된 심리적 역량 간의 관계를 탐색한 선행연구가 드문 실정이라 명확한 확인을 위한 후속연구가 요구된다.

셋째, 부애착 및 모애착이 그릿을 통해 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남자 청소년과 여자 청소년 성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고자 다중집단분석을 실시 한 결과를 살펴보았다. 먼저 부애착, 모애착이 남녀 전체 청소년의 행복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던 경로와 달리, 남자 청소년 경우는 모애착만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으며 부애착과 모애착 모두 그릿을 통해 행복감에 간접적 영향을 확인하였다. 여자 청소년의 경우는 부애착과 모애착 모두 행복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으나, 부애착 및 모애착과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그릿의 간접적 경로는 발견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를 남녀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자 청소년의 경우 부애착은 행복감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이 제거되고 모애착이 행복감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력이 확인되었으며, 부애착 및 모애착 모두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그릿의 간접효과를 발견하였다. 부애착과 모애착과 그릿 간의 관계에서 남자청소년과 여자청소년을 구분하여 살펴 본 연구가 드물어 선행연구 결과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쉽지 않으나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이러한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부모애착에 따른 남녀 청소년의 행복감의 유의한 성차를 성역할의 사회화의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추론하여 해석할 수 있다. 성역할(gender role)과 성역할 특성은 한 개인이 속해 있는 사회에서 남자 또는 여자로 특징지어질 수 있는 여러 특성 즉, 행동양식, 태도, 가치 및 성격특성을 의미한다(Block, 1973). 성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환경요인 중에서 부모의 성역할 특성과 양육방식은 자녀의 성역할 특성 발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변명숙, 2005). 성역할의 기준은 남자와 여자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기술하며 각 성의 구성원으로 유목하고 반응하는 고정관념을 반영한다(Shaffer, 1999).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사회 구조상의 위치의 차이와 상이한 성역할 기대 및 사회화 과정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가치를 내면화한다(Thoits, 2012). 남성은 어려서부터 경쟁적이고, 성취 지향적이며,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사회화가 되는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덜 경쟁적이며, 인간관계 중심적이고, 의존적으로 사회화된다고 한다. 즉, 남자청소년은 학업성적이나 향후 성공가능성 등이 여자청소년의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심리적 안녕감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여자청소년들은 남자청소년에 비해 부모, 친구 등 주위 사람들과의 역할관계를 보다 중시되기 때문에 부모와 친구요인들은 여자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에 더욱 높게 작용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여성특성과 남성특성의 문화적 고정관념이 약해지고 현대사회가 양성평등을 부각되고 있는 현대의 추세이지만 남녀 청소년의 그릿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역할 및 사회화 과정의 차이로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릿의 발달에 영향은 주는 심리적 근간에 대한 선행연구가 부족한 실정에서 부모애착에 따른 남녀 청소년의 그릿 발달에 관한 계속적인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남자청소년의 부애착은 행복감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이 제거되고 모애착이 행복감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력이 확인되었다. 이는 중, 고등학교 청소년의 아버지 애착 정도가 어머니 애착 정도보다 성별에 상관없이 더 높다고 보고 한 결과와(Haigler, Day, & Marshall, 1995; Paterson, Field, & Pryor, 1994) 상이하며 남녀 초, 중, 고등학교 청소년모두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 더 많이 애착을 형성하는 결과를(Larson, Richards, Moneta, Holmbeck, & Duckett, 1996; Youniss & Smollar, 1985) 지지하는 결과이다. 또한 아버지는 높은 수준의 작업을 수행하도록 과제를 제시하면서 아동의 성취동기를 격려하고 증진시키는 경향이 강하다는 연구결과(Kornhaber & Marcos, 2000), 어머니의 긍정적인 양육이 매우 강하고 안정된 영향력을 미치는 반면, 아버지의 긍정적인 양육은 정서관련 조절능력보다는 성취지향적인 성향이나 성취동기를 오히려 더 자극한다는 연구를(김재희, 김현경, 이희선, 2017) 일부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반면 여자 청소년은 부애착과 모애착 모두 행복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부애착보다 모애착의 영향력이 비교적 우세하며, 부애착 및 모애착과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그릿의 간접적 영향력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남자 청소년은 대인관계보다 독자성과 개인적 성취를 더 지향하는 반면, 여자 청소년은 관계 지향적인 특성을 가진 것에서 비롯된 결과로(Pietromonaco & Carnelley, 1994) 추론할 수 있다. 특히, 여자 청소년의 경우 관계욕구, 특히 애정 욕구가 높아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아버지, 어머니 모두와 친밀하고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신뢰감을 가지고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상을 종합해보면, 남자 청소년과 여자 청소년에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여자 청소년 행복감에 있어서는 부모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며 남자 청소년의 경우 어머니의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며 개인내적인 성취동기인 그릿의 역할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는 남녀 청소년이 행복감을 느끼는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의 차이를 확인하였고 이에 따라 부모가 자녀에게 취하는 태도 및 행동, 부모의 역할이 남녀 청소년의 행복감에 다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먼저 부애착, 모애착은 남녀에 따라 청소년의 행복감에 다르게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부애착과 모애착이 그릿에 미치는 영향도 남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부애착 또는 모애착과 청소년의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보이는 그릿의 매개적 역할도 남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그러나 남녀 청소년 모두에게 있어 모애착은 행복감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초기 청소년기이라고 할 수 있는 중학생은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하고 부모의 갈등이 가장 높은 시기(Montemayor, 1983)임에도 여전히 모와의 애착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아울러 남녀 청소년들의 상담⋅교육 및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자녀의 성별뿐만 아니라 부모의 성별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와 논의에서는 몇 가지의 제한점이 있으며 이후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변인인 부모애착과 그릿과 행복감의 경로를 분석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발달 특성에 중요한 자율성, 자아분화, 분리개별화와 같은 변인들을 함께 연구하면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더욱 심층적 연구가 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의 청소년의 행복감의 척도는 쾌락주의적 관점의 행복감에 대한 평가이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행복감의 단일 행복감의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 쾌락주의적 관점과 자기실현적 관점인 두 가지 관점을 모두 고려하는 통합적 입장에서의 접근이(Keyes, 2005; Ryan & Deci, 2001)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셋째, 부모애착 척도의 하위요인별 Cronbach’s α를 산출한 결과 부애착은 신뢰감⋅의사소통은 .92. 모애착의 신뢰감⋅의사소통은 .87로 매우 높았으나, 부애착 소외감은 .62, 모애착 소외감은 .61 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학문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애착, 그릿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에도 불구하고 중학생 대상의 선행 연구가 많지 않다. 특히, 부모애착과 그릿과 청소년의 행복감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라 이러한 관련성에 초점을 두어 탐색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청소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역할을 재확인하였다. 둘째, 부모와의 애착과 그릿이 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 남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는 중학생들을 위한 생활지도나 상담지도에 남녀 간의 다른 접근이 필요함의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에 청소년기의 행복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중재적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청소년 관련 분야에서 청소년 삶을 이해하는데 활용될 수 있으며, 앞으로 보다 축적된 결과들을 통하여 한국 청소년의 삶의 질과 행복감의 특징과 요소들을 발견해가고 궁극적으로 이들의 삶의 질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적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셋째, 기존의 그릿 연구는 국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육수준, 학업 성취, 성공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과 차별화하여 행복감이라는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성취로 연구범위를 넓히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부애착 및 모애착, 그릿과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직접적 또는 간접적 영향력을 확인하였다는 점은 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환경적 요인과 개인내적 요인을 통합해서 연구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청소년의 행복감 증진을 위한 방안을 제안할 때, 연구 결과를 통합적으로 활용한다면 행복감이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안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중 일부를 수정, 보완한 것임.

본 논문은 2019년 한국가정관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구두 발표한 내용을 수정, 보완한 것임.


References
1. 강문선, 양수진(2019). 대학생의 부모애착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조화⋅강박열정과 그릿(Grit)의 매개효과 검증.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32(2), 79-101.
2. 고영남(2008). 중학생의 부 애착, 모 애착, 또래 애착 및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 열린교육연구, 16(2), 111-131.
3. 고영남(2011). 대학생의 성별에 따른 부모애착, 동료애착 및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 한국교육학연구, 17(1), 246-269.
4. 권세원, 이애현, 송인한(2012). 청소년 행복감에 관한 연구: 청소년탄력성모델(Adolescent Resilience Model)의 적용. 한국청소년연구, 23(2), 39-72.
5. 권순빈(2017).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 유형과 청소년의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숙명여자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6. 김승진, 도현심, 이운경, 박보경(2016). 부모애착, 또래애착 및 이성관계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아동학회지, 37(5), 83-100.
7. 김유민(2018).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와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 그릿(Grit)과 기본심리욕구 만족도의 매개효과.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논문.
8. 김재희, 김현경, 이희선(2017). 아버지 양육행동이 학령기 아동의 의도적 통제에 미치는 영향: 아버지와 어머니의 의도적 통제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아동학회지, 38(3), 19-32.
9. 김진숙(2013). 애착이론의 내적 작동 모델과 상담적 적용점. 상담학연구, 14(4), 2485-2507.
10. 김청송(2018). 청소년의 자기효능감과 행복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 청소년학연구, 25(4), 177-197.
11. 김태선, 도현심(2017). 부-자녀 및 모-자녀 의사소통이 남녀 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신체상의 매개적 역할, 청소년학연구, 24(10), 107-138.
12. 김호영, 박철웅(2007). 중소도시 청소년의 진로성숙 및 자아개념이 지각된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복지연구, 9(2), 43-58.
13. 류영주, 양수진(2017). 내재적⋅친사회적 동기와 삶 만족도의 관계에서 그릿(Grit)과 친사회적 행동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30(4), 93-115.
14. 문승태, 김희수(2009). 농업계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불안, 심리적 안녕감이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 농업교육과 인적자원개발, 41(1) 67-85.
15. 박미애, 김세경, 천성문(2013).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 요인에 관한 메타분석. 재활심리연구, 20(3), 627-652.
16. 변명숙(2005). 부모의 성역할 유형과 양육방식이 아동의 성역할 특성에 미치는 영향.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7. 배지아(2014). 모-자녀 애착 및 공유시간과 자아존중감이 학령 후기 아동의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8. 서은국, 구재선(2011). 단축형 행복 척도(COMOSWB) 개발 및 타당화.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25(1), 95-113.
19. 신미, 전성희, 유미숙(2010). 청소년의 삶의 만족과 안녕에 관한 요인 연구. 한국청소년학회, 17(9), 131-150.
20.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2016). 2015년 제 7차 한국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조사결과 보고서. 서울: 한국방정환재단.
21. 연합뉴스(2018. 04. 26). 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 4명중 1명 심각한 우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26/ 에서 인출
22. 옥정(1998). 청소년기 애착 안정성과 우울 성향의 관계: 지각된 유능감(Perceived Competence)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3. 우종필(2014). 구조방정식모델 오해와 편견. 서울: 한나래출판사.
24. 유설희, 박보경, 도현심(2015). 학령 후기 아동의 또래관계 및 자아존중감이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 아동학회지, 36(2), 55-74.
25. 유성경, 이항심, 황매향, 홍세희(2007). 학업우수 여학생의 부모애착, 성역할 정체감, 자아존중감 및 진로장벽의 관계. 한국청소년연구, 18(3), 357-380.
26. 윤경희, 이숙(2016). 중학생의 기질 및 애정양육태도, 사회적 지지가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한국부모놀이치료학회지, 7, 59-78.
27. 윤기봉, 도현심(2017). 부-자녀 및 모-자녀 의사소통과 친구관계의 질이 중⋅고등학생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아동학회지, 38(2), 149-164.
28. 이경미(2013). 모애착이 아동의 정서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정서지능과 친사회적 행동의 매개효과.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9. 이상미, 임정하(2015). 청소년의 기질과 스트레스 대처전략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27(2), 121-135.
30. 이서정(2018). 고등학생의 마인드셋이 그릿을 매개로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수학 포기 여부에 따른 다집단분석.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1. 이수란(2015). 투지와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 자존감의 수반성이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학위논문.
32. 이지영(2017). 대학생의 그릿(Grit)과 어려운 과제 수행의 관계: 자기조절효능감과 몰입을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3. 이현주, 이미나, 최인수(2008). 한국 청소년 안녕감 척도(K-WBSA)의 타당화 및 삶의 질 분석. 교육심리연구, 22(1), 301-315.
34. 전혜진, 유미숙(2015). 청소년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자아존중감, 진로성숙도 및 미시체계 변인의 경로분석. 청소년학연구, 22(6), 75-104.
35. 조수진(2017). 중학생이 인식한 부모의 사회적 지지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 그릿의 조절효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36. 최정아(2018). 학업적 자기효능감, 목표자기일치감, 그릿이 학업성취를 위한 노력에 미치는 영향. 교육종합연구, 16(1), 41-63.
37. 최효선, 양수진(2018). 고등학생의 여가활동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그릿과 긍정심리자본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31(2), 105-123.
38. 허승연(2009). 청소년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체계 변인. 숙명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학위논문.
39. 황광원(2017). 그릿(Grit)의 인성교육 적용 방안 연구.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0. Anderson, J. C., & Gerbing, D. W. (1988).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in practice: A review and two-step recommended approach. Psychological Bulletin, 103(3), 411-423.
41. Armsden, G. C., & Greenberg, M. T. (1987). The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Individual differences and their relationship to psychological well-being in adolescence.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16(5), 427-454.
42. Besser, A., & Priel, B. (2003). A multisource approach to self‐critical vulnerability to depression: The moderating role of attachment. Journal of Personality, 71(4), 515-555.
43. Biswas-Diener, R., Diener, E., & Tamir, M. (2004). The psychology of subjective well-being. Daedalus, 133(2), 18-25.
44. Block, J., & Haan, N. (1971). Lives true time. Bancroft: Berkeley, CA.
45. Block, J. H. (1973). Conceptions of sex role: Some cross-cultural and longitudinal perspectives. American Psychologist, 28(6), 512-526.
46. Bojanowska, A., & Zalewska, A. M. (2016). Lay understanding of happiness and the experience of well-being: Are some conceptions of happiness more beneficial than others?. Journal of Happiness Studies, 17(2), 793-815.
47. Bowlby, J. (1958). The nature of the child’s tie to his mother. 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Analysis, 39, 350-373.
48. Bowlby, J. (1969/1982). Attachment and loss, volume i: Attachment. New York, NY: Basic Books.
49. Bretherton, I., & Munholland, K. A. (1999). Internal working models in attachment relationships: A construct revisited. In J. Cassidy & P. R. Shaver (Eds.), Handbook of attachment: Theory, research, and clinical applications (pp. 89-113). New York: Guilford Press.
50. Buhrmester, D., & Furman, W. (1987). The development of companionship and intimacy. Child Development, 58(4), 1101-1113.
51. Diener, E. (1984). Subjective well-being. Psychological Bulletin. 95(3), 542-575.
52. Diener, E., & Seligman, M. E. P. (2002). Very happy people. Psychological Science, 13(1), 81-84.
53. Diener, E., Suh, E. M., Lucas, R. E., & Smith, H. L. (1999). Subjective well-being: Three decades of progress. Psychological Bulletin, 125(2), 276-302.
54. Duckworth, A. L. (2006). Intelligence is not enough: non-IQ predictors of achievement. Dissertation Abstracts International, 67(3-B), 1741.
55. Duckworth, A., & Gross, J. J. (2014). Self-control and grit: Related but separable determinants of success.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 23(5), 319-325.
56. Duckworth, A. L., Peterson, C., Matthews, M. D., & Kelly, D. R. (2007). Grit: Perseverance and passion for long-term goal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2(6), 1087-1101.
57. Duckworth, A. L., Quinn, P. D., & Seligman, M. E. P. (2009). Positive predictors of teacher effectiveness. The Journal of Positive Psychology, 4(6), 540-547.
58. Field, T., Lang, C., Yando, R., & Bendell, D. (1995). Adolescents’ intimacy with parents and friends. Adolescence, 30(117), 133-140.
59. Haigler, V. F., Day, H. D., & Marshall, D. D. (1995). Parental attachment and gender-role identity. Sex Roles, 33(3-4), 203-220.
60. Haring, M. J., Stock, W. A., & Okun, M. A. (1984). A research synthesis of gender and social class as correlates of subjective well-being. Human Relations, 37(8), 645-657.
61. Havewala, M. C. (2012). The effects of perceived parenting styles on psychopathology, attachment, self esteem, and grit in american and indian students.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American University: Washington DC.
62. Herman-Stahl, M., & Petersen, A. C. (1996). The protective role of coping and social resources for depressive symptoms among young adolescents.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25(6), 733-753.
63. Irons, P. (2006). A people’s history of the supreme court: The men and women whose cases and decisions have shaped our constitution (revised edition). New York: Penguin Book.
64. Jin, B., & Kim, J. (2017). Grit, basic needs satisfaction, and subjective well-being. Journal of Individual Differences, 38(1), 29-35.
65. Johnson, B. M., Shulman, S., & Collins, W. A. (1991). Systemic patterns of parenting as reported by adolescents: Developmental differences and implications for psychosocial outcomes. Journal of Adolescent Research, 6(2), 235-252.
66. Keyes, C. L. M. (2005). Mental illness and/or mental health? Investigating axioms of the complete state model of health.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73(3), 539-548.
67. Kleiman, E. M., Adams, L. M., Kashdan, T. B., & Riskind, J. H. (2013). Gratitude and grit indirectly reduce risk of suicidal ideations by enhancing meaning in life: Evidence for a mediated moderation model. 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 47(5), 539-546.
68. Kline, R. B. (2005). Methodology in the social sciences. New York, NY: Guilford Press.
69. Kline, R. B. (2015). Principles and practice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New York, NY: Guilford publications.
70. Kornhaber, M., & Marcos, H. (2000). Young children’s communication with mothers and fathers: Functions and contents. British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18(2), 187-210.
71. Larson, R. W., Richards, M. H., Moneta, G., Holmbeck, G., & Duckett, E. (1996). Changes in adolescents’ daily interactions with their families from ages 10 to 18: Disengagement and transformation. Developmental Psychology, 32(4), 744-754.
72. Lasko, D. S., Field, T. M., Gonzalez, K. P., Harding, J., Yando, R., & Bendell, D. (1996). Adolescent depressed mood and parental unhappiness. Adolescence, 31(121), 49-57.
73. Leve, L. (2015). Adolescent mental health: the role of identity, methods for measuring change, and promising intervention developments. Child and Adolescent Mental Health, 20(2), 73.
74. Levy, J. M., & Steele, H. (2011). Attachment and grit: Exploring possible contributions of attachment styles (from past and present life) to the adult personality construct of grit. Journal of Social and Psychological Sciences, 4(2), 16-49.
75. Main, M., Kaplan, K., & Cassidy, J. (1985). Security in infancy, childhood and adulthood: A move to the level of representation. Monographs of the Society for Research in Child Development, 50(1/2), 66-104.
76. Mandelbaum, T. (2016). The relationship between attachment and grit.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Bryn Mawr College, Graduate School of Social Work and Social Research, PA, USA.
77. Montemayor, R. (1983). Parents and adolescents in conflict: All families some of the time and some families most of the time. The Journal of Early Adolescence, 3(1-2), 83-103.
78. Muthén, L. K. (2015). Mplus (Version 7.4). Los Angeles, CA: Muthén & Muthén.
79. Naicker, K., Galambos, N. L., Zeng, Y., Senthilselvan, A., & Colman, I. (2013). Social, demographic, and health outcomes in the 10 years following adolescent depression. Journal of Adolescent Health, 52(5), 533-538.
80. Nickerson, A. B., & Nagle, R. J. (2005). Parent and peer attachment in late childhood and early adolescence. The Journal of Early Adolescence, 25(2), 223-249.
81. Offer, S. (2013). Family time activities and adolescents’ emotional well-being. Journal of Marriage and Family, 75(1), 26-41.
82. Paikoff, R. L., & Brooks-Gunn, J. (1991). Do parent-child relationships change during puberty?. Psychological Bulletin, 110(1), 47-66.
83. Paterson, J. E., Field, J., & Pryor, J. (1994). Adolescents’ perceptions of their attachment relationships with their mothers, fathers, and friends.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23(5), 579-600.
84. Peterson, C. (2006). A primer in positive psychology. Oxford University Press.
85. Pietromonaco, P. R., & Barrett, L. F. (1997). Working models of attachment and daily social interac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3(6), 1409-1423.
86. Pietromonaco, P. R., & Carnelley, K. B. (1994). Gender and working models of attachment: Consequences for perceptions of self and romantic relationships. Personal Relationships, 1(1), 63-82.
87. Rask, K., Åstedt-Kurki, P., Paavilainen, E., & Laippala, P. (2003). Adolescent subjective well-being and family dynamics. Scandinavian Journal of Caring Sciences, 17(2), 129–138.
88. Reis, S., & Grenyer, B. F. S. (2002). Pathways to anaclitic and introjective depression. Psychology and Psychotherapy: Theory, Research and Practice, 75(4), 445-459.
89. Ryan, R. M., & Deci, E. L. (2000). Self-determination theory and the facilitation of intrinsic motivation, social development, and well-being. American Psychologist, 55(1), 68-78.
90. Ryan, R. M., & Deci, E. L. (2001). On happiness and human potentials: A review of research on hedonic and eudaimonic well-being. Annual Review of Psychology, 52, 141-166.
91. Ryan, R. M., & Lynch, J. H. (1989). Emotional autonomy versus detachment: Revisiting the vicissitudes of adolescence and young adulthood. Child Development, 60(2), 340-356.
92. Shaffer, D. R. (1999). Developmental psychology: Childhood & adolescence (5th ed.). Pacific Grove, CA: Brook Cole Publishing Company.
93. Shaver, P. R., Collins, N., & Clark, C. L. (1996). Attachment styles and internal working models of self and relationship partners. In G. J. O. Fletcher & J. Fitness (Eds.), Knowledge structures in close relationships: A social psychological approach (pp. 25-61). Hillsdale, NJ: Erlbaum.
94. Shaw, K. (2017). Hovering or supporting: Do parenting behaviors affect their college-offspring’s perseverance?.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Miami University, Oxford, OH, USA.
95. Singh, K., & Jha, S. D. (2008).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and grit as predictors of happiness and life satisfaction. Journal of the Indian Academy of Applied Psychology, 34, 40-45.
96. Sroufe, L. A., Carlson, E. A., Levy, A. K., & Egeland, B. (1999). Implications of attachment theory for developmental psychopathology.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 11(1), 1-13.
97. Thoits, P. A. (2012). Role-identity salience, purpose and meaning in life, and well-being among volunteers. Social Psychology Quarterly, 75(4), 360-384.
98. Vainio, M. M., & Daukantaitė, D. (2016). Grit and different aspects of well-being: Direct and indirect effects via sense of coherence and authenticity. Journal of Happiness Studies, 17(5), 2119–2147.
99. Youniss, J., & Smollar, J. (1985). Adolescents’ relations with their mothers, fathers and friends.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00. Zimmerman, M. A., Copeland, L. A., Shope, J. T., & Dielman, T. E. (1997). A longitudinal study of self-esteem: Implications for adolescent development.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26(2), 117-141.

부록 1.


연구 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N = 413)
변인 빈도(명) 비율(%) 변인 빈도(명) 비율(%)
성별 학년
 남 204 49.4  1학년 122 29.5
 여 209 50.6  2학년 152 36.8
 3학년 139 33.7
형제 수 가족구성
 외동 56 13.6  양부모+자녀 370 89.6
 2명 163 39.5  조부모+양부모+가족 27 6.5
 3명 163 39.7  한부모+자녀 13 3.1
 4명이상 30 7.3  기타 3 .7
 무응답 -      
아버지 연령 어머니 연령
 30대 3 .7  30대 8 1.9
 40대 306 74.1  40대 370 89.6
 50대 96 23.2  50대 34 8.2
 60대 이상 5 1.2  60대 이상 -
 무응답 3 .7  무응답 1 .2
아버지 교육수준 어머니 교육수준
 고졸 이하 47 24.8  고졸 이하 52 27.0
 전문대졸 17 9.0  전문대졸 13 6.9
 대졸 101 53.4  대졸 108 57.1
 대학원졸 23 12.2  대학원졸 14 7.4
 무응답 1 .5  무응답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