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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8 , No. 1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8, No. 1, pp. 1-15
Abbreviation: JKHMA
ISSN: 2765-1932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Mar 2020
Received 02 Jan 2020 Revised 11 Feb 2020 Accepted 04 Mar 2020
DOI: https://doi.org/10.7466/JKHMA.2020.38.1.1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 관련 변인
성미애*

Factors Associated with Difficulties Single Fathers with Adolescent Children Have
Miai Sung*
Department of Human Ecology,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Miai Sung, Department of Human Ecology,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86 Daehakro, Jongnogu, Seoul, 03087, Korea, Tel: +82-2-3668-4648, E-mail: eliza_s@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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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difficulties single fathers with adolescent children have. 580 single fathers whose children were from 13 years old to 18 years old were selected from a nationally representative data surveyed by the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in 2015. The dependent variable was a composite score of difficulties in eight domains including finance, parenting, social relations, family relations, and psychological burden they perceived after they became single parents. The independent variables were duration of being single fathers, discriminatory experience as single parents measured by a five item scale (Cronbach’s a=.94), child rearing difficulty measured by a eight item scale (Cronbach’s a=.80), positive value of children, communication time with children, conflicts on children’s internet use measured by a nine item scale (Cronbach’s a=.95). Age, education, housing ownership, employment status, household income, and subjective health condition were controlled in the OLS regression model.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single fathers with adolescent children experienced difficulties after they became single parents. Second, child rearing difficulty, discriminatory experience as single parents, conflicts on children’s internet use, and positive value of children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difficulties of single fathers. In sum, adolescent children related issues are big burdens to single fathers. Also, prejudice based on the normal family ideology is the main cause of interrupting the integration of multi-shape families. These results imply that family life education programs on single fathers have to concentrate on interaction and caring of adolescent children. In addition, systemic citizenship training is needed for social integration.


Keywords: single fathers, adolescent children, difficulties of single fathers, child rearing difficulty, discriminatory experience as single parents, conflicts on children’s internet use, positive value of children
키워드: 남성 한부모, 청소년 자녀,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 자녀양육 어려움, 한부모 차별경험, 인터넷 사용 갈등, 긍정적 자녀관

Ⅰ. 서 론

본 연구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된 변인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양부모가족을 정상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이러한 시각과는 무관하게 가족형태는 다양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다양한 가족형태 중 가장 큰 수치로 증가하고 있는 가족형태가 한부모가족이다. 한부모가족은 이혼, 별거, 사망, 유기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양친 중 한쪽과 그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을 말한다(<한부모가족지원법> 제4조). 우리나라 전체가구 중 한부모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에 7.8%, 2005년에 8.6%, 2010년에 9.2%, 2018년에 10.9%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통계청, 2017).

한부모가족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한쪽 부모가 부재하는 가족구조의 변화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한부모가족이 된다는 것은 가족 내외로 다양하고 복합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즉, 가족기능의 변화, 대인관계의 문제, 자녀양육 문제, 남녀역할 재조정의 문제, 경제적 어려움 및 소외감과 상실감 등 여러 가지 기능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윤경자 외, 2009). 또한 한부모가족과 양부모가족을 비교한 연구(Amato, 2005)에 따르면, 한부모가족이 양부모가족에 비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경험하기 쉬우며, 자녀를 지도, 감독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적으로 불안전하며, 부모와 자녀의 유대에서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배경에서 다양한 가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던 1990년대부터 한부모가족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루어진 한부모가족에 대한 연구는 한부모가족 내 다양성에 주목하지 않고 주로 모자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았다. 즉, 빈곤과 젠더의 문제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모자가족 내 여성한부모를 대상으로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이나 일-가정 양립 문제, 자녀돌봄 문제에 초점을 두었다(노영희, 김상인, 2016; 성미애, 진미정, 2009; 옥선화, 성미애, 배희분, 이재림, 2002; 옥선화, 성미애, 이재림, 2003; 이성림, 성미애, 진미정, 손상희, 2009; 이윤정, 2017; 이혜정, 송다영, 2019 등).

사실 한부모가족은 ‘한부모’라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유사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부모가족도 형성 원인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한부모가족을 동질집단으로 간주하고 접근하기 보다는 이 집단의 다양성에 초점을 두고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즉, 한부모가족에서는 모자가족이 주를 이루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부자가족의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한부모가족실태조사(여성가족부, 2019)에 따르면, 모자가구는 51.6%, 부자가구는 21.1%, 모자+기타가구는 13.9%, 부자+기타가구는 13.5%로, 부자가구의 비율이 모자가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자가족의 남성 한부모의 경우 자녀양육이나 교육에서 일차적인 책임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한부모가 된 이후에는 자녀양육과 교육에서 어려움을 많이 경험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예측처럼 실제 부자가족에 대한 연구에서는 부자가족이 모자가족에 비해 자녀양육 문제나 부모자녀관계에서 어려움을 더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영란, 황정임, 최진희, 김은경, 2016; 문은영, 2011; 황은숙, 2007; Kong & Kim, 2015). 서울시 한부모가족실태조사 자료로 부자가족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본 연구(문은영, 2011)에서도 부자가족은 모자가족에 비해 한부모가 된 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서먹해졌다고 느끼는 비율이 더 높고, 소득이 적은 남성 한부모의 경우 향후 생활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가족과 모자가족 자녀의 사회적 자본 특성을 비교해서 살펴본 연구(장연진, 2016)에서도 가족의 사회적 자본에서 모자가족의 양상은 양부모가족과 유사한 반면, 부자가족은 긍정적인 가족관계는 낮고, 부정적인 가족관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자가족 자녀의 사회적 자본 증진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자가족 내에서도 다양성은 존재한다. 남성의 경우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존재로 인식되기보다는 일을 통해 가족을 부양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한부모가 된 이후 자녀양육자로서의 역할에 쉽게 적응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부자가족 중에서도 더 취약한 상황에 놓인 경우가 청소년 자녀가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적 변화와 함께 정체감 위기를 경험하는 시기이다. 이로 인해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갑작스러운 감정의 변화나 부정적 감정을 많이 경험하면서 가족 간의 갈등을 비롯해 불안, 우울과 관련된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정현숙, 옥선화, 2016). 특히 청소년기가 되면서 학업 부담이 증가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에도 직면하게 된다. 더욱이 가족형태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있는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은 자신의 가족에 대해 갖는 사람들의 시선이나 인식에도 적응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서영숙, 황은숙, 2002). 따라서 다른 어느 시기보다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는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자녀가 청소년기에 있는 경우에는 부모도 중년기로, 갱년기에 따른 신체적 변화나 사회적, 직업적 발달과업에 적응해야 하는 과도기에 놓이게 된다(정현숙, 옥선화, 2016). 따라서 다른 어느 시기보다 부모 역할을 수행하면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양부모가족에서도 청소년기 자녀와의 대화나 상호작용은 어려운 요인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인지발달론자 피아제(Piaget, 1963: 성미애, 이강이, 정현심, 2019에서 재인용)에 따르면, 청소년 자녀는 형식적 조작기에 접어들면서 가설적 사고, 연역적 사고, 조합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부모의 말이면 무조건 진리로 알던 아동기와는 달리 인간관계, 정치, 철학, 종교, 도덕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기 나름의 체계성과 논리성을 가지고서 사고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의 전환이 완전히 성숙하지는 않기 때문에 자기중심성도 보인다. 즉, ‘상상 속 청중’의 존재를 만들어 내거나 자신을 우상화하는 ‘개인적 우화’를 보이면서 부모와 갈등을 겪기 쉽다.

또한 이 시기는 자녀의 학업을 둘러싸고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후기 청소년기 부모와 겪는 갈등과 부모의 양육행동을 살펴본 연구(박영신, 2016)에 따르면, 학업성취는 청소년과 부모 모두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성공 경험으로, 반면, 학업실패는 청소년과 부모 모두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실패 경험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청소년기 자녀의 학업성취에 높은 기대를 가질 경우에는 자녀에게 압박이 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후기 청소년들이 인식한 부모와 갈등이 가장 심한 영역도 ‘성적 및 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가족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의 사회화 과정을 살펴본 연구(손승영, 2009)에서도 부모가 공부에 대한 기대를 표출하고 자녀의 공부에 압력을 가하면, 부모자녀관계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청소년 자녀와 상호작용을 하거나 교육하는 것은 양부모가족에게도 쉽지 않은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 문제를 함께 논의하면서 상호 지지할 수 있는 배우자가 없는 남성 한부모는 더 큰 부담을 갖고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본 연구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청소년 자녀가 있는 부자가족의 경우 양부모가족보다 아버지 체계의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남성 한부모에게 우선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가 경험하는 어려움과 관련되는 변인을 고찰하여 이들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서 살펴보고자 하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된 변인은 한부모 특성 변인(한부모 이후 기간, 본인 차별경험)과 자녀양육 특성 변인(자녀양육의 어려움, 자녀관, 자녀와 보내는 시간, 인터넷사용문제)이다. 그리고 본 연구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된 한부모 특성 변인과 자녀양육 특성 변인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남성 한부모의 개인 특성이 미치는 영향은 배제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개인 특성에 해당되는 연령, 교육수준, 주택소유여부, 직업유무, 월평균소득, 주관적 건강성 변수는 통제하였다.

이처럼 본 연구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연구의 지평을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학문적 의의를 가진다. 또한 한부모가족 중 부자가족, 그 중에서도 청소년 자녀가 있는 가족을 위한 맞춤형 정책 및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실천적 의의를 갖는다.


Ⅱ. 선행연구 검토
1.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 관련 연구

한부모가족에 대한 연구는 주로 모자가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여성 한부모에 초점을 두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자가족의 비율이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모자가족과 부자가족의 특성에서 차이점이 있다는 인식이 이루어지면서 모자가족과 부자가족을 비교하는 연구들과 부자가족에 대한 연구들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

모자가족과 부자가족을 비교하는 연구는 사회경제적 특성이나 양육행동을 비교한 연구들(김학주, 2006; 유태균, 박효진, 2009; Dufur, Howell, Downey, Ainsworth, & Lapray, 2010)과 부자가족과 모자가족 자녀의 사회적 자본 특성을 비교해서 살펴본 연구(장연진, 2016) 등이 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모자가족의 사회적 자본 양상은 양부모가족과 유사한 반면, 부자가족은 긍정적인 가족관계는 낮고, 부정적인 가족관계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부자가족이 모자가족에 비해 취약하다는 연구가 많지만, 연구결과는 일관되지 않아서 남성 한부모와 여성 한부모의 양육행동이나 이들 자녀의 학업성취 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Dufur et al., 2010)도 있다.

부자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남성 한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와 부자가족의 자녀에 초점을 둔 연구로 나누어진다. 남성 한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는 이혼 또는 사별을 경험한 한부모 남성의 홀로서기 과정 연구들(노정자, 2010; 노정자, 강기정, 2012; 정은미, 2016), 남성 한부모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을 살펴본 연구들(이혜정, 송다영, 2019; Bernier & Miljkovitch, 2009; Chiu, Rahman, Vigod, Lau, Cairney, & Kurdyak, 2018; Denby, Brinson, Cross, & Bowmer, 2014; Meadows, 2009; Whitley & Fuller-Thomson, 2017), 남성 한부모의 부모역할이나 부모역할 정체성 및 양육경험과 자녀와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들(박현정, 이기연, 정익중, 2013; 황정민, 김혜선, 2019; Booth, Scott, King, 2010; Kalmijn, 2015; Madden-Derdich & Leonard, 2000; Simon, 1992), 남성 한부모의 육아에 대한 사회적, 정책적 지원 등을 살펴본 연구들(장연진, 김지혜, 김희주, 2013; DeGarmo, Patras, & Eap, 2008; Westin & Westerling, 2007), 부자가족의 실태를 살펴본 연구(문은영, 2011) 등이 있다. 이들 연구들에 따르면, 남성 한부모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 심리적 문제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Denby, Brinson, Cross, & Bowmer, 2014), 주의를 필요로 하는 수준의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Whitley & Fuller-Thomson, 2017). 또한 남성 한부모는 다른 부모유형에 비해 생활습관이 좋지 않고, 모자가족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사망률을 보이기도 하였다(Chiu et al., 2018). 그리고 남성이 한부모가족이 된 후 부딪히는 어려움 1순위는 자녀양육과 교육으로 나타났다(문은영, 2011; Simon, 1992). 특히 부자가족은 한부모가족이 된 후 자녀와의 관계가 모자가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남성 한부모의 경우 양부모아버지에 비해 담당해야 하는 부모역할 수준이 높기 때문에 자녀양육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Simon, 1992). 이러한 남성 한부모가 경험하는 자녀양육 스트레스는 자녀양육에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어려움(Madden-Derdich & Leonard, 2000)이나 한부모아버지라는 정체성이나 역할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Braver, Griffin, Cookston, Sandler, & Williams, 2005). 한편, 남성 한부모의 경우 사회정서적 지원을 받기 위해 자신의 부모나 친척을 비롯한 주변 체계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연주, 김승권, 2011; Duran-Aydintug, 1998). 그러나 남성 한부모가 자녀양육을 위해 전 배우자나 친척 등의 주변체계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연구(DeGarmo et al., 2008)를 비롯하여, 한부모가 된 후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인식한다는 연구(문은영, 2011)도 있다. 또한 남성 한부모는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의 삶에 더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배우자인 어머니와의 접촉 빈도가 높을수록 아버지와의 관계가 더 긍정적이라는 연구결과(Kalmijn, 2015)도 있다. 그리고 남성 한부모가 경험하는 양육 스트레스는 재정지원이나 육아지원 등의 사회적 지원을 통해 경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연진, 김지혜, 김희주, 2013; DeGarmo et al., 2008; Westin & Westerling, 2007).

한편, 부자가족의 자녀에 초점을 둔 연구는 부자가족의 실태를 살펴본 연구(문은영, 2011), 부자가족 내 자녀의 경험이나 삶에 대한 연구들(이영숙, 김현주, 2017; 이혜연, 이용교, 이향란, 2011; 이효선, 정순원, 2014; 장연진, 김지혜, 김희주, 2013; 최정경, 2013; 황정희, 고은경, 정계숙, 2011; Booth et al., 2010), 이혼으로 인한 부자가족 자녀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가족 보호 요인을 살펴본 연구(장덕희, 황동섭, 2010), 부자가족 자녀의 자긍심 향상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의 효과를 살펴본 연구(이애재, 이성희, 2002) 등이 있다. 이 연구들에 따르면, 청소년 자녀와 남성 한부모의 경우 정서적 표현을 잘 하지 못하면서 모자가족에 비해 감정표현과 애정표현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장연진, 김지혜, 김희주, 2013), 모자가족에 비해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문은영, 2011). 이 뿐만 아니라 부자가족의 청소년 자녀는 본인의 가정형편이 다른 가족에 비해 더 열악하다고 지각하고 있었고(이혜연, 이용교, 이향란, 2011), 생활하면서 경험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상담이나 치료 등의 대안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문은영, 2011). 그러나 부자가족의 청소년의 경우 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는 경우보다 학업성취가 높고, 폭력적인 행동을 덜하며, 약물 등의 문제를 경험하는 경우가 덜 하며, 청소년 자녀와 아버지와의 관계의 질이 높을수록 스트레스나 문제행동 빈도가 낮다는 연구결과(Booth et al., 2010)도 있다.

2.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되는 변인
1) 한부모 특성 변인

본 연구에서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되는 한부모 특성 변인으로, 한부모 이후 기간, 본인 차별경험을 선정하였다. 일반적으로 한부모가 된 기간이 장기화될수록 적응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안명자, 1994). 실제로 남성 한부모의 경우 한부모가 된 초기에는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경우보다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인식(Meadows, 2009)하였으나 이러한 건강 악화는 한부모가 된 기간이 길어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정자, 강기정, 2012; Braver et al., 2005; Meadows, 2009). 한편, 한부모가 된 기간은 한부모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의 적응력과도 관련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자녀의 적응력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은민, 임보래, 장경문, 2006). 따라서 남성 한부모의 경우도 한부모 이후 기간이 길어질수록 어려움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측해볼 수 있다.

한부모가족의 경우 한부모라는 가족구조적 특성 때문에 적응의 문제를 겪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편견이나 낙인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 편집부, 2010). 한부모가족의 비율이 높은 서구와는 달리 한국 사회에서는 한부모가족을 결핍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이고, 완전하지 않은 가족으로 보는 경향도 있으며(서영숙, 황은숙, 2002),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부모가족은 한부모가족이라는 사실을 숨기기도 하는 등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현은민, 2007). 실제 한부모가족실태조사 결과(김은지, 장혜경, 황정임, 최인희, 김소영, 정수연, 2015)에 따르면, 다수의 한부모들은 동네와 이웃, 학교 등의 일상적 공간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다양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차별 경험은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이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이혜정, 송다영, 2019; Grollman, 2014; Pascoe & Smart Richman, 2009), 우울과 불안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성은, 2019; 한정원, 2014). 한부모 이혼 남성의 홀로서기 과정을 살펴본 연구(노정자, 강기정, 2012)에서도 남성 한부모는 타인의 차별적 시선으로 인해 위축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볼 때, 남성 한부모의 경우 사회적으로 받은 차별 경험은 한부모 이후 삶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예측해 볼 수 있다.

2) 자녀양육 특성 변인

본 연구에서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된 자녀양육 특성 변인으로 자녀양육의 어려움, 긍정적 자녀관, 자녀와 보내는 시간, 인터넷 사용 갈등을 선정하였다. 일반적으로 한부모는 자녀양육 비용 부담과 일-가사를 병행하는 것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문무경, 2017), 남성 한부모도 예외 없이 한부모가 된 후 자녀양육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은영, 2011). 특히 한부모들은 부모역할에서 어려움을 경험할수록 자신의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이혜정, 송다영, 2019). 여기에서 더 나아가 남성 한부모의 경우에는 한부모가 된 후 과중한 역할과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자녀를 시설에 위탁하려는 시도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정자, 강기정, 2012). 이러한 연구결과를 보면,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겪는 남성 한부모의 경우 한부모 이후에 경험하는 어려움 수준이 높아질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자녀에 대한 가치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Nauck & Klaus, 2007). 최근에는 자녀양육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자녀에 대한 기대와, 기대가 실현되지 못하면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자녀는 부모의 행복을 포기하게 만드는 존재라는 인식도 나타나고 있다(문세정, 2007). 그러나 한부모의 경우 가족체계에서 배우자라는 하위체계가 없기 때문에 자녀의 존재가 중요하다. 빈곤 여성 한부모를 대상으로 모-자녀관계를 살펴본 연구(옥선화, 성미애, 이재림, 이경희, 2002)에 따르면, 빈곤 여성 한부모에게 자녀의 존재는 삶을 지탱하게 하는 의지, 기둥, 희망, 위로로 인식되는 등 긍정적 자녀관을 보였다. 따라서 자녀의 성장을 통해 성취를 느끼는 등 자녀에 대해 느끼는 긍정적인 자녀관은 한부모 이후 어려움을 상쇄시키는 요인이 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모-자녀관계는 함께 보내는 시간보다는 자녀의 요구에 대해 부모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관계의 질이 중요하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최효식, 연은모, 2014; Landreth & Lobaugh, 1998). 그러나 부모와 자녀가 물리적으로 함께 보내는 시간의 양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부자가족의 경우 남성 한부모는 자녀와의 애착형성에 취약한 경향을 보이는데(Bernier & Miljkovitch, 2009), 남성 한부모가 자녀와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은 어머니의 부재 즉, 모성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안재욱, 우주영, 2013). 따라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은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을 경감시키는 데 긍정적으로 관련될 것이다.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면서 청소년 자녀와 부모가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인터넷 사용을 둘러싼 양쪽의 갈등이다.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자녀교육을 살펴본 연구(이시형, 이세용, 김은정, 오승근, 2000)에 따르면, 자녀의 무분별한 인터넷 사용은 부모에게 부담스러운 일로 여겨지고 있으며, 부모-자녀 간 갈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과 부모-자녀 갈등을 살펴본 연구(임은미, 이숙영, 2002)에서도 인터넷 사용 시간이 과다하여 부모-자녀 간 갈등을 경험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연구대상의 반수(5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일부 청소년은 부모에게 반항을 하는 등 단순한 꾸중이나 통제를 넘어 갈등의 양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남성 한부모의 경우 청소년 자녀의 인터넷 사용과 관련한 갈등이 클수록 한부모 이후 어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3) 통제 변인

본 연구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된 한부모 특성 변인과 자녀양육 특성 변인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따라서 선행연구들에서 한부모의 정신건강 상태나 스트레스와 정적으로 관련된다고 이미 밝혀진 사회인구학적 특성 변인인 연령(이혜정, 송다영, 2019)과 부적으로 관련된다고 밝혀진 교육수준(Zhan & Pandey, 2004), 주택소유여부(김수인, 김의정, 2012), 직업유무(김수인, 김의정, 2012; 문무경, 2017; 이혜정, 송다영, 2019; Chiu et al., 2018), 월평균소득(김수인, 김의정, 2012; 문무경, 2017; 최연실, 2005; Chiu et al., 2018), 주관적 건강성(김수인, 김의정, 2012)은 통계적으로 통제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방법
1) 분석자료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되는 변인을 알아보고자 2015년 한부모가족실태조사(여성가족부, 2016) 자료를 분석하였다. 한부모가족실태조사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제6조에 따라 전국 한부모가족 2,552가구를 대상으로 일반 특성, 자녀돌봄, 경제활동, 생활양식, 서비스 수요 등 9개 분야 18개 항목을 파악하는 전국단위 조사이다. 본 연구를 위해 분석한 대상은 다음과 같다. 2015년 한부모가족실태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본인이면서, 청소년 자녀가 있는 한부모 남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대상자를 선정한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부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혼인상태는 어떻게 됩니까?’를 묻는 문항에 이혼 또는 사별이라고 응답한 남성 한부모 중, ‘중학생 이상 연령(만 13세 이상~만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분’에 한정한 질문인 ‘평일 일과 후에 귀하의 자녀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냅니까?’를 묻는 문항에 응답한 대상을 청소년 자녀가 있는 경우라고 간주하고 연구대상자로 정하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를 도출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대상자에게는 청소년 자녀 외 다른 연령대에 해당하는 자녀가 있을 수 있다. 최종 연구대상인 된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는 580명이었다.

2. 측정도구
1) 종속변수: 한부모의 어려움

본 연구에서 종속변수로 사용한 한부모의 어려움은 한부모가 된 후 경험하는 변화와 관련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척도 문항을 살펴보면,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 ‘부와 모의 역할을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겼다’, ‘자녀양육 등 집안일의 부담이 증가하였다’, ‘형제/자매/친척과 멀어졌다’, ‘건강상태가 나빠졌다’, ‘미래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자녀와 긴밀해졌다(역코딩 문항)’, ‘일가친척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역코딩 문항)’라는 8개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한부모의 어려움 척도의 Cronbach의 α 값은 .78로 신뢰할만한 수준이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한부모가 된 이후에 경험하는 어려움이 높음을 의미한다.

2) 독립변수: 한부모 특성 변인, 자녀양육 특성 변인

(1) 한부모 특성 변인

한부모 특성 변인으로는 한부모가 된 이후 기간, 본인 차별경험의 2개 변수를 사용하였다. 한부모가 된 기간은 한부모가 된 시기를 묻는 문항에 대한 응답을, ‘10년 미만’인 경우에는 0점, ‘10년 이상’인 경우에는 1점으로 코딩하여 이분변수로 사용하였다. 본인 차별경험은 본인이 평소 한부모가족으로서 부당한 일이나 차별을 얼마나 경험했는지 묻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문항을 살펴보면 ‘동네나 이웃주민’, ‘학교나 보육시설’, ‘가족 및 친척’, ‘직장/일터’, ‘공공기관(민원이용 등)’ 등에서 ‘전혀 차별을 받지 않았다’ 1점부터 ‘심한 차별을 받았다’ 4점까지, 4점 척도로 응답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한부모가족으로서 부당한 일이나 차별을 많이 경험했음을 의미한다. 본인 차별경험의 Cronbach의 α 값은 .95로 신뢰할만한 수준이었다.

(2) 자녀양육 특성 변인

자녀양육 특성 변인으로는 자녀양육 어려움, 긍정적 자녀관, 자녀와의 대화시간, 인터넷 사용 갈등의 4개 변수를 사용하였다. 자녀양육 어려움은 자녀양육과 관련한 어려움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문항을 살펴보면 ‘자녀와 대화가 잘되지 않는다’, ‘자녀의 학업성적 때문에 걱정스럽다’, ‘양육비, 교육비용의 부담이 크다’, ‘자녀의 진로 지도가 어렵다’, ‘자녀양육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녀의 생활지도(음주, 흡연, 약물 등)에 어려움이 있다’, ‘자녀의 이성 및 성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 ‘양육 및 교육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를 묻는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4점까지, 4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많이 경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녀양육의 어려움 척도의 Cronbach의 α 값은 .80으로 신뢰할만한 수준이었다. 긍정적 자녀관은 자녀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문항으로,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다’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양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녀와 보내는 시간은 ‘귀하는 평소 하루에 자녀와 얼마나 시간(대화시간 포함)을 보냅니까?’라는 문항에 대해 ‘전혀 하지 않는다’와 ‘30분 미만’ 및 ‘30분-1시간 미만’은 0점, ‘1~2시간 미만’과 ‘2시간 이상’은 1점으로 코딩하여 이분변수로 사용하였다. 인터넷 사용 갈등은 자녀의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갈등 정도를 묻는 문항으로, ‘인터넷 문제로 가족들과 자주 싸우곤 한다’, ‘평소와는 달리 인터넷을 할 때만 할 말을 다하고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인터넷에 빠진 이후 폭력적(언어적, 신체적)으로 변했다’, ‘하루에 4시간 이상 움직이지 않고 한 곳에서 인터넷을 하곤 한다’, ‘식사나 휴식 없이 화장실도 가지 않고 인터넷을 하곤 한다’,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반응에 무관심하다’, ‘인터넷을 하는 데 건드리면 화내거나 짜증을 내곤 한다’, ‘하루 이상을 밤을 새우면서 인터넷을 하곤 한다’, ‘인터넷 사용으로 학교 성적이 떨어졌다’라는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자녀와 갈등을 경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터넷 사용 갈등 척도의 Cronbach의 α 값은 .95로 신뢰할만한 수준이었다.

3) 통제변인

본 연구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을 한부모 특성 변인과 자녀양육 특성 변인을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남성 한부모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나타내는 변인인 연령, 교육수준, 주택소유여부, 직업유무, 월평균소득, 주관적 건강성의 6개 변수는 통계적으로 통제하였다. 구체적으로 통제변인을 측정한 방법을 살펴보면, 연령은 만 연령을 연속변수로 사용하였으며, 교육수준은 ‘고졸 미만’은 0점, ‘대학 이상’은 1점으로 코딩하여 이분변수로 사용하였다. 주택소유여부는 ‘현재 귀하가 살고 있는 집의 거주형태는 어디에 해당합니까?’를 묻는 문항에 ‘자기 집’은 1점, ‘그 외’는 0점으로 코딩하여 이분변수로 사용하였다. 월평균소득은 가족의 월평균소득을 묻는 문항으로, 2015년 한부모가족실태조사에서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소득이 189만원으로 보고된 결과(여성가족부, 2016)에 근거해서 ‘200만원 미만’은 0점, ‘200만원 이상’은 1점으로 코딩하여 이분변수로 사용하였다. 직업유무는 ‘지난 1주일(현재) 취업여부’를 묻는 문항에 ‘그렇다’는 1점, ‘아니다’는 0점으로 코딩하여 이분변수로 사용하였다. 주관적 건강성은 ‘평소 귀하의 건상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에 대하여 ‘매우 나쁘다’고 응답한 경우 1점부터 ‘매우 좋다’4점까지, 4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본인이 건강하다고 지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전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 빈도, 백분율 등의 기술통계치를 구하였다. 또한 측정도구의 내적 일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Cronbach의 α 값을 구하였다. 그리고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된 변인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투입된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을 진단하기 위해 상관계수 및 분산팽창지수(VIF)를 검토하였다. 상관계수는 <부록>에 제시하였으며, 분산팽창지수는 모두 2미만으로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상의 분석을 위해서 SPSS 23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 한부모 특성 변인 및 자녀양육특성 변인의 전반적 경향

본 연구에서 분석한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한부모 특성 변인, 자녀양육 특성 변인의 전반적 경향은 <표 1>과 같다. 남성 한부모가 경험하는 어려움(범위: 1-5점, 중간값=3점) 수준은 평균 3.32점(SD=.51)으로, 한부모가 되면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전반적 특성
남성 한부모 (N=580)
M SD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1-5) 3.32 .51
만 연령(32-65세) 46.72 4.60
주관적 건강성(1-4) 2.74 .67
본인 차별경험(1-4) 1.96 1.33
자녀양육의 어려움(1-4) 2.54 .55
긍정적 자녀관(1-5) 3.86 .77
인터넷 사용 갈등(1-5) 2.09 .89
n %
교육수준
  고졸 미만 426 73.4
  대학 이상(=1) 154 26.6
주택소유여부
  없음 434 74.8
  있음(=1) 146 25.2
직업유무
  없음 99 17.1
  있음(=1) 481 82.9
월평균소득
  200만원 미만 359 62.8
  200만원 이상(=1) 213 37.2
한부모 이후 기간
  10년 미만 229 68.4
  10년 이상(=1) 106 31.6
자녀와 보내는 시간
  1시간 미만 420 72.4
  1시간 이상(=1) 160 27.6

본 연구에서 통제변수로 사용하는 남성 한부모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면, 청소년기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평균 연령은 평균 46.72세(범위: 32-65세)였으며, 절대 다수인 426명(73.4%)이 고졸 이하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었다. 또한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절대 다수인 434명(74.8%)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있었으며, 절대 다수인 481명(82.9%)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과반수에 해당되는 359명(62.8%)은 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상이었다.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가 주관적으로 인식한 건강 수준(범위: 1-4점, 중간값=2.5점)은 평균 2.74점(SD=.67)으로, 자신이 건강하다고 지각하고 있었다.

한부모 특성 변인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면,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과반수인 229명(68.4%)은 한부모가 된 기간이 10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가족으로 인해 본인이 차별받은 경험(범위 : 1-4점, 중간값=2.5점)은 평균 1.96점(SD=1.33)으로, 차별받는다고 인식하고 있지는 않았다.

자녀양육 특성 변인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면,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가 경험하는 자녀양육의 어려움(범위 : 1-4점, 중간값=2.5점)은 평균 2.54점(SD=.55)으로, 자녀양육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자녀관(범위 : 1-5점, 중간값=3점)의 경우, 평균 3.86점(SD=.77)으로, 자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절대 다수인 420명(72.4%)은 자녀와의 대화를 포함해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하루에 1시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사용을 둘러싼 갈등(범위: 1-5점, 중간값=3점)은 평균 2.09점(SD=.89)으로, 인터넷 사용을 둘러싼 갈등은 크게 높지 않았다.

2.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 관련 변인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되는 변인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2>에 제시되어 있다. 회귀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6.32, p < .001).

표 2.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 관련 변인
남성 한부모 (N=580)
B SE β
한부모 특성 변인
 한부모 이후 기간 .05 .06 .04
 본인 차별경험 .03 .01 .15*
자녀양육 특성 변인
 자녀양육의 어려움 .02 .01 .18**
 긍정적 자녀관 .08 .04 .12*
 자녀와 보내는 시간 .02 .06 .02
 인터넷 사용 갈등 .08 .04 .14*
통제변인
 연령 .01 .01 .10
 교육수준 .02 .06 .02
 주택소유여부 .06 .07 .05
 직업유무 -.01 .11 -.01
 월평균소득 .06 .06 .06
 주관적 건강성 -.22 .04 -.29***
Constant 2.34
F 6.32***
R2 21.9
* p < .05, ** p < .01, *** p < .001.

구체적으로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되는 변인은 자녀양육의 어려움(β=.18, p < .01), 본인 차별경험(β=.15, p < .01), 인터넷 사용 갈등(β=.14, p < .05), 긍정적 자녀관(β=.12, p < .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경우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경험할수록, 한부모라는 이유로 본인이 차별을 경험한다고 지각할수록, 자녀의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갈등을 경험할수록, 긍정적 자녀관을 가지고 있을수록, 한부모가 된 이후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과 관련된 변인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지금까지 한부모가족 연구는 한부모가족 내 다양성에 주목하지 않고 주로 모자가족이나 여성 한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한부모가족도 형성 원인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보이며, 자녀와 관련해서는 모자가족보다 부자가족이 더 취약한 실태를 반영하여, 부자가족의 아버지인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청소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발달주기상의 특성과 학업성취 문제로 인해 양부모가족의 부모도 어려움을 경험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른 가족보다 더 취약한 상황에 있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5년 한부모가족실태조사(여성가족부, 2016) 자료 중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를 대상으로 한부모가 된 이후에 경험하는 어려움과 관련되는 변인을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서 SPSS 23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먼저,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는 한부모가 된 이후에 경제적 문제 및 건강 문제에서부터 부모역할 수행 및 친인척 관계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측면으로 어려움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평균 40대 중반으로, 인간발달 단계상 성인 전기와 중기에 해당되며, 고졸 이하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다. 또한 절대 다수는 직업은 있으나 소유한 주택은 없으며, 월평균소득은 200만원 이상이다. 이들은 자신이 건강하다고 지각한다. 한부모가 된 기간은 10년 미만이다. 이들은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을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러한 자녀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청소년 자녀를 양육하면서 어려움을 경험한다. 또한 실제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하루 1시간 미만으로 짧다. 한편, 청소년 자녀의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부모-자녀 간 갈등이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임은미, 이숙영, 2002)과는 달리, 남성 한부모가 인식하는 인터넷 사용을 둘러싼 자녀와의 갈등 수준은 낮다.

이러한 결과는 결혼생활에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혜택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사별이나 이혼을 통해 남성 한부모가 된다는 것은 그 자체가 결혼생활에서 주어지는 혜택의 박탈을 의미한다는 주장(이민아, 2014)처럼, 남성 한부모의 삶, 특히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삶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이들은 자녀의 존재 자체는 긍정적으로 지각하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물적 토대인 소득이나 주택이 안정화되어 있지 못한 상황에서 청소년 자녀를 양육하면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는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경험할수록, 한부모라는 이유로 본인이 차별을 경험한다고 지각할수록, 자녀의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갈등을 경험할수록, 그리고 긍정적 자녀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 어려움이 큼을 알 수 있다. 즉,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경우 자녀양육과 관련해서 어려움을 많이 지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한부모에 대한 차별적 시선과 부정적인 차별 경험이 한부모가 된 이후의 삶을 어렵게 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청소년 자녀의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남성 한부모도 예외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한편,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인식하는 긍정적 자녀관은 실제 부모역할을 혼자서 수행해야 하는 남성 한부모에게 부담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남성의 경우 한부모가 되면서 자녀양육과 교육에서 어려움을 경험한다는 선행연구 결과(문은영, 2011; Simon, 1992)가 본 연구에서도 적용됨을 알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자녀양육 및 교육을 주로 여성, 즉, 어머니의 책임으로 간주하는 경향이었다. 이러한 역할 기대 때문에, 자녀양육의 역할을 담당해 오지 않았던 남성이 한부모가 되어 부모역할을 공유할 파트너 없이 부모역할을 하게 되면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최근 들어 아버지 역할에 대한 인식은 단순히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존재가 아닌 자녀양육에 참여하는 양육적 아버지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허영림, 2006). 특히 청소년 자녀의 경우 아버지와의 상호작용에서 보이는 아버지의 정서적 역할이 청소년기 발달(자아존중감, 자아정체감, 사회성, 문제행동, 우울감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송요현, 현온강, 2006; Milevsky, Schlechter, Netter, & Keehn, 2007). 그러나 권위주의적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면서 양육적 아버지역할에 대한 롤모델을 관찰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며, 공교육을 통해서 아버지역할을 학습할 기회를 갖지도 못한 현 세대의 아버지가 변화된 아버지역할을 잘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남성 한부모의 경우 혼자서 직장인역할과 부모역할을 모두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체적,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청소년기 자녀와 원활하게 상호작용을 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한부모가 된 남성의 경우 한부모가 되기 이전에도 자녀와의 관계를 잘 형성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부모가 되었을 때도 자녀와의 관계를 형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연구결과(Kunkel & Burleson, 1999)처럼, 자녀양육 문제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에게 큰 어려움이 됨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 사회는 다양해지고 있으며, 다양성에 대한 수용이 사회적 관심이 되고 있다. 그러나 가치 변화가 갖는 보수성 때문에 여전히 양부모가족 이데올로기가 잔존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한부모가족의 경우 가족구조적 특성 때문에 적응의 문제를 겪을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편견이나 낙인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노정자, 강기정, 2012;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편집부, 2010; 현은민, 2007)나 사회적 차별경험은 한부모 가족의 삶의 질이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이혜정, 송다영, 2019; Grollman, 2014; Pascoe & Smart Richman, 2009), 우울과 불안 수준을 높인다는 연구결과(오성은, 2019; 한정원, 2014)가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에게도 여전히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차별은 개인이나 집단이 그 소속이나 지위를 이유로 받게 되는 불공정한 대우로, 사회구성원으로서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기회 및 혜택에서 배제시킨다. 또한 차별경험의 부정적 영향은 인간의 몸에 작용하여 정신적, 신체적 질병으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rieger, 1999). 이러한 부정적인 차별경험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청소년 자녀를 혼자 양육해야 하는 남성 한부모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경우 자녀양육의 어려움과 차별경험이 한부모 이후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부모역할 지원 프로그램이나 부-자녀관계 향상 또는 갈등 완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남성 한부모의 경우에는 한부모가 된 후 과중한 역할과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자녀를 시설에 위탁하려는 시도도 있었다는 연구결과(노정자, 강기정, 2012)를 보면, 무엇보다 이들의 자녀양육과 관련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 사회에도 한부모 가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Amato와 Keith(1991)가 지적하였듯이 가족의 구조적 결손을 무조건 문제로 연결해서 보는 시각에서 빨리 벗어나야 함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우리 사회에도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하며, 국가 및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개별 시민들도 이러한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한부모 관련 연구는 한부모 가족은 곧 모자가족으로 보고서 모자가족이나 여성 한부모를 대상으로 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한부모 가족도 형성 원인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한부모 가족에 대한 연구도 한부모 가족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착안해서 연구와 생활교육 프로그램 및 정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횡단적 관점에서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삶을 분석하였으나 자녀가 성인 전기에, 그리고 남성 한부모가 성인 후기에 진입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또 다른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장기종단적 관점에서 남성 한부모의 삶을 분석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 가족의 형태, 즉, 부자가족이라는 특성에 착안해서 살펴보았으나 한부모 가족을 형성한 원인도 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후속 연구에서는 이혼, 사별, 비혼 등으로 한부모 가족의 형성 원인을 세분화해서 연구를 진행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본 연구는 전국을 대상으로 표집한 2차 자료를 토대로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을 살펴보았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2차 자료의 특성상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가 한부모가 된 이후에 경험하는 어려움과 관련되는 독립변수(예: 자녀의 학교생활 및 친구관계, 일-가정 균형, 지역사회 인프라 지원 등)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한계점도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청소년 자녀가 있는 남성 한부모의 특성을 고려한 자료의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남성 한부모와 청소년 자녀는 부-자녀관계로 엮어지는 만큼, 남성 한부모와 청소년 자녀를 쌍으로 보고서 분석하는 연구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청소년 자녀를 둔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에 주목하여 자녀양육의 어려움과 차별 경험의 부정적 영향력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학문적, 실천적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청소년 자녀를 둔 남성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교육 프로그램 및 지원 정책을 마련할 때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19년 한국가정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한 논문을 수정, 보완한 것임.

본 연구는 2019년 2분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아 작성한 것임(2019006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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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변수 간 상관관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 남성 한부모의 어려움 1
2. 한부모 이후 기간 -.01 1
3. 본인 차별경험 .22*** -.10* 1
4. 자녀양육의 어려움 .26*** -.10 .28*** 1
5. 긍정적 자녀관 .05 .05 -.19** -.16** 1
6. 자녀와 보내는 시간 -.08 -.02 -.11* -.14** .02 1
7. 인터넷 사용 갈등 .18** -.15** .38*** .45*** -.41*** -.11* 1
8. 연령 .11* -.18** -.03 .03 .10* -.06 -.00 1
9. 교육수준 -.06 -.05 -.00 -.04 -.04 .07 .06 .06 1
10. 주택소유여부 .07 .06 -.10* -.06 .15** -.10* -.20*** .03 -.08 1
11. 직업유무 -.09 .06 -.16** .07 .03 -.20*** -.10* -.01 .06 .04 1
12. 월평균소득 .07 .14* -.06 -.10 .02 -.05 -.10* -.07 -.18** .14** -.09 1
13. 주관적 건강성 -.32*** -.05 -.03 -.06 -.08 .12* .08 -.05 .24*** -.15** .18** -.15** 1
* p < .05, ** p < .01, *** p < .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