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윤리규정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7 , No. 4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7, No. 4, pp. 71-86
Abbreviation: JKHMA
ISSN: 2765-1932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19
Received 17 Jun 2019 Revised 19 Aug 2019 Accepted 17 Nov 2019
DOI: https://doi.org/10.7466/JKHMA.2019.37.4.71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부와 모의 양육특성
윤연정1 ; 이미숙2, *

The Influences of Parents’ Parenting Characteristics on the Happiness of Upper Grade Elementary School Children
Yeon-Jung Yun1 ; Mi-Sook Lee2, *
1Department of Living Culture Studies,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2Department of Child and Family Studies,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Correspondence to : * Mi-Sook Lee, Department of child & Family studies,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43 Jibong-ro Wonmi-gu Bucheon-si Gyeonggi-do, 14662, korea, Tel: +82-2-2164-4306, Email: misooklee@catholic.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influences of parents’ parenting characteristics, which include parenting attitude, parenting participation, and communication, on children’s happiness. The subjects were 850 fifth of sixth grade elementary school children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fathers’ parenting characteristics were classified into 4 latent groups, while mothers’ parenting characteristics were classified into 5 latent groups. Second, the children’s happiness level was the highest in the case of the strongly-committed parenting group, while the children’s happiness level was the lowest in the case of the poorly-committed parenting group. The results of latent profile analysis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implement parent education programs that highlight a high level of affective attitude, parenting participation, and positive communication all together, in order to enhance the happiness level of upper grade elementary school children.


Keywords: upper grade elementary school children, children’s happiness, parenting characteristics, parenting attitude, parenting participation, communication, latent profile analysis
키워드: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 아동의 행복감, 양육특성, 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 잠재프로파일 분석

Ⅰ. 서 론

행복에 대한 관심과 학문적 연구는 긍정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인간 삶의 부정적이고, 병리적인 측면보다는 건강하고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였으며, 행복에 대한 관심과 연구도 이러한 시대적, 학문적 분위기 속에서 촉발되었다(이희경, 이영호, 조성호, 남종호, 2008). 행복이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국립국어원 표준대국어사전, 2018)를 말하며, Diener(1984)는 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 좋게 평가하면서 긍정적 감정을 많이 느끼고, 부정적 감정을 적게 느끼는 상태를 행복한 상태라고 정의하였다. Lyubomirsky, King, & Diener(2005)은 다수의 횡단연구와 종단연구, 그리고 실험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행복은 수많은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내는 선행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즉, 행복한 사람은 결혼, 대인관계, 소득, 건강 등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행복의 사회적 기능과 관련하여 구재선, 이아롱, 서은국(2009)은 행복이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형성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개인적 및 사회적 측면에서 볼 때, 행복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선행연구들은 주로 성인의 행복에 초점을 맞춰왔으며, 아동과 청소년의 행복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더 적은 실정(Park, 2004)이다. 단기종단연구(전미경, 장재숙, 2009)에 따르면, 아동기에 형성된 행복감은 성장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으며, Jose, Ryan, & Pryor(2012)의 단기종단연구에서도 초기 청소년의 행복감은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린 시절의 행복감은 이후 시기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Saha, Huebner, Suldo, & Valois, 2010)는 점을 고려할 때, 아동기의 행복감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3,6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성연, 신혜영, 최미숙, 최혜영의 아동의 행복감 실태조사(2009)에 따르면, 초등학교 아동의 전반적 행복감 수준은 32∼128점을 기준으로 99.38점으로 나타나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하였다. 반면, 염유식, 김경미, 이승원, 김수미의 국제비교연구(2017)에서는 한국 아동의 물질적 행복이 OECD회원국 중 2위인 반면, 주관적 행복은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시기의 차이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아동의 행복감을 어떻게 정의하고 측정하느냐에 따라 행복감 수준이 다를 수 있다고 하겠다. 행복은 아동과 청소년의 긍정적 적응과 정신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Park, 2004)는 점에서 아동의 행복감을 계속 측정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동의 초등학교 시기는 아동의 발달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와 고학년 시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경우 생활의 중심이 가정에서 학교로 옮겨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모의 관심과 보호가 많이 필요한 시기인 반면,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경우 아동에서 청소년으로 이행되어 가는 10대 초기 청소년기로서,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시기이다. 급격한 생리적 변화와 자아정체감 형성이 이루어지면서 사춘기가 시작되고, 정서적 불안정이나 기타 적응의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많은 시기이다. 또한 부모 이외에 친구, 교사, 주변 인물과 확장되어가는 관계를 통해 아동들은 심리적으로 불안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김연화, 2007). 따라서 여러 적응상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 아동의 행복감에 대해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선행연구(염유식, 김경미, 이은주, 이승원, 2015)에 따르면, 아동과 청소년의 행복감에는 가정형편보다 부모와의 관계가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형편이 좋고 부모와의 관계가 나쁜 학생보다는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도 부모와의 관계가 좋은 학생이 더 행복하다고 보고했으며, 성적에 따른 차이보다 부모와의 관계에 따른 주관적 행복감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정미(2006)의 연구에서도 부모 변수가 아동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학령기 아동의 경우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유아기보다는 급속하게 감소하지만 부모는 여전히 학령기 아동에게 중요한 영향요인임을 알 수 있다.

아동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모요인은 부모의 여러 양육특성(Parker, 1979; Parker, Tupling, & Brown, 1979)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많은 선행연구들은 부모의 양육특성으로 주로 부모의 양육태도(Parker, 1979)에 초점을 두어왔다. 또한, 유아기의 경우에는 자녀를 돌봐주는 부모의 양육참여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육참여를 통해 양육특성을 파악해왔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경우에도 유아기와는 차별화된 부모의 양육참여가 또한 필요하다. 즉, 일상적 돌봄 이외에도 이 시기 아동의 성장발달에 필요한 학습지도와 감독활동(김희화, 2005) 등을 포함하여 확장된 양육참여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양육참여는 여전히 양육특성의 주요 측면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학령기 아동은 논리적 사고능력이 더 커지기 때문에 솔직하고 자유로운 부모-자녀 의사소통은 양육특성의 중요한 변수(정옥분, 2015; Berk, 2008; Kali, 2016)로 지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의사소통을 양육특성의 주요 측면으로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선행연구들은 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 중에서 일부 측면에 초점을 두고 아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온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양육태도뿐만 아니라, 양육참여와 의사소통 모두 양육특성의 주요 측면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특성을 보다 잘 이해하고 나아가 아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잘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특성으로 양육태도와 양육참여 그리고 의사소통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해 살펴보면, 양육태도는 수용과 거부, 지배와 복종, 애정과 자율, 적대와 통제, 애정과 통제, 적대와 자율 등의 여러 차원(고현선, 2014; 권미나, 이진숙, 2015; 박진희, 황지연, 정채은, 이예은, 유미숙, 2011; 배주영, 도현심, 이선희, 신정희, 2015)에서 파악되어 왔다.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행복감과 관련하여 초등학교 고학년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친밀⋅지지가 아동의 행복감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현선, 2014; 최자은, 문수백, 2016). 부모의 온정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행복감과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권미나, 이진숙, 2015), 아동입장에서 모가 온정적이고, 논리적 설명을 하는 등 긍정적 양육을 많이 하고, 개입, 강압, 방임과 같은 부정적 양육을 덜 한다고 지각했을 때 주관적 행복감이 높게(배주영 외, 2015) 나타났다. 선행연구들이 주로 아동의 행복감에 대한 모의 양육태도에 중점을 둔 가운데, 부의 양육태도에 관한 박진희 외(2011)의 연구에서는 부의 낮은 수준의 통제적 양육태도가 아동의 행복감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행복감을 살펴보는 연구가 더 필요할 것이다.

다음으로 부모의 양육참여에 대해 살펴보면, 선행연구들은 부모의 양육참여에 대해 주로 유아기를 대상으로 하였다. 유아기의 양육참여는 주로 자녀와의 놀이와 일상적 돌봄(이영환, 2012), 책읽어주기와 놀아주기, 자녀돌보기(손문금, 2005) 등에 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아에 대한 부모의 양육참여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권희경, 2017), 사회적 능력(김경희, 2000), 행복감(우혜진, 유연옥, 2017)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초기 청소년기에 진입하기 시작한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들은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정서적 의존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돌봄이 강조되던 유아기 때의 양육역할은 수정이 필요하며, 유아기와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부모의 양육참여가 요구된다. 즉,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경우에는 일상적 돌봄 활동 이외에도 일상생활지도, 학습지도, 감독 등의 양육참여가 필요하다(김희화, 2005; 최경순, 1993). 즉, 일상적으로 돌봐주는 활동뿐만 아니라 공부와 숙제를 도와주는 학습지도, 그리고 자녀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친구와 있는지, 아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보며 감독하는(Stattin, & Kerr, 2000) 등의 양육참여가 요구된다. 한편, 부와 모의 양육참여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동의 행복감과 관련지은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부모의 양육참여와 관련하여 선행연구들은 부보다 주로 모의 양육참여를 중심으로 다루어왔으며, 부의 양육참여와 비교해본 연구는 적은 실정이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권희경(2017)의 연구에서는 부보다 모의 양육참여가 더 많지만, 모보다 부의 양육참여도가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더 잘 설명한다고 하였다. 맞벌이가족이 증가하고 있는 현대가족에서는 모뿐만 아니라 부의 양육참여가 더욱 요구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특히 유아기와는 차별화된 부모의 양육참여가 요구되는 학령후기 자녀의 경우 부와 모의 양육참여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나아가 부모의 양육참여와 관련하여 아동의 행복감과 관련된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므로 이를 규명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부모의 양육참여는 유아의 행복감과 상관이 있으며(우혜진, 유연옥, 2017), 부의 양육참여가 높을수록 유아의 사회성이 높아진다(서석원, 이대균, 2014)는 연구결과를 고려할 때, 청소년시기로 이행되어 가면서 여러 적응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에 대한 부모의 적극적 양육참여는 아동의 행복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예상해볼 수 있다.

다음으로 의사소통에 대해 살펴보면, 학령기 아동은 부모와의 긍정적 의사소통을 통해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Barnes & Olson, 1982)는 점에서, 의사소통은 양육특성의 주요한 측면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청소년초기에 진입한 자녀가 겪는 발달상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부모와의 의사소통은 아동의 행복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부모-자녀의 의사소통 연구는 긍정적 의사소통과 부정적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부 또는 모에 대해 각각 연구되어 왔는데, 아버지와 개방적 의사소통을 할수록 아동의 행복감이 높아지고, 문제형 의사소통을 할수록 행복감이 낮아졌다(황연덕, 이진숙, 2012). 자녀에 대한 부와 모의 의사소통을 함께 살펴본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이들 연구에서 부모의 개방적 의사소통은 아동의 행복감을 높여주었다(김연화, 2007; 황현주, 2013). 그밖에, 일부 선행연구들을 통해 부모의 의사소통과 아동의 행복감과의 관계를 추론해볼 수 있다. 부모-자녀간 긍정적 의사소통은 아동의 공감능력과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아동의 학교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이명순, 김종운, 2014), 부모-자녀간 개방적 의사소통은 교사-학생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이은정, 신현숙, 2016). 이들 연구는 부모의 긍정적 의사소통이 아동의 학교적응 내지 교사와의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아동의 행복감에 기여하게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부모의 개방적 의사소통은 아동의 인터넷 게임중독 성향과 부적(-) 상관이 있으며, 부모의 역기능적 의사소통은 아동의 인터넷 게임중독 성향과 정적(+) 상관이 있다(김진희, 2014: 김하나, 김미옥, 김성의, 천성문, 2013). 게임중독 성향이 높을수록 아동의 우울과 불안수준이 높고 자존감은 낮다(김용석, 모선영, 최현정, 이자영, 2008)는 연구결과에 기초해볼 때, 부모의 부정적 의사소통은 결과적으로 아동의 행복감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임을 예측해볼 수 있다. 앞으로 자녀에 대한 부와 모의 의사소통을 함께 검토해보고, 아동의 행복감과의 관계에 대해 계속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선행연구들은 부모의 양육특성으로 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 등과 아동의 행복감과의 관계를 각각 규명해왔음을 볼 수 있다. 또한 학령기 아동보다는 유아를 대상으로 그리고 부보다는 모의 양육특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아동의 행복감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부와 모의 양육특성의 일부 측면보다는 3개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여 통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부모들을 유사한 양육특성의 집단으로 분류해보고, 각 집단별로 아동의 행복감 차이를 규명해봄으로써 아동에 미치는 부와 모의 양육특성을 더 잘 분별해낼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잠재프로파일 분석이 유용하다. 잠재프로파일 분석의 장점으로는 연구자가 임의의 기준으로 집단을 분류하는 대신, 다양한 정보적합도 지수를 활용함으로써 연속형 변수에 기초한 잠재집단 수의 최종모형을 도출한다는 점이다. 홍세희(2018)는 잠재프로파일 분석에 대해 유사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의 집단으로 분류하는 사람중심적 분석방법이라고 하였다. 즉, 유사한 양육특성을 가진 잠재집단유형으로 구분해봄으로써 이를 기초로 아동의 행복감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양육특성집단을 밝혀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편, 아동의 행복감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연구들(강영하, 2008; 김연화. 2007; 김은설 외, 2016; 김희중, 2012; 조성연 외, 2009)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들(권미나, 이진숙, 2015; 이재경, 조혜정, 2012; 이현주, 이미나, 최인수, 2008; Cameron, 1975; Diener, 1984)이 있다. 아동의 성별차이에 대한 검토가 계속 필요할 것이다.

이상 살펴본 바에 기초하여, 본 연구의 목적은 부와 모의 양육특성으로 부모의 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이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파악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부와 모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을 파악해봄으로써 양육특성의 잠재집단별로 아동의 행복감은 어떠한지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양육태도뿐만 아니라 양육참여와 의사소통을 포함한 양육특성의 3개 측면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아동의 행복감을 예측하는 부와 모의 양육특성 잠재집단에 대해 보다 통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는 아동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부와 모의 양육특성에 초점을 둔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실증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아동의 행복감, 부와 모의 양육특성(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의 일반적 수준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부와 모의 양육특성(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의 잠재집단유형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3> 부와 모의 양육특성(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에 따른 잠재집단유형에 따라 아동의 행복감은 차이가 있는가?


Ⅱ. 연구방법 및 절차
1. 연구 대상

본 연구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 850명이다. 연구대상자의 성별은 남학생 423명(45.4%), 여학생 427명(54.6%)으로 나타났으며, 학년은 5학년 386명(49.8%), 6학년 464명(50.2%)이다.

2. 측정 도구
1) 아동의 행복감

아동의 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성장발달 종단연구(김은설 외, 2016)에서 사용한 척도 8개 문항 중에서 내용이 중복되는 1개 문항을 제외하고 7개 문항을 사용하였는데, 아동학전공 교수 3인으로부터 내용타당도를 검토 받아 주관적 행복감 2개 문항, 전반적 행복감 5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주관적 행복감은 “보통 나는 행복한지”, “친구들에 비해 나는 행복한지” 등 2개 문항이다. 전반적 행복감은 “나의 학교 공부를 생각하면 행복한지”, “나의 외모에 대해 생각하면 행복한지”, “나의 가족을 생각하면 행복한지”, “나의 친구를 생각하면 행복한지”,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해 생각하면 행복한지” 등 5개 문항이다. 각 문항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의 1점에서 ‘매우 행복하다’의 4점 Likert 척도로 평정하도록 하였는데, 4점 척도에 대한 아동의 이해도를 돕기 위하여 표정 그림을 설문지에 추가로 제시하였다. 각 문항은 점수가 높을수록 행복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총 7개 문항의 문항 간 내적일치도인 Cronbach’s α는 .82로 나타났다.

2) 부모의 양육특성

부모의 양육특성은 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으로 나누어 측정하였으며, 아동학전공 교수 3인으로부터 내용타당도를 검토 받아 최종 척도를 구성하였다.

(1) 부모의 양육태도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초기 청소년기를 대상으로 Parker 등(1979)이 제작한 총 25개 문항의 부모 양육태도 척도(Parental Bonding Instrument: PBI)를 번안⋅수정하고, 내용이 중복되거나 아동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항 5개를 제외한 후 20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애정적 양육태도와 통제적 양육태도로 구성되었으며, 나의 어머니(아버지)는 “나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말씀하신다” 등을 묻는 돌봄 차원의 애정적 양육태도 10개 문항, 그리고 “나의 생활을 일일이 간섭하신다” 등을 묻는 과보호 차원의 통제적 양육태도 10개 문항이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으로 평정하도록 하였다. 애정적 양육태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음을 의미하고, 통제적 양육태도 점수가 높을수록 통제적 양육태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애정적 양육태도 10개 문항의 문항 간 내적일치도인 Cronbach’s α는 부의 경우 .87, 모의 경우 .85로 나타났고, 통제적 양육태도 10개 문항의 문항 간 내적일치도인 Cronbach’s α는 부의 경우 .79, 모의 경우 .82로 나타났다.

(2) 부모의 양육참여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참여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일상적 돌봄, 학습지도, 감독활동에 대해 선행연구들을 참고하여 총 10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일상적 돌봄’과 ‘학습지도’를 측정하기 위해 최경순(1993)김희화(2005)의 척도를 참고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일상적 돌봄은 “내가 아플 때 보살펴 주신다” 등의 3개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학습지도’는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 주신다” 등의 3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감독’을 측정하기 위해 Stattin과 Kerr(2000)가 개발한 부모감독 척도(Parental Monitoring Scale)를 번안하여 나의 어머니(아버지)는 “내가 평소에 누구와 함께 있는지 알고 계신다” 등의 4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 Likert 척도로 평정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양육참여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전체 10개 문항의 문항 간 내적일치도인 Cronbach’s α는 부의 경우 .85, 모의 경우 .83으로 나타났다.

(3) 부모의 의사소통

아동이 지각한 부모-자녀 의사소통을 측정하기 위하여 Barnes와 Olson(1982)이 제작한 부모-청소년자녀 의사소통 척도(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PAC) 10개 문항을 번안⋅수정하여 사용하였으며, 긍정적 의사소통과 부정적 의사소통으로 구성되었다. “부모님과 이야기하는 것이 즐겁다” 등을 묻는 ‘긍정적 의사소통’ 5개 문항, “부모님은 나에게 화를 내실 때면 모욕감을 주면서 꾸중하신다” 등을 묻는 ‘부정적 의사소통’ 5개 문항 등 총 10개 문항이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 Likert 척도로 평정하도록 하였다. 긍정적 의사소통의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보다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적 의사소통의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상호소통이 부정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긍정적 의사소통 5개 문항의 문항 간 내적일치도인 Cronbach’s α는 부의 경우 .86, 모의 경우 .86으로 나타났으며, 부정적 의사소통 5개 문항의 문항 간 내적일치도인 Cronbach’s α는 부의 경우 .78, 모의 경우 .78로 나타났다.

3.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본 조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설문지의 이해도와 난이도 및 내용의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는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5, 6학년 50명을 대상으로 2018년 5월에 실시하였다. 예비조사결과의 자료 분석을 통해 측정도구의 문항별 신뢰도와 이해도를 평가하고, 아동학전공 교수 3인으로부터 내용타당도를 검토 받아 설문지를 보완하여 최종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본 조사는 2018년 6월부터 한 달간 수도권 소재 10개 초등학교에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여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하였다. 총 970부를 배부하고 회수하였으며, 이 중에서 응답이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한 후 850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프로그램과 Mplus 7.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연구문제 1> 아동의 행복감, 부모양육특성의 일반적 수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아동의 행복감에 대한 성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t검정을 실시하였으며, 부와 모의 양육특성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문제 2> 부와 모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을 파악하기 위하여 부모의 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연속형 변수를 사용한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잠재집단유형별 양육특성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F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문제 3> 부와 모의 양육특성에 따른 잠재집단유형별 아동의 행복감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F검정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아동의 행복감, 부모 양육특성의 일반적 수준

아동의 행복감 평균과 아동의 성별 차이, 그리고 부와 모의 양육특성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표 1>, <표 2>와 같다. 아동의 행복감 수준은 평균 3.17점으로 척도 점수범위(1-4점)의 중간수준 이상으로 나타나 행복수준이 대체로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동의 행복감은 성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 = 1.18, n.s.).

표 1. 
아동의 행복감의 일반적 수준 및 성별 차이 (N = 850)
전체
(n = 850)
남아
(n = 423)
여아
(n = 427)
t
M(SD) M(SD) M(SD)
아동의 행복감 3.17(.50) 3.19(.48) 3.15(.52) 1.18

표 2. 
부와 모의 양육특성 차이 (N = 425쌍)
양육특성 M SD paired-t
양육태도 애정적 3.25 .54 -10.74***
3.42 .48
통제적 1.81 .45 .76
1.80 .51
양육참여 2.95 .60 -26.33***
3.45 .47
의사소통 긍정적 2.96 .70 -15.09***
3.29 .66
부정적 1.89 .65 2.78**
1.83 .63
**p < .01, ***p < .001.

부모의 양육특성으로 먼저 양육태도 수준을 살펴보면, 애정적 양육태도는 부의 경우 3.25, 모의 경우 3.42로 나타났다. 부와 모의 애정적 양육태도 수준은 척도의 점수범위(1-4)를 기준으로 중간 수준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부보다 모의 애정적 양육태도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paired-t=-10.74, p < .001). 통제적 양육태도는 부의 경우 1.81, 모의 경우 1.80으로 나타났다. 부와 모의 통제적 양육태도 수준은 척도의 점수범위(1-4)를 기준으로 중간 수준 이하로 나타났으며, 부와 모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t=.76, n.s.).

다음으로 양육참여 수준을 살펴보면, 부의 경우 2.95, 모의 경우 3.45로 나타났다. 부와 모의 양육참여는 척도의 점수범위(1-4)를 기준으로 중간 수준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부보다 모의 양육참여가 유의하게 더 높다(paired-t= -26.33, p < .001).

다음으로 의사소통 수준을 살펴보면, 긍정적 의사소통은 부의 경우 2.96, 모의 경우 3.29로 나타났다. 부와 모의 긍정적 의사소통 수준은 척도의 점수범위(1-4)를 기준으로 중간 수준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부보다 모가 유의하게 긍정적 의사소통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aired-t = -15.09, p < .001). 부정적 의사소통은 부의 경우 1.89, 모의 경우 1.83으로 나타났다. 부와 모의 부정적 의사소통 수준은 척도의 점수범위(1-4)를 기준으로 중간 수준 이하로 나타났으며, 모보다 부가 부정적 의사소통을 유의하게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aired-t = 2.78, p < .01).

2. 부와 모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
1) 부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

부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을 도출하기 위해 양육특성 5개 변수를 투입하여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다. 최적의 잠재 프로파일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집단 수를 1개씩 늘려가며 분석하고, 각 모형의 적합도를 비교해 최적 잠재 프로파일을 살펴보았다.

양육특성의 최적의 잠재 프로파일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집단 수를 1개씩 늘려가며 정보지수, χ2 검정, 분류의 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본 결과는 <표 3>과 같다. 4개 집단모형은 5개 집단모형에 비하여 정보지수가 상대적으로 크지만(AIC = 5418.60, BIC = 5551.47, Adjusted BIC = 5462.55), 3개 집단모형과 비교할 때 정보지수가 작고, 추정된 집단의 수가 유의하게(LMR – LRT < .01, B – LRT < .001) 나타났으며, 분류의 질이 좋은 편으로(Entropy = .82), 종합적으로 볼 때 4개 집단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표 3. 
부의 양육특성의 잠재 프로파일 분석 (N = 850)
1 class 2 class 3 class 4 class 5 class
# of Free
Parameter
10 16 22 28 34
Log
likelihood
-3720.23 -3061.58 -2779.26 -2681.30 -2632.95
AIC 7460.47 6155.16 5602.53 5418.60 5333.90
BIC 7507.92 6231.08 5706.92 5551.47 5495.24
Adjusted BIC 7476.16 6180.27 5637.06 5462.55 5387.26
LMR - LRT - 1285.54*** 551.01*** 191.20** 94.37
B - LRT - -3720.23*** -3061.58*** -2779.26*** -2681.30***
Entropy - 0.81 0.87 0.82 0.83
**p < .01, ***p < .001.

이에 따라 잠재집단의 수를 4개로 결정한 뒤, 도출된 4개 잠재집단별로 양육특성의 특징은 어떠한지 분석하였으며, 결과는 <그림 1>, <표 4>와 같다. <집단 1>은 연구대상의 6.7%(57명)로, 애정적 양육태도 2.01점, 통제적 양육태도 2.53점, 양육참여 2.09점, 긍정적 의사소통 1.62점, 부정적 의사소통 2.72점으로 나타나 ‘총체적 부실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2>는 연구대상의 27.0%(229명)로, 애정적 양육태도 2.83점, 통제적 양육태도 2.03점, 양육참여 2.53점, 긍정적 의사소통 2.42점, 부정적 의사소통 2.27점으로 나타나 ‘부정소통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3>은 연구대상의 37.4%(318명)로, 애정적 양육태도 3.32점, 통제적 양육태도 1.78점, 양육참여 3.01점, 긍정적 의사소통 3.02점, 부정적 의사소통 1.87점으로 나타나 ‘참여/긍정소통 미흡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4>는 연구대상의 28.9%(246명)로, 애정적 양육태도 3.81점, 통제적 양육태도 1.48점, 양육참여 3.47점, 긍정적 의사소통 3.71점, 부정적 의사소통 1.34점으로 나타나 ‘총체적 충실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그림 1. 
부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

1. 애정적 양육태도 2. 통제적양육태도 3. 양육참여 4. 긍정적 의사소통 5. 부정적 의사소통



표 4. 
부의 잠재집단유형별 양육특성의 차이 (N = 850)
<집단 1> 총체적
부실형(n = 57)
<집단 2> 부정소
통형(n = 229)
<집단 3> 참여/긍정소
통 미흡형(n = 318)
<집단 4> 총체적 충실형
(n = 246)
F Scheffé
M SD M SD M SD M SD
애정적 양육태도 2.01 .37 2.83 .23 3.32 .23 3.81 .18 1276.58*** 4>3>2>1
통제적 양육태도 2.53 .53 2.03 .35 1.78 .34 1.48 .32 179.88*** 1>2>3>4
양육참여 2.09 .53 2.53 .41 3.01 .43 3.47 .42 271.92*** 4>3>2>1
긍정적 의사소통 1.62 .42 2.42 .39 3.02 .38 3.71 .27 801.79*** 4>3>2>1
부정적 의사소통 2.72 .78 2.27 .51 1.87 .51 1.34 .38 196.11*** 1>2>3>4
Scheffé 검정결과는 4개 집단간 차이를 나타냄(1=집단1, 2=집단2, 3=집단3, 4=집단4).
***p < .001.

잠재집단유형별로 부의 양육특성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표 4>와 같다. 애정적 양육태도는 4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 = 1276.58, p < .001), ‘총체적 충실형’ 집단(M = 3.81, SD = .18)의 경우 가장 높았으며, ‘참여/긍정소통 미흡형’ 집단(M = 3.32, SD = .23), ‘부정소통형’ 집단(M = 2.83, SD = .23),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2.01, SD = .37) 순으로 낮아졌다. 통제적 양육태도는 4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 = 179.88, p < .001),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2.53, SD = .53)의 경우 가장 높았으며, ‘부정소통형’ 집단(M = 2.03, SD = .35), ‘참여/긍정소통 미흡형’ 집단(M = 1.78, SD = .34), ‘총체적 충실형’ 집단(M = 1.48, SD = .32) 순으로 낮아졌다. 다음으로 양육참여를 살펴본 결과, 4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 = 271.92, p < .001), ‘총체적 충실형’ 집단(M = 3.47, SD = .42)의 경우 가장 높았으며, ‘참여/긍정소통 미흡형’ 집단(M = 3.01, SD = .43), ‘부정소통형’ 집단(M = 2.53, SD = .41),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2.09, SD = .53) 순으로 낮아졌다. 다음으로 긍정적 의사소통은 4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 = 801.79, p < .001), ‘총체적 충실형’ 집단(M = 3.71, SD = .27)의 경우 가장 높았으며, ‘참여/긍정소통 미흡형’ 집단(M = 3.02, SD = .38), ‘부정소통형’ 집단(M = 2.42, SD = .39),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1.62, SD = .42) 순으로 낮아졌다. 부정적 의사소통은 4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 = 196.11, p < .001),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2.72, SD = .78)의 경우 가장 높았으며, ‘부정소통형’ 집단(M = 2.27, SD = .51), ‘참여/긍정소통 미흡형’ 집단(M = 1.87, SD = .51), ‘총체적 충실형’ 집단(M = 1.34, SD = .38) 순으로 낮아졌다.

이상을 종합하여 부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집단 1>은 총체적 부실형으로,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이 매우 저조한 반면,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은 척도의 중간수준 이상으로 많다는 특징이 있다. <집단 2>는 부정소통형으로, 애정적 태도와 양육참여가 척도의 중간수준을 상회하고 통제적 양육태도는 낮은 반면, 긍정적 의사소통이 척도의 중간수준에 못 미치고 부정적 의사소통은 비교적 많은 편이라는 특징이 있다. <집단 3>은 참여/긍정소통 미흡형으로,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은 편이며,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은 적은 반면, 양육참여와 긍정적 의사소통은 척도의 중간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특징이 있다. <집단 4>는 총체적 충실형으로,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 수준이 모두 높으며,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특징이 있다.

2) 모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

모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을 도출하기 위해 양육특성 5개 변수를 투입하여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다. 최적의 잠재 프로파일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집단 수를 1개씩 늘려가며 분석하고, 각 모형의 적합도를 비교해 최적 잠재 프로파일을 살펴보았다.

양육특성의 최적의 잠재 프로파일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집단 수를 1개씩 늘려가며 정보지수, χ2 검정, 분류의 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본 결과는 <표 5>와 같다. 5개 집단모형은 6개 집단모형에 비하여 정보지수가 상대적으로 크지만(AIC = 4748.95, BIC = 4910.29, Adjusted BIC = 4802.32), 4개 집단모형과 비교할 때 정보지수가 작고, 추정된 집단의 수가 유의하게(LMR – LRT < .05, B – LRT < .001) 나타났으며, 분류의 질이 좋은 편으로(Entropy = .85), 종합적으로 볼 때 5개 집단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표 5. 
모의 양육특성의 잠재 프로파일 분석 (N = 850)
2 class 3 class 4 class 5 class 6 class
# of Free
Parameter
16 22 28 34 40
Log
likelihood
-2685.05 -2476.44 -2408.59 -2340.48 -2307.11
AIC 5402.09 4996.88 4873.17 4748.95 4694.22
BIC 5478.01 5101.270 5006.04 4910.29 4884.03
Adjusted BIC 5427.20 5031.40 4917.12 4802.32 4757.00
LMR - LRT -1286.02*** 407.15*** 132.43* 132.94* 65.13
B - LRT -3446.41*** -32685.05** -2476.44*** -2408.59*** -2340.48***
Entropy 0.86 0.89 0.83 0.85 0.86
*p < .05, ***p < .001.

이에 따라 잠재집단의 수를 5개로 결정한 뒤, 도출된 5개 잠재집단 별로 양육특성의 특징은 어떠한지 분석하였으며 결과는 <그림 2>, <표 6>과 같다. <집단 1>은 연구대상의 6.3%(54명)로, 애정적 양육태도 2.46점, 통제적 양육태도 2.69점, 양육참여 2.79점, 긍정적 의사소통 1.93점, 부정적 의사소통 2.77점으로 나타나 ‘총체적 부실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2>는 연구대상의 23.5%(200명)로, 애정적 양육태도 3.00점, 통제적 양육태도 2.09점, 양육참여 3.15점, 긍정적 의사소통 2.70점, 부정적 의사소통 2.28점으로 나타났다. 나타나 ‘애정/긍정소통미흡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3>은 연구대상의 20.8%(177명)로, 애정적 양육태도 3.50점, 통제적 양육태도 1.74점, 양육참여 3.31점, 긍정적 의사소통 3.10점, 부정적 의사소통 1.65점으로 나타나 ‘긍정소통미흡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4>는 연구대상의 7.5%(64명)로, 애정적 양육태도 3.08점, 통제적 양육태도 2.11점, 양육참여 3.61점, 긍정적 의사소통 3.78점, 부정적 의사소통 2.43점으로 나타나 ‘부정소통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5>는 연구대상의 41.8%(355명)로, 애정적 양육태도 3.83점, 통제적 양육태도 1.48점, 양육참여 3.75점, 긍정적 의사소통 3.83점, 부정적 의사소통 1.40점으로 나타나 ‘총체적 충실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그림 2. 
모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

표 6. 
모의 잠재집단유형별 양육특성의 차이 (N = 850)
<집단 1> 총체적
부실형(n = 54)
<집단 2> 애정/긍정
소통미흡형(n = 200)
<집단 3> 긍정소통
미흡형(n = 177)
<집단 4> 부정소통
형(n = 64)
<집단 5> 총체적
충실형(n = 355)
F Scheffé
M SD M SD M SD M SD M SD
애정적 양육태도 2.46 .37 3.00 .23 3.50 .22 3.08 .28 3.83 .19 189.46*** 5>3>4,2>1
통제적 양육태도 2.69 .40 2.09 .38 1.74 .34 2.11 .41 1.48 .36 763.13*** 1>4,2>3>5
양육 참여 2.79 .57 3.15 .40 3.31 .37 3.61 .34 3.75 .29 151.72*** 5,4>3,2>1
긍정적 의사소통 1.93 .41 2.70 .32 3.10 .30 3.78 .24 3.83 .23 939.33*** 5,4>3>2>1
부정적 의사소통 2.77 .54 2.28 .38 1.65 .41 2.43 .59 1.40 .41 246.73*** 1>4,2>3>5
Scheffé 검정결과는 5개 집단간 차이를 나타냄(1=집단1, 2=집단2, 3=집단3, 4=집단4, 5=집단5).
***p < .001.

잠재집단유형별로 모의 양육특성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표 6>과 같다. 애정적 양육태도는 5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 = 189.46, p < .001), ‘총체적 충실형’ 집단(M = 3.83, SD = .19)의 경우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3.50, SD = .22), 그 다음으로 ‘부정소통형’ 집단(M = 3.08, SD = .28)과 ‘애정/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2.99, SD = .23), 그 다음으로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2.46, SD = .37) 순으로 낮아졌다. 통제적 양육태도는 5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 = 763.13, p < .001),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2.69, SD = .40)의 경우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정소통형’ 집단(M = 2.11, SD = .41)과 ‘애정/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2.09, SD = .38), 그 다음으로 ‘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1.74, SD = .34), ‘총체적 충실형’ 집단(M = 1.48, SD = .36) 순으로 낮아졌다. 양육참여는 5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 = 151.72, p < .001), ‘총체적 충실형’ 집단(M = 3.75, SD = .29)와 ‘부정소통형’ 집단(M = 3.61, SD = .34)의 경우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3.31, SD = .37)과 ‘애정/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3.15, SD = .40), 그 다음으로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2.79, SD = .57) 순으로 낮아졌다. 긍정적 의사소통은 5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 = 939.33, p < .001), ‘총체적 충실형’ 집단(M = 3.83, SD = .23)과 ‘부정소통형’ 집단(M = 3.78, SD = .24)의 경우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3.10, SD = .30), 그 다음으로 ‘애정/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2.70, SD = .32), 그 다음으로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1.93, SD = .41) 순으로 낮아졌다. 부정적 의사소통은 5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 = 246.73, p < .001),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2.77, SD = .54)의 경우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정소통형’ 집단(M = 2.43, SD = .59)과 ‘애정/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2.28, SD = .38), 그 다음으로 ‘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1.65, SD = .41), 그 다음으로 ‘총체적 충실형’ 집단(M = 1.40, SD = .41) 순으로 낮아졌다.

이상을 종합하여 모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집단 1>은 총체적 부실형으로, 애정적 양육태도와 긍정적 의사소통이 저조하고, 양육참여는 척도의 중간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반면,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은 척도의 중간수준 이상으로 많다는 특징이 있다. <집단 2>는 애정/긍정소통미흡형으로,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 모두 척도의 중간수준을 상회하더라도 애정적 양육태도와 긍정적 의사소통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또한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은 척도의 중간수준보다 낮다는 특징이 있다. <집단 3>은 긍정소통미흡형으로,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은 편이며, 양육참여와 긍정적 의사소통은 척도의 중간수준 이상이지만 긍정적 의사소통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반면,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은 적다는 특징이 있다. <집단 4>는 부정소통형으로, 양육참여와 긍정적 의사소통은 매우 높은 편이며 애정적 양육태도는 척도의 중간수준을 약간 상회하고 있다. 반면,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 모두 척도의 중간수준에 근접한 상태이며 특히, 부정적 의사소통이 많은 편이어서 척도의 중간수준에 더 근접한 상태에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집단 5>는 총체적 충실형으로,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 모두 매우 높은 수준이며,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은 매우 적다는 특징이 있다.

3. 부와 모의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에 따른 아동의 행복감

먼저 부의 양육특성 잠재집단유형별로 아동의 행복감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표 7>과 같다. 4개 집단 중에서 ‘총체적 충실형’ 집단의 아동이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M = 3.48, SD = .41), ‘참여/긍정소통 미흡형’ 집단(M = 3.19, SD = .44), ‘부정소통형’ 집단(M = 2.97, SD = .41),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2.52, SD = .54) 순으로 아동의 행복감이 낮아졌다(F = 102.10, p < .001).

표 7. 
부의 잠재집단유형별 아동의 행복감 차이 (N = 850)
<집단 1> 총체적
부실형(n = 57)
<집단 2> 부정소통형
(n = 229)
<집단 3> 참여/긍정
소통 미흡형(n = 318)
<집단 4> 총체적
충실형 (n = 246)
F Scheffé
M SD M SD M SD M SD
아동의 행복감 2.52 .54 2.97 .41 3.19 .44 3.48 .41 102.10*** 4>3>2>1
Scheffé 검정결과는 4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냄(1=집단1, 2=집단2, 3=집단3, 4=집단4).
***p < .001.

다음으로 모의 양육특성 잠재집단유형별로 아동의 행복감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표 8>과 같다. 5개 집단 중에서 ‘총체적 충실형’ 집단의 경우 아동의 행복감이 가장 높았으며(M = 3.41, SD = .45), 그 다음은 ‘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3.15, SD = .42), ‘부정소통형’ 집단(M = 2.99, SD = .56), ‘애정/긍정소통미흡형’ 집단(M = 2.97, SD = .41)으로 나타났으며, ‘총체적 부실형’ 집단(M = 2.61, SD = .48)의 경우 아동의 행복감이 가장 낮았다(F = 60.88, p < .001). 이때, 긍정소통미흡형, 부정소통형, 그리고 애정/긍정소통미흡형 등 3개 집단 간에는 아동의 행복감은 유의한 차이가 없다.

표 8. 
모의 잠재집단유형별 아동의 행복감 차이 (N = 850)
<집단 1> 총체적
부실형(n = 54)
<집단 2> 애정/긍정소
통미흡형 (n = 200)
<집단 3> 긍정소통
미흡형(n = 177)
<집단 4> 부정소
통형(n = 64)
<집단 5> 총체적
충실형(n = 355)
F Scheffé
M SD M SD M SD M SD M SD
아동의 행복감 2.61 .48 2.97 .41 3.15 .42 2.99 .56 3.41 .45 60.88*** 5>3,4,2>1
Scheffé 검정결과는 5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냄(1=집단1, 2=집단2, 3=집단3, 4=집단4, 5=집단5).
***p < .001.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10대 청소년초기에 진입한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행복감과 부모의 양육특성의 일반적 수준을 파악해보고,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통하여 아동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부와 모의 양육특성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행복감 평균 수준은 척도 점수를 기준으로 볼 때 대체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행복감을 연구한 육아정책연구소(김은설 외, 2016)의 연구결과 그리고 조성연 외(2009)의 한국 초등학교 아동의 행복감 실태조사 결과와 비교해볼 때, 본 연구결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아동의 행복감은 대체로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본 연구대상으로 부와 모 모두 있는 가정을 선택하였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행복감이 중간수준 이상인 아동들이 표집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일부 해석해볼 수 있다. 추후 다양한 유형의 가족을 포함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한편, 유니세프의 어린이 행복지수 조사결과(염유식 외, 2017)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감이 최하위권 수준으로 매우 낮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는 차이를 보인다. 이는 행복감에 대한 용어 자체가 “행복감”, “주관적 행복감”, “심리적 안정감”, “주관적 안녕감”, “안녕감”, “삶의 만족도”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었으며, 연구대상자의 범위 및 측정도구의 차이에서 일부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아동의 행복감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정교한 연구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아동의 성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아동의 행복감은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남녀 간 아동의 행복감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들(권미나, 이진숙, 2015; 이현주 외, 2008; Cameron, 1975; Diener, 1984)과 일치한다. 반면, 남아보다 여아의 행복이 더 높다는 연구(강영하, 2008; 김연화. 2007; 김은설 외, 2016; 김희중, 2012; 조성연 외, 2009)와는 차이를 보인다. 김연화(2007)의 연구에서는 여아의 경우 개인취미활동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응답하였고, 남아의 경우 친구와의 놀이나 활동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응답하였는데, 행복을 느끼는 영역에 따라 남녀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학령기 아동의 행복감에 관한 종단연구(이재경, 조혜정, 2012)에 따르면, 초등학교 고학년시기에는 남녀 간 행복감의 차이가 없었으나, 중학교 시기에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행복감이 유의미하게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시기에 행복감의 남녀 성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학령기 아동의 행복감에는 성차가 크게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겠다. 추후 이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특성을 살펴보면,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은 척도 점수를 기준으로 볼 때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육특성의 부모 차이를 살펴본 결과, 부보다 모의 경우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그리고 긍정적 의사소통이 더 많았으며, 모보다 부의 경우 부정적 의사소통이 더 많았다. 특히, 부보다 모의 양육참여가 유의하게 더 많다는 본 연구결과를 통해 부의 양육참여가 과거에 비해 증가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부보다는 모가 주 양육자임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와는 구분된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일상적 돌봄’ 외에도 ‘학습지도’와 ‘감독활동’의 영역을 포함하여 유아기와는 차별화된 부모의 양육참여를 측정하였는데, 모든 영역에서 부보다 모의 참여수준이 더 높게 나타나 모의 양육역할 비중이 여전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즉,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부의 양육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자녀양육의 주된 책임은 모가 수행하고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대상자들 중 맞벌이 부부는 약 70% 정도로 높게 나타났는데, 부보다 모의 양육참여가 더 높다는 점은 부부간 갈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부의 양육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모교육을 더욱 활성화시켜야 함을 알 수 있다.

둘째, 부모의 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에 기초하여 양육특성의 잠재집단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의 경우에는 4개의 잠재집단유형이 도출되었는데, 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의 수준을 종합하여 총체적 충실형, 참여/긍정소통 미흡형, 부정소통형, 그리고 총체적 부실형으로 각각 명명하였다. 모의 경우에는 부의 경우보다 좀더 세분화되어 5개의 잠재집단유형이 도출되었는데, 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의 수준을 종합하여 총체적 충실형, 긍정소통미흡형, 부정소통형, 애정/긍정소통미흡형, 총체적 부실형으로 각각 명명하였다.

본 연구에서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은 많고,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은 적은 ‘총체적 충실형’ 집단은 전체 대상자 중에서 모의 경우 41.8%, 부의 경우 28.9%로 나타났다. 부보다 모의 경우, 총체적 충실형이 더 많이 나타난 본 연구결과는 앞서 제시한 바와 같이, 부보다 모가 여전히 주 양육자이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해석해볼 수 있다. 한편,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이 모두 저조한 반면,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은 많은 ‘총체적 부실형’ 집단은 전체 대상자 중에서 모의 경우 6.3%, 부의 경우 6.7%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비록 적은 비율이긴 하지만 ‘총체적 부실형’에 속한 부와 모집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이 집단 부모들의 특성에 대해 좀더 심층적으로 밝혀보는 연구가 필요함을 본 연구는 시사하고 있다.

셋째, 부모의 양육특성에 따른 잠재집단유형별로 아동의 행복감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이 많고,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이 적은 ‘총체적 충실형’ 집단의 경우 아동의 행복감이 가장 높았다. 반면,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이 저조하고,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이 많은 ‘총체적 부실형’ 집단의 경우 아동의 행복감이 가장 낮았다. 본 연구결과는 특히 ‘총체적 부실형’에 속한 부모를 대상으로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을 감소시키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함으로써 아동의 행복감을 높여줄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부의 양육참여와 긍정적 의사소통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집단과 부정적 의사소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집단의 경우, 총체적 충실형 집단에 비해 아동의 행복감은 더 낮았다. 부의 양육참여가 유아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선행연구(우혜진, 유연옥, 2017)와 같이 유아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행복감에도 부의 양육참여가 중요함을 알 수 있으며, 이들 집단에게는 부의 양육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김연화(2007)의 연구에서는 아버지와 개방형 의사소통을 하는 아동의 행복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본 연구에서도 긍정적 의사소통이 미흡하고 부정적 의사소통이 많을 경우 아동의 행복감이 낮아져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가정 내 대화시간이 긴 집단인 경우 아버지와의 대화가 더 긍정적(채경선, 황현주, 2014)으로 나타난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부와의 충분한 대화시간을 장려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앞서 제시한 바와 같이, 부가 모보다 긍정적 의사소통을 더 적게 하고 부정적 의사소통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결과와 관련지어볼 때, 부의 긍정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부정적 의사소통을 줄이기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아버지 학교 및 아버지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행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결과 모의 경우, 긍정소통미흡형, 부정소통형, 그리고 애정/긍정소통미흡형은 총체적 충실형과 비교할 때 아동의 행복감이 더 낮았는데, 이들 3개 집단 간에는 아동의 행복감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즉, 애정적 양육태도가 많더라도 긍정적 의사소통이 미흡할 경우, 양육참여와 긍정적 의사소통이 많더라도 부정적 의사소통이 많을 경우, 그리고 양육참여는 다소 높더라도 애정적 양육태도와 긍정적 의사소통이 상대적으로 적을 경우에는 총체적 충실형과 비교할 때 3개 집단 모두 차이 없이 아동의 행복감이 낮아졌다. 아동의 행복감과 관련하여 모의 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 중 어느 하나의 특성에 초점을 두어온 선행연구들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모의 애정적 양육태도 또는 양육참여가 많더라도 긍정적 의사소통이 미흡하거나 부정적 의사소통이 많을 경우에는 아동의 행복감이 낮아진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부와 모의 양육특성에 따른 잠재집단유형별 아동의 행복감의 차이를 밝혀준 본 연구결과를 통해 의미있는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즉, 아동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양육특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양육태도뿐만 아니라 양육참여, 그리고 의사소통을 동시에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부와 모의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이 많고,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이 적은 ‘총체적 충실형’일 경우 아동의 행복감은 가장 높다. 그렇지만, 이들 양육특성 중 어느 하나라도 미흡한 수준일 경우에는 아동의 행복감은 낮아진다. 또한 애정적 양육태도, 양육참여, 긍정적 의사소통이 저조하고,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이 많은 ‘총체적 부실형’일 경우 아동의 행복감이 가장 낮았다는 점에서 이 잠재집단유형에 속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긍정적 양육특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적극 실행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부와 모가 모두 있는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가족유형의 아동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지각한 부와 모의 양육특성을 조사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부부가 지각한 상대방의 양육특성과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특성을 비교해 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추후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행복감에 중요한 또래관계 등 다양한 변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에서 살펴본 부와 모의 양육특성으로 양육참여, 양육태도, 의사소통 이외에도 추후 연구에서는 양육효능감(주영란, 2009), 양육스트레스(강한나, 박혜원, 2013) 등 여러 양육특성들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학령후기 아동의 행복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을 계속 규명해나가야 할 것이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지각한 부와 모의 양육특성 각각에 대해 응답해야 하므로 응답의 부담을 고려하여 질문문항 수가 총 100개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였다. 즉, 참고한 선행연구들의 척도를 대상으로 문항내용이 중복되었거나 아동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문항들을 제거하였으며 총 87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아동의 행복감은 패널연구에서 사용한 축약된 척도를 사용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선행연구결과와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추후 연구에서는 정교한 척도구성이 필요하다.

이상의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양육태도뿐만 아니라 양육참여와 의사소통 등의 양육특성에 기초하여 잠재집단유형을 파악해봄으로써 부와 모의 잠재집단유형의 차이를 밝혔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잠재집단유형별 아동의 행복감 차이를 밝힘으로써 아동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부와 모의 양육특성을 더 잘 규명할 수 있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는 아동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부와 모의 양육특성으로 양육태도, 양육참여, 의사소통에 대해 실증적 자료를 제시하였으며, 모뿐만 아니라 특히 부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는 양육특성이 특히 총체적 부실형 집단에 속하는 부와 모를 대상으로, 애정적 양육태도와 양육참여 그리고 긍정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통제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의사소통을 줄이도록 동시에 독려함으로써 아동의 행복감을 증진시켜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19 공동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전문 발표하였으며, 박사학위논문을 일부 수정⋅보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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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  
측정변수들 간 상관관계 (N = 850)
1 2-1 2-2 2-3 2-4 3-1 3-2 4-1 4-2 4-3 4-4
1. 아동의 행복감 1
양육 태도 2-1. 부 애정적 .48*** 1
2-2. 모 애정적 .47*** .58*** 1
2-3. 부 통제적 -.37*** -.63*** -.49*** 1
2-4. 모 통제적 -.36*** -.42*** -.68*** .67*** 1
양육 참여 3-1. 부 양육참여 .43*** .62*** .43*** -.39*** -.36*** 1
3-2. 모 양육참여 .31*** 39*** .50*** -.34*** -.40*** .50*** 1
의사 소통 4-1. 부 긍정적 .48*** .75*** .49*** -.47*** -.38*** .70*** .41*** 1
4-2. 모 긍정적 .41*** .44*** .70*** -.36*** -.53*** .42*** .58*** .55*** 1
4-3. 부 부정적 -.42*** -.64*** -.38*** .51*** .30*** -.35*** -.24*** -.51*** -.28*** 1
4-4. 모 부정적 -.41*** -.45*** -.68*** .44*** .58*** -.37*** -.31*** -.40*** -.51*** .49*** 1
평균 3.17 3.25 3.42 1.81 1.80 2.95 3.45 2.96 3.29 1.89 1.83
표준편차 .50 .54 .48 .45 .51 .60 .47 .70 .66 .65 .63
***p < .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