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호

가정과삶의질연구(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2 , No. 1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2, No. 1, pp. 1-14
Abbreviation: JKHMAJFBL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Mar 2024
Received 02 Jan 2024 Revised 03 Feb 2024 Accepted 15 Mar 2024
DOI: https://doi.org/10.7466/JFBL.2024.42.1.1

아버지의 놀이성이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모역할신념의 조절효과
신소은1 ; 김지현2, *

The Moderating Effect of Fathers’ Parental Role Beliefs on the Influence of Fathers’ Playfulness on Father-Child Play Interaction
Soeun Shin1 ; Jihyun Kim2, *
1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Ph.D. candidate.
2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 *Jihyun Kim,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Education, Myongji University, 34 Geobukgol-ro, Seodaemun-gu, Seoul 03674, Rep. of Korea. Tel/Fax: +82-2-300-0606, E-mail: Jihyunkim@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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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의 놀이상호작용이 가지는 중요성에 주목하고,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살펴보는데 영향이 있다. 이를 위해 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의 관계를 파악하고,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놀이상호작용 간의 관계를 부모역할신념이 조절하는지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경기에 위치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3, 4, 5세 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 467명이다. 연구대상자는 모두 연구자가 임의표집하여 모집한 후 질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과 관련성이 있는 변인 및 측정을 위하여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아버지의 놀이성, 부모역할신념 도구를 선정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변인간의 관계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의 관계에 대한 부모역할신념의 조절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Hayes(2013)가 제안한 조절효과 모형(model 1)을 실시하였다. Aiken et al.(1991)가 제안한 방법에 따라 부모역할신념의 평균값과 ±1 표준편차값을 기준으로 3개의 집단으로 구분하여 단순기울기를 분석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상관관계 분석과 회귀분석 시에는 가정의 소득수준과 맞벌이 여부를 통제하였다. 첫째, 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의 놀이성은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의 관계에서 부모역할신념은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놀이성이 낮은 아버지의 경우에도 부모역할신념이 높으면 놀이상호작용을 빈번하게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놀이성 수준이 높은 아버지는 놀이상호작용 빈도가 높지만, 놀이성이 낮은 아버지도 부모역할신념 수준이 높은 경우에는 놀이성이 높은 아버지와 차이 없이 놀이상호작용을 빈번하게 하였다. 따라서 부모역할신념이 놀이성이 낮은 아버지의 경우에도 자녀와의 놀이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focused on the importance of play interactions of fathers with childs and examined the variables that affect father-child play interactions. For this, this study looked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 father-child play interaction, father's playfulness, and father's parental role beliefs for fathers raising childs, and then verified whether parental role beliefs control the relationship between father's playfulness and father-child play interaction.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467 fathers with children aged 3, 4, and 5 who are enrolled in kindergartens and childcare centers located in Seoul and Gyeonggi-do. All study subjects were randomly sampled by the author and then a questionnaire survey of them was conducted. For variables and measurements related to father-child play interactions, such tools as father-child play interactions, father’s playfulness, and parental role beliefs were selected and measured. In order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variables, correlation 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collected data. In order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parental role belief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ather's playfulness and father-child play interaction, this study conducted the moderating effect model (model 1) proposed by Hayes (2013). And then, according to the method proposed by Aiken et al,.(1991) the moderating effect was verified more specifically by analyzing the simple slope by dividing it into three groups based on the median value and the ±1 standard deviation value of the parental role belief. In the correlation analysis and regression analysis, the income level of the family and whether or not they were double-income were controlled. First, the playfulness of fathers with childs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level of father-child play interaction. Secon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father's playfulness and father-child play interaction, parental role beliefs showed a moderating effect. This result means that even in the case of father’s low playfulness, if the parental role belief is high, play interactions can be frequently carried out. Fathers with a high level of playfulness presented a high frequency of play interaction with child, but fathers with low playfulness also presented the same frequency of play interaction with child as fathers with a high level of playfulness when their level of parental role beliefs were high. Therefore, parental role beliefs can play a mediating role to facilitate play interaction with childs of fathers with low playfulness.


Keywords: Play interaction, Playfulness, Parental role belief, Child, Father
키워드: 놀이상호작용, 놀이성, 부모역할신념, 유아, 아버지

Ⅰ. 서론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들어서면서 여성의 학력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의 사회진출 및 경제 활동이 증가하였고, 전통적인 가족구조인 확대가족은 핵가족 형태로 변화되었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게 되었고 점차 양육 분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었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양육의 주 책임자였던 어머니의 역할이 아버지와 함께하는 공동 책임자의 역할로 변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인식의 변화는 자녀 양육에 있어 부부가 함께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하여 공동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서로를 지원해야 함을 뜻한다. 이러한 변화된 인식, 즉 자녀 양육에 있어 부부가 함께 공동의 책임을 가지고 부모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은 특히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실제로 인구보건복지협회(2019)에서 조사한 아버지 육아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자신의 직업 성취보다는 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싶다(54.2%)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가 응답자의 절반이 넘었으며, ‘좋은 아버지’란 유아 자녀에게 친구 같은 친한 아버지를 의미한다는 인식을 갖고 주로 아이와 놀아주기(65.4%)의 형태로 가정 내 양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육아참여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서도 아버지들이 육아의 일부를 담당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엠브레인, 2018), 자녀 양육과 교육에 있어 어머니만이 아닌 아버지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윤현경(2010)의 연구에서도 유아를 양육할 때 부모가 공동으로 양육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상의 결과를 살펴보았을 때 어머니 홀로 양육의 책임을 모두 부담하는 것을 당연시하던 과거의 패러다임은 사라지는 추세이고, 아버지가 공동양육자로서 어머니와 양육의 책임을 분담하여야 한다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유아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아버지의 양육 참여와 아버지 역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아버지는 유아 자녀의 발달에 있어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아버지의 양육참여방식과 양육참여도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아버지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아버지의 역할을 중요하게 바라본 연구들(김광웅, 이인수, 1998; 김정원, 장석경, 2010; 배효정, 김도연, 2015; 정순심, 문혁준, 2019; 황선실, 황희숙, 2014; Lamb, 2004; Marchand et al., 2004)에서는, 아버지는 어머니와는 다른 방식으로 유아에게 관심을 갖고 양육에 참여하며, 아버지가 어머니와 함께 공동양육을 수행할 때 유아의 행동 및 다방면의 발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근 유아의 삶 속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유아에게 있어 놀이란 삶 그 자체이며, 유아는 놀이라는 중요한 매개체를 통해 배움을 성취하고 전인적 발달을 이루게 된다(김정주, 박형신, 2017). 이에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서는 유아의 놀이에 대한 가치를 조명하여 놀이 및 유아를 중심으로 한 2019 개정 누리과정을 선보였다. 2019 개정 누리과정은 유아의 놀이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놀이의 가치를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유아 중심’. ‘놀이 중심’을 강조하고 있다(교육부, 보건복지부, 2019). 영유아 교육⋅보육 현장에서도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유아의 흥미와 관심을 기초로 유아로 하여금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놀이를 선택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최민자(2020)는 유아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부모와의 놀이 및 부모와 유아의 놀이 속 상호작용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Vygotsky(1976)에 의하면 유아는 부모와 함께 놀이에 참여하며 놀이 속 부모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방면에서 발달을 지원받고, 놀이 속 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삶을 구성해나간다. 또한 Bowlby(2008)는 부모와 자녀 간의 상호작용의 질에 따라 부모와 자녀 간의 긍정적 관계 형성 정도에 영향을 주므로 부모와 자녀 간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부모와 유아 간의 긴밀한 상호작용은 놀이의 첫 시작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발현점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는 유아의 놀이를 존중하며 흥미와 관심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신경화, 하연희, 2019). 이때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 속 상호작용에 주목하는 이유는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 속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가 다른 연구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며, 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놀이를 통하여 양육에 참여하며 주로 신체를 활용하는 활동적인 형태로 유아와의 놀이를 진행한다는 점(정광민, 2008)에 주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버지는 어머니와는 경험할 수 없던 주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놀이에서 제공하고, 아버지와의 놀이경험은 유아의 자기조절력, 문제해결능력, 언어발달, 창의성 발달 등 유아의 다양한 발달 능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권정윤 외, 2015; 황승희, 2015; 최경순, 1992). 어머니와 다른 역할로 양육에 참여하며 특히 놀이를 통해 양육하고 발달을 지원하는 아버지의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아버지와 유아 자녀의 놀이 속 상호작용과 관계가 있는 아버지의 개인 변인들을 재조명하여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은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 속에서 발생하는 언어 또는 행동적 상호작용으로 정의할 수 있다(성민경, 김지현, 2021). 아버지가 유아와의 놀이 속에서 건네는 상호작용은 유아의 발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권정윤 외, 2015), 특히 유아의 또래 관계 유능성을 촉진하고(고영실, 부정민, 2009) 유아의 성장과정에서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제공하여 문제해결능력 및 사회⋅정서 발달을 지원한다(최미숙, 송순옥, 2014). 아버지가 단순히 유아가 진행하는 놀이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몰입하거나 집중하는 높은 수준의 놀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유아의 놀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참여하는 자세와 유아의 관심과 흥미를 존중하여 상황에 맞는 언어 또는 행동적인 상호작용이 수반된다면 유아에게 질 높은 놀이 경험을 제공하고 유아의 발달(신체, 의사소통, 사회성, 정서지능 발달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김리진, 이소연, 2018; Miller, 2000). 선행연구를 살펴보았을 때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 속 상호작용이 유아의 전반적인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미있는 변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개인의 변인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직접적인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는 아직 미비하다. 따라서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 속 상호작용에 주목하고,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과 관련성이 높은 아버지 개인의 변인을 탐색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과 관련이 높은 변인으로 아버지의 놀이성을 들 수 있다. 놀이성이란 개인이 자아의 발달과 만족을 위해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즐거움을 더하려는 심리적인 상태로서의 성격특성을 말한다(박현숙, 김광웅, 2004). 놀이성이 높은 성인은 긍정적인 행동을 하며 일의 수행능력이 높고(Glynn & Webster, 1992),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활동을 즐기며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Schaefer & Greenberg, 1997). 또한, 놀이를 통해 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데 있어 유아의 놀이에 함께 참여하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부정민, 김진선, 2009), 놀이에 참여하는 부모의 역할에 따라 유아의 놀이 몰입, 놀이 수준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변혜원 외, 2018). 실제로 아버지의 놀이성에 따른 아버지-유아의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 결과, 아버지가 놀이 속에서 재미를 추구하고 탐닉하는 성향이 높을수록 유아 자녀가 주도적이고 또래관계에서 높은 사교적인 행동이 나타나며 놀이에 몰입한다(권순남, 2013). 아버지의 놀이성이 높으면 아버지는 놀이 속에서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즐거움을 자녀에게 제공하며(김리진, 이소연, 2018), 유아와의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반응적인 상호작용을 수행하며 친밀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자영, 2007; 김정수, 황혜신, 2022; 박하얀, 배선영, 2018; 안선정, 2000). 또한 아버지의 놀이성 수준에 따라 유아의 창의적 행동특성(정미라 외, 2017), 놀이성, 정서지능, 사회⋅정서 발달, 정서지능에 차이가 나타난다(김기순, 박인전, 2002; 박하얀, 배선영, 2018; 여윤재, 황혜신, 2019; 정미라 외, 2017). 놀이에 함께 참여하며 놀이 자체를 즐기고 놀이 속 즐거움을 추구하고 표현하는 심리적 특성인 놀이성 수준에 따라(안선정, 2000) 유아와 함께 놀이를 진행하는 아버지의 행동 양상과 상호작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이러한 특성으로 미루어볼 때, 아버지의 놀이성 수준에 따라 유아와의 놀이 상호작용의 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은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부모역할신념은 자녀의 출생으로 부모가 된 첫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으로(Feinberg, 2003), 부모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에 따른 역할 구분에 대한 확신 또는 관련 가치관이 반영된 신념을 의미한다(Bonney et al., 1999). 아버지가 성에 따른 역할 구분 없는 성평등적인 진보적 관점의 역할신념 수준이 높을 때 자녀 양육에 있어 양육에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양육행동을 보이며(이정순, 2003; Beitel & Parke, 1998), 유아 자녀의 양육 및 놀이에 대해 아버지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한다(양은지, 2018; 조윤진, 임인혜, 2016).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양육참여 정체성에 관한 이론에서도 아버지가 가지는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정체성이 자녀를 양육하는 양육행동, 양육참여 시간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Pleck, 1997), 아버지가 갖는 정체성은 아버지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부모역할신념에 가장 선행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영유아기 자녀의 놀이 및 일상생활 등에 참여하는 아버지의 양육행동을 수행하므로 자녀 양육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McBride et al., 2005). 또한, 부모가 가지는 부모역할신념 수준이 높은 부모는 유아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부모로서의 역할수행의 중요성 및 부모-유아 간의 관계에서 발생되는 상호작용에 대해 중요하게 인식하였고, 놀이에 참여하여 유아 자녀의 사회성, 리더십 발달에 긍정적으로 기여하였다(김은수, 김혜순, 2019). 이때,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이 높다는 것은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가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 아버지 본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아버지와 어머니 간의 역할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양육에 책임을 갖고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즉, 유아의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아버지 스스로 유아의 양육, 성장 및 발달에 있어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인식하며, 부모가 유아 자녀의 놀이에 참여하며 질 높은 상호작용을 통해 유아의 성장 및 발달을 지원하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이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 속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변인임을 예상할 수 있다.

한편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은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간의 영향력을 조절할 수 있는 변인으로 고려할 수 있다.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은 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데 있어 아버지가 유아 자녀 양육의 중요성 및 놀이를 바라보는 관점, 놀이참여, 놀이상호작용 등의 양육행동을 결정하는 근거로 작용한다(신소은, 김지현, 2022). 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의 신념과 관련된 연구에서도 부모가 가진 신념에 따라 유아를 양육하는 가치관과 자녀 발달을 지원하는 방식에 차이가 나타나며(문성진, 2008; 박봉선, 2021), 이는 자녀 양육에 있어 유아의 발달 및 유아의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권주원, 2003; 손영빈, 윤기영, 2011). 또한, 부모의 신념 수준에 따라 유아의 놀이수준, 놀이성향, 놀이경험에 높은 영향을 미치므로(김금주, 최은정, 2015; 유미, 유미숙, 2008; 채민경, 2018; 이진화 외, 2009) 부모의 행동에 대해 신념이 가지는 중요성에 주목하여야 한다. 유아의 놀이는 유아의 일상생활 속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나타날 수 있다. 유아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아버지의 참여 및 역할의 중요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아버지일수록 아버지와 유아 간의 일상생활 및 놀이에 계속적인 영향을 주어 유아와의 상호작용, 부모가 유아의 놀이에 참여하는 빈도, 유아의 긍정적인 정서 발달을 지원한다(정순심, 문혁준, 2019; Elder et al., 1995). 또한, 부모역할신념 수준이 높은 아버지는 유아의 양육 및 놀이에 관심을 가지며, 유아의 발달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을 풍부하게 한다(신소은, 김지현, 2023).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의 양육행동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아버지의 부모로서의 정체성이 부모의 역할수행을 결정한다는 선행연구결과(Parke, 2002)는, 아버지 개인이 가지는 심리적인 구인인 놀이성의 역할을 보완하여 부모역할신념이 자녀 양육 및 자녀와의 놀이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작용한다는 본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다. 이는 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의 놀이성 수준이 낮더라도 아버지가 높은 수준의 부모역할신념을 가질 때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상호작용을 놀이성이 높은 아버지와 유사하게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간의 관계에서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이 조절하는지를 살펴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부모-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다른 연구에 비해 관련 연구가 미비하며, 특히 그 중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대부분 국내에서 수행된 아버지와 유아 간의 놀이를 다룬 연구들은 주로 놀이신념, 놀이성, 놀이참여, 자녀양육방식 등에 초점을 맞추거나(김정주, 박형신, 2017; 류희정, 이진희, 2013; 손애리, 오지현, 2022; 장진영 외, 2011),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이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직접적인 관계성을 살펴본 것에 그쳤다(신소은, 김지현, 2022; 신소은, 김지현, 2023).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과 아버지의 놀이성, 부모역할신념 간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하며, 연구가 수행되었더라도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아버지 개인 변인이 무엇인지 탐색해본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아버지 개인 변인 수준이 낮거나 평균인 아버지가 어떤 변인으로 인해 그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대해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이 조절변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여 이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대해 선행적으로 수행되었던 연구들을 기초로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이 관계가 있으며, 부모역할신념이 그 관계성을 조절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에 대한 관계성을 살펴보고,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간의 관계에서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이 조절효과가 나타나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 상호작용을 높일 수 있는 아버지 개인의 놀이성과 부모역할신념이라는 변인의 역할과 그 변인들 간의 관계성과 조절효과를 밝히고, 아버지가 유아 자녀에 대해 가지는 부모역할신념이 아버지와 유아 자녀의 놀이상호작용과 아버지 개인이 가지는 놀이성의 수준의 영향력을 상쇄하며 보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그 결과 아버지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높일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놀이성이라는 아버지 개인이 가진 심리적 변인의 역할을 보완할 수 있는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이 아버지와 유아 자녀 간의 놀이를 질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 나아가 아버지 역할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제고하여 아버지의 양육 참여를 늘릴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으며,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 첫째,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대한 아버지의 놀이성, 부모역할신념의 관계는 어떠한가?
  • 둘째, 부모역할신념은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간의 관계에서 조절하는가?

그림 1. 
연구모형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및 조사절차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및 경기에 위치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3, 4, 5, 세 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 467명이다. 연구 대상은 연구자가 서울 및 경기에 위치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아버지를 대상으로 임의표집 하였으며, 연구자가 기관장 및 3, 4, 5세 반을 운영하고 있는 교사에게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과 참여를 중단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거나 유아기 아버지가 참여하고 있는 지역사회 내 커뮤니티 사이트와 인터넷 카페를 통해 관련 내용을 게시한 후 참여를 희망하는 아버지 500명을 모집하였다. 총 500명에게 배포된 질문지 가운데 수집된 자료는 478명이며, 설문에 성실한 응답을 하지 않은 11명의 자료를 제외한 총 467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의 일반적 배경은 <표 1>과 같다.

표 1. 
연구대상의 일반적인 특성
변인 구분 빈도(N) 백분율(%)
유아 자녀의 연령 3세 181 38.80
4세 151 32.30
5세 135 28.90
유아 자녀의 성별 239 51.20
228 48.80
설문대상 유아의 출생순위 첫째 403 86.30
둘째 이상 64 13.70
아버지의 연령 30대 미만 32 6.90
30대 이상 40대 미만 310 66.40
40대 이상 125 26.80
아버지의 학력 전문대학교 졸업 이하 127 27.70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340 72.80
아버지의 일일 근무시간 8시간 이하 132 28.30
8시간 초과 9시간 이하 157 33.60
9시간 초과 178 38.10
가정의 월평균 소득 350만원 미만 121 25.90
35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168 36.00
500만원 이상 178 38.10
아버지의 직업 공무원 36 7.70
전문직 28 6.00
경영직 17 3.60
사무직 197 42.20
생산/기술/노무직 52 11.10
서비스/영업/판매직 119 25.50
주부/무직/기타 18 3.90
가정 내 맞벌이여부 맞벌이 282 60.40
외벌이 185 39.60
전체 467 100.00

2. 측정 도구
1)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아버지와 유아 자녀간의 놀이상호작용을 측정하기 위해 성민경과 김지현(2021)이 제작한 부모-유아 놀이상호작용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창의성 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 사회⋅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 인지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 언어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 신체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상호작용 등 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5개의 놀이상호작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은 총 26문항으로 ‘나는 자녀와 함께 놀면서 내 기분을 자녀에게 말한다.’, 나는 자녀와 놀이를 하면서 자녀의 언어적 표현을 끝까지 들어준다. ‘와 같은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다. 각 문항은’전혀 하지 않는다 ‘(1점)에서’자주한다 ‘(4점)까지 4점의 응답범주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가 유아 자녀와 놀이상호작용을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값은 하위범주별로 .75, .81, 76, .80, .75이며 전체 .92로 나왔다.

2) 아버지의 놀이성

아버지의 놀이성을 측정하기 위해 Glynn과 Webster(1992)가 제작한’성인용 놀이성 척도(The Adult Playfulness Scale)를 박현숙과 김광웅(2004)이 한국 부모들을 대상으로 요인분석을 통해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쾌활성, 상상력, 즉흥성, 기발성 등 총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은 총 22문항으로 ‘모험적 & 목적적’, ‘상상하기 좋아하는 & 상상력이 부족한’ 등과 같은 22개의 형용사 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쌍의 형용사 중 자기보고식 측정을 통하여 자신에게 더 알맞다고 느껴지는 곳에 응답하도록 되어 있는 7점의 응답범주를 가진다. 점수가 높을수록 쾌활하고 상상하기 좋아하며, 표현적이고 창의적인 성향이 높은 아버지라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값은 하위범주별로 .92, .69, 76, .66이며 전체 .94로 나왔다.

3)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을 측정하기 위해 조윤진과 임인혜(2016)가 제작한 한국판 어머니⋅아버지 역할신념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남⋅녀 역할에 대한 구분, 양육자로서의 어머니에 관한 신념, 아버지 양육에 대한 중요성, 생계부양자로서의 아버지 신념 등 총 4개의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은 총 15문항으로 ‘아빠는 아이와 정서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 아빠가 매일 아이와 일대일로 양질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중요하다 ‘와 같은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다. 각 문항은’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매우 그렇다 ‘(6점)’까지 6점의 응답범주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아버지가 부모역할을 수행할 때 자녀양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유아기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아버지가 가정의 생계를 부양하고 어머니가 자녀 양육에 책임을 갖는 전통적인 부모의 역할을 구분하지 않는 양성평등적인 신념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위범주 중 ‘아버지 양육의 중요성’을 제외한 하위범주는 모두 역채점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해당 범주의 점수계산 시 역산하여 산출한다. 본 연구에서 하위영역 중에서 아버지 양육에 대한 중요성을 나타내는 문항을 제외한 ‘남녀역할의 구분’, ‘양육자-어머니 신념’, ‘생계부양자-아버지 신념’은 모두 역채점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역산하여 산출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값은 하위범주별로 .81, .85, 70, .67이며 전체 .91로 나왔다.

3.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WIN 26.0 통계프로그램과 Process Macro 4.2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각 변인의 평균, 표준편차, 왜도 및 첨도를 분석하였다. 빈도 및 백분율을 분석하였다. 둘째, 연구도구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Cronbach′s α값을 확인하였다. 셋째,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아버지의 놀이성, 부모역할신념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편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아버지의 놀이성이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Hayes(2013)가 제안한 조절효과 모형(model 1)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선행연구들을 살펴본 결과 부모의 일반적인 특성 중 가정의 한 달 총 평균 수입, 맞벌이여부에 따라 부모-유아 간의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성이 달라지며(성민경, 김지현, 2022), 아버지-유아의 놀이상호작용을 살펴본 연구에서도 월 평균소득, 맞벌이 여부에 따라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진다고 보고되고 있다(성민경, 김지현, 2022; 신소은, 김지현, 2023; 신소은, 김지현, 2022). 가정의 소득수준의 경우 2021년 기준 중위소득(보건복지부, 2021) 및 분석결과를 참고하여 350만원을 기준으로 집단을 더미변인화 하였다. 통제변인인 가정의 소득수준(가정의 월 소득이 350만원 미만과 350만원 이상으로 더미변인화)과 맞벌이여부를 투입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Aiken et al.(1991)가 제시한 방법에 따라 부모역할신념의 평균값과 평균값에서 ±1 표준편차 값을 기준으로 3개의 집단으로 구분한 후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Ⅲ.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자료의 정규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각 변인들의 왜도와 첨도를 제시하고 기술통계값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표 2>에 제시하였다. 이상은 연구대상인 3, 4, 5,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아버지들이 유아와의 놀이 속에서 놀이와 관련된 놀이상호작용이 가끔 이루어지며, 평균적인 놀이성 수준을 가지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을 구분하지 않고 성평등적인 관점에서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편임을 말해준다. 한편, 각 주요 변인별 왜도와 첨도를 분석한 결과 정규성 조건(왜도 < 2, 첨도 <4)을 충족하므로 각 분포가 정규분포임을 확인하였다(Hong et al., 2003).

표 2. 
측정변인의 기술통계값 (N = 467)
주요변인 점수범위 최소값
(Min)
최대값
(Max)
평균
(M)
표준편차
(SD)
왜도 첨도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1~4 1.00 4.00 3.05 .54 -.61 1.09
아버지의 놀이성 1~7 1.00 7.00 4.13 1.14 .01 .18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 1~6 1.40 6.00 3.94 .96 .28 -.51

1.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대한 아버지의 놀이성, 부모역할신념의 상관관계

가정의 소득수준과 맞벌이 여부를 통제한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과 아버지의 놀이성, 부모역할신념의 편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3>과 같이 아버지의 유아자녀와의 놀이상호작용은 아버지의 놀이성(= .29, p < .001), 부모역할신념(= .49, p < .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즉, 아버지가 유아 자녀와 높은 빈도로 놀이상호작용을 하는 것은 아버지의 쾌활하고 상상력이 넘치며 즉흥적이고 기발한 성향 수준이 높고, 아버지가 유아기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아버지 양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자녀 양육에 관하여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구분 없이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는 높은 수준의 성평등적인 관점으로 인식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표 3.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과 아버지의 놀이성, 부모역할신념의 편상관관계 (N = 467)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아버지의
놀이성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1.00
아버지의 놀이성 .29*** 1.00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 .49*** .34*** 1.00
* p < .05. ** p < .01. *** p < .001.

2.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의 관계에서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의 조절효과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의 관계에서 부모역할신념의 조절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Hayes(2013)가 제안한 조절효과 모형(moder1)으로 분석한 결과를 <표 4>에 제시하였다. 아버지의 놀이성을 독립변인,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을 종속변인,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을 조절변인, 가정의 소득수준과 맞벌이 여부는 통제변인으로 투입하였다. 그 결과 통제변인인 가정의 소득수준(β = -.15, p < .01)만이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부적 영향을 유의하게 나타냈다. 이는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대한 가정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의 정도가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회귀모형에 대한 설명력은 R2값이 .34로 나타났다.

표 4.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과의 관계에서 부모역할신념의 조절효과 (N = 467)
변인 B SE t ⧍R2
통제변인 (Constant) 3.09 .04 75.95***
가정의 소득수준 -.15 .05 -2.93**
맞벌이 여부 .02 .04 .49
독립변인 아버지의 놀이성 .06 .01 3.05**
조절변인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 .29 .02 12.38***
아버지의 놀이성 ×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 -.03 .02 -2.38* .01
R2 .34
F 47.79***
* p < .05. ** p < .01. *** p < .001.

조절효과 검증을 위하여 독립변인인 아버지의 놀이성과 조절변인인 부모역할신념의 상호작용항의 유의성 검증을 실시한 결과, 아버지의 놀이성과 부모역할신념의 상호작용항이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나타났다(β = -.03, p < .05).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의 상호작용항이 유의함에 따라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 수준에 따른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Aiken et al.(1991)가 제안한 방법에 따라 조절변인인 부모역할신념의 평균값과 ±1 표준편차 값을 기준으로 3개의 집단(부모역할신념이 1표준편차보다 낮은 경우, 평균인 경우, 부모역할신념이 1표준편차보다 높은 경우)으로 구분하고 그 결과를 <표 4>에 제시하였다. 부모역할신념이 1 표준편차 이하인 경우 단순기울기가 .09(t = 3.82, 95%, CI[.05, .14])이였고, 평균인 경우 단순기울기가 .06(t = 3.06, 95%, CI[.02, .10])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반면, 부모역할신념 수준이 1표준편차보다 높은 경우 단순기울기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역할신념 수준이 낮거나 평균인 경우에는 놀이성 수준이 증가할수록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이 높아지지만 부모역할신념 수준이 높은 경우 놀이성의 수준과 상관없이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 5.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의 조건값에 따른 단순기울기 검증 (N = 467)
조절변수 B SE t LLCI ULCI
부모역할신념 M-1SD .09 .02 3.82*** .05 .14
M .06 .02 3.06** .02 .10
M+1SD .02 .02 1.04 -.02 .07
** p < .01. *** p < .001.

부모역할신념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평균보다 높은 집단과 평균인 집단, 낮은 집단으로 구분하여 비교한 분석결과를 <그림 2>에 제시하였다. 그 결과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 수준에 따라 아버지의 놀이성이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졌다. 즉 부모역할신념이 높으면 놀이성이 낮은 아버지도 놀이성이 높은 아버지와 차이 없이 놀이상호작용을 빈번하게 하였다. 이는 놀이성 수준이 낮더라도 부모역할신념이 높은 아버지들의 경우 놀이상호작용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부모역할신념이 놀이성의 효과를 보완하는 중재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림 2.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의 관계에서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의 조절효과 그래프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 경험과 관련된 변인 중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아버지의 놀이성, 부모역할신념의 관계를 살펴보고,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간의 관계를 부모역할신념이 조절하는지에 대하여 탐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과 아버지의 놀이성, 부모역할신념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놀이성 수준이 높을수록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 속 상호작용 빈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간의 놀이 및 상호작용을 살펴본 선행연구 결과들과 유사한 결과이다. 기존에 수행되었던 선행연구들을 보면, 유아기 유아의 놀이와 관련하여 아버지가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며 특히 아버지가 쾌활하고 상상력이 높고, 즉흥적이고 기발한 성격특성을 가질수록 보다 더 유아의 놀이에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며 놀이와 관련된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활용하였다(김용익 외, 2022; Bigner, 1977; Marchand et al., 2004). 이는 아버지의 개인적 변인인 놀이성이 높을수록 유아의 놀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질 높은 놀이경험을 유아에게 선사하여 유아의 놀이성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박정연, 이성희, 2009)와 같은 맥락이다. 평소 삶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이고 재미를 추구하며 놀이성이 높은 아버지일수록 유아의 양육에 관심을 갖고 특히 놀이를 통해 양육에 참여하며, 자녀와 놀이하는 시간 자체를 즐기고 가족 구성원으로서, 개인으로서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윤영주, 2014). 높은 수준의 놀이성을 가진 부모일수록 자녀 양육에 관심을 갖고 놀이를 통해 양육에 참여하며, 부모와 유아 간의 애착을 증진하여 유아로 하여금 부모와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정서적 지지를 경험하게 한다(Cabrera et al., 2007). 또한 아버지의 놀이성은 유아의 놀이몰입, 창의적 사고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다(권혜진, 2010; 한영숙, 2006). 즉, 높은 수준의 놀이성을 가진 아버지들은 유아와의 놀이 상호작용이 활발하다.

다음으로,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과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상호작용 간의 관계는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 수준이 높을수록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 상호작용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 수행되었던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간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아버지가 부모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중요성을 인식할수록 어머니와 함께 공동으로 양육에 참여하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였다는 연구결과(김은수, 김혜순, 2019)와 유사하다. 아버지가 부모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중요성을 인식할수록 자녀와의 놀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자녀가 놀이몰입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였으며(김혜련, 윤은주, 2019), 유아 자녀를 양육하는데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통해 유아의 심리적, 사회적 발달에 기여하였다는 연구결과(박봉선, 2021; 박은미, 이석순, 2016; 조윤진, 임인혜, 2016)가 보고되었다. 이처럼 아버지가 높은 수준의 부모역할신념을 가질 때 유아 자녀의 양육에 관심을 가지며, 유아와의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질 높은 놀이상호작용을 수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은 아버지의 놀이성과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간의 관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조절한다. 아버지의 놀이성 수준이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 정도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지만,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 수준이 높다면 놀이성 수준이 낮은 아버지일지라도 높이성이 높은 아버지와 차이 없이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의 빈도를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이는 아버지의 놀이성이 아버지와 유아 간의 놀이상호작용의 빈도를 결정하는 것을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이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놀이성 수준이 낮은 아버지이더라도 아버지 양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녀 양육에 참여하는 부모역할신념의 수준이 높다면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의 정도를 보완 및 중재할 수 있다. 따라서 아버지 개인이 높은 수준의 놀이성을 가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모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수록 유아 자녀와의 활발한 놀이상호작용을 통해 유아의 전인적인 발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정환경이 마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이 놀이성이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의 수준을 중재할 수 있는 것은 부모역할신념이 부모의 양육행동을 좌우할 수 있는 근원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지니는 부모역할신념 정도에 따라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의 양육행동 및 양육참여 행동이 결정되며 자녀의 양육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손영빈, 윤기영, 2011; Gaunt & Scott, 2014).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은 유아 자녀의 양육 전반에 대한 가치관과 확신, 믿음 등의 내용이 포함된 관점으로 유아의 성장 및 발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이정순, 2003; 조윤진, 임인혜, 2016). 아버지가 유아의 돌봄 및 양육, 놀이에 대하여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육에 참여할 때 유아 자녀의 성장 및 발달을 지원하는 양육행동 및 양육참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양은지, 2018; 오로라, 2018), 일상생활 및 놀이상황 속에서 유아에게 양질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아버지는 아니지만 어머니를 대상으로 수행된 양육과 관련된 어머니의 놀이중심지지 신념과 관련된 연구(채민경, 장경은, 2019)에서도 어머니의 놀이중심지지 신념이 어머니 개인이 지닌 심리적 특성이 유아의 놀이성향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절하였다. 유아의 놀이에 대해 어머니가 관심을 가지고 지지하는 신념을 가질 때 유아의 놀이에 참여하는 어머니 스스로의 행동에 영향을 주어 유아의 놀이 및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김금주, 최은정, 2015). 이러한 연구들은 부모가 자신의 역할 등에 대해 갖는 신념이 역할 행위 자체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인간의 행위에 대한 인간이 갖고 있는 신념의 강력한 조절력을 보여준다. 그 결과, 아버지의 놀이성과 같이 유아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 본인이 가지는 심리적 성격특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유아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스스로를 온전한 부모로 받아들일수록 유아와의 놀이 속 상호작용이 많이 이루어졌다는 신소은과 김지현(2023)의 연구결과에서 더 발전된 결과이다. 따라서 유아 자녀의 놀이에 함께 참여하며 질 높은 놀이를 진행한다는 것은 아버지의 성격 특성(쾌활하고 상상력이 넘치며 즉흥적이고 기발한 특성)만으로 설명 가능한 것이 아니며, 아버지가 유아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부모역할을 수행한다면 보다 높은 수준의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아 자녀의 양육자로서의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높일 수 있는 부모교육프로그램과 아버지의 공동양육 및 놀이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아버지-유아 관련 지원정책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유아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 속 수반되는 상호작용의 빈도와 질을 높이기 위한 아버지의 개인적 변인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아버지가 가지는 부모역할신념 수준에 따라 아버지의 놀이성이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연구대상인 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아버지가 직접 질문에 응답하는 형태인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사용하여 자료수집이 이루어졌기에 객관성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점, 아버지와 유아의 실제 놀이 및 놀이 속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을 관찰하지 못했다는 점, 아버지의 부모역할신념에 따라 유아와의 놀이 및 일상생활 속 수반되는 아버지의 상호작용에만 초점을 두어 아버지의 놀이성, 부모역할신념 외의 다른 아버지 개인의 변인은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 아버지의 개인 변인들이 실제 유아의 놀이성, 놀이몰입, 놀이수준에 미치는 영향력 및 관계성에 대한 분석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한점이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실제 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상황을 관찰하여 아버지와 유아의 놀이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추가적인 변인에 대해 더 많은 탐색이 필요하며, 실제로 아버지 개인의 변인이 유아의 놀이와 관련된 변인들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에 관하여 살펴보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기존에 빈번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아버지와 유아 자녀의 놀이상호작용에 대해 탐색하며 아버지-유아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아버지의 변인이 무엇인지 밝혀냈으며, 놀이성 수준이 낮은 아버지일지라도 부모역할신념이 아버지와 유아 자녀의 놀이상호작용을 일정 수준 향상시킬 수 있음을 알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유아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특히 부모가 가진 놀이성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부모역할신념을 높이는 것이 부모-유아 간의 놀이상호작용을 보완해줄 것이므로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로서의 잦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믿는 신념을 높이도록 안내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더 나아가 아버지가 자녀 양육에 함께 참여하며 유아 자녀의 성장 및 발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초연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과 적극적으로 자녀 양육에 참여하는 가정환경을 구축하여 유아의 전인적인 발달에 기여할 수 있는 놀이상호작용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23학년도 명지대학교 일반교원연구비 지원사업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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