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호

가정과삶의질연구(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2 , No. 1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1, No. 4, pp. 1-23
Abbreviation: JKHMAJFBL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3
Received 18 Jun 2023 Revised 30 Oct 2023 Accepted 18 Dec 2023
DOI: https://doi.org/10.7466/JFBL.2023.41.4.1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박현순1 ; 서주현2, *

The Effect of Child-Care Teachers’ Burnout on Teacher-Infant Interaction: Focusing on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s of Anger Control Ability by Cognitive Flexibility
Hyun Soon Park1 ; Joo Hyun Suh2, *
1Deparatment of Family Welfare, Sangmyung University, Ph. D.
2Department of Family Welfare, Sangmyung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 *Joo Hyun Suh, Professor, Department of Family Welfare, Sangmyung University, 20, Hongjimun 2-gil, Jongno-gu, Seoul, Korea Tel: +82-2-880-6853, Fax: +82-2-885-2679, E-mail: jhsuh@smu.ac.kr


초록

본 논문은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에서 현재 영아반 담임으로 재직 중인 보육교사 370명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 18일부터 2022년 11월 7일까지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한 답변의 설문지는 제외하고 최종 325부를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1.0 통계 프로그램과 SPSS PROCESS macro 4.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Cronbach’s α, Pearson의 상관계수, SPSS PROCESS macro의 model 4번, Bootstrapping, PROCESS macro의 model 14번, Johnson-Neyman을 분석을 활용하여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와 논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보육교사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 하위요인인 적극적인 활동 참여, 경험의 다양성, 반응적 태도, 허용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은 분노조절능력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사와의 상호작용증진을 통해 영아의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보육교사의 분노조절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제공할 수 있는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

둘째, 보육교사의 소진과 교사-영아 상호작용 전체 및 하위요인 중 적극적인 활동 참여, 경험의 다양성, 반응적 태도 간의 관계에서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유의미한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보육을 위해 인지적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사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보육교사가 경험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를 통제하여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이 분노조절능력에 의해 매개되며 인지적 유연성에 의해 조절되는 구체적인 영향의 경로를 밝혔다. 이를 통해, 보육교사와 영아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입의 기초자료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ttempted to verify the controlled mediating effect of anger control ability by cognitive flexibility in the effect of child care teacher burnout on teacher-child interaction. To this end, a questionnaire was distributed to 370 childcare teachers currently serving as homeroom teachers in the infant class at the daycare center from October 18, 2022 to November 7, 2022, and the final 325 copies were analyzed except for the questionnaire of unfaithful answers. For data analysis, model No. 4 and No. 14 of SPSS PROCESS macro were verified using the SPSS 21.0 statistical program and the SPSS PROCESS macro 4.2 program.

The main results and discussion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the effect of child care teacher’s burnout on active participation in activities, diversity of experiences, responsive attitudes, and acceptable attitudes, which are sub-factors of teacher-child interaction, is mediated by anger control ability. This suggests that policy efforts should be made to prepare and provide ways to improve the anger control ability of childcare teachers so that they can help the development of infants through enhancing interaction with teachers.

Second, there was a significant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anger control ability by cognitive flexibil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ildcare teachers’ burnout and teacher-child interaction including its sub-factors active participation in activities, diversity of experiences, and responsive attitudes. This suggests that teacher education programs that can improve cognitive flexibility is needed to support the development of infants and toddlers.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ability to control oneself and solve problems in difficult situations experienced by childcare teachers.

This study verified a specific path of mediation of anger control ability and controlled mediation of anger control ability by cognitive flexibility on the effect of childcare teachers’ burnout on teacher-child interaction. Through this, it will contribute as basic data for intervention to promote positive interaction between childcare teachers and infants.


Keywords: burnout, teacher-i fant interaction, cognitive flexibility, anger control ability
키워드: 소진, 교사-영아 상호작용, 인지적 유연성, 분노조절능력

I. 서론

영아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양육자에게 의존하고 눈짓, 몸짓, 울음 등을 통한 비언어적인 신호를 보내며 관계를 맺고자 한다(Hamre & Pianta, 2001). 보육교사는 영아의 비언어적인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 상호, 작용을 하려는 동기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영아의 표현을 단어로 바꾸어 민감하게 반응하며 확장한다. 즉, 보육교사와 영아는 각 개인의 특성과 정서, 행동, 환경 등의 영향을 받으며 서로 상호작용한다(Bandura, 2011).

보육교사와 영아의 상호작용은 어린이집에서 이루어지는 교사와 영아 간의 상호작용 중에 나타나는 언어적, 비언어적 접촉을 의미한다(임옥희, 2006). 교사-영아 상호작용은 영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에 교사가 온정적으로 반응하고, 영아는 안정된 기반을 바탕으로 직⋅간접적으로 그리고 개별 활동 및 집단 활동의 탐색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과정이다(임옥희, 2006; 홍은숙, 2012; Pianta et al., 2008). 교사와 영아와의 상호작용은 아동의 문제해결과 새로운 정보 습득과 관련한 대응에 영향을 미치고 아동의 발달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Pianta et al., 1995).

영아는 많은 상호작용과 함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주의 집중과 모방놀이 그리고 감정이입과 친사회적인 또래행동 등의 긍정적인 사회⋅정서 행동을 습득(박선화, 2013)할 수 있다. 그래서 보육교사와 영아와의 상호작용은 영아의 발달에 있어서 민감기에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교사의 역량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교사와 영아와의 상호작용의 질이 높을수록 영아는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Howes et al., 1994), 영아의 성장발달 및 적응 촉진(Norris et al., 2015)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교사와 영아의 친밀감이 형성되어 보육환경에서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을 도울 수 있다(강경화, 2013; 박현순, 서주현, 2017; 배미연, 이순복, 2014; 임민영, 이강이, 2020). 반면, 보육교사와 영아 간 원활하지 않은 상호작용은 갈등을 유발하고 신뢰감 형성을 저해하며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Hamre & Pianta, 2004). 또한 또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양숙경, 문혁준, 2010). 영아의 적응과 발달을 위해 영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해 주면서 정서적 및 인지적 발달지원을 할 수 있는 교사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활동과 상호작용이 필요하므로 보육교사에게 영아 발달의 촉진자이면서 놀이 친구가 되고 또 지원자이면서 파트너(Howell & Long, 1998)가 되는 보육교사의 역할이 강조된다. 교사와 영아와의 상호작용의 질은 영아의 어휘력(김영실, 정영실, 2016; 안경숙, 신애선, 2016)과 사회⋅정서 행동(안문실, 2013; 주재란, 2015; 최연희, 2014)에 깊은 상관이 있으며, 놀이행동(오수정, 김명순, 2019; 조해연, 이기숙, 2014)과 사회⋅정서 발달(이명희, 전인옥, 2020; 유지연, 황혜정, 2015)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교사와 영아의 관계에 있어서 보육교사는 중요한 환경으로서 영아의 성장과 발달에 상호작용을 통하여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교사와 영아의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는 변인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보호요인을 검증하고자 한다.

선행연구에서 보육교사의 연령과 경력은 교사와 영아의 상호작용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고 특히 연령은 교사-영아 상호작용을 구성하는 하위 전체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현지, 2008; 배세은, 문혁준, 2016; 추옥선, 2017). 이에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교사 변인으로서 연령과 보육경력을 통제하고 검증을 하여 교사가 보육실에서 영아의 적응을 돕고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보육교사의 다양한 보육업무특성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조규영, 2012). 스트레스는 건강 이상과 정서적, 행동적 어려움을 발생시키며(Henry, 1993). 직무스트레스는 소진에 영향을 미친다(김정미, 백진아, 2018; 문영경, 장혜주, 2019; 서솔, 여종일, 2019; 최형성, 2015). 소진은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직업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Maslach & Jackson, 1981)이다.

소진은 여러 원인이 상호작용하면서 발생하는 복잡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의 소진을 유발하거나 완화하는데 미치는 영향은 보육의 질과도 관련이 있다(황혜신, 2008). 교사가 휴식 시간, 교사 대 아동 비율 및 대체 교사, 직원 간 의사소통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낄 때는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지만, 급여, 초과 근무 등으로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때는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Maslach & Pines, 1977). 또 양심적이면서 배려심이 많고 가장 열심히 근무한 직원들이 덜 한 직원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 신체적⋅정서적 문제를 겪으며 소진되는 결과도 나타났다(Wright & Cropanzano, 2000). 어린이집의 반복되는 보육 일상에서 보육교사가 경험하게 되는 업무들은 보육교사의 신체 및 정서에 영향을 미쳐 부정적인 감정에 노출되고 스트레스가 높아져 소진될 수 있다. 보육교사의 소진은 보육교사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김민지 외, 2019), 비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분노를 유발하며, 교사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Hock, 1988)할 수 있다.

분노는 대인관계에서 경험하는 정서적인 스트레스이다(Novaco, 1994). 분노는 스트레스를 해결해서 힘을 북돋우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지만, 행동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인 기능도 있다(Novaco, 1976). 분노는 불리한 환경조건에 상대적으로 경솔한 반응(Berkowitz, 1999)을 나타내며 표현될 수 있다. 이를 보육현장에 적용하면 보육교사는 영아의 반항적인 행동과 울음으로 자신을 강하게 표현하는 등의 영아의 행동에 영향을 받아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상호작용을 하게 될 수 있다. 영아는 일관된 돌봄을 받을 때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는데, 보육교사가 분노조절 어려움으로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면 일관되지 못한 보육이 될 수 있다. 교사도 분노할 수 있지만(Cañas et al., 2006), 교사는 분노를 표현하기보다는 자신의 화를 다스리고 분노를 조절하며 영아를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Mertoğlu, 2018). 소진은 분노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Maslach & Jackson, 1981). 부정적인 감정과 그와 관련된 생각 또는 기억으로 가득 차 있고 생리체계가 스트레스에 집중되어 있을 때는 분노를 조절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Nizielski et al., 2013).

분노조절은 분노표현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자신의 분노 상태를 자각하여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Spielberger et al., 1995). 분노는 괴로운 상황에 대하여 개인의 표현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양상으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때 감정을 억제하거나 폭발하는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한지숙, 2014). 분노는 적절하게 표현하거나 해결하지 못하면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표현될 수 있다(Freeberg, 1982). 분노조절은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여 감정을 개입하지 않고 화가 난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기능적인 표현행동(Bilodeau, 1992)으로 볼 수 있다.

분노조절능력이란 자신과 타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효과적으로 분노감정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다(이재택, 2016). 보육교사는 부모와 같은 양상으로 보육을 하면서 아동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아를 담임하는 교사가 소진의 영향을 받게 되면 분노조절능력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쳐 영아의 애착 발달과 정서에 부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보육교사의 분노조절능력은 교사-영아 관계에 있어 중요하다. 보육교사의 높은 수준의 분노조절능력은 교사와 영아의 상호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영아의 정서조절능력 발달에도 기여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 소진은 분노조절과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어(박지현, 2019) 소진이 높으면 분노조절 어려움이 나타나고, 보육교사의 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분노조절능력이 낮아졌다(장미화 외, 2022). 보육교사의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분노조절능력에 부적인 영향을 미쳐 분노표출로 이어질 수 있다(박지현, 2019)는 결과는 소진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분노조절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인성 수준과 대인관계능력과의 관계를 분노조절능력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명수, 2021). 이에 따라, 보육교사의 소진이 분노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보육교사가 분노조절능력을 높이는 것은 원만한 대인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선행연구(박지현, 2019)를 기반으로 보육교사의 분노조절능력이 교사와 영아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되므로 이에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합적으로 고려할 때, 소진이 분노조절능력을 매개로 교사와 영아와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인지적 유연성은 변화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요구에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식을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다(Spiro & Jehng, 1990). Dennis와 Vander Wal(2010)은 인간은 적응을 위하여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인지적 유연성은 인지적인 틀을 바꾸어 외부자극에 적응하여 어려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지각하고 문제에 대한 대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인지적으로 유연한 사람은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것을 잘 이해할 수 있고 돌발상황에 잘 대응할 수 있으며 책임감이 있다(Martin & Anderson, 1998). 이를 어린이집에서 영아를 보육하는 교사에 대입해 보면, 보육교사와 영아와의 관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다발적인 어려움을 인지적 유연성에 의해 조절 가능하다는 것으로 보육교사에게 필요한 자질이라 할 수 있다.

인지적 유연성은 변화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요구에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식을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다(Spiro & Jehng, 1990). Dennis와 Vander Wal(2010)은 인간은 적응을 위하여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인지적 유연성은 인지적인 틀을 바꾸어 외부자극에 적응하여 어려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지각하고 문제에 대한 대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인지적으로 유연한 사람은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것을 잘 이해할 수 있고 돌발상황에 잘 대응할 수 있으며 책임감이 있다(Martin & Anderson, 1998). 보육교사는 인지적 유연성을 통해 보육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안정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여 영아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인지적 유연성은 발달을 위해 많은 경험과 자극을 받아야 하는 영아가 언어적⋅비언어적으로 교사와 상호작용할 때 교사에게 필요한 특성이 된다. 이를 어린이집에서 영아를 보육하는 교사에 대입해 보면, 보육교사와 영아와의 관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다발적인 어려움을 인지적 유연성에 의해 조절 가능하다는 것으로 보육교사에게 필요한 자질이라 할 수 있다.

인지적 유연성이 높은 교사들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발전하고자 노력하며 전문성 발달이 촉진된다(Stein et al., 2018). 인지적 유연성이 높은 경우 적극적인 대처방법을 많이 사용하여(허심양, 2011), 서비스 대상과의 대면에서 유연하게 대응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에서 감정부조화를 억제할 수 있다(이용석, 이형룡, 2021). 반면, 인지적 유연성이 낮은 경우 갈등이 발생하는 상호작용에 더 충동적으로 반응하고(Curran et al., 2019), 다른 해결책을 찾기 어려우며 유연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Sagar, 2021). 또 대안적 선택이 있어도 문제를 적게 풀기를 원하게 되고 하나의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며(김영준, 2017) 문제를 지나치게 축소 및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Stein et al., 2018).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인지적 유연성은 보육교사가 문제 발생 시 직면하여 대응할 수 있는 해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예측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 분노반추가 대인관계에 부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인지적 유연성이 조절하여 대인관계 문제의 수준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아현, 2021). 또한 긍정 정서가 인지적 유연성을 매개로 하여 대인관계의 유능성에 영향을 미친다(이은화 외, 2021). 또한 인지적 유연성이 높을수록 특성분노 수준이 낮고 분노통제의 수준은 높고 분노표출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최은혜, 2011). 이러한 연구의 결과들은 보육교사가 영아와의 관계에서 어려운 상황과 마주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게 될 때, 인지적 유연성이 보육교사와 영아의 상호작용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요인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인지적 유연성은 보육교사가 지녀야 할 교사의 개인 역량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보육교사가 인지적 유연성이 높은 경우 영아를 보육할 때 발생하는 문제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적응하여 극복할 수 있고, 교사-영아 상호작용을 긍정적이며 능동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인지적 유연성에 의해 분노조절능력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절하는 검증하고자 한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면, 소진이 교사와 영아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분노조절능력에 의해 매개되고 이 매개효과를 인지적 유연성이 조절하는 관계를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소진의 영향으로 교사와 영아와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지적 유연성이 분노조절능력을 조절하는 경로를 살펴본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이를 검증하여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교사와 영아와의 상호작용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의 경로를 발견하게 된다는 점에서 연구에 깊은 의의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보육교사와 영아의 상호작용에 질적인 향상을 위해 실시해 오던 그간의 직무교육과 보수교육에서 인지적 유연성을 높이고 분노조절능력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과 소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마련의 추가적인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의 목적으로 설정된 연구문제와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 첫째,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분노조절능력에 의해 매개되는가?
  • 둘째, 보육교사의 소진과 교사-영아 상호작용 관계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를 인지적 유연성이 조절하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그리고 대구광역시와 울산시에 소재한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영아를 담임하고 있는 보육교사 32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표 1. 
연구대상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 (N = 325)
요인 구분 빈도 백분율(%) 요인 구분 빈도 백분율(%)
연령(만) 20대
30대
40대
50대
47
86
109
83
14.5%
26.5%
33.5%
25.5%
보육경력 5년미만
5년 이상∼10년 미만
10년 이상∼15년 미만
15년 이상
86
118
80
41
26.5%
36.3%
24.6%
12.6%
기관 유형 가정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국공립어린이집
88
114
33
90
27.1%
35.1%
10.2%
27.7%
취득 자격 보육교사 1급
보육교사 2급
보육교사 3급
241
74
10
74.1%
22.8%
3.1%
최종학력 고등학교 졸업
2ㆍ3년제 대학교 졸업
4년제 대학교 졸업
대학원 이상 졸업
46
145
121
13
14.2
44.6
37.2
4.0
보육대상연령 0세
만1세
만2세
영아혼합반
78
101
104
42
24.0%
31.0%
32.0%
13.0%

2. 연구도구
1) 교사-영아 상호작용

영아-교사 상호작용은 임옥희(2006)가 구조화된 어린이집에서 영아가 경험하는 것과 영아의 심리적인 것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양상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PROFILE 척도(Abbott-Shim & Sibley, 1993)와 Caregiver Interaction Scale [CIS] 척도(Arnett, 1989) 그리고 유아교육기관 인정기준(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과 BK21 핵심사업팀, 2001)과 보육시설 평가인증지침(한국보육진흥원, 2005)에서 상호작용의 척도를 참고하고 Infant-Toddler Child Care HOME [IT-CC-HOME] 척도(Bradley et al., 2003)를 근거로 하여 개발한 도구이다. 이 척도는 네 개의 하위요인의 총 29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적극적인 활동 참여 10문항, 경험의 다양성 8문항, 교사의 반응적 태도 8문항, 교사의 허용적 태도 3문항으로 되어 있다. 5점 리커트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지각된 상호작용의 특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측정도구의 Cronbach’s α는 적극적인 활동 참여 .93, 경험의 다양성 .90, 반응적 태도 .90, 허용적 태도 .84, 교사-영아 상호작용 전체 .96으로 나타났다.

2) 보육교사의 소진

보육교사의 소진은 Maslach와 Jackson(1981)이 초⋅중등교사 대상으로 개발한 소진척도(Maslach Bumout lnventory [MBI])를 김정휘(1992)가 번안하고 박지현(2019)이 보육교사에게 적합하게 수정 및 보완한 척도를 본 연구자와 아동학 교수 1인이 영아를 담임하는 교사에게 맞도록 수정 및 보완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세 개의 하위요인 총 22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정서적 고갈 9문항, 개인 성취감 감소 8문항, 비인간화 5문항으로 되어 있다. 5점 리커트 척도로사 점수가 높을수록 지각된 각 특성에 대한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의 Cronbach’s α정서적 고갈 .86, 개인 성취감 감소 .83, 비인간화 .81, 보육교사 소진 전체 .89로 나타났다.

3) 보육교사의 분노조절능력

분노조절을 측정하기 위해 Morganett(1994)가 개발하고 남궁희승(1997)이 번안하여 사용한 분노조절능력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화가 나는 것을 지각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분노를 해결하는 정도를 측정한다. 5점 리커트 척도로 원척도에서는 그 점수가 높을수록 지각된 각 특성에 대한 수준이 높다는 것으로 측정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매개효과 및 조절된 매개효과 해석의 편의를 위하여 역코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분노조절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따라서, 이후 분석에서 본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분노조절의 어려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의 Cronbach’s α는 보육교사의 분노조절능력 전체가 .80로 나타났다.

4) 보육교사의 인지적 유연성

인지적 유연성은 Dennis와 Vander Wal(2010)이 개발한 인지적 유연성 검사(Cognitive Flexibility Inventory [CFI])를 허심양(2011)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하위영역인 대안(Alternative)을 측정하는 11문항과 통제(Control)를 측정하는 8문항,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는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적 유연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의 Cronbach’s α는 대안 .90, 통제 .67, 보육교사 인지적 유연성 전체 .82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그리고 대구광역시와 울산시에 소재한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영아를 담임하고 있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연구참여 동의를 얻은 37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된 설문지 338부 중 불성실한 답변의 설문지를 제외하고 325부를 분석자료로 사용하였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IBM SPSS 21.0과 SPSS PROCESS macro 4.2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s α와 주요 변인 간의 Pearson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Hayes(2018)의 SPSS PROCESS macro의 model 4번을 이용하여 분석하고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부트스트랩핑(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Hayes(2018)의 PROCESS macro의 model 14번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존슨 네이만(Johnson-Neyman)검증을 통해 조절변수의 각 유의한 조건 값을 분석하였다.


Ⅲ. 결과 및 해석
1. 소진, 분노조절능력, 인지적 유연성, 교사-영아 상호작용의 기술통계

보육교사의 소진 평균은 2.43점(SD = .48), 분노조절능력 평균은 3.67점(SD = .52), 인지적 유연성 평균은 3.55점(SD = .39)으로 나타났다. 교사-영아 상호작용은 전체 평균이 4.08점(SD = .48)으로 나타났다.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적극적인 활동 참여 4.11점(SD = .52), 경험의 다양성 4.16점(SD = .51), 반응적 태도 4.07점(SD = .52), 허용적 태도는 3.75점(SD = .74)으로 나타났다. 결과는 <표 2>와 같다.

표 2. 
소진, 분노조절능력, 인지적 유연성, 교사-영아 상호작용의 기술통계 (N = 325)
M SD 최소값 최대값
소진 2.43 .48 1.18 4.23
분노조절능력 3.67 .52 2.40 5.00
인지적 유연성 3.55 .39 2.55 4.60
적극적인 활동 참여
경험의 다양성
반응적 태도
허용적 태도
4.11
4.16
4.07
3.75
.52
.51
.52
.74
2.00
2.50
2.13
1.67
5.00
5.00
5.00
5.00
교사-영아 상호작용 4.08 .48 2.21 5.00

2. 소진, 분노조절능력, 인지적 유연성, 교사-영아 상호작용의 상관분석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r = .45, p < .01)과는 정적으로, 인지적 유연성(r = -.40, p < .01), 반응적 태도(r = -.39, p < .01), 교사-영아 상호작용(r = -.36, p < .01), 경험의 다양성(r = -.34, p < .01), 적극적 활동 경험(r = -.27, p < .01), 허용적 태도(r = -.26, p < .01) 순으로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분노조절 어려움은 인지적 유연성(r = -.64, p < .01), 교사-영아 상호작용 전체(r = -.57, p < .01), 적극적 활동 경험(r = -.52, p < .01), 허용적 태도(r = -.51, p < .01), 반응적 태도(r = -.50, p < .01), 경험의 다양성(r = -.50, p < .01) 순으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인지적 유연성은 교사-영아 상호작용 전체(r = .64, p < .01), 경험의 다양성(r = .56, p < .01), 반응적 태도(r = .58, p < .01), 적극적 활동 경험(r = .58, p < .01), 허용적 태도(r = .48, p < .01) 순으로 높은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결과는 <표 3>과 같다.

표 3. 
소진, 분노조절능력, 인지적 유연성, 교사-영아 상호작용 간의 상관관계 (N = 325)
1 2 3 4 5 6 6-1 6-2 6-3 6-4
1 1
2 .51** 1
3 -.21** -.17** 1
4 -.21** -.09 .45** 1
5 .29** .18** -.40** -.64** 1
6 .15** .14** -.36** -.57** .64** 1
6-1 .09 .14* -.27** -.52** .58** .94** 1
6-2 .13* .12* -.34** -.50** .58** .93** .83** 1
6-3 .18** .15** -.39** -.50** .58** .90** .76** .83** 1
6-4 .13* .07 -.26** -.51** .48** .65** .60** .47** .45** 1
**p < .01, *p < .05
1. 연령, 2. 보육경력, 3. 소진, 4. 분노조절 어려움, 5. 인지적 유연성, 6. 교사-영아 상호작용
6-1. 적극적인 활동 참여, 6-2. 경험의 다양성, 6-3. 반응적 태도, 6-4. 허용적 태도

3.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
1) 소진이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

상관관계 분석에서 종속변수인 교사-영아 상호작용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선행연구에서 영향요인으로 판명된 보육교사의 연령과 보육경력을 통제변인으로 설정하여 통제하였다. 1단계 모형을 살펴본 결과,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43, p < .001). 2단계 모형에서는 소진이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분노조절 어려움은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β = -.51, p < .001)으로, 완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결과는 <표 4>와 같다.

표 4. 
소진이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 (N = 325)
1단계 – 종속변인(분노조절 어려움)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연령
보육경력
.48
.46
-.01
.00
.19
.05
.00
.00
.54
.43
-.02
.00
2.475**
8.556***
-2.468**
.947
.10
.36
-.01
-.00
.86
.57
-.00
.00
F = 30.244***, R2 = .22
2단계 – 종속변인(적극적인 활동 참여)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분노조절 어려움
연령
보육경력
4.97
-.04
-.52
-.01
.00
.19
.06
.05
.00
.00
.16
-.03
-.51
-.01
.00
26.194***
-.607
-9.566***
-1.525
2.432*
4.59
-.15
-.63
-.01
.00
5.34
.08
-.41
.00
.00
F = 32.106***, R2 = .29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p < .05, **p < .01, ***p < .001

소진이 분노조절 어려움을 매개로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의 간접효과의 크기는 B = -.24, 신뢰구간이 [-.32, -.17]로 나타나 상한값과 하한값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아 간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 부트스트랩핑 결과는 <표 5>와 같다.

표 5.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 부트스트랩핑 결과
변수 Boot 계수 Boot SE 95% 신뢰구간
LLCI ULCI
간접효과 -.24 .04 -.32 -.17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2) 소진이 경험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

1단계 모형을 살펴본 결과,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43, p < .001). 2단계 모형에서는 소진은 경험의 다양성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14, p < .01). 또 분노조절 어려움은 경험의 다양성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β = -.44, p < .001)으로, 부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결과는 <표 6>과 같다.

표 6. 
소진이 경험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 (N = 325)
1단계 – 종속변인(분노조절 어려움)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연령
보육경력
.48
.46
-.01
.00
.19
.05
.00
.00
.00
.43
-.14
.05
2.475**
8.556***
-2.468**
.947
.10
.36
-.01
-.00
.86
.57
-.00
.00
F = 30.244***, R2 = .22
2단계 – 종속변인(경험의 다양성)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분노조절의 어려움
연령
보육경력
5.08
-.14
-.43
-.00
.00
.19
.06
.05
.00
.00
-.00
-.14
-.44
-.03
.08
27.329***
-2.512**
–8.068*** -.544
1.368
4.72
-.26
-.54
-.01
-.00
5.45
-.03
-.33
.00
.00
F = 29.561***, R2 = .27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p < .05, **p < .01, ***p < .001

소진이 분노조절 어려움을 매개로 경험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의 간접효과의 크기는 B = -.20, 신뢰구간이 [-.27, -.14]으로 나타나 상한값과 하한값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아 간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 부트스트랩핑 결과는 <표 7>과 같다.

표 7.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 부트스트랩핑 결과
변수 Boot 계수 Boot SE 95% 신뢰구간
LLCI ULCI
간접효과 -.20 .03 -.27 -.14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3) 소진이 반응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

1단계 모형을 살펴본 결과,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43, p < .001). 2단계 모형에서는 소진은 반응적 태도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20, p < .001). 또 분노조절 어려움은 반응적 태도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쳐(β = -.40, p < .001),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는 <표 8>과 같다.

표 8. 
소진이 반응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 (N = 325)
1단계 – 종속변인(분노조절 어려움)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연령
보육경력
.48
.46
-.01
.00
.19
.05
.00
.00
.00
.43
-.14
.05
2.475**
8.556***
-2.468**
.947
.10
.36
-.01
-.00
.86
.57
-.00
.00
F = 30.244***, R2 = .22
2단계 – 종속변인(반응적 태도)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분노조절의 어려움
연령
보육경력
5.03
-.22
-.41
-.00
.00
.19
.06
.05
.00
.00
-.00
-.20
-.40
.02
.07
26.778***
-3.736***
-7.535*** .334
1.281
4.66
-.33
-.51
-.01
-.00
5.40
-.10
-.30
.01
.00
F = 33.318***, R2 = .29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p < .05, ***p < .001

소진이 분노조절 어려움을 매개로 반응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의 간접효과의 크기는 B = -.19, 신뢰구간이 [-.26, -.13]으로 나타나 상한값과 하한값 사이에 ‘0’의 값이 존재하지 않아 간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 부트스트랩핑 결과는 <표 9>와 같다.

표 9.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 부트스트랩핑 결과
변수 Boot 계수 Boot SE 95% 신뢰구간
LLCI ULCI
간접효과 -.19 .03 -.26 -.13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4) 소진이 허용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

1단계 모형을 살펴본 결과,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43, p < .001). 2단계 모형에서는 소진과 분노조절 어려움이 허용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분노조절 어려움은 허용적 태도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쳐(β = -.49, p < .001)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는 <표 10>과 같다.

표 10. 
소진이 허용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 (N = 325)
1단계 – 종속변인(분노조절 어려움)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연령
보육경력
.48
.46
-.01
.00
.19
.05
.00
.00
.00
.43
-.14
.05
2.475**
8.556***
-2.468**
.947
.10
.36
-.01
-.00
.86
.57
-.00
.00
F = 30.244***, R2 = .22
2단계 – 종속변인(허용적 태도)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분노조절 어려움
연령
보육경력
4.77
-.07
-.70
.00
.00
.27
.08
.08
.00
.00
-.00
-.04
-.49
.02
.01
17.423***
-.777 -8.914***
.328
.095
4.23
-.23
-.85
-.01
-.00
5.30
.10
-.55
.01
.00
F = 28.264***, R2 = .26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p < .05, **p < .01, ***p < .001

소진이 분노조절 어려움을 매개로 허용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의 간접효과 크기는 B = -.32, 신뢰구간이 [-.43, -.22]으로 나타나 상한값과 하한값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아 간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 부트스트랩핑 결과는 <표 11>과 같다.

표 11.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 부트스트랩핑 결과
변수 Boot 계수 Boot SE 95% 신뢰구간
LLCI ULCI
간접효과 -.32 .05 -.43 -.22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4.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1) 소진이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1단계 모형을 살펴본 결과,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43, p < .001). 2단계 모형에서는 매개변수인 분노조절 어려움(β = -.28, p < .001)은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조절변수인 인지적 유연성은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β = .45, p < .001)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노조절 어려움×인지적 유연성의 상호작용 변수 추가시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나타났고(β = .11, p < .01), R2 변화량은 .01(p < .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증 결과는 <표 12>와 같다.

표 12. 
소진과 적극적인 활동 참여 관계에서 인지적 유연성과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N = 325)
1단계 – 종속변인(분노조절 어려움)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연령
보육경력
-.85
.46
-.01
.00
.19
.05
.00
.00
-.00
.43
-.14
.05
-4.380***
8.556***
-2.468**
.947
-1.23
.36
-.01
-.00
-.47
.57
-.00
.00
F = 30.244***, R2 = .22
2단계 – 종속변인(적극적인 활동 참여)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분노조절 어려움
인지적 유연성
분노조절 어려움×
인지적 유연성
연령
보육경력
4.29
.03
-.29
.61
.29

-.01
.00
.18
.05
.06
.08
.10

.00
.00
.07
.03
-.28
.45
.11

-.14
.10
24.235*** .641
-4.700***
7.643***
2.702**

-2.653
2.073
3.94
-.07
-.40
.45
.08

-.01
.00
4.64
.14 -.17
.76
.48

-.00
.00
F = 36.335***, R2 = .41
상호작용에 따른 R2 증가 F = 7.299**, R2 = .01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p < .05, **p < .01, ***p < .001

본 연구에서 분노조절의 어려움이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그림 2]와 같이 분노조절의 어려움을 X축에, 적극적인 활동 참여를 Y축에 투입하였고, 인지적 유연성을 평균-1SD(-.39), 평균(.00), 평균+1SD(.39)로 나누어서 그래프를 제시하였다. 그 결과 분노조절 어려움이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이 인지적 유연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인지적 유연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영향력이 작게 나타났다. 즉, 분노조절 어려움이 적극적인 활동 참여를 감소시키는 부적 영향을 인지적 유연성이 완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림 2. 
분노조절능력과 적극적인 활동 참여 관계에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

소진이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 검증모형은 [그림 3]과 같다.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고(β = .43, p < .001), 분노조절어려움은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β = -.28, p < .001)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분노조절 어려움과 인지적 유연성의 상호작용항은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유의한 영향(β = 10, p < .01)을 미쳐 분노조절 어려움이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적 유연성이 조절함으로써 전체 모형에 대한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추가적으로 조절된 매개지수 또한 신뢰구간에서 ‘0’의 값을 포함하지 않아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index = .13, 95%CI .03∼.24).


그림 3.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대한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표준화계수)

조절변수인 인지적 유연성의 수준에 따른 매개효과 변화의 지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지적 유연성은 평균-1SD(-.39), 평균(.00), 평균+1SD(.39)의 모든 수준에서 하한값과 상한값 사이에 ‘0’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인지적 유연성의 3수준 모두에서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함을 의미한다. 소진과 적극적인 활동 참여의 관계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조건부 간접효과는 인지적 유연성의 모든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특히 조절변수인 인지적 유연성의 수준값이 높아짐에 따라 분노조절 어려움의 매개효과의 크기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18, -.13, -.08). 조건부 간접효과 결과는 <표 13>과 같다.

<표 13> 
인지적 유연성의 조건 값에 따른 조절된 매개효과
인지적 유연성 조절변수의 조건부 값에 따른 조절된 매개의 간접효과
간접효과계수 Boot SE Boot LLCI Boot ULCI
Mean-1SD -.39 -.18 .04 -.27 -.10
Mean .00 -.13 .03 -.20 -.07
Mean+1SD .39 -.08 .03 -.14 -.03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2) 소진이 경험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1단계 모형을 살펴본 결과,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43, p < .001). 2단계 모형에서는 매개변수인 분노조절 어려움은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β = -.20, p < .001)으로 나타났고, 조절변수인 인지적 유연성은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β = .46, p < .001)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노조절 어려움×인지적 유연성의 상호작용 변수 추가시 경험의 다양성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나타났고(β = .09, p < .01), R2 변화량은 .01(p < .01)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증 결과는 <표 13>과 같다.

본 연구에서 분노조절의 어려움이 경험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그림 4]와 같이 분노조절의 어려움을 X축에, 경험의 다양성을 Y축에 투입하였고, 인지적 유연성을 평균-1SD(-.39), 평균(.00), 평균+1SD(.39)로 나누어서 그래프를 제시하였다. 그 결과 분노조절 어려움이 경험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이 인지적 유연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인지적 유연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영향력이 작게 나타났다. 즉, 분노조절 어려움이 경험의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부적 영향을 인지적 유연성이 완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림 4. 
분노조절능력과 경험의 다양성 관계에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

소진이 경험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 검증모형은 [그림 5]와 같다.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고(β = .43, p < .001), 분노조절 어려움은 경험의 다양성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β = -.20, p < .001)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분노조절 어려움과 인지적 유연성의 상호작용항은 경험의 다양성에 유의한 영향(β = 09, p < .05)을 미쳐 분노조절 어려움이 경험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적 유연성이 조절함으로써 전체 모형에 대한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추가적으로 조절된 매개지수 또한 신뢰구간에서 ‘0’의 값을 포함하지 않아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index = .10, 95%CI .03∼.24).


그림 5. 
경험의 다양성에 대한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표준화계수)

조절변수인 인지적 유연성의 수준에 따른 매개효과 변화의 지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지적 유연성은 평균-1SD(-.39), 평균(.00), 평균+1SD(.39)의 모든 수준에서 하한값과 상한값 사이에 ‘0’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인지적 유연성의 3수준 모두에서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함을 의미한다. 소진과 경험의 다양성의 관계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조건부 간접효과는 인지적 유연성의 모든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특히 조절변수인 인지적 유연성의 수준값이 높아짐에 따라 분노조절 어려움의 매개효과의 크기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13, -.09, -.05). 조건부 간접효과 결과는 <표 14>와 같다.

표 14. 
소진과 경험의 다양성 관계에서 인지적 유연성과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N = 325)
1단계 – 종속변인(분노조절 어려움)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연령
보육경력
-.85
.46
-.01
.00
.19
.05
.00
.00
-.00
.43
-.14
.05
-4.380***
8.556***
-2.468**
.947
-1.23
.36
-.01
-.00
-.47
.57
-.00
.00
F = 30.244***, R2 = .22
2단계 – 종속변인(경험의 다양성)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분노조절 어려움
인지적 유연성
분노조절 어려움×
인지적 유연성

연령
보육경력
4.53
-.08
-.19
.60
.22

-.00
.00
.17
.05
.06
.08
.10

.00
.00
06
-.07
-.20
46
09

-.09
05
25.999*** -1.463
3.257***
7.646***
2.171**

-1.621
.946
4.19
-.18
-.31
.44
.02

-.01
-.00
4.87
.03
-.08
.75
.42

.00
.00
F = 33.786***, R2 = .39
상호작용에 따른 R2 증가 F = 4.714**, R2 = .01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p < .05, **p < .01, ***p < .001

3) 소진이 반응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1단계 모형을 살펴본 결과,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43, p < .001). 2단계 모형에서는 매개변수인 분노조절 어려움(β = -.19, p < .01)은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조절변수인 인지적 유연성은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β = .42, p < .01)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노조절 어려움×인지적 유연성의 상호작용 변수 추가시 반응적 태도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나타났고(β = .12, p < .01), R2 변화량은 .02(p < .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증 결과는 <표 15>와 같다.

표 15. 
인지적 유연성의 조건 값에 따른 조절된 매개효과
인지적 유연성 조절변수의 조건부 값에 따른 조절된 매개의 간접효과
간접효과계수 Boot SE Boot LLCI Boot ULCI
Mean-1SD -.39 -.13 .04 -.20 -.06
Mean .00 -.09 .03 -.15 -.04
Mean+1SD .39 -.05 .03 -.11 -.00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본 연구에서 분노조절의 어려움이 반응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림 6]과 같이 분노조절의 어려움을 X축에, 반응적 태도를 Y축에 투입하였고, 인지적 유연성을 평균-1SD(-.39), 평균(.00), 평균+1SD(.39)로 나누어서 그래프를 제시하였다. 그 결과 분노조절 어려움이 반응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이 인지적 유연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인지적 유연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영향력이 작게 나타났다. 즉, 분노조절 어려움이 반응적 태도를 감소시키는 부적 영향을 인지적 유연성이 완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림 6. 
분노조절능력과 반응적 태도 관계에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

소진이 반응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 검증모형은 [그림 7]과 같다.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고(β = .43, p < .001), 분노조절 어려움은 반응적 태도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β = -.19, p < .01) 통계적으로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분노조절 어려움과 인지적 유연성의 상호작용항은 반응적 태도에 유의한 영향(β = 12, p < .01)을 미쳐 분노조절 어려움이 반응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적 유연성이 조절함으로써 전체 모형에 대한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추가적으로 조절된 매개지수 또한 신뢰구간에서 ‘0’의 값을 포함하지 않아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index = .15, 95%CI .05∼.27).


그림 7. 
반응적 태도에 대한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표준화계수)

조절변수인 인지적 유연성의 수준에 따른 매개효과 변화의 지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지적 유연성은 평균-1SD(-.39), 평균(.00), 평균+1SD(.39)의 모든 수준에서 하한값과 상한값 사이에 ‘0’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인지적 유연성의 3수준 모두에서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함을 의미한다. 소진과 반응적 태도의 관계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조건부 간접효과는 인지적 유연성의 모든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특히 조절변수인 인지적 유연성의 수준값이 높아짐에 따라 분노조절 어려움의 매개효과의 크기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15, -.09, -.03). 조건부 간접효과 결과는 <표 16>과 같다.

표 16. 
소진과 반응적 태도 관계에서 인지적 유연성과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N = 325)
1단계 – 종속변인(분노조절 어려움)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연령
보육경력
-.85
.46
-.01
.00
.19
.05
.00
.00
-.00
.43
-.14
.05
-4.380***
8.556***
-2.468**
.947
-1.23
.36
-.01
-.00
-.47
.57
-.00
.00
F = 30.244***, R2 = .22
2단계 – 종속변인(반응적 태도)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분노조절 어려움
인지적 유연성
분노조절 어려움×
인지적 유연성

연령
보육경력
4.50
-.15
-.19
.57
.32

-.00
.00
.18
.05
.06
.08
.10

.00
.00
.08
-.14
-.19
.42
.12

-.03
.04
25.547*** -2.706
-3.135**
7.242**
3.163**

-.562
.801
4.15
-.25
-.31
.42
.12

-.01
-.00
4.85
-.04
-.07
.73
.53

.00
.00
F = 36.495***, R2 = .41
상호작용에 따른 R2 증가 F = 10.003**, R2 = .02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p < .05, **p < .01, ***p < .001

4) 소진이 허용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1단계 모형을 살펴본 결과,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43, p < .001). 2단계 모형에서는 매개변수인 분노조절 어려움은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β = -.33, p < .001)으로 나타났고, 조절변수인 인지적 유연성은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β = .26, p < .001)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노조절 어려움×인지적 유연성의 상호작용 변수 추가시 허용적 태도에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고(β = .09, p < .01), R2 변화량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증 결과는 <표 17>과 같다.

표 17. 
인지적 유연성의 조건 값에 따른 조절된 매개효과
인지적 유연성 조절변수의 조건부 값에 따른 조절된 매개의 간접효과
간접효과 계수 Boot SE Boot LLCI Boot ULCI
Mean-1SD -.39 -.15 .04 -.23 -.07
Mean .00 -.09 .03 -.15 -.03
Mean+1SD .39 -.03 .03 -.09 -.03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소진이 허용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에 대한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 검증모형은 [그림 8]과 같다.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고(β = .43, p < .001), 분노조절 어려움은 허용적 태도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β = -.33, p < .001)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분노조절 어려움과 인지적 유연성의 상호작용항은 허용적 태도에 유의하지 않게 나타나 분노조절 어려움이 허용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인지적 유연성의 조건 값에 따른 간접효과 부트스트레핑 검증은 하지 않는다.


그림 8. 
허용적 태도에 대한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표준화계수)

표 18. 
소진과 허용적 태도 관계에서 인지적 유연성과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 (N = 325)
1단계 – 종속변인(분노조절 어려움)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연령
보육경력
-.85
.46
-.01
.00
.19
.05
.00
.00
-.00
.43
-.14
.05
-4.380***
8.556***
-2.468**
.947
-1.23
.36
-.01
-.00
-.47
.57
-.00
.00
F = 30.244***, R2 = .22
2단계 – 종속변인(허용적 태도)
비표준화계수 β t LLCI ULCI
B SE
(상수)
소진
분노조절 어려움
인지적 유연성
분노조절 어려움×
인지적 유연성
연령
보육경력
3.86
-.02
-.48
.50
-.03
-.00
-.00
.27
.08
.09
.12
.16
.00
.00
-.01
-.02
-.33
.26
-.01
-.02
-.01
14.162*** -.279
-5.162***
4.119***
-.199
-.301
-.099
3.33
-.19
-.67
.26
-.35
-.00
-.00
4.40
.14
-.30
.75
.28
.01
.00
F = 22.579***, R2 = .30
상호작용에 따른 R2 증가 F = .039, R2 = .00
1) L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하한값
2) ULCL=boot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 내에서의 상한값
*p < .05, **p < .01, ***p < .001


Ⅳ. 결론 및 제언
1. 논의 및 결론

보육교사의 소진과 교사-영아 상호작용 간의 관계에서 보육교사의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 분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진과 교사-영아 상호작용 중 적극적인 활동 참여 간의 관계에서 분노조절능력의 완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보육교사의 소진이 높으면 정서적인 측면이 고갈되어 성취하고자 하는 열의가 낮아지고 분노조절의 어려움이 나타난다. 이는 소진이 분노조절과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있다고 한 선행연구(박지현, 2019)와 맥을 같이 하며 이에 더해 본 연구에서는 소진이 교사-영유아 상호작용 중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력이 분노조절능력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임을 밝혔다. 분노조절능력은 보육교사가 영아의 입장을 배려하고 영아의 다양한 영역발달이 이루어지는 데 필요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교사의 소진 정도가 높으면 분노조절능력에 어려움을 겪으며 영아의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대한 지원이 낮아진다는 것으로서, 교사의 소진 예방과 함께 분노조절능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둘째, 소진과 교사-영아 상호작용 중 경험의 다양성 간의 관계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부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즉, 소진은 보육교사가 영아와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영아에게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는 직접적인 영향도 미치지만 분노조절 어려움을 증가시켜 영아가 다양하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사와 영아의 상호작용을 감소시키는 간접적인 영향도 미친다. 소진과 관련된 선행연구에 의하면 소진이 높으면 정서적 피로가 증가되어(Maslach & Jackson, 1981) 분노조절 어려움이 나타난다. 소진이 높을수록 교사는 영아의 언어적⋅비언어적 의사표현을 회피할 수 있다. 보육교사의 소진은 영아를 위하여 활동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제공을 해야 하는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소인이 될 수 있다(Burisch, 1993). 보육교사의 소진은 영아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영아가 즐거운 마음으로 탐색하고 활동하는 데 필요한 보육교사의 의욕이 낮아지게 할 수 있다(Kremer & Hofman, 1985). 그러나 영아는 성장과 발달을 위해 욕구에 대한 자율적인 표현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받게 되는 자극이 필요하다. 현행 보육제도를 바탕으로 한 대부분의 보육현장에서 영아를 맡은 담임교사는 영아가 하루 일과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보육 일과 중 담임교사가 영아를 위하여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활동 수업을 따로 마련해 놓는 데 필요한 시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보육교사가 수업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업무 과다에 의한 시간 부족에 기인한다는 선행연구(임승렬 외, 2015)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므로 보육교사의 소진을 예방하고 분노조절능력 증진을 위하여 보육교사가 영아의 발달에 맞추어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육활동을 사전에 준비 및 연구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여 교사-영아 상호작용을 증진할 수 있는 환경적인 개선이 실천되어야 한다. 이는 영아를 담임하는 보육교사가 담당하게 되는 보육 이외의 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업무에서 교사 간 그리고 보조교사와 상호협력적으로 탄력적인 업무 분담이 가능한 보육업무시스템 구성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셋째, 소진과 교사-영아 상호작용 중 반응적 태도 간의 관계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부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소진은 영아의 표현에 대해 보육교사의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분노조절 어려움이 증가되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호작용을 감소시키는 간접적인 영향도 미친다. 이는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와 영아의 상호작용 중 반응적인 교사에게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힌 김인점(2020)의 연구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영아는 교사의 반응을 기대하며 표현을 하고, 교사와의 상호작용은 영아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임옥희, 2006). 영아는 교사의 반응에 의해 상호작용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상호작용의 경험이 긍정적인 자극으로 이어지면서 발달할 수 있다. 이는 보육교사에게 영아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정서표현과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아차리고 반응하는 상호작용 능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보육교사가 자신의 신체와 정서적인 측면을 인식(Mertoğlu, 2018)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과 교육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넷째, 소진과 교사-영아 상호작용 중 허용적 태도 간의 관계에서 분노조절능력의 완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을 증가시키는데 분노조절의 어려움은 교사의 정서적인 영향으로 영아의 행동과 표현을 수용하고 허용하는 상호작용을 감소시킨다. 영아는 자신의 요구를 비언적인 신호와 언어로 표현(송지연, 서소정, 2021)하는데, 호기심에 의해 정해진 방법으로 놀잇감을 다루지 않고 다른 돌발적인 행동으로 탐색을 할 수 있다. 보육교사는 우려되는 영아를 위하여 상호작용을 시도하지만 영아는 듣지 못하고 더 강하게 주장하는 표현을 비언어적으로 할 수 있다. 이때 분노조절 어려움은 보육교사의 소진에 의해 증가되어 영아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상호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교사의 허용적인 상호작용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보육교사가 영아의 입장과 욕구를 인지하여 영아의 발달을 이해하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육교사의 분노조절능력의 증진이 필요하다. 이는 보육교사의 허용적인 태도에 의한 영아와의 상호작용을 위하여 보육교사의 분노조절능력 증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련과 함께 교육 제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인지적 유연성과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첫째,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 중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에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분노조절은 분노 대상의 의도하지 않는 행동의 동기와 분노 대상이 가진 특성을 고려(Averill, 1983)할 수 있는 능력이다. 보육교사는 보육대상인 영아의 동기와 특성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하는데, 소진은 분노조절 어려움을 증가시키게 되고 이 영향력은 인지적 유연성 수준이 낮을 때 상대적으로 더 커져 영아와의 상호작용에 부적인 영향을 미쳐 영아의 특성을 고려한 상호작용을 어렵게 한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높은 수준의 인지적 유연성은 대안책이 있고 민감하여 문제에 직면하고 의사소통이 유연하면서 관대해져(Martin & Anderson, 2001) 분노조절 어려움의 영향력을 감소시킨다고 한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보육교사의 소진은 보육에 대한 유능감을 낮추고(김정희, 오승아, 2018) 영아와의 상호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높은 수준의 인지적 유연성은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게 한다(Martin et al., 1998). 즉, 보육교사가 보육활동을 하는 데에 즉흥적으로 필요한 대안적인 방법들을 활용하여 영아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궁극적으로 영아의 발달이 촉진되게 하는 보육을 하는 데에 보육교사의 인지적 유연성 수준 향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보육교사가 경험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를 통제하여 사건을 다양하게 대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교사-영아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고자 고안된 기존의 실제에 대한 교육을 보육교사가 이론적으로 교육받는 제도 보다 교사가 쉽게 응용하고 접근하여 보육 활동 중에 실제적인 대안으로 활용을 할 수 있는 실천적인 상호작용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기존의 이론교육을 효과적으로 변환시켜 구체적이면서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교육체계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교사를 위한 영아와의 상호작용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는 관련 부처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 중 경험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분노조절 어려움은 영아가 주변을 탐색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발달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보육교사의 상호작용을 감소시킨다. 보육교사의 분노조절 어려움은 영아의 긍정적인 탐색행동과 다양한 경험에 중요한 교사의 상호작용을 감소킨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인지적 유연성은 보육교사의 영아와의 상호작용 중 경험의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분노조절 어려움을 조절하여 상대적으로 이러한 부적 영향을 감소시킨다. 그러므로 보육현장에서 문제에 직면한 보육교사에게는 영아가 할 수 있는 활동 유형을 대안적으로 다양하게 고려할 수 있는 인지적 유연성의 증진이 필요하다. 이는 교사와 영아와의 상호작용을 긍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보육교사가 문제에 직면했을 때 대안적인 방안으로 영아에게 다양한 탐색, 감각, 신체 등의 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보육교사의 인지적 유연성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실제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런데 보육교사의 보수교육은 여러 종류로 구분되어 있고 보육교사의 교육프로그램의 구성은 대체로 보육교사의 정체성 확립과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인지적 유연성 또한 보육교사의 전문성에 속할 수 있는 특성이므로, 영아의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육교사 변인을 이해하고 이해한 바를 보육에 적용하는 데 조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여야 한다. 이를 통해 보육교사가 보육업무와 보육활동을 실행함에 있어서 교사 자신에게 더 우선적으로 필요한 보수교육을 직접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구성된다면, 보육교사는 더욱 적극적으로 영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한 안정적인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보육을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 중 반응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소진은 보육교사의 분노조절 어려움을 증가시키고, 대처능력을 낮추어(Nizielski et al., 2013), 부적절한 반응을 하게 되면서 반응의 질이 낮아지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인지적 유연성은 보육교사가 영아와의 관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즉흥적인 문제를 통제하고 다양한 대안을 활용하여 영아의 표현에 민감하게 수용하고 반응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한다. 인지적 유연성은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Spiro et al., 2007). 교사와 영아와의 관계에서 보육의 어려움과 갈등이 발생할 때, 그에 따른 적절한 해결을 하고 안정적인 영아와의 상호작용을 위해 보육교사가 어려움을 반추하여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보육교사의 인지적 유연성 증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향후 보육교사가 영아와의 상호작용을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양한 상황별로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하는 교사교육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넷째,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 중 허용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조절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 결과는 보육교사 자신을 통제하고 당면한 문제에 집중하여 대안책을 활용하는 높은 수준의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이 필요한 적극적인 활동 참여, 경험의 다양성, 반응적 태도와는 다른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분노조절 어려움은 보육교사의 영아와의 상호작용에서 허용적 태도를 보이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영아의 생각과 감정에 허용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한 순간은 인지적 유연성 보다는 보육교사의 정서적인 측면이 연관된다. 이는 분노를 유발하는 원인과 분노를 표현하는 관계에서는 분노조절능력이 매개를 하여 분노조절능력이 높을 때 부정적인 표현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차재기, 2022)와 같은 맥락이다. 보육교사의 부정적 정서표현은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가장 민감하고 우려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분노조절능력은 보육교사가 보육상황에서 영아의 입장과 욕구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수용하고 영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용적인 교사의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육교사의 역량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보육교사의 인지적 유연성과 함께 분노조절능력을 증진시키 위한 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2. 연구의 의의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

첫째, 본 연구는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서 분노조절능력의 매개효과와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인지적 유연성에 의한 분노노절능력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여 그 영향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연구에서는 보육교사의 소진과 교사-영아 상호작용 간의 관계에서 상호작용 중심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교사의 자질에도 함양이 될 수 있는 교사의 다양한 변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보육교사의 소진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칠 때 분노조절능력이 매개변인으로 인지적 유연성에 조절되어 교사-영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매개효과를 밝혔다.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영아와의 관계는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교사-영아 상호작용은 영아의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보육교사와 영아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증진시키는 데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을 가정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영아를 담임하고 있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연구를 했으므로 근무기관의 다양한 유형을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설문은 수도권과 대구와 울산을 중심으로 설문에 참여한 어린이집의 교사를 대상으로 눈덩이 표집(snowballing sampling)으로 진행한 연구이다. 확률 표집은 특성상 일반화하는 데에 한계가 있으므로 추후 지역 안배를 고려하고 포괄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표집 방법으로 연구가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본 연구는 영아를 담임하고 있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교사가 직접 설문지에 응답하여 수집된 양적인 결과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즉, 보육교사의 주관적인 자신의 평가로 볼 수 있다. 그런데 교사의 개인적인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른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교사의 주변 환경이나 어린이집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주관적인 자기 평가 외에 교사와의 면담과 직접 관찰을 통한 어린이집 원장과 동료 교사의 보고 등 다차원적인 연구를 통한 측정과 분석이 구체적으로 병행된다면 더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검증된 결과가 보육교사 현직교육으로 연결되면 보육교사는 보육현장에서 당면한 문제에 자신을 통제하고 집중하여 유연하게 대안적인 방법을 활용함으로써 질 높은 교사-영아 간 상호작용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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