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호

가정과삶의질연구(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1 , No. 4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0, No. 4, pp. 59-71
Abbreviation: JKHMAJFBL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2
Received 16 Sep 2022 Revised 03 Nov 2022 Accepted 08 Dec 2022
DOI: https://doi.org/10.7466/JFBL.2022.40.4.59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의 진로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역량과 자녀 학교생활 파악의 상호인과성
박유경1 ; 김대웅2, * ; 이금규3 ; 이강이4 ; 그레이스정5

The Effect of Bidirectional Associations Between Mothers’ Social Competence and Understanding of Their Elementary School Children’s School Life on the Career Guidance
Yookyeong Park1 ; Daewoong Kim2, * ; Keumkyu Lee3 ; Kangyi Lee4 ; Grace H. Chung5
1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M.A.
2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Ph.D. Candidate
3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M.A. Student
4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Research Institute of Human Ec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5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Research Institute of Human Ec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 *Daewoong Kim,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Family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Building 222, 1 Gwanak-ro, Gwanak-gu, Seoul 08826, Rep. of Korea. Tel: +82-2-880-8747, Email: daewoong@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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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어머니의 진로지도 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과 자녀 학교생활 파악과의 상호인과성 및 이들의 영향력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하여, 서울대학교 학부모정책연구센터의 학부모교육참여패널 2∼4차 연도에 응답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 278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SPSS 26.0 프로그램과 R 4.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자녀 학교생활 파악 정도는 대체로 높은 수준이며 자녀의 학년급 증가에 따른 변화가 없었다.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은 보통보다 약간 좋은 정도이며, 자녀의 학년급 증가에 따라 다소 감소하였다. 그리고 한 시점의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과 자녀 학교생활 파악은 각각 다음 시점의 사회적 역량과 자녀 학교생활 파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시기의 교차지연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반면,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 시기의 교차지연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둘째,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진로지도 행동에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과 자녀 학교생활 파악이 긍정적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어머니의 진로지도 및 개입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 요인을 밝힘으로써 어머니의 진로지도를 도모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인과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한 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interactive causality between mother’s social competence and understanding of their elementary school children’s school life in relation to the mother’s career guidance behavior. For this purpose of research, we used the data from the Panel Study of Korean Parental Educational Involvement. We analyzed 278 mothers of elementary school children who responded to the 2nd, 3rd, and 4th year of the panel study. The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the SPSS 26.0 program and the R 4.2.0 program.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degree to which mother’s understanding of their children’s school life is generally high, and there has been no change in the increase in the grade level of their children. The mother’s social competence is slightly better than average, and has decreased with the increase in the grade level of the children. In addition, the mother’s understanding of the children’s school life and social competence at one point in time respectively affected the mother’s understanding of the children’s school life and social competence at the next point in time. On the other hand, the cross-lagged effect from the 2nd to 3rd grades of elementary school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while the cross-delay effect from 1st to 2nd grades of elementary school was not significant. Second, the career guidance behavior of mothers with children in grade 4 in elementary school showed that the mother’s social competence and understanding of her children’s school life had a positive link. This study identifies the reciprocal relationships between mother’s social competence and understanding of their elementary school children’s school life and the factors that influence mother’s career guidance. How to support the growth of mother’s career guidance is also discussed.


Keywords: career guidance, understanding of school life, social competence,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middle childhood
키워드: 진로지도, 학교생활 파악, 사회적 역량, 자기회귀교차지연, 초등학교 고학년 전이기

I. 서론

현대사회는 다양한 직업이 생기고 없어진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의 증대, 고용불안, 청년실업의 증가 등과 같은 사회적 상황 속에서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올바른 직업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진로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학령인구의 감소와 함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진로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가 국가 성장의 동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진로교육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이현철 외, 2020). 진로는 개인이 일생 동안 갖는 경험 또는 지위의 총체로서, 직업뿐 아니라 여가, 사회활동, 가정의 일, 봉사활동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다(윤홍주, 2021). 개인의 진로를 설계하는 것은 일생 전반에 걸쳐 삶의 질을 결정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업이다. 자신에 맞는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진로역량이 길러져야 하기 때문에 실제 직업을 갖게 되는 성인기 훨씬 이전부터 진로발달 단계에 맞는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이 강조되고 있다(임현정, 2016).

초등학교 시기는 생애 전반에 걸친 진로를 탐색 및 선택하기 위한 역량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 아동은 자신과 일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미래직업 선택을 위한 기본적인 역량을 기른다(김혜랑, 정애경, 2021). 아동은 초등학교 고학년에 들어서며, 직업에 관한 지식과 자아에 대한 지식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다(Stockard & McGee, 1990). Ginzberg(1988)는 진로발달이론을 통해 11세 아동이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환상적 단계(fantasy period)에서 점차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고, 직업의 요구 조건을 점진적으로 인정하게 되는 시험적 단계(tentative period)로 넘어간다고 제시하였다. 즉, 이 시기는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일과 직업에 관한 가치관 형성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정부에서도 이 시기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2015년에는 초등학교에서 학생의 진로 탐색 및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진로교육법」이 제정되었다. 2017년부터는 초등학교에도 진로 전담교사가 배치되면서 초등학교에 필요한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등을 개발하고 전문적 지도와 관리하에 전개되고 있다(서우석, 2018).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진로지도 및 진로교육은 전적으로 학교에 맡겨진 영역이 아니며 개인의 특성을 바탕으로 가정과 학교의 복합적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정주영, 2010). 이때 어머니는 가장 가까이에서 자녀의 진로 준비, 계획, 선택에 관여하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자(강연미, 김희수, 2020), 자녀의 대학 및 전공, 직업 선택 등 진로에 대해 큰 영향을 행사하는 주체가 된다(김홍석, 노영천, 2013; 목경수, 구자경, 2012). 즉, 자녀는 어머니와의 소통을 통해 진로와 관련한 정보를 접하게 되며, 어머니의 직⋅간접적인 지지를 통해 진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Howard et al., 2009). 어머니가 자녀의 적성을 이해하고, 자녀의 진로계획에 관여하며, 이와 관련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초등학생 자녀의 진로개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선곡유화, 서우석, 2020; Sharf, 2016). 실제로 어머니가 자녀 진로에 대해 가진 관심이 높을수록 학생의 진로성숙도가 높았으며(김지경, 이상준, 2014; 임현정, 2016), 아동이 지각하는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학생의 진로성숙도의 관계가 나타났다(조연희, 이주연, 2015). 그리고 어머니와의 진로 관련 대화는 초등학생의 진로개발 역량 촉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밝혀졌다(송인발, 강혜영, 2016; 장현진, 2018). 그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지역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자녀의 진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점이 밝혀졌다(강희경, 2019; 장현진, 2018). 종합하면 어머니가 진로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자녀와 소통하고 지원하는 등 진로지도를 할 때, 자녀의 진로개발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머니는 초등학생을 위한 진로지도에서 중요한 주체라 할 수 있다. 선행연구는 어머니의 자원이나 경험이 자녀의 진로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김지경, 이상준, 2014; 선곡유화, 서우석, 2020; 임현정, 2016). 또한,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가 인식한 부모와 학교생활이나 친구에 대해 대화하는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진로성숙도와 학교생활적응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은모, 2018). 어머니의 진로지도 양상에 따라 자녀의 진로 탐색과 의사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과(Howard et al., 2009) 어머니가 진로지도의 주요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은(Sharf, 2016) 어머니의 진로지도와 관련 변인 간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러한 선행연구는 초등학생의 진로지도에서 어머니의 역할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머니의 진로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 요인 간 관련성이 어떠한지 살펴볼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머니 진로지도의 영향 요인에 관한 이론적 논의에 근거 자료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며, 어머니의 진로지도를 촉진하기 위한 실천적 함의를 구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는 어머니 진로지도의 선행 요인이 서로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그러한 관계를 통해 진로지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에 관하여 상대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에 이 연구는 어머니 진로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생활 파악, 사회적 역량의 상호 인과적 관계와 어머니 진로지도에 대한 영향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이해는 학부모로서 자녀의 진로 탐색을 조력하는 데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선행 연구는 초등학생을 위한 진로지도에서 개별 아동을 이해하는 것이 하나의 핵심 축이라 밝혔다(박진향, 김봉환, 2019; 윤미정, 서봉언, 2022). 그러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는 진로와 관련 있는 자녀의 적성, 흥미, 소질 등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는 자녀의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직업에 관하여 자녀와 이야기를 하며 가정에서 진로교육을 실행하고 자녀의 적성과 소질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전예화, 제미경, 2011),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는 진로지도 시 적성, 흥미 등 자녀의 소질이나 성격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배기연 외, 2015). 학령기 아동의 어머니는 유아기 아동의 어머니와 달리 아동의 주생활 공간인 학교에서의 생활과 관련하여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창복, 이신영, 2013).

자녀의 학년급이 증가함에 따라 부모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초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하는 시기는 교과 수 및 총 수업 시간이 증가하는 등 아동의 학업부담이 높아지는 시기인 동시에, 학부모의 학부모 교육, 학교에서의 자원 활동, 가정 내 교육지원활동 등 자녀교육과 관련된 활동에의 참여 정도가 낮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이강이 외, 2019). 또한, 자녀의 학년급이 올라감에 따라, 자녀는 부모와의 대화에 점차 소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학교생활을 부모와 공유하는 것을 지양하기도 한다(소수연 외, 2014). 이러한 선행연구는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에 접어들면서 자녀의 학교생활을 이해하기 위하여 부모는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부모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이해하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을 요구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자녀가 가정 외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즉 자녀의 주생활 공간에서의 모습을 파악함으로써 어머니가 자녀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리고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가 초등학교 저학년뿐만 아니라 고학년 시기에 중요하게 다루어질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어머니의 자녀 학교생활에 관한 이해가 효과적인 진로지도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관하여 살펴보고, 이 연관성을 실증적으로 파악해 보고자 한다.

어머니는 자녀에 대한 진로지도를 위해 사회적 존재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역량을 활용하여 자녀를 양육한다. 어머니는 단편적인 지식과 기술을 획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 관련 지식 중 적절한 정보를 선택하고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 받는다(정계숙, 노진형, 2006). 선행연구는 ‘네트워크 연결’과 ‘진로정보 탐색’이 어머니의 진로지도 행동 목록의 중요한 구성요인이라 제시하였다(최봉순, 유정이, 2011). 이는 직업에 관한 지식이나 부모-자녀 간 관계뿐만 아니라, 다른 학부모와의 관계나 사회적 연결망을 활용하는 것 또한 어머니의 중요한 역량으로 고려됨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자녀가 소속된 초등학교의 다른 학부모들과 자녀 양육 및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를 자주 나눈 학부모일수록 가정에서 자녀의 교육에 관여하는 수준이 더 높았으며(Sheldon, 2002), 자녀 친구의 부모와 자녀 교육과 관련하여 도움 및 정보를 활발히 주고받은 부모일수록 가정에서 교육적 관여의 수준이 더 높았다(신혜진, 2011).

학부모도 주변 학부모와의 관계나 사회적 연결망을 활용하는 역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선행연구는 어머니가 자녀의 진로를 지도하면서 다양한 갈등을 겪으며, 부담과 두려움을 지속적으로 느낀다고 밝혔다(강연미, 김희수, 2020; 조희경 외, 2013).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도 자녀에 대한 진로지도를 위해서 어머니가 진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배우고자 하며,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권윤아, 김효남, 2017; 양지희, 양지웅, 2020). 아울러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은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이금규 외, 2022), 이는 사회적 역량 함양이 자녀의 진로지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였다. 종합하면, 선행연구는 진로지도와 관련하여, 어머니가 주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주변 환경을 조절할 수 있으며, 공동체 정신을 가지고 사회봉사활동에 임하는 바를 의미하는 사회적 역량(정계숙, 최은실, 2013)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어머니 또한 이러한 능력의 함양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은 자녀의 학년급이 올라감에 따라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선행연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유아 자녀를 둔 부모보다 부모교육에 더 많이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여주지만, 교육공동체 인식이 더 낮다고 밝힘으로써(이윤아 외, 2017),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이 점차 감소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초기와 달리 자녀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 반 중심의 대규모 학부모 네트워크는 친밀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한 축소된 형태로 재구성되는 경향이 논의되었다(강문정, 2017).

종합했을 때, 자녀의 진로지도와 관련하여 사회적 역량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자녀의 학년급이 올라감에 따라 부모의 사회적 역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 이 시기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사회적 역량이 자녀의 진로지도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어떠한지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이 연구는 어머니의 진로지도 관련 변인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봄에 있어서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을 고려하고자 한다.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과 자녀 학교생활 파악은 각각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진로지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서로 관련이 있다. 선행연구는 학부모가 학부모회 참여를 통해 사회적 역량을 함양하고, 그 과정에서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전은희, 강민수, 2014). 박새롬과 이강이(2021)는 초등학생 자녀의 학교생활을 더 잘 파악하는 어머니가 상담 및 학부모 교육에 참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제시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는 COVID-19로 인한 원격수업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지면서 자녀, 학교, 주변 학부모와의 원활한 상호 소통 환경과 공동체적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정계숙 외, 2021).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자녀에 대한 학교생활 파악과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학교생활 파악, 사회적 역량, 진로지도 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볼 때, 사회적 역량과 학교생활 파악의 상호 인과관계를 별도로 고려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아직까지 부모의 사회적 역량과 자녀 학교생활 파악의 상호 인과성을 본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또한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과 자녀 학교생활 파악은 모두 시간의 흐름 및 자녀의 발달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에서(나유미, 임연진, 2002; 정계숙 외, 2015; Teti & Candelaria, 2012) 자녀의 발달에 따른 각 시점별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과 자녀 학교생활 파악의 상호 인과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진로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생활 파악, 사회적 역량의 종단적 상호 인과관계를 모형에 함께 고려하고자 한다. 모형을 이러한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주요 변인 간 구조적 관계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파악과 사회적 역량의 종단적 관계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함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진로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역량과 학교생활 파악의 종단적 관계를 살펴봄에 있어서, 자녀의 초등학교 고학년 전이기에 관심을 가졌다.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아동의 환경 맥락은 다양해진다. 초기 아동기는 가족 중심의 사회적 관계로, 청소년기는 또래 관계 중심의 사회적 관계로 대표된다. 초등학교 고학년 전이기 아동은 사회적 관계의 전환기를 경험한다(Collins et al., 2002). 이 시기는 아동이 가정 및 부모-자녀 관계와 구분되는 독립적인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시기 아동은 부모의 양육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에 진입하는 아동과 부모의 관계는 여러 선행연구에서 관심을 가졌으며(소수연 외, 2013; 연은모, 최효식, 2019; 이정민 외 2015), 자녀의 독립성을 인정해 주면서 동시에 어떻게 일상생활을 이해할 수 있을지, 부모 역할 수행을 위하여 지식뿐만 아니라 어떠한 자원이 필요한지에 관한 논의가 중요하게 다루어졌다(소수연 외, 2013). 따라서 이 연구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하여, 초등학교 고학년 전이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진로지도, 사회적 역량, 학교생활 파악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종합하면, 선행연구는 어머니가 사회적 역량을 높이고, 자녀의 학교생활을 더 많이 파악함으로써 초등학생 자녀에 대한 더 나은 진로지도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두 개념이 중요한 요인으로 다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진로지도와의 연관성을 실증적으로 파악한 연구는 여전히 드문 실정이다. 또한, 사회적 역량과 학교생활 파악을 모두 고려한 구조적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회적 역량과 학교생활 파악의 관계는 특히 자녀의 발달적 특성이 변화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전이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는 어머니가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고 사회적 역량을 높이는 것은 아동에게 더 바람직한 진로지도로 연결될 수 있다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초등학교 고학년 전이기 자녀의 학교생활 파악,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 어머니의 진로지도 간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학교생활 파악과 사회적 역량이 진로지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탐색할 뿐만 아니라, 두 변인 간 종단적 관계를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연구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한 이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초등학교 고학년 전이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 자녀 학교생활 파악, 어머니 진로지도의 일반적 경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초등학교 고학년 전이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 자녀 학교생활 파악의 종단적 관계가 어머니 진로지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이 연구의 대상은 학부모교육참여패널 2∼4차 연도 응답자 278명이다. 학부모교육참여패널은 서울대학교 학부모정책연구센터에서 구축한 학부모 패널로서, 첫 자녀가 2017년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한 수도권 거주 부모를 대상으로 하였다(이강이 외, 2021). 이 연구는 학부모교육참여패널 2차, 3차, 4차 연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주요 변수에 대하여 모두 응답한 어머니 278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초등학생 자녀는 모두 형제 순위가 첫째라는 특징이 있다.

2. 측정도구
1) 어머니의 진로지도

어머니의 진로지도는 어머니가 가정에서 자녀의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부모교육참여패널은 어머니의 진로지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Keller와 Whiston(2008)의 부모진로행동검사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는 심리적 지지(13문항), 정보적 지지(11문항), 기타(6문항)의 하위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리적 지지는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에서 이루어진 경험과 관련한 진로 행동으로써 자녀들의 직업적, 교육적 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격려와 칭찬을 의미하고, 정보적 지지는 자녀의 진로와 관련한 기술발달을 위하여 이루어지는 검사, 교육, 정보를 제공하거나 부모본인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는 행동 등 어머니의 진로행동을 의미한다. 즉, 어머니의 진로행동은 어머니와 자녀 간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긍정적 자원을 의미한다. 심리적 지지의 문항 예시는 ‘나는 자녀가 진로선택에 대해 걱정하는 것 같으면 안심시켜 준다’이며, 정보적 지지의 문항 예시는 ‘나는 자녀에게 대학이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찾는지 알려준다’이다. 기타의 문항 예시는 ‘나는 마음에 두고 있는 자녀의 진로가 있다’이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항상 그렇다(5점)로 측정하였다. 이 연구는 각 하위요인을 하나의 측정변인으로 활용하였다. 총점이 높을수록 어머니의 진로지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4차 연도 어머니의 진로지도의 Cronbach의 alpha 값은 .905이었다.

2)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은 초등학생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어머니의 파악 정도를 의미한다. 이 연구는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학교생활 파악을 측정하기 위하여 학부모교육참여패널의 세 문항을 활용하였다. 학부모교육참여패널은 2012년 학부모의 자녀교육 및 학교 참여 실태조사 연구(이강이 외, 2013)에서 개발한 학부모가 인식하는 자녀의 학교적응 정도에 대한 문항을 활용하여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을 측정하였다.

잠재변수인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은 세 개의 측정변수로 구성하였다. 각각 학교생활, 교사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이다. 각 측정변수는 단일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교생활은 ‘나는 자녀의 학교생활(시간표, 등교시간, 과제, 학교규칙 등)을 알고 있다’, 교사와의 관계는 ‘나는 자녀와 교사(담임, 방과 후 등)와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다’, 친구와의 관계는 ‘나는 자녀의 친구(학교, 동네, 선후배)와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다’이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5점)로 측정하였다. 총점이 높을수록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 3문항에 대한 Cronbach의 alpha 값은 각각 2차 .766, 3차 .771, 4차 .785이었다.

3)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은 자녀양육 및 교육과 관련 있는 주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관여하며, 주변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학부모교육참여패널은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을 측정하기 위하여 정계숙과 최은실(2013)의 부모 참 역량 척도 중 일부 문항을 활용하였다. 전체 12문항이며 네 가지 하위 요인, 주변 자원 활용(3문항), 주변 환경 조절 능력(3문항), 공동체 정신(3문항), 사회봉사하기(3문항)로 이루어져 있다. 각 하위 요인의 문항 예시는 주변 자원 활용은 ‘나는 내 주변에서 자녀양육(교육)에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얻는 방법을 안다’, 주변 환경 조절 능력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하는 자녀양육(교육) 관련 주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공동체 정신은 ‘나는 자녀양육(교육)과 관련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사회봉사하기는 ‘나는 자녀양육(교육)과 관련한 사회봉사를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고 있다’이다. 이 연구는 각 하위요인을 측정변인으로 사용하여 사회적 역량을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5점)로 측정하였다. 총점이 높을수록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 12문항에 대한 Cronbach의 alpha 값은 각각 2차 .834, 3차 .850, 4차 .927이었다.

3. 분석방법

이 연구는 전반적인 자료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SPSS 26.0을 활용하여 각 측정변인별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고, 각 측정변인 간의 관계를 검토하기 위하여 Pearson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과 사회적 역량 간 종단적 관계를 살펴보고, 이 두 변인이 어머니의 진로지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구조방정식을 활용하였다. 구조방정식 분석은 R (4.2.0 ver.)을 활용하였다. 학교생활 파악과 사회적 역량 간 종단적 관계는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ARCL)을 활용하였다. 이 방법은 변인 간 양방향적 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 교차지연 효과를 확인하는데 유용하다(Selig & Little, 2012). 이를 활용하여 측정동일성, 경로동일성 순으로 모형 간 차이가 유의한지 확인하고, 최종 모델의 모형 적합도와 경로계수를 확인하였다. 측정동일성은 어떠한 잠재변수를 측정하기 위한 측정변수가 시기에 따라 동일한 의미를 갖는지 의미하며, 경로동일성은 잠재변수 간 연관성이 시기에 따라 동일한지를 의미한다. 경로동일성은 자기회귀계수의 동일성을 확인하고, 교차지연의 동일성을 확인하였다. 각 모형의 적합도는 χ², RMSEA, CFI, TLI를 활용하였다(Bentler, 1990; Browne & Cudeck, 1993; Tucker & Lewis, 1973).


Ⅲ. 연구결과
1.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 사회적 역량, 진로지도의 일반적 특성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의 평균(표준편차)은 초등학교 2학년 4.36(.48)점, 3학년 4.39(.52)점, 4학년 4.22(.54)점으로 유사하였다. 어머니가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는 정도는 대체로 높은 수준이며, 자녀의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큰 변화가 없었다.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의 평균(표준편차)은 초등학교 2학년 3.68(.43)점, 3학년 3.65(.45)점, 4학년 3.41(.59)점으로 유사하였다.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은 보통보다 약간 좋은 정도이며, 자녀의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다소 감소하였다. 어머니의 초등학교 4학년 자녀에 대한 진로지도의 평균(표준편차)은 심리적 지지 3.98(.44)점, 정보적 지지 3.27(.60)점, 기타 3.04(.53)점이었다. 이는 어머니가 자녀의 진로지도에 대하여 심리적 지지는 어느 정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정보적 지지는 보통 정도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 사회적 역량, 진로지도의 관련성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 사회적 역량, 진로지도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각 시기별 각 변인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각 학년의 학교생활 파악과 사회적 역량은 서로 관련이 있었다. 어머니가 자녀의 학교생활을 더 잘 파악할수록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초등학교 4학년 어머니의 진로지도와 다른 모든 변수 간 상관계수는 모두 0보다 컸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는 어머니가 자녀의 학교생활을 더 잘 파악하고, 사회적 역량을 높이는 것이 자녀에 대한 진로지도를 더 잘 할 수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3. 학교생활 파악, 사회적 관계의 상호인과성이 진로지도에 미치는 영향: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의 검증

학교생활 파악과 사회적 관계의 종단적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활용하였다. 우선, 기본 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비교를 통해 최종 모형을 선택하였다. 모형 2는 측정변인 오차 간 공분산을 추가한 모형이다. 다른 시기의 동일한 측정 변인의 오차 간 공분산을 추가하였다. 모형 1과 모형 2를 비교할 때, χ²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p < .001), 모형의 적합도가 더 좋아졌다. 이에 모형 2를 선택하고 모형 3과 비교하였다.

표 1. 
측정변인의 상관관계 (N = 278)
a b c d e f g
1 a 1
b .18** 1
c .27** .26** 1
2 d .36** .10 .20** 1
e .11 .14* .21** .32** 1
f .15* .18** .29** .21** .32** 1
3 g .14* .17** .39** .17** .25** .48** 1
평균 4.36 4.39 4.22 3.68 3.65 3.41 3.43
표준편차 .48 .52 .54 .43 .45 .59 .42
왜도 -.11 -.84 -.49 -.45 -.72 -.33 .08
첨도 -.79 2.0 .97 .93 1.58 .51 -.37
주: 1=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a. 2학년, b. 3학년, c. 4학년), 2=어머니의 사회적 역량(d. 2학년, e. 3학년, f. 4학년), 3=어머니의 진로지도(g. 4학년)
*p < .05. **p < .01.

모형 3은 측정변수에 대한 잠재변수의 계수를 각 시점에서 동일하게 제약한 모형이다. 모형 2와 모형 3을 비교할 때, χ² 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p > .05), 모형의 적합도 차이가 매우 작았다. 이는 학교생활 파악과 사회적 역량을 측정하기 위하여, 2학년, 3학년, 4학년 시기에 같은 측정 변수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모형 3과 모형 4를 비교하였다.

모형 4는 잠재변수의 자기회귀계수를 각 시점에서 동일하게 제약한 모형이다. 모형 3과 모형 4를 비교할 때, χ²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p > .05), 모형적합도 차이가 매우 작았다. 이는 2학년 학교생활 파악이 3학년 학교생활 파악에 미치는 영향과 3학년 학교생활 파악이 4학년 학교생활 파악에 미치는 영향이 같고, 2학년 사회적 역량이 3학년 사회적 역량에 미치는 영향과 3학년 사회적 역량이 4학년 사회적 역량에 미치는 영향이 같다고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모형 4와 모형 5를 비교하였다.

모형 5는 서로 다른 잠재변수 간 지연효과를 각 시점에서 동일하게 제약한 모형이다. 모형 4와 모형 5를 비교할 때, χ²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p < .001), 모형적합도가 오히려 감소하였다. 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변수가 3학년 때 다른 변수에 미치는 영향(예: 어머니의 초등학교 2학년 자녀 학교생활 파악이 초등학교 3학년 자녀의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에 미치는 영향)과 초등학교 3학년 때 변수가 4학년 때 다른 변수에 미치는 영향(예: 어머니의 초등학교 3학년 자녀 학교생활 파악이 초등학교 4학년 자녀의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에 미치는 영향)이 같다고 볼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에 모형 4를 최종모형으로 선정하고 경로 계수 값을 확인하였다(<표 2> 참조). 모형 4의 모형 적합도는 CFI가 .922, TLI가 .912, RMSEA가 .053으로 우수한 편이었다(Hair et al., 2014).

표 2. 
모형 간 적합도 비교 (N = 278)
X ² df CFI TLI RMSEA
모형 1 비제약 모형 505.664 241 .893 .877 .063
모형 2 측정변인 오차 간 공분산 추가 모형 423.449 234 .923 .909 .054
모형 3 측정변인 요인계수 제약 모형 437.737 244 .922 .911 .053
모형 4 자기회귀 경로계수 제약 모형 438.822 246 .922 .912 .053
모형 5 교차지연 경로계수 제약 모형 448.113 248 .919 .910 .054

최종 모형의 경로계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의 학교생활을 더 잘 파악하는 어머니와 사회적 역량이 높은 어머니는 자녀의 진로에 대하여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의 학교생활 파악이 진로지도에 미치는 영향(β = .318, p < .001),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이 진로지도 행동에 미치는 영향(β = .435, p < .001)이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둘째, 한 시점에서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과 사회적 역량은 각각 다음 시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학교생활 파악의 비표준화 자기회귀계수(b = .261, p < .001)와 사회적 역량의 비표준화 자기회귀계수(b = .407, p < .001)가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이는 한 시점에 어머니가 자녀의 학교생활을 잘 파악한다고 생각하는 정도는 다음 시점에 영향을 미치며, 한 시점에 어머니가 자녀의 교육을 위하여 주변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은 다음 시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초등학교 2학년 때 점수가 3학년 때 점수에 미치는 영향 정도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점수가 4학년 때 점수에 미치는 영향 정도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초등학교 3학년 때 자녀의 학교생활 파악을 더 잘하는 어머니는 4학년 때 사회적 역량이 더 높았으며,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사회적 역량이 더 높은 어머니는 4학년 때 자녀의 학교생활 파악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는 것과 사회적 역량 간 상호 인과적인 관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생활 파악은 3학년 때 사회적 역량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지 않았으며,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이 3학년 때 학교생활 파악에 미치는 영향 또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 시기의 교차지연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그림 1>과 같다. 괄호 안은 표준화된 경로계수를 의미한다.


그림 1. 
최종 연구 모형


Ⅳ. 논의 및 결론

이 연구는 어머니의 진로지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한 실제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지 못한 점에서 시작하였다. 특히 어머니의 진로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녀 학교생활 파악과 사회적 역량의 상호 인과성을 종단적으로 살펴보지 못했다는 선행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하였으며, 어머니의 진로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 개인 요인에 주목할 필요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학부모교육참여패널 2차년도(2018년)부터 4차년도(2020년)까지의 자료를 통해 어머니 278명의 자료를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먼저, 어머니가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는 정도는 대체로 높은 수준이며, 자녀가 초등학교 2∼4학년으로 올라감에 따라 큰 변화가 없었다.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은 보통보다 약간 좋은 정도이며, 자녀의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다소 감소하였다. 어머니는 초등학교 4학년 자녀의 진로지도에 대하여 심리적 지지는 어느 정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정보적 지지는 보통 정도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때의 학교생활 파악 수준이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선행연구 결과(박서이 외, 2020)를 함께 고려했을 때,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초기 적응적 변화 이후 2∼4학년 때는 자녀의 학교생활 파악에 있어 어머니 행동 변화가 적은 경향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한편, 학년급 변화에 따라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이 감소했다는 결과는,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관심은 지속되지만 어머니가 주변 자원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봉사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함에 있어서는 스스로 어렵게 느끼고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자녀가 3학년일 때 어머니의 자녀 학교생활 파악과 사회적 역량은 각각 1년 후의 학교생활 파악과 사회적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차지연 효과를 살펴본 결과, 초등학교 3학년 때 자녀의 학교생활을 더 잘 파악하는 어머니는 4학년 때 사회적 역량이 더 높았으며,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사회적 역량이 더 높은 어머니는 4학년 때 자녀의 학교생활을 더 잘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와 달리, 초등학교 고학년 전이기 과정에서는 어머니가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주변 자원을 활용하는 등의 사회적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반대로 자녀의 친구 관계 및 교사와의 관계 등 학교생활을 파악하는 정도가 어머니의 주변 환경 조절 및 사회봉사와 같은 사회적 역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인지와 사회적 역량이 상호 인과성을 가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아동은 학교 및 친구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며, 학업부담이 증가하는 등 질적인 변화가 나타나므로(이정민 외, 2015) 초등학교 고학년 전이기 자녀를 대함에 있어 어머니의 추가적인 역량이 요구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자녀가 초등학교 2학년일 때 어머니의 자녀 학교생활 파악은 1년 뒤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2학년일 때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은 1년 뒤 자녀 학교생활 파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연구의 결과는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시기의 교차지연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했지만,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 시기의 교차지연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음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자녀의 학년급에 따라 어머니에게 필요한 역량들의 상호 관계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초등학교 입학 초기에는 반 중심의 대규모 학부모 네트워크가 형성되기 때문에(강문정, 2017) 어머니의 개인적인 역량이 자녀의 학교생활 파악에 추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닐 수 있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고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에 비해 교사와 잦은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전세경, 어성연, 2014) 자녀 학교생활 파악에 있어서 개별 학부모별 차이가 적을 수 있으며, 이후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요인이 아닐 수 있다.

끝으로,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자녀 학교생활 파악이 진로지도에 미치는 영향과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이 진로지도에 미치는 영향이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자녀의 학교생활을 더 잘 파악하는 어머니와 사회적 역량이 높은 어머니는 자녀의 진로에 대하여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 관계를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한 정보를 얻거나, 이와 관련하여 사회봉사 등의 실천 활동을 하는 어머니가 자녀의 진로지도를 긍정적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사회적 역량이 높을수록 자녀 양육에 관한 긍정적 가치관을 가지며 부모 역할을 더욱 유능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제시한 선행연구(정정화 외, 2019)의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한다. 또한 아동의 발달 상 학교 및 친구 생활을 가정생활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고학년 전이기 자녀의 학교생활 파악을 더 잘할수록 진로지도에 대한 어머니의 심리적, 정보적 지지 수준이 높아졌다는 결과는 부모가 아동의 발달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고, 발달에 적절한 환경 제공을 중요하게 여길수록 가정 내 학습 및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연구결과(노보람 외, 2020)를 구체화하였다.

이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과 진로지도의 하위 영역을 나누어 살펴보지 않았다. 진로지도에 있어 어머니가 심리적 지지와 달리 정보적 지지에 대하여 스스로 보통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세분화하여 각각의 진로지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해 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어머니의 자녀 학교생활 파악’을 구분하여 측정할 필요가 있다. 어머니의 자녀 학교생활 파악 정도를 살펴본 선행연구(권순범, 2021; 박새롬, 이강이, 2021; 최지혜 외, 2022)에서도 같은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학교생활, 친구와의 관계, 교사와의 관계를 보다 세부적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겠다. 끝으로, 자녀의 요인은 고려하지 못하였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 연구의 초등 자녀는 첫 자녀라는 점에서, 출생순위에 따라 어머니의 진로지도의 방식과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양지희, 양지웅, 2020). 또한 초등학생 자녀의 성적이 높은 경우,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어머니의 파악 수준이 높았다는 점에서(이강이 외, 2013) 후속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녀 요인도 포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첫째,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의 사회적 역량과 자녀 학교생활 파악이 종단적으로 연속성을 가지며, 어머니의 진로지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둘째, 어머니의 행동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앞서 어머니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밝혔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을 갖는다. 선행연구는 부모의 진로지도 및 개입이 자녀의 진로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면, 이 연구는 어머니의 진로지도 및 개입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 요인을 밝혔다. 자녀의 진로를 준비하며 어머니 또한 스스로를 알아가는 등의 개인적인 만족감을 느낀다는 점(강연미, 김희수, 2020)과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서 학부모 담론은 양적으로 적을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문제의식에 기초하였을 때(이종각, 2014),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진로 행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 개인 요인을 대상으로 하여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끝으로 한 명의 초등학생이 자신이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미래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자기에게 맞는 진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 진로교육의 일환으로 어머니의 진로지도에 주목할 기초자료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cknowledgments

해당 과제는 2017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음(NRF-2017S1A5B8A02072579).

이 논문은 2022년 가정과삶의질학회 춘계공동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내용을 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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