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호

가정과삶의질연구(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0 , No. 3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0, No. 3, pp. 55-73
Abbreviation: JKHMAJFBL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Sep 2022
Received 02 Jun 2022 Revised 31 Jul 2022 Accepted 14 Sep 2022
DOI: https://doi.org/10.7466/JFBL.2022.40.3.55

영유아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결혼 만족에 의해 조절되는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
방지원1 ; 최보윤2, * ; 유성경3 ; 김수영4

Work-Family Conflict, Parenting Stress and Depression of Dual Earner Couples: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Marital Satisfaction
Jiwon Bang1 ; Boyun Choi2, * ; Sung-Kyung Yoo3 ; Su-Young Kim4
1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Ph.D. Candidate
2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Ph.D. Candidate
3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Professor
4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 *Boyun Choi, Department of Psychology, Ewha Womans University, 52, Ewhayeodae-gil, Seodaemun-gu, Seoul 03760, Rep. of Korea. Tel: +82-3277-4145, E-mail: cby40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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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결혼 만족에 의해 조절되는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2021년 1월에 막내 자녀의 나이가 만 4세 이하인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군집표본추출방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 중 성실히 응답한 393쌍의 쌍자료를 SPSS22.0과 Mplus8.3을 사용하여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주요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양육 스트레스는 매개 효과를 나타냈다. 둘째, 맞벌이 부부의 양육 스트레스와 우울 사이에서 결혼 만족은 조절 효과를 나타냈다. 셋째,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 양육 스트레스, 우울의 관계에서 부부의 결혼 만족, 특히 아내의 결혼 만족은 조절된 매개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부부의 결혼 만족, 특히 아내의 결혼 만족이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으로부터 발생하는 양육 스트레스를 낮춤으로써 우울을 낮출 수 있는 보호기제로 작용함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일-가정 갈등을 경험하는 맞벌이 부부의 우울 수준을 낮추기 위해서는 부부의 양육 스트레스 감소 및 결혼 만족도를 증가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ration role of marital satisfaction in the relations of work-family conflict, parenting stress and depression of dual earner couples with infants and preschool children. Data were collected from 383 dual earner couples by cluster sampling in January 2021. Research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parenting stress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ual earner couples’ work-family conflict and depression. Second, the interaction of dual earner couple’s work-family conflict and marital satisfaction had an effect on depression. Third,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dual earner couples’ marital satisfaction especially women’s marital satisfaction was found on the associations of work-family conflict, parenting stress and depression. Results suggested dual earner couples’ marital satisfaction can reduce depression in the interaction of parenting stress and work-family conflict. It implied the importance of enhancing marital satisfaction especially wife’s marital satisfaction and reducing parenting stress to decrease dual earner couples’ depression from work-family conflict.


Keywords: dual earner couple, work-family conflict, depression, marital satisfaction, parenting stress
키워드: 맞벌이 부부, 일-가정 갈등, 우울, 결혼 만족, 양육 스트레스

I. 서 론

현재 한국의 맞벌이 부부 비율은 45.4%(통계청, 2021)로 유배우 가구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보편적인 가구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맞벌이 부부가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해 다중역할 수행을 요구받고 있으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 시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어 남녀 모두에게 스트레스로 경험되고 있다(최윤정, 김계현, 2009).

과거 대가족 형태와는 다르게 현대사회는 부부를 중심으로 양육이 이루어지며, 이에 자녀 발달에서 아버지가 영향을 주는 ‘아버지 효과’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적극적인 아버지 육아 참여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이인정, 2015). 그러나 여성의 높은 경제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에서 요구되는 양육자 역할은 여전히 여성이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가사와 양육의 일차적 책임이 여성에게 돌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이선아, 2014; 조설애, 정영숙, 2020; 최유정 외, 2018). 특히 한국 문화는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강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어(하문선, 2018) 여성이 역할 간 긴장을 더 크게 느끼게 되며 가사와 양육에 사용하는 실제적인 시간 또한 남성에 비해 길다고 한다(신윤정, 김은하, 2021; 이인정, 2015). 즉 워킹맘의 경우 일 영역에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더 많은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이중부담을 강하게 경험하고 있다(이하나, 2016; 조설애, 정영숙, 2020).

남성의 경우에는 전통적인 생계부양자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버지상의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받으면서도 동시에 기존의 전통적 남성 규범에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나 긴장을 얻게 되어(김소영, 옥선화, 2000; 이슬기, 2019) 일과 가정 모두에서 역할 수행에 높은 긴장을 얻게 된다. 이에 최근 몇십 년 동안 맞벌이 남성들은 과거에 비해 일-가정 갈등을 가장 많이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되었다(Nomaguchi, 2009). 즉, 여성과 남성 모두 전통적인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에서 요구되었던 역할 분담과 새롭게 요구되는 역할 분담 사이에서 조율하고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으며, 이로 인한 긴장과 갈등은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최유정 외, 2018).

일-가정 갈등은 일, 가정 두 가지 영역에서 요구되는 역할이 상충하여 발생하는 역할 간 갈등으로 정의된다(Greenhaus & Beutell, 1985). 자원보존 이론에 따르면 일과 가정 영역에서 각각의 역할은 개인의 자원 손실을 초래하여 일-가정 갈등이 증가하게 되며, 이로 인해 부정적인 심리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Hobfoll & Shirom, 2000). 일-가정 양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가정 갈등은 부부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하는데, 가정생활과 일터에서의 불만족, 낮은 결혼생활 만족뿐만 아니라 개인의 정신건강에도 우울, 불안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가져온다(김성국 외, 2017; 이다윤, 2003; 한영주 외, 2013). 즉, 맞벌이 부부에게 주어진 부모와 직업인으로서의 다중 역할은 자원 손실로 이어져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심리적 결과를 가져온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우울은 개인의 부정적인 정신건강을 대표하는 척도로(임인숙 외, 2012) 그 동안 일-가정 갈등과 관련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일-가정 갈등이 맞벌이 여성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며(김경륜 외, 2014; 전연진, 김호정, 2019; Leineweber et al., 2013), 유자녀 맞벌이 여성의 경우는 취업 주부나 무자녀 취업 여성보다 일-가정 갈등으로 인해 높은 우울 수준을 보였으며(송지은 외, 2007), 자녀에게 문제가 생긴 경우에도 자신이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귀인하여 더 높은 우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성경, 임지숙, 손은영, 2016). 맞벌이 남성들 또한 예전에 비해 가사 및 양육에 참여하는 정도가 늘어났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가정에 보내는 시간이 증가한 상황에서 일-가정 갈등과 관련한 경험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는데(정기정 외, 2022), 이러한 일-가정 갈등의 증가는 남성의 우울 또한 높힌다(이주희, 이은희, 2000; 정기정 외, 2022; Geurt et al., 2003). 요약하면 일-가정 갈등은 맞벌이 부부 모두의 우울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개인적 수준의 어려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부관계 및 자녀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불가피한 경우 직장에서 이탈하게 만드는 등 가족 전체의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정지연, 2008).

맞벌이 부부에게 가장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요인은 자녀 양육으로(김경화, 2013; 유성경 외, 2018), 자녀 양육은 맞벌이 부부의 우울에 영향을 주는 큰 요인으로 꼽힌다(송지은 외, 2007; 이윤주, 김진숙, 2012; 이현지, 2006; 조복희, 양미선, 2001). 양육 스트레스란 자녀 양육과정에서 부모가 갖게 되는 부담감이나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어려움이 양육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안지영, 2001).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휴원, 휴교, 교육 시설 이용 불가 및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은 맞벌이 부부에게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며, 일-가정 양립의 상황에서 극한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하여 높은 양육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하였을 것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주어지는 보육 부담은 코로나 19 이전에 비하여 부부의 스트레스 수준을 높게 만들었다(Hamel & Salganicoff, 2020). 일-가정 갈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양육 스트레스의 역할을 보면 일-가정 갈등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부모의 시간, 에너지 등 자원을 고갈시켜 자녀 양육에서 반응이나 훈육 방법 등을 변화시키게 되고(박주희, 2015; Allen et al., 2000) 이는 아동과의 관계 훼손 및 양육의 질 저하를 가져온다(하문선, 2018; Costigan et al., 2003; Goldberg et al., 2002). 이처럼 자녀와의 관계에서 양육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신의 부모로서의 능력에 회의감 및 위축감을 느끼게 되며 우울이나 불안을 야기한다고 한다(Gove & Hughes, 1979).

선행 연구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보고한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악화 수준이 더 높았으며(Hamel & Salganicoff, 2020), 자녀 양육과 관련한 돌봄의 어려움 또한 더 높게 보고 하였다(김영란, 2020). 이는 기존의 일상뿐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 여성에게 돌봄 부담이 더 가중되었다는 결과와도 같은 맥락이다(최유진 외, 2016). 그러나 남성의 경우에도 예전에 비해 자녀 양육과 관련한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으며, 변화된 사회나 가정에서 요구하는 아버지 양육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맞벌이 남성들은 육체적인 피로뿐만 아니라 시간 부족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보고한다(성영혜, 1992; 양진희, 김영철, 2016), 이처럼 같은 가족에 속해있는 부부라도 성별에 따라 일-가정 양립 상황에서 체감하는 스트레스 및 역할 부담은 다르다.

일-가정 양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스트레스, 우울 등의 부정적인 요인들에 결혼 만족은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선행 연구들을 통해 결혼 만족이 부부의 정신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밝혀졌는데(Whisman et al., 2004), 배우자와의 관계가 만족스러울수록 정서적 지지가 강화되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우울감이 낮아지고(Aichberge et al., 2010; Kouros et al., 2008; Lincoln & Chae, 2010) 부부에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외부적인 스트레스 요인들에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한다. 더 나아가 결혼 만족이 높은 사람은 행복과 자존감이 높으며(Voss et al., 1999) 양육 스트레스와 상관이 있다(연은모 외, 2014). 또한 결혼 만족은 부부관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윤해옥, 최효식, 2016). 즉, 결혼만족은 부부의 정신건강 및 행복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의 적응능력을 돕고, 심리적 안녕을 가져온다(강혜숙, 김영희, 2012; 박공주, 강성금, 2019). 만족스럽지 않은 부부 관계는 개인 내 갈등을 불러일으켜 부모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도록 만들며 이로 인해 자녀의 기본적 욕구 충족을 어렵게 하는 등(Paulson et al., 1972) 양육 행동의 질에도 영향을 주어 자녀의 발달에 영향을 준다(윤해옥, 최효식, 2016). 즉, 결혼 만족도는 일-가정 갈등이 미치는 부적 영향의 보호 요인이며, 결혼 만족도의 정도에 따라 우울의 정도가 달라지기에 본 연구에서는 조절 변인으로 선택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일-가정 양립과정에서 부부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작용을 하는 존재이며 가족이라는 체계 안에서 부부의 사고와 행동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White et al., 2018). 맞벌이 부부가 일-가정 양립과정에서 각자가 경험하는 일-가정 양립 태도 혹은 행동의 경험들은 다른 부부 구성원에게도 영향을 주기에(Matias & Fontaine, 2015) 효과적인 일-가정 양립을 위한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부부를 한 단위로서 살펴보고, 부부의 상호 의존성을 바탕으로 일-가정 양립 관련 변인들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조혜선, 2003; 차근영 외, 2017; Ledermann et al., 2011). 부부를 한 단위로 하여 일-가정 양립 변인들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나, 현재까지 진행된 대부분 연구들은 여성을 단독으로 하거나 소수의 연구에서 남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송진숙, 송진영, 2009; 현정환, 2018) 부부를 한 단위로 하여 진행된 연구들은 거의 없다(김경민, 조은영, 2019). 이에 본 연구에서는 남편과 아내를 한 단위로 하여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이 우울을 높이는 과정에서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 효과를 살펴보고, 이 과정에서의 결혼 만족도의 조절효과를 맞벌이 쌍자료를 활용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 문제

  • 1.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포함하는 부부의 일-가정 갈등과 부부 우울의 관계에서 부부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가 있을 것인가?
  • 2.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고려하여 부부의 양육 스트레스가 부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부 결혼 만족의 조절효과가 유의할 것인가?
  • 3.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포함하는 부부의 일-가정 갈등과 부부 양육 스트레스, 부부 우울의 관계에서 부부 결혼 만족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할 것인가?

그림 1. 
연구 모형


그림 2. 
연구 모형에 대한 통계 모형


Ⅱ. 선행연구 고찰
1. 일-가정 갈등과 우울의 관계

일-가정 갈등이 맞벌이 부부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및 심리적 안녕감을 낮추며 우울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은 다수의 선행 연구에서 밝혀졌다(설진희, 박수현, 2019; 조설애, 정영숙, 2020). 맞벌이 여성의 경우를 살펴보면, 일터에서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 및 피로를 경험한 후에도 퇴근 후에는 가정에서 가사 및 자녀 돌봄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게 되며 이러한 역할 과부하 및 역할 간 갈등으로 더 높은 우울을 경험하고 있다(황혜원, 신정이, 2009). 또한 일-가정 갈등은 맞벌이 여성이 스스로의 감정을 인지하지 못한 채 부정적 정서를 생성하는 스트레스 상황에 잠식되게 만들며 이로 인해 우울이 증가하게 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이소진 외, 2017). 더불어 맞벌이 남성의 일-가정 갈등 또한 우울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지만(김보은 외, 2016) 현재까지는 여성에 비해서는 소수의 연구만이 이루어진 상황이며, 어떠한 과정으로 일-가정 갈등이 우울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확인한 연구 또한 적다(이소진 외, 2017).

가족 체계이론에서 부부는 독립적인 존재라기보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존재로서 정의되기에(White et al., 2018) 부부가 경험하는 일-가정 갈등과 우울의 관계를 함께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한데, 비교적 소수의 연구만이 맞벌이 부부 모두를 대상으로 일-가정 갈등과 우울의 관계를 살펴본 상황으로 Hammer 외(2005)의 연구에서는 남편의 일-가정 갈등은 아내의 우울을 높이나, 아내의 일-가정 갈등은 남편의 우울과는 관련이 없었고, Yucel과 Fan(2019)의 연구에서는 남편과 아내의 가정-일 갈등은 모두 상대방의 우울에 관련이 있어 Hammer 외(2005)의 연구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국내 연구로는 양은선과 김연하(2021)의 연구에서 맞벌이 아내의 일-가정 갈등이 우울에 더 큰 영향이 있었으며, 아내의 일-가정 갈등과 우울의 관련성이 남성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다만 아내와 남편의 일-가정 갈등과 우울의 관계는 살펴보았다는 것에 연구의 의의는 있지만, 상호 의존적인 부부의 관계의 역동은 살펴보지 못하였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조은주, 이소연(2021)의 연구에서는 맞벌의 부부의 일-가정 갈등의 상대방 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보여 아직까지는 부부 쌍을 대상으로 하여 일-가정 갈등을 살펴본 연구는 도입 수준이며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아 경험적 확인이 필요하다.

2. 일-가정 갈등과 양육 스트레스

일-가정 갈등은 맞벌이 부부의 양육 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일-가정 갈등으로 인해 양육에 필요한 가족, 직장, 사회적 자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게 되며 이는 맞벌이 부부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맞벌이 부부 각자가 지각한 일-가정 갈등은 자신의 양육 스트레스를 높게 할 뿐만 아니라(권미경, 2011) 부부 상호 간에도 영향을 미치며 더 나아가 자녀와의 상호작용의 질을 낮추어 자녀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높은 일-가정 갈등으로 인한 양육스트레스는 자녀의 적응에도 위험 요소로 작용하며(이선애, 2012) 자녀의 부적응은 결국에는 맞벌이 부부의 스트레스로 귀결되어 맞벌이 부부의 또 다른 스트레스 요소로 돌아온다.

부부를 쌍으로 하여 서로의 관련성을 살펴본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Vieira 외(2016)의 연구에서 남편이 지각한 일-가정 갈등은 아내의 양육 스트레스를 높이고, 아내가 지각한 일-가정 갈등은 남편의 양육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양육 효능감까지도 낮추었다는 결과를 확인하여, 부부 중 아내가 상대방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 국내 연구로는 김희영, 유효인(2019)의 연구에서 맞벌이 남편의 일-가정 갈등은 자신의 양육 행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본인의 양육 스트레스를 높였고, 아내의 양육 스트레스와도 정적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더 나아가 남편의 일-가정 갈등과 우울 및 양육 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 또한 확인하여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과 양육 스트레스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과 양육 스트레스를 동시에 살펴보기보다는 남편의 일-가정 갈등 및 우울, 양육스트레스 와의 관계에서 아내의 변인을 추가적으로 확인하였기에 본 연구에서 남편과 아내의 일-가정 갈등과 양육 스트레스의 역동을 함께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3. 양육 스트레스와 우울

양육 스트레스는 양육 장면뿐만 아니라 부모의 전반적인 삶의 질과 패턴에 영향을 주고 자녀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준다(이선애, 2012). 양육 스트레스는 맞벌이 부부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중에서도 우울은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다수의 연구에서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의 양육 스트레스가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 확인되었고(문영경, 2012; 이윤주, 김진숙, 2012), 남성의 양육 스트레스 또한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보고되었다(양진희, 김영철, 2016). 연은모 외(2014)의 연구에서는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사용하여 양육 스트레스가 이후 시점의 우울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양육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우울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특히 영유아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 스트레스는 다른 생애 주기의 부모에 비해 높으며, 양육 스트레스는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회의 및 위축감을 높여 맞벌이 부부의 우울감을 높인다(문영경, 2012). 또한 부모의 우울증상은 자녀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치며, 유아의 우울 및 불안과 같은 내재화 문제 뿐만 아니라 공격성과 같은 외현화 문제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선행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김선미, 김영희, 2015).

이처럼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인 양육 스트레스 또한 교차 전이 이론에 따라 부부 상호 간 영향을 미치는데(이인정, 김미영, 2014), 아내의 양육 스트레스는 이후 시점의 남편의 우울을 높게 하고(최효식 외, 2016) 남편의 양육 스트레스는 아내의 우울을 높게 해(손수경 외, 2016) 개인의 양육 스트레스는 개인 차원에서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다만, 손수경 외(2016)의 연구에서는 아내의 양육스트레스는 남편의 우울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결과가 나와 기존의 최효식 외(2016)의 연구에서 이전 시점의 아내의 양육스트레스가 남편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는 다른 결과이기에 이 두 변인의 관계 또한 추후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있어 본 연구에서 확인하고자 한다.

4. 결혼 만족의 조절 효과

결혼 만족은 전반적인 결혼 생활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만족을 뜻하며(Norton, 1983), 부부의 정신 건강 및 가족 구성원의 심리적 건강과 행복에도 영향을 미친다(강혜숙, 김영희, 2012). 부부의 결혼 만족에는 부부의 성별, 학력, 연령 등의 인구통계학적 변인 및 자아 존중감, 정서 지능과 같은 개인의 심리적인 변인 및 의사소통 방식과 같은 부부의 상호작용 변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조영주, 2019). 스트레스 교차전이 이론(Westman, 2002)에 따르면 부부의 긍-부정 정서는 부부 사이에서 교차전이 되기에 부부의 긍정적인 정서를 가져오는 결혼 만족은 개인을 넘어서 배우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는 상황은 맞벌이 부부에게 시간 자원 및 여러 가지 자원에 압박을 주게 되며 이로 인한 긴장 및 스트레스로 부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높은 결혼 만족도를 보이는데 전통적으로 남성은 보상 수준이 높은 가족 부양의 역할을 맡고 여성은 보상 수준이 비교적 낮은 가사일 및 자녀 양육의 역할을 분담하게 되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더욱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여성이 일 뿐만 아니라 가사 및 양육의 역할까지 과도한 역할을 맡게 되어 더욱 낮은 결혼만족도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조영주, 2019).

결혼 만족과 관련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일-가정 갈등이 낮은 결혼생활 만족을 가져온다는 것이 밝혀졌고(Fellows et al., 2016), 결혼 만족이 일-가정 양립 상황에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함이 확인되었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성별이 고려되지 않은 채 연구가 진행이 되었다는 한계가 있다. 국내 연구로는 차근영 외(2017)의 연구에서 아내의 결혼 만족은 남편의 우울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반면 남편의 결혼 만족은 부인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확인되어 부부의 성별에 따른 결혼 만족의 역할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더 나아가 Festinger(1954)의 사회비교이론을 근거로 하여 양육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의 결혼 만족의 조절효과를 보면, 개인의 양육 스트레스에서 직접적으로 기인한 우울도 있지만 상대방의 양육 스트레스와 비교를 통해 생긴 결혼 만족도 저하 및 우울 증가도 있을 수 있으며 배우자의 높은 양육 스트레스로 인한 결혼 만족도 저하 및 우울 증가도 있을 수 있어 맞벌이 부부의 양육 스트레스와 우울 사이의 관계에서 결혼 만족도의 조절 효과를 탐색해 보는 것은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


Ⅲ.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및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에는 부부 모두 취업자이며 막내 자녀의 나이가 만 4세 이하인 맞벌이 부부들이 참여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757명 중 성실하게 응답한 부부 383쌍을 선택하여 사용하였다. 자료 수집 절차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지역 및 육아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에 연구 참여자 모집문건을 게시한 뒤 온라인 설문주소 링크를 안내하는 군집표본추출방법을 사용하였다. 2021년 1월 15일부터 1월 28일까지 자료 수집이 진행되었으며 연구 참여자의 개인 정보는 익명화하여 사용하였고, 수집된 핸드폰 번호는 연구 보상 답례품 발송이 완료된 뒤 폐기하였다.

아내의 평균나이는 38.55(SD=3.5)세이며 남편의 평균나이는 40.58(SD=3.5)세였다. 자녀 수는 1자녀가 216쌍(56.4%), 2자녀가 154쌍(40.2%), 3자녀가 13쌍(3.4%)이었다. 고용상태로는 아내의 경우 정규직이 273명(71.3%), 비정규직이 85명(22.2%), 기타가 20명(5.2%)이었으며 남편의 경우 정규직이 334명(87.2%), 비정규직이 28명(7.3%), 기타가 10명(2.6%)이었다. 부부의 일-가정 양립에 도움을 주는 경우(중복 응답)는 아내 부모의 도움이 147쌍, 남편 부모의 도움이 55쌍, 베이비시터의 도움이 36쌍, 가사도우미 13쌍, 도움 없음이 175쌍 이었다. 서울 180쌍(47%), 경기 106쌍(27.7%), 경상 14쌍(3.7%), 전라 12쌍(3.1%), 인천 13쌍(3.4%), 대전 12쌍(3.1%), 부산 11쌍(2.9%), 강원 9쌍(2.3%), 충청 7쌍(1.8%), 대구 10쌍(2.6%) 등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2. 측정 도구
1) 일-가정 갈등

Carlson 외(2000)가 개발한 일-가정 갈등 척도(Work-Family Conflict: WFC)를 김수정(2015)이 번역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에서 가정, 가정에서 일의 하위영역으로 구분되어 각 9문항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영역은 시간, 긴장, 행동의 하위요인으로 다시 구분된다. ‘나는 일 때문에 내가 원하는 만큼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한다’, ‘내가 직장에 있는 시간 때문에 나는 집안일을 잘 하지 못한다’등의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김수정(2015)의 연구에서 내적합치도는 남편 .89, 아내 .86으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는 남편 .86, 아내 .85으로 나타났다.

2) 양육 스트레스

Abidin(1990)의 양육 스트레스 척도(Parenting stress index: PSI)를 김기현과 강희경(1997)이 우리나라 문화에 맞게끔 개발한 양육 스트레스 척도 중 자녀 양육으로 인한 일상적 양육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하위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1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를 돌보는 것이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 ‘아이를 돌보기 위해 내 계획을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등의 문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김기현과 강희경(1997)의 연구에서 내적합치도는 .88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는 남편 .88, 아내 .85로 나타났다.

3) 결혼 만족도

Norton(1983)의 결혼 만족 척도(Quality Marriage Index: QMI)를 장춘미(2009)가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QMI는 결혼생활 만족에 대한 전반적인 지각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총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는 좋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나의 배우자와 나의 관계는 안정적이다’ 등의 문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장춘미(2009)의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남편 .96, 아내 .97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는 남편 .97, 아내 .97 로 나타났다.

4) 우울

Radloff(1977)의 CES-D(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를 전겸구 외(2001)가 번안 및 국내판 세 개의 척도를 통합하여 타당화한 통합적 한국판 CES-D(전겸구 외, 2001)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일들이 귀찮게 느껴졌다’, ‘가족이나 친구가 도와주더라도 울적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등의 문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전겸구 외(2001) 연구에서 척도의 전체 신뢰도는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남편 .94, 아내 .94로 나타났다.

3.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는 자료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해 변인들의 기술통계, 상관분석, 신뢰도 분석을 SPSS 22.0로 실시하였고 Mplus8.3을 사용하여 연구 모형인 Hayes(2022)의 모델14를 쌍자료에 적용한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moderated mediation)을 분석하였다. 결측치는 완전정보최대우도(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ML) 추정방법으로 처리하였고 모형적합도는 χ2(df)-검정, CFI, RMSEA, SRMR로 확인하였다(Kline, 2016). 연구 모형은 단계적으로 분석하였다. Hayes(2022)에 의하면 조절된 매개효과 검정을 위해 단계별 검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모형의 복잡성을 고려하여 절차적으로 분석하고 각 단계에서의 결과를 해석하여 연구 모형에 대한 이해를 선명하게 하고자 하였다. 분석 단계는 첫째, 단순매개효과 모형인 기저모형을 분석하여 모형적합도와 부트스트랩 신뢰구간으로 부부 일-가정 갈등과 부부 우울 사이에서 부부 양육 스트레스의 단순매개효과, 자기 상대방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Ledermann et al., 2011). 둘째, 조절변인이 포함된 전체 연구 모형을 분석하여 매개변인인 부부 양육 스트레스가 부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부 결혼 만족의 조절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셋째, 부부 일-가정 갈등과 부부 양육 스트레스 사이의 경로 계수, 부부 양육 스트레스와 부부 결혼 만족 상호작용항의 경로 계수의 곱으로 조절된 매개 지수(index of moderated mediation; Hayes, 2022)를 검정하는 것이다. 조절된 매개지수를 검정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면 조절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결론 내린다(Hayes, 2022). 넷째, 조절된 매개 지수의 유의성을 고려하여 부부 결혼 만족의 수준에 따른 조건부 간접효과(conditional indirect effect; Preacher et al., 2007)를 검정한다.


Ⅳ. 연구결과
1. 기술 통계와 상관 분석

자료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해 각 변수의 평균, 표준편차, 왜도와 첨도, 상관을 분석하여 <표 1>에 제시하였다. 왜도는 0.891과 1.011 사이이고 첨도는 -.273과 1.027 사이로 정규분포 가정을 만족하였다(Curran et al., 1996). 따라서 이 자료는 연구 모형을 분석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 밖에 코로나 19의 위험한 정도를 지각하는 정도는 아내의 개인 측면 평균 5.44(SD=1.29), 지역사회 측면 평균 5.87(SD=1.23), 국가 측면 평균 6.10(SD=1.24), 전체 평균 5.81(SD=1.12)이었고 남편의 개인 측면 평균 5.36(SD=1.40), 지역사회 측면 평균 5.80(SD=1.31), 국가 측면 평균 5.98(SD=1.27), 전체 평균 5.72(SD=1.19)였다.

표 1. 
기술 통계와 상관분석 결과
아내 남편
1 2 3 4 5 6 7 8
아내 1. 일-가정 갈등 1
2. 양육스트레스 .449** 1
3. 결혼 만족도 -.171** -.102* 1
4. 우울 .305** .315** -.532** 1
남편 5. 일-가정 갈등 .264** .183** -.185** .092 1
6. 양육스트레스 .230** .375** -.010 .090 .324** 1
7. 결혼 만족도 -.168** -.099 .626** -.436** -.243** -.116* 1
8. 우울 .188** .153** -.303** .380** .337** .253** -.566** 1
평균 3.076 4.506 5.576 1.824 2.925 3.918 5.790 1.744
표준편차 .653 .966 1.367 .517 .698 1.063 1.397 .487
왜도 -.411 -.233 -.891 1.011 -.093 .248 -.886 .898
첨도 .547 .227 .456 1.027 -.273 .338 .109 .794
** p <.01, *p <.05

2. 기저 모형 분석 결과(단순 매개효과 모형)

연구 모형을 분석하기에 앞서 조절변수인 부부의 결혼 만족을 포함시키지 않은 기저모형<그림 4>을 분석하여 모형적합도와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기저모형은 완전판별모형으로 모형적합도는 논하지 않는다.


그림 3. 
기저 모형


그림 4. 
기저 모형의 통계 모형과 분석 결과 비표준화계수, ***p<.001, **p<.01, *p<.05

각 경로계수를 살펴보면 아내 일-가정 갈등, 아내 양육 스트레스, 아내 우울, 아내 결혼 만족 등 아내의 자기 효과 관계는 모든 경로가 유의하였다(b=.624, p < .001; b=.163, p < .001; b=.127, p < .001). 남편 일-가정 갈등, 남편 양육 스트레스, 남편 우울, 남편 결혼 만족 등 남편의 자기 효과는 모두 유의하였다(b=.448, p < .001; b=.184, p < .001; b=.066, p < .05). 상대방 효과 중에는 아내 일-가정 갈등이 남편 양육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만 유의하였고(b=.242, p < .001) 나머지는 유의하지 않았다. 매개효과는 아래 <표 2>에 정리하였다.

표 2. 
기저 모형의 매개효과
경로 총효과 매개효과 직접효과
비표준화 추정치
(SE)
비표준화 추정치
(SE)
Bootstrapping
95%신뢰구간
비표준화 추정치
(SE)
아내일-가정 갈등→아내우울 .236(.039)*** .073(.021)*** [.034, .116] .163(.044)***
아내일-가정갈등→
아내양육스트레스→아내우울
.079(.022)*** [.039, .123]
아내일-가정갈등→
남편양육스트레스→아내우울
-.006(.007) [-.023, .007]
아내일-가정 갈등→남편우울 .076(.038)* .022(.019) [-.013, .061] .054(.041)
아내일-가정갈등→
아내양육스트레스→남편우울
.006(.018) [-.028, .043]
아내일-가정 갈등→
남편양육스트레스→남편우울
.016(.009) [.001, .036]
남편일-가정 갈등→아내우울 .012(.040) -.001(.015) [-.030, .029] .013(.041)
남편일-가정 갈등→
아내양육스트레스→아내우울
.011(.010) [-.007, .033]
남편일-가정 갈등→
남편양육스트레스→아내우울
-.012(.013) [-.038, .013]
남편일가-정갈등→남편우울 .215(.037)*** .030(.014)* [.006, .061] .184(.040)***
남편일-가정 갈등→아내양육
스트레스→남편우울
.001(.003) [-.006, .009]
남편일-가정 갈등→남편양육
스트레스→남편우울
.029(.014)* [.005, .059]

아내 일-가정 갈등이 아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내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고(95%CI=[.039, .123]) 남편 일-가정 갈등이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남편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도 유의하여 (95%CI=[.005, .059]) 자기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반면, 아내 일-가정 갈등이 아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남편 양육 스트레스, 아내 일-가정 갈등이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부 양육 스트레스 등 상대방 효과가 포함된 모든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3. 연구 모형 분석 결과
1) 모형적합도

연구 모형의 모형적합도는 χ2(13)=52.812, p < .001, RMSEA는 .094(90% 신뢰구간 .068-.121), CFI는 .926, SRMR은 .050으로 적합한 모형임을 확인하였다. 모수의 추정치는 아래 <그림 5>에 제공한다.


그림 5. 
연구 모형 비표준화계수, ***p<.001, **p<.01, *p<.05

조절변인인 아내 결혼 만족이 아내 우울에 미치는 영향(b=-.148, p < .001), 남편 결혼 만족이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b=-.187, p < .001) 등 자기효과가 유의하였다. 결혼 만족이 높을수록 우울은 감소하였다. 남편 결혼 만족이 아내 우울에 미치는 상대방 효과도 유의하였다(b=-.065, p < .01).

2) 부부 양육 스트레스와 부부 우울 관계에서 부부 결혼 만족의 조절효과

부부 양육 스트레스와 부부 우울 관계에서 부부 결혼 만족의 조절효과 분석 결과를 아래 <표 3>에 제시하였고 여러 가지의 조절효과 중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결과는 <그림 6>으로 제시하였다.

표 3. 
부부 양육 스트레스가 부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부 결혼 만족의 조절효과 결과
경로 조절변인 b(SE) 조졀변인 수준 b(SE)
아내 양육 스트레스→
아내 우울
아내 결혼 만족 -0.067(0.023)** -1SD 0.219(0.046)***
0 0.126(0.026)***
+1SD 0.033(0.037)
남편 결혼 만족 -0.006(0.026) -1SD 0.134(0.045)**
0 0.126(0.026)***
+1SD 0.118(0.045)**
아내 양육 스트레스→
남편 우울
아내 결혼 만족 0.004(0.018) -1SD 0.014(0.035)
0 0.020(0.024)
+1SD 0.026(0.035)
남편 결혼 만족 -0.046(0.024) -1SD 0.085(0.044)
0 0.020(0.024)
+1SD -0.044(0.040)
남편 양육 스트레스→
아내 우울
아내 결혼 만족 0.038(0.021) -1SD -0.057(0.039)
0 -0.004(0.023)
+1SD 0.048(0.035)
남편 결혼 만족 -0.018(0.022) -1SD 0.021(0.042)
0 -0.004(0.023)
+1SD -0.029(0.033)
남편 양육 스트레스→
남편 우울
아내 결혼 만족 -0.030(0.018) -1SD 0.095(0.032)**
0 0.053(0.022)*
+1SD 0.011(0.035)
남편 결혼 만족 0.028(0.022) -1SD 0.014(0.043)
0 0.053(0.022)*
+1SD 0.092(0.032)**


그림 6. 
조절효과 결과

아내 양육 스트레스와 아내 결혼 만족의 상호작용항이 아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였다(b=-.067, p < .01). 즉 아내 양육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아내 우울도 증가하는데 아내 결혼 만족이 높으면 아내 우울이 증가하는 정도가 감소하여 완충 역할을 한다.

다른 상호작용항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아내 양육 스트레스와 남편 결혼 만족의 상호작용항이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b=-.046, p=.058)과 남편 양육 스트레스와 아내 결혼 만족 상호작용항이 아내 우울에 미치는 영향(b=.038, p=.076), 남편 양육 스트레스와 아내 결혼 만족 상호작용항이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b=-.030, p=.094)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근사적으로 유의하거나(marginally significant) 해석할 의미가 있었다. 나머지 유의하지 않은 상호작용항은 서술을 생략하였다.

위의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내 양육 스트레스와 남편 결혼 만족의 상호작용항이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부적으로 나타났는데(b=-.046), 이는 아내 양육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남편 우울이 증가하지만 남편 결혼 만족이 높을수록 아내 양육 스트레스가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여 완충작용 함을 의미한다. 특히, 남편의 결혼 만족이 1SD 높은 경우는 아내 양육 스트레스가 증가해도 남편 우울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b=-.044). 그리고 남편 양육 스트레스와 아내 결혼 만족의 상호작용항이 아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정적으로 나타나(b=.038) 아내 결혼 만족은 남편 양육 스트레스가 아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대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내의 결혼 만족이 낮으며 남편 양육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아내 우울은 감소(b=-.057)하는 반면 아내 결혼 만족이 높으면 남편의 양육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아내도 우울해진다(b=.048)고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남편 양육 스트레스와 아내 결혼 만족의 상호작용항이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부적으로 나타나(b=-.030) 아내 결혼 만족은 남편 양육 스트레스가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는 완충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내 결혼 만족이 낮으면 남편 양육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남편 우울이 높아지는 정도가 심해지고 아내 결혼 만족이 높으면 남편 양육 스트레스가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작아지는 양상이 나타난다.

3) 부부의 일-가정 갈등과 부부 우울 관계에서 부부 결혼 만족으로 조절된 부부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

조절효과의 유의성과 해석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부부의 일-가정 갈등과 부부 우울 관계에서 부부 결혼 만족으로 조절된 부부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간략하게 <그림 7>로 표현하였고 자세한 결과는 <표 4>로 제시하였다.


그림 7. 
조절효과에 따른 매개효과 모형

표 4. 
부부의 일-가정 갈등과 부부 우울 관계에서 부부 결혼 만족으로 조절된 부부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
외생변수 내생변수 조절변인 조절된 매개 지수
bootstrap 95% 신뢰구간
조절변인 수준 조건부 간접효과
bootstrap 95% 신뢰구간
아내
일-가정
갈등
→아내
 양육스트레스
→아내 우울
아내
결혼만족
[-0.072, -0.010] -1SD [0.069, 0.200]
0 [0.044, 0.117]
+1SD [-0.022, 0.069]
남편
결혼만족
[-0.039, 0.027] -1SD [0.028, 0.147]
0 [0.044, 0.117]
+1SD [0.014, 0.130]
남편
일-가정
갈등
아내
결혼만족
[-0.017, 0.003] -1SD [-0.011, 0.053]
0 [-0.007, 0.032]
+1SD [-0.004, 0.016]
남편
결혼만족
[-0.008, 0.005] -1SD [-0.007, 0.038]
0 [-0.007, 0.032]
+1SD [-0.006, 0.032]
아내
일-가정
갈등
→남편
 양육스트레스
→남편 우울
아내
결혼만족
[-0.020, 0.000] -1SD [0.004, 0.049]
0 [0.001, 0.029]
+1SD [-0.015, 0.022]
남편
결혼만족
[-0.004, 0.020] -1SD [-0.017, 0.029]
0 [0.001, 0.029]
+1SD [0.004, 0.047]
남편
일-가정
갈등
아내
결혼만족
[-0.033, 0.001] -1SD [0.015, 0.082]
0 [0.005, 0.050]
+1SD [-0.026, 0.038]
남편
결혼만족
[-0.008, 0.033] -1SD [-0.029, 0.051]
0 [0.005, 0.050]
+1SD [0.013, 0.078]

조절된 매개효과 검정 과정에서 아내 일-가정 갈등과 아내 우울 사이에 매개변인이 아내 양육 스트레스이고 조절변인이 아내 결혼 만족인 경우의 조절된 매개지수(95%CI=[-0.072, -0.010])가 유의하여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즉 아내 결혼 만족이 높을수록 아내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가 유의하게 감소한다.

아내 일-가정 갈등과 남편 우울 사이에서 매개변인이 남편 양육 스트레스이고 조절변인이 아내 결혼 만족일 때 조절된 매개지수(95%CI=[-0.020, 0.000])는 유의하여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아내 결혼 만족이 높을수록 남편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가 감소하였다. 특히, 아내 결혼 만족이 평균 이하일 때 남편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였으나(95%CI=[0.001, 0.029]) 아내 결혼 만족이 높을 떄는 아내 일-가정 갈등과 남편 우울사이에서 남편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95%CI=[-0.015, 0.022]).

남편 일-가정 갈등과 남편 우울 사이에서 매개변인이 남편 양육 스트레스이고 조절변인이 아내 결혼 만족일 때 조절된 매개지수(95%CI=[-0.033, 0.001])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아내 결혼 만족이 증가할수록 남편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아내 결혼 만족이 평균 이하일 때 남편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였고(95%CI=[0.005, 0.050]) 아내 결혼 만족이 1 표준편차 이상일 때, 남편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95%CI=[-0.026, 0.038]). 아내 결혼 만족이 증가하면 남편 일-가정 갈등과 남편 우울 사이에서 남편 양육 스트레스의 설명하는 정도가 감소한다. 유의하지 않은 나머지 조절된 매개효과는 서술을 생략하였다.


Ⅴ. 논 의

본 연구는 일-가정 갈등을 많이 경험하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일-가정 갈등과 우울의 사이에서 부부 양육 스트레스의 역할 및 결혼 만족도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고,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과 우울 사이에서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자기 효과의 경우 아내와 남편 모두 개인이 지각한 일-가정 갈등이 각자의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으며 양육 스트레스는 이를 매개하였다. 이는 일-가정 갈등이 우울에 영향을 준다는 기존 연구(설진희, 박수현, 2019; 조설애, 정영숙, 2020; 전연진, 김호정, 2019)와 맥을 같이 하며, 양육 스트레스는 우울을 야기한다는 결과(이윤주, 김진숙, 2012; 조복희, 양미선 2001)와도 연결된다. 양육에 대한 경험 및 정보 부족 등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 큰 양육 부담을 느끼며, 양육에 많은 시간 및 자원을 쏟아야 하는 영유아기 맞벌이 부부에게 일-가정 갈등이 많을수록 양육 스트레스가 더욱 높아지며 우울로 이어진다는 것은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양육 스트레스 감소 필요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영유아기의 자녀에게는 집중적인 양육이 요구되는데, 많은 맞벌이 부부, 특히 여성들은 가사의 경우에는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여 가정 일을 해결하지만, 자녀 양육에 있어서는 자녀의 정서적 안정 및 안전 등의 이유로 과중한 역할을 떠맡게 된다고 한다(홍승아, 2014). 이처럼 자녀 양육과 관련한 노동의 증가 및 심리적인 부담감은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게 하거나 정체감 상실로 인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가져온다(김미예, 박동영, 2009). 남성의 경우에는 자신이 내면화한 전통적인 성 역할과 반대되는 역할을 수행할 때 더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데(Pleck, 1977), 전통적인 성역할이 강조되는 한국 사회의 문화에서는 남성이 양육에 참여할 때 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더 높게 경험할 수 있다(하문선, 2018; Buehler & O’Brien, 2011). 즉, 일-가정 갈등의 상황에서 양육과 관련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남성들은 자신에게 기대된 역할과 반대되는 일을 수행한다는 지각을 상대적으로 강하게 하여 우울이 높아졌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양육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사회문화적 환경은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심화시키므로 맞벌이 부부의 양육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제도적 차원의 도움뿐만 아니라 기존에 내면화되어 있는 전통적인 성역할에서 벗어나 양성 평등한 성역할 시각을 기반으로 일-가정 양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성 역할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맞벌이 부부의 양육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결혼 만족도의 조절 효과를 살펴보았다. 아내의 양육 스트레스는 아내 우울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아내의 결혼 만족은 우울에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 아내의 양육 스트레스와 결혼 만족의 상호작용은 아내 우울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쳐 조절 효과가 나타났다. 즉, 결혼 만족이 낮은 아내는 결혼 만족이 높은 아내에 비해 아내의 양육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더 높은 수준의 우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 연구에서 결혼 만족도가 양육 스트레스의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연은모 외, 2014)과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Benson과 Kersh(2011)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높은 만족은 양육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유연한 대처 방식을 사용하게 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유연한 대처 방식은 우울을 줄이게 되어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양립 과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맞벌이 부부 결혼 만족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남편의 경우, 남편의 양육 스트레스는 남편 우울에 정적 영향을 미치며, 남편의 결혼 만족은 우울에 부적 영향을 미치고, 남편 양육 스트레스와 아내 결혼 만족의 상호작용항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남편 양육 스트레스가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아내의 결혼 만족이 높은 경우 남편의 양육 스트레스에 따른 남편 우울의 정도의 변화가 크지 않았으나, 아내의 결혼 만족이 낮은 경우에는 남편의 양육 스트레스 수준에 따른 남편 우울의 강도가 더 세지는 것으로 나타나 남편에게 있어 아내의 결혼 만족이 본인의 우울 수준을 조절할 수 있는 조절변수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기존 연구 결과인 아내의 결혼 만족은 남편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지만, 남편의 결혼 만족은 아내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차근영 외, 2017; Miller et al., 2013). 전통적으로 여성에게는 관계 중심적인 성 역할 태도가 요구되며, 이에 여성들은 자신의 배우자의 정서적 상황에 대해 고려하고 이를 함께 다루는 역할을 한다는 것(Loscocco & Walzer, 2013)과 연결 지어 이해해 볼 수 있다. 만약 아내가 결혼 만족이 높은 상태라면 남편의 정서적 상황에 대한 고려가 높아져 남편의 우울에 대해 더 강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반대로 아내가 결혼 만족이 낮은 상태라면 상대적으로 남편의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고려를 덜 하게 되고 정서적 지지 또한 적어 남편의 우울이 높아졌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선행 연구에서 남편이 아내에 비해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음이 확인되었고, 상대적으로 결혼생활에 불만족한 아내들은 불만을 표현하여 남편의 우울 강도를 높인다고도 해석될 수 있다(Miller et al., 2013). 이에 아내의 결혼 만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고할 필요성이 시사된다.

남편 양육 스트레스는 아내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남편 양육 스트레스와 아내 결혼 만족의 상호작용을 보면 아내의 결혼 만족 수준에 따라 남편 양육 스트레스로 인한 아내 우울의 수준이 달라졌다. 아내가 결혼에 만족하는 경우 남편 양육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아내도 함께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었고, 아내가 결혼에 불만족하는 경우에는 남편의 양육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오히려 아내의 우울 수준은 줄어들었다. 김은지와 전귀연(2016)에 따르면 아내는 자신의 심리적 요인에 따라 남편의 양육 참여를 지각하는데 결혼에 만족하는 아내의 경우 남편의 양육 참여를 적극적이라고 지각하고(신나리, 2013), 서로의 역할분담에 대해 공평하게 지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유계숙 외, 2011). 이때 남편이 양육 스트레스를 호소하게 되면 남편의 공동양육자로서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아내의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교차전이 이론에 따르면(Westman, 2002), 부부는 친밀한 관계로 한 개인이 느끼는 정서는 다른 개인에게 교차 전이 된다. 남편이 양육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상황은 남편이 아내에게 정서적인 고갈을 호소하여 아내 또한 우울 수준이 높아졌을 수 있다. 반대로 결혼에 불만족하는 아내의 경우에는 기존의 남편의 역할에 대해 불만감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으며, 이런 과정에서 남편이 양육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는 것은 기존에 비해 아버지의 양육분담이 커졌거나, 양육에 대한 책임을 상당히 느끼고 있어(선미정, 1995; 한유미, 오경숙, 2008) 아내의 부모 역할 수행의 양이 줄어 아내의 우울 수준은 낮아졌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내 양육 스트레스는 남편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아내 양육 스트레스와 남편 결혼 만족의 상호작용에서는 남편의 결혼 만족이 완충 작용을 하여 아내 양육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남편의 우울이 증가하는 정도를 감소시키는데, 남편의 결혼 만족이 높은 경우에는 아내의 양육 스트레스가 증가할 때 남편의 우울이 감소하는 경향까지도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부부관계의 만족을 느낄 때 상대방보다 자기 자신의 행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이미영, 권정혜, 2016). 갈등 상황에서 생리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각성상태를 경험하는 남성들은 갈등을 피하려는 경향도 있어 남성이 본인 스스로 지각하는 결혼 만족도와 비슷하게 배우자의 결혼 만족도를 지각하고자 하는 동기가 강하며(조영주, 2019), 이에 결혼 만족도가 높은 남성은 아내가 양육 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하더라도 아내의 어려움을 섬세히 구분하기 보다는 자신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결혼생활 및 전반적인 관계에서 긍정적인 해석을 하여 본인의 우울 수준은 낮아졌을 수 있겠다. 또한 아내의 양육 스트레스가 증가한다는 것은 아내가 양육과 관련하여 많은 부담을 지고 처리한다는 것으로도 이해될 수 있어, 남편에게는 양육의 부담이 줄어 우울감이 줄어들었을 수 있다고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자기 침묵 모델에 따르면 부부 갈등 시 불편감을 표현하기보다 숨기고 배우자에게 맞추는 척 행동하면 우울이 증가 하게 되는데(도현심 외 2012; Whiffen et al., 2007) 이와 같은 맥락으로도 이해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과 우울 사이에서 결혼 만족으로 조절된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연구 문제1에서 자기 매개효과가 유의했던 아내 일-가정 갈등이 아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아내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에 부부 결혼 만족의 조절효과와 남편 일-가정 갈등이 남편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남편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에 부부 결혼 만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아내의 일-가정 갈등과 우울 사이에서 아내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에 대한 아내의 결혼 만족은 조절된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아내의 일-가정 갈등이 높아질수록 아내의 우울은 증가하게 되는데, 이에 양육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아내의 결혼 만족이 낮은 경우 양육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이 많고, 아내의 결혼 만족이 높은 경우 아내의 일-가정 갈등과 아내의 우울 사이의 양육 스트레스의 영향이 작아진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남편의 일-가정 갈등이 남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남편의 양육 스트레스에 아내 결혼 만족이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부적으로 조절된 매개효과를 나타내었다. 즉, 아내의 결혼 만족이 높으면 남편의 일-가정 갈등이 남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남편 양육 스트레스의 영향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양립 과정에 있어 양육 스트레스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아내가 결혼 만족도를 높게 가진다면 부부의 정신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내의 결혼 만족도가 남편의 결혼 만족도에 비해 부부의 일-가정 양립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는데 이는 기존의 연구에서 맞벌이 부부의 가정 내 상호작용 및 양육분담에 아내의 변인이 더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기존의 연구와도 일맥상통한다(양진희, 김영철, 2016). 또한 결혼 만족도는 남편의 실제적인 양육과 가사참여뿐만 아니라 부부간의 공평성에 대한 아내의 지각도 영향을 미친다. 가사분담의 절대적인 참여 양보다 부부가 이를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가 결혼 만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유계숙 외, 2011). 이에 아내가 높은 결혼 만족도를 느끼기 위해서는 남편의 육아 및 가사 분담의 실제적인 참여를 높이고 동시에 부부의 공평성 지각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본 연구결과는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갈등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정신건강의 결과인 우울과의 관계에서 양육 스트레스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영유아를 기르는 맞벌이 부부에게 있어 양육은 가장 큰 과제이며,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어려움은 많은 여성 및 남성들을 경제활동에서 도태되게 하고 결국에는 낮은 출산율을 가져오게 한다. 이에 본 연구결과는 맞벌이 부부의 정신 건강 및 효율적인 일-가정 양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가정 갈등을 야기하는 요소들을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양육 스트레스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기에 양육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양육에 필요한 시간 자원이 부족한 실정으로 제도적으로 맞벌이 부부가 양육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지원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육아휴직, 선택 근무제, 원격근무제 같은 유연근무제 등 여러 가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제도는 만들어져있으나 현실적으로 사용률은 저조하다고 할 수 있다(김희영, 유효인, 2019). 맞벌이 부부가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고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제도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에 지원을 주는 등의 방안을 통해 제도 실사용율을 올리는 것을 제고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안전한 보육 시설 및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 시설의 이용시간은 맞벌이 부부의 노동시간 보다 짧은 경우가 많아 맞벌이 부부는 돌봄 공백을 매일 경험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김송이 외, 2018). 특히 코로나 19라는 특수 상황에서 맞벌이 부부는 보육 시스템 이용을 할 수 없었고, 이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 스트레스를 극대화시켰고 높은 수준의 우울을 경험하였다(정기정 외, 2022). 이에 재난 상황에서도 맞벌이 부부가 사용할 수 있는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조숙인, 2021).

본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 참여한 맞벌이 부부의 상당수가 수도권에 거주하며 고학력자인 경우가 많았다. 추후 연구에서는 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양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가 이루어진 시점은 코로나 19라는 심각한 재난 상황이었기에 맞벌이 부부는 돌봄 및 보육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었고, 이에 양육 스트레스가 일반적인 상황에서보다 더욱 극단적이었을 수 있다. 이에 추후 재난 상황이 안정된 뒤에 관련된 연구를 다시 진행하고 차이점과 공통점을 알아볼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9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19S1A5A2A0304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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