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호

가정과삶의질연구(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42 , No. 1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9, No. 3, pp. 123-136
Abbreviation: JKHMAJFBL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Sep 2021
Received 12 Jun 2021 Revised 09 Aug 2021 Accepted 15 Sep 2021
DOI: https://doi.org/10.7466/JFBL.2021.39.3.123

남녀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
권유정1 ; 임지영2, *

The Moderating Effects of a Parasocial Friendship between Male and Female Adolescents’ Peer Attachment and Ego-Resilience
Yujeong Kwon1 ; Jiyoung Lim2, *
1Department of Child and Family Studies,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Graduate student
2School of Child Studies, Major in Child and Family Studies·CBA(Center for Beautiful Ag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 *Jiyoung Lim, School of Child Studies, Major in Child and Family Studies⋅CBA(Center for Beautiful Aging), Kyoungpook National University. 80 Daehakro, Bukgu, Daegu 41566, Rep. of Korea. Tel: +82-53-950-6211, E-mail: limj@knu.ac.kr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s of a parasocial friendship between male and female adolescents’ peer attachment and ego-resilience. For this purpose, a survey was conducted on 561 students attending middle and high schools in D city and G provinc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chi-squared test, t-test, Pearson’s Correlation, and moderating effects with SPSS 25.0 and SPSS Process Macro 3.5.. The major results were as follows. In the case of male adolescents, a parasocial friendship didn’t show a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er attachment and ego-resilience. However, in the case of female adolescents, a parasocial friendship showed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er attachment and ego-resilience.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media figures are important resources of social support for adolescents in the development process of adolescence for successful adulthood, and that although they are one-way relationships perceived by adolescents, the relationships between adolescents and media figures are worth noting.


Keywords: adolescent, peer attachment, ego-resilience, parasocial friendship, parasocial relationships
키워드: 청소년, 또래애착, 자아탄력성, 준사회적 우정, 준사회적 관계

I. 서 론

일생동안 인간은 크고 작은 위기를 조우하고 이를 극복해 나아간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로 인하여 위기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많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듯 삶의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위기와 과업들을 잘 성취해내기 위해서는 적응 능력이 필요하다. 적응이란 자신이 처한 환경에 잘 대처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김형태, 조순실, 2009)으로, 적응의 결과는 인생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잘 적응하여 긍정적인 발달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개인이 일상 속에서 접하게 되는 환경‧상황적 변화에 성공적인 적응을 이루게끔 도움을 주는 핵심 기제인 자아탄력성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아탄력성(ego-resilience)이란 적응의 측면에 있어 내·외적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융통성 있는 반응과 문제해결 책략을 동원하여 긍정적으로 적응하는 능력(Block & Block, 1980)으로 삶의 다양한 변화와 도전 속에서 신체‧심리‧사회적 웰빙 등 개인의 적응을 위하여 개별화되고 통합된 일종의 대처 자원이다(장여원, 김정아, 2015). 이러한 자아탄력성은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하기 전의 적응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인 탄력성(Rutter, 1985)과는 달리 환경의 변화 또는 갑작스럽게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좌절하지 않고 유연하게 반응함으로써 잘 적응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제이다(Block & Kremen, 1996). 따라서 자아탄력성은 발달에 있어 다양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혼란 및 갈등에 처할 수 있는 과도기에 위치한 개인에게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청소년기는 아동기를 벗어나 성인기로 진입하기 전 발달적 과도기의 시기로 내·외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고 성장하며, 특히 학업 스트레스, 진로 고민, 또래관계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겪으며 발달해 나아간다. 이러한 발달 과정에서 경험하는 여러 어려움들은 청소년을 스트레스 상황에 빠지게 하여 발달상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스트레스의 영향을 완충시키거나 개인의 적응을 도와주는 자아탄력성은 청소년의 심리적 역량을 강화시키고,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통해 낙관적인 시각을 형성시키며(권유정, 2020, 김은지, 2019; Aujoulat, Luminet, & Deccache, 2007; Matthews, Schwean, Campbell, Saklofske, & Mohamed, 2000),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여 스트레스 상황을 잘 극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김미향, 2006). 실제로 자아탄력성이 높은 청소년은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높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고 있으며(Klohnen, 1996), 실패를 경험할 경우 그 원인을 외부 환경이 아닌 내부에서 찾음으로써 자신이 처한 환경에 통제력을 갖고 스스로를 조절하여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이정은, 2010). 따라서 청소년기의 성공적인 적응과 더불어 건강한 성인기 진입을 위하여 자아탄력성은 이 시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와 어려움을 잘 해결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변인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자아탄력성은 어린 시기에 형성되어 고정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학습되고 발달되는 가변적인 특징이 있으며(Wicks, 2005), 발달이나 적응에 위협을 받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Masten, 2011). 따라서 청소년의 성공적인 적응과 긍정적인 발달에 있어 중요한 기제이자 변화 가능한 개인의 자원인 자아탄력성을 증진시키는 보호요인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호요인이란(protective factor)이란 개인의 긍정적인 발달 및 행동을 증진시킴으로써 위험요인의 영향력을 줄여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내‧외부 요인(강희경, 2006)으로 개인적 보호요인, 가족적 보호요인, 학교 및 지역사회 보호요인, 또래 보호요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지승희, 이은경, 이지은, 최수미, 정찬석, 2001). 모든 보호요인이 중요하나 청소년기는 특히 또래 친구들과의 유대감과 지지가 더욱 중요하기에(Weiss, 1982) 청소년기의 자아탄력성에 있어 또래 보호요인과 관련하여 또래애착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또래애착(peer attachment)이란 또래 간 서로 애정과 호감을 갖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정서적 유대(Freeman & Brown, 2001)로 청소년은 정서적으로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함으로써 또래인 친구를 중요한 애착대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정숙희, 2017). 또래는 청소년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사회적 지지원(Gordon & O'Brien, 1990)으로 또래관계가 원만할 경우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보고된다(Parker & Asher, 1987). 긍정적인 또래애착은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심리적 안녕감 등(주은지, 2011) 청소년기의 발달과업 수행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삶의 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김성근, 함경애, 최희숙, 천성문, 2011). 특히 또래애착이 증가하는 청소년기의 경우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부모보다 또래가 사회적 지지의 제공자의 역할을 훨씬 더 잘 수행한다고 보고된다(박영신, 김의철, 2008). 이는 또래애착이 청소년에게 있어 사회적·정서적 안정 및 지지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증진에 있어 또래애착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청소년은 또래와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좌절을 극복하고, 문제 해결능력을 키움으로써 적응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Sarason, Levin, Basham, & Sarason, 1983) 청소년의 또래애착은 자아탄력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김보라와 이규민(2010)은 또래관계가 원만한 청소년의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자아탄력성이 높다고 보고하였고, 문수정과 백지숙(2016)도 청소년의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음을 밝혔다. 또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또래와의 관계는 청소년이 더욱 적응적이며 적극적인 태도로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점(김영숙, 2017)에서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선행 연구를 종합하였을 때, 청소년기의 또래애착은 자아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된다.

또래애착과 더불어 자아탄력성의 보호요인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변인을 탐색하기 위하여 오늘날의 청소년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노출되어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는 요즘의 청소년들(Prensky, 2001)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미디어 인물을 더욱 자주 접할 수 있기에 미디어 속 인물에 대한 관심과 몰두가 깊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미디어 인물이 청소년의 삶에 차지하는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Giles & Maltby, 2004)하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와 더불어 미디어 인물 역시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지속적인 미디어의 노출 및 사용을 통해 청소년은 미디어 속 인물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데, 미디어 인물에 대한 지속적이고 일방적인 유대를 준사회적 관계(parasocial relationships)라고 한다(Vinney, 2018).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하였을 때 영화, TV, 동영상과 같은 콘텐츠 시청이 가장 많이 증가(47.0%)하였으며, 특히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비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35.8%)을 차지함과 동시에 2019년 대비 가장 큰 상승폭(4.0%)을 보였다(과학기술정보퉁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1). 이러한 결과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였을 때 청소년이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미디어 인물을 더욱 자주 접함으로써 이들과 준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청소년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미디어에 등장하는 유명인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몰두하는 경향이 있기에(Giles, 2002; Giles & Maltby, 2004; Maltby, Giles, Barber, & McCutcheon, 2005) 청소년기의 준사회적 관계에 대해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듯이 준사회적 관계도 대상에 따라 그 유형을 나눌 수 있다. 청소년기에 있어 또래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큰 만큼 청소년과 미디어 인물 간의 우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미디어 시청자는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도 우정과 같은 유사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데, 이를 준사회적 우정(parasocial friendship)이라고 한다. 준사회적 우정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미디어 인물에게 신뢰를 느끼며 이들에게 자기개방을 하고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 하는 것(Tukachinsky, 2010)으로 비록 미디어 인물이 자신의 존재를 알지 못하더라도 친구처럼 지각하는 것이다.

준사회적 우정은 미디어 사용자들이 자신을 탐색(self-exploration)하고 자신에 대해 좋게 느끼고 자존감을 유지하도록 하는 일종의 동기부여로써 자기 고양(self-enhancement)의 원천이 될 수 있다(Derrick, Gabriel, & Tippin, 2008). 특히 청소년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미디어 인물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음으로써 이를 극복해 나아갈 수 있고(Bennett et al., 2014), Kaayo(2019)는 미디어 속 인물에게 받은 격려는 탄력성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더불어 안은미, 김지선, 전선율, 정익중(2013)은 청소년의 온라인 팬덤활동은 자아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과 코로나 19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하여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실시간 라이브, 팬미팅 등 청소년의 온라인 팬덤활동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미디어 인물과의 상호성, 즉시성, 친근감 있는 대화는 미디어 인물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Chung & Cho, 2017)하게끔 만들어 청소년들은 미디어 인물과 준사회적 우정 맺고, 또래와 같이 청소년에게 있어 이들은 하나의 사회적 지지의 자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실제 또래와 친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유대관계를 맺듯이 청소년은 미디어의 지속적인 노출 및 사용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과 상호작용함과 더불어 이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에 준사회적 우정은 자아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선행연구를 종합하였을 때, 또래애착과 준사회적 우정은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의 주요 보호요인이 될 수 있다. Niebank와 Peterman(2000)은 보호요인들이 독립적으로 작용하기보다 서로 관련을 맺어 상호작용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발달에 있어 단순한 보호요인의 유무보다 이들 간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이 더욱 중요한 것을 의미한다(홍은숙, 2006). 따라서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증진에 있어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들의 상호작용이 중요하기에 본 연구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또래애착과 준사회적 우정 또한 상호 관련되어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앞에서 살펴본 선행연구(김애경, 김성봉, 2018; 문수정, 백지숙, 2016)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또래애착은 자아탄력성에 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새로운 환경 및 여러 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이 또래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자아탄력성이 충분히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미디어 인물은 이러한 청소년에게 도움일 될 수 있다. 미디어 인물은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증진에 도움이 되고(Kaayo, 2019), 미디어 인물과 유대관계를 맺고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팬덤활동 역시 청소년에게 정서적 위로를 주고 부정적인 감정 발산(전종희, 2005)과 더불어 스트레스의 해소 기능(윤지현, 2017)을 할 수 있다. 즉, 미디어 인물에 대한 준사회적 우정은 비록 일방적으로 지각하는 관계이긴 하나 또래관계와 유사하게 사회적 지지원으로 작용함으로써 자아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은 일종의 보충적인 자원으로써 자아탄력성의 보호요인이 될 수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또래애착이 높은 청소년에게도 준사회적 우정은 자아탄력성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추측된다. 준사회적 관계를 형성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욱 넓은 사회적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고(Derrick et al., 2008), 실제로 미디어 인물에 대한 애착은 동시에 또래와의 애착을 증진시키기도 한다고 보고된다(Giles & Maltby, 2004). 이에 대하여 Laghi, Baiocco와 Gurrieri(2014)는 미디어 인물은 또래 간 의사소통을 촉진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며, 국내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미디어 인물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은 또래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연결시켜 준다고 밝혔다(조영임, 2011). 즉, 또래애착이 높은 청소년에게 있어서도 미디어 인물은 또 하나의 새로운 사회적 자원이자 현재의 또래관계를 더욱 진전시켜주거나 새로운 인간관계망을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준사회적 우정은 또래애착과 상호작용하여 그 효과의 크기를 증가시킴으로써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선행연구를 통하여 청소년의 또래애착은 자아탄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준사회적 우정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준사회적 우정은 청소년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미디어 인물과 더 많은 상호작용을 하고(Cohen, 2003), 실제로 미디어 인물과의 준사회적 관계 형성과 정도에 있어서도 남자 청소년보다 여자 청소년이 높다고 보고되었다(권유정, 임지영, 2020; Laghi et al., 2014). Laken(2009)은 또래관계에서 형성되는 우정과 같이 미디어 인물과의 관계 역시 실제 대인관계와 유사하다고 설명하였다. 이때 미디어 인물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 공감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여 실제 대인관계에서 공감을 잘 할 경우 미디어 인물과도 준사회적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된다(Derrick et al., 2008). 따라서 성별에 따라 또래관계에 차이가 있다는 최유선과 손은령의 연구(2015), 여학생의 공감능력이 남학생의 공감능력보다 더 높다는 김은숙(2018), 강유선과 박경(2014) 등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추정하였을 때, 청소년의 성별에 따라 준사회적 우정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의 또래애착은 준사회적 우정과 유사하게 남자 청소년보다 여자 청소년이 또래와의 애착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송지원, 2018; 임수지, 김기현, 2020). 반면, 자아탄력성의 경우 남녀가 경험하는 스트레스 수준과 대처방식에는 차이가 있다(박연성, 현은민, 2009)고 하나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성차에 관한 연구들(박서영, 한기백, 2020; 박재준, 2019; 유신애, 2016; 이경희, 2017)을 살펴보면 일관된 결과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고찰한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또래애착, 준사회적 우정, 그리고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를 가정할 수 있었으며, 특히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나타낼 수 있음이 예측된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준사회적 우정과 같이 미디어 인물과의 의미 있는 유대관계는 실제적인 대인관계의 접촉이 줄어들었을 때 더욱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을 할 수 있다(Cohen, 1997). 이는 코로나 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을 이룬 현 시대에 있어 준사회적 우정과 같이 미디어 인물과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변인을 다룬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본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세 변인들 간의 관계 및 성별에 따른 양상을 살펴본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남녀 청소년의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과정에서 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잠재적 조절변인으로서 준사회적 우정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 속에서 비록 일방적이긴 하지만 실제 우정과 유사한 미디어 인물과의 친밀한 관계가 청소년의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한 탐색적 연구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남녀 청소년을 각각 대상으로 하여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를 탐색해 봄으로써 청소년기의 다양한 대인관계 중 하나인 또래와 더불어 준사회적 우정이 자아탄력성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이상으로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일상에 있어 미디어 인물 또한 하나의 자원 즉, 활력소로써 기능할 수 있다는 정보 제공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와 연구모형(그림 1 참조)은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는 어떠한가?
  • 연구문제 1-1. 남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는 어떠한가?
  • 연구문제 1-2.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는 어떠한가?

그림 1. 
연구모형


Ⅱ.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D시 및 G도에 소재한 8개 중학교, 10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청소년 중 좋아하는 미디어 인물이 있는 청소년 5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연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표 1>에 제시하였다. 청소년의 성별은 남자가 149명(26.6%), 여자가 412명(73.4%)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다. 남녀 청소년을 나누어 구체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학교 급의 경우 중학생은 남학생 88명(55.7%), 여학생 134명(32.5%)이었으며, 고등학생은 남학생 66명(44.3%), 여학생 278명(67.5%)이었다. 청소년이 보고한 자신의 학업 성적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는 남학생 상 24명(16.1%), 여학생 상 41명(10.0%), 남학생 중상 37명(24.8%), 여학생 중상 121명(29.4%), 남학생 중 42명(28.2%), 여학생 중 143명(34.7%), 남학생 중하 34명(22.8%), 여학생 중하 78명(18.9%), 남학생 하 12명(8.1%) 여학생 하 29명(7.0%)으로 중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보고한 가정의 경제적 수준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는 남학생 상 9명(6.0%), 여학생 상 24명(5.8%), 남학생 중상 56명(37.6%), 여학생 중상 148명(35.9%), 남학생 중 75명(50.3%), 여학생 중 208명(50.5%), 남학생 중하 7명(4.7%), 여학생 중하 30명(7.3%), 남학생 하 2명(1.3%), 여학생 하 2명(0.5%)으로 중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연구 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단위: 빈도(%)
변인 구분 남성 (N=149) 여성 (N=412) 전체 (N=516) χ2
학교급 중학생 83 (55.7) 134 (32.5) 217 (38.7) 24.79***
고등학생 66 (44..3) 278 (67.5) 344 (61.3)
성적 24 (16.1) 41 (10.0) 65 (11.6) 6.77
중상 37 (24.8) 121 (29.4) 158 (28.2)
42 (28.2) 143 (34.7) 185 (33.0)
중하 34 (22.8) 78 (18.9) 112 (20.0)
12 (8.1) 29 (7.0) 41 (7.3)
경제적 수준 9 (6.0) 24 (5.8) 33 (5.9) 2.33
중상 56 (37.6.) 148 (35.9) 204 (36.4)
75 (50.3) 208 (50.5) 283 (50.4)
중하 7 (4.7) 30 (7.3) 37 (6.6)
2 (1.3) 2 (0.5) 4 (0.7)
***p < .001

2. 측정 도구
1) 또래애착

또래애착을 측정하기 위해 Armsden과 Greenberg(1987)가 개발한 부모 및 또래애착 검사(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중 또래애착을 김태형(2013)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측정 내용은 신뢰감(10문항), 의사소통(8문항), 소외감(7문항) 등 총 3가지 하위요인으로 이루어지며,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식 4점 척도로 ‘전혀 아니다’(1점), ‘아니다’(2점), ‘그렇다’(3점), ‘매우 그렇다’(4점)와 같이 평정되며, 총점이 높을수록 또래와 의사소통과 신뢰감의 정도가 높고, 소외감은 낮아 또래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여 또래애착이 높고 안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총점을 사용하였으며, 또래애착의 전체 문항에 대한 신뢰도(Cronbach’s α)는 남자 청소년, 여자 청소년 모두 .90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2) 준사회적 우정

준사회적 우정을 측정하기 위해 Tukanchinsky(2010)가 개발한 다중 준사회적 관계 척도(Multiple Parasocial Relationship Scale: MPSR) 중 준사회적 우정(Parasocial Friendship, PSF)을 권유정(2020)이 번안 및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1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측정 내용은 의사소통(Communication) 6문항, 지지(Support) 7문항 등 총 2가지 하위요인으로 이루어진다. 각 문항은 Likert식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 ‘그렇지 않다’(2점), ‘보통이다’(3점), ‘그렇다’(4점), ‘매우 그렇다’(5점)와 같이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준사회적 관계를 더욱 잘 맺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총점을 사용하였으며, 준사회적 우정의 전체 문항에 대한 신뢰도(Cronbach’s α)는 남자 청소년은 .90, 여자 청소년은 .88로 나타났다.

3) 자아탄력성

자아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해 Oshio, Kaneko, Nagaminer와 Nakaya(2003)가 개발한 탄력성 척도(Resilience Scale)를 민동일(2007)이 번안 및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2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측정 내용은 흥미와 관심의 다양성(7문항), 감정조절(8문항), 긍정적 미래지향성(6문항) 등 총 3가지 하위요인으로 이루어진다. 각 문항은 Likert식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 ‘그렇지 않다’(2점), ‘보통이다’(3점), ‘그렇다’(4점), ‘매우 그렇다’(5점)와 같이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총점을 사용하였으며, 자아탄력성의 전체 문항에 대한 신뢰도(Cronbach’s α)는 남차 청소년은 .93, 여자 청소년은 .91로 나타났다.

3. 연구 절차

본 연구의 자료는 D시 및 G도 소재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또래애착, 준사회적 우정 및 자아탄력성에 대해 응답하는 질문지를 통해 수집되었다. 본 조사에 앞서 질문지 문항에 대한 응답자의 이해도,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 및 질문지 작성 상의 문제점 등을 살펴보기 위해 D시 소재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는 2019년 7월 9일부터 7월 26일까지 D시 및 G도에 소재한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의 취지 및 목적을 설명한 후 협조를 요청하여 또래애착, 준사회적 우정 및 자아탄력성을 측정하는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연구동의서 및 설문지 작성 요령과 더불어 익명성 보장에 대해서는 직접 설명 또는 전화를 통하여 설명하였다. 최종 수거된 728부 중 이성친구가 미디어 인물과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서뢰, 2017; Cohen, 1997)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이성친구가 없다고 응답한 남녀 청소년 561명의 자료가 본 연구 결과 분석에 사용되었다.

4.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각 척도의 신뢰도 측정을 위하여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둘째, 본 연구의 대상인 남녀 청소년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또래애착, 준사회적 우정, 자아탄력성의 빈도, 평균, 표준편차 등 일반적인 경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교차분석, 기술통계분석 및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셋째, 각 변인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남녀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이 조절효과를 갖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Hayes(2013)의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활용하여 조절효과의 크기와 유의성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변수들은 평균 중심화(mean centering) 처리하였으며, 평균을 중심으로 ±1SD 지점에서 영향력의 유의성 검증과 더불어 Johnson-Neyman 방법에 의한 유의성 영역을 확인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남녀 청소년의 또래애착, 준사회적 우정 및 자아탄력성 간의 상관관계

남녀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를 살펴보는 검증을 하기에 앞서 성별에 따른 주요 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이와 더불어 기술통계를 실시하여 각 측정변인들의 일반적인 경향성과 정규성 충족여부를 살피기 위하여 왜도와 첨도를 산출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표 2. 
남녀 청소년의 또래애착, 준사회적 우정 및 자아탄력성 간의 상관관계와 일반적인 경향
1 2 3
남학생
(N=149)
1. 또래애착 1
2. 준사회적 우정 .29*** 1
3. 자아탄력성 .39*** .39*** 1
M 3.08 3.47 3.90
SD .38 .69 .58
왜도 -.18 -.02 .36
첨도 .56 -.23 -.64
여학생
(N=412)
1. 또래애착 1
2. 준사회적 우정 .30*** 1
3. 자아탄력성 .46*** .24*** 1
M 3.13 3.53 3.80
SD .37 .67 .53
왜도 -.07 -.03 .21
첨도 -.70 -.51 -.37
***p < .001

먼저,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를 실시한 후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청소년의 학급에 따른 또래애착, 자아탄력성 등 주요 변인들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소년의 성차를 검증한 결과 또래애착 점수의 경우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t = -2.85, p < .01), 자아탄력성은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 = 2.05, p < .05). 준사회적 우정의 경우 여자 청소년의 점수가 높았으나 성별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 = -1.03, ns). 이와 더불어 본 연구에서 측정한 모든 변인의 왜도는 -.12~.36, 첨도는 -.75~.39로 나타났다. 이는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절댓값이 왜도 2, 첨도 4보다 작아야 한다는 기준(Hong, Malik, & Lee, 2003)에 적합하여 본 연구의 모든 변인들은 정규성 가정에 충족되었다.

다음으로 주요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남자 청소년의 경우 또래애착은 준사회적 우정(r = .29 p < .001), 자아탄력성(r = .39, p < .001) 모두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준사회적 우정 또한 자아탄력성(r = .39, p < .001)과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청소년 또한 동일하게 또래애착은 준사회적 우정(r = .30, p < .001), 자아탄력성(r = .46, p < .001) 모두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준사회적 우정 또한 자아탄력성(r = .24, p < .001)과 정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남녀 청소년의 또래애착, 준사회적 우정 및 자아탄력성은 모두 서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이 또래 및 미디어 인물과 긍정적인 애착을 형성할수록 자아탄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뜻한다.

2. 남녀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

남녀 청소년의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본 분석에 앞서 독립변인들 간의 공선성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요인(Variance Inflation Factor: VIF) 값을 남녀 청소년 각각 산출하였다. 남자 청소년의 경우 공차한계는 .90~.96, 여자 청소년은 .88~.97 값을 나타내어 모두 .10이상이었다. 분산팽창요인의 경우, 남자 청소년 1.0~1.1, 여자 청소년은 1.0~1.1의 분포로 모두 10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남녀 청소년 모두 독립변인 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1) 남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

남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이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표 3>에서 보는바와 같이, 남자 청소년의 또래애착(B = .46, p < .001)과 준사회적 우정(B = .24, p < .001)은 각각 자아탄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었으나, 또래애착과 준사회적 우정의 상호작용항은 95%의 신뢰구간 하한값(LLCI)과 상한값(ULCI) 사이에 0을 포함하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B = .15, ns). 따라서 남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은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3. 
남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 (N=149)
B S.E. t LLCI ULCI R2 ΔR2 F
(상수) 3.89 .01 90.50*** 3.8067 3.9766 .24 .01 15.60***
또래애착 .46 .12 3.95*** .2276 .6842
준사회적 우정 .24 .06 3.82*** .1171 .3688
또래애착 ⨯ 준사회적 우정 .15 .14 1.08 -.1281 .4371
***p < .001

2)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이 조절효과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B = .60, p < .001)과 준사회적 우정(B = .08, p < .01)은 각각 자아탄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또래애착과 준사회적 우정의 상호작용항 또한 95%의 신뢰구간 하한값(LLCI)과 상한값(ULCI) 사이에 0을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자아탄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B = .19, p < .01). 회귀모형의 경우 상호작용항의 투입으로 인하여 설명력은 1% 유의하게 증가하여 총 24%의 설명력을 보였다(F = 40.91, p < .001). 따라서 준사회적 우정은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4.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 (N=412)
B S.E. t LLCI ULCI R2 ΔR2 F
(상수) 3.78 .02 157.20*** 3.7348 3.8294 .24 .01 40.91***
또래애착 .60 .07 9.36*** .4778 .7317
준사회적 우정 .08 .04 2.15** .0067 .1499
또래애착 ⨯ 준사회적 우정 .19 .09 2.12** .0136 .3707
**p < .01. ***p < .001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여자 청소년의 준사회적 우정의 수준에 따라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준사회적 우정의 수준을 평균을 기준으로 –1SD, 평균, +1SD의 세 수준으로 나누어 조절효과가 유의한지 검증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준사회적 우정이 낮은 수준(t = 5.41, p < .001), 평균 수준(t = 9.36, p < .001), 높은 수준(t = 8.15, p < .001) 모두 95%의 신뢰구간 하한값(LLCI)과 상한값(ULCI) 사이에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전반적으로 또래애착이 높으면 자아탄력성이 높아지지만, 준사회적 우정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을 비교하였을 때 그 영향력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와 더불어 더욱 심층적인 탐색을 위해 Johnson-Neyman technique 검증을 실시하였다. 이는 조건부 효과가 유의한 조절변수의 영역을 제시해 주는데(Hayes, 2013), 검증 결과 평균중심화한 준사회적 우정의 값이 –1.45 이상일 때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를 그래프로 도식화하여 살펴보면 <그림 2>와 같다.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준사회적 우정이 높은 집단의 자아탄력성의 증가율은 준사회적 우정이 낮은 집단의 자아탄력성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준사회적 우정은 자아탄력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표 5. 
준사회적 우정 수준에 따른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 (N=412)
준사회적 우정 B S.E. t LLCI ULCI
낮은 수준(M-SD) .47 .09 5.41*** .3024 .6480
평균(M) .60 .06 9.36*** .4778 .7317
높은 수준(M+SD) .73 .09 8.15*** .5572 .9113
***p < .001


그림 2.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


Ⅳ.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를 청소년의 성별에 따라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주요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남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은 조절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자 청소년의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준사회적 우정이라는 긍정적인 사회적 자원에 의해 방향과 강도가 변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사회적 지지원에 친구가 포함되듯이 비록 일방적이긴 하나 준사회적 우정 또한 미디어 인물을 친구처럼 지각하기에 준사회적 우정을 일종의 사회적 지지원으로 바라보았을 때, 이러한 연구결과는 자아탄력성에 있어 사회적지지의 조절효과가 남아에게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정화와 한희승(2013)의 연구와 유사한 맥락이다. 사회화 과정에 있어 여아는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에 가치를 두고(정옥분, 2006), 특히 또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높은 가치를 두지만(Parker & Asher, 1993), 남아의 경우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성향을 강화 받는다(이정화, 한희승, 2013). 이러한 측면에서 남자 청소년의 경우 여자 청소년에 비해 또래와의 애착에 있어 미디어 인물과 같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비록 남자청소년의 경우 또래애착과 준사회적 우정간의 조절효과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준사회적 우정과 자아탄력성의 관계를 살펴보면, 준사회적 우정과 자아탄력성 간의 상관 및 준사회적 우정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효과가 여자 청소년에 비해 남자 청소년이 더 높고 크게 작용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여자 청소년에 비해 남자 청소년의 준사회적 우정이 자아탄력성 증진에 더욱 직접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추측해볼 수 있다. 실제로 본 연구에서는 준사회적 우정과 더불어 또래애착은 자아탄력성에 각각 독립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디어 속 인물에게 받은 격려는 자아탄력성 증진에 도움이 되고(Kaayo, 2019), 사회적 지지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처역량을 증대시켜 자아탄력성의 동력이 된다(Fredrickson, 1998)는 선행연구의 결과들은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증진에 있어 또래와 미디어 인물 모두 중요한 사회적 지지원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남자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증진에 있어 또래애착과 준사회적 우정은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준다.

둘째,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은 조절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준사회적 우정의 수준이 높을 때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되었는데, 이는 남자 청소년에게서 볼 수 없는 결과임으로 여자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준사회적 우정의 상호작용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는 친밀한 관계와 강한 유대로 특징지어지는 또래의 영향이 증가하고(Coleman & Hendry, 1990; Patterson, Field, & Pryor, 1994), 특히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에 비하여 또래와의 관계에 더욱 민감하다(임수지, 김기현, 2020). 따라서 여자 청소년은 미디어 인물과 같이 또래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반응하려고 한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Giles와 Maltby(2004)는 또래애착이 미디어 인물과 맺게 되는 준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고, 특히 미디어 인물과의 유대는 자신이 맺고 있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사회적 기능을 충족시킨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미디어 인물과의 유대관계는 또래와의 의사소통을 촉진시킬 수 있고, 또래 간에 함께 나눌 수 있는 경험이 더욱 많아 질 수 있음(Laghi et al., 2014)을 의미한다. 즉, 여자 청소년들은 또래와의 의사소통 주제로 미디어 인물에 대한 내용의 빈도가 높아 의사소통 과정을 통해 또래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다. 실제로 여자 청소년들의 경우, 현재 이들이 맺고 있는 관계들을 잘 유지하기 위하여 더욱 많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고자 할 때, 준사회적 관계를 사용하기에(Cohen, 1997) 또래애착과 준사회적 우정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더불어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준사회적 관계를 형성한 사람은 자신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이들을 통해서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Bennett et al., 2014). 따라서 준사회적 우정이 준사회적 관계의 하나의 유형이라고 볼 때, 여자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준사회적 우정을 통해 더욱 증진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선행연구들을 통해 여자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또래애착과 준사회적 우정은 서로 상호작용하여 작동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고, 비록 일방적으로 지각하는 관계이긴 하나 여자 청소년의 준사회적 우정은 또래와 같이 또 하나의 사회적 자원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본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남녀 청소년 모두 또래애착은 자아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또래애착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더욱 활성화 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 19로 인하여 또래 간 직접적인 대면 접촉이 조심스러운 관계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학교, 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서는 비대면 속에서 또래애착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보다 많은 고민을 하고 이를 개발하여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둘째,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있어서 여학생의 준사회적 우정만이 조절효과가 있었다. 그렇지만 남녀 청소년 모두 동일하게 준사회적 우정이 자아탄력성이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어 비록 일방적으로 지각하는 미디어 인물과의 우정이지만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증진에 있어 이는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친구라고 인식하는 대상인 미디어 인물과 이와 관련된 종사자들은 청소년에게 있어 미디어 인물이 주는 영향력에 대해 인지를 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부모, 교사 등 청소년의 보호자는 미디어 인물이 청소년의 발달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자원이라는 점에서 미디어 인물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하여 청소년과 상호작용할 필요가 있겠다.

이상으로 종합하면, 디지털 미디어 발달이라는 시대적 흐름과 코로나 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청소년들은 미디어 인물을 앞으로도 더욱 많이 접할 것이고, 또래들과 맺는 우정과 같이 이들과도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러한 준사회적 우정이 청소년기의 중요한 변인인 자아탄력성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성공적인 성인기 진입을 위한 청소년기의 발달 과정에 있어 미디어 인물은 청소년에게 중요한 사회적 지지의 자원이 된다는 점과 비록 청소년이 지각하는 일방적인 관계이긴 하지만 청소년과 미디어 인물 간의 관계에서 대해서도 주목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본 연구의 제한점을 바탕으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특정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상표집이 이루어졌고, 성별의 경우 여자 청소년이 학교 급에 있어서는 고등학생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성별 및 학교 급의 비율을 고려함과 더불어 다양한 지역의 청소년들로 표집 대상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일반화 가능성을 넓힐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미디어 인물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준사회적 우정을 측정하였으나 미디어 인물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살펴보지 않았다. 청소년들이 미디어에서 접할 수 있는 인물의 유형은 다양하기에 이를 세분화 하여 다른 변인들과의 관계를 살펴본다면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또래 보호요인에 주목하여 또래애착과 준사회적 우정만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보호요인으로는 개인, 가족, 학교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기에 후속 연구에서는 더 많은 변인들을 추가하여 살펴본다면 더욱 풍성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의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청소년의 긍정적인 발달을 도모하는데 있어 청소년과 미디어 인물 간의 관계 살펴보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미디어 인물을 청소년의 발달과 연관지어 살펴본 연구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이들 간의 관계에 주목하였으며, 특히 청소년기는 또래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였다. 즉, 본 연구는 준사회적 관계 중 미디어 인물과의 우정에 주목하여 준사회적 우정을 규정하고 이것이 남녀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본 탐색적인 연구로써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둘째,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남학생과 달리 여학생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이에 대한 조건부효과의 경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평균 지점과 ±1SD 지점에서의 유의성 검증과 Johnson-Neyman 방법을 사용하여 유의성 영역을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여학생의 준사회적 우정의 조절효과가 어떠한 수준과 상태일 경우 효과적으로 나타나는지 명확하게 밝혀 준사회적 우정에 대한 조절효과를 세부적으로 검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여학생의 또래애착과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준사회적 우정이 효과적으로 조절역할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들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21년 가정과삶의질학회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발표를 수정⋅보완한 것임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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