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삶의질학회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9, No. 3, pp.35-51
ISSN: 2765-1932 (Print) 2765-24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Sep 2021
Received 02 Aug 2021 Revised 30 Aug 2021 Accepted 16 Sep 2021
DOI: https://doi.org/10.7466/JFBL.2021.39.3.35

학령 초기 자녀를 둔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의 관계: 우울, 부부 공동양육,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이운경*
Work-Parenting Conflict of Early School-Age Children’s Mothers and Family Companionship: The moderating roles of depression, co-parenting, and social support
Woon Kyung Lee*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Intervention, Ewha Womans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Woon Kyung Lee,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 Intervention, Ewha Womans University, 52, Ewhayeodae-gil, Seodaemun-gu, Seoul 03760, Rep. of Korea. Tel: +82-2-3277-4610, E-mail: lwk@ewha.ac.kr

Abstract

This study focused on the work-parenting conflict of employed mothers who have early school-age children and its relationship with family companionship. Moderating effects of mothers’ depression, co-parenting and social support on the relationship were evaluated. Using data from the eighth wave of the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 a total of 632 employed mothers who had children in the first grade of elementary school were examined. The moderating roles of employed mothers’ depression, co-parenting, and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parenting conflict and family companionship were examined through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and Model 1 of PROCESS Macro in the SPSS program. Depression and co-parenting showed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s. Specifically, the negative effect of work-parenting conflict on family companionship was significant when the score of employed mothers’ depression was higher than the mean value and the score of co-parenting was lower than the mean value.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family and family companionship was not significant. With the limited number of empirical studies that have explored how the difficulties of balancing work and parenting may influence family functioning, this study demonstrates the need to consider the effect of mothers’ work-parenting conflict with careful consideration of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the quality of co-parenting.

Keywords:

work-parenting conflict of early school-age children’s mothers, family companionship, depression, co-parenting, social support

키워드:

학령 초기 자녀를 둔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 가족공동체 활동, 우울, 공동양육, 사회적 지지

I. 서 론

국내 유배우자 가구 중 맞벌이 가구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18년에는 전체 유배우자 가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46.3%에 도달하였으며, 15세 이상 여성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18년 기준 52.9%에 이르고 있다(통계청, 2019a, 2019b). 이와 같이 한 가정 내에서 부부 모두 일과 가정에 대한 책임을 모두 감당하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양 영역에서의 책임을 균형있게 수행함을 의미하는 ‘일-가정 균형’의 필요성이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일-가정 균형을 위해서는 개인의 제한된 자원을 토대로 직장과 가정에서의 이중역할을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긴장을 의미하는 ‘일-가정 갈등’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Frone, Rusell, & Cooper, 1992; Greenhaus & Beutell, 1985),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경험하는 일-가정 갈등에 대한 국내의 사회적, 학문적 관심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Marshall과 Barnett (1991, 1993)은 특히 ‘일-양육 갈등’을 자녀를 둔 부모가 경험하는 역할갈등을 측정할 수 있는 개념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일과 가족에 대한 의무 양립의 어려움을 다루는 일-가정 갈등과 달리 일-양육 갈등은 보다 구체적으로 일과 자녀에 대한 의무를 동시에 수행하며 경험하는 어려움을 다룬다. 취업중인 부모는 일과 병행하여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 중에서도 자녀를 돌보고 교육하는 일은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Schieman, Ruppanner, & Milkie, 2017). 즉, 일과 양육이 취업 중인 부모의 가장 중요한 의무로 손꼽힌다는 점에서 일과 양육의 의무 사이에서 부모가 경험하게 되는 갈등에 주목해볼 수 있다(O’Neil & Greenberger, 1994). 특히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암묵적으로 학부모의 역할을 더 많이 감당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일-양육 갈등 수준을 보고한다는 점(이재희, 김근진, 엄지원, 2017; 장지연, 부가청, 2003)에 근거하여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취업모의 경우 특히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 학업 보조, 학교와의 상호작용, 방과후 활동 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등 많은 양육의 부담을 겪게 된다는 점에 근거하여 학령 초기 자녀를 둔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에 주목하고자 한다. 단, 현재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보다는 일-가정 갈등을 살펴본 선행연구가 훨씬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광의의 의미에서 일-가정 갈등을 다룬 연구들을 포함하여 선행연구를 고찰하기로 한다.

다수의 국내외 연구들은 취업모가 일과 가정에 대한 의무를 수행하며 겪는 어려움이 심리적 특성 및 부모로서의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취업모의 일-가정 갈등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로서의 양육효능감 및 부모역할 만족도는 낮고(김안나, 2017; 연은모, 최효식, 2019; Gali Cinamon, Weisel, & Tzuk, 2007) 양육스트레스는 높았다(박주희, 2015; 정미라, 차기주, 주연진, 김민정, 2015). 특히 취업모의 일-가정 갈등과 양육행동 간 관계를 살펴본 연구가 다수 수행되어, 일-가정 갈등 수준이 높을수록 애정적, 온정적 양육행동 수준을 비롯한 긍정적 양육행동의 수준은 낮고(박봉선, 엄명용, 2016; 배소라, 2021; 이운경, 김민주, 윤기봉, 2018; Cooklin et al., 2015; Moreira, Fonseca, Caiado, & Canavarro, 2019), 적대적이거나 가혹한 양육행동 등을 포함한 부정적 양육행동 수준은 높았으며(박봉선, 엄명용, 2016; 임양미, 2020; Cooklin et al., 2015; Hess & Pollmann-Schult, 2020; Vahedi, Krug, & Westrupp, 2019)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의 질 또한 부정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Lau, 2010; Vieira, Matias, Ferreira, Lopez, & Matos, 2016).

한편, 소수의 국외 연구들을 중심으로 일-가정 갈등이 부모의 특성 뿐 아니라 가족의 다양한 특성 및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취업모의 일-가정 갈등이 높을수록 부부 간 갈등은 높았고(Vahedi et al., 2019), 이와 유사하게 부고가 규칙적인 업무시간 유지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은 가족 간 의사소통, 반응성, 문제해결 등의 전반적 가족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Strazdins, Clements, Korda, Broom, & D’Souza, 2006). 또한 취업모의 일-가정 갈등은 가족이 규칙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정도에도 영향을 미쳐, 일-가정 갈등이 높을수록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빈도 및 가족생활 규칙성(예: 규칙적 수면 및 아동 숙제지도)은 낮았다(Cho & Allen, 2013; McLoyd, Toyokawa, & Kaplan, 2008). 또한, 일-가정 갈등이 높을수록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가까우며 지지해준다고 지각하는 정도(Huffman, Matthews, & Irving, 2017; Stevens, Kiger, & Riley, 2006) 및 가족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결혼 관계 만족도, 자녀양육 만족도 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Ford, Heinen, Langkamer, 2007). 일과 가정을 병행하며 경험하는 어려움은 부모의 중요한 스트레스원으로 간주되어왔으며(Greenhaus & Beutell, 1985; Grzywacz & Smith, 2016), 부모의 스트레스는 다양한 가족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일찍이 주목받아온 바 있다(Webster-Stratton, 1990). 그러나 특히 국내 연구 중에서는 가족 내 역할 가치관(성정혜, 김춘경, 2019), 결혼관계의 질(강수경, 김해미, 정미라, 2018), 가족생활 만족도(김동희, 정선아, 2019)와 일-가정 갈등 간 관계를 살펴본 경우 정도를 찾아볼 수 있어, 취업모로서 일과 양육의 의무 사이에서 경험하게 되는 역할갈등과 가족의 특성 및 기능 간 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다양한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본 연구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가족공동체 활동은 가족 간 상호 즐거움과 동지애를 경험하는 가운데 자녀가 발달적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부모가 제공하는 경험을 의미한다(Bradley, Caldwell, Rock, Hamrick, Harris, 1988). 자녀에게 운동을 가르치거나, 함께 여행하거나 박물관을 방문하거나 하는 등의 가족공동체 활동은 부모에게도 즐거움이 되며, 부모는 이러한 경험이 자녀의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자녀에 대한 봉사 및 투자의 일환으로서 자신의 시간 및 에너지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Bradley & Corwyn, 2004; Daly, 2001). 가족공동체 활동을 통해 부모가 신체적 활동 및 지식, 즐거움을 포함한 발달적 자극을 제공하는 것은 자녀의 신체적, 인지적, 사회정서적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Crowley & Jacobs, 2002; Farah et al., 2008; Tucker-Drob & Harden, 2012), 특히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의 빈도 및 질은 아동의 행복감, 우울 및 학업수행능력과도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Crouter, Head, McHale, & Tucker, 2004; Lareau, 2003; Rathunde & Csikszentmihalyi, 2013). 무엇보다도 가족공동체 활동을 통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가족구성원들의 소속감이 증진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Stinnet, Stinnet, DeFrain, & DeFrain, 1999; Tubbs Roy, & Burton, 2005). 가족이 질적 시간을 함께 보내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기회를 갖는 것은 가족원들의 안녕감, 가족 안정성 및 응집성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Ellsworth-Krebs, Reid, & Hunter, 2019; Franko, Thompson, Affenito, Barton, & Striegel-Moore, 2008; Jarrett, Bahar, & Kersh, 2016; Lehto, Lin, Chen, & Choi, 2012).

그러나 일-양육 균형의 어려움과 관련하여, 현대사회에서 부모가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발달적 자극을 제공할 수 있는 질적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오고 있다. 부모가 일로 인한 바쁜 일과를 보내면서 피로나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것은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위해 필요한 정서적 여유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Lareau, 2003; Matias et al., 2017; Offer, 2013). 또한 부모는 일과 가정에서의 활동이 동시에 요구될 때 갈등을 경험하고 양쪽에서의 일정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활동을 하지만, 일정 조정이 언제나 의도한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Powell & Greenhaus, 2006). 실제로 취업모가 일에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주중에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은 적었으며(Johnson, Li, Kendall, Strazdins, & Jacoby, 2013), 일-가정 갈등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를 돌보고 교육하거나 함께 레저 활동을 할 때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정도 또한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Senécal, Vallerand, & Guay, 2001). 즉,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수준이 높을수록 가용할 수 있는 시간 및 심리적 여유가 부족해짐에 따라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은 낮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볼 수 있으나, 두 변인 간 관계에 주목한 선행연구를 찾아보기는 어려우므로 본 연구를 통해 두 변인 간 유의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한 국내 보고에 따르면, 아동은 초등학교 입학 이후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과 활동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재희 등, 2017). 따라서 특히 학령초기 자녀를 둔 취업모에 주목하여, 현대사회의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일-양육 균형의 어려움이 가족공동체 활동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직후, 취업모는 자녀양육 및 교육시간의 부족함과 일-양육 병행의 어려움을 더욱 지각하게 된다는 측면에서(이재희, 박지희, 2020) 본 연구에서 학령초기 자녀를 둔 취업모가 경험하는 일-양육 갈등이 가족의 공동체적 특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한편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의 관계를 살펴봄에 있어, 본 연구에서는 생물생태학적 체계이론(Bronfenbrenner & Morris, 2006)에 근거하여, 취업모 및 가족 특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취업모의 개인, 환경 변인들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선행연구들은 일-가정 균형의 어려움이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봄에 있어서 부모의 개인 변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정신건강 수준에 주목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Friede & Ryan, 2005; Judge, Ilies, & Scott, 2006). 부모가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자녀와의 상호작용의 질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Dinh et al., 2017), 그 중에서도 우울은 부모가 자녀를 발달적으로 자극하는 활동의 빈도를 유의미하게 낮춘다(Yeung, Linver, Brooks-Gunn, 2002). 또한 선행연구들은 일-가정 갈등이 가족식사 빈도와 같은 가족활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정도가 부모의 부정적 정서 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고(Cho & Allen, 2013), 어머니의 다양한 스트레스가 양육행동 또는 아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우울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임지향, 이홍표, 2010; Barker, 2013). 특히 스트레스-취약성 모델(Lazarus, 1993)에 근거하였을 때,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성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홍길회, 정혜진, 2013; Nezlek & Gable, 2001). 이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취업모의 중요한 스트레스원이라고 볼 수 있는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의 관계가 우울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취업모의 개인변인인 우울과 달리,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 지지는 취업모가 자녀를 양육하고 가정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각각 가족 내, 가족 외 환경에서 경험하는 중요한 지원체계라고 할 수 있다(Armstrong, Birnie-Lefcovitch, & Ungar, 2005; Solmeyer & Feinberg, 2011). 우선 부부 공동양육은 취업모의 근접환경에 위치한 아버지와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인으로서, 부부 공동양육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양육 참여 정도가 높으며, 자녀와의 놀이참여 수준 정도도 높다는 다수의 연구결과를 찾아볼 수 있다(Carlson & McLanahan, 2006; Jia & Shoppe-Sullivan, 2011). 또한 부부 공동양육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가 양육행동 및 자녀의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보호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Kolak & Vernon-Feagans, 2008; Richardson, Futris, Mallette, & Campbell, 2018; Simon, Lorenz, Wu, & Conger, 1993). 따라서 부부 공동양육이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역시 예측해 볼 수 있으나,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 관계에서 부부 공동양육의 조절효과를 살펴본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지지는 취업모의 가족 외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지지가 부모의 적응 및 양육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들은 다수 찾아볼 수 있으며(Fagan, Bernd, & Whiteman, 2007; Green, Furrer, & McAllister, 2007), 특히 사회적 지지가 부모의 정서적 안녕과 양육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전반적 가족기능에도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측면이 보고되고 있다(Armstrong et al., 2005). 또한 다수의 연구들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가 부모-자녀 상호작용, 양육행동 등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 조절변인으로서 사회적 지지의 역할을 살펴본 바 있으며, 양육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력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완충적 역할을 보여주는 유의한 조절 효과(Fagan et al., 2007; Lutz et al., 2012) 및 유의하지 않은 결과(Quittner, Glueckauf, & Jackson, 1990; Simon et al., 1993)를 모두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우울, 부부 공동양육과 마찬가지로 취업모의 일-가정 균형의 어려움이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과 같은 가족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에 있어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본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요약하면, 본 연구에서는 학령 초기 자녀를 둔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의 관계를 살펴봄에 있어 어머니의 우울,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탐색해보고자 한다. 가족의 공동체적 특성은 아동의 발달 뿐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심리적 안녕을 제공하고 가족응집성을 포함한 가족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알려진 가운데(Ellesworth et al., 2019; Jarret et al., 2016), 본 연구는 취업모가 일과 양육의 책임을 감당하며 경험하는 어려움과 가족의 가족 공동체 활동 간 관계를 살펴보며, 양자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개인, 환경 변인들의 역할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학문적, 실천적 의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도출된 연구문제 및 연구모형(<그림 1>)은 다음과 같다.

그림 1.

연구모형

  • 연구문제 1.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 우울, 부부 공동양육, 사회적 지지는 가족공동체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연구문제 2. 취업모의 우울,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 지지는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내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한국아동패널(The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한국아동패널은 2008년 4월부터 7월 사이 전국의 500건 이상 출산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신생아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단계층화 표집방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즉, 한국아동패널은 국가수준의 패널자료를 구축하여 단일 연령집단의 발달 및 부모양육, 주변 환경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연령대인 학령초기 자녀를 둔 취업모의 특성 및 가족 특성을 살펴보기에도 적합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초등학교 1학년에 도달한 시점에 해당하는 8차년도(2015년) 조사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조사 당시 취업 중이라고 응답한 694명의 어머니 중, 휴직 중인 36명 및 연구변인에 불성실하게 응답한 26명을 제외한 총 632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N=632)

2.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보고한 일-양육 갈등, 우울, 부부 공동양육, 사회적 지지 자료 및 조사원이 보호자 면접을 통해 수집한 가족공동체 활동 자료를 사용하였다.

1)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

어머니의 일-양육 갈등은 Marshall과 Barnett(1993)의 일-가정 양립 척도를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번역한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일-가정 양립 척도의 하위요인인 일-양육 갈등 변인(총 6문항)을 사용하였다. 응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있어, 전체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가 일과 양육의 의무를 병행하며 느끼는 갈등이 높음을 의미한다. 문항의 예로는 “일을 하는 동안 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된다.”, “일하느라 힘들어서 내가 되고자 하는 부모가 되기 어렵다.”등이 있으며, Cronbach’s α는 .88이었다.

2) 가족공동체 활동

가족공동체 활동은 Caldwell와 Bradley(2003)의 아동용 가정환경자극 검사를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다. 가정환경자극 검사는 특히 국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영유아를 대상 가정환경자극 검사 연구가 다수 이루어진 바 있다. 총 8개 하위요인(반응성, 성숙 장려, 정서적 환경, 학습자료와 기회, 강화, 가족공동체, 가족통합, 물리적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의 목적에 따라 하위요인들이 종종 취사선택되어 활용된다(예: Fishbein, Michael, Guthrie, Carr, & Raymer, 2019; May, Azar, & Matthews, 2018). 본 연구에서는 가족공동체 하위요인(총 6문항)을 사용하였고, 이는 모두 면접 조사로 이루어졌다. 응답은 이분형 척도(예, 아니오)로 구성되어 있다. 예(1점), 아니오(0점)의 총 합계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 사이의 상호 즐거움과 동지애를 경험하고 자녀에게 발달적 자극을 제공하는 활동을 많이 한 것을 의미한다. 문항의 예로는 “적어도 한 달에 두 번은 친척이나 친구네 집을 방문하시거나, 방문을 받으시나요?”, “부모님께서는 OO(이)와 함께 뮤지컬이나 공연을 관람하거나, OO(이)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시나요?”가 포함된다.

3) 우울

어머니의 우울은 Kessler와 동료들(2002)의 척도를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고, 총 6개 문항으로 이루어져있다. 응답은 전혀 안 느낌(1점)부터 항상 느낌(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있으며, 평균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가 느끼는 우울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문항의 예로는 “지난 30일 동안 무기력하셨습니까?”, “지난 30일 동안 매사에 힘이 드셨습니까?”가 있으며, Cronbach’s α는 .91이었다.

4) 부부 공동양육

부부의 공동양육은 McHale (1997)이 개발한 척도를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번역하여 예비조사 후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고 총 16문항으로 이루어져있다. 척도는 가족통합(7문항), 비난(3문항), 갈등(2문항), 훈육(4문항)의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우자와 아동이 함께 있는 상황(11문항)과 배우자가 부재한 상태에서 아동과 함께 있는 상황(5문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응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7점)까지 7점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있으며, 비난, 갈등, 훈육의 문항들을 역채점하였다. 평균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가 인식하는 부부 공동양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문항의 예로는 “나는 나와 배우자, 아이가 함께 있을 때 아이에게 배우자에 대한 칭찬이나 긍정적인 말을 한다.”, “나는 배우자 없이 아이가 함께 있을 때 아이가 배우자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 상태를 경험할 수 있을 이야기를 한다.”가 있으며, 전체 문항들의 Cronbach’s α는 .81이었다.

5) 사회적 지지

어머니의 사회적 지지는 이재림(2001)의 사회적 지원 척도 총 13문항을 사용하였다. 척도는 정서적 지지(2문항), 도구적 지지(3문항), 사교적 지지(4문항), 정보적 지지(4문항)의 4개 하위요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함께 살고 있지 않는 친가, 외가 식구, 친구, 지인들로부터 받는 도움에 관해 응답하도록 되어 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있다. 평균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가 받는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문항의 예로는 “항상 나의 일에 관심을 갖고 함께 걱정해준다.”, “자녀 양육 또는 돌봄 등과 같이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준다.”가 있으며, 전체 문항들의 Cronbach’s α는 .93이었다.

3. 자료분석

자료분석을 위해, 먼저 SPSS 28.0(IBM Co., Armonk, NY)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확인하고 주요 연구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변인들 간 Pearson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다음으로,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 우울,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 지지가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 및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 부부 공동양육,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후, PROCESS Macro 프로그램(ver. 3.5)의 Model 1을 활용하여 조절변인의 수준에 따른 조건부 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으며, 보다 구체적으로 조절변인의 어느 범위에서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한지 확인하기 위하여 Johnson-Neyman 방법을 적용하였다(Hayes, 2018; Preacher, Curran, & Bauer, 2006). 아동의 성별 및 가구소득과 연구변인들 간의 관계를 보고한 선행연구에 근거하여(Dubas & Gerris, 2002; Ford, 2011; Molina, 2021; Nomaguchi, 2009) 중다회귀 분석 및 조건부 효과 분석과정에서 아동의 성별(남 = 0, 여 = 1) 및 월평균 가구소득의 로그 변환값을 통제변인으로 포함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변인들의 전반적 경향 및 상관관계

연구문제 검증에 앞서 연구변인들의 전반적인 경향 및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는 <표 2>와 같다.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의 평균은 2.81(SD=.71), 가족공동체 활동의 평균은 4.93(SD=1.25), 우울의 평균은 1.85(SD=.72), 부부 공동양육의 평균은 5.13(SD=.75), 사회적 지지는 3.90(SD=.56)을 나타내었다. 또한 모든 변인의 왜도의 값은 -1.28∼.75, 첨도의 값은 -.10∼1.38로서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였다(Kline, 2015). 변인 간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우울과 부부 공동양육 간 관계(r=-.43, p<.01)를 제외하고는 모든 변인 간 약한 상관관계(rs =-.17∼21, p<.05 or <.01)를 나타내었다. 특히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공동체 활동은 유의하게 낮았고 우울 수준은 유의하게 높았으며,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지지 수준은 낮았다. 또한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은 유의하게 낮고,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변인들의 전반적 경향 및 상관관계 (N=632)

2. 취업모의 일-양육갈등 우울, 부부 공동양육, 사회적 지지가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

회귀분석에 앞서 독립변수들 간 공선성 여부를 확인하였다. 공차한계 값은 .96∼.99로 .01보다 크며 Durbin-Watson 값은 2.02∼2.04로, 정상분포곡선을 나타내는 2에 가까워 회귀모형이 적합함을 확인하였다. 이후, 위계적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1단계에서는 통제변인인 아동의 성별 및 월평균 가구소득(log)을 투입하였고 2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인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을 투입하는 한편 우울, 부부 공동양육, 사회적 지지를 개별적으로 투입하였다(표 35). 모든 회귀모형에서 통제변인만을 투입한 모델 1은 유의하였고(F=13.92, p<.001) 통제변인인 아동 성별(β=.08, p<.05)과 월소득(β=.19, p<.001) 모두 가족공동체 활동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아인 자녀를 둘수록, 월평균 가구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이 높았다. 통제변인과 주요변인을 함께 투입한 모델 2에서, 통제변인인 성별과 월평균 가구소득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유의하였으나, 주요변인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저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우울 모형(표 3)에서 우울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부적으로 유의한 반면(β=-.10, p<.05),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았으며(β=-.06, ns), 부부 공동양육 모형(표 4)에서도 부부 공동양육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정적으로 유의한 반면(β=.19, p<.001)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았다(β=-.06, ns). 사회적 지지 모형(표 5)에서는 사회적 지지가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β=.07, ns), 가족공동체 활동이 일-양육 갈등에 미치는 영향력 역시 유의하지 않았다(β=-.07, ns). 즉, 취업모의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은 낮고, 공동양육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은 높았다. 그러나 사회적 지지는 가족공동체 활동과 유의미한 관계가 없으며, 일-양육 갈등 역시 가족공동체 활동과 유의미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 관계에서 우울의 조절효과 (N=632)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 관계에서 부부 공동양육의 조절효과 (N=632)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N=632)

3.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 부부 공동양육,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 부부 공동양육,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 분석의 3단계에서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과 우울,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 지지 간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였다. 이 때, 독립변인과 조절변인의 평균중심화(mean centering)를 실시하였다.

우울,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 지지를 각각 조절변인으로 투입한 세 가지 회귀모형의 분석결과는 각각 <표 35>와 같다. 첫째, 우울 모형에서 상호작용항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β=-.13, p<.01), 상호작용항을 제외한 변인들이 투입된 모델 2에 비해 추가적으로 2%를 더 설명하였고, 상호작용항이 포함된 전체변인들은 가족공동체 활동 변량의 7%를 설명하였다(<표 3>). 둘째, 부부 공동양육 모형에서도 상호작용항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β=.13, p<.01), 상호작용항을 제외한 변인들이 투입된 Model 2에 비해 추가적으로 2%를 더 설명하였으며, 상호작용항이 포함된 전체변인들은 가족공동체 활동 변량의 7%를 설명하였다(<표 4>). 셋째, 사회적 지지 모형에서는 상호작용항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β=.06, ns), 상호작용항이 투입된 모델 3은 통제변인과 주요변인들만 포함된 모델 2와 마찬가지로 가족공동체 활동 변량의 총 5%를 설명하였다(<표 5>).

조절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일-양육 갈등과의 상호작용항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난 우울 및 부부 공동양육의 평균(M), 고수준(M + 1SD), 저수준(M - 1SD)을 구분하여 가족공동체 활동에 대한 일-양육 갈등의 조건부 효과의 유의성을 부트스트래핑으로 검증하였다(<표 6>). 우울 조절변수와 관련해서는 고수준(B=-.24, p<.001)인 경우에만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부부 공동양육 조절변수와 관련해서는 부부 공동양육이 저수준(B=-.20, p<.01)인 경우에만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 부적관계가 유의하였다. 즉, 우울이 저수준 또는 평균 수준인 경우 및 부부 공동양육이 평균 및 고수준인 경우에는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그림 2, 그림 3). Johnson-Neyman 검정을 실시한 결과, 취업모 우울의 z 점수가 .05 이상인 경우(48.42%), 부부 공동양육의 z 점수가 -.20 이하인 경우(40.98%)에만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부적 영향이 유의하였으며, 그 외의 구간에서는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변인 수준에 따른 일-양육 갈등이 가족 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조건부 효과 (N=632)

그림 2.

일-양육 갈등이 가족 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울의 조절효과

그림 3.

일-양육 갈등이 가족 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부 공동양육의 조절효과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학령 초기 자녀를 둔 가족의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에 주목하여, 독립변인인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 및 조절변인인 우울,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 지지가 가족공동체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취업모의 우울,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 지지가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첫째,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 우울,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 지지가 가족공동체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결과를 논의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각 변인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예측한 바와 같이 일-양육 갈등과 우울은 가족공동체 활동과 유의한 부적 관계가 있었으며,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 지지는 가족 공동체 활동과 유의한 정적 관계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상호작용항이 포함된 중다회귀분석의 3단계에서는 부부 공동양육을 제외한 그 어떤 변인도 가족공동체 활동과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하여 통제변인인 아동과 월평균 가구소득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난 점, 특히 우울과 부부 공동양육의 경우 상호작용항이 포함된 이후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감소한 점에 주목해볼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일-양육 갈등과 우울 및 공동양육의 상호작용항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음을 고려할 때, 취업모의 개인적, 환경적 여건을 고려하며 일-양육 갈등, 우울, 부부 공동양육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성을 제안할 수 있다. 다만 사회적 지지는 일-양육 갈등과의 상호작용항 또한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는 가족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부모가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가장 인접한 환경에 위치한 배우자의 지지는 적응을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기능하나, 가족외 지인이 제공하는 사회적 지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다는 관점(Peterson, 2020)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회적 지지가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맥락적 조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Roxburgh, 2012)을 고려하여, 추후 연구에서 취업모가 경험하는 사회적 지지의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의하여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둘째, 취업모의 우울, 부부 공동양육 및 사회적 지지가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 살펴본 결과, 우울과 부부 공동양육은 유의한 조절효과를 나타내었다. 특히 일-양육 갈등 수준은 특히 취업모의 우울 수준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인 경우, 그리고 부부 공동양육 수준은 평균보다 낮은 경우에만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에 유의미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선 우울의 유의한 조절효과는, 우울이 양육행동을 포함한 부모의 기능을 낮추는 중요한 요인이며(Lee, Edwards, & Hans, 2020) 우울 수준에 따라 스트레스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보고한 선행연구(홍길회, 정혜진, 2013)와 일관적인 맥락의 결과이다.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역동적 관계가 강조되는 가운데 긍정적 정서는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력에 대한 보호요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Hammen, 2005; Southwick, Vythylingam, & Charney, 2005), 부정적 정서인 우울이 평균 이상으로 높은 경우에는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을 낮추는데 유의미한 영향력을 발휘함을 보여준다. 가족 공동체 활동은 취업모가 의도적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요하는 경우가 많으나, 높은 우울수준은 에너지의 고갈 및 가족을 위한 정서적 여유부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음(Downey & Coyne, 1990; Trapolini, Ungerer, & McMahon, 2008)에 근거하여 본 결과를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학교, 병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에서 우울의 증상, 영향력 및 대처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부모를 위한 효과적인 개입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제안(Garber, Ciesla, McCauley, Diamond, & Schloredt, 2011)에 주목해볼 수 있다. 맞벌이 부모를 위한 부모교육을 포함한 다수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한 정부부처·기관에서 실시되고 있는 바(김길숙, 김지현, 이혜민, 2016), 부모의 정신건강의 영향력은 부모교육의 중요한 내용으로 포함될 수 있다.

또한 부부 공동양육의 유의한 조절효과는 부부 공동양육이 양육 스트레스가 가족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국외 선행연구 결과(Kolak & Vernon-Feagans, 2008; Richardson, Futris, Mallette, & Campbell, 2018) 및 양육스트레스와 자녀와의 상호작용 간 관계에서 공동양육이 유의한 조절효과를 나타냈다고 보고한 국내 선행연구 결과(이아름, 2020)와 유사한 관점에서 해석해볼 수 있다. 즉, 일과 양육의 이중부담을 경험하는 맞벌이 가족이라 할지라도 부부 공동양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경우, 가족이 함께 즐거움을 경험하며 자녀에게 발달적 자극을 제공하는 데 있어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 경험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부부 공동양육이 잘 이루어지는 경우 양육에 대한 낮은 스트레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의 만족감과 같은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가족과의 소외감, 남편에 대한 불만을 경험한다는 점은(김나현, 이은주, 곽수영, 박미라, 2013; 조윤진, 2017) 가족공동체 활동과 같은 공동체적 특성에 미치는 부부 공동양육의 효과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한 실외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위주의 양육은 아버지가 포함된 가운데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측면에서도(도현심 등, 2016)에서도 원활한 부부 공동양육의 보호적 효과를 이해해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현재 초등학교 입학한 자녀를 둔 취업모가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부부 공동양육을 증진할 수 있는 가족친화정책 시행 및 부부의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겠다. 부부 공동양육은 부부의 양육신념, 양육행동, 의사소통 등 양육의 다양한 측면이 포함되는 개념이며, 부부의 공동양육 특성은 지속적인 경향이 있음을 고려했을 때(조윤진, 2017), 자녀의 교육 및 학교생활 지원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이전보다 양육에 대한 부담이 증가되는 학령 초기에 도달하기 이전에 긍정적 부부 공동양육의 기틀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본 연구의 통제변인으로 포함된 아동의 성별과 월평균 가구소득이 가족공동체 활동과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었다는 점은 흥미롭다. 우선, 아동의 성별과 관련하여 여아인 자녀를 둘수록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은 높았다. 가족체계적 관점에서 아동의 성별은 가족관계 이해를 위한 중요한 변인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Schoppe-Sullivan et al., 2006)에 근거할 때, 일-양육 갈등과 가족체계의 기능 간 관계를 살펴보는 추후 연구를 계획함에 있어 아동의 성별을 주요 변인으로 포함하는 것 또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월평균 가구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저소득층일수록 자녀에게 발달적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기 위한 비용이 부족할 뿐 아니라(Duncan, Magnuson, & Votruba-Drzal, 2014), 부모의 불규칙적인 직장 스케줄, 피로,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고 보고된 것(Jarrett et al., 2016)과 일관적인 맥락에서 이해해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저소득층 아동 및 가족을 위한 정서지원, 문화체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평가된다. 소득수준이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경로를 추후 국내 연구에서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는 것 또한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통제변인으로 부모의 소득수준 및 아동의 성별을 포함하였으나, 후속연구에서는 주요 연구변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기타 변인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어머니의 직장 만족도, 직장의 가족친화제도 도입여부 및 만족도,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본 연구모형을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황단연구로, 자녀가 초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한국아동패널 8차년도 자료만을 사용하여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여 분석하였으나, 추후 연구에서는 자녀의 학령 초기에 어머니가 경험한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을 통해 학령 중기 및 후기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를 이해함에 있어, 본 연구에서 살펴본 가족공동체 활동 수준은 활동의 다양성(breadth)을 의미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가족공동체 활동의 빈도 또는 시간의 양(intensity)과는 다른 개념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가족은 매주 유사한 활동을 하지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가족원 간 친밀함을 경험할 수 있다. 비록 본 연구에서는 패널자료의 특성으로 인해 가족공동체 활동의 빈도나 시간의 양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지는 못하였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가족공동체 활동의 다양성과 양을 모두 측정하여 분석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넷째, 국내에서 아버지의 양육 및 가사 참여율은 증가하고 있으며 육아휴직, 유연근무제도 등을 포함한 가족친화제도가 어머니 뿐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여성가족부, 2015). 비록 본 연구에서 조절변인으로서의 부부 공동양육을 살펴보기는 하였으나, 추후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일-양육 갈등을 비롯한 아버지 관련 변인들의 영향력 또한 자기상대방 분석모형 등 다양한 연구설계를 통하여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본 연구의 논의에서 사회적 지지의 구체적인 맥락적 조건을 고려할 필요(Roxburgh, 2012)를 제시한 것과 같이, 후속 연구에서는 함께 거주하지 않는 가족의 자녀돌봄 지원 등, 보다 구체적인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이 발생하기 이전인 2015년에 수집된 자료를 사용함에 따라 가족의 외부활동 여부에 대한 문항들이 가족공동체 활동 척도에 다수 포함되어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현시점의 가족공동체 활동을 반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후속연구에서 COVID-19 상황을 반영한 가족공동체 활동 문항을 통해 일-양육 갈등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 또한 흥미로운 연구가 될 것이다.

위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가족공동체 활동은 선행연구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못한 변인이나,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녀에게 발달적 자극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가족응집성과 같은 긍정적인 가족기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족 특성 변인이라는 점에서 주목해볼만 한 가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 초등학교 입학 이후 아동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과 활동은 부족하다고 보고되고(이재희 등, 2017), 학령 초기 자녀를 둔 취업모의 역할 부담에 주목할 필요성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이운경 등, 2018), 본 연구는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 관계를 살펴보았을 뿐 아니라, 두 변인 간 관계에서 조절변인으로서의 우울, 부부 공동양육, 사회적 지지 또한 살펴보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우울 및 부부 공동양육의 조절효과는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결과이다. 본 연구는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이 가족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취업모의 심리적 특성 및 지지체계의 특성을 고려하며 이해할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20년도 한국아동패널 학술대회에서 구두발표한 논문을 수정, 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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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모형

그림 2.

그림 2.
일-양육 갈등이 가족 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울의 조절효과

그림 3.

그림 3.
일-양육 갈등이 가족 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부 공동양육의 조절효과

표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N=632)

단위 M(SD)/빈도(%)
어머니 연령 38.09(3.65)
어머니 교육 수준 초등학교 졸업 1(.20%)
중학교 졸업 3(.50%)
중학교 졸업 154(24.40%)
전문대학교 졸업 또는 대학교 중퇴 172(27.20%)
대학교 졸업 250(39.60%)
대학원 졸업 52(8.20%)
어머니 결혼상태 유배우자(초혼) 610(96.5%)
유배우자(재혼) 8(1.3%)
이혼 11(1.7%)
별거 3(.50%)
가구 구성 형태 부모, 자녀 547(86.60%)
조부모, 부모, 자녀 25(4%)
조부모, 부모, 자녀, 친척 18(2.8%)
무응답 42(6.6%)
월평균 가구소득 10,000원 516.75(201.74)
아동 연령 88.04(1.56)
아동 성별 남아 317(50.15%)
여아 315(49.85%)

표 2.

연구변인들의 전반적 경향 및 상관관계 (N=632)

1 2 3 4 5
*p < .05. **p < .01
1. 일-양육 갈등 -
2. 가족 공동체 활동 -.09* -
3. 우울 .19** -.13** -
4. 부부 공동양육 -.17** .17** -.43** -
5. 사회적 지지 -.12** .09** -.13** .21** -
M 2.81 4.93 1.85 5.13 3.90
SD .71 1.25 .72 .75 .56
범위 1.00∼5.00 0.00∼6.00 1.00∼4.70 2.63∼7.00 1.85∼5.00
왜도 .07 -1.28 .75 -.34 -.09
첨도 -.02 1.38 .38 -.10 .26

표 3.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 관계에서 우울의 조절효과 (N=632)

모델 1 모델 2 모델 3
B β t B β t B β t
*p < .05. **p < .01. ***p < .001
아동 성별 .20 .08* 1.03 .20 .08* 2.03 .20 .08* 2.07
월소득(log) 1.36 .19*** 4.77 1.24 .17*** 4.33 1.24 .17*** 4.36
일-양육 갈등(A) -.08 -.06 -1.52 -.09 -.07 -1.83
우울(B) -.12 -.10* -2.47 -.09 -.07 -1.81
A⨯B -.15 -.13** -3.31
F 13.92*** 9.69*** 9.98***
R2 .04 .06 .07
ΔR2 .02 .02

표 4.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 관계에서 부부 공동양육의 조절효과 (N=632)

모델 1 모델 2 모델 3
B β t B β t B β t
*p < .05. **p < .01. ***p < .001
아동 성별 .20 .08* 2.03 .21 .08* 2.03 .23 .09* 2.33
월소득(log) 1.36 .19*** 4.77 1.19 .16*** 4.15 1.17 .16*** 4.11
일-양육 갈등(A) -.07 -.06 -1.41 -.07 -.06 -1.52
부부 공동양육(B) .18 .14*** 3.52 .16 .13** 3.27
A⨯B .12 .10** 2.66
F 13.92*** 9.60*** 9.98***
R2 .04 .05 .07
ΔR2 .02 .02

표 5.

취업모의 일-양육 갈등과 가족공동체 활동 간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N=632)

모델 1 모델 2 모델 3
B β t B β t B β t
*p < .05. ***p < .001
아동 성별 .20 .08* 2.03 .19 .08* 1.98 .19 .08* 1.98
월소득(log) 1.36 .19*** 4.77 1.31 .18*** 4.59 1.31 .18*** 4.59
일-양육 갈등(A) -.09 -.07 -1.81 -.12 -.09 -.35
사회적 지지(B) .08 .07 1.65 .08 .06 1.64
A⨯B .01 .02 .09
F 13.92*** 8.71*** 6.96***
R2 .04 .05 .05
ΔR2 .01 .00

표 6.

조절변인 수준에 따른 일-양육 갈등이 가족 공동체 활동에 미치는 조건부 효과 (N=632)

95% CI
B SE t LL UL
**p < .01. ***p < .001
우울
 M – 1SD .06 .06 .97 -.06 .19
 M -.09 .05 -1.82 -.19 .01
 M + 1SD -.24 .07 -3.44*** -.38 -.10
부부 공동양육
 M – 1SD -.20 .07 -2.88** -.33 -.06
 M -.07 .05 -1.52 -.17 .02
 M + 1SD .05 .07 .75 -.0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