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삶의질학회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8, No. 1, pp.155-169
ISSN: 2765-1932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Mar 2020
Received 02 Jan 2020 Revised 23 Feb 2020 Accepted 06 Mar 2020
DOI: https://doi.org/10.7466/JKHMA.2020.38.1.155

어머니가 인식한 어머니-자녀관계와 만 1세 영아의 놀이 수준 및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간 관계

이혜윤1 ; 김명순1, *
Infants' Play Level, Mothers' Play Engagement and Mother-Child Relations
Hyeyoon Lee1 ; Myoung Soon Kim1, *
1Department of Child and Family Studies, Yonsei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Myoung Soon Kim, Department of Child and Family Studies, Yonsei University, 50 Yonsei-ro, Seodaemun-gu, Seoul, 03722, Korea. Tel: +82-2-2123-3153, E-mail: kimms@yonsei.ac.kr

Abstract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in the play level of one-year-old infants and the play engagement of mothers and mother-child relations according to age groups. Fifty two infants (22 boys, 30 girls) and their mothers in Seoul, Gyeonggi, Incheon and Chungcheong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play level of infant was coded using categories by Baranek et al.(2005). Mother’s play engagement was coded using Lindsey and Mize’s(2001) categories. Mother-child relations were assessed by using the 'Korean-Parenting Relationship Questionnaire-Preschool'. The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play level of infants. The functional and symbolic play of 18 to 23-month-old infants was more frequent and lasted longer than infants under 18 months old. Second,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infants' play level and mothers' play engagement. Third,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mother-child relations and infants' play level in infants under 18 months old. Fourth,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mother-child relations and mothers' play engagement. In conclusion, the play level of infants is different according to infants' age groups. There are significant correlations among infants' play level, mothers' play engagement and mother-child relationships.

Keywords:

infants' play level, functional play, mothers' play engagement, mother-child relations, continuous analysis method

키워드:

만 1세 영아 놀이 수준, 기능놀이,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어머니-자녀관계, 연속적 분석법

Ⅰ. 서론

영아에게 놀이는 삶 그 자체로서, 능동적으로 세상을 탐색하고 이해하며 지식을 확장해가는 과정의 매개체이자, 환경에 적응해가는 수단이다. 영아는 능동적, 자발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여 주변 환경을 탐색하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학습과 발달에 기여한다(신은수, 김명순, 신동주, 이종희, 최석란, 2002; Kovach & De Ros-Voseles, 2008). 또한 영아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동안 놀이를 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놀이를 통해 경험하는 즐거움은 영아가 세상을 학습하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영아 놀이의 주요한 발달은 생애 두 번째 해에 발생한다. 만 1세 영아의 월령에 따른 놀이 발달을 살펴본 선행연구들(김명순, 성지현, 2002; Belsky & Most, 1981)을 살펴보면, 영아는 12개월을 전후로 감각운동적 조작을 통한 탐색행동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후 1세 전반에 걸쳐 사물의 본래 기능과 상관없이 사물을 연합하는 행동을 하며 놀이로서의 첫 단계가 시작되는데 사물의 전형적이고 관습적인 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기능놀이가 활발히 나타난다. 특히 생후 18개월 영아의 표상적 사고(representational thought)의 출현과 장기기억능력 증진, 어휘 산출의 급격한 증가와 같은 인지적, 언어적으로 급격한 발달은 놀이의 질적인 변화를 야기한다(de Boysson-Bardies, 2014; Tamis-LeMonda, Kuchirko, Escobar, & Bornstein, 2019). 인지발달에 따라 18개월 이후 영아는 사물이 가지고 있던 1차 의미를 변형시켜 2차적 의미를 부여하는 상징적 변형을 실행하기 시작하며(Lillard, 2017), 새롭게 습득하고 표현하는 어휘들을 통해 타인과 상징을 공유하며 놀이할 수 있다.

이처럼 만 1세 영아의 놀이는 영아가 가진 사물에 대한 지식을 보여주는 동시에 또 다른 사물에 행동을 적용해봄으로써 기존 지식을 확장하는데 기여하며 초기적인 인과추론 능력을 습득하게 한다(Lobo, Kokkoni, de Campos, & Galloway, 2014; Schulz, Standing, & Bonawitz, 2008). 즉, 무한 반복으로 사물의 감각운동적 기능을 즐기는 기능놀이가 증가하는 동시에 정신적 표상을 사용하는 상징놀이의 시작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영아가 인형을 기차에 태우고 어딘가 가는 상징놀이를 시도할 때, 영아는 기차를 트랙 위에서 올려 반복적으로 굴리고, 인형을 기차 위에 올리고 내리는 기능놀이 행동을 수반하게 된다(Furtaw, 2017). 이처럼 1세 영아의 놀이는 감각운동적 특성에 집중하여 세상을 배워가는 중요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이후 발달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점에서, 만 1세 영아의 놀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영아의 놀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은 영아의 주양육자인 어머니로, 어머니와 함께하는 놀이는 자녀가 접하는 가장 일상적인 활동이자 즐거움이며, 학습과 발달에 중요한 환경이다. 생후 12개월 영아의 혼자놀이와 어머니와의 놀이를 비교한 Bigelow, MacLean과 Proctor(2004)의 연구에 따르면 어머니가 함께 놀이할 때 영아에게 더 높은 수준의 놀이가 나타났다. 또한 최연수, 배선영, 김명순(2016)은 영아가 부모와 함께 놀이할 때 지루해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흥분하지도 않는 최적의 상태로 놀이에 몰입할 수 있다고 보았다. 어머니가 놀이에 대한 가치를 인식할수록 영아와의 놀이에 더 오랜 시간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명순, 조항린, 박영림, 신혜영, 2013).

자녀의 놀이의 가치를 이해하고 놀이에 참여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부모들이 아이들과 어떻게 놀이해주는 것이 가장 최상의 방식인지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많다(Parmar, Harkness, & Super, 2008). 어머니의 놀이참여가 항상 영아의 놀이와 정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부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관점(Trawick-Smith & Dziurgot, 2010)에서, 어머니의 놀이참여 행동은 연구자들의 주요한 관심 대상이 되어왔다. 어머니가 영아의 주의를 따라가며 놀이에 적극 참여할 때 영아의 놀이 빈도와 지속시간이 모두 증가하며 놀이 수준도 더 발달하지만, 어머니가 영아의 주의를 통제할 때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난다고 보고되었다(Sung & Hsu, 2009). 국내의 선행연구에서도 어머니가 영아의 주의를 따르며 지지적인 언어적, 행동적 참여를 할 때 영아의 놀이 시간이 길게 지속되고 높은 수준의 놀이가 나타남을 보고하고 있다(김혜민, 2018; 최연수 외, 2016).

그러나 영아와 어머니의 놀이를 살펴본 국내의 선행연구는 만 1세 영아와 어머니의 놀이에 관한 연구는 양육자나 교사의 응답을 기반으로 한 질문지법으로 실제 놀이를 관찰한 것이 아니거나 놀이 종류, 발달과 놀이 관계, 놀이 환경 등을 주제로 하여 영아의 놀이 자체를 세부적으로 살펴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김근혜, 홍순옥, 2013). 또한 Baumgardner(2006)는 영아의 초기 놀이 형태에서 성인이 영아에게 세상을 학습할 정보를 촉진하는 놀이행동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구체적인 성인의 놀이행동과 영아의 놀이 행동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부재함을 지적하였다. 종합해보면, 영아 발달 특성상 다른 연령에 비해 월령 간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만 1세 영아와 어머니만의 독특한 놀이 양상을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영아와 어머니 놀이 행동의 빈도와 지속시간을 모두 살펴봄으로써 영아의 놀이를 촉진하거나 방해하는 어머니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직접적인 놀이 관찰을 시도함에 있어 시간표집법을 이용한 빈도 분석은 영아와 어머니의 총체적인 놀이를 모두 살펴보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연속적인 놀이와 반응을 모두 포함한 연속적 분석법을 이용해 영아의 놀이 수준과 어머니의 참여 유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 놀이는 부모와 자녀 간의 영아기 관계를 강화하는 과정의 일부로 Hughes(2009)에 의하면 어머니가 자녀와 놀이하려는 의지는 어머니와 자녀 관계의 안정성과 관련이 있다. 어머니와 영아 상호 간의 이해, 인식, 행동, 태도 등을 포괄하는 어머니와 영아자녀 간의 관계는 영아가 어떻게 세상을 탐색하는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어머니와 어린 자녀와의 관계 정도는 어머니가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시도하고 자녀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틀이 되기 때문이다(Bornstein, Putnick, & Suwalsky, 2018). 즉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한 조기 부모-자녀 관계는 영아로 하여금 부모와 더 많이 상호작용하고 부모의 신호에 더 민감히 반응하도록 한다. 이러한 영아의 행동은 다시 어머니가 영아에게 지지적이고 긍정적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여 이후 부모-자녀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선순환의 과정을 가진다(Kochanska, Aksan, & Carlson, 2005).

반면 영아의 자기주장과 부모의 한계 설정 시도가 부딪쳤을 때 어머니와 영아 자녀는 갈등을 경험하며, 어머니는 감정을 소진하는 협상의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의 조절 능력에 도전을 받고 영아 자녀와의 관계에서 좌절감을 경험하기도 한다(Dozier & Bernard, 2017; Feinberg, Jones, Kan, & Goslin, 2010). 이와 같이 어머니와 영아 자녀의 초기 관계는 순환적이며 가변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이후 영아가 어떤 시도를 할 때 사회적 환경의 기본 틀이 되기 때문에(김명순, 2016), 만 1세 영아의 놀이 발달(김명순, 성지현, 2002), 어휘 습득(김명순, 김의향, 이유진, 2012)과 같은 급격한 발달적 변화와 관계가 있으며, 어머니-자녀 관계에도 영아의 변화와 관련하여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어머니-자녀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어머니-영아 놀이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일관적이지 않다. 선행연구 결과에서 자녀와의 관계가 안정적이고 어려움이 적은 어머니일수록 자녀의 도움에 대한 필요성을 잘 인식하고 어머니의 지시적인 행동을 적게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Koren-Karie, Oppenhein, Dolev, Sher, & Etzion-Carasso, 2002; Shaver, Mikulincer, & Shemesh-Iron, 2010). 그러나 자녀와의 관계가 불안한 부모가 자녀의 놀이를 촉진하는 행동을 보이는 등 상반되는 결과(Kazura, 2000)도 함께 보고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변인이 어머니의 민감성, 반응성과 영아의 이후 발달 결과로 구체적인 놀이 행동 양상을 살펴본 연구를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영아의 기능놀이가 활발히 일어나는 동시에 상징놀이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 1세 영아를 대상으로 어머니-자녀관계를 파악하고 어머니와 영아 간에 보다 의미 있는 놀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만 1세 영아를 대상으로 상징놀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18개월 전후로 월령을 구분하여 영아의 놀이 수준별 유형을 세밀하게 연속적 분석법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활발한 만 1세 영아 특성을 고려하여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을 비언어적 행동에 초점을 두어 가정에서 직접 관찰을 통해 살펴보고 어머니-영아 간 관계 정도와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만 1세 영아의 놀이 수준 간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만 1세 영아의 기능놀이의 중요성과 상징놀이 시작에 대한 인식 및 어머니-자녀 놀이상호작용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 및 만 1세 부모놀이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1. 놀이상황에서 만 1세 영아의 놀이 수준과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은 어떠한가?
  •  1-1. 영아의 월령에 따라 영아의 놀이 수준별 빈도와 지속시간은 차이가 있는가?
  •  1-2. 영아의 월령에 따라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별 빈도와 지속시간은 차이가 있는가?
  •  1-3. 영아의 월령 집단 별로 영아의 놀이 수준,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간 관계가 있는가?
  • 2. 어머니가 인식한 애착관계 및 관계좌절감과 만 1세 영아의 놀이 수준,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간 관계는 어떠한가?
  •  2-1. 영아의 월령 집단 별로 애착관계 및 관계좌절감과 영아의 놀이 수준 간 관계가 있는가?
  •  2-2. 영아의 월령 집단 별로 애착관계 및 관계좌절감과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간 관계가 있는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 1세 영아와 어머니 52쌍을 대상으로 하였다. 생애 두 번째 해는 기능놀이와 상징놀이가 고루 나타나는데(Sung & Hsu, 2009), 이에 본 연구는 이 두 놀이수준의 출현과 전개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12개월에서 23개월 사이의 영아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상징놀이가 시작되는 18개월을 기준으로 저월령 집단과 고월령 집단을 구분하였다. 연구 대상 모집 과정은 눈덩이 표집을 통해 모집하거나 연구의 목적, 절차 등을 설명한 안내문을 SNS에 게시하여 신청자를 모집하였다. 모집된 대상은 총 54쌍이었으며, 이 중 2명의 영아가 놀이 거부로 인해 분석이 불가능하여 최종 52쌍의 영아와 어머니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연구 대상 영아의 월령 분포를 보면, 12~17개월은 24명(46.15%), 18~23개월은 28명(53.85%)이었고 평균 월령은 17.60(SD = 3.61)개월이었다. 영아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아는 22명(42.31%), 여아는 30명(57.69%)이었다.

어머니의 인구학적 배경을 보면 연령은 31~35세가 29명(55.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6~30세가 11명(21.15%), 36~40세(17.31%)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연령은 32.57 (SD = 3.25)세였다. 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39명(75.00%)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 졸업 7명(13.46%), 대학원 졸업 이상 4명(7.69%), 고등학교 졸업 1명(1.92%) 순이었다. 어머니는 전업주부가 26명(50.00%)으로 전체 대상의 절반을 차지하였으며, 취업모 16명(30.77%), 육아휴직 중인 어머니가 5명(9.62%), 시간제 취업모가 3명(5.77%)이었다. 가정의 월 평균 소득은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이 14가정(26.92%)으로 가장 많았고, 600만원 이상이 12가정(23.08%),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과 5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이 각각 9가정(17.31%),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6가정(11.54%), 200만원 미만이 1가정(1.92%) 순으로 나타났다.

2. 연구도구

1) 영아의 놀이 수준 분석 범주

영아의 놀이 수준 분석을 위해 Baranek과 동료들(2005)이 개발한 영아의 사물놀이 코딩 척도를 기초로 하였고, Belsky와 Most(1981) 제시한 영아놀이 분석기준을 참고하여 조작적 정의와 예시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영아의 놀이는 단순조작, 전기능놀이, 기능놀이, 상징놀이로 구분되며, 구체적인 조작적 정의와 예시는 표 1에 제시하였다.

영아의 놀이 수준 분석 범주별 유형과 조작적 정의 및 예시

영아의 놀이 수준은 제시된 분석기준에 따라 The Observer® XT 13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지속시간을 코딩하였다. 코딩은 연속적 분석을 사용하여 영아의 놀이행동이 변화할 때마다 변화된 놀이행동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연구 대상의 10%인 5쌍에 대해 본 연구자와 아동가족학 석사과정생 1인이 평정자 간 신뢰도 Cohen’s Kappa계수를 산출한 결과 영아의 놀이 수준 빈도는 .84였고, 지속시간은 .85였다.

2)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분석 범주

영아와의 놀이상황에서 어머니의 놀이 참여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 Lindsey와 Mize(2001)의 부모 놀이참여 수준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Lindsey와 Mize(2001)는 어머니의 놀이참여 수준을 4가지 수준으로 나누어 분류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예비조사 과정에서 ‘부모가 자녀와 동일한 놀이에 활동적으로 참여’ 범주를 어머니 주도적인 참여와 영아 지지적인 참여로 세분화하여 총 5개 유형을 사용하였으며, 각 범주의 조작적 정의와 예시는 표 2에 제시하였다.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분석 범주별 조작적 정의 및 예시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은 제시된 분석기준에 따라 The Observer® XT 13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지속시간을 코딩하였다. 코딩은 연속적 분석을 사용하여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이 변화할 때마다 변화된 유형을 기록하였으며 각 행동마다 별개의 결정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연속적으로 판단하여 기록하였다. 연구 대상의 10%인 5쌍에 대해 본 연구자와 아동가족학 전공 석사과정생 1인이 평정자 간 신뢰도 Cohen’s Kappa계수를 산출한 결과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빈도는 .86이었고, 지속시간은 .94였다.

3) 어머니-자녀관계 척도

어머니-자녀관계를 측정하기 위하여 이경숙, 박진아, 이미리, 신유림(2013)이 표준화한 한국판 유아용 부모자녀관계 척도(K-PRQ-P: Korean-Parenting Relationship Questionnaire – Preschool) 중 애착과 관계좌절감 범주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K-PRQ-P는 총 45문항으로, 5가지 하위범주(애착, 훈육, 참여, 관계좌절감, 양육효능감)을 측정하도록 되어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설문지가 만 2-5세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만 1세 자녀를 둔 어머니가 응답하기 어려워한 훈육과 참여 범주를 제외하였으며, 관계에서 비롯된 변인을 살펴보기 위해 양육자의 자기결정적 성격이 강한 양육효능감(Carlo & Mirjam, 2019) 범주를 제외하였다. 또한 원도구의 문항 중 만 1세 영아를 대상으로 하기 어려운 단어나 문항을 수정하여 아동학 전문가에게 내용의 타당도를 검토 받은 후 문항을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애착관계는 부모의 관점에서 친밀감, 공감, 이해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부모와 아동 간의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관계를 의미하며 11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관계좌절감은 어머니가 일상적 양육 상황에서 좌절하거나 과장된 행동을 하는 정도, 그리고 자녀의 정서와 행동을 통제하거나 관여할 때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로 8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측정방식은 어머니의 자기보고식이며, 문항은 ‘전혀 아니다(1점)’에서 ‘항상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평정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변인의 성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어머니-자녀관계 척도의 하위범주별로 내적 합치도 계수 Cronbach α를 산출한 결과, 애착은 .82, 관계 좌절감은 .77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1) 예비조사와 평정자 훈련

본 조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놀잇감의 적절성, 관찰 시 주의사항, 분석 범주의 적합성을 알아보기 위해 2019년 7월에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 대상자는 본 연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2개월 남아와 어머니, 23개월 여아와 어머니 총 2쌍이었다. 예비조사를 위해 연구자가 가정에 방문하여 놀잇감을 제시하고 놀이 상황을 20분 간 녹화하였다. 녹화된 2개 영상에 대해 본 연구자와 아동가족학 석사 과정생 1명이 평정자 훈련을 실시하였다. 녹화된 20분 영상 중 놀이가 가장 잘 일어나는 10분의 영상에서 어머니의 놀이 참여 유형과 영아의 놀이 수준에 대해 The Observer® XT 13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2명의 연구자가 각자 평정한 뒤 일치도를 산출하였다. 평정자간 의견이 달랐던 부분은 논의 후 재평정을 하며 조정하고 예시를 추가하여 일치도가 80% 이상이 될 때까지 반복하여 훈련하였다.

2) 본조사

본 조사는 2019년 7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개별 영아의 가정을 방문하여 영아와 어머니의 자유놀이 상황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어머니에게 연구 절차를 안내하고 촬영 동의를 구한 뒤 가정 방문일자와 시간을 결정하였다. 동영상 촬영은 어머니와 영아에게 연구자가 가져간 놀잇감을 제시한 후, 영아가 놀잇감에 다가와 손을 댄 순간부터 시작하였다. 사용된 놀잇감은 기능놀이에 관한 선행연구(Laplante, Zelazo, Brunet, & King, 2007)에 기초하여 선정하였으며, 예비조사를 거쳐 최종 놀잇감을 확정하였다. 놀잇감은 공, 트럭, 소꿉놀이감, 인형, 쌓기 놀잇감으로 구성되었다. 영상은 총 15분을 촬영하되, 영아가 카메라 앵글에서 많이 벗어나는 경우 분석을 감안하여 5~10분 가량을 추가로 촬영하였다. 촬영이 끝나면 어머니께 인구학적 배경과 어머니-자녀관계 설문지를 배부하고 작성이 끝나면 회수하였다.

4. 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어머니-영아 놀이의 녹화본은 The Observer® XT 13 프로그램에 업로드하여 코딩하였고, 한 영아 당 600초를 최종 분석하였다. 또한 SPSS WIN 24.0을 이용하여 연구 문제에 따라 독립표본 t 검증을 실시하고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영아의 놀이 수준과 어머니의 놀이 참여 유형

1) 월령 집단 별 만 1세 영아의 놀이 수준

영아의 월령 집단(12~17개월, 18~23개월)에 따른 영아 놀이 수준의 빈도와 총 지속시간을 보면(표 3 참조), 영아가 놀이하는 동안 총 68.04회(SD = 23.73)의 행동이 나타났으며, 비놀이 행동은 38.58회(SD = 16.57), 놀이 행동은 29.46회(SD = 12.44)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놀이행동을 보이지 않은 빈도가 24.87회(SD = 12.12)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기능놀이 14.92회 (SD = 7.98), 단순조작 13.71회(SD = 8.04), 기능놀이 13.58회(SD = 10.07)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징놀이는 0.96회(SD = 2.25)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영아의 놀이 지속시간을 살펴보면, 총 600초의 놀이시간 중 비놀이가 353.14초(SD = 101.80), 놀이가 246.86초(SD = 101.80)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놀이 행동을 전혀 보이지 않은 시간이 242.70초(SD = 91.60)로 가장 길었다. 다음으로 전기능놀이 142.54초(SD = 73.32), 단순조작 110.44초(SD = 83.88), 기능놀이 94.29초(SD = 81.46)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징놀이는 10.04초(SD = 33.01)으로 가장 짧게 나타났다.

영아의 월령 집단 간 놀이 수준별 빈도, 총 지속시간 평균과 t 검증 결과

영아의 놀이수준이 월령 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t 검증한 결과, 놀이 행동을 하는 빈도(t = -3.32, p < .01)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영아의 놀이 수준 별 빈도 중, 단순조작의 빈도(t = 2.44, p < .05), 기능놀이의 빈도(t = -3.77, p < .001)와 상징놀이의 빈도(t = -3.08, p < .01)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놀이 수준 별 지속시간에서는 기능놀이 지속시간(t = -2.59, p < .05)과 상징놀이의 지속시간(t = -2.10, p < .05)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2) 월령 집단 별 어머니의 놀이 참여 유형

영아의 놀이 상황 동안 어머니가 보이는 놀이참여 유형별 빈도와 지속시간을 보면(표 4 참조), 어머니는 총 600초 동안 영아와의 놀이에서 총 60.17회(SD = 15.89)의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가장 많이 보인 행동은 영아의 놀이를 바라보는 관찰 행동으로 19.67회(SD = 7.75)이며 전체 빈도에서 33%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소극적 참여가 19.33회(SD = 8.34),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를 지지하는 참여가 10.87회(SD = 4.72), 어머니가 놀이를 주도하는 참여가 6.00회(SD = 5.21), 영아의 놀이에 주의를 두지 않는 비참여가 4.31회(SD = 3.33)순으로 나타났다. 지속시간을 살펴보면,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를 바라보는 관찰 행동이 186.23초(SD = 117.94)로 전체 놀이시간의 약 31%를 차지하며 가장 길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언어적 반응만을 보이는 소극적 참여 167.23초(SD = 98.24), 영아의 놀이를 지지하는 참여 131.20초(SD = 92.17), 어머니가 놀이를 주도하는 참여 83.86초(SD = 93.57), 영아의 놀이에 주의를 두지 않는 비참여 31.49초(SD = 36.48)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아의 월령 집단 간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별 빈도, 지속시간의 평균과 t 검증 결과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이 월령 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t 검증한 결과, 어머니의 비참여 빈도(t = 2.31, p < .05)와 지속시간(t = 2.15, p < .05)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3) 월령 집단 별 영아의 놀이 수준의 빈도와 어머니 놀이 참여 유형 간 관계

영아의 놀이 수준별 빈도와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사이의 상관을 분석한 결과(표 5 참조), 일부에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저월령집단에서, 어머니의 주도적 참여 행동 빈도는 영아의 놀이행동 없음과 부적인 상관(r = -.44, p < .05)이 나타났으며, 어머니의 지지적 참여 행동 빈도는 영아의 전기능놀이와 정적인 상관(r = .57, p < .01)이 나타났다. 어머니가 관찰만 하는 행동의 지속시간은 영아의 기능놀이와 부적인 상관(r = -.47, p < .05)이 있었고 어머니의 주도적 참여 행동 지속시간은 영아의 놀이행동 없음과 부적인 상관(r = -.51, p < .05)을 보였다.

영아의 놀이 수준별 빈도와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간의 상관계수(N = 52)

고월령집단에서, 어머니의 비참여 빈도는 영아의 기능놀이와 부적인 상관(r = -.41, p < .05)이, 어머니의 영아 지지적 참여 행동 빈도는 영아의 기능놀이와 정적인 상관(r = .52, p < .01)이 나타났다. 어머니의 비참여 지속시간은 영아의 기능놀이와 부적인 상관(r = -.43, p < .05)을 보였으며, 어머니가 관찰만 하는 행동의 지속시간은 영아의 행동 없음과 부적인 상관(r = -.52 , p < .01)을 나타냈다. 어머니의 주도적 참여 행동 지속시간은 행동 없음과 정적인 상관(r = .46, p < .05)을 보였으며, 어머니의 영아 지지적 참여 행동 지속시간은 기능놀이와 정적인 상관(r = .56, p < .01)을, 영아의 상징놀이와 정적인 상관(r = .47, p < .05)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월령 집단 별 영아의 놀이 수준의 지속시간과 어머니 놀이 참여 유형 간 관계

영아의 놀이 수준의 지속시간과 어머니의 놀이 참여 유형 간의 관계를 영아의 월령 집단 별로 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표 6참조), 일부 하위 영역 사이에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저월령집단에서, 어머니의 관찰 지속시간은 영아의 기능놀이와 부적인 상관(r = -.46, p < .05)을 보였으며, 어머니의 영아 지지적 참여 지속시간은 영아의 전기능놀이와 정적인 상관(r = .42, p < .05)을 보였다.

영아의 놀이 수준별 지속시간(초)과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간의 상관계수(N= 52)

고월령 집단에서, 어머니의 비참여 빈도는 영아의 놀이행동 없음과 정적인 상관(r = .38, p < .05)을, 기능놀이와 부적인 상관(r = -.39, p < .05)을 보였다. 어머니의 주도적 참여 행동 빈도는 영아의 행동 없음과 정적인 상관(r = .45, p < .05)을, 기능놀이와 부적인 상관(r = -.38, p < .05)을 보였다. 어머니가 놀이에 참여하지 않고 관찰만 하는 행동의 지속시간은 영아의 놀이행동 없음과 부적인 상관(r = -.49, p < .01)을 보인 반면, 어머니의 주도적 참여 행동 지속시간은 행동 없음과 정적인 상관(r = .56, p < .01)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어머니가 인식한 자녀관계와 만 1세 영아의 놀이 수준 및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간 관계

1) 월령 집단 별 어머니가 인식한 자녀와의 관계와 영아의 놀이 수준 간 관계

영아의 월령 집단 별로 어머니가 인식하는 자녀와의 관계와 영아의 놀이 수준 간 상관계수는 표 7에 제시하였다. 저월령 집단에서 어머니가 인식한 자녀와의 애착관계는 영아의 놀이행동 없음 빈도와 정적 상관(r = .51, p < .05)을, 전기능놀이 지속시간과 부적상관(r = -.50, p < .05)을 보였다. 어머니가 인식하는 관계좌절감은 영아의 단순조작 빈도와 부적 상관(r = -.45, p < .05)이 나타났다. 반면, 고월령 집단의 경우 어머니가 인식한 자녀와의 애착관계 및 관계좌절감과 영아의 놀이 수준 빈도 및 지속시간 간의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어머니-자녀 관계와 영아의 놀이 수준 간의 상관계수(N = 52)

2) 월령 집단 별 어머니가 인식한 자녀와의 관계와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간의 관계

영아의 월령 집단 별 어머니가 인식하는 자녀관계와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간 상관계수는 표 8에 제시하였다. 저월령 집단에서 애착관계는 어머니의 주도적 참여 행동의 빈도(r = -.58, p < .01), 지속시간(r = -.65, p < .01)과 부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한 애착관계는 어머니의 영아 지지적 참여 행동의 빈도(r = .46, p < .05), 지속시간 (r = .44, p < .05)과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관계좌절감은 어머니의 주도적 참여 행동 빈도(r = .41, p < .05), 지속시간(r = .50, p < .05)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고월령 집단에서 애착관계는 어머니의 주도적 참여 행동 지속시간과 정적인 상관(r = .38, p < .05)을 나타냈다. 관계좌절감은 어머니가 놀이에 참여하지 않고 관찰만하는 행동 빈도(r = -.44, p < .05), 소극적 참여 행동 빈도(r = -.47, p < .05), 영아 지지적 참여 행동 빈도(r = -.46, p < .05)와 부적인 상관을 보였다.

어머니-자녀 관계와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간의 상관계수(N = 52)


Ⅳ 논의

본 연구는 만 1세 영아와 어머니 쌍을 대상로 두 사람 간에 이루어지는 놀이를 연속적으로 분석하여 영아의 놀이 수준과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의 빈도와 지속시간을 파악해보고 영아의 놀이 수준과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간에 관계가 있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어머니-자녀관계가 만 1세 영아 놀이 및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1. 만 1세 영아의 놀이수준

본 연구에서 주어진 놀잇감으로 개별 가정에서 영아와 어머니가 보인 비놀이와 놀이의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보면, 10분간의 놀이에서 비놀이는 38.58회, 지속시간은 353.14초가 나타났고, 반면 놀이는 29.46회, 놀이 지속시간은 246.86초로 나타났다. 즉, 빈도와 지속시간 모두에서 놀이보다는 비놀이가 좀 더 많이 나타났다. 이는 만 1세 영아에게서 놀이행동보다 시각적, 촉각적 탐색이 좀 더 우세하게 나타남을 의미한다. 또한 지속시간을 빈도로 나누어 각 행동의 1회당 지속시간을 살펴보면 10초가 되지 않는 짧은 시간으로 이는 만 1세 영아의 짧은 주의집중 시간으로 인해 탐색 행동이 빠른 속도로 한 사물에서 다른 사물로 전환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짧은 주의 집중 이외에 영아의 놀이행동 없음이 우세하게 나타난 원인 중 하나를 놀이상황에 제공된 낯선 놀잇감과 놀이상황에서 찾을 수 있다. 낯선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개별 가정 내의 친숙한 곳에서 연구를 진행하였지만 새로운 놀잇감이 주어지고, 낯선 연구자인 어른이 가정을 방문하면서 평소보다 행동을 철회하는 경향이 나타났을 것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

만 1세 영아의 놀이수준을 살펴보면, 전기능놀이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기능놀이, 상징놀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1세 영아 놀이 수준의 평균이 관계적 놀이라는 김명순, 성지현(2002)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영아의 월령에 따른 놀이 수준 차이를 살펴본 결과, 고월령 집단의 영아가 저월령 집단의 영아보다 기능놀이와 상징놀이를 하는 빈도가 많고 평균 지속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단순조작의 빈도는 저월령 집단의 영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기능놀이는 월령 간에 차이가 없었다. 즉, 만 1세 영아를 18개월을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 전기능놀이는 월령에 차이가 없이 많이 하였지만, 기능놀이와 상징놀이는 빈도와 지속시간에서 모두 18개월 이상 영아가 더 많이 하였다. 기능놀이는 18개월을 전후로 하여 약 2배 정도 지속시간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1세 영아의 놀이발달에 대한 연구(Garner & Bergen, 2015)에서 보고된 발달 순서 및 시기와 거의 일치하며, 놀이의 발달 순서의 보편성은 사회경제적 지위, 문화, 성별에 관계없이 유사하다는 선행연구결과를 지지한다(Lyytinen, Poikkeus, & Laakso, 1997). 따라서 만 1세 영아의 기능놀이에 대한 중요성이 상징놀이만큼 강조될 필요가 있으며, 18개월을 전후 기능놀이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부모가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을 살펴보면 빈도와 총 지속시간에서 영아의 놀이에 참여하지 않고 관찰만 하는 행동이 가장 빈번히, 긴 시간동안 나타났으며, 뒤이어 언어적 반응만을 보이는 소극적 참여 행동, 영아가 주의를 기울이는 사물이나 상황에 맞춰 놀이에 참여하는 지지적 참여 행동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아와의 놀이상황에서 어머니가 관찰, 활동적인 참여, 언어적 반응 순으로 참여한다는 Clearfield와 Nelson(2006)의 연구결과와는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연구결과의 차이는 어머니의 놀이참여 행동 범주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Clearfield와 Nelson(2006)의 연구는 어머니의 활동적인 참여를 본 연구처럼 어머니 주도와 영아 지지로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범주로 묶어 분석하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활동적인 놀이참여를 구분하지 않는다면 어머니의 놀이 내용이 어떠했는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영아가 블록을 쌓는 놀이를 하고 있을 때 블록이 무너지지 않도록 어머니가 옆에서 손으로 받쳐주는 행동과, 어머니가 대신 블록을 쌓아주는 행동은 모두 활동적인 놀이 참여이나 내용적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아동이 스스로 놀이상황을 통제하고 주도해나가는 것을 방해할수록 성인의 놀이 개입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유한나, 2014), 어머니의 활동적인 놀이참여를 어머니 주도와 영아 지지로 세분화하여 분석하는 것이 어머니의 놀이 행동에 대한 질적인 차이를 보다 변별력 있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영아의 월령에 따라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을 분석해보았을 때, 저월령 집단의 어머니들이 영아에게 주의를 두지 않고 함께 놀이하지 않는 비참여 행동을 더 자주 하며 더 길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저월령의 영아가 고월령 영아보다 단순조작 행동을 더 빈번히 하며, 기능놀이나 상징놀이는 더 적게 한다는 결과와 함께 고려했을 때, 영아의 반복되는 탐색 행동이 놀이행동보다 어머니의 주의를 상대적으로 덜 끄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영아의 탐색 행동이 사물에 대한 정보를 산출하여 주변 환경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중요한 과정이며(Soska, Adolph, & Johnson 2010), 영아의 탐색 과정에서 놀잇감을 소개하거나 영아가 놀잇감에 쉽게 접근하도록 조절해주어 탐색을 지속시키고 기능놀이로 연결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성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편, 어머니들이 직접적으로 놀이에 참여하는 유형에는 영아 월령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러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 10분이라는 짧은 놀이시간 중에 이 시기 영아의 특징대로 비놀이 시간이 길고 전기능놀이에 참여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어머니의 참여가 월령 간 차이 없이 관찰이나 소극적 참여로 밖에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다. 둘째, 선행연구들은 어머니의 놀이참여 수준을 예측하는 요인을 영아의 기질, 어머니의 우울, 놀이신념 등 다양하게 제시한다(김경은, 2011; 김명순 외, 2013; Schoppe-Sullivan, Kotila, Jia, Lang, & Bower, 2013). 이와 같이 어머니의 놀이 참여 유형은 영아의 월령에 따라 나타나는 일반적인 특성이라기보다 영아의 기질이나 어머니 내적인 요인에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관련된 변인을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3. 영아 놀이 수준과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간의 관계

월령에 따라 만 1세 영아의 놀이 수준 별 빈도와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첫째로 어머니가 주도적인 놀이참여 행동을 할수록 18개월 미만 저월령 영아의 놀이행동 없음 빈도가 적어지는 반면, 18개월 이상 고월령 영아의 놀이행동 없음 지속시간이 길어졌다. 이는 Dunham과 Dunham(1992)의 연구 결과, 월령이 어릴수록 어머니의 적극적인 직접적인 개입 행동이 영아에게 의미가 있지만 월령이 증가할수록 어머니의 반응적인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둘째,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를 지지하며 참여하는 빈도와 지속시간이 증가할수록 18개월 미만 영아의 전기능놀이와 18개월 이상 영아의 기능놀이, 상징놀이 빈도가 증가했다. 이는 어머니가 영아와의 상징놀이에서 근접발달지대의 비계역할을 하며 직접적으로 참여할 때 영아의 놀이를 촉진한다는 선행연구들(Markova & Legerstee, 2015; Peralta, Salsa, Maita, & Mareovich, 2013)과 같은 맥락이며, 상징놀이 뿐만 아니라 전기능놀이, 기능놀이와 같은 영아의 전반적인 놀이맥락에 모두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어머니의 지지적 참여시간이 길어질수록 기능놀이뿐만 아니라 상징놀이도 빈번히 나타나는 결과는 성인이 영아의 놀이를 세심히 살피며 영아로부터 자신의 놀이행동을 구축하고 행동을 모델링할 때 영아와의 놀이 연결이 확립될 수 있으며(Pursi & Lipponen, 2018), 영아의 놀이수준을 끌어올리는 비계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어머니의 관찰 지속시간이 길수록 18개월 미만 영아가 기능놀이를 더 적게 하고 짧게 하였다. Trawick-Smith와 Dziurgot(2010)이 주장한 성인의 관찰 필요성과 함께 고려하여 해석했을 때, 어머니가 영아와의 놀이에서 관찰을 통해 영아에게 필요한 지원과 영아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다음 반응이 수반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단순한 관찰의 지속은 영아의 놀이 촉진에는 부적합한 방관과 차이가 없으며, 관찰을 통해 얻은 영아 놀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반응적인 개입을 할 때 비로소 관찰의 의미가 있으며 영아의 놀이촉진에 기여한다. 이와는 반대로 18개월 이상 영아가 놀이를 하지 않는 빈도와 지속시간이 감소할수록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관찰만 하는 시간이 길었다. 즉, 주도적인 행동이 증가하는 고월령 영아의 경우 독립적으로 놀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며(Morrissey, 2014),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를 세심한 관찰을 통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때 영아에게 보다 더 의미 있는 상호작용이 될 수 있다.

넷째,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에 주의를 두지 않는 행동이나 주도하려는 행동의 빈도와 지속시간이 증가할수록 18개월 이상 영아의 기능놀이 시간이 짧아지고 놀이행동을 보이지 않는 시간이 길어졌다. 어머니가 주도하는 놀이 참여와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에 관심을 두지 않는 행동은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권정윤, 김은희(2014)의 연구 결과에서 언급된 통제적인 어머니의 놀이 상호작용과 같은 맥락이다. 권정윤과 김은희는 어머니가 놀이상황에서 보이는 인지적 가르침이나 어머니 생각대고 놀이를 끌고 나가는 행동, 영아의 놀이에 참여하지 않으며 최소한의 반응만 하는 행동을 했을 때 유아는 놀이에 몰입하지 못하고 놀이를 중단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즉, 어머니 주도적인 상호작용과 비참여 행동은 유아뿐만 아니라 18개월 이후의 영아의 놀이 몰입을 방해하고 놀이를 중단하게 하는 요인임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만 1세 영아의 부모 놀이증진 프로그램을 계획 시 월령 별 전기능놀이, 기능놀이 상황에서 어머니의 놀이행동지침에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uinn과 Kidd(2019)는 상징놀이와 비교했을 때 기능놀이 상황에서 어머니의 공동주의 집중 빈도나 지속 시간, 몸짓 사용이 감소하며 지시적인 몸짓의 비율이 더 높았다고 보고하였으며, 김의정(2011)은 영아 자녀와의 놀이에서 어머니의 상징놀이 상호작용에 비해 비상징놀이 상호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를 종합해보았을 때, 어머니들이 영아 자녀와의 기능놀이보단 상징놀이에 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상징놀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능놀이 상황에서 적절한 상호작용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어머니가 기능놀이에서 적절한 놀이 참여 행동을 보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할 뿐 아니라, 영아의 놀이에 주의를 기울이며 적절한 언어적 반응을 제공하고, 영아가 집중하고 있는 놀잇감과 활동을 따라가며 영아 지지적인 놀이를 할 것을 교육하고 관련 예시를 포함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 어머니가 인식한 자녀관계와 만 1세 영아의 놀이수준 및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간 관계

어머니-자녀관계와 영아 놀이 및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간 관계를 살펴본 결과, 애착관계의 정도가 높을수록 저월령 영아의 놀이 행동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전기능놀이 지속시간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와의 애착관계가 자녀 놀이의 질을 예측하는 변인이라고 본 연구들(조은정, 정주선, 2011; Hughes, 2009)과 상반된 결과이다. 이는 애착관계 측정 방식에 있어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애착검사나 실험실 상황의 측정과 달리 어머니 자기보고식 측정에 의한 차이로 추론해볼 수 있다. Pauli-Pott과 Mertesacker(2009)는 자녀와 불안정한 애착 관계를 가진 12개월 영아 어머니들은 영아 자녀와의 낮은 수준의 애착 관계를 드러내지 않으려 하며 긍정적 기분을 가장하고자 하며 평소 영아에게 불필요한 메시지들과 낮은 개방성을 보임을 밝혔다. 즉, 어머니가 영아와의 애착 관계가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인식할 때 오히려 방어적으로 애착 검사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놀이상황에서 영아의 놀이를 방해하는 행동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어머니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좌절감이 클수록 저월령 영아의 단순조작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영아의 전기능놀이와 기능놀이가 더 많이 나타나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어머니의 행동방식이 저월령 집단 영아의 놀이 수준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낄수록 어머니는 통제적이고 강제적인 행동을 한다는 선행연구(Shaver et al., 2010)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진 않았으나 어머니의 관계좌절감이 영아의 놀이 행동 빈도 및 지속시간과 정적인 상관이 나타남을 미루어보았을 때, 어머니의 통제적이고 강제적인 행동이 영아의 단순조작행동을 감소시키고 영아의 의도와 상관없는 높은 수준의 놀이행동으로 이끌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셋째, 자녀와의 애착관계 정도가 높을수록 저월령 영아의 어머니는 어머니가 놀이를 주도하는 행동이 감소하고 영아의 놀이를 지지하는 행동이 증가한 반면, 고월령 영아의 어머니는 어머니가 놀이를 주도하는 행동을 더 많이 하였다. 월령에 따라 애착관계와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간에 반대되는 관계가 나타난 결과는 영아의 발달상의 변화와 본 연구의 코딩 방식 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을 개별 행동에 따른 별개의 결정이 아니라 시간에 따른 연속적인 판단에 의거하여 기록하였다. 예를 들어 동일하게 어머니가 영아에게 새로운 놀잇감을 제시하는 행동을 놀이에서 몰입 및 집중시간이 짧고 어머니에게 놀이 의존도가 높은 저월령 영아에게는 놀이를 확장시켜주는 영아 지지적 참여로, 저월령 영아보다 주도적으로 놀이를 하는 고월령 영아에게는 놀이를 방해하는 어머니 주도적 참여로 판단하는 경우가 존재했다. 즉, 동일한 어머니의 상호작용 행동이 영아의 발달적 변화에 따라 다른 의미를 내포할 수 있으며, 영아 월령 증가에 따라 어머니의 상호작용 또한 적절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Tamis-LeMonda et al., 2019)을 뒷받침한다.

넷째,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머니가 좌절감을 경험할수록 저월령 영아의 어머니는 어머니가 주도적으로 놀이에 참여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고월령 영아의 어머니는 직접적 반응을 하지 않는 관찰, 언어적 반응, 영아 지지적인 놀이참여를 더 적게 했다. 이는 영아의 월령과 관계없이 어머니의 좌절감이 어머니의 민감하지 못한 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자녀와의 활동에 덜 참여하며, 민감하지 못한 반응을 한다는 선행연구들(Berryhill, 2016; Paulussen-Hoogeboom, Stams, Hermanns, & Peetsma, 2008)의 결과를 지지한다. 영아기는 어머니와 영아 간의 초기적인 관계 형성의 시기로 어머니와 영아 자녀 간 관계와 놀이가 특정한 방향성을 가지는 관계가 아니며 순환적인 과정이다. 어머니가 영아의 주의 집중을 지지하며 신호에 민감히 반응하고 자율성을 지원할 때 영아는 부모와 더 상호작용하고자 하며 부모의 신호에 더 잘 반응한다(Verhoeven, Van Baar, & Deković, 2019). 이러한 영아의 행동은 선순환적으로 부모-자녀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인식이 어머니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으로 다시금 이어진다. 이는 어머니에게 자녀와의 놀이에 참여하는 적절한 방식을 소개함으로써 어머니가 양육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보다 긍정적인 어머니-자녀관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상을 토대로 본 연구가 갖는 시사점과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어머니와 영아의 놀이 상황을 연속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놀이상황의 맥락적 정보를 제공하고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에 따라 영아의 놀이양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밝히는데 의의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국내에서 그동안 관심 있게 다뤄지지 않았던 만 1세 영아 놀이에 초점을 두고 연구함으로써 초기 영아 놀이의 구체적인 양상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어머니-자녀관계와 만 1세 영아의 놀이 수준 및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 간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양육이라는 큰 맥락 안에서 영아와 어머니의 놀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은 SNS 상 홍보글을 보고 연구 참여를 희망한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따라서 대상 어머니가 평소 영아자녀와의 놀이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와 영아의 놀이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동영상 촬영을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촬영 전 상호작용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평소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놀이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나, 영아와 어머니가 관찰 상황임을 의식하여 평소와 다르게 놀이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촬영시간이 15분 내외의 짧은 시간이었으므로 영아의 기질이나 촬영 당시의 상황에 따라 놀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정도의 편차가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관찰 상황을 의식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적 여유나 적절한 방법이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는 어머니가 놀이에 참여하며 사용하는 언어를 세분화하여 살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언어적 반응에 따른 영아의 놀이 양상을 구체적으로 검증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언어를 유형별로 살펴봄으로써 어머니의 언어 유형에 따른 만 1세 영아의 놀이 양상을 규명해볼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1저자의 석사학위 논문 중 일부를 수정·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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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영아의 놀이 수준 분석 범주별 유형과 조작적 정의 및 예시

놀이 수준 조작적 정의 예시
비놀이 행동 없음 사물을 이용한 놀이에 참여하지 않음, 사물에 시선을 두고 있으나 놀이행동이 나타나지 않음
단순 조작 정교하지 않은 방식의 물리적 조작 및 시각적 특성에 따른 조작 행동 쥐기, 문지르기, 흔들기, 던지기, 찍기 등 촉각적 조작 및 트럭 바퀴 굴리기
놀이 전기능 놀이 사물의 기능과 상관없이 감각운동적 기능에 초점을 맞춘 반복행동 바구니에 있는 사물들 연속해서 꺼내기, 물통에 블록 넣기
기능 놀이 사물의 기능에 맞는 행동 및 사람이나 사물을 향한 익숙한 행동 냄비, 물병 뚜껑 닫기, 컵을 어머니의 입에 가져다대기, 인형의 입에 숟가락 가져다대기
상징 놀이 하나의 사물을 다른 사물로 대체하거나 사물에 존재하지 않는 성질을 표상하는 행동 바나나를 전화기로 대체, 냄비가 “뜨거워”라고 표현

<표 2>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분석 범주별 조작적 정의 및 예시

유형 조작적 정의 예시
비참여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며 다른 행동을 보임 놀잇감 정리하기, 영아의 주의를 돌리지 않으면서 어머니 혼자 다른 놀이하기
관찰 어머니가 3초 이상 영아의 놀이에 주의를 두고 있으나 놀이에 참여하는 행동이나 언어적 반응을 보이지 않음 관찰하기, 영아와 눈이 마주쳤을 때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짓기
참여 소극적 참여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에 참여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으나 언어적 반응만 보임 행동 읽어주기(인형에게 물을 주는구나.), 의성어나 의태어 표현하기(부릉부릉)
어머니
주도적 참여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에 활동적으로 참여하나 영아가 주의를 집중하고 있지 않은 다른 놀잇감이나 행동으로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를 주도함 영아가 집중하는 놀이와 상관없는 놀잇감 제시하기(블록을 쌓고 있는 영아에게 컵쌓기를 제안)
영아
지지적 참여
어머니가 영아의 놀이에 활동적으로 참여하며 영아가 집중하고 있는 놀잇감이나 행동을 따라가며 영아의 놀이를 지지함 놀이 파트너 되어주기, 놀이 지원하기(영아가 쌓는 블록이 무너지지 않게 받쳐주기, 방해되는 놀잇감 치워주기)

<표 3>

영아의 월령 집단 간 놀이 수준별 빈도, 총 지속시간 평균과 t 검증 결과

변인 저월령(12~17개월)
(n = 24)
고월령(18~23개월)
(n = 28)
전체
(N = 52)
t
M(SD) M(SD) M(SD)
* p < .05, ** p < .01, *** p < .001
빈도
(회)
비놀이 행동 없음 24.83( 8.92) 24.89(14.48) 24.87( 12.12) -.02
단순조작 16.54( 8.26) 11.29( 7.11) 13.71( 8.04) 2.44*
소계 41.38( 13.57) 36.18(18.67) 38.58( 16.57) 1.16
놀이 전기능놀이 15.21( 8.35) 14.68( 7.80) 14.92( 7.98) .24
기능놀이 8.63( 7.09) 17.82(10.40) 13.58( 10.07) -3.77***
상징놀이 0( .00) 1.79( 2.83) .96( 2.25) -3.08**
소계 23.83( 10.92) 34.29(11.77) 29.46( 12.44) -3.32**
65.21( 18.90) 70.46(27.32) 68.04( 23.73) -.79
지속시간
(초)
비놀이 행동 없음 251.82( 91.09) 234.88(92.97) 242.70( 91.60) .66
단순조작 131.07( 98.96) 92.76(65.15) 110.44( 83.88) 1.67
소계 382.89(106.51) 327.64(91.93) 353.14(101.80) 1.99
놀이 전기능놀이 151.85( 76.95) 134.56(70.48) 142.54( 73.32) .84
기능놀이 65.26( 57.04) 119.17(91.50) 94.29( 81.46) -2.59*
상징놀이 0( .00) 18.64(43.50) 10.04( 33.01) -2.10*
소계 217.11(106.51) 272.36(91.93) 246.86(101.80) -1.99

<표 4>

영아의 월령 집단 간 어머니의 놀이참여 유형별 빈도, 지속시간의 평균과 t 검증 결과

구분 저월령(12~17개월)
(n = 24)
고월령(18~23개월)
(n = 28)
전체
(N = 52)
t
M(SD) M(SD) M(SD)
* p < .05
빈도
(회)
비참여 5.41( 4.11) 3.36( 2.15) 4.31( 3.33) 2.31*
관찰 17.96( 6.93) 21.14( 8.23) 19.67( 7.75) -1.51
소극적 참여 17.67( 6.57) 20.75( 9.48) 19.33( 8.34) -1.38
어머니 주도적 참여 6.33( 5.30) 5.71( 5.21) 6.00( 5.21) .42
영아 지지적 참여 11.08( 4.38) 10.68( 5.07) 10.87( 4.72) .31
소계 58.46( 12.55) 61.64( 18.38) 60.17( 15.89) -.74
지속시간
(초)
비참여 42.81( 47.59) 21.78( 19.30) 31.49( 36.48) 2.15*
관찰 169.28(106.57) 200.76(126.99) 186.23(117.94) -.97
소극적 참여 147.15( 95.75) 184.44( 98.77) 167.23( 98.24) -1.38
어머니 주도적 참여 84.11( 76.50) 83.64(107.49) 83.86( 93.57) .02
영아 지지적 참여 156.64(101.71) 109.39( 78.53) 131.20( 92.17) 1.85

<표 5>

영아의 놀이 수준별 빈도와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간의 상관계수(N = 52)

영아 놀이 빈도 저월령(12~17개월)
(n = 24)
고월령(18~23개월)
(n = 28)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행동
없음
단순
조작
전기능
놀이
기능
놀이
상징
놀이
행동
없음
단순
조작
전기능
놀이
기능
놀이
상징
놀이
* p < .05, ** p < .01
빈도
(회)
비참여 .20 -.08 .09 -.18 - -.08 .13 .21 -.41* -.26
관찰 -.01 -.20 -.17 .29 - -.29 .25 .06 -.33 -.25
소극적 참여 .07 .11 .27 .02 - .10 .35 .26 -.07 -.17
주도적 참여 -.44* -.28 -.01 -.31 - .20 -.11 .20 -.25 -.11
지지적 참여 .21 .14 .57** .02 - .16 -.08 -.05 .52** .01
지속
시간
(초)
비참여 .19 .19 -.16 -.25 - -.21 .09 -.04 -.43* -.14
관찰 -.13 -.21 -.26 -.47* - -.52** -.14 -.14 -.24 -.33
소극적 참여 .11 .09 .34 .05 - .06 .33 .07 -.02 .07
주도적 참여 -.51* -.35 -.09 -.27 - .46* -.06 .30 -.03 .01
지지적 참여 .33 .31 .10 .13 - .19 -.12 -.25 .56** .47*

<표 6>

영아의 놀이 수준별 지속시간(초)과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간의 상관계수(N= 52)

영아 놀이
지속시간
저월령(12~17개월)
(n = 24)
고월령(18~23개월)
(n = 28)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행동
없음
단순
조작
전기능
놀이
기능
놀이
상징
놀이
행동
없음
단순
조작
전기능
놀이
기능
놀이
상징
놀이
* p < .05, ** p < .01
빈도
(회)
비참여 -.08 .05 .22 -.25 - .38* -.02 .10 -.39* -.12
관찰 -.07 -.32 .19 -.30 - -.24 .35 .09 -.10 .05
소극적 참여 -.13 -.12 .32 -.02 - .03 .31 .01 -.30 .08
주도적 참여 -.09 -.10 .39 -.20 - .45* -.21 .13 -.38* -.07
지지적 참여 .09 -.04 .04 .13 - -.11 -.09 -.22 .36 -.03
지속
시간
(초)
비참여 -.04 .26 -.08 -.29 - .31 -.05 .00 -.28 -.00
관찰 -.06 -.22 .00 -.46* - -.49** .00 .29 .33 -.12
소극적 참여 -.01 -.07 .23 -.18 - -.02 .35 -.09 -.25 .18
주도적 참여 -.01 -.16 .31 -.13 - .56** -.31 .05 -.33 -.12
지지적 참여 .10 .28 .42* .08 - -.02 -.02 -.31 .30 .12

<표 7>

어머니-자녀 관계와 영아의 놀이 수준 간의 상관계수(N = 52)

구분 저월령(n = 24) 고월령(n = 28)
애착관계 관계좌절감 애착관계 관계좌절감
* p < .05
빈도
(회)
행동 없음 .51* -.30 -.01 -.08
단순조작 .37 -.45* -.37 -.08
전기능놀이 -.02 -.11 .06 -.20
기능놀이 .17 .15 -.25 -.09
상징놀이 - - .29 .02
지속시간
(초)
행동 없음 .30 -.13 .06 .09
단순조작 .21 -.27 -.07 -.03
전기능놀이 -.50* .25 .27 -.11
기능놀이 -.16 .34 -.29 .03
상징놀이 - - .17 -.05

<표 8>

어머니-자녀 관계와 어머니 놀이참여 유형 간의 상관계수(N = 52)

구분 저월령(n = 24) 고월령(n = 28)
애착관계 관계좌절감 애착관계 관계좌절감
* p < .05, ** p < .01
빈도
(회)
비참여 .05 .11 .09 .13
관찰 -.24 .34 -.14 -.44*
소극적 참여 -.02 -.07 -.08 -.47*
주도적 참여 -.58** .41* .35 .05
지지적 참여 .46* -.35 -.06 -.46*
지속시간
(초)
비참여 .24 -.04 .09 .27
관찰 -.22 .22 -.27 .13
소극적 참여 .18 -.24 -.11 .01
주도적 참여 -.65** .50* .38* -.02
지지적 참여 .44* -.37 .0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