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삶의질학회
[ Article ]
Journal of Families and Better Life - Vol. 37, No. 4, pp.87-98
ISSN: 2765-1932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19
Received 17 Jun 2019 Revised 15 Aug 2019 Accepted 17 Nov 2019
DOI: https://doi.org/10.7466/JKHMA.2019.37.4.87

모 공감능력이 유아기 자녀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 매개효과

김정희1 ; 김민경1, *
The Effect of Mother’s Empathy on Children’s Emotional Regulation the Mediating Effect of Children’s Metacognition
Jeong-hui Kim1 ; Min-kyeong Kim1, *
1Department of Child Welfare, Namseou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Min-kyeong Kim, Professor, Department of Child Welfare, Namseoul University, 91, Daehak-ro, Seobuk-gu, Chungnam, Korea. 31020, Tel: +82-41-580-2329, Email: mkm35@nsu.ac.kr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empathy ability and emotional regulation in early childhood, and if children’s metacognition plays a mediating role between mother’s empathy ability and children’s emotional regulation. For this purpose, 329 children form 3-5 years old were surveyed from eight private daycare centers in small city cities.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by the mother on the mother’s empathy ability scale, the children’s metacognitive scale, and the children’s emotional adjustment scale. The results of the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mother’s empathy ability was not significant in the difference of major variables according to sex, and children’s metacognition and children’s emotional regulation were higher in girls than in boys. Second,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statistical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empathy ability, children’s metacognition and children’s emotional regulation. Third, the main effect of parental mother’s empathy ability on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was significant. Fourth, the metacognition of children showed a partia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mpathy ability of mother and the emotional regulation of children.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ions for discussion and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

Keywords:

mother’s empathy ability, emotional regulation of children, metacognition of children, mediating effect

키워드:

모 공감능력, 유아 정서조절, 유아 메타인지, 매개 효과

Ⅰ. 서 론

현대 사회에서 정서조절의 의미는 개인 내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도 기초가 되며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므로 사회 환경 속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박인숙, 2015) 또한 정서조절은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하여 감정적인 자극에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반응하는 능력이 되며 타인과의 관계형성과 상호작용에 있어서도 필수적으로 중요한 사회적 능력이 된다(송지혜, 황혜신, 2009). 이러한 정서조절은 유아들이 자신의 정서를 적절히 표출함으로써 정신적으로 건강과 안정을 얻을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유아의 정서조절에 대한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으며(박인숙, 2015), 또한 유아기 때가 정서와 관련된 지식, 규칙, 사회적 기대를 학습하면서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는 등 정서조절 능력을 습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Ashiabi. 2007). 정서적 경험이나 표현을 절제하고 통제하는 내면적 상태의 조절인 정서조절(Saarni. 1999)은 유아의 기억능력 및 표상능력 등의 인지능력이 발달하는 2세경부터 시작하여, 만3∼5세에 도약적 발달의 변화를 일으킨다(Branson. 2000; Kopp, 1982).

이러한 유아의 정서조절과 관련된 정서발달과 행동문제에 있어서 어머니의 반응은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어머니의 반응에 따라서 유아는 즉각적으로 자신의 정서 행동을 바꾸는 정서적 상호작용을 일으킨다(Zelman & Shipman. 1996). 정서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주는 어머니의 반응 중 특히, 공감은 타인의 감정이나 심리상태 그리고 내적 경험을 마치 나의 것처럼 이해하고 매 순간 함께 느끼며 상호간에 의사소통하는 과정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행동을 의미한다(Rosers. 1975). 이러한 내용을 전제하는 모 공감능력은 어머니가 자녀의 정서를 지각하고 자녀의 관점을 수용하며 자녀의 정서와 함께하고 이를 언어적 행동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서, 자녀에게 부모가 수용적이고 지지적이며 따뜻하고 애정 어린 태도와 자율성을 존중해 주는 것이므로 자녀의 정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조용주, 2010).

즉, 부모의 공감능력이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줌으로써 이를 통해 아동이 자신과 타인의 감정과 정서를 잘 인식할 수 있고 나아가 아동기 이후의 바람직한 적응을 돕는 강력한 선행요인이 된다(김명진, 이숙, 2015). 또한 아동이 지각하는 부와 모의 공감이 또래 관계 및 교사와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남은주, 이은희, 2014) 어머니가 보여주는 공감능력은 유아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또래와의 관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이승은, 남은영, 2011) 어머니의 공감적 행동으로 유아가 자신의 정서를 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행동을 점검하고 통제하며 긍정적인 사회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김혜경, 2005). 그러나 공감능력이 부족한 부모의 경우 유아는 분노를 표출하고 순종적이지 않으며 정서조절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Gottman & Katz. 1989).

한편 메타인지는 ‘초인지’ 혹은 ‘상위인지’의 개념으로 ‘자신의 인지활동에 대한 인지’로써 문제해결 상황에서 인지 주체가 자기 자신의 인지능력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 자기 스스로 인지 활동을 조절,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메타인지 개념의 구성은 인지활동과 관련하여 주어진 문제를 보다 쉽고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지식을 의미하는 메타인지 지식과 문제해결과정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며 인지과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메타인지 조절로 구성되어 있다(이화도, 2004).

3세 유아는 메타인지의 발달선상에 있으며 4세 유아는 지적 동사를 이해하기 시작함으로써 지적 세계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된다고 밝혔으며(정갑순, 1993), 자연스러운 수업환경에서 4∼6세 유아 6명의 과학적 질문에 대한 언어, 비언어적 표현을 질적으로 분석한 결과, 목표설정, 계획하기, 체크, 사회적 도움 지원, 평가와 같은 메타인지 기술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Lomangino, 2000)를 제시함으로써 유아에게도 메타인지 능력이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공감에 대한 측면을 앞에서 제시한 부모의 수용적이고 지지적이며 따뜻하고 애정어린 태도와 관련된 지지적인 양육의 관점에서 살펴보았으며 이는 어머니의 인간 지향적 대화양식(신건호, 2004), 애정적 양육태도(이순자, 오숙현, 2004; 장미선, 문혁준, 2004), 자율적 양육태도(이순자, 오숙현, 2004) 등이 공감 능력 발달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를 통해 부모의 지지적 양육태도와 부모공감능력 간의 깊은 관련성이 있음을 발견하였고, 이 지지적 양육이 유아 메타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실제로 부모의 지지적인 양육태도와 유아 메타인지는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따뜻한 양육과 지나친 간섭 및 통제적인 양육을 통해 유아의 메타인지 발달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Gallagher & Cartwright-Hatton. 2008)는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즉, 유아의 메타인지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따뜻한 양육이 필요하고 지나친 간섭이나 통제는 유아의 메타인지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또한 유아의 메타인지가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효율적인 인지 수행과 학습적인 조절능력은 스스로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며(Thompson. 1991) 일상생활, 학습, 교육 분야에서 학습과정에 대한 성취는 정서조절과, 감정지능, 인지지능과 서로 관련성이 있다(Goleman. 1995)는 연구가 이를 뒷받침해 준다. 즉, 유아의 메타인지가 정서조절에서 효율적인 인지수행의 측면에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약하면 자녀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어머니의 공감적 반응은 유아의 정서조절에 직접적인 중요한 변인이 되기도 하지만 자녀가 갖는 다양한 인지적 특성을 매개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가정하여 본 연구에서는 유아가 갖는 인지적 특성 중 어머니의 공감과 유아의 정서조절에 대해 관련성을 예측해 볼 수 있는 메타인지를 매개변인으로 선정하여 실시하였다. 이는 학습과정의 성취와 관련된 유아 메타인지 기능과 효율적인 인지수행 측면에서의 유아 메타인지는 정서조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유아의 정서조절에 있어서 유아 메타인지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어머니의 공감과 유아의 정서조절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 되었으나 유아의 메타인지와 관련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어머니의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의 메타인지를 매개로 살펴본 연구는 국내외 모두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유아의 정서조절, 유아 메타인지와 관련하여 성별에 따른 차이를 나타낸 연구가 많이 있으나 유아의 정서조절에서는 유아가 자신의 정서를 잘 조절하는 것이 남아보다 여아가 높다는 연구(배율미, 조광현, 2017; 최혜진, 곽효민, 2017; Eisenberg, N., & Fabes, R. A.,1994)가 있는가 하면 하위요인 한 가지 측면을 제외하고는 유아의 정서조절이 성별과는 무관하다는 연구(문승미, 2006; 안라리, 2005)도 있어 결과에 대해 모호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유아 메타인지에서는 메타인지 수준이 남아보다는 여아가 높다는 결과를 나타낸 연구(황윤세, 2012; 김영심, 이종희, 2003; 이진화, 임원신, 조성연, 2009) 외에도 이와는 상반된 결과를 나타낸 연구(이용주, 오선영, 2017)와 메타인지가 유아의 성별과는 무관하다는 연구(Watson, 1999)가 있어 연구자마다 그 결과는 매우 상이하게 나타나 유아의 정서조절과 유아 메타인지에 대해 성별에 대한 연구가 좀 더 필요하다. 또한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에 있어서 유아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연구(최혜진, 곽효민 2017)가 있으므로 유아 연령을 고려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정서에 긍정적인 안정감을 주는 모 공감능력이 유아기 자녀의 개인 내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포함하는 유아의 정서조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가정하였고, 자신의 정서를 잘 조절하므로 효율적인 인지적 수행이 가능해 지고 정서조절이 학습과정과 성취에 있어서 주요 변인이 되는 유아의 메타인지가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력의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되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매개 효과 검증에 따른 매개모형을 통하여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모 공감능력과 유아의 정서조절 사이에서 유아의 메타인지가 매개효과를 가지는지를 살펴보는 것과 성별에 따라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가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를 연구방법으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유아 메타인지와 유아의 정서조절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나타내는가?
연구문제 2. 모 공감능력과 유아의 정서조절 및 유아의 메타인지 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3.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연구문제에서 제기된 사항을 검증하기 위해 시 지역 소도시에 소재한 민간 어린이집 8곳의 만 3,4,5세 유아 329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교사에게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 자료는 일반화를 위하여 전국에 걸쳐 표집하려 하였으나 협조를 얻은 지역에 한해 임의표집 하였다. 설문을 실시한 기간은 2018년 10월 1일부터 12일까지이며 연구자가 각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하여 연구의 취지를 전달하였고 설문작성 방법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설명하고 진행하였다. 설문지는 보고자별로 부모용, 교사용으로 분리하여 각각의 밀봉 가능한 봉투에 넣은 후 배부하고 회수하였으며 총 395부를 배부한 결과 350부를 회수하였고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21부를 제외한 329부에 대해 최종 결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은 <표 1>에 제시하였다. 사회 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아동의 남녀 성비와 연령의 비율은 골고루 분포 되었으며 모의 연령은 30대(64.1%)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다음으로 모의 학력수준은 모와 교사 모두 대졸학력자(58.7%)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의 양육 참여시간은 2시간 이상(8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모의 양육 참여시간이란 하루 중 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 자녀에게 집중된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교사의 경력은 5년 이상 10년 미만(37.8%)의 경력이 가장 많았다.

사회 인구학적 특성(N=329)

2. 측정도구

1) 모 공감능력

본 연구에서 모 공감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Davis(1980)의 IRI검사와 Bryant(1982)의 공감적 각성 검사를 박성희(1997)가 번안하고 수정 보완한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이 검사의 하위요인은 인지적 공감 10문항과 정서적 공감 20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인지적 공감은 자신으로부터 벗어나 타인의 입장에서 보려는 능력으로 ‘다른 친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만일 그 친구라면 어떻게 느낄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소설을 읽을 때 내가 정말 주인공이 된 것 같이 느낀다’ 등이며, 정서적 공감은 타인의 관점에서 촉발되어 상대방으로부터 온정, 자비, 관심 등의 느낌을 경험하는 것으로 ‘함께 놀 친구가 없어 늘 혼자 있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슬퍼진다’, ‘상처를 입은 동물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등으로 구성되었다.

모 공감능력은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여 1점부터 5점까지의 범위 내에서 어머니 스스로 평정하도록 하였다. 1점은 낮은 모 공감능력을 의미하며 5점은 높은 모 공감능력을 의미하고 하위요인별로 인지적, 정서적 공감능력의 점수가 각각 높을수록 모 공감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모 공감능력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 α 계수 .845로 나타났다.

2) 유아 메타인지

본 연구에서 유아 메타인지를 측정하기 위해 Klein(1998)이 개발한 메타인지 질문지를 신성균(1999)이 한국어로 번안하고 조영주(2010)가 유아용 메타인지 검사도구로 수정한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이 검사의 하위요인은 인지전략 6문항, 계획하기 4문항, 자기점검 5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인지전략은 정보에 대해 활용하고 종합하는 것이며 과제와 관련하여 변형시키고 중요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으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것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찾아보고 종합한다’, ‘과제를 풀기위해 과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변형해 보기도 한다’ 등이며, 계획하기는 목적을 이해하고 의미를 파악하며 활동의 의미를 생각하고 과제의 해결을 위해 계획하는 능력으로 ‘과제를 하기 전에 먼저 과제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과제를 해결할 때 과제의 의미를 충분히 파악한다’ 등이다. 또한 자기점검은 진행사항을 살피고 잘한 것을 확인하고 잘못된 것은 고치며 새로운 것에 대해 흥미를 갖는 것을 의미하여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동안 자신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해야 할 과제가 얼마나 남았는지를 항상 확인한다.’ 등으로 구성되었다.

유아 메타인지는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여 1점부터 5점까지의 범위 내에서 교사가 평가하여 평정하도록 하였다. 1점은 낮은 메타인지 수준을 의미하며 5점은 높은 메타인지 수준을 의미하고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의 메타인지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유아의 메타인지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 α 계수 .968로 나타났다.

3) 유아의 정서조절

본 연구에서 유아의 정서조절을 측정하기 위하여 Goleman(1995), Saarni(1990), Salovey와 Mayer(1990)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병래(1997)가 제작한 정서지능 척도의 4개 하위영역 중 자기조절과 타인조절 2개 하위척도를 신현숙(2006)이 수정, 보완한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이 검사의 하위요인은 자기조절 능력 8문항과 타인조절 능력 9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자기조절 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여 정서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게임에서 졌을 때 화내지 않고 결과를 수용한다’, ‘화가 났을 때 참을 줄 안다’ 등이며, 타인정서 조절은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여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대인관계 능력으로 ‘친한 친구를 만났을 때, 반갑게 인사를 잘 한다’, ‘친한 친구가 슬퍼하고 있을 때, 위로할 줄 안다’. 등으로 구성되었다.

유아의 정서조절 척도는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여 1점부터 5점까지의 범위 내에서 교사의 보고로 이루어 졌다. 1점은 유아의 낮은 정서조절 수준을 의미하며 5점은 유아의 높은 정서조절 수준을 의미하고 점수가 높을수록 높은 유아의 정서조절 수준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유아의 정서조절 신뢰도는 Cronbach α 계수 .889로 나타났다.

3.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18.0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성별에 따른 주요 변인(유아의 정서조절, 유아의 메타인지) 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둘째, 모 공감능력과 유아의 메타인지 및 유아의 정서조절능력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가 매개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세 단계 접근 모델에 근거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성별에 따라 모 공감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가 매개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세 단계 접근 모델에 근거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Sobel test를 통해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성별에 따른 유아의 정서조절과 유아 메타인지의 차이

유아의 정서조절, 유아의 메타인지에 대한 성별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고자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각 척도의 평균 및 표준편차와 t-검정 결과는 <표 2>와 같다. 각 척도에 따라 성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유아의 정서조절과 유아의 메타인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유아의 정서조절(t = -4.612, p < .001)은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유아의 정서조절 하위요인인 타인 정서조절(t = -4.113, p < .001)과 자기 정서조절(t = -3.503, p < .01) 모두에서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나 여아가 남아보다 정서조절 능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유아의 메타인지(t = -4.123, p < .001)에서는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 하위요인별 인지전략(t = -3.443, p < .01), 계획하기(t = -4.201, p < .001), 자기점검(t = -4.385, p < .001) 모두에서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나 여아가 남아보다 유아의 메타인지 수준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성별에 따른 유아의 정서조절과 유아 메타인지의 차이

2. 모 공감능력, 유아의 정서조절, 유아의 메타인지 간의 상관관계 분석

주요 변인들과 하위요인 간에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주요 변인의 하위요인으로는 모 공감능력에 해당하는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 유아의 정서조절에 해당하는 타인정서조절, 자기정서조절, 유아의 메타인지의 하위요인에 해당하는 인지전략, 계획하기, 자기점검이며 하위요인을 포함한 모든 변인 간에 관계를 살펴보면 우선 주요 변인 간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 모 공감능력에 대한 유아의 정서조절(r = .22, p < .001),과 유아의 메타인지(r = .20, p < .001)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하위요인과 주요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 모 공감능력의 하위요인인 정서적 공감은 유아의 정서조절(r = .19, p < .01)과 유아 메타인지(r = .13, p < .05)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지적 공감은 유아의 정서조절(r = .23, p < .001)과 유아 메타인지(r = .27, p < .001)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정서조절의 하위요인인 타인 정서조절은 모 공감능력(r = .21, p < .001)과 유아 메타인지(r = .57, p < .001)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기 정서조절은 모 공감능력(r = .15, p < .01)과 유아 메타인지(r = .39, p < .001)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아 메타인지의 하위요인인 인지전략은 모 공감능력(r = .20, p < .001)과 유아의 정서조절(r = .56, p < .001)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획하기는 모 공감능력(r = .18, p < .01)과 유아의 정서조절(r = .54, p < .001)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점검은 모 공감능력(r = .20, p < .001)과 유아의 정서조절(r = .56, p < .001)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요 변인과 하위요인 모두에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는 <표 3>에 제시하였다.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N=329)

3.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의 메타인지 매개효과 분석

앞에서 제시한 Baron과 Kenny(1986)의 매개효과 검증 절차에 따라 3단계에 거쳐 매개모형을 검증하고 분석하였으며 유아의 정서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아의 연령을 통제변인으로 포함하였다. 결과는 <표 4>와 같다.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효과1)

유아의 메타인지에 대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모 공감능력이 매개변인인 유아의 메타인지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여(β = .22, p < .001) 본 연구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첫 번째 단계를 충족시켰으며 그 설명력은 5%이다. 2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모 공감능력이 종속변인인 유아의 정서조절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나(β = .22, p < .001) 두 번째 단계의 조건도 충족시켰으며 그 설명력은 5%이다. 3단계에서 모 공감능력과 유아 메타인지를 동시에 독립변인으로 투입하고 유아의 정서조절을 종속변인으로 투입했을 때 모 공감능력의 수준은 유아의 정서조절에 대한 유의미한 예측변인이 나타났다(β = .11, p < .01). 유아 메타인지 또한 유아의 정서조절에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으며(β = .55, p < .001). 그 설명력은 35%이다. 마지막으로 2단계(β = .22, p < .001)보다 3단계(β = .11, p < .01)에서 모 공감능력의 독립변인의 영향력이 줄어들었으므로 유아 메타인지는 모 공감능력과 유아의 정서조절 간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모 공감능력은 유아의 정서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유아의 메타인지를 통해서도 유아의 정서조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메타인지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메타인지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 = 4.30, p < .001). 모 공감능력과 유아의 정서조절과의 관계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 모형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 모형

4. 성별에 따른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 매개효과 분석

우선 남자 아이를 대상으로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매개효과 검증 절차에 따라 3단계에 거쳐 매개모형을 검증하고 분석하였으며 유아의 연령을 통제변인으로 포함하였다. 그 결과는 <표 5>와 같다.

남자 아이 대상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효과2)

남자 아이 1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아 메타인지에 대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모 공감능력이 매개변인인 유아의 메타인지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여(β = .16, p < .05) 본 연구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첫 번째 단계를 충족시켰으며 그 설명력은 3%이다. 2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모 공감능력이 종속변인인 유아의 정서조절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나(β = .23, p < .01) 두 번째 단계의 조건도 충족시켰으며 그 설명력은 6%이다. 3단계에서 모 공감능력과 유아 메타인지를 동시에 독립변인으로 투입하고 유아의 정서조절을 종속변인으로 투입했을 때 모 공감능력의 수준은 유아의 정서조절에 대한 유의미한 예측변인이 나타났다(β = .15, p < .05). 유아 메타인지 또한 유아의 정서조절에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으며(β = .55, p < .001). 그 설명력은 36%이다. 마지막으로 2단계(β = .23, p < .01)보다 3단계(β = .15, p < .05)에서 모 공감능력의 독립변인의 영향력이 줄어들었으므로 남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아 메타인지는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자 아이를 대상으로 한 경우, 모 공감능력은 유아의 정서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유아의 메타인지를 통해서도 유아의 정서조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남자 아이를 대상으로 유아 메타인지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 = 2.05, p < .05).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 모형은 <그림 2>와 같다.

그림 2.

남자 아이 대상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 모형

다음으로 여자 아이를 대상으로 매개효과 검증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여자 아이 대상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효과3)

여자 아이 1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아 메타인지에 대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모 공감능력이 매개변인인 유아의 메타인지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지 않아(β = .06, ns) 본 연구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첫 번째 단계를 충족시키지 못하였다. 또한 2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모 공감능력이 종속변인인 유아의 정서조절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지 않아(β = .14, ns) 두 번째 단계의 조건도 충족되지 못하였다. 3단계에서 모 공감능력과 유아 메타인지를 동시에 독립변인으로 투입하고 유아의 정서조절을 종속변인으로 투입했을 때도 역시 모 공감능력의 수준은 유아의 정서조절에 대해 유의미한 예측변인이 나타나지 않았다(β = .11, ns). 그러나 유아 메타인지는 유아의 정서조절에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으며(β = .52, p < .001). 그 설명력은 29%이다. 따라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단계 모두 유의미하지 않아 여자 아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는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모형은 <그림 3>와 같다.

그림 3.

여자 아이 대상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 모형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메타인지에 대한 매개효과 분석을 위해 모 공감능력과 유아의 정서조절 간의 관계를 탐색하고 나아가 유아의 메타인지가 모 공감과 유아의 정서조절 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밝히고자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중심으로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 메타인지, 유아의 정서조절이 성별에 따른 차이를 나타내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한 결과, 유아의 정서조절과 유아의 메타인지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유아의 정서조절(t = -4.612, p < .001)은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유아의 정서조절 하위요인인 타인 정서조절(t = -4.113, p < .001)과 자기 정서조절(t = -3.503, p < .01) 모두에서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나 여아가 남아보다 정서조절 능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여아가 남아보다 정서조절 능력이 높다는 것은 정서조절능력이 남아보다 여아가 더 높다는 연구(배율미, 조광현, 2017; 최혜진, 곽효민, 2017)와 일치한다. 또한 정서조절능력 중 정서통제능력에서 남아보다 여아가 더 높다는 연구와(강도연, 김희태, 2018)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유아의 메타인지(t = -4.123, p < .001)에서는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 하위요인별 인지전략(t = -3.443, p < .01), 계획하기(t = -4.201, p < .001), 자기점검(t = -4.385, p < .001) 모두에서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나 여아가 남아보다 유아의 메타인지 수준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유아 메타인지 수준에 있어서도 남아보다 여아가 메타인지 수준이 높다는 결과는 교사-유아의 관계성에서 성별에 따른 메타인지 수준을 알아본 결과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이 여아가 더 우월하다는 연구(황윤세, 2012)와 일치한다. 그러나 유아의 메타인지 능력이 마음이론의 발달과 관련성이 있음을 보고한 연구(Wellman, 1990)를 토대로 남아는 유아교육기관 적응과 마음이론의 발달에 정적 예측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여아는 의미있는 정적 예측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이용주, 오선영, 2017)와는 상반된다. 또한 메타인지는 유아의 성별과는 무관하다는 연구(Watson, 1999)가 보고된 바 있다. 즉, 본 연구에서는 남아에 비해 여아들이 인지적인 전략과 계획 세우기, 자기를 스스로 점검해 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과 정서적으로 타인의 입장이 되어 보거나 다양한 정서적인 느낌을 경험하는 것 또한 높다고 나타났다. 이를 통해 유아 메타인지, 유아의 정서조절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실시함에 있어 성별의 대한 차이를 고려하여 이해의 폭을 넓혀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모 공감능력, 유아 메타인지와 유아의 정서조절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모 공감능력과 유아의 정서조절(r = .22, p < .001) 간 에는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공감능력과 유아의 정서조절이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인 연구(정가영, 2017; 오지현, 임시형, 2018; 문승미, 2006)와 일치하며, 지지적인 양육의 측면인 어머니의 공감에서 유아는 불안, 분노, 슬픔과 같은 정서에 대해 부모가 지지해 주지 않으며 유아는 정서조절에서 어려움을 겪는다(Eisenberg & Fabes, 1994)는 연구가 이를 지지한다. 다음으로 모 공감능력과 유아의 메타인지(r = .20, p < .001) 간 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 공감능력과 유아의 메타인지 간 유의한 관련성을 나타낸 연구(Gallagher & Cartwright-Hatton. 2008; 김지원, 2016)와 일치한다. 또한 유아 메타인지와 유아의 정서조절(r = .58, p < .001)간에도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유아 메타인지와 유아의 정서조절 간에 유의한 정적 관련성이 있는 연구(최문정, 정동열, 2013)와 일치한다. 즉, 어머니의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유아의 메타인지 수준과 정서조절 능력은 향상된다는 것이기에 어머니의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양육에 대한 인식 증진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셋째,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먼저 모 공감능력이 유아 메타인지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으며 모 공감능력은 유아 메타인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모 공감능력의 하위요인인 정서적 공감은 유아의 메타인지와 유의한 관련이 있으며 정서와 관련된 어머니의 따뜻하고 지지적인 양육이 유아의 메타인지를 발달시킨다는 선행 연구와 (Gallagher & Cartwright-Hatton. 2008)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유아의 메타인지는 어머니의 언어적 개입을 통해 발달한다는 연구(Wertsch. 1985)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모 공감능력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공감은 유아 메타인지와 서로 유의한 관련이 있으며 이것은 인지영역, 학업영역과 같은 인지적 학습이 메타인지에 주요한 요소로 중재된다는 연구(김동일, 라수현, 이혜은, 2016)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유아 메타인지 하위요인 중 인지전략과 관련하여 살펴보았을 때 관계에서 갈등이 발생되면 자기자비적 일수록 높은 협력 전략을 보이는데 낮은 양보와 회피 전략을 보이는 것은 인지적 공감을 통할 때 더 개선된 갈등해결 전략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김지원, 2016)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처럼 모 공감능력의 변인을 하위요인인 정서와 인지의 맥락에서 보았을 때 유아 메타인지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이는 메타인지가 3세경부터 발달되어지는 유아에게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을 세우거나 스스로 잘한 것과 잘못한 것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유아 메타인지 능력의 향상을 위해 모의 따뜻하고 지지적적인 양육과 관련된 공감의 측면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것은 어머니의 공감적인 태도가 유아의 정서조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남은주, 이은희, 2014, 박은정, 2010, 조용주, 2010, 홍석희, 성미영, 2018)와 일치한다. 모 공감능력의 하위요인인 정서적 공감과 유아의 정서조절 간에는 유의한 관련이 있으며 이는 어머니가 평소에 긍정적인 정서를 많이 표현하고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지지적인 반응을 많이 보일수록 아동은 상황을 재해석함으로써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배유림, 박영신, 2015)와 일치하며 정서적 성숙성을 갖추고 있는 배려하는 어머니로부터 양육 받은 유아가 자신의 감정을 잘 관리하고 혼란을 효율적으로 진정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연구(Hooven, Katz & Gottman, 1994)와 맥락을 같이 한다. 또한 유아의 정서 중 분노나 슬픔, 불안 등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에 대해서 부모가 지지하지 않으면 유아는 정서조절에 어려움을 겪거나 정서적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는 연구(Eisenberg & Fabes. 1994)와 같은 맥락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자신이 아닌 상대의 관점을 취하는 인지적 공감은 상대로부터 나타난 온정, 관심, 자비와 같은 느낌을 경험하는 정서적 공감에 비해 유아의 정서조절에 더 높은 유의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인지적 공감이 분노의 표출을 조절하는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이현라, 2016)와 일치하며, 유아의 정서조절은 어머니의 공감에서 정서적 공감보다 인지적 공감의 영향이 더 의미가 있다고 나타난 연구(박은정, 2010)와 일치한다. 그러나 모의 공감능력은 어머니의 정서적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유아가 정서조절을 잘하며 이 중 분노와 두려움에 대한 정서를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높은 조절을 나타낸다는 연구(문승미, 2006)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모 공감능력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공감능력과 정서적 공감능력에 대한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구체적인 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처럼 어머니의 공감적인 반응은 유아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과 타인에 대한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정서적 경험에 대해 유아 스스로 표현하고 절제하는 내면의 조절이 발달되는 유아기에 어머니의 공감능력에 대한 인식 증진과 부모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유아 메타인지가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유아 메타인지는 유아의 정서조절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것은 효율적인 인지 수행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Thompson, 1991)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메타인지는 인지과정 이후에 작용하는 인지적 특성이므로 자신의 정보탐색행위를 두뇌로 생각하면서 결론을 내리는 사고적인 행위 즉, 자기 조절의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최문정, 정동열, 2013)와 유사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전략적으로 자신의 정서를 융통성 있게 사용하는 능력이 정서조절능력이라는 연구(Gratz & Roemer. 2004)를 근거로 하고 메타인지 전략에 대한 훈련은 개인의 사고와 정서를 어떻게 통제하고 관리하느냐에 영향을 줄 수 있다(이영미, 2017)는 연구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유아의 메타인지는 유아의 정서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이는 유아의 정서조절을 위해 유아 메타인지 증진을 위한 메타인지 향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효과를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해 본 결과 유아 메타인지는 모 공감능력과 유아의 정서조절 간에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지지적이고 따뜻한 양육과 관련된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유아의 메타인지 수준이 발달된다는 것과 발달된 유아의 메타인지를 통해 유아는 스스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정서 조절을 적절히 사용한 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어머니의 공감능력이 유아 메타인지를 매개로 하여 유아기의 메타인지 능력을 재해석하는 경로를 보여주는 것이며 유아들이 정서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공감능력 뿐 만 아니라 유아 메타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유아들이 자신의 정서를 잘 조절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부모교육을 인식시키는 것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유아 메타인지 향상을 위한 유아 대상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적, 심리적 지원과 모-자녀 메타인지 향상과 관련된 후속연구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는 성별에 따라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를 살펴본 결과, 유아 메타인지는 남자 아이에게서는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으며 여자 아이에게서는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아들은 어머니가 지지적이고 따뜻한 공감적 반응을 많이 할수록 전략적인 인지능력과 계획 세우기, 자기 점검하기의 능력이 향상되며 이러한 메타인지 능력이 향상됨으로 인해 자신의 정서를 잘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여아들은 메타인지 기능인 전략적인 인지능력과 계획 세우기, 자기 점검하기 등과 자신의 정서를 잘 조절하는 것에는 어머니의 공감 능력 외에 다른 요인에 의해 향상 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첫째, 유아의 정서조절 능력에 모 공감능력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여 유아의 정서조절능력향상을 위해 어머니의 공감능력향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을 기반으로 모-자녀 관계 부모교육이 실시되어져야 함을 시사하였고 둘째, 유아 메타인지가 유아의 정서조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그동안 국내외 유아메타인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저조한 상황에서 정서조절에도 유아의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유아대상 프로그램 개발 및 심리적, 교육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셋째, 이러한 결과를 제시함에 있어 유아의 메타인지와 정서조절에 모 공감능력이라는 모의 영향력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하였고 특별히 메타인지와 어머니의 공감이라는 측면에서 서로의 관련성과 영향력을 탐구하였다. 마지막으로 성별에 따른 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유아 메타인지와 정서조절에 대한 남아와 여아의 차이를 고려하여 좀 더 세부적인 접근과 적절한 메타인지 향상 프로그램과 정서조절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하위변인들의 관련성을 보지 못한 부분이 있어 후속 연구에서는 모 공감능력에서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과 유아 메타인지에서 인지전략, 계획하기, 자기점검을 구분하여 분석하고 유아의 정서조절은 자기 정서조절과 타인정서조절을 구분하여 서로의 관련성을 분석해 보다 심층적인 결과를 살펴볼 것을 제언하며 나아가 유아기에서 아동기, 청소년기 등 발달적 차원에서 메타인지의 변화 등을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19 공동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전문 발표하였음.

Notes

1) 유아의 연령을 통제변수로 투입한 결과임.
2) 유아의 연령을 통제변수로 투입한 결과임.
3) 유아의 연령을 통제변수로 투입한 결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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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 모형

그림 2.

그림 2.
남자 아이 대상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 모형

그림 3.

그림 3.
여자 아이 대상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 모형

표 1.

사회 인구학적 특성(N=329)

변인 구분 N %
성별 164 49.8
165 50.2
아동연령 만3세 98 29.8
만4세 118 35.9
만5세 113 34.3
모 연령 20대 3 .9
30대 211 64.1
40대 115 35.0
모 학력수준 고졸이하 42 12.8
초대졸 54 16.4
대졸 193 58.7
대학원졸 40 12.2
모 양육참여시간 30분 미만 2 .6
30분 이상∼1시간 미만 10 3.0
1시간 이상∼2시간 미만 26 7.9
2시간 이상 291 88.4
교사 학력수준 초대졸 80 24.3
대졸 217 66.0
대학원졸 32 9.7
교사 경력 1년 미만 10 3.0
1년 이상∼5년 미만 118 35.9
5년 이상∼10년 미만 125 37.8
10년 이상 76 22.9

표 2.

성별에 따른 유아의 정서조절과 유아 메타인지의 차이

남(N=164) (N=165) t
M(SD) M(SD)
**p < .01, ***p < .001
유아의
정서조절
전체 3.29(.65) 3.59(.51) -4.612***
타인정서조절 3.49(.72) 3.79(.60) -4.113***
자기정서조절 3.06(.82) 3.36(.71) -3.503**
유아의
메타인지
전체 3.23(.84) 3.60(.78) -4.123***
인지전략 3.23(.87) 3.55(.83) -3.443**
계획하기 3.08(.94) 3.50(.87) -4.201***
자기점검 3.35(.84) 3.73(.75) -4.385***

표 3.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N=329)

1 2 3 4 5 6 7 8 9 10
*p < .05, **p < .01, ***p < .001
1. 모 공감능력 1
2. 정서적 공감 .93*** 1
3. 인지적 공감 .75*** .47*** 1
4. 유아 정서조절 .22*** .19** .23*** 1
5. 타인 정서조절 .21*** .18** .22*** .83*** 1
6. 자기 정서조절 .15** .14* .17** .84*** .39*** 1
7. 유아의 메타인지 .20*** .13* .27*** .58*** .57*** .39*** 1
8. 인지전략 .20*** .14* .25*** .56*** .56*** .37*** .98*** 1
9. 계획하기 .18** .12* .25*** .54*** .50*** .40*** .96*** .92*** 1
10. 자기점검 .20*** .13* .27*** .56*** .56*** .37*** .95*** .88*** .84*** 1
평균(M) 3.71 2.22 2.43 3.44 3.64 3.21 3.42 3.39 3.29 3.54
표준편차(SD) .37 .38 .46 .60 .68 .78 .83 .86 .93 .81

표 4.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효과1)

B S.E β t F
**p < .01, ***p < .001
1
단계
모 공감능력
→유아의 메타인지
.50 .11 .22 3.915*** .05 15.325***
2
단계
모 공감능력
→유아의 정서조절
.36 .09 .22 4.061*** .05 8.567***
3
단계
모 공감능력
→유아의 정서조절
.18 .08 .11 2.320** .35 57.416***
유아의 메타인지
→유아의 정서조절
.40 .03 .55 11.973***

표 5.

남자 아이 대상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효과2)

B S.E β t F
*p < .05, **p < .01, ***p < .001
1
단계
모 공감능력
→유아의 메타인지
.38 .18 .16 2.027*** .03 4.110***
2
단계
모 공감능력
→유아의 정서조절
.44 .14 .23 3.038*** .06 5.285***
3
단계
모 공감능력
→유아의 정서조절
.28 .12 .15 2.267** .36 29.465***
유아의 메타인지
→유아의 정서조절
.43 .05 .55 8.538***

표 6.

여자 아이 대상 모 공감능력이 유아의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메타인지의 매개효과3)

B S.E β t F
***p < .001
1
단계
모 공감능력
→유아의 메타인지
.15 .20 .06 .741** .01 .550***
2
단계
모 공감능력
→유아의 정서조절
.23 .13 .14 1.815*** .02 1.661**
3
단계
모 공감능력
→유아의 정서조절
.18 .11 .11 1.660** .29 22.234***
유아의 메타인지
→유아의 정서조절
.34 .04 .52 7.803***